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콘텐츠부터 커머스까지 전방위적으로 스트리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는 숲(SOOP)이 스트리머들의 지식재산권(IP) 강화까지 힘을 싣고 있다. 단순한 방송 활동을 넘어, 스트리머가 자신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굿즈, 시리즈 콘텐츠, 오프라인 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IP 확장은 스트리머 개인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숲은 이에 발맞춰 스트리머 육성부터 콘텐츠 브랜드화, 유저 참여 생태계 조성까지 IP 기반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스트리머의 창의성과 세계관이 장기적인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숲은 스트리머가 자신만의 캐릭터와 컨셉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성장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초기 육성 단계부터 콘텐츠 기획, 브랜딩까지 IP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신입 스트리머 발굴 프로그램 ‘루키존’이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루키존’은 2주마다 신인을 선발해 공식 콘텐츠 ‘수퍼루키’ 출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기 스트리머와의 합동 방송을 통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화(7기), 욱하는형(18기), 김인호(15기) 등 다수의 인기 스트리머도 ‘루키존’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성장했다. 최근에는 스트리머 간의 상호 협력 구조도 강화되고 있다. 초보 스트리머의 콘텐츠 기획 역량 향상을 위한 ‘콘텐츠지원센터 앰배서더 제도’가 7월부터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선정된 앰배서더는 멘토, MC,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로 참여해 콘텐츠 완성도와 팬덤 형성을 돕고 있다. 이에 더해 숲은 스트리머의 IP를 확장할 수 있는 브랜딩 및 수익화 지원도 진행 중이다. OGQ 마켓을 통한 이모티콘 제작 및 판매는 물론,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를 통해 스트리머가 직접 의류, 키링, 응원봉 등 굿즈를 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숲은 스트리머 개인뿐 아니라, 스트리머가 직접 기획한 콘텐츠 역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회성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시즌제·시리즈화 등 지속 가능한 구조를 통해 콘텐츠 자체가 독립적인 IP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멸망전’이다. 멸망전’은 2014년 스트리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e스포츠 콘텐츠로 출발했다. 이후 숲의 지원 아래 콘텐츠 기획과 운영이 체계화되면서, 현재는 LoL,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10개 이상의 종목으로 진행되는 시즌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스트리머 콘텐츠를 넘어, 플랫폼을 대표하는 IP로 성장한 셈이다 이러한 흐름은 점차 다양한 스트리머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스트리머 ‘고세구’의 LoL 대회 ‘세구컵’, ‘짬타수아’의 글로벌 대결 콘텐츠 ‘스트리트파이터6 한일전’, ‘제갈금자’의 교육형 콘텐츠 ‘금사부의 바둑교실’ 등도 시즌제로 기획되며 꾸준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IP가 성장하려면 팬덤이 필요하고, 팬덤은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숲은 스트리머와 유저가 콘텐츠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참여형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고 있다. 숲은 팬미팅, 콘서트 등 스트리머 IP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며, 팬들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스트리머 자선 행사 ‘플리마켓’, 음악 공연 콘텐츠 ‘아뮤소’ 등에서는 유저가 직접 물품을 구매하거나, 신청곡을 보내며 직접 콘텐츠 진행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숲은 글로벌 동시 송출 기능과 실시간 소통 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제작된 스트리머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글로벌 IP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숲은 스트리머의 창의성과 세계관이 콘텐츠로, 콘텐츠가 IP로, IP가 팬덤과 커뮤니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트리머와 유저, 그리고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3:50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주주대표소송을 일본 법원에 제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도쿄지방재판소에 낸 소장에서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준 혐의로 2019년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회사 신용도에 타격을 주고 손해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롯데홀딩스 경영진이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약 140억엔(한화 약 1322억원)을 회사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주주대표소송은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묻고 그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책임 소재를 밝혀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홀딩스는 "소장이 도착하지 않아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해당 안건이 표결에서 부결돼 무산됐다. 그는 약 10년간 이사직 복귀를 추진해 왔지만 한 번도 성사되지 못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07.04. 