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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예대 뷰티이용전공, ‘이용 명장’ 김성철 특임교수 초청 특강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20일 오후 2시, 명동캠퍼스에서 뷰티이용전공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이용 명장인 김성철 특임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라북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주경야독으로 기술을 익혔던 김성철 교수의 성장 이야기로 시작됐다. “진정한 기능인은 기술 이전에 철학을 가져야 한다”라는 스승의 말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소개하며, 기술의 본질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임을 깨달았던 순간을 학생들과 나누었다. 이어서, 이용업이 직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했다. 김성철 교수는 “기술은 반복 속에서 완성되고, 철학은 그 기술 위에서 빛난다”라며 “가위를 다루는 일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일이다. 그 사명감을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유세은 뷰티이용학과장은 “김성철 명장의 생생한 경험과 철학을 학생들이 직접 들으며 직업적 자부심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특강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학 최초로 이용 분야가 독립 전공으로 개설된 정화예대 뷰티이용전공은 체계적인 실습 중심 교육과 현장 전문가 특강을 통해 전문 바버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 커트와 바버링 실습, 산업체 협력 프로젝트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뷰티·이용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5.11.21.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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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과, 낙농식품과학회 추계심포지엄서 우수상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반려동물보건학과 소속 연구진이 지난 11월 13일, 한경국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1회 (사)한국 낙농식품과학회 추계심포지엄에서 반려동물 기능성 사료 개발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구두발표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낙농식품과학회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특수용도 유제품 시장의 트렌드와 비전’을 주제로, 유제품·사료·펫푸드·대체단백질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략을 다루는 국내 대표 학술행사다. 현장에는 산업계·학계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한의대 대학원 동물보건학과(학과장 백정인) 김규리 석사과정생은「반려동물의 피모 개선 기능성을 가진 연어껍질을 이용한 단미사료 개발」을 발표했다. 연어껍질에서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활용해 피부·모질 개선 효과를 높이는 단미사료 제조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친환경 부산물 재활용과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려동물보건학과(학과장 김주완) 소속 구한솔 연구자는「대체 단백질을 활용한 맞춤형 기능성 분말사료 레시피 개발」 연구를 발표하며, 다양한 대체 단백질을 반려동물 영양 균형에 맞춰 배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구 연구자는 최근 펫푸드 산업의 핵심 이슈인 지속가능성·영양 최적화·기능성 강화를 모두 고려한 모델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송광영 대구한의대 반려동물산업학과 학과장(한국낙농식품과학회 상무이사)은 “반려동물 시장에서 기능성 사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한의대가 보유한 기능성 소재 기술과 결합할 경우, 고부가가치 펫푸드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반려동물 영양, 기능성 물질 탐색, 특수식품 개발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 저변과 산업 연계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2025.11.21.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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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생기원·기계연, 베트남 주요 대학과 인재 유치 MOU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강대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함께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4자간 업무협약 체결 및 현장 협력 논의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번 협약은 UST 국가연구소 스쿨의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협약에 의한 외국인 유학생 선발’ 체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우수 이공계 인재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UST 강대임 총장, KITECH 이상목 원장, KIMM 류석현 원장은 19일(수) 오전,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를 방문해 KITECH–KIMM–UST–HUST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11월 21일에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하노이 자연과학대학(VNU–HUS)과 4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HUST 및 VNU-HUS의 우수 학생들을 UST-KITECH 스쿨과 UST-KIMM 스쿨에 진학할 수 있도록 추천 ▲ 교수진, 연구원 및 직원 교류 ▲ 공동연구 수행 ▲ 강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UST-KIMM-STARSHIP」 프로그램과 「UST-KITECH Global Scholarship」을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KIMM, KITECH 스쿨은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부터 HUST와 VNU–HUS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협약에 의한 학생 선발’ 특별전형을 신설해 우수인재들의 입학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4개 기관은 KITECH–KIMM–UST–HUST 공동 세미나를 개최, ▲ UST의 글로벌 가치 창출형 대학 비전 ▲ KITECH–HUST 협력 전략 ▲ KITECH·KIMM의 연구분야 및 UST 스쿨 입학 안내 ▲ HUST 졸업생의 UST 유학 경험 공유 