심정지 위험을 단 20초 만에 감지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인공지능학과 이창희 교수 연구팀이 119 긴급 신고 전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조기에 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심폐소생술(CPR)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7~10%씩 감소하며, 반대로 신속히 CPR을 시행하면 생존 가능성은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 119 신고 상황에서는 숙련된 수보요원이라 하더라도 약 20~30%의 심정지 사례를 즉시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신고자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호흡 이상을 정상 호흡으로 오해하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다. 연구팀이 개발한 동적 딥러닝 언어모델 'DyLM-OHCA'는 기존 키워드 매칭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단순히 '의식', '호흡'과 같은 단일 단어의 존재 유무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신고자와 수보요원 간의 실시간 대화 흐름과 문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또, 신고자의 표현, 수보요원의 질문, 대화의 흐름 등 전체적인 대화 맥락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심정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한다. 연구팀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주광역시의 실제 119 응급 통화 전사 데이터 158,973건을 활용하여 모델을 학습시키고 검증했다. 그 결과 'DyLM-OHCA'는 기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압도하는 우수한 예측 성능(AUROC 0.937)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약 20초(중위값: 19.7초, 평균: 22.3초) 만에 심정지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가이드라인 권고 기준(통화 시작 후 1분 이내 심정지 인지) 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이창희 교수는 “이번 AI 모델은 119 수보요원의 임상적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긴박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확신을 주는 ‘실행 가능한 보조 도구’로 설계됐다”며 “어떤 문맥에서 위험을 감지했는지 근거를 제공하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로써, 향후 실제 응급 대응 시스템과 연계한다면 응급의료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 성과는 헬스케어 과학 및 서비스 분야 국제 학술지인 ‘npj Digital Medicine(Health Care Sciences & Services 분야 저널 188개 중 1위, JCR-IF: 15.1)’ 온라인에 3월 3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이창희 교수(교신저자)의 주도하에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황민영(공동1저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홍재 박사(공동1저자)와 인천소방본부 김현수 소방경, 중앙대학교 AI학과 김준영 교수,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배우리 교수 등 의료 및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긴밀한 융합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인공지능대학원 인재양성사업, AI스타펠로우십 지원사업, 국가AI연구거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3.27. 0:35
한양대학교 기술혁신대학 산업융합학부 최원영 교수가 생성형 AI 사용이 허용된 대학 수학교육 환경에서 학습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AI의 성능보다 ‘어떻게 가르치느냐’는 학습 설계가 학습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고등교육 현장에서는 AI가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최 교수 연구팀은 한양대 한양YK인터칼리지 수학 교과목을 대상으로, AI 활용을 허용한 상태에서 ‘반성적 학습 저널(RLJ)’과 ‘협력 학습 활동(CLA)’을 결합한 수업 모델을 적용해 그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생성형 AI의 문제 해결 능력 자체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이 AI의 답안을 스스로 검증하고 동료와 논의하는 ‘성찰적 과정’은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성적 학습 저널(RLJ) 참여도가 높을수록 학업 성취도가 뚜렷하게 상승했으며, 반성적 학습 저널(RLJ)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성취도는 약 6.68점 상승했다. 참여 수준에 따른 집단 간 성취도 격차는 최대 약 47점에 달했다. 또한 협력 학습 기반 문제의 경우 일반 문제보다 시험 성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p=.012), AI 환경에서도 인간 간 상호작용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필수 요인임이 증명됐다. 연구팀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답변 생성 도구’를 넘어, 학습자의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는 ‘상호작용적 학습 파트너’로 기능할 때 교육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분석했다. 이때 반성적 학습과 협력 학습은 AI 환경에서 학습의 질을 보호하고 심화시키는 이른바 ‘교육적 안전장치(Pedagogical Safeguards)’ 역할을 한다. 최원영 교수는 “AI는 학습을 돕는 도구일 뿐, 학습자의 사고를 유도하는 설계가 없다면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미래 교육은 기술 중심이 아니라 학습 설계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양YK인터칼리지의 수업 운영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교육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Edu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ies』에 26년 3월 게재됐다. 해당 논문 「Integrating Generative AI in University Mathematics: Reflective and Collaborative Learning as Pedagogical Safeguards」에는 최원영 교수가 단독저자로 참여했다.