22:51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태 이후 통신사를 변경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SK텔레콤이 환급액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 서비스 앱 T월드에 통신 위약금 환급 안내와 함께 환급 조회 페이지를 공개했다. 위약금 환급 대상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 SK텔레콤 이용자 중에서 같은 달 19일 00시부터 이달 14일 24시 사이 통신사를 변경했거나 변경하려는 사람이다. 4월 19일 00시 이후 새롭게 약정을 체결한 신규가입·기기변경·재약정 가입자나 해당 기간 해지 후 재가입한 경우, 특수 목적의 IoT 회선 또는 직권 해지 회선인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말 할부금은 환급 대상이 아니다. 위약금 조회는 이날부터, 환급 신청은 15일부터 가능하다.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본인이 입력한 계좌번호로 환급이 이뤄진다. 종료일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킹 사태에 대한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면서 이번 사고 책임은 SK텔레콤에 있고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따.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계약 해지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사유로 피해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SK텔레콤은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사회를 열고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와 알뜰폰 등으로 이동한 고객 약 60만명과 오는 14일까지 이탈하는 고객들에 대한 위약금 면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예슬.김은지([email protected])
2025.07.04. 20:32
추천! 더중플 - AI, 부업 조수로 활용하는 법 물가는 끝없이 오르는데 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그렇다고 창업하기엔 아이템이 없는 상황. 앞길 막막한 직장인들은 앞다퉈 온라인 부업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 더중플’에선 인공지능(AI)을 활용 부업 관련 리포트를 모았습니다. AI를 잘 가르치면 내 관심사를 양질의 콘텐트로 바꿔주고, ‘나만의 음원’도 작곡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해 본업에 주는 영향도 최소화하구요. 이 과정을 먼저 거친 AI 활용 고수들에게 비법을 직접 물어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팩플은 소비자·투자자 입장에서 알아야 할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룹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부업을 알아보고 있는 시대.(2024년 8월, 벼룩시장 1327명 설문조사) 부업에 적극적인 ‘1인 기업가’들은 블로그 운영을 통해 부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전문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블로그 운용을 자동화한다는 점. 블로그 부업을 통해 1인 기업가로 성장한 이들에게 실전 비법을 물었다. 1인 기업가들은 우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입을 모은다. 본업만큼 블로그 관리에 긴 시간을 투자하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다. 궤도에 오를때까지는 최대한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광고성 블로그라고 다 같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한다. 눈길을 끌고 재방문 클릭을 모으기 위한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콘텐트의 깊이다. 물론, 회사에 묶인 ‘N잡러’가 깊이있는 콘텐트 제작을 위해 마냥 시간을 갈아넣기는 힘든 법. 이 때 필요한게 AI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자동화'다. AI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논문과 보고서를 알아서 찾아주고, 핵심 정보만 골라 요약도 해주며, 이런 정보를 챗봇에 학습시키면 게시글 초안까지 대신 써준다. 덕분에 제작 난도가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다. 직장인 대상 부업 교육플랫폼 마이라이트 김산희 강사는 “AI 없이 2000자 분량의 정보 전달 게시글을 쓸 때 2시간가량 걸렸는데, AI의 도움을 받는 지금은 10분 안에 전문적이고 믿을만한 콘텐트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제작한 콘텐트를 ‘메이크’(Make.com)나 ‘자피어’(Zapier), ‘n8n’ 등 자동화 툴을 사용해 알아서 배포되게 할 수 있다. 미리 설계한 조건에 따라 앱 사용을 자동화(매크로)하는 도구들이다. 개발자 출신 1인 기업가인 정호영 제시아 대표는 “자피어는 사용 요금이 비싸고, n8n은 코딩할 줄 아는 개발자들이 쓰기 수월하다”며 “반면 메이크는 직관적인 디자인 덕분에 일반인도 쉽게 배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에 콘텐트를 정기적으로 올리면 재방문 횟수가 늘어나고, 검색창 노출도 잦아진다. 이렇게 조회 수가 쌓이면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드포스트’ 등 온라인 광고판 수익을 늘릴 수 있다. 온라인 광고를 붙이는 법부터, 자동화 도구에 AI를 접목해 글감 수집부터 배포까지 자동화하는 법, 콘텐트로 2차 3차 수익을 올리는 방법까지 팩플이 싹 다 담았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어주세요. AI 굴려 ‘월급 1인분’ 추가요~ 2시간 걸린 블로그도 10분컷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070 작곡 전용 AI를 활용해 '나만의 음원'을 제작해주는 도구도 있다. 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신만의 음원’을 만들 수 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적절한 음악으로 바꿔주는 텍스트 투 뮤직(Text to Music) 서비스가 나오면서다. ‘부미’(Boomy)라는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작곡부터 편곡, 배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고, AI가 작곡한 음원이 저작권법에 걸리지 않는 지도 검토해 준다. 여기서 만든 음원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등 세계 어디든 퍼트릴 수 있다. 한 번에 일확천금을 노릴 순 없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내 음원을 듣다 보면 스트리밍 수익을 쌓아나갈 수 있다. 