등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UST 진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편 베트남 지역 동문 간담회도 개최, 유학생들의 한국 내 취업 및 정착 등에 대한 졸업생 의견 청취, 향후 HUST 및 VNU–HUS 재학생의 UST 진학 확대를 위한 동문 추천·멘토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이번 공동협약은 UST 교육 현장인 스쿨의 국제협력 사업과 연계하여 맞춤형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MOU로서, 향후 이러한 실효성 높은 스쿨별 국제협력 사업 연계 유학생 유치전략을 스쿨과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목 KITECH 원장은 “이번 4자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 이공계 인재와 국내 산업을 잇는 과학기술인력 Eco-Cycling 기반이 더욱 강화돼, 교육·공동연구·인재양성을 연계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류석현 KIMM 원장은 “베트남 이공계 대학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아시아 기술협력 기반이 강화된 만큼, 공동연구·기술이전·인력양성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이끄는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1.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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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건축학부, 한국건축문화대상·Buildner 공모전 수상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건축학부 학생들이 국내외 건축 설계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창의적 설계 역량과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통건축학전공 학생들의 국내 최고 권위 건축상 수상에 이어 건축학전공 학생들의 국제 설계 공모전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명지대 건축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 국내 최고 권위 ‘한국건축문화대상’ 학생설계 한옥분야 대상 수상 전통건축학전공 3학년 홍원표, 최리아, 석연우 학생팀은 지난 11월 5일(수)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학생설계 한옥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건축상으로, 건축물·건축문화진흥·학생설계 등 3개 부문에서 총 52점의 상이 수여됐다. 명지대 학생팀은 ‘모담(MODAM)’이라는 신한옥 공유주택 설계안을 출품해, 전통 한옥의 폐쇄적·계층적 주거 형태에서 벗어나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유주택으로 재해석했다. 친환경 최신 자재와 공학적 목재 기술을 접목해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담은 ‘힙한 한옥(힙한 옥)’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국제 공모전 ‘Buildner [Re:Form]’ 2등상 및 학생상 수상 건축학과 이현우(20학번), 이현복(20학번) 학생은 노르웨이 오슬로 기반 국제 건축 공모전 전문기관 빌드너(Buildner)가 주최한 ‘Buildner [Re:Form] 건축 공모전’에서 2등상 및 학생상을 수상했다. ‘Re:Form’ 공모전은 방치되거나 잊힌 도시 공간을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학생은 한국의 ‘반지하’ 공간을 주제로 한 ‘SINKTOPIA: A New Paradigm for Semi-Basement Urbanism’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반복되는 침수와 낮은 채광·환기 문제 등 반지하 주거의 취약점을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설계를 제안했으며, 빗물 정화·순환 시스템, 도시농업과 연계한 스마트팜, 선큰 계단과 마켓 공간 도입 등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을 함께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우·이현복 학생은 “반지하 문제를 단순한 취약점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으로 재해석해보고 싶었다”며, “소규모 프로젝트임에도 세부 디테일까지 설계하며 도시와 사회를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지대학교 건축학부는 이번 국내외 공모전 수상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설계 역량과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계 공모전 참여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건축 인재 양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1.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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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캠퍼스, 지역거버넌스 경주지역 청년고용지원 유관기관 회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하성)는 11월 19일(수)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지역거버넌스 경주지역 청년고용지원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청년 고용지원 유관기관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지역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주지역 청년고용 관련 주요 기관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위덕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신경주대학교 취업지원센터 ▲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경주시 청년정책팀 ▲경주시 취업지원센터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청년센터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참여하여 지역 청년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요 사업 추진내용 공유 ▲지역 청년고용지원을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지역 채용 관련 행사 공동 추진 방안 검토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하성 센터장은 “경주지역 청년 고용을 위해 각 기관이 함께 방향을 맞추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과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졸업생 특화 진로지원 프로그램 사업 등을 통해 재학생·졸업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까지 상담, 비교과 프로그램, 취업 알선 등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11.21.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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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B-CON 디지털 송라이터 쇼케이스’ 25일 개최

