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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평가 1위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2025년도 성과 평가에서 공동연구개발기관 중 1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융·복합적 사고 능력, 현장 적응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석·박사 인재 양성 사업으로 성신여대는 지난 2024년도에 선정된 후 미래융합기술공학과와 융합보안공학트랙 석박사 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계 수요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산학 프로젝트 기반의 연구·교육 과정을 설계·운영하며 연구개발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산업기술 보안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다학제 융합교육과 문제중심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 기반 산학협력 연구교육을 통해 첨단 정보통신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의 탐지와 예방은 물론 사고 대응 및 분석 역량을 갖춘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 양성 중이다. 성신여대는 이 사업을 통해 ▲38명의 석·박사 인재 양성 ▲산업기술 및 인재 유출 보호를 위한 융합 산업보안 연구 ▲정보통신망 및 사물인터넷 보안 취약점 자동 탐지 및 복구 기술 ▲에어갭 환경에서의 도·감청에 따른 산업기밀 유출 방지 연구 ▲커넥티드카 산업보안 표준 기술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2025년도에 논문 15편, 특허 11건, 수상 33건의 성과를 거두었다. 성신여대 사업책임자인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는 “성신여대는 이 사업을 통해 전공과 트랙, 수혜 여부에 따른 명확한 차별화 구조를 구축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산학 프로젝트, 연구 성과 확산, 취업 연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산업 수요 중심의 특화 인재 양성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을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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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영재교육원’ 설립 확정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총장직무대행 박진호)가 에너지 산업을 이끌 미래 꿈나무 인재 양성을 위한 에너지영재교육원 설립을 확정 지었다.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KENTECH 부설 에너지영재교육원 설치(안)’이 KENTECH 김동철 이사장의 확고한 의지로 최종 통과됐다. 그동안 김 이사장은 대학의 설립 목적이 단순히 상급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및 국가의 인재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미흡했던 지역 중등 교육 체계를 보완해 초등부터 대학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인재 양성’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가 성장단계 맞춰 최고 수준의 교육을 연속성 있게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이사장은 “에너지영재교육원 설립은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투자”라며, “이사회를 통해 설립이 확정된 만큼,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KENTECH의 모든 교육 역량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나주시는 에너지영재교육원 운영 예산과 관련해 논의 끝에 절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에너지영재교육원은 KENTECH의 최첨단 연구 장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활용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연구·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에너지·첨단기술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영재 교육기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영재교육원은 올해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설명회, 공개 시범 수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재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양, 기초, 탐구 과정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ENTECH은 “한국전력공사, 나주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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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보육비 부담·규제, 전국서 두 번째로 높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무상 보육 확대’를 강력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가 전국에서 보육비 부담과 보육 센터 규제가 두 번째로 심한 주로 평가됐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아치브리지 인스티튜트(Archbridge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는 1.87점을 받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점수는 각 주의 보육 규제 강도와 비용 부담을 종합해 산출한 지표로, 점수가 낮을수록 규제가 많고 부모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뉴욕은 아동 대비 교사 비율, 교사 자격 요건, 시설 운영 기준 등에서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해 운영비가 높아진 대표적 지역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뉴욕의 높은 보육비가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아동 1인당 교사 배치 기준이 엄격하고, 교사에게 요구되는 학력·훈련 시간이 많아 인건비가 상승하며, 시설 면적과 운영 규정도 까다로워 전체 운영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은 아동 대비 교사 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보육 시설 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규제가 많을수록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져 공급이 부족해지고, 그 부담이 고스란히 학부모에게 전가된다”며 “낮은 아동 대 교사 비율과 높은 자격·연수 요건이 실제 보육의 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규제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아동 옹호 단체들은 “규제 완화가 보육의 질과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욕주지사실은 “뉴욕주의 보육 규제는 국가 기준과 일치하며, 아동 안전과 교육 품질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검토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주의 보육비 부담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주 데이터에 따르면 민간 보육 센터의 연간 비용은 약 2만~2만6000달러 수준으로, 가계 소득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호컬 주지사와 맘다니 시장은 ‘무상 보육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재원 마련을 두고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부유층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증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호컬 주지사는 증세에 강하게 반대하며 다른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규제 보육비 보육비 부담 가운데 뉴욕주 전국 최하위권