2026.03.27. 0:25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글로컬에너지대학 바이오∙화학융합학부 이준희 교수가 2026년도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우수연구-핵심연구(유형A)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 과제는 2026년 3월부터 5년간 연간 약 1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한다. 이준희 교수 연구팀(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유기합성연구실)은 “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의 위치선택적 탄소-탄소 결합 형성 반응 개발”을 수행한다. 연구팀은 의약품과 천연물, 기능성 소재의 핵심 골격인 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의 특정 위치에서 선택적으로 탄소–탄소 결합을 형성하는 새로운 유기합성 방법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고가의 전이금속 촉매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합성 전략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탄소–탄소 결합 형성을 넘어, 유기 붕소기를 동시에 도입하는 반응도 개발하여 스즈키 미야우라 교차 짝지음 반응 등 다양한 후속 변환에 활용 가능한 다기능성 합성 중간체를 제공할 것이다. 신약 후보물질·천연물·기능성 소재 등 복잡한 구조의 화합물 합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에는 대학원생 및 학부생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최신 유기합성 방법론과 촉매 화학에 대한 전문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계 핵심 연구자를 배출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희 교수는 2016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 부임한 이후 Organic Letters 등 유기화학 분야 저명 국제 SCI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특히 가시광선 광산화환원 촉매를 활용한 질소-헤테로고리 질소 산화물의 선택적 탈산소화 반응 연구를 중심으로 연구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에서 시상하는 제14회 유기화학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삼성SDI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고방열 EMC 복합소재 개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2026.03.27. 0:05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세계적 뷰티 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해 글로벌 산업 현장 기반 교육과 산학연 협력 모델의 해외 확장을 본격 추진했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Cosmoprof Bologna)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문 박람회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연구–산업–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계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제품 기획, 설계, 패키징, 가격 전략, 유통 구조 등 제품화 전 과정을 현장에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형 시제품 기획 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글로컬대학 30이 지향하는 지역정주형 실무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한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 화장품 및 바이오 기업 방문을 통해 산업–연구–시장 간 연계 구조를 직접 분석하고, 기술 기반 제품의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실질적 성과 창출 기반을 확보했다. 아울러 대구한의대학교는 볼로냐대학교와 글로벌 산학연 협력 고도화를 위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EDU-Lab(공동 교육) ▲R&D-Lab(공동 연구) ▲BIZ-Lab(사업화 연계)로 구성된 통합형 협력 플랫폼 구축에 합의하고,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연계하는 실행 중심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특히 ‘BIZ-Lab’은 대학 연구성과를 산업과 시장으로 직접 연결하는 글로컬대학 30 핵심 실행 모델로, 향후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이전, 공동 브랜드 개발, 글로벌 유통 진출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약리학, 생명공학, 농학 등 다학제 기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약용식물 소재 기술과 유럽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한 고기능성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공동 개발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K-MEDI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이 지향하는 ‘지역–대학–산업–글로벌’을 연결하는 확장형 혁신 모델의 실증 사례”라며 “K-MEDI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교육–연구–산업–사업화가 선순환하는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 산학연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전시회, 글로벌 대학,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지속가능한 글로컬 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26. 23:55
대학의 원천기술이 연구실 밖으로 나가 실제 임상 단계로 진입했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윤태영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와이제이세라퓨틱스의 만성 척수손상 세포치료제 ‘뉴로큐렉스-에스(NeuroCureix-S)’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신경 재생이 제한적이라 근본적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척수손상 질환에 대해 ‘세포 대체(Cell Replacement)’ 치료 전략이 본격적 임상 단계에 진입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직접교차분화 기반 세포치료제, 첨단 재생의료 분야 새 이정표 제시 윤 교수가 개발한 뉴로큐렉스-에스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 저분자화합물(YJ102) 기반의 직접교차분화(Direct Conversion)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 세포치료제다. 기술적으로는 단일 저분자화합물을 활용해 세포의 사멸 여부를 정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했고, 동시에 신경세포 분화 특성을 확고하게 했다. 동물 모델 실험을 수행했는데, 운동기능 개선과 축삭 재생 증가를 확인했다. 이식한 세포는 생존해 성숙한 신경세포로 분화 및 생착되는 등 탈수초화와 교세포 반흔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팀은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척수손상 후 1년 이상 경과한 특정 등급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 평가를 시작한다. ━ 교원창업의 모범 사례, 글로벌 사업화 및 재생의료 분야 성장 기대 윤 교수는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선 연구자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22년 산학협력단과 4.5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으로 이전됐다. 이번 IND 승인은 당시의 목표를 달성한 성과다. 산학협력단은 윤 교수의 창업 초기부터 시장성 검토와 사업화 전략 수립, 실용화 등을 지원하며 기술 고도화와 사업 모델을 정립했다. 연구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제품 생산과 임상시험 운영 파트너를 확정하며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윤 교수는 “직접교차분화 플랫폼을 통해 제조 효율성과 세포 특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만성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시켜 드리고 싶다”라며 “향후 임상 결과에 따른 후속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확장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6.03.26. 23:35