━ “AI로 더욱 신나고 당당해집니다.” 19세에서 65세까지, 대학생 및 일반인 총 26명이 지난 10주간 배우며 직접 만든 디지털 창작곡 및 사운드 프로덕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AI시대임을 실감케 한다. 동명대(총장 이상천)는 오는 11월 25일 저녁 6시 이 대학 학술정보관 대강당(B101호)에서 ‘2025 B-CON 디지털 송라이터 쇼케이스(Showca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콘텐츠코리아랩(B-CON) 창작과정 중 하나로 운영된 ‘디지털 송라이터: AI로 횡단하는 뮤직 프로듀서’ 프로그램의 최종 제작발표회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지난 6월부터 운영된 10주 과정에 참여한 수료생들(대학생 및 일반인 총 26명)의 창작곡 및 사운드 프로덕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AI 작곡 도구,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 미디어 제작 기술 등을 활용해 직접 작곡·편곡·사운드 디자인·프로듀싱을 수행했으며, 쇼케이스를 통해 완성된 창작물을 관객에게 당당히 선보인다. 이우영 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장은 “지역 청년들 등이 AI 기반 창작기술로 자신만의 음악과 콘텐츠를 완성해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학이 디지털 창작 인재 양성과 지역 창작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B-CON 창작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 특화 콘텐츠 창작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산 청년·대학생·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었다. 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학과장 이우영)는 지역 음악·예술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동명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일의 K-Culture 융합 교육 전공인 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를 중심으로, AI 음악, 디지털 공연예술, 유튜브 크리에이팅, A.I. 방송연예 등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25.11.21.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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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홍보팀 최윤식 대리, 한국기자협회장상 수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대외협력처 홍보팀 최윤식 대리가 11월 19일(수)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열린 ‘2025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추계세미나’ 시상식에서 한국기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학 홍보 분야에서의 탁월한 활동과 언론과의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최윤식 대리는 지난 10년간 국민대 홍보팀에서 근무하며 언론홍보 전반을 담당, 대학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브랜딩 강화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특히 언론보도 DB 구축과 언론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홍보 체계를 마련했으며, 방송·기획 홍보 콘텐츠 제작, 다양한 콘셉트의 영상 및 광고 기획 등 실무 전반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국민대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의택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한국기술교육대 홍보팀장)은 “올해부터 대학 홍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국기자협회와 협업하여 대학 홍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적임자를 시상하고 있다”며 “국민대 최윤식 대리는 오랜 시간 대학 홍보 현장에서 언론과 상생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실무자의 대표적인 사례” 라고 밝혔다. 최윤식 대리는 “좋은 기회를 주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대학홍보협의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언론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대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학내 홍보 조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신뢰 기반의 홍보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1.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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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국제교육원-잡코리아, 외국인 유학생 진로 확대 MOU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 국제교육원은 11월 17일(월) 잡코리아와 외국인 유학생의 진학·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외국인 학습자의 진로 기회 확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잡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 인턴십 기회, 정주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하며, 외국인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광운대학교 국제교육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 과정 진학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왔다. 국제교육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학습자의 연령과 국적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목표를 가진 학습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방향으로 운영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조성우 광운대 국제교육원장은 “앞으로는 학부 진학뿐 아니라 한국 취업, 대학원 진학, 단기 연수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어 과정을 통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혜령 잡코리아 팀장은 “이번 광운대와의 협력은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운대 국제교육원은 2026년 6월 개설을 목표로 ‘웹툰 단기 과정’을 준비 중이다. 한국어 교육 외에도, 한국의 콘텐츠 산업 성장에 발맞춰 웹툰 창작을 배우고자 하는 해외 인재들의 수요를 반영한 과정이다.

