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의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에서는 역대급 ‘불수능’ 등 여파로 최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 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31일 유웨이·진학사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서울 소재 11개 대학(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의 올해 정시 모집에 9만6031명이 지원, 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만7626명 모집에 9만4627명이 지원한 지난해와 동일한 경쟁률이다. 이 가운데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 대학 정시모집에는 총 2만2745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수가 전년(2만3179명)보다 1.9% 감소하는 등 영향으로 평균 경쟁률도 4.11대 1로 전년 4.27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울대와 고려대 지원자는 각각 전년보다 16명, 956명 줄어든 5898명, 8468명을 기록했다. 경쟁률도 3.67대 1, 4.14대 1로 전년(3.72대 1, 4.78대 1)보다 낮아졌다. 다만 고려대의 경우 다군에서 선발했던 학부대학을 올해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서울대 경쟁률 하락에 대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안정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연세대에는 전년보다 538명 늘어난 총 837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도 4.45대 1로 전년(4.21대 1)보다 올랐다. 연세대 포함 정시 경쟁률이 오른 서울 소재대학은 모두 7곳으로 집계됐다. 서강대(8.39대 1), 서울시립대(5.15대 1), 성균관대(6.09대 1), 이화여대(4.35대 1), 한국외대(6.39대 1), 한양대(6.64대 1) 등이다. 의대의 경우 모집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원자 수가 감소하면서 경쟁률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투스에듀에 따르면 올해 전국 26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29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은 5.81대 1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은 6.26대 1이었다. 한편 2026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원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됐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3개 대학이 6만927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총 모집인원 34만9289명의 19.8% 수준이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2.31. 6:41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는 국방인텔리전스 분야 첨단기술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777사령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2월 29일(월) 오후 2시,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창조예술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지대학교 측에서 선정원 대학원장, 이준영 대학원교학처장, 류연승 국방인텔리전스학과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777사령부에서는 주요 보직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인텔리전스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학술 교류 등을 추진하며, 국방 및 국가안보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정원 명지대학교 대학원장은 협약식에서 “명지대학교는 국방정보본부, 육군정보학과 등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에 신호정보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와 기술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지대학교 대학원은 국방·방위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특화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국방인텔리전스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신호정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국방 및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대학교는 대학원에 보안경영공학과와 방산안보학과를 개설해 방위산업, 국방보안, 산업보안, 사이버보안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신설예정인 국방인텔리전스학과를 통해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국방정보와 인공지능 융합 분야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해당 학과는 2026년 1월 5일부터 1월 8일까지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5.12.31. 2:15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2025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대학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대는 지난 2023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서비스 홈페이지 개편으로 웹어워드 코리아 어학교육 분야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 7월 새롭게 개편해 오픈한 국문 메인 홈페이지로 다시 한번 대학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시상식으로,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기술력, 콘텐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세종대학교 홈페이지는 기존 공공·교육기관 사이트에서 보기 어려운 세련된 브랜드 톤과 정보 명확화 중심의 UI를 균형 있게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대학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디자인과 이용자 중심의 정보 구조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홈페이지 개편사업을 주관한 전산개발과 백정우 팀장은 “세종대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대학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했다”며 “2026년에는 대학 역점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도서관 서비스, 건물 출입 통제, 웹메일, 그룹웨어, 설문조사 등 기존에 분산돼 개별 운영되던 대학 내 핵심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으로 완벽하게 통합한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캠퍼스 서비스를 국내 대학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31. 2:05