2026.02.10. 21:38

'불영어' 방지 대안 낸 교육부 "AI로 지문 만들고 검토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난이도 실패 원인이 시험 막판까지 많은 문제를 교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어 지문을 만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11일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0~23일 13일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내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자를 조사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진용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영어 영역이 출제 과정에서 다른 영역과 비교해 지나치게 많은 문항이 교체됐다”며 “이에 따라 난이도 점검 등 후속 절차에 연쇄적인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영어 영역은 모두 45문항 중 19문항(42.2%)이 교체됐지만 국어는 1문항, 수학은 4문항을 바꾸는 데 그쳤다. 평가원도 최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영어 난도 실패에 대해 “사교육 연관성 문항 배제와 문항 오류 점검을 위한 지문 교체 작업이 출제 후반부까지 이어져 난이도 조정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火)영어’ ‘용암영어’라는 말을 낳았다. 4% 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난이도 조절에 크게 실패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오승걸 전 평가원장은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고를 향후에 방지하기 위해 영어 문항 출제 위원 중 교사 비율을 50%로 늘리기로 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교사 비중이 33%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진용 교육부 과장은 “교사 비중을 늘려 수험생의 실제 학업 수준을 반영해 출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출제·검토위원을 선발할 때 교과서나 EBS 교재 집필 이력을 더욱 확인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AI를 수능 출제에 도입할 계획이다. 2030년에 ‘교육평가 출제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AI를 활용해 영어 지문을 만들고, 난이도 예측과 유사 문항 검토도 시킬 예정이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하반기에는 시스템을 개발한 뒤 내년에 시행되는 2028학년도 모의평가부터 시범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 문항 출제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범 도입 뒤에도 반응이 좋으면 다른 영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현재는 출제·검토위원을 매년 다른 임시 숙소에 한 달가량 격리하는데, 교육부 방안대로라면 향후에는 AI 시설과 연계된 곳에서 수능 출제를 해야 해 보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송근현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독자적인 보안 체계를 갖춘 폐쇄형 서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수능 지문을 개발하면 중·하위권 학생들 성적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EBS교재와 수능 연계 비율이 현재 50%정도인데 AI를 통해 지문을 만든다면 낯선 내용을 어려워하는 중·하위권 학생들 점수가 더욱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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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법인·병원·의료원 한마음대회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지난 6일 오후 2시, 대학본관 1978Hall에서 학교법인 동은학원 산하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순천향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학교를 비롯해 법인행정본부, 중앙의료원, 그리고 서울·부천·천안·구미 등 4개 부속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천향 공동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함께 설계하기 위한 연례 핵심 행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과 의료원의 주요 보직자, 4개 병원 원장단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순천향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기관별 비전과 실행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한마음대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중심축으로, 대학과 병원, 의료원, 법인이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해온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AI 의료융합 기반의 혁신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데 의미가 집중됐다. 행사는 기관별 발표 세션으로 시작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성과와 비전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중앙의료원과 4개 부속병원은 의료서비스 혁신, 표준화 기반 운영체계, 조직문화 개선, 지역 거점 병원 경쟁력 강화 등 기관별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병국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순천향은 대학과 병원, 의료원, 법인이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된 대한민국에서도 보기 드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각 기관이 따로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순간 순천향의 혁신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순천향 공동체가 지향하는 핵심 키워드를 담은 메시지도 함께 제시됐다. “글로컬대학, 성장을 향해!”, “AI의료융합분야 아시아 TOP 1”, “지역과 함께하는 순천향대학교” 등 각 기관이 공유하는 목표가 시각화되며, 순천향 공동체의 방향성을 참석자들과 함께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이후 참석자들은 캠퍼스 내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프로그램과 만찬을 통해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대학과 의료기관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성과를 확장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2026.02.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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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양YK인터칼리지’ 국내 최초 단과대학 명칭에 후원자명 헌정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국내 대학 최초로 단과대학 명칭에 후원자의 이름을 헌정하며 교육 기부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양대학교는 자율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의 발전에 기여한 이용기(Yi, Yong Ki) A&E 재단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과대학 명칭을 ‘한양YK인터칼리지(Hanyang YK Intercollege)’로 공식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대학과 후원자가 공유하는 교육 철학을 단과대의 정체성에 투영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일 없기를”... 고난 속에서 핀 기부 철학 이번 명칭 변경의 주인공인 이용기 이사장(전기공학 67)은 미국 냉난방 설비 기업 TRUaire를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유학 시절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으며 학업을 이어갔고, 이러한 경험은 교육에 대한 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 이사장은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 때문에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접 경험했다”며 학생들이 여건에 관계없이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이후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후원 등 지속적인 교육 기부로 이어지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교육 동행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 이사장은 교육 분야뿐 아니라 의료·복지 영역에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심장판막증으로 고통받는 국내 어린이들의 심장 수술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안과 진료 및 수술 지원에도 힘을 보태왔다. 약 10년 전에는 아들 앤드류(Andrew)와 딸 엘리자베스(Elizabeth)의 이름 머릿글자를 딴 A&E 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형편의 선교사와 신학생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기 이사장은 2022년부터 한양대학교와 함께 해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My First Passpor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권 발급부터 항공권, 체재비 전액을 지원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이사장은 “글로벌 경험은 개인의 능력 이전에 환경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국제적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경험하며 진로와 학문적 관심을 확장해왔다. ━ 왜 ‘인터칼리지’인가? ... “융합적 사고가 미래 경쟁력” 이용기 이사장이 수많은 학과 가운데 자율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지원하기로 한 데에는 그의 교육 철학이 담겨 있다. 공학 전공자로서 기업을 경영하며, 단일 전공 중심의 사고보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 역량이 미래 사회에서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전공의 구분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사고의 확장”이라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세상을 바꾼다(Change the World with Interdisciplinary Intelligence)”라는 한양인터칼리지의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공의 벽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탐구하며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전액 장학 지원 통한 ‘글로벌 연구 프로그램’으로 융합 인재 양성 실현 한양대학교는 이처럼 교육 기회의 평등을 강조해 온 이용기 이사장의 뜻에 따라 조성된 ‘이용기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1월 22일부터 약 3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글로벌 연구(GRI)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GRI 프로그램은 한양YK인터칼리지 학생들이 1년간 쌓은 융합 역량을 글로벌 현안과 연결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단기 집중 연구 과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 160여 명 전원에게 참가비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와 함께 무알코올 발효 음료의 항산화 수준을 분석하고 환경 변수가 산업 및 건강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도출 ▲퀸즐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의생명 시스템과 생태계 보존을 주제로 기초 과학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합 연구 수행 ▲퀸즐랜드 공과대학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주제로 공학·디자인·정책을 융합한 도시 문제 해결 방안 제안 등 글로벌 현안에 실질적으로 접근하는 심화 연구를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 해외 연수를 넘어 글로벌 현장에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며 진로 설계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력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향후 진로 설계에 큰 전환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국내 대학 최초 후원자 명칭 결합... 대학 기부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 한양대학교는 이용기 이사장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동행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여 단과대학 명칭에 이사장의 영문 이름 이니셜(YK)을 헌정하기로 했다. 이는 대학과 후원자가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진수 한양YK인터칼리지 학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대학과 후원자의 교육 철학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용기 이사장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역량과 글로벌 실천력을 갖춘 초일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학교는 한양YK인터칼리지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학문을 탐구하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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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성공을 향한 기본원칙(1)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재정보조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청서 내용으로 재정보조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이러한 평가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과 재정보조 기본 공식들을 잘 알고 진행해 나가는 일은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이제 올 가을 학기에 12학년이 된 자녀들은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가장 흔한 실수를 살펴보면 우선 기존의 고정관념과 경직된 사고방식에 그 원인이 있다. 대입 원서 제출만큼 재정보조 신청서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일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단 한 번의 그릇된 판단과 미흡한 준비로 발생하는 재정보조 불이익은 최소 연간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시급한 과제로서 재정보조 준비를 시차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 부분이 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단 한 번의 재정보조 실패가 가져오는 대가는 매우 혹독하다. 학부모들의 잘못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기인한 판단이 불러오는 결과는 해당 연도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은 매년 진행해야 하므로 재정 상황과 내용에 따라 지속적인 불이익을 계속 초래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 시 수입은 자녀가 대학에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 수입이 적용되고, 현 시점의 자산 내용이 적용된다. 따라서 아무리 현 시점에 재빨리 대처하더라도 1년 전 수입에서 발생한 이자 소득과 배당금, 혹은 양도세 관련 내용은 재정보조 평가에서 다시 재조명될 수밖에 없다. 대학에 어필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세부적이고 경험 많은 테크닉과 사전 조치 없이는 어필 자체를 성공시키기 어렵고, 자녀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도 힘들다.   또한 학부모 중에 “우리는 W-2 수입만 있어요”라고 말하는 가정들이 오히려 재정보조에서 큰 불이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수입을 줄여 보이기 위해 401(k), 403(b), TSP 등 직장에서 제공하는 세금 공제용 은퇴 플랜과 개인적인 IRA, Roth IRA, SEP, SIMPLE 등의 각종 플랜에 최대한으로 불입하는 경우다. 이러한 가정은 오히려 해당 플랜에 불입하기 전의 높았던 수입 상황보다 더 큰 불이익을 겪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불입금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통제 가능성에 있다. 다시 말해, 왜 이러한 금액을 우선적으로 자녀의 학자금으로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벌칙과 같은 개념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이러한 플랜이 들어 있는 계좌들이 브로커리지 어카운트(Brokerage Account)에 있을 경우, 현재 플랜 내에 있는 금액 자체도 재정보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전 설계와 대비는 매우 중요하다.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질문하고 기재하도록 하는 것은, 이를 곧 재정보조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섣불리 알고 있으면 ‘눈 뜬 장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약 1만 달러를 세금 공제를 받으며 불입하는 가정의 경우, 이 금액은 모두 무과세 소득(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어 계산된다. 이로 인해 연간 SAI 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본인 부담으로 지출해야 할 금액이 약 7천 달러 정도 증가하고, 동시에 그만큼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도 줄어들게 된다. 재정보조 대상 금액의 거의 100%를 재정 지원하는 사립대학의 경우, 주머니 돈을 부담하는 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동일하게 받을 수 없게 되어 재정 부담이 이중으로 늘어난다.   학부모들은 이러한 세부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해 발생하는 비용, 즉 기회비용이 매년 얼마나 막대한지를 반드시 추산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이에 대한 사전 조치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하고, 은퇴 시 더 많은 연금을 활용할 수 있었을지는 본 칼럼에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비전문가에게 잘못 활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세후(after-tax) 금액이라는 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만약 사전 준비 미비로 2만 달러의 불이익이 발생했다면, 해당 연도의 세율이 20%일 경우 세후 2만 달러를 지출하기 위해서는 약 2만5천 달러를 벌어야 한다. 이처럼 재정보조 불이익의 파급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이 점을 이해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이러한 플랜에 불입하지 않는 가정보다 더 많은 비용을 대학에 지불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잘못된 판단과 개인적 편견의 위험성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마치 어느 대학에 입학했느냐보다 어떤 대학을 결과적으로 졸업했느냐가 더 중요한 것처럼, 재정보조 신청서를 얼마나 빨리 제출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은 양질의 재정보조 지원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제 재정보조를 대하는 관점과 준비 시점에 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문의: (301)213-3719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불이익