2025.11.21.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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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점심은 빵" 이틀째 학교 비정규직 파업, 800여곳 급식 중단

서울·인천 등에 이어 호남 지역에서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교육공무직 파업이 이틀째 이어졌다. 800곳 넘는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불편도 계속됐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전북·제주 교육공무직 4487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파업 4개 지역의 2050개 급식대상 학교 중 822곳(40.1%)에선 급식이 중단됐다. 이 중 749개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빵·유유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돌봄이 중단된 학교는 1092개 대상 학교 중 92곳(8.4%)으로 집계됐다. 광주 한 초등학교는 점심으로 대만식 햄치즈샌드위치와 사과 주스, 귤 등을 제공했다. 앞서 17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알린 대체식 메뉴다. 학부모 A씨는 "아이가 급식 먹고도 집에 오면 배고프다고 하는데, 대체식이 부실해 보여 아침을 든든히 먹여 학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힘드신 건 알겠지만, 아이들 먹는 거로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기본급·명절 휴가비 등 임금 인상, 방학 중 무임금 해소를 비롯한 처우 개선을 내세워 20일부터 권역별 릴레이 파업에 들어갔다.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21일 이틀 연속 집회도 열었다. 앞서 20일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지역 교육공무직 6921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 지역 전체 급식 대상 학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089곳에서 급식을 운영하지 못했다. 돌봄 중단 학교는 1.6%(25곳)였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소속 교육공무직원 1200여명은 이러한 릴레이 파업과 별도로 이틀 연속 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1일 기준 강원 지역 660개 급식 운영 학교 중 406곳에서 대체식을 제공했다. 전날보다 5곳 늘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연대회의는 27일 오후 추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해당 교섭이 결렬되면 다음 달 4~5일 추가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학교파업피해방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법안은 교육공무직 파업 시 급식 등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대체인력 투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내 급식·보건 등 학생 안전과 건강 관련 업무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1.21.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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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의심시 제3자 녹음' 법 발의에…"교사, 가해자로 몰릴 우려"

아동 등에 대한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제3자가 관련 정황을 녹음하고 이에 대한 법적 증거 능력을 인정하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걸 두고 교원단체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1일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고민 없이 아동학대 의심만으로 제3자에 의한 몰래 녹음을 합법화하는 방식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원은 언제든 녹음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며, 교육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교육적 목적의 언행과 교실 상황을 상당히 왜곡하거나 짜깁기할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실이 불신과 감시의 공간으로 변질돼 교육 현장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이날 "지금까지 타인 간 대화 녹음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수사기관의 영장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허용됐다"며 "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이미 과도한 신고와 수사로 고통받는 교사들을 녹음 파일 하나로 학대 가해자로 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대 피해자 보호라는 과제를 제3자 몰래녹음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학대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국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학대 의심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과 신속한 분리조치, 그리고 수사·재판 과정에서의 2차 피해 방지 제도 마련과 같은 공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교사노동조합 역시 입장문을 내고 "교육 현장의 신뢰를 파탄 내고자 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을 사과하고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19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아동학대처벌법·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통신비밀보호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등이 실행 중이거나 실행됐다고 의심할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제3자의 대화 녹음 허용 ▶녹음한 내용의 증거 능력 인정 ▶학대 행위를 입증하기 위해 가족 등 제3자가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1.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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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말'로 쉽게 코딩하는 방법… 무료 겨울방학 캠프 연다