유튜브 쇼츠 만드는 것보단 쉬워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기엔 막막한 ‘AI 음원테크’. AI 음원 만들기부터, 어떻게 유통하는지, 애써 만든 음원 저작권 문제는 없을지, AI 음원에 대한 권리는 어떻게 챙길 수 있는지까지 싹 다 따져봤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어주세요. 벚꽃연금, 장범준 아니어도 돼…AI 작곡으로 월 300 버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416 추천! 더중플 - 일잘러들의 AI활용법 “챗GPT, 거짓말해서 안 써요” 대학생 쓰는 ‘노트북LM’ 뭐길래 어차피 챗GPT만 쓰면 되는 거 아냐? ‘생성AI=챗GPT’가 되면서 오픈AI가 AI 서비스를 천하통일하나 싶었는데. 웬걸, 절치부심한 구글이 제대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만든 ‘AI 기반 연구 도우미’인 노트북LM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다. 1타 강사로도, 우리 팀 ‘일잘러’ 막내로도 변신하는 노트북LM. 요새 ‘AI 좀 쓴다’는 사람들은 다들 쓰고 있다는데. 팩플이 고수들의 사용법을 전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959 퍼플렉시티 추천에 간택됐다, AI 검색에 걸린 韓기업 전략 검색의 시대, 검색 결과 상단 노출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여 온 이들의 전장(戰場)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 구글, 네이버 검색 대신 이들이 향한 곳은? 챗GPT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검색’ 판이다. 앞서 가는 마케터들 사이에선 최근 AI의 ‘간택’을 받을 수 있게 콘텐트를 작성하는 비기(祕器), ‘답변엔진최적화(AEO)’가 뜨고 있다.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아도, AI를 잘 몰라도 누구든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AEO 실전 활용법을 담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026 “클로드, 내 노션에 글 써줘” AI끼리 연결한 MCP 실전팁 사람만큼, 아니 사람보다 AI가 더 똑똑해졌는데, 딱 하나 부족한 게 협업 능력이었다. AI끼리 알아서 협동하면서 내 업무를 자동화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상상을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Model Context Protocol)가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 AI가 채팅창을 넘나들며 코드 분석, 메시지 전송, 회의록 정리 등을 해주게 된 것. 명령어(프롬프트) 한 번이면 이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비개발자라서 사용하기 망설여진다고? 팩플이 단계 별로 MCP 활용법을 정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289 “네 답변은 10점 만점에 4점” 똑똑한 챗GPT 만들 조련법…생성 AI 실전팁 팩플이 업계에서 소문난 생성AI 실전 고수들을 직접 만나 들은 AI 실전 활용법을 모았다. 마케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변호사, 디자이너, 일반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생성AI 도움을 받아 뚝딱 일을 처리하는 AI 고수들의 노하우다. 대학생, 일반인이 활용 가능한 꿀팁도 꾹꾹 눌러 담았다. 이것만 읽으면 당신도 ‘생성AI 고수’. https://www.joongang.co.kr/pdf/1012 오현우([email protected])
2025.07.04. 14:00
SK텔레콤(SKT)이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위약금 면제 등 1조원대 고객 보상 및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다. 이용자들의 다음 달 통신 사용 요금도 반값으로 할인할 계획이다. SKT는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해킹 사태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지 고객들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 모든 임직원은 정부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모든 고객에 대한 피해 대책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약금 면제 대상은 침해 사고 발생 전(4월 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이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한 금액이다. 다만 단말기 할부금은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여서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15일 열리는 환급 신청 페이지에서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유 대표는 “큰 손실이 예상되지만 장기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면제 기한을 14일까지 정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위약금 환급을 받고 싶은데 그렇지 못했던 고객이 있을 수 있어 10일 정도 연장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이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가입을 유지하는 고객에 대해서도 5000억원 규모의 보상 대책을 발표했다. SKT는 우선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도 8월 사용한 통신 요금을 50% 할인할 예정이다. 매월 데이터 50GB도 추가 제공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 없이 8월부터 연말까지 전 고객에게 자동 적용한다. 또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하기로 했다.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도 향후 5년간 업계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지적한 정보 보안 시스템 개선과 관련해 시정에 나선 것이다. 앞서 조사단은 "SKT 가입자 100만명당 정보보호 인력(15명)과 투자액(38억원)은 통신 업계 평균 대비 작은 규모"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 대표는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SKT는 고객 보상과 가입자 이탈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을 17조 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전 공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번에는 전년 대비 감소로 수정했다. 이날 SKT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5.56%) 하락한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상혁.황수빈.김은지([email protected])