한양대학교 유형석·서종원·정해준 교수가 ‘범부처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국가 연구개발(R&D)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은 정보·전자 및 융합 분야에서 미래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핵심 기술 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유형석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과제로 선정됐다. 유형석 교수의 성과는 ‘인체에 적용 가능한 초소형 고효율 무선의료기기 통신기술 플랫폼’으로, 인체 삽입형 또는 부착형 의료기기에 적용 가능한 초소형·저전력·고신뢰 무선 통신 기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로, 향후 다양한 의료 현장 적용이 기대된다. 융합 분야에서는 건설환경공학과 서종원 교수와 융합전자공학부 정해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서종원 교수는 국토교통부 소관 과제로 ‘BIM-GIS 기반 토공작업 지능형 관제 플랫폼 및 자동화 건설장비 최적경로 소프트웨어(C-Map) 기술’을 개발했다. 본 성과는 BIM-GIS 기술을 기반으로 토공 현장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자동화 건설장비의 최적 운용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건설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으며, ‘범부처 우수성과 100선 선정’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해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과제로 ‘AI를 통한 메타렌즈의 성능 한계 돌파’ 성과를 창출했으며,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CES 혁신상 2건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AI 기반 설계 기술을 통해 기존 메타렌즈의 성능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차세대 광학·이미징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양대는 이번 범부처 우수성과 100선 선정을 통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과 기술 혁신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선도할 연구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12.31. 1:35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12월 24일(수)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고등학생·청소년 분과 40명, 대학·청년 일반 분과 60명 등 총 100명이 지역·사전·중앙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태재대학교 1기 전다윗 학생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다윗 학생은 16세의 나이로 태재대학교에 입학해, 세계 최고 권위의 HCI 학회인 ‘CHI(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2025’ 학생 디자인 경쟁(Student Design Competition) 부문에서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환자 실시간 위치 추적 및 지원 시스템 연구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옥스퍼드·스탠퍼드대학교와 함께 진행된 지속가능성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문적 역량을 입증했다. 전다윗 학생의 학부모는 “태재대학교에서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이번 도전의 중요한 밑바탕이 됐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성과 열정으로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된 국가 포상 제도로, 지난 25년간 약 2,60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5.12.31. 1:25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이 2026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돼,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앞서 지난 12월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2026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부산대를 비롯한 전국의 40개 국·공립대 총장들이 모여 고등교육 발전과 정책 제언 및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총장협의체다. 회원교 간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교육·연구의 질 향상과 국가 고등교육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모색하고자 활동해 오고 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된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인공지능(AI) 시대로의 급속한 대전환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고등교육 정책의 방향성 또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전환기에 우리 국·공립대학들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책무를 더욱 굳건히 수행해야 하는 책임이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총장은 이어 “협의회장으로서 회원대학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고등교육 정책 개선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지방대학의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총장은 “국·공립대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연구로 국가 혁신을 견인하는 동시에, 지역의 교육·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관”이라면서 “국·공립대의 공공성과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힘이라는 자부심으로, 협의회가 상생과 혁신의 든든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31. 1:15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의 ’대학ICT연구센터(ITRC)‘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ICT 유망기술 분야의 첨단연구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 양성하는 사업으로, 국립창원대학교는 ‘위성영상분석ICT연구센터(SA.ICT+)’로 24년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사업을 수행하였으며 향후 6년간 3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국립창원대학교 대학ICT연구센터는 인공지능융합공학과, 지능로봇융합공학과, 환경에너지공학과, 전자공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해 위성 데이터 고도화 및 분석 자동화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 2년간의 성과인 국제우수논문,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 구축, 기술이전, 특허, 사업화 등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립창원대학교 대학ICT연구센터 권오설 센터장은 “위성영상 분야의 SA.ICT+융합센터를 중심으로 ICT융합 기술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지역의 고급 인재 육성 및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우주항공분야 ICT 첨단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창원대학교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은 “국립창원대학교는 이번 대학ICT연구센터를 통해 우주항공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지원하고, 사천우주항공캠퍼스와 연계해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ICT융합 플랫폼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1. 