 재미한인정보과학자협회(KOCSEA·www.kocseaa.org/)가 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의 중·고등학생(7~12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브(Vibe) 코딩’ 무료 캠프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캠프는 2025년 12월 17일부터 28일 사이 미 전역 6개 지역에서 각각 2~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지역별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지역별 일정과 로컬 체어(Local Chair) 정보는 아래와 같다.   ■ AI 시대의 새로운 코딩 방식 ‘바이브 코딩’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한국어·영어 등 자연어로 지시하면 ChatGPT나 제미나이(Gemini) 같은 AI 모델이 직접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최근 콜린스 영어사전에 등재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차세대 코딩 트렌드로,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연구자도 손쉽게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협회는 “바이브 코딩은 전통적인 컴퓨터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연구자도 손쉽게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 방식”이라며, “회원들이 직접 개발한 교재와 실습 프로젝트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AI 코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명 교수 초청 강연… 교육 협력 지속 확대 캠프 기간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저명한 교수 및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특강도 예정돼 있다. 협회는 이번 겨울 캠프를 계기로 장기적인 학생 교육 지원 및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캠프 신청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이정규 교수, 송한희 박사 ([email protected]) 등록 링크: https://bit.ly/3JBDuNW 캠프 안내 페이지: https://sites.google.com/view/kocsea-camp/ 후원: 미주중앙일보 에듀브리지플러스   ■ 강사진   ▶Prof. Jeongkyu Lee (NY) Instructor Teaching Professor, Northeastern University, Khoury College of Computer Science,  NYC Campus     ▶Prof. Ohbong Kwon (NY) Instructor Associate Professor, New York City College of Technology   ▶Dr. Han Hee Song (BAY) Instructor Senior Data Scientist, Tech Company, Formal KOCSEA President   ▶Prof. Sam Chung (Seattle) Instructor Dean, School of Technology & Computing (STC) at City University of Seattle   ▶Dr. Jeho Park (LA) Instructor Director of the Murty Sunak Quantitative and Computing Lab at Claremont McKenna College   ▶Prof. Jaerock Kwon (Ann Arbor) Instructor Associate Professor,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University of Michigan – Dearborn, Current President of KOCSEA   ▶Prof. Kyoung Tak Cho (Maryland) Instructor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Maryland Eastern Shore겨울방학 코딩 바이브 코딩 무료 캠프 코딩 방식

2025.11.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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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들, 세계 속에 성장하는 주역으로 잘 교육해달라”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이하 출장소)가 북텍사스 지역 한글·한국 학교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한인 2세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광헌 소장은 지난 7일(금) 오후 12시 북텍사스 지역 한글·한국 학교 교장 및 교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휴스턴 총영사관 여인경 교육원도 함께 했다. 도광헌 소장은 이날 한글학교 한인 2세들을 ‘세계 속에 성장하는 주역’으로 잘 교육해달라는 취지로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지구본을 선물했다. 지구본은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권예순 총회장이 대표로 수령했다. 그리고 전창현 영사도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해 복수국적 자녀의 국적관리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출장소는 앞으로 국적관리 설명회를 신청하는 한글학교에 전창현 영사를 파견해 복수국적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인 2세 복수국적은 해외에서 출생해 한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동시에 갖게 된 경우를 의미한다. 국적 선택 기한은 만 20세 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경우에는 만 22세 이전에 해야 하며 만 20세 이후 복수국적자가 된 경우에는 복수국적자가 된 날부터 2년 이내에 해야 한다. 국적 선택 방식은 ▲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선택하는 것 ▲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선택하는 것 ▲ 한국 국적을 가지고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 것 등이다. 남성의 경우, 18세가 되는 해의 3월31일까지 한국 국적 이탈 신고를 해야 병역이 면제된다. 한국 정치권에서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리는 등, 해외 한인 2세들에게 족쇄가 되는 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 중이다. 11월21일(한국시간)에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위헌적 조항을 개선하기 위한 국적법 기획 간담회가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국적 자동상실제도 쟁점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데, 진성준 의원과 발제자인 전종준 변호사를 비롯해 관련 학계 전문가, 법무부, 재외동포청, 병무청, 국회입법조사처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전종준 변호사는 지금까지 13년 동안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인물로,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에서 국적 자동상실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종준 변호사는 최근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를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케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많은 인도계가 미 정계와 공직에 진출한 많은 이유들 중 하나는 해외 태생 2세에게 복수국적을 부여하지 않는 인도의 헌법 덕분이 크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처럼 한국 정치권에서도 선천적 복수국적과 관련된 제도 개선의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장소의 이번 한글학교 순회 설명회 계획은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채 기자〉한인 세계 이후 복수국적자 선천적 복수국적 국적관리 설명회

