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12월 3일(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담헌실학관에서 ‘인문학 아카데미 with 충남’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 프로그램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5 ON&OFF 도서관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AI 시대, 인간을 묻다’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ON&OFF 도서관 박람회는 ‘AI × Humanitas(후마니타스; 인문학)’를 주제로, AI 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과 질문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되짚고 AI와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는 다산정보관, 충남 지역 고교, 담헌실학관 등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135만 과학 유튜버이자 DGIST 특임교수 ‘궤도’와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강연은 AI 기술의 성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변화가 삶의 방식과 가치 판단, 공동체의 모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AI를 다룬 SF소설, 실용서, 철학서 등을 한데 모은 ‘AI 주제 도서전’이 함께 열렸다. 참가자들은 책을 통해 AI룰 둘러싼 상상력과 현실, 윤리적 쟁점을 입체적으로 접하며 강연의 논의를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구성원 약 400명과 충남 지역 고교생 및 지역주민 약 600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올해 박람회에서 참여 대상을 충남 도민과 고교생으로 확대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상생형 인문학 축제로 행사를 운영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인문학 아카데미 외에도 △충남 지역 고교 순회 도서전 △독립기념관과 공동 기획한 ‘독립기념관 AI 페이크 굿즈 공모전’ △온라인 전자정보전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강연, 전시, 체험, 공모전, 순회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AI 시대의 물음을 지역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앞으로도 기술 변화와 인문학적 성찰을 잇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해, 대학·청소년·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존형 지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