2025.07.04. 2:51
SK텔레콤(SKT)이 4년 전인 2021년 8월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고, 2022년 해킹 흔적을 발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신고 없이 자체 조치로 사고를 막을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이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 정부는 이번 SKT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고의 귀책이 SKT에 있다고 보고, SKT가 이용자들의 계약 해지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무슨 일이야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이 SKT 전체 서버 4만 2605대를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감염된 서버 총 28대에서 BPF도어 27종을 포함한 악성코드 33종이 발견됐다. 지난 5월 발표한 2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감염 서버는 5대, 악성코드는 8종이 추가로 늘었다. 이번 해킹으로 전화번호·IMSI(가입자식별번호) 등 25종의 유심 정보 9.82GB(기가바이트)가 유출됐다. IMSI 기준 약 2696만 건으로 사실상 전체 SKT 가입자의 정보가 포함된 규모다. 정부는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판단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2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유심 복제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29만 건의 IMEI(단말기 고유식별번호) 등이 저장돼 있던 고객 관리망의 경우도 로그 기록이 있는 기간(약 5개월)에는 유출 정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로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기간(약 2년 반)의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류 차관은 이에 대해 “그런(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사업자(SKT)도 유심보호서비스와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고도화 작업을 서둘렀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위약금 면제해야”…SKT의 과실은 이번 최종 발표에서 정부는 SKT가 가입자들의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류 차관은 “이번 사고에서 SKT의 과실이 발견된 점, SKT가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SKT 이용 약관상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SKT가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았고, 과거 침해 사고가 있었음에도 신고 없이 자체 조치하는 등 보안 시스템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4년 전 최초 침투” 해커가 SKT 내부 서버에 최초로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2021년 8월 6일로 추정된다.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시스템 관리망 내 서버를 통해 최초 침투했다. 해당 서버엔 핵심 네트워크인 HSS(음성통화인증) 관리 서버로 들어갈 수 있는 계정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로 저장돼 있었다.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인증키’ 정보도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되고 있었다. 해당 정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암호화를 권고하고 있으며 타 통신사(KT, LGU+)는 현재 암호화해 저장하고 있다. 침해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신고 없이 부실하게 조치한 점도 드러났다. 조사단에 따르면, SKT는 2022년 2월 23일 특정 서버에서 비정상 재부팅이 발생했지만 당국에 신고 없이 자체 조치했다. 정보통신망법은 침해 사고 인지 후 즉시(2024년 8월부터는 ‘24시간 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자체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도 감염된 HSS 관리서버에 대한 로그기록 6개 중 1개만 확인해 해킹 발견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류 차관은 “SKT가 나머지 5개의 로그기록도 점검했다면, 당시 이미 BPF도어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있었던 HSS 관리서버에 공격자가 접속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항도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해킹 사고 이후 SKT의 신고가 규정보다 하루 정도 더 늦어진 것에 대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료 보전 명령에도 SKT가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임의 조치 후 조사단에 제출했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과기정통부는 SKT에 재발 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 계획을 7월 중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SKT는 이날 정부 브리핑이 끝난 직후 “이사회 긴급 논의를 통해 4월 19일부터 7월 14일 사이 SKT 가입을 해지한 고객들에 대해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팩플: 사이버 위협 팩플은 지금 가장 뜨거운 기술 비즈니스, 그리고 IT 기업에 대해 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4년 전 시작된 SKT 해킹, 왜 아직까지 몰랐나. 사이버 위협의 현주소가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IT강국은 왜 해킹 호구됐나…한국 뒤흔든 ‘APT 부대’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524 📌영국 BBC도 도움 요청했다…‘딥페이크 범죄’ 잡는 韓교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739 📌제주도 간 딸 “엄마, 살려줘”…손발 묶인 납치 영상의 진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123 어환희([email protected])