2025.11.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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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U 위원장, 일리노이 교원연맹 회장 겸직 논란

시카고 교사노조(Chicago Teachers Union•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사진) 위원장이 일리노이 교원연맹(Illinois Federation of Teachers•IFT)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IFT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데이비스 게이츠는 이번 회장 선임으로 시카고를 포함 일리노이 주 전역 200여 개 지역 노조와 10만 명 이상의 교사, 대학 교수, 공공 부문 근로자를 대표하게 됐다.     이로써 데이비스 게이츠는 CTU 위원장과 IFT 회장을 겸직하게 된다.     그동안 CTU 위원장 연봉 약 20만 달러와 IFT 부회장 연봉 7만8천 달러를 받아온 데이비스 게이츠의 IFT 회장 급여와 관련, IFT 측은 “이전 회장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그의 겸직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리노이 하원 공화당 대표 토니 맥콤비는 “게이츠는 좌파 성향의 급진 인사로 학생 성취보다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인사들은 “공교육의 목소리를 주도해 온 인물”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카고 교육위원회 위원이자 교원노조 출신인 제니퍼 커스터는 “시카고와 달리 주 전역의 학군들은 훨씬 다양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대립 중심의 시카고식 전략은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FT는 전통적으로 CTU보다 정치적으로 온건한 노선을 유지해 왔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누가 선출되든, 필요할 때 대화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교원연맹 일리노이 교원연맹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하원

2025.1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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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벽이 움직인다…학생 37% 늘린 '우주선 학교'의 기적

지난 4일 오전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의 용남고 교문에서 바라본 이 학교 건물은 마치 우주선 같았다. 은색 빛 외벽의 건물이 기둥 위에 떠 있는 모양새다. 이 건물엔 3D프린터 제작실, 300석 규모 강당·공연장이 갖춰져 있다. 운동장 건너편엔 서로 다른 크기의 레고 블록을 쌓은 듯한 건물도 보였다. 교실들이 있는 학교 본관으로, SF영화 속 미래 도시를 보는 듯했다. 남해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에선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학교 건물은 저녁 시간 주민들이 공연하고 빵도 굽는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된다. 1967년 개교한 용남고는 한때 ‘문제아가 다니는 학교’로 불렸던 곳이다. 추가 모집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해도 있었다. 이젠 교육계의 주목을 받는 학교로 변신했다. 인구 감소 지역에 있지만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로 탈바꿈해서다. 용남고 재학생은 2021년 325명에서 올해 468명으로 37.2% 늘었다. 2021년 ‘인구 11만명’ 선이 무너진 사천시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요즘은 해외에서도 입학 문의가 온다. 강당에서 반 대항 배구 경기를 보며 응원하던 2학년 김신혜 양은 올해 초 아프리카 가나의 국제학교에서 전학왔다. 김양은 “해외 근무를 마친 아버지와 함께 귀국했는데 인터넷으로 사진·영상을 보고 용남고를 택했다”고 했다. 학교의 변신을 주도한 이는 학교법인(용남학원) 설립자의 손자인 최연진(52) 교장이다. 미생물학 박사인 그는 2009년부터 할아버지가 세운 중·고교에서 과학 교사로 근무했다. 그는 획일적인 공간에 같은 내용만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으론 학교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최 교장은 “ 학생이 한 층에 한쪽만 바로보는 여느 학교와 달리, 새 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어디서나 서로를 보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꿈은 2019년 용남고가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선정되면서 구체화됐다. 학교법인·교육부·경남도가 함께 마련한 176억원을 들여 2023년 7월 새 건물이 완공됐다. 모든 교실의 크기를 각각 달리하면서도, 학생이 학교 중심에 모여 소통하게 설계했다. 교실 벽은 접이식으로 설치한 곳이 많았다. 수업 특성·규모에 맞춰 교실을 합치거나 분리하기 위해서다. 새로 단장한 학교엔 새로운 수업이 채워졌다. 학생이 원하는 대학 전공과 연계된 맞춤형 수업, 자유로운 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을 대폭 늘렸다. 경상대 등 인근 대학의 교수·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맡겼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투기 제작 현장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 등도 확대했다. 최 교장은 "인구 감소 지역의 학교 중엔 정부 지원을 받고도 되살아나지 못한 사례도 적지 않다. 공간만 바뀐다고 학교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업이 바뀌니 학생 만족도가 높아졌다. 학생들은 과목 간 융합 수업을 용남고의 특징으로 꼽았다. 2학년 하연수 양은 “화학, 인공지능(AI) 수업을 각각 딴 교실에서 하다가도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땐 벽을 허물어 교실을 합친다”고 전했다. 이날 교실 창문엔 ‘기후 변화 시대, 해양 생물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란 학생 발표물이 붙어 있었는데, 생물학·화학 융합수업의 결과물이었다. 학교 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졸업생의 약 30%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등에 진학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수시전형에서 KAIST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 합격한 3학년 박재현 군은 “전자공학에 관심 있어 회로를 공부하다가 학교에 스마트팜 과제가 있어 친구들과 함께했다”며 “이런 활동을 자기소개서 등에 밝힌 게 도움된 것 같다”고 했다. 