2026.02.10. 17:15

재정보조 성공은 기본을 지켜라(1)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재정보조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청서 내용으로 재정보조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이러한 평가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과 재정보조 기본 공식들을 잘 알고 진행해 나가는 일은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이제 올 가을 학기에 12학년이 된 자녀들은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가장 흔한 실수를 보면 기존의 고정관념과 경직된 사고방식에 그 원인이 있다. 대입 원서 제출만큼 재정보조 신청서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단 한 번의 그릇된 판단과 미흡한 준비로 발생하는 재정보조 불이익은 최소 연간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며, 시급한 과제는 재정보조 준비를 시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무엇보다 이 부분이 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단 한 번의 재정보조 실패가 가져오는 대가는 매우 혹독하다. 학부모들의 잘못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판단이 초래하는 결과는 해당 연도에만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은 매년 진행해야 하므로, 재정 상황과 내용에 따라 지속적인 불이익을 계속 초래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 시 수입은 자녀가 대학에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 수입이 적용되고, 현 시점의 자산 내용이 반영된다. 따라서 아무리 현 시점에 재빨리 대처한다고 해도 1년 전 수입에서 발생한 이자 소득과 배당금, 혹은 양도세 관련 내용은 재정보조 평가에서 다시 조명될 수밖에 없다. 대학에 어필하는 과정에서도 경험 많은 테크닉과 사전 조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필 자체를 성공시키기 어렵고, 보다 나은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기도 힘들다.   또한 학부모 중에 “우리는 W-2 수입만 있다”라고 말하는 가정들이 오히려 재정보조에서 큰 불이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수입을 줄여 보이기 위해 401(k), 403(b), TSP 등 직장에서 제공하는 세금 공제용 은퇴 플랜이나 개인 IRA, Roth IRA, SEP, SIMPLE 등의 각종 플랜에 최대한 불입하는 경우다. 이러한 가정은 오히려 해당 플랜에 불입하기 전의 높은 수입 상황보다 더 큰 불이익을 겪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불입금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통제 가능성’에 있다. 즉, 왜 우선적으로 이러한 금액을 자녀의 학자금으로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벌칙과 같은 개념이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이러한 플랜이 들어 있는 계좌들이 브로커리지 어카운트(Brokerage Account)에 있을 경우, 현재 플랜 내에 있는 금액 자체도 재정보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전 설계와 대비는 매우 중요하다.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질문하고 기재하도록 하는 것은, 곧 이를 재정보조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섣불리 알고 있으면 ‘눈 뜬 장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약 1만 달러를 세금 공제를 받으며 불입하는 가정의 경우, 이 금액은 모두 무과세 소득(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어 계산된다. 그 결과 연간 SAI 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본인 부담으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약 7천 달러 정도 증가하고, 그만큼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도 줄어들게 된다. 재정보조 대상 금액의 거의 100%를 지원하는 사립대학의 경우, 그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재정 부담이 이중으로 늘어난다.   학부모들은 이러한 세부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해 발생하는 비용, 즉 기회비용이 매년 얼마나 막대한지를 반드시 계산해 보아야 한다. 만약 이에 대한 사전 조치만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하고 은퇴 시 더 많은 연금을 활용할 수 있었는지는 이 글에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비전문가에게 잘못 활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3-3719     대학에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세후(after-tax) 금액이라는 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만약 사전 준비 부족으로 2만 달러의 불이익이 발생했다면, 세율이 20%일 경우 세후 2만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약 2만5천 달러를 벌어야 한다. 이처럼 재정보조 불이익의 파급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이 점을 이해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이러한 플랜에 불입하지 않는 가정보다 더 많은 비용을 대학에 지불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잘못된 판단과 개인적 편견의 위험성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마치 어느 대학에 입학했는지보다 결국 어떤 대학을 졸업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처럼, 재정보조 신청서를 얼마나 빨리 제출했는지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얼마나 좋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제 재정보조를 대하는 관점과 준비 시점에 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기본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성공