0:05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가 12월 12일(금) 인문캠퍼스 행정동 5층 강당에서 대안교육의 지속가능성과 교육바우처 제도를 주제로 제4회 교육미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명지대학교 교육미션센터(센터장 함승수 교수)와 사단법인 세계교육문화원(이사장 방정환)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교육학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안교육의 운영 사례와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는 함승수 명지대 교육미션센터장의 개회사와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대안교육 기관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유경재 교장(높은뜻씨앗학교), 이상찬 교장(별무리학교), 조형래 교장(전인기독교학교), 김주희 교장(소리를보여주는사람들학교), 조나단 브라이트 교장(Seoul Christian School)이 각 학교의 운영 경험과 교육적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대안교육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교육바우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함승수 교수는 교육바우처 제도의 주요 쟁점과 법제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후 박현정 교수(명지대), 이수인 교수(아신대), 이웅 교장(CSIS), 장유정 교수(침신대) 등이 참여한 대담을 통해 교육바우처 제도의 필요성과 현실적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명지대학교 교육미션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안교육 운영 사례와 정책 논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교육의 다양성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대안교육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2.30. 23:45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12월 23일 2025학년도 국제동계대학(International Winter Campus, 이하 IWC)을 개강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중국, 미국, 홍콩, 호주 등 전 세계 40개국 약 200여 개 대학에서 해외 및 국내 대학(원)생과 예비 대학생 등 1,9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IWC의 가장 큰 변화는 참가 학생 간 교류를 전면에 내세운 운영 방식이다. 고려대는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처음으로 Welcome Reception을 열어 국적과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기 연수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수업 구성 역시 최근 글로벌 학문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강화됐다. Global Korean Cinema, Politics of East Asian Digital Media, Consumer Psychology, Psychology of Branding, AI in Business, Generative AI and Large Language Models 등 인문·사회·경영·IT 분야를 아우르는 실전형·융합형 과목들이 새롭게 개설됐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참가 학생들은 롯데월드 방문, 한국 방송문화 특강, 태권도 원데이 클래스, 코미디쇼 관람, 프로 여자 배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3주 과정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4주 과정의 한국어(Beginning Korean)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국어 학습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해 언어 교육 선택지를 확대한 것이다. 송상기 국제처장은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은 단순한 계절학기를 넘어,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 배우고 교류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 프로그램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30. 23:05
대학들이 내년 등록금을 올해보다 최대 3.19% 올릴 수 있게 됐다. 31일 교육부가 공고한 2026학년도 대학·대학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따르면 내년 등록금 인상 법정한도는 3.19%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2.3%포인트 내려갔다. 대학 등록금 인상한도는 2024년 5.64%로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하락 중이다. 정부는 2011학년도(5.1%)부터 등록금 인상 상한을 공고해 왔다. 인상한도는 2022학년도에도 1.65%로 1%대를 기록했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2023학년도에 4.05%로 상승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2배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 한도를 정하는 기준이 된 2023∼2025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66%였다. 앞서 지난 7월 국회는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을 직전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에서 1.2배로 내리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30. 17:48
매년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되면 12학년 가정마다 여름방학 기간에 갈고닦은 자녀들의 최종 마무리를 통해 진학을 원하는 대학들을 선택해 곧바로 입학원서 제출 마감에 맞춰 입학원서를 준비하느라 마음이 더욱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재정보조 신청서에 대한 난관에 부딪힌다. 해마다 점점 더 재정보조 신청서에 따른 진행들이 보다 자동화되고 안정화돼 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안정화가 된다는 의미는 대학이나 미 교육부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신청서 데이터를 더욱 자세히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서, 이는 신청서를 제출하는 가정들이 우선적으로 재정보조 평가 전에 주머니 돈에서 감당해야 할 SAI 금액(Student Aid Index 금액) 산정에 더 자세한 수입 내용과 자산 관련 내용을 파악해 가정마다 실질적인 부담금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오는 10월에 있을 미주중앙일보 칼리지 페어에서 보다 자세히 강의하겠지만, 지난 2년 동안 재정보조 신청에 있어서 정말로 많은 부분이 신청서 양식과 재정보조 공식에서 큰 변동이 있었다. 예전과 같이 안일한 사고방식으로 신청서만 잘 꾸미고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면, 정말로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신청서를 잘 제출할 수 있다는 것과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을 수 있는 일은 별개의 문제이다. 