용남고는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지방 소멸 시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학교 조성 방안’ 포럼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권순형 KEDI 선임연구위원은 “공간만 우수하다고 학생이 유입되는 건 아니다. 교과과정을 융합해 학생을 이끌 교사 양성도 진행된다면 용남고와 같은 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상.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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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경성대, 보건·약학 학술교류 MOU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 보건과학대학과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약학대학은 교육·연구, 학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대학은 11월 17일 오전 11시, 부산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회의실에서 학술교류 및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약학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양 대학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학문적 교류를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는 ▲학생 및 교원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기타 상호 합의한 분야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협약식에는 대진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채원석 학장과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강재선 학장을 비롯해 양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두 대학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 간 교육·연구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보건과학과 약학의 연계는 생명과학과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BT융합형 전문가 양성, 바이오 R&D 경쟁력 강화, 의료분야 전문인재 양성으로 경기북부 의료 접근성 제고 및 공공의료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대진대학교는 최근 선정된 의과학전문대학원과 함께 약학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의료분야 교육 및 연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정례회의와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연구, 교과목 개발, 학생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2025.11.20.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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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사회봉사단·한울장애인공동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자연캠퍼스 사회봉사단 그린나래 단원들이 11월 14일(금) 용인시 처인구 한울장애인공동체(대표 안성준)를 방문해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명지대 그린나래 단원들을 비롯해 재학생, 한울장애인공동체 가족 등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 인식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봉사에 앞서 한울장애인공동체에서 실시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수강한 뒤, 공동체 가족들과 함께 김장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임연수 총장은 직접 김장 준비와 담그기 과정에 함께하며 학생들과 장애인 가족들을 격려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은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된 약 1,000포기의 김치는 북한이탈주민과 김장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그린나래 회장 지상헌(화학과 20학번)은 “장애인분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한 만큼,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가 우리 사회를 더 포용적으로 만드는 힘이 된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지대 그린나래 단원들과 재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 지원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20.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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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서 또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번엔 온라인 퀴즈시험

교양수업에서 오픈채팅방을 통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고려대에서 또다시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됐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공과대학의 한 전공수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강생 8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실에서 온라인 퀴즈 시험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강생은 답안을 제출한 뒤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프로그램상 허점을 파악해 틀린 문제를 확인한 뒤 시험을 반복적으로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부정행위 정황을 파악한 담당 교수는 "다수의 학생이 퀴즈를 반복 응시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 퀴즈를 무효로 하고 재시험을 보겠다고 공지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학생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대에선 지난달 1400여명이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과목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이하 고령사회) 관련한 부정행위 논란이 불거졌다. 비대면으로 중간고사를 치렀는데 일부 학생이 오픈채팅방에 문제 화면을 공유했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학교 측은 중간고사를 전면 무효화하고, 보고서 제출과 기말고사로 성적을 평가하기로 했다. 이후 중간고사에서 35개였던 문항 수를 기말고사에는 100개가량으로 대폭 늘리는가 하면, 문항별로 풀이 시간제한을 두고 문제 순서를 무작위로 해 모든 학생이 서로 다른 문제를 풀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1.20.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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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2026 디플로마 과정 얼리버드 캠페인