2025.07.04. 1:56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담은 1조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요구한 위약금 면제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위약금 면제 및 요금 감면…데이터·혜택 확대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 18일 이후부터 이달 14일까지 해지했거나 해지 예정인 약정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금 반환 의무는 면제되지만, 단말기 할부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8월 한 달간 SKT와 S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약 2400만 명은 별도 신청 없이 통신요금 50%를 할인받는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는 매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며, 도미노피자·뚜레쥬르·파리바게뜨 등 제휴 브랜드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침해 사고로 해지한 고객이 6개월 이내 재가입하면,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가 자동 복원된다. 정보보호 투자 7000억으로 확대…전방위 보안 강화 SKT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7000억원으로 확대하며, 국내 통신 및 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인력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하고, 세계적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모든 가입자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외부 기관과의 협력으로 보상을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보험 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크게 늘린다. 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기금을 조성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직 개편 및 국제 수준 보안체계 도입 SKT는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고, 회사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는 ‘레드팀’을 신설한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해 네트워크 영역까지 포함한 보안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ISMS-P 인증 대상은 이동통신 인프라와 시스템까지 확대하며, 공공기관에 의무화된 개인정보 영향평가도 적용할 방침이다. SKT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CSF)를 기준으로 보안 체계를 전면 분석하고, 3년 내 국내 최고 수준, 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영상 대표는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홍.김은지([email protected])
2025.07.04. 0:56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이나 등록취소 조치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강경한 방침도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은 SK텔레콤에 있으며, 이용자와의 계약상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회사 책임으로 인한 해지에 대해 이용자가 손해를 봐선 안 된다”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다. SKT 약관 명시…정부, “중대한 과실 확인” SK텔레콤의 이용약관 제43조에는 ‘회사의 귀책 사유로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조항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이 그 조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SKT의 계정 정보 관리 미흡, 침해 사고 대응 부족, 핵심 정보 암호화 부실 등 다수의 보안 관리 실패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서비스 사업자는 법적으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이러한 보안 조치는 계약상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유심 정보 유출, “복제 위험으로 직결” 조사 결과 유출된 유심(USIM) 정보는 통신망 접속 및 인증에 필수적인 핵심 정보로, 제3자가 이를 복제하면 통화·문자 가로채기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SKT는 당시 유심 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서비스와 시스템을 일부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용자는 5만 명에 불과했고 시스템 자체도 한계가 있었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았다. 정부 “협조 없을 시 강제 조치…환불도 당연”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가 SK텔레콤과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이뤄졌음을 밝히며, SKT가 위약금 면제 방침에 불응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등록 취소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해킹 사고 이후 번호이동을 한 이용자에 대해서도 위약금 환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이번 판단은 SKT의 약관 및 이번 사고에 한정된 것이며, 모든 사이버 사고에 위약금 면제가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법률 검토 통해 ‘과실 인정 시 면제 가능’ 결론 과기정통부는 사고 초기 4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요청해, SK텔레콤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는 공통된 견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5개 기관에 추가로 자문한 결과, 이 중 4곳이 SK텔레콤의 과실과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 위반을 인정해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상임 장관 “보안, 통신산업의 최우선 과제 돼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는 통신업계뿐 아니라 국가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의 보안에 경고를 주는 사건”이라며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취약점을 철저히 개선하고, 정보보호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사이버 위협 예방부터 대응까지 보안 체계를 전면 개편해, 신뢰받는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홍.황수빈([email protected])