신청서를 잘 제출한다는 의미는 묻는 질문들에 모두 답해 제출을 마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으려면 무엇보다 제출 정보의 사전 설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재정보조 지원을 잘하는 대학들의 선정 문제도 그 이상으로 중요한 사안이다. 그동안 필자가 그렇게 강조해 왔던 수입과 자산 내역들에 대한 사전 설계도 중요하겠지만, 단순히 W-2 봉급만으로 생활하는 가정들의 경우 수입이 높은 경우에 대부분 직장의 401(k)나 403(b), 혹은 TSP 등의 직장 내 은퇴 플랜 등을 활용해 세금도 줄이며 은퇴연금을 직장 플랜을 통해 쌓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같은 경우에는 주정부나 카운티 정부에 일하면서 CalPERS나 457 플랜 등을 동시에 함께 사용하는 경우들도 많다. 이 모든 경우가 다 연간 불입(Annual Contribution)을 통해 은퇴연금을 쌓고 동시에 세금 공제를 받으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불입하며 공제함으로써 세금 공제와 은퇴 적금을 저축하는 것 같지만, 대부분 이렇게 연간 불입하는 금액 모두를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금 계산에서는 Untaxed Income으로 계산하고 있다. 그 내부적으로 적립된 금액은 SAI 계산에 적용하지 않지만, 불입해 세금 공제하는 금액은 본인이 재량으로 컨트롤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해당 연도에 불입(Contribution)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왜 우선적으로 그러한 재량이 가능한 금액을 학자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혜택을 위해서만 우선 사용했느냐는 의미에서 이러한 금액 모두가 Untaxed Income으로 간주돼 오히려 이를 불입하지 않을 때보다 더 큰 재정보조 지원 불이익을 받게 된다. 물론 이러한 부류의 불입금은 각종 IRA나 Roth IRA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재정보조 유형에는 연방 보조금, 주정부 보조금, 대학의 재정보조 기금 및 부모가 재정 지원을 하는 것도 모두 재정보조로 간주한다. 따라서 학부모가 지원하는 것도 재정보조 지원금에 해당되므로 사립대학들의 Supplement Application에서 묻는 질문 중에는 해당 학부모가 얼마나 학생을 연간 재정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묻는 항목이 있다. 이에 대해 얼마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하면 SAI 금액을 초과하는 지원 금액 부분을 재정보조 지원금에서 공제해 제공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금액을 전혀 할 수 없다고 적을 수도 없고, 과연 얼마나 기재해야 하는지는 무엇보다 재정보조 공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칼럼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답을 제시하는 것은 학부모마다 재정 상황과 환경이 다르므로 개인적으로 연락하기 바란다. 이 외에도 아무리 수입이 적어도 개인적인 주식 투자나 이와 비슷한 자산, 혹은 큰 저축액이 있다면 재정보조 공식의 적용 외에도 대학의 재정보조 담당관들의 개인적인 판단이 작용해 자녀가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도 현저히 적은 재정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 대학의 평균 재정 지원 퍼센트가 재정보조 대상 금액인 Financial Need 금액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사전에 지원 대학별로 준비해 놓아야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재정보조금 평가와 어필을 위한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지원 재정보조 공식
2025.12.30. 14:09
자녀가 대학에 진학 시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해서 올가을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재정보조에 대한 그 중요성과 인지도를 얼마나 절실히 깨닫고 준비해 왔는지 여부로 재정보조의 성패는 갈리기 마련이다.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만 제출하면 되는 문제라고 여겨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자칫 엄청난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재정보조 지원은 대학에서 진행하지만, 그 구성 면에서 보면 연방·주정부 보조금들과 대학 자체의 재정보조용 장려금과 각종 장학금 등이 주를 이룬다. 물론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도 재정보조금에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문제는 재정보조 평가 과정에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수입 및 자산 내용으로 가정에서 얼마나 해당 연도에 재정보조 평가 전에 우선 부담할지에 대한 계산이 이뤄진다.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 산정된 이 부분의 금액을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이라 부른다. 따라서 대학별로 연간 소요되는 총비용에서 이 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 금액)이라 부르는데, 줄여서 FN이라고 칭한다. 대학마다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 예산에 따라 FN에 대해 재정보조를 평균 몇 퍼센트 지원할지를 정한다. 재정보조 지원 퍼센트가 가장 높은 대학들은 대개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한 사립대학들이다. 사립대학은 대부분 연방 학자금 재정보조 공식과 함께 자체적으로 계산한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해 FN에 대해 대개는 92~100퍼센트의 재정 지원을 하며, 그 구성 면에서 무상 보조금, 즉 장려금이나 장학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재정보조금 총액 대비 대부분 72~86퍼센트를 재정보조 총액에 포함해 지원한다. 반면 FN 금액에 대해 평균 62~72퍼센트 정도를 지원하는 주립대학들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비용 면에서 볼 때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거의 비슷하거나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진학할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 기금(School Endowment Fund)이 풍성한 사립대학을 위주로 대학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1차적인 접근 방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학과 주립대학은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할 때 SAI 계산 방식이 다르다. 사립대학의 재정보조 지원이 더욱 풍성한 만큼 가정의 더욱 자세한 재정 정보를 요구하므로, 대개는 모든 대학마다 요구하는 연방정부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 이외에도 수입과 자산 내용을 더욱 자세히 기재하는 CSS Profile 신청서를 칼리지보드를 통해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보조 신청서를 추가로 요구하는 대학들도 많다. 재정보조 공식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면 재정보조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만약 이를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면 오히려 더 많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10만 달러가 소요되는 어떤 사립대학이 FN에 대해 100퍼센트를 재정보조 지원하며, 지원금의 86퍼센트가 무상 보조금이라고 가정해 보자.