HUSS 위험사회 컨소시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manities-Utmost-Sharing-System, HUSS)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에 재선정됐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대학 간 학문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복합적인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학 지원 사업이다. HUSS 위험사회 컨소시엄은 선문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세종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참여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2026년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3년간 추진된다. 위험사회 컨소시엄은 초연결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위험과 문제를 주요 주제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단계 사업 기간 동안 위험사회 컨소시엄은 HUSS 공통교과목을 개발해 학생들이 위험사회 문제를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 탐방 프로그램, 학생 주도 동아리 활동, 사회 전문가 특강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캠프와 미국·호주 등 서구권 국가와의 비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데에도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캠프와 표준현장실습학기제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학금 지원과 마이크로디그리 인증 체계를 운영하며 융합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세종대 HUSS 사업단은 2단계 사업에서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이 실제 현장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국내외 탐방 프로그램과 전국 약 50여 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캠프,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표준현장실습학기제 등을 확대 운영하며 사회 문제 탐구·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융합 역량 강화를 위해 나노디그리 및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과목을 확대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곽창규 사업단장은 “HUSS 위험사회 컨소시엄은 초연결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인문사회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단계 사업에서는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23:25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3월 26일(목) 경기도 용인의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중 하나로,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여성 인재들이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이종협 교수, 산업디자인과 이주현 학과장·김흥렬 교수, 교직원과 재학생 등 38명이 함께했다. 이날 학생들은 연구소 역할과 르노코리아의 비전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약 70분간 연구소의 핵심시험 설비를 견학했다. 차량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충돌 시험장을 비롯해 소음·진동(NVH) 시험실, 전자파(EMC) 시험실, 파워트레인 시험실 등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최첨단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차량 해석 과정 등 디지털 전환이 적용된 연구 현장도 살펴봤다. 기술 견학 이후에는 르노디자인센터 서울을 방문해 르노가 추구하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 디자인과 내외장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현직 실무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숙명여대와 르노코리아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전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채용 연계 등 인재 양성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손서희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이 첨단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르노코리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는 프랑스에 뿌리를 둔 127년 역사의 글로벌 브랜드로,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는 다양한 신차 개발을 주도하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2026.03.26. 23:15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는 26일 오전 박세현 총장을 비롯한 총장단이 서울캠퍼스에서 재학생들과 특별한 '천원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쁜 학생들을 응원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아침밥 150인분과 아침빵 200세트는 티켓오픈 5분만에 빠르게 매진되며 학생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현 총장을 비롯해 조영금 교학부총장, 고중혁 연구부총장, 김주헌 대학원장, 임신재 교무처장, 장항배 기획처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황장선 학생처장, 박기석 총무처장, 김동완 생활관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박 총장은 오전 7시 40분부터 308관 생활관 식당을 방문해 식사 중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어 102관 정문 앞으로 자리를 옮긴 박 총장단은 총학생회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빵을 직접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원의 아침'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앙대는 정부 지원을 받는 '천원의 아침밥' 외에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빵' 사업을 병행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세현 총장은 "우리 학생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살펴, 더 많은 학생이 즐겁게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지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최우수 대학 선정에 이어, 2025년에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정부로부터 운영 성과를 공인받은 바 있다.