2026.02.10. 17:14

재정보조 성공의 법칙(2)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매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 언제나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자녀들을 위한 행사가 미 전역에 걸쳐 열리기 마련이다. 필자도 지난 2달 동안 미 전역의 대도시에서 열리는 각종 College Expo 또는 College Fair 행사에서 대학 진학과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다니며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8년 동안 각 주요 행사에서 실질적인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해 끊임없이 어떻게 재정보조가 이뤄지며 어느 시점부터 어떠한 준비를 해야만 재정보조 극대화를 통해 자녀들의 미래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수없이 강연해 왔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학 학자금에 대해 재정보조 지원금을 최대로 받기 위한 사전 준비는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전제하고 본 칼럼을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마치 이력서는 누구나 제출할 수 있지만, 그 이력서의 내용에 따라 원하는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아무리 좋은 사전 준비와 계획이 있더라도 이를 언제 실시할지에 대한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적합한 타이밍에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아무 소용없는 헛수고라 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개인 수입을 줄이기 위한 방법과 관련해, 세금 공제를 해 가며 개인 은퇴연금을 적립할 수 있는 IRA, SEP IRA, SIMPLE IRA, 401(k), 403(b), TSP 등의 도구가 대학 재정보조금 계산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플랜을 하지 않는 상황보다 더 많은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이러한 플랜에 불입한 금액을 학부모 자신이 언제든지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가 자녀의 학비를 지원해 주는 것 역시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범주에 포함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으로 인해 재정보조에서 많은 불이익을 겪는 가정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재정보조 공식과 그 적용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재정보조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사전 준비 시점, 그리고 자녀들의 프로필을 진학을 원하는 대학들의 입학 사정 요소 우선순위에 맞춰 만들어 나가는 일부터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현재 시점의 자산들에 대한 Financial X-Ray를 찍어 재정보조 공식에 미치는 걸림돌부터 조정하는 일이 중요한 사안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현재 보유한 동일한 IRA 계좌라도 Brokerage Account에 있는지, 아니면 Annuity Account에 있는지에 따라 재정보조 평가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IRA는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라고 불리지만, 나중에 은퇴 시 적립금을 annuitize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Retirement Account인지가 판단된다. 진정한 의미는 Annuity 형태의 IRA에서 찾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지면 문제상 줄이지만, 우선 자산에 대한 사전 설계를 통해 재정보조 지원을 극대화하려면 이자나 배당금, 혹은 양도세가 발생하는 종류의 현금이나 투자 자산에 대한 사전 조치가 무엇보다 최우선 순위로 조정되어야 한다.   대학에서는 재정보조 신청 과정에서 학부모가 어떤 투자나 현금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다. 사립대학의 1년 총비용이 현재 거의 10만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투자 자산을 10만 달러나 보유하고 있다면 재정보조 담당관의 개인적인 편견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러한 투자나 저축 자산을 학비로 먼저 지출하지 않고 왜 재정보조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이론적인 평균 지원 금액보다 더 적은 재정보조가 제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설령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어필하더라도, 이러한 자산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산에는 유동 자산도 있고 부동 자산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사전 설계는 제한된 지면에서 간단히 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더라도 이를 언제 조치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며, 설령 즉시 조치하더라도 금년도 세금 보고서에는 이미 발생한 이자, 배당금, 혹은 양도성 자산 변동에 따른 세금 내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게 된다. 이를 대학에 얼마나 전문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공 여부는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한 번의 실패는 그 해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영향이 지속될 수도 있다. 또한 실패한 재정보조를 성공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함께 대학의 재정보조 평가 방식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입증 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어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매듭을 잘 풀어나가는 것이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문의: (301)213-3719  미국 재정보조 대학 재정보조금 재정보조 지원금 학자금 재정보조