2025.07.04. 0:41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AI 기반 바이오 데이터분석 플랫폼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KISTI 이슈브리프 제83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분야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연구개발의 불확실성, 오랜 연구기간, 고비용이라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 및 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바이오는 다양한 산업에 파급력을 지닌 핵심 기술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KISTI는 국가 차원의 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의 디지털 바이오 전략을 수립하고, 현재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 ▲통합 바이오 데이터분석‧활용 시너지 플랫폼 개발 ▲AI 기반 질환 데이터분석 개방형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바이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슈브리프에서는 KISTI가 구축 중인 ‘AI 기반 질환 데이터분석 개방형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바이오 데이터와 AI 모델을 기반으로, 질병 예측, 진단,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관, 연구소, 병원, 개인 연구자들 간 공동연구가 가능한 통합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본 플랫폼은 대사질환, 난치암, 치매, 천연물 신약 등 주요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특화된 AI 모델 개발과 맞춤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누구나 손쉽게 고성능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효율적인 데이터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연구자가 언제든지 접속해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와 AI 모델 저장소를 갖추고 있어, AI 모델 개발의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최적의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연구 및 사업 영역을 발굴할 수 있으며, 희귀‧난치 질환과 같은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플랫폼의 범용적 활용을 위해서는 연구자 유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이해관계자 간 협업을 지원하는 도구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연구 결과물과 원시데이터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과 함께 플랫폼 구축 이후에도 바이오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 안정성 확보,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KISTI 이식 원장은 “AI 기반 바이오 데이터분석 플랫폼은 누구나 AI 분석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바이오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ISTI는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바이오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0:30
IT 서비스 전문기업 아이이에이(대표 최중배)는 OK저축은행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콘텐츠 플랫폼 ‘프로키즈북’ 내에 OK저축은행 대표 캐릭터 ‘읏맨’을 주인공으로 한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아이이에이(IEA)는 이번 협업을 통해 OK저축은행의 긍정 히어로 캐릭터 ‘읏맨’을 활용한 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몰입도를 높였다. 출시된 읏맨 콘텐츠는 ‘프로키즈북’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읏맨’이 등장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능도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이에이(IEA)와 OK저축은행은 협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OK저축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읏맨)을 중심으로 프로키즈북에서 제작된 읏맨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이에이(IEA) 최중배 대표는 “OK저축은행과의 협력은 프로키즈북이 AI 기반 창작 플랫폼으로써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키즈북은 아이이에이가 자체 개발한 AI 캐릭터 및 콘텐츠 생성 애플리케이션으로써 기업과 기관에 맞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제작,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 각 기업의 브랜드 메시지를 제시하는 B2B 브랜딩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5.07.03. 23:20