2026.03.26. 23:05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2026학년도 하반기 전임교원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오는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7일간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에서 일반공개채용은 국제관계학과의 비교정치(지역연구)/국제정치 등 총 23개 분야 24명, 특별채용은 물리학과의 고에너지 입자물리 또는 천체입자물리 분야 1명 채용 예정이다. 채용공고는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초빙 홈페이지 및 하이브레인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원자격은 지원서 접수일 현재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박사학위 취득예정자로 분야별 지원자격을 갖춘 자로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접수기간은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7일)이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초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임용예정일은 특별채용 2026년 6월 1일, 일반공개채용 2026년 9월 1일이다.
2026.03.26. 22:55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교육미션센터(센터장 함승수)는 지난 2월 9일(월) 사단법인 세계교육문화원(WECA, 이사장 방정환)과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WECA 본부에서 개최되었으며, 명지대학교 교육미션센터 함승수 센터장과 이시효 연구교수, 세계교육문화원 방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한 교육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으며, 명지대학교 교육미션센터는 관련 연구 수행을 위해 총 7,000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교육미션센터는 협약을 기반으로 저소득 및 소외계층 가정을 위한 '대안학교 교육바우처' 법령안 연구, 비영리 교육기관의 역량 강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인력 교류 및 전문 인력 양성,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6.03.26. 22:45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기업인수합병(M&A) & 미래경영 리더십 최고위과정 5기 모집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M&A를 배우고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 모집은 조기 마감됐다. 현재 2차 모집이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최근 M&A는 기업의 빠른 성장과 사업 확장, 자산 증식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과정은 병원, 부동산, 기업 인수 등 다양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과정은 총 20주간 진행되며 M&A 구조와 계약 프로세스, 차입매수(LBO) 실전 사례, 다양한 산업별 인수 전략, 사기 및 리스크 회피 방법, 공정거래 및 법무 이해, 그리고 미래경영과 4차 산업 트렌드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특히 정민계 박사의 직강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 교수진이 참여하며, 1:1 맞춤 멘토링과 현장 중심 강의를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과정은 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기업 대표, 투자 역량을 높이고 싶은 분, M&A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수료 후에는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과 법무대학원 동문 자격이 부여되며, 국내 최초 M&A 석사과정 진학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컨설팅,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투자 및 사업 파트너 연결 등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본 과정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실전 투자 기회와 네트워킹이 이어지는 성장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강은 4월 13일이며, 2차 접수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 및 지원은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며,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하여 접수할 수 있다.