2026.02.10. 17:13

아직도 명문대 입시에서 클래스 랭크가 중요할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아직도 명문대 입시에서 클래스 랭크가 중요한가?   ▶답= 미국대학입학상담협회(NACAC)의 최신 통계는 놀랍다. 2007년만 해도 23%의 대학이 클래스 랭크(class rank·학년 석차)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그런데 2023년에는 이 수치가 5.5%로 급락했다. 16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대학들은 더 이상 학생을 한 줄로 세우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교실 안에서의 순위가 아니라 그 학생이 캠퍼스에, 그리고 세상에 가져올 수 있는 독특한 가치다.   텍사스주의 ‘톱 10% 룰’처럼 석차가 여전히 중요한 곳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특정 주립대학 시스템의 정책일 뿐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분명하다. 클래스 랭크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승부해야 하는가.   첫째, 학업의 깊이다. 단순히 좋은 성적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과목에 도전하고 그 안에서 성장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AP 과목 10개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듣는 것보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5개의 심화 과목에 진정으로 몰입한 경험이 훨씬 강력하다.   둘째, 지적 호기심이다. 이것을 ‘교실 밖의 성적표’라고 부른다. edX에서 수강한 대학 수준의 강의, 여름방학에 진행한 독립 연구 프로젝트, 지역 대학 교수와 함께한 멘토링 경험 등이 바로 대학이 찾는 ‘지적 활력(intellectual vitality)’의 증거다.   셋째, 의미 있는 헌신이다. 요즘 학생들의 이력서를 보면 활동 목록만 20개가 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대학은 이런 ‘스펙 쌓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보고 싶은 것은 2~3년 동안 한 가지 활동에 깊이 몰입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리더십의 증거다.   넷째, 진솔한 자기 이야기다. 에세이는 화려한 문장력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다. 내가 겪은 실패와 성장,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가치관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학생이 기억난다. 학교 성적은 중위권이었지만 그는 3년 동안 지역 노인회관에서 IT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면서 디지털 격차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심화해 노인 대상 사용자 경험(UX) 연구로 발전시켰다. 결국 그는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이 학생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었다.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가치였다.   명문대 입시는 더 이상 점수와 순위의 게임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에 열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과정이다.   클래스 랭크가 낮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용기다. 입시의 본질은 경쟁이 아니라 성장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이야기야말로 어떤 숫자보다 강력한 입학 자격이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클래스 랭크 명문대 입시 지역 대학

2026.02.10. 17:10

미국 대학의 위상, 정말 추락하고 있을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미국 대학들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는데 실제 변화인가?   ▶답= 한때 미국 대학은 ‘세계의 부러움’이었다. 하버드, MIT, 스탠포드로 대표되는 미국 고등교육의 우위는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그 확신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중국 대학이 세계 순위에서 급부상하는 동안 미국 대학은 하락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 현상을 조명했다.   과연 이는 실제 변화인가, 아니면 과장된 경고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6개 대학 평가 시스템을 분석했다. 라이덴 랭킹, US 뉴스, URAP는 연구 논문과 인용도 중심의 평가이고, QS, 타임스 고등교육, CWUR는 연구 외에도 졸업생 성취도, 교수진의 질, 국제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결과는 명확했다. 미국 대학의 글로벌 입지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약화되고 있다.   초기 순위에서 6개 평가 모두 1위는 미국 대학이었다. 하버드가 5개 평가에서, MIT가 1개 평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상위 10위 중에서도 최소 6개에서 최대 10개까지 미국 대학이 자리했다. 그야말로 압도적 우위였다. 그러나 최근 순위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4개 평가에서 상위 10위 내 미국 대학 수가 감소했다. 라이덴 랭킹에서는 5곳, URAP에서는 4곳, QS에서는 3곳, US 뉴스에서는 1곳이 줄었다. 상위 20위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초기에는 모든 평가에서 미국 대학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5개 평가에서 미국 대학 수가 감소했다. 특히 연구 성과를 중시하는 라이덴 랭킹에서는 18곳에서 7곳으로, URAP에서는 11곳에서 6곳으로 급감했다.   그 자리를 칭화대,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난양공대 등 아시아 대학들이 채우고 있다. 막대한 국가 연구 투자를 받은 이들 대학은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에서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지적처럼 이는 미국 대학이 후퇴해서가 아니라 경쟁자들이 더 빠르게 전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학이지만 그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더 큰 우려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방 연구비 유보, 유학생과 학자에 대한 압박, 학문적 자유 제한, 대학 자율성 침해, 향후 연구비 대폭 삭감 계획 등은 이미 약화된 미국 대학의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위대한 대학은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지지만 훼손되는 데는 몇 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그 대가는 고등교육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국가의 혁신 역량, 안보, 경제적 번영 모두가 위태로워진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감과 전략적 대응이다.   정상의 자리는 지키려고 애쓰지 않으면 언제든 내어줄 수밖에 없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아시아 대학들 한때 대학 이들 대학

2026.02.10. 17:09

지역의사제 겨냥 지방유학 늘듯…일각선 “서울 역차별” 반발

10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확정함에 따라 대학가에선 대학별 실제 증원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원가에선 의대에 재도전하는 ‘N수생’이 늘고, 수도권 중학생들은 지역의사제를 겨냥해 지방 유학을 선택하는 등 입시 판도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대학들로부터 정원 증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구성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대학별 증원 규모가 결정되고, 오는 5월 발표하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된다. 교육계에선 비서울권,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한 정원 증원을 예상한다. 경기도·인천에선 가천·성균관·아주·인하·차의과대, 비수도권의 가톨릭관동·강원·건국(충주)·건양·단국·대구가톨릭·동국(경주)·동아·울산·을지·제주·충북대의 증원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의대에 재도전하는 학생이 늘 것이란 예상도 이어졌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이 16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로 2027 대입에서 뽑히는 인원(490명)은 서울대 자연계열 전체 신입생의 30%에 가깝다”며 “(의대 증원은) 향후 5년간 입시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특히 내신이 좋은 ‘SKY’(서울·연세·고려대) 공대생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하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며 “서울 중학생 사이엔 인천, 충청의 고교로 진학해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학부모 사이에선 ‘역차별’ 주장도 나온다. 서울, 인천 연수구 등 지역의사제에서 제외된 지역의 학부모들은 커뮤니티에서 “사다리 가로채기” “공부 열심히 하는 수도권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2.10.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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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육청, 학생 집단 수업 거부 지침 발표