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를 통해 만약 2만 달러의 SAI 금액을 낮출 수 있었다면, 이 가정은 2만 달러의 지출 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이 금액만큼 FN이 증가해 이에 대해 100퍼센트 재정보조 지원을 받고, 그중 86퍼센트인 1만 7,200달러의 무상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렇게 낮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이만큼 비용이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의 불이익을 받는다. 즉, 기회비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질적인 비용이나 마찬가지이다. 무심코 신경 쓰지 않았던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2만 달러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뿐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 무상 보조금인 1만 7,200달러(86퍼센트)도 지원받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2만 달러와 이 금액의 합산은 3만 7,200달러가 되어 총 불이익이 된다. 또한 이 비용은 세후 금액이다. 이는 이 금액을 지출하기 위해 가정의 세율을 20퍼센트라고 가정할 때, 최소 46,500달러를 수입으로 벌어야만 20퍼센트의 세금을 내고 3만 7,200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전 설계의 부재는 재정보조의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실질 비용은 단순히 2만 달러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이제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이 시작됐다. 보다 신중히 현재 재정 상황을 검토해 확실한 준비와 전략을 세워 진행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총액 재정보조 지원 재정보조용 장려금
2025.12.30. 14:08
‘케인스 경제학’이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창시하며 세계적으로 거시경제학과 경제 정책 분야에서 기존의 이론과 관습들을 변화시킨 영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를 들라면 The Economic Journal의 명편집자로서도 유명했던 존 메이너드 케인스를 들 수 있다. 그가 남긴 명언 중에는 그야말로 삶의 지표로 삼아도 될 만한 주옥같은 말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특히 한 가지를 들라면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 그의 말이다. 물론 새로운 것을 생각해 창출해 내는 일도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그가 강조한 말은 분명히 변화를 위한 실천적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그 당시 시대 상황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사상적 기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모든 문제 해결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우게 하며 당면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한다. 매년 가을학기가 되면 그야말로 대학 진학을 위해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자녀들이 어느 학년보다 더욱 분주해지기 마련이다. 자녀를 처음 대학에 진학시키려 준비하는 학부모들도 이전에 전혀 겪어보지 못한 대입 원서 작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매우 힘든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마저 입학원서 마감일에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사전에 준비가 없다면 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 상황은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공식의 변동이나 사전 설계에는 거의 신경을 쏟을 시간도 없이 신청서 제출에만 급급해지기 일쑤이다. 지난 3년 동안 미 전역에 걸쳐 COVID-19 사태 이후 바이든 정부의 무지막지한 예산 낭비 정책의 후폭풍으로 인해 미 교육부는 거듭 재정 상황이 더욱 열악해졌고, 엄청난 교육 예산 삭감과 아울러 어쩔 수 없이 재정보조의 공식과 구도를 바꾸지 않으면 예산 집행이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렸다. 따라서 이제는 미국도 예전처럼 후하게 처리하던 재정 지원 상황이 아니다. 물론 정부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는 모습을 보이며 마치 재정보조 지원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대중을 자극하지 않고 있지만, 줄어든 재정으로 더욱 긴축해야 하는 처지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학부모 가정에서 더욱 더 많은 재정 부담을 지도록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재정보조는 매년 대학의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에서 우선 부담해야 하는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재정보조 공식을 통해 산정하게 돼 있는데, 정부는 SAI 계산 공식의 재설계를 통해 가정이 부담해야 할 금액을 더욱 증가시킴으로써 총비용에서 이 금액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 금액)이 자연히 축소되도록 공식의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재정보조금 계산은 이러한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 퍼센트로 계산을 하게 되는데, 연방 정부의 정치적인 측면과 대학의 마케팅 측면에서 볼 때 참으로 많은 재정보조 퍼센트를 준다고 PR하지만, 재정보조 공식의 변화로 워낙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축소돼 아무리 동일한 수입과 자산에 변동이 없어도 예년에 비해 재정보조금이 크게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경제적 여파는 교육 면에도 큰 영향을 미침으로써, 예전 학부모들의 통상적인 관념, 즉 재정보조 신청서를 잘 제출하면 다 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신청서 제출에만 초점을 맞추다 재정보조에서 큰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수년간 대학의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도 많은 변동 사항이 있었다. 대학은 자체적으로 재정보조 지원을 잘해 준다는 이미지, 그리고 동시에 우수한 지원자를 잘 선발해 경쟁률이 높다는 이미지 변신을 지속적으로 꾀한다. 반면 이러한 현실적인 변화와 정보에 뒤처진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대학의 재정보조 불이익이나 실망스러운 결과를 접하고 난 후에 비로소 깨닫게 될 때는 이미 사전 설계 시기를 놓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소한 1~2년의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제 시대는 변했고 재정보조에도 커다란 변혁과 개혁이 발생한 만큼, 이를 철저히 사전에 대비하는 사고방식의 변화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 본다. 우리는 앞서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크게 강조했던 바와 같이 자녀들의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급급하기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와 지원할 대학에 대한 선택 기회를 넓혀줄 수 있도록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 설계의 중요성부터 자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재정보조 계산에 따른 공식들의 변화가 무엇인지, 어느 시점에 어떻게 최적화할지를 고민하는 로드맵을 마련해 보다 실천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의 공식과 재정보조 공식 재정보조 지원