2026.03.26. 22:35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과 비용 상승에 대응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선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선다. 한양대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 실천 및 차량 10부제 참여 협조’를 공지하고,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대학 가운데 선도적으로 참여를 선언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차량 10부제는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하는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권장하며, 장애인 및 임산부 탑승 차량, 영유아 동반 차량, 긴급 출동·공무 수행 차량, 특수 장비 운반 차량,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대학 구성원의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도 강화한다. 정부 권장 실내온도(겨울 20℃, 여름 26℃) 준수를 비롯해 공용 공간 조명 절전, 빈 강의실 및 사무실 냉난방기 사용 중지, 퇴근 시 전원 소등 등을 권장한다. 또한 저층 승강기 이용 자제, 고효율 실험장비 및 사무용 기구 사용, 개별 냉난방기 사용 제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도 포함됐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차량 10부제는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하지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에너지 위기 극복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양대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과 지속 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6. 22:25
KTX 천안아산역 앞 상업시설에 대학 창업 인프라가 들어섰다. 이름은 ‘호서벤처스테이션’. 호서대가 구축한 이 공간은 창업 지원 기능을 집적해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술, 투자, 기업이 한 곳에서 만나는 구조다. 20일 아산시와 함께 아산제조AI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진 호서대는 혁신센터 내 호서벤처스테이션을 통해 연구개발(R&D),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제조AI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호서대 졸업생 이성준 씨가 실리콘밸리 창업·취업 프로그램 경험을 공유했다. 호서벤처스테이션 핵심은 집적화다. 충남 유일의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전국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 TIPS 운영조직인 벤처육성실, 아산시 AI창업지원센터가 한 공간에 들어섰다.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지원 체계를 물리적으로 묶어 절차를 단순화했다. 초기 발굴과 기술검증, 투자 연계와 사업화 지원까지 단계별 기능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면서 지원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공간 구성도 효율 중심으로 설계됐다. 코워킹존과 입주공간, IR Room(투자설명공간)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창업기업과 투자사, 지원기관이 상시 교차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투자 유치와 협업이 이뤄지는 ‘현장형 창업 생태계’에 가깝다. 운영 방식 역시 기존과 다르다. 창업컨설팅, 기술이전, 사업화 자금, 직접 투자, TIPS 프로그램까지 대학 내 창업 지원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묶었다. 이를 기반으로 초기 창업기업 발굴부터 PoC(실증테스트),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체계는 지역산업과도 맞물린다. AI·딥테크 기반 제조융합,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등 충남 주력 산업과 연계한 기술창업을 추진한다.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실증 중심 창업을 확대하고 기술개발과 시장 적용 사이 간극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지자체 역시 호서벤처스테이션을 지역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제조AI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아산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세계적인 제조·스타트업 복합지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산시는 대학의 창업 인프라를 도시 전략과 결합시켜 스타트업이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고 향후 광역복합환승센터 연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원교 산학협력단장은 “호서벤처스테이션은 대학의 창업 역량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기술창업, 투자,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3.26. 21:45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발굴을 위한 전국 규모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KSEA는 제26회 전국 수학 및 물리경시대회(2026 National Math and Physics Competition)를 오는 4월 18일 현장 대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수학 경시대회는 4~11학년, 물리 경시대회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학 경시대회는 재외동포청과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열린다. 전국 수상자 중 일부에게는 5월 한화 수학올림피아드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 인터뷰 기회도 제공된다. 시험 문제는 전국에 동일하게 배포된다. 수학 경시대회는 객관식 20문항과 주관식 5문항으로 구성되며, 물리 경시대회는 객관식 12문항을 75분 동안 치르는 방식이다. 학년별 상위 3위에게는 전국 경시대회상이 수여된다. 대회는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각 지부별 시상식에서 지부상이 수여되며, 전국 수상자는 별도의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상장과 상금을 받는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이력서, 추천서, 에세이 심사를 거쳐 한화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11일까지 대회 웹사이트(nmsc.ksea.org)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는 전국 23개 지부 중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뒤 신용카드로 등록비를 납부하면 된다. 대회 관련 정보와 문의는 웹사이트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윤서 기자경시대회 게시판 전국 경시대회상 수학 경시대회 물리 경시대회