 텍사스주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TEA)이 주전역 학군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walkouts)와 정치적 활동을 수업 시간 중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또 학생·교사·학교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제재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4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주지사가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교실 수업을 방해하는 부적절한 정치 활동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한 이후인 지난 3일 발표됐다. TEA에 따르면, 집단 수업 거부에 참여한 학생은 결석으로 처리돼야 하며, 학군이 학생들의 수업 이탈을 허용하거나 장려할 경우 일일 출석률 기반 재정 지원(daily attendance funding)을 잃을 수 있다. 또 교사가 집단 행동을 주도하거나 지원할 경우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교원 자격증 취소를 포함한 징계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집단 행동을 허용하거나 지원한 학교 시스템 역시 주정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감독관(monitor)·관리인(conservator)·관리위원회(board of managers) 파견과 같은 감독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TEA는 이번 지침이 기존 주법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은 수업 시간 동안 교육을 방해하는 정치 활동을 학교가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세금으로 운영되는 자원의 사용을 제한한다. 자격을 갖춘 교원(certified educators) 역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학생들에게 수업이나 학교 활동을 떠나도록 권유하는 것이 금지되며, 교원 윤리 규정( Educator Code of Ethics)과 지역 고용 정책의 적용을 받는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교원 관련 사건은 교원 자격 심의위원회(State Board for Educator Certification)로 회부될 수 있으며 이 기관은 제재를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 TEA는 지역 학교의 고충 처리 절차로 해결되지 않는 사안이 있을 경우 누구나 TEA에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주법 위반이 확인되면 조사와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학생 주도의 집단 수업 거부와 시위가 주전역에서 관심을 끌면서 발표됐다. 이에 따라 학생 표현의 자유와 수업 시간 중 정치 활동의 허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교육청 텍사스주 교육청 집단 수업 텍사스 공립학교

2026.02.10.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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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입시 판도 흔들, SKY 공대생 반수 늘것"…서울 학부모 사이엔 '역차별' 주장도

10일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확정함에 따라 교육계에선 대학별 증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르면 5월에 발표될 2027학년도 대입 모집 요강에 최종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가에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자연계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N수생(대입에 여러차례 응시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수도권 중학생들은 지역의사제를 겨냥해 지방 유학을 택하는 등 입시 판도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의대를 보유한 대학들로부터 정원 증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학별 최종 모집 인원이 결정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제출 수요, 교육 역량, 소규모 의대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배정 원칙'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는 5월 발표하는 2027학년도 최종 신입생 모집 요강에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설립될 공공의학전문대학원(공공의대)과 의대 없는 지역에 신설될 학교(지역신설의대)가 2030~2031년 각 100명씩 신입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400명을 제외하면, 비서울권 32개 의대의 증원 인원은 2942명이다. 5년으로 나누면 증원 규모는 연간 588명 선이다. 교육계에선 비서울권,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 증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미니 의대들은 의대 운영에 투입되는 자원에 비해 정원이 지나치게 작다며 꾸준히 증원을 요청해왔다. 실제로 복지부는 이날 발표에서 지역의사제 배분안을 제시했는데 국립대의 경우 정원 50명을 기준으로 이상인 경우는 30%, 미만인 경우 100% 상한을 적용했다. 사립대는 각각 20%와 30% 기준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50명을 넘는 국립대인 경북대(현재 정원 110명)는 지역의사제로 인한 증원을 33명까지만 허용되지만, 충북대(49명)는 49명까지 확대가 가능한 셈이다. 교육계에선 경기도, 인천 소재 의대 중에서는 정원 50명 이하인 가천대·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차의과대가 증원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수도권 중엔 미니의대로 분류되는 가톨릭관동대·강원대·건국대(충주)·건양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경주)·동아대·울산대·을지대·제주대·충북대가 거론된다. 입시업계에선 의대 입시에 재도전하는 'N수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치를 2027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 규모가 16만명대 초반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불수능' 등으로 탈락자가 늘어난 데다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자연계 최상위권, 특히 지역 출신 학생들의 의대 재도전이 늘어란 것이란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로 2027학년도에서 새로 뽑히는 490명은 서울대 자연계열 전체 신입생 중 30%에 가깝다”며 “향후 5년간 입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대표는 "특히 내신 성적이 좋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대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결정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며 “서울 중학생과 학부모 사이엔 인천이나 충청 쪽 고교로 진학해야 하나 고민하는 이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등에서는 '역차별' 주장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와 인천 연수구 등 지역의사제에서 제외된 지역의 학부모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다리 가로채기”라며 반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글에서 “지역의사제는 재정자립도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벽을 만들어 이권을 탈취하는 제도”, “공부 열심히 하는 수도권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지역의사제가 입법예고된 법제처 홈페이지 주소를 공유하며 항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김민상.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2.10.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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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우석진 교수, 기획예산처 재정사업 성과평가단장 위촉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경상·통계학부 경제학전공 우석진 교수가 기획예산처가 새롭게 출범시킨 재정사업 성과평가단 단장으로 위촉됐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재정사업 성과평가단 출범식’을 열고,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우석진 교수를 비롯한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재정사업 성과평가단은 정부가 학계와 연구계 등 민간 전문가 150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15개 분야·17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평가단은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를 수행하는 핵심 기구다.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는 기존의 부처 자체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전문가 중심의 객관적·독립적 평가 체계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평가 대상은 약 2700개 재정사업으로, 성과평가단은 앞으로 약 4개월간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최종 평가 결과는 올해 5월 말 각 부처에 통보되며, 하반기 중에는 ‘열린재정’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임기근 차관은 출범식에서 “이번 통합평가는 20여 년 만에 재정사업 성과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여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정사업 성과평가단 단장을 맡은 우석진 교수는 경제·재정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로, 향후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를 총괄하며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이끌 예정이다.