2025.12.30. 14:07
“아무리 어려운 시대라 하더라도 신문은 공론의 장을 만들고, 매서운 기세로 서릿발 같은 비판을 해야 합니다. 중앙일보가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잘해낼 거라 믿습니다.” 30일 안병영(85) 전 교육부총리(연세대 명예교수)는 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를 향한 기대와 당부를 담아 이렇게 말했다. 1995~97년 교육부 장관, 2003~2005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던 그는 중앙일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60년 전 본지 창간 당시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면서 유럽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통신원으로 일했다. 은퇴 후 강원도 고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블로그에 '중앙일보 통신원 제1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중앙일보가 창간 60주년을 맞았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그간 까맣게 잊고 살았던 옛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모진 세월의 흐름 속에 그때 일은 내 기억에서 거짓말처럼 거의 지워졌다가 마치 전기충격을 받은 듯 옛 기억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장관, 교수로 활동하면서 중앙일보에 수차례 인터뷰를 하고 기고문도 썼지만, 통신원으로 활동했던 기억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1965년부터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출국에 앞서 홍종인 당시 한국신문연구소 이사장(1903-1998, 전 중앙일보 고문)에게 인사차 들렀는데, 홍 전 이사장은 그를 창간(1965년 9월 22일)을 일주일 앞둔 중앙일보 편집국으로 데려갔다. “이제 언론도 세계와 호흡해야 해, 그래야 큰 신문이 될 수 있다”며 안 부총리를 중앙일보 편집국에 소개했고, 그렇게 통신원이 됐다. 창간을 준비하던 당시 편집국의 모습을 두고 안 부총리는 “모두가 바삐 움직이고, 엄청나게 북적였다. 한마디로 북새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는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벗어나기 전이었고, 1965년 한일협정 소용돌이에 국민의 저항이 거센 시기였다”며 “그 격변기에 중앙일보의 창간을 맡은 사람들도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큰 신문사가 될 거라는 예상은 들어맞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부총리는 오스트리아 총선, 당시 유럽에 잔존한 소련의 영향력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송고했다. 유럽의 히치하이킹 풍속 등 생활밀착형 기사도 쓰기도 했다. 중앙일보는 그에게 매달 한 달 분의 신문을 배편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는 “한 달 전의 구문(舊聞)이었지만, 한국 소식이 무척이나 목말랐던 당시 그것은 더할 수 없이 귀한 선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유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안 전 부총리는 “중립국이었던 오스트리아를 선택한 건 좌우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제3의 길이 있는지 찾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최근 우리 사회의 격화된 진영 간 대립, 이념적 양극화를 바라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내 편, 네 편이 갈라지고,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가까운 친구, 심지어는 가족 사이도 마치 남남처럼 멀어진다”며 “우리의 정치 세계는 이미 합의와 상생, 균형과 조화의 선진 민주주의의 기본 룰을 잊은 지 오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결보다는 협력, 가시적 힘의 과시보다는 이성과 과학적 접근, 그리고 따뜻한 ‘무티(Mutti·모성) 리더십’이 돋보이는 독일의 전 총리 앙겔라 메르켈의 정치적 리더십 스타일을 소개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안 부총리는 "한국 사회가 난국에서 벗어나려면 정책 당국자와 이해 당사자, 전문가와 국민 사이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좌우가 대립하고 이념이 극한으로 치닫는 동안에 중앙일보가 제3의 길로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30. 14:00
▶문= 2026년 가을학기 대학 조기전형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입시에서 드러난 것은 무엇인가? ▶답=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ED, EA, REA 등)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대학 입시 환경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조기 지원이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는 통념과 달리 최상위 대학들의 조기 합격률은 정시 지원(RD)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낮아졌다. MIT는 올해 조기 지원자의 5.5%만 합격시켜 전년 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전형 합격률 4.6%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브라운대 역시 조기 합격률이 17.9%에서 16.5%로 떨어졌고, 지원자는 400명 늘었지만 합격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 리버럴아츠 명문 윌리엄스 칼리지는 25.2%의 조기 합격률로 학교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을 세웠다. 이런 추세 속에서 대학들의 입시 정보 공개 방식도 제각각이다. 에모리대의 경우 ED 1 합격률이 지난해 31%에서 29%로 하락했으며, 지원자 수는 역대 최대인 3,593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에모리대 입학사무처는 “제한된 정원을 놓고 수천 명의 학생이 경쟁한 학교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ED 1 지원 풀”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는 “극히 낮은 합격률이 지원자와 가족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전체 입시가 끝날 때까지 어떤 통계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예일대는 7,140명 중 779명이 합격해 10.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정보 공개 방식의 차이는 단순한 정책 차이를 넘어 대학 입시 담론의 변화를 반영한다. 일부 대학들은 선발 경쟁률 강조에서 벗어나 학교와 학생 간 ‘적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사한 입시 정책을 유지해 온 아이비리그 내에서도 올해는 결과 발표 시점과 공개 내용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주립대 입학 경쟁도 만만치 않다. 조지아텍은 역대 최대인 8,700명의 조기 지원자를 받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은 주내 학생 우선 선발을 강화하며 39.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미시간대는 올해 처음 ED 제도를 도입했고, 텍사스대 오스틴은 1월 중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6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는 대학 입시가 극도로 경쟁적이면서도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제 최상위 대학 합격은 단순한 성적이나 스펙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준비,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조기전형이 만능 열쇠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각 대학의 특성과 자신의 강점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조기전형 조기 합격률 대학 입시 입시 정책