2026.03.26. 18:39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차세대 꿈나무 과학기술리더 양성을 목표로 제26회 전국 수학 및 물리 경시대회를 내달 18일 개최한다. 현장 경시대회인 이번 행사에는 4학년부터 11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경시대회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경시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전국 수상자들 중 선별된 참가자들은 5월 한화 수학 올림피아드 참여 기회 및 한화 장학금 수여 기회가 주어진다. 등록은 내달 11일까지 웹사이트(https://nmsc.ksea.org/)를 통해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경시대회 재미 물리 경시대회 전국 수학 한화 수학
2026.03.26. 17:45
“애들이 학원에서, 독서실에서 무슨 생각으로 앉아 있는지 부모님들은 몰라요. 그때 쓴 일기장을 보면 다 이런 내용이에요. ‘나는 쓰레기다. 죽고 싶다.’ 실제로 사라진 친구도 많았어요. 저는 그냥…, 겨우 살아남은 실패한 ‘대치 키즈’죠.” 강남 대치동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A씨(22)의 이야기다. 성인이 된 A씨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현재 어떤 활동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치동에서 20년 넘게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해온 손성은 원장(‘생각과느낌’)은 병원에서 매일 A씨 같은 대치 키즈를 만난다. ‘SKY, 의·치·한 합격’이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는 소리 없이 무너진 아이들이 훨씬 많다. " 요즘엔 이런 농담도 돌아요. ‘대치동 정신과 의사들이 황소 덕분에 먹고산다’. " 손 원장이 말하는 ‘황소’는 대치동에서 시작한 선행·심화 전문 수학학원 ‘생각하는 황소’(이하 황소)다. 손 원장은 4세 고시, 7세 고시 등으로 불리는 끝없는 선행학습이 아이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대치동의 그늘을 보여주는 책 『이제는 멈춰야 할 대치동』(북랩)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하다. 손 원장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 대다수 부모가 하나의 방법밖에 몰라 아이를 망친다”고 강조한다. ‘지금 선행을 안 하면 큰일 난다’ ‘옆집 아이는 벌써 고1 수학을 하고 있더라’ 같은 말에 휩쓸려 무작정 따라 한다면, 아이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넣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손 원장은 두 딸에게 과도한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두 딸 모두 원하는 의대에 진학했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뛰어난 영재였던 것도 아니다. 초등학생 땐 수학 시험에서 40점을 받아왔고, 공부에도 큰 관심이 없었다. 대치동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건,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부터였다. 손 원장은 “어릴 때 학원 뺑뺑이를 돌리지 않은 것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교육 시켰을까?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면서, 원하는 진로를 탐색하게 돕는 법은 무엇일까. 또 우울증의 문턱에 선 아이들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알아채는 법은 무엇일까. 두 아이를 단단하게 키운 엄마이자, 20년간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온 정신과 의사의 해법을 더중앙플러스 ‘뉴스페어링’ 시리즈에서 자세히 들어봤다. ‘이 행동’ 사실은 우울증 신호 Q : 대치동에서 20년 넘게 아이들을 진료하셨는데요. 요즘은 어떤 케이스의 아이들이 많은가요? 4세 고시, 7세 고시라고 하잖아요. 학원에 들어가려고 과외를 받을 정도라,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아이들이 옵니다. 요즘은 마치 가족 프로젝트처럼 아이의 입시를 20년간 계획하고, ‘올인’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입시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라 생각하고, 입시에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뿌리 깊은 생각이 있는 것이죠. Q : 인터뷰 전에, 실제 대치동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자해’를 했다고 고백했는데요. 최근 자해가 늘고 있는 게 사실인가요? 네, 손목을 긋거나 허벅지를 커터칼로 긋는 자해뿐만 아니라 머리를 뽑거나 몸의 딱지를 계속 뜯고, 손톱 끝을 잡아뜯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해는 자기 처벌의 의미가 강합니다. 부모님한테 혼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처벌하면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거든요. 심리적으로 상당한 쾌감을 주기도 합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정작 본인들은 자해하면서 쾌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Q : 압박감을 이겨내려는 행동일까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데, 적절히 푸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게임이나 자해 등 좋지 못한 버릇에 중독된다고도 볼 수 있어요. 한편으로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다’는 자기 과시를 위해 SNS에 자해 사진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속) 선행학습 하는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손 원장은 과도한 선행학습 없이 어떻게 두 딸을 의대에 보냈을까요? 손 원장의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선행학습 하는 뇌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교 1등이 갑자기 무너지는 이유 📌우울증·번아웃 아이, 어떻게 치료할까 📌아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선행 없이 두 딸 의대 보낸 비결 ☞“수학 40점인데 학원 안보냈다” 정신과 의사, 두 딸 의대 보낸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410 '뉴스페어링'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예일대 아빠 “수포자 될뻔 했다”…아이 게임·가계부 시킨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000 ADHD도 이젠 ‘스펙’이다, AI시대 상상못할 취업 풍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850 손흥민보다 이적료 4배 많다, 우리아이 ‘AI 선수’ 키우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7948 IQ보다 ‘이 행동’부터 봅니다…카이스트의 찐영재 판별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826 전율.홍성현.정수경([email protected])