2026.02.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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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예대,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가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뷰티, 음악, 디자인, 공연예술 등 글로벌 K-컬처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120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우철웅 이사장과 한기정 총장을 비롯해 내·외빈, 교직원, 졸업생 및 가족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재용 미디어융합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학위수여, 교원자격증·정화인증제 인증서 및 정화드림팀 수료증 등 증서 수여, 상장 및 표창 수여, 한기정 총장의 훈사, 우철웅 이사장의 축사, 교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수석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작편곡전공 조승우 학생과 뷰티네일전공 박수빈 학생이 수상했으며, 전공별 수석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우수상은 미용전공 조은 졸업생 등 7명이 받았다. 대학 발전과 학생자치 활동에 기여한 총학생회 임원들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으며 하나은행은 졸업생 5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한기정 총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확신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멈추지 않는 도전에서 나온다”라며 지속적인 자기 정진을 당부했다. 이어 “정화예대라는 울타리는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고, 여러분의 성취는 대학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모교는 언제나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응원군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화예술대학교는 ▲뷰티예술학부(미용, 메이크업, 스킨케어, 네일, 패션, 이용전공) ▲실용음악학부(보컬, 힙합, 작편곡, 기악, 싱어송라이터, 음향제작, 뮤직테크놀로지, 탑라이너전공) ▲융합예술학부(영상제작, 시각디자인, 웹툰애니메이션, 게임그래픽, 연기, 실용댄스, 댄스스포츠코레오전공) ▲디저트베이커리학과가 개설돼있으며,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실용예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02.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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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다문화 장점으로 인식해야” 호쉬턴 ‘한인 학생 앰배서더’ 눈길

“안녕, 나는 이라엘이야. 우리 학교에 온 걸 환영해” 생애 처음, 태어난 곳이 아닌 나라의 초등학교를 다니게 된 아이가 모국어 인사를 받는다. 지난달 14일 귀넷 카운티 던컨크릭 초등학교는 이 장면을 SNS에 찍어 올리며 “진정한 친절과 포용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 게시물은 7만건 조회수, 750여건 좋아요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라엘 양(9)은 올해 던컨크릭 초교에서 시작된 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의 첫 멘토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 온 신입생이 영어에 서툴 경우 한국어로 교내 각종 시설을 소개하고 선생님과 학생간 소통을 돕는다. 이렇게 올해만 5명의 한국인이 같은 반 친구가 됐다. 세리 톨라 교장은 지난 6일 인터뷰에서 “많은 가족이 해외에서 이주해 오면서 자녀가 모국어를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만, 우리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집에서 사용하던 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리길 바라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이중언어 능력을 부끄러워하기 보다 장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던컨크릭 초교는 조지아주 북부 교외도시인 호쉬턴에 위치해 있다. 덕양산업, SK배터리 등 한국기업이 진출한 브래즐턴과 가까워 최근 한인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다. 학생 20%가 아시아계다. 톨라 교장은 “최근 5년간 인구구성 변화로 학생 25%가 국제적 배경을 갖고 있다”며 “교사들은 다양한 출신지의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존중할지에 대해 새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교사 티파니 톰슨은 “미국 이주가 모든 걸 바꿔야 한다는 압박으로 학생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며 “환경이 급변하면서 선택적 함묵증을 앓는 학생들도 있는데 학생 멘토들이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가 한층 수월해졌다”고 했다. 이들은 영어가 서툰 학생들이 보다 쉽게 말문이 트이도록 각자 문화, 명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팟캐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활동 중인 학생 앰배서더들은 20명이다. 총 10개 언어를 구사한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모의 학교 투어를 진행하고 학생-학부모-교사 사이를 연결하는 소통법을 배운다. 교사 솜머 앤더슨은 “이 프로그램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리더십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다”며 “특별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우리 아이가 여기서 안전하구나, 환영받는구나’하는 기대 이상의 안도감을 느낀다”고 했다. 15년 전 한국에서 조지아주로 이주한 라엘 양의 아버지 이민욱(49)씨는 “첫딸을 유치원에 입학시킬 때만 해도 한인이 적었는데 이젠 매년 한국 출신 입학생이 늘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한인 학생들끼리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초등학교 이중언어 학생들

2026.02.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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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기업인 친선포럼, 신년회·정기총회 개최

 미한기업인 친선포럼(American-Korean Businessmen Friendship Forum, 이하 AKBFF, 회장 강고은)은 지난 2월 6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신년회 겸 2026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포럼의 중장기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비즈니스 교류 확대와 미주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젠다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AKBFF는 2025년 한 해 동안 두 차례의 공식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미 경제 현안과 협력 가능성을 조망했다. 또한 한국 방문 일정 중 APEC 관련 세미나 참석, 한국 한미기업인 친선포럼(KABFF)과의 교류,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 캠퍼스 방문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한미 경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학계 및 유관 경제단체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포럼의 공신력과 대외 인지도도 제고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회계 및 예산 관리 체계 정비, 웹사이트 및 미디어 채널 강화, 정관과 거버넌스 구조 개선 등 내부 인프라를 체계화하며 지속 가능한 단체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을 대비한 포럼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보다 전문성 있는 포럼 주제 발굴, 영향력 있는 연사 초청, 회원 참여 확대,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차세대 리더십 육성과 신규 회원 유입을 통한 장기적 성장 전략에 대해 참석자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고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립 3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히며 포럼의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했다. 강 회장은 “AKBFF가 창립 3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기여해 온 멤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해마다 포럼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뢰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미 경제 협력의 실질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회는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AKBFF가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미한기업인 친선포럼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신뢰,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미 경제 교류를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알벗 기자 [email protected]친선포럼 정기총회 유관 경제단체 한미 경제 한국 방문