SK텔레콤 해킹 사건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 해커의 침투는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SKT가 2022년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은 지난 4월부터 SKT 서버 4만2600대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커는 2021년 8월 6일 처음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뒤, SKT의 내부 네트워크를 타고 핵심 서버까지 침투했다. 암호화되지 않은 관리 계정 통해 침투 해커는 외부와 연결된 시스템 관리망 내 서버를 통해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관리 계정 정보를 획득해 다른 서버로 침입했다. 이들은 같은 해 12월, 음성통화 인증을 담당하는 핵심 서버(HSS)에 접속해 ‘BPFDoor’ 등 총 33종의 악성코드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HSS 3개 서버에 저장된 유심(USIM) 정보 9.82GB를 외부로 유출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유심 정보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사단은 또 별도의 협력업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급망 보안에도 구멍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소프트웨어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상태로 SKT 서버에 설치됐지만, 다행히 실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2022년 이상 징후 감지에도 침묵 SK텔레콤은 2022년 2월 특정 서버의 비정상 재부팅을 발견하고 자체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확인했지만,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3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됐다. 당시 핵심 서버에서 비정상 로그인 시도를 인지하고도 로그 6개 중 1개만 분석해 공격 여부를 놓쳤다는 점도 지적됐다. 조사단은 SKT가 ▲ 서버 계정 비밀번호 만료 설정 누락 ▲ 다중 인증 미도입 ▲ 유심 인증키(Ki) 암호화 미적용 등 기본적인 보안 관리체계에도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사단의 자료 보전 명령 이후에도 서버 2대를 포렌식 불가능한 상태로 제출한 점은 수사의뢰 사안으로 판단했다. 개인 정보 유출은 확인 안돼 조사 결과, 통화기록(CDR)이나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주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2023년 12월 3일부터 사고가 드러난 시점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악성코드 감염이 시작된 2022년 6월부터 2023년 12월 2일까지는 로그가 남아 있지 않아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블라인드 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의 통신 내역을 겨냥한 국가 차원의 조직적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사실 규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조사단은 SKT가 방화벽 로그를 자체 규정(6개월 이상 보관)과 달리 4개월만 유지한 점, 중앙 로그 관리 체계 미비, 전체 자산의 체계적 관리 부재, 경쟁사 대비 정보보호 인력 및 투자 부족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정부, 고객 위약금 면제 권고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보안 관리상 과실을 인정하고, 의무 가입기간이 남은 고객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SKT에 이달 안으로 재발 방지 이행 계획 제출을 요청했으며, 연말 점검 결과에 따라 시정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민간 정보보호 거버넌스 강화와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국회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홍.황수빈([email protected])
2025.07.03. 22:37
독립기념일 맞아 대규모 세일 '헬스코리아'가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LA 갤러리아 및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하와이 호놀룰루 등 전 지점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일은 H 솔루션의 프리미엄 마사지체어 4종과 원적외선 반신욕기, EZ핫스파, EZ풋스파, 발마사지기 1.2 등 홈 헬스케어 기기, 천호엔케어 건강식품 등 폭넓은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다. 여름철 체력 관리와 선물용으로도 알차게 구성한 이번 독립기념일 세일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213)385-1005 ▶웹사이트: healthkoreashop.com 충현선교교회 40주년 기념 부흥회 LA 글렌데일에 위치한 '충현선교교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연다. 이번 부흥회는 지난 40년간 교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앞으로 다가올 40년을 위한 영적 재무장과 회복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성경 중심의 깊은 통찰과 따뜻한 메시지로 잘 알려진 이찬수 목사는 부흥회 기간 동안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 오후까지 총 5회에 걸쳐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엡 6:10-13)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목회자는 교회가 앞으로 어떤 힘을 의지하며 나아갈지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충현선교교회는 이번 부흥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앞으로의 4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나비엔 신제품 온수기 설치 교육 국가대표 콘덴싱 '나비엔'에서 신제품 전기 히트 펌프 온수기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온수기인 NWP500은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와 알루미늄 코일 사용으로 내구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 소음 45dB에 최대 UEF 4.05 에너지스타, 와이파이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를 탑재했으며 상부, 측면 배관을 현장 상황에 맞춰 연결 가능하다. 이에 대한 온수기 설치 교육이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바인 소재 나비엔 본사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나비엔 메이트 숙면 매트가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 ▶문의: (562)480-3379, [email protected]알뜰정보