2026.03.26. 13:00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강기훈, 이하 한국외대)는 3월 25일(수), 오후 5시 한국외대 대학 본부 2층 이덕선회의실에서 경희대(총장 김진상),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와 전공자율선택제 공유대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대학은 자유전공학부생 대상 공동 교과·비교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대학 및 재학생간 협력 및 소통 능력 강화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교류 협력 기반 교육 생태계 강화, 전공자율선택제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오픈배지 인증, 협력형 문제해결 학습 경험을 통한 창의·융합 역량 및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3개 대학은 교과·비교과프로그램 공동운영과 함께 자유전공학부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성과확산 활동을 실무협의체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강기훈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동대문구 관내 3개 대학의 공동교육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글로벌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면서,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인문학, 외국학, STEM, 예체능 등 기초·교양과정의 상생형 공유모델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공유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김진상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소속 대학의 벽을 넘어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 인근 대학들의 역량을 모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상에 부합하고, 문명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융합적 사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한국외대 강기훈 총장, 경희대 김진상 총장,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 한국외대 전학선 서울캠퍼스 부총장, 김사훈 교육혁신원장, 정용호 혁신지원팀장, 경희대 박하일 기획조정처장, 이정희 자율전공학부장, 이희정 교육혁신사업단 팀장, 서울시립대 이종환 기획처장, 이영한 자유융합대학장, 김학진 혁신사업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6.03.26. 1:15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호텔·관광·레저 분야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 전공분야별 순위’에 따르면, 영산대학교는 호스피탈리티 & 레저 매니지먼트(Hospitality & Leisure Management) 분야에서 세계 55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국 3위이자 비수도권 대학 중 부동의 1위 기록이다. 이번 발표에서 영산대는 특히 국내 주요 대학들과의 비교 순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영산대(55위)는 세종대(37위), 경희대(40위)와 함께 대한민국 호텔관광 교육의 ‘톱3(Top 3)’ 체제를 확고히 했다. 가장 고무적인 성과는 ‘연구력 평가’ 지표에서 나타났다. 영산대는 해당 분야 연구력 부문에서 세계 8위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국내 대학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연구력 평가’ 지표에서 국내 유수 대학들을 모두 앞지른 수치로 영산대가 실무 교육을 넘어 학술적 역량에서도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영산대는 그간 AI Singularity(특이점) 시대에 발맞춰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AI Singularity 국제학술대회(AISIC)’를 지속 개최하는 등 글로벌 학술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특히 관광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제학술대회인 ‘Humanity and Hospitality Conference’를 2025학년도에만 총 4차례 개최하며 글로벌 학술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러한 연구 중심의 글로벌 특성화 전략이 ‘세계 8위’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글로벌 교육 인프라 역시 체계적이다. 호텔관광학과에서 운영중인 THE (Tourism & Hospitality Education)센터를 필두로 글로벌 교육 연합체인 ‘Wise U THE Alliance’를 구축, 국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 학위제 및 교육과정 인증제를 추진하며 부산을 세계적 관광 교육의 거점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국내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최대 비영리 관광 기구인 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에 가입하며 홍콩과기대 등 세계적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부산RISE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관광 아카데미(STA)’를 운영하며 AI 기술과 ESG 경영을 실무에 접목하는 등 미래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글로벌 인프라도 탄탄하게 구축했다. 캐나다·필리핀 어학연수 등 해외 교류를 확대해 온 영산대는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듀얼 랭귀지(Dual Language)’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든 공식 행사를 영어로 진행하는 등 재학생들이 일상에서 글로벌 환경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실무와 언어 능력을 동시에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 시스템의 토대에는 관광문화예술대학이 쌓아온 독보적인 실무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호텔관광학과는 국내 최다인 25명의 호텔 총지배인을, 항공관광학과는 동남권 최다 객실 승무원을 배출했다. 조리예술학부 또한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연맹(WACS) 인증 및 ‘셰프 오브 더 셰프’ 4명 배출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부구욱 총장은 “연구력 부문 세계 8위 달성은 영산대의 학술적 깊이가 세계 최정상급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면서 “국내 주요 명문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세계라는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캠퍼스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QS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는 외국 유학생들의 대학 선택과 글로벌 명문대 간 파트너십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성과는 영산대의 향후 국제적 위상 강화에 큰 탄력이 될 전망이다.