2026.02.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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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연방 교육부장관 시카고 사립고교 방문

린다 맥마혼 연방 교육부장관이 5일 시카고 니어 웨스트사이드의 사립 기독교 고교 시카고 호프 아카데미를 찾아 학생들과 만났다.     맥마혼의 시카고 방문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전국 순회 중인 연방 교육부의 ‘히스토리 락스'(History Rocks)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국 역사와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미국과 일리노이 역사 퀴즈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정치적 발언 없이  역사 교육에만 집중했다.     맥마혼은 “이번 프로그램은 특정 교과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독립선언 등 기본적 역사 지식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비정파적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맥마혼 장관과 '히스토리 락스'의 방문을 환영하며 ‘Hope in Every Seas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스카프를 선물했다.     이번 교육부 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가 연방정부와 시카고 시의 계속되는 긴장 관계 때문에 우려를 표시, 행사에는 전체 학생의 절반 가량만 참여했다.   #시카고 #연방교육부 #맥마혼장관 #미국역사  Kevin Rho 기자교육부장관 사립고교 교육부장관 시카고 시카고 방문 시카고 호프

2026.02.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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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안 보고 전세 계약했다…대치동 엄마 홀린 '서울의대 터'

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대치동에서 기죽지 않고 아이를 키우려면 월 소득이 얼마나 돼야 할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큼이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집이 많거든요. 아이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인데, 집값과 학원비를 계산하다 보면 고민의 끝은 늘 ‘돈’으로 끝납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만 뒤처진 건 아닐까?’ ‘지금 당장 집을 살 수 없는데, 고민해 본들 무슨 소용일까?’ 하지만 학군·학원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는 “바로 그때가 재테크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흘려보내지 말고 정보력을 키우라는 거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윤 대표와 함께하는 ‘대치동으로 이사 왔습니다’에서 대치동 부동산 읽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윤 대표는 “대치동이라고 다 같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디가 어떻게 다른 걸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말할 때 사람들은 흔히 ‘얼마를 벌었는가’에 집중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이 선택이 위기의 순간에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몇 해 전까지 대치동에서 고액 월세를 살던 먼 친척이 있다. 사업가 남편 덕에 아이 교육과 생활에서 늘 최고만 선택하며 살았다. 그러나 이혼 위기가 닥치자 남편은 “재산은 모두 법인 명의”라며 선을 그었다. 20년의 결혼생활이 긴 법정 다툼으로 끝났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깨달았다. 개인 명의의 자산이 없는 삶은 생각보다 가혹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재의 평안함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 게 어쩌면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반대로 친구 시아버지는 1980년대 초,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5000만원에 매수했다. 자녀들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 집은 3남매의 보금자리가 되었고, 이후 아들의 신혼집으로, 지금은 학령기 손주들이 자라는 집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집 한 채가 선물한 것은 자산 가치 상승만이 아니었다. 가족이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준 보금자리이자, 삶의 변곡점마다 기댈 수 있는 기둥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재테크는 돈을 불리는 전략이라기보다 우리 가족을 지탱할 지지선을 준비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다. 대치동에 살면서 내가 마음을 다잡는 방식은 단순하다. 타인에게서 배울 점은 취하고, 앞서 나가는 이들은 기꺼이 박수 치며 인정하는 것. 친정엄마가 물려주신 자세다. 주변에서 누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엄마는 늘 시샘 대신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그 돈을 벌었나요?” 엄마는 타인의 선택을 내 삶으로 끌어오면 그게 자산이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셨던 것 같다. 엄마에게 배운 이 태도는 나에게도 큰 자양분이 됐다.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온 우리 부부가 대치동에 집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본주의를 경계하는 사람은 재테크를 시작할 때 긴 워밍업이 필요하다. 반대로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예열 없이 곧장 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금, 평범한 부부가 대치동에 집을 사기란 쉽지 않다. 다만 변하는 규제와 시장 속에서 자산을 일군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미리 준비했고, 기회가 왔을 때 움직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대치동을 포함한 강남 일대 토지거래허가제가 잠시 해제된 적이 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강남에 집을 산 사람들은 시장을 지켜보고 준비하다가 발 빠르게 움직인 이들이었다. 자산을 불리는 힘은 결국 행동에서 나온다. 행동의 시작은 ‘손품’과 ‘발품’이다. 손품은 관심 있는 동네 아파트의 매매가·전세가·전세가율을 엑셀로 정리하는 것이다. 매매가가 ‘미래 가치’라면 전세가는 ‘현재 사용 가치’다. 둘을 나란히 놓고 관찰하면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하는지, 또 아파트 단지의 ‘서열’이 보이기 시작한다. 발품은 손품으로 세운 가설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때 중점적으로 볼 것은 두 가지다. ‘매매가가 가장 높은 대장 아파트’와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 전자가 부동산 시장이 그 동네의 미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여준다면, 후자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생활환경을 선택하는지 ‘실거주 만족도’를 드러낸다. 두 지점이 만나는 곳이 바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그다음은 실전이다. 대치동을 직접 걸어 보자. 대치동은 9개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아이의 성별과 연령, 희망 전공에 따라 선호하는 아파트가 조금씩 다르다. 어디가 어떻게 다른 걸까?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집도 안 보고 전세 계약했다…대치동 엄마 홀린 ‘서울의대 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307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대치동 학군지 이야기 ①7년 경단녀가 대치동 집 샀다, 라이딩 지쳐 대박 친 워킹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550 ②고3 되면 ‘1억 마통’ 뚫는다…대치동 그 엄마가 몰랐던 것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23 ③이부진 역시 ‘돼지엄마’였다…아들 서울대 합격 후 생긴 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900 ④차에서 강아지들 고개 내민다…대치동맘, 강력한 아들 조련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625 ⑤“내 새끼 혼밥, 짠하면 오지마라” 7년 만에 눈 뜬 ‘대치동 DNA’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062 전민희.이현([email protected])

2026.0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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