르 꼬르동 블루 – 숙명 아카데미는 2026년 개강 예정인 디플로마 전 과정에 대해 ‘얼리버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6년 입학을 계획한 예비 요리·제과·제빵 전문가 및 창업 희망자들에게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주목된다. 이번 얼리버드 캠페인을 이용하면 2026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인상된 등록금 대신 2025년 기준 등록금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입학금 50만원이 면제된다. 과정에 따라 최대 273만원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해 경제적 혜택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혜택은 그랑 디플롬(Grand Diplôme®)을 비롯해 요리(Cuisine), 제과(Pastry), 제빵(Bakery) 등 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주요 디플로마 과정 전체에 적용된다. 2026년 중 개설되는 모든 학기에 등록할 수 있으며, 단과 과정 지원자는 해당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캠페인 기간은 2025년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한정되며, 기간 내 접수된 지원서에 한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르 꼬르동 블루 관계자는 “2026년 신규 학기 개설을 앞두고 예비 셰프들이 전문 교육 과정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빠르게 지원할수록 더 많은 혜택과 함께 학업 계획을 미리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르 꼬르동 블루 – 숙명 아카데미는 1895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글로벌 요리·제과·제빵 교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의 서울 캠퍼스로, 2002년 개원 이후 5,000명이 넘는 전문 인재를 배출하며 국제적 조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입학 및 상담 문의는 아카데미 입학팀을 통해 가능하다.

2025.11.20.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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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은 늘었지만 자연과학·공학 전공 비중은 줄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10년간 늘어났지만, 자연과학·공학을 전공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석·박사와 같은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려는 애초 방향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최정윤 선임연구위원은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인구절벽 위기 극복의 가능성과 향후 과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EDI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20만8000명으로 2007년(4만9000명)과 비교해 4.2배 증가했다. 학위과정 유학생은 4.5배(3만2000명→14만5000명),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은 3.7배(1만7000명→6만3000명) 각각 뛰었다. 전체 유학생 중 수도권 소재 대학의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년제 대학, 전문대, 대학원에서 모두 증가했으나 비수도권 대학은 감소했다. 비학위과정 비중은 2014년 39.1%에서 지난해 45%로 비수도권 대학에서 유일하게 올랐는데, 이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늘더라도 비수도권 소재 대학, 지역에 머무는 시간은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사의 경우는 자연과학과 공학, 의학의 외국인 유학생 비중이 2014년에 비해 2024년 비중이 각각 3.1%포인트와 1.2%포인트, 0.6%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인문사회와 예체능은 각각 1.9%포인트와 3.1%포인트 증가했다. 석·박사 과정에서도 자연과학·공학·의학 분야 외국인 유학생 비중이 떨어진 반면, 인문사회와 예체능 분야는 늘었다. 특히 박사과정 공학 분야의 경우 2014년 38.3%였던 비중이 2024년 18.5%로 큰 폭으로 줄었다. 최정윤 KEDI 선임연구위원은 “노동부는 숙련기술인력 노령화에 따른 뿌리산업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이지만, 지자체는 생산인구를 채우는데 관심이 많고 대학은 재정부족 해결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문사회나 예체능 유학생 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중앙 각 부처와 지자체, 대학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측면을 간접적으로 전해 준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1.20.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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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과, 창업 아이템 공모전 마쳐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는 지난 17일 세종사이버대 무방관에서 최종 결선 심사를 진행하며 2025년도 ‘창업 아이템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와 세종창업연구회가 공동 주최했다. 창업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공모전은 지난 9월부터 창업아이템을 모집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을 선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결선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공모 분야는 외식, 서비스, IT 등 다양한 창업 영역에서 참신한 아이템이 다수 출품됐으며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3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심사는 세종사이버대 교수진과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㑁아이템의 타당성 및 적정성 㑁사업주의 역량 㑁사업 실행력 및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우수팀을 선정했다. 어윤선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아이템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1차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0.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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