2025.12.30. 13:55
텍사스주가 아동·청소년 문해력 저하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작문 전문업체 ‘커스텀라이팅스(CustomWritings)’가 최근 발표한 ‘주별 문해력 순위U.S. States Ranked from Most to Least Literate)’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는 50개주 가운데 44위에 그쳐, 전국에서 7번째로 문해력이 낮은 주로 분류됐다. 텍사스의 읽기 성취도는 미전국 평균보다 1.7% 낮은 수준으로, 읽기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성취도에서는 평균 이상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과목간 학습 격차가 뚜렷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전미 학업성취도 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NAEP) 자료를 활용해, 미전역의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와 수학 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텍사스의 8학년생 읽기 평균 점수는 252.27점으로 전국 44위를 기록했다. 4학년 대비 향상률은 19.0%에 그쳐, 상당수 학생들이 전통적인 독서 활동 대신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이른바 ‘아이패드 키드(iPad kid)’형 학습 패턴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는 책을 통한 심층 독해보다 영상·앱 중심의 학습이 읽기 능력 발달을 대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8학년생들의 읽기 점수가 가장 높은 주는 매사추세츠(268.01점)였으며 2위는 뉴저지(265.96점), 3위는 콜로라도(264.54점), 4위는 뉴햄프셔(263.91점), 5위는 코네티컷(263.10점)이었다. 6~10위는 인디애나(261.66점), 일리노이(261.62점), 유타(261.19점), 아이다호(260.73점), 아이오와(260.70점)의 순이었다. 반면, 8학년생 읽기 점수가 제일 낮은 주는 뉴멕시코(245.06점-전국 50위)였고 알래스카(246.45점-49위), 웨스트 버지니아(247.36점-48위), 오클라호마(248.79점-47위), 델라웨어(249.45점)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조지아는 17위(259.33점), 워싱턴 18위(259.27점), 펜실베니아 19위(259.15점), 뉴욕 27위(256.87점), 버지니아 29위(256.26점), 캘리포니아 38위(254.37점), 플로리다는 43위(252.86점)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텍사스 교육 정책이 수학 중심 성과 관리에 치우친 반면, 읽기 등 문해력 교육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조기 독서 교육 강화와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균형 있는 교육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손혜성 기자〉미국 텍사스 결과 텍사스 상당수 학생들 구조적 위기
2025.12.30. 7:44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일본 AI·IT 분야에서 급부상 중인 ‘메가벤처(Mega Venture)’ 기업 취업 성과를 거두며 일본 취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AI·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해 일본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 신설된 3년제 학과다. 개설 2년 만에 일본 도쿄 소재 메가벤처 기업 조기 합격자 2명을 배출하며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에 조기 합격한 학생들은 2027년 2월 졸업 예정인 2학년 재학생들로, 졸업 1년을 앞두고 일본 기업의 스카우트를 받았다. 김규민 학생(23)은 일본 도쿄 소재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문 기업 ㈜freee에 합격해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로 근무할 예정이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바로 사용하는 서비스 형태를 말한다. 김민정 학생(26)은 일본 AI 기업 Ex-Wizard와 ㈜freee에 동시 합격하며 AI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커리어를 확정 지었다. 메가벤처는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대기업에 준하는 규모와 영향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과 중심 문화와 최신 기술 환경을 바탕으로 일본 IT·AI 취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민정 학생은 과거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은퇴한 뒤, 일본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스템융합과에 진학했다. 전공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여름방학 동안 일본 현지 기업에서 1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렸고, 이를 토대로 최종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김규민 학생 역시 일본 AI 기업 취업을 목표로 프로젝트 수업과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2학년 1학기 일본 메가벤처 여름 인턴십에 도전해 복수 기업에 합격했으며, 인턴십 성과를 인정받아 ㈜freee의 정식 내정을 수락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일본 IT 취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메가벤처 인턴십’을 정확히 공략했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 메가벤처 기업들은 공개채용 대신 여름 인턴십을 사실상 채용 관문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을 통해 기술력과 협업 능력을 검증한 뒤 곧바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이러한 흐름을 교육과정에 그대로 반영했다. 전공 교육과 일본어 교육, 인턴십 및 취업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학과 차원에서 통합 설계해 학생들이 2학년 1학기부터 일본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 학기 전공과목 수를 3~4과목으로 제한하는 대신 수업 시수를 대폭 늘린 ‘선택과 집중’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2·3학년 전 학년에 걸쳐 캡스톤디자인을 실시해, 학생들은 매년 실질적인 프로젝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완성한다. 이번 합격자들 역시 이러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일본 기업 채용 과정에서 적극 활용했다. 정영철 글로벌시스템융합과 학과장은 “일본 메가벤처 취업의 핵심은 인턴십”이라며 “기술 역량과 채용 흐름을 동시에 읽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취업은 준비된 학생에게 열리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전국 모든 대학(2·4년제 포함) 가운데 해외취업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9년간 866명의 글로벌 취업자를 배출했다.