2026.03.26. 0:55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재학생과 교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학 구성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AI 기반 교육·연구·행정 혁신에 나선다. 영남이공대학교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고등직업교육 환경과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차원의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재학생과 교직원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AI 서비스 제공은 AI 분야를 대학의 중점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교육 수요의 다양화와 맞춤형 학습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학 구성원의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산업 현장 중심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통합 AI 플랫폼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이 별도의 개별 구독 없이 다양한 최신 LLM 기반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 자료 정리, 보고서 작성, 전공 학습 보조 등 학습 활동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교직원 역시 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 자료 분석, 행정 문서 작성 등 업무 전반에서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경험하게 됐다. 특히 대학 차원의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플랫폼은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학생과 교직원은 대학 계정으로 로그인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AI 활용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는 학과와 부서별 특성에 맞춘 챗봇 제작 및 공유 기능을 통해 대학 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은 개인 또는 부서 단위로 특화된 챗봇을 제작해 학습·연구·행정 업무에 활용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자율적인 AI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다양한 최신 LLM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이 폭넓은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AI 비전 선포’를 통해 AI 기반 교육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대구시 남구청 등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며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통합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AI 활용 역량을 자연스럽게 갖추고 교직원 역시 교육과 행정 업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남이공대학교는 AI 기반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 산업체 연계 AI 프로젝트 운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모델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6.03.26. 0:35
지난해까지 4년제 대학인 영남대에서 트랜스아트를 전공해 예술가를 꿈꿨던 이인하(27)씨는 올해 과감하게 진로를 바꿔 포항대(전문대) 치위생과에 입학했다. 캔버스 위에 세밀한 선을 긋고 조형물을 다듬던 섬세한 손기술이 치석 제거와 같이 정교함이 요구되는 치과위생 실무에도 도움이 됐다. 이씨는 “포항대 치위생과의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높은 취업률, 국가고시 합격률을 보고 학교를 골랐다”고 밝혔다. 학과장인 김지화 교수는 “병원에서 원하는 인력 규모에 비해 졸업생이 적어 적성에만 맞으면 대부분 취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높은 취업률을 보고 일반 대학을 중퇴하거나 졸업한 뒤 전문대를 찾는 ‘유(U)턴 입학’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U턴 입학자는 2018년 1500여명에서 올해 2500여명으로 8년 동안 66.7% 증가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연령에 관계없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입학생을 보면 전문대가 직업 교육 핵심 보루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문대는 앞으로도 성인 직업교육 확대와 고용 연계형 맞춤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졸업 뒤 10~20년이 지나서도 재입학하는 사례도 나온다. 경기 광주에 거주 중인 김현우(36)씨와 김주연(44)씨 부부는 올해부터 울산에 있는 춘해보건대에서 안경광학과에 입학했다. 김씨는 대학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뒤 창업을 시도했지만 벌이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춘해보건대 안경광학과의 지난해 안경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92.3%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귀가 번쩍 뜨였다고 한다. 또한 학교 측은 직장인 학생들을 위해 평일에는 온라인 수업을 하고, 실무 수업은 주말에만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김씨는 “부인과 함께 국가고시에 합격해 안경사 면허를 딴 뒤 고향인 울산에서 안경원을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훈련기관 한국폴리텍대학에서도 유사한 U턴 입학 현상이 나오고 있다. 폴리텍대학의 지난해 입학생 5909명 중 25.2%(1489명)가 대학 졸업생 출신으로 나타났다. 2021년 16.8%이던 대졸 입학생 비율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도경 울산폴리텍대 교학처장은 “U턴 입학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스스로 입학을 택했기 때문에 열의가 높고 국가시험에 적극적이라 취업 성과도 좋고 학업 분위기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3.26. 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