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세계적 기업 취업 비중이 높아 글로벌 교육 경쟁력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2025.12.30. 0:30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우수 소상공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4년 대상에 이어 2025년 최우수상까지 모두 대구한의대학교 디지털 특성화대학 수료생이 수상했으며, 올해 성과공유회 답례품으로도 지난해 대상 수상 브랜드 ‘오야오얏’ 제품이 선정되는 등 대학 교육과 소상공인, 지역경제가 연계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손경희 대표는 경산대추를 활용한 지역 특산물 기반 브랜드 ‘해올(허밍테이블)’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2024~2025년 디지털 특성화대학 과정을 수료했다. 손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자사몰 매출 1,000% 이상 성장, AI 기반 숏폼 콘텐츠 확산,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대표 제품 ‘손경희의 대추고’는 호텔 및 프랜차이즈 납품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대구한의대학교 교육과정에서는 AI 라이브커머스 운영, 자사몰 구축, SNS 숏폼 제작, 해외 플랫폼 입점 등 현장 중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 손경희 대표는 “대구한의대학교의 실전형 교육이 디지털 전환을 실제 매출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과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30. 0:10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5년차를 맞아 ‘2025 AICOSS 캠퍼스 한달살기: 서울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며,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2025 AICOSS 캠퍼스 한달살기: 서울편’ 프로그램은 29일 오후 성균관대학교에서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29명(1학년 13명, 2학년 16명)이 참여해, 다음 달 23일까지 4주간 성균관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에서 교육을 받는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프로그램에 앞서 2024년 전남대학교와 ‘달빛강의실’을 운영하며 영호남 대학 간 학술교류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국 단위 공유·협력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AICOSS)’이 5년차에 접어드는 의미 있는 시기로, 그간 다져온 대학 간 자원 공유 체계를 바탕으로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수도권 명문대의 교육 인프라를 전면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핵심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업 본래의 취지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29일 입교식에는 전남대 김수형 단장, 성균관대 김재현 단장, 서울과기대 박종열 단장, 영진전문대 김종규 단장 등 각 대학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이 참석해 대학 간 협력 체계를 재확인하고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22일부터 1주일간 온·오프라인 및 부트캠프 형태로 성균관대가 개설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성균관대의 ‘인공지능융합 캡스톤 프로젝트’, 서울과기대의 ‘인공지능 챌린지’ 등 고도화된 AI 실무 교과목을 이수하며, 계절학기 4학점도 인정받는다. 이는 영진전문대가 축적해 온 주문식교육 노하우와 AICOSS 사업의 첨단 커리큘럼이 결합된 영진만의 특화된 인재 양성 모델이다. 이와 함께 시스코 코리아(Cisco Korea), 유비온(UBION) 등 국내 대표 AI 인프라 기업 및 에듀테크 기업을 방문해 현직자 멘토링과 산업 트렌드 특강을 듣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현장 밀착형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류창민(2년) 학생은 “학교에서 쌓은 AI 기초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의 명문대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한 달간 서울에 머물며 최신 AI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미래 인공지능 전문가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사업 5년차를 맞아 대학 간 경계를 허문 공유 교육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9. 23:50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는 12월 24일 저녁,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노아의 집’을 방문해 연말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대진대학교 학생 및 직원, 포천 사랑의 열매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다과와 선물을 전달하고, 장애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진대학교 학생 4명과 직원 2명이 참여해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시설 거주인들과 함께했다. 봉사에 나선 학생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입소자 한 명 한 명에게 준비해 온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넸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형식적인 행사를 넘어서, 장애인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말벗 봉사’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1년간 즐거웠던 일상과 기억에 남는 순간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대화는 장애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포천 사랑의 열매 봉사단은 행사 진행 지원과 현장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며 지역 연계 봉사 모델의 역할을 했다. 대진대학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장애인분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자체가 우리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인격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아의 집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적막함을 느끼기 쉬운 거주인들에게 이번 방문이 큰 위로와 활력이 됐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준 대진대학교 학생·직원들과 포천 사랑의 열매 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진대학교는 이번 봉사활동이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소통의 가치와 봉사자로서의 태도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대학은 앞으로도 포천시 및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인·다문화·취약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29.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