2025.07.03. 22:17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아마추어 무선 동호회 'LA CQ 클럽'이 오는 7월, 2025년도 아마추어 무선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무료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돼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마추어 무선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재난, 비상통신, 레저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LA CQ 클럽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한인 커뮤니티 내 아마추어 무선의 저변 확대와 교육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번 교육은 7월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 8일과 10일 두 차례의 본 강의가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된다. LA CQ 클럽은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무선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연방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야외 무선국 시범 운영을 통해 회원 간 교류와 실습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클럽 웹사이트를 참조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562)740-5227, [email protected] ▶웹사이트: lacqclub.com알뜰탑 클럽
2025.07.03. 22:15
한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신뢰받는 에어컨 전문업체 'SK 쿨링'(대표 제임스 림)이 오는 31일까지 독립기념일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착순 50대 한정으로 에어컨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고기능 한국형 에어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컨 설치.수리 분야에서 34년 경력을 자랑하는 제임스 림 대표는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덥다는 예보가 있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K 쿨링은 상담부터 설치,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SK 쿨링은 상업용.가정용 에어컨 및 히팅 시스템 설치, 리커스토어.마켓 시공, 냉동창고 및 워크인 쿨러.프리저 공사 등 냉방과 냉동 분야 전반에 걸쳐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LG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은 물론 중고 제품 설치도 가능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림 대표는 건축, 전기, 플러밍, 소방 등 다수의 전문 라이선스를 보유한 만능 기술자로, "에어컨에 관한 모든 문제를 확실하고 시원하게 해결해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정기 유지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장 없이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 쿨링은 300만 달러 보험에 가입된 정식 등록업체로, 고객 만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신뢰와 기술력을 겸비한 SK 쿨링과 함께라면, 한여름 무더위에도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문의: (213) 364-4000 ▶주소: 845 S. Grand View St., Los Angeles알뜰탑 쿨링
2025.07.03. 22:14
정신건강부터 노인복지까지, 로스앤젤레스 한인 시니어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비영리 기관 'Special Service for Groups(SSG)' 산하의 SSG 실버(Silver)다. 지난 20여 년간 SSG 실버는 정서적.생활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신건강과 복지 분야에서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해왔다. 우울, 불안, 외로움 등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주거, 영양, 정부 혜택 신청, 비공식 가족 간병인 지원 등 일상 전반에 걸친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SSG 실버의 큰 강점이다. 특히 임상 사회복지사, 케이스 매니저, 정신과 의사 등 전문 인력이 팀을 이루어 한인 시니어들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지원되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정신건강국(DMH)과 노인 및 장애인국(Aging & Disabilities Department)의 지원을 받아 정신건강 평가, 상담, 위기 개입, 정신과 진료 연계, 지역사회 자원 연결 등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급으로 가족을 돌보는 보호자를 위한 가족 간병인 지원 프로그램(FCSP)은 간병 부담을 경감시키고, 시니어와 보호자 모두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양로보건센터(ADHC) 등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정신건강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인식 제고와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SG 실버 관계자는 "신체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 저희는 정신건강과 생활 지원을 통합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최대한 독립적이고 건강한 삶을 지속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서비스는 보험 유무나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상담이 가능하며, 프로그램별로 자격 요건은 다를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 본인이나 가족, 돌봄제공자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213)553-1884 (내선 207 또는 242) ▶주소: 515 Columbia Ave., #100, Los Angeles ▶웹: ssg.org/divisions/silver/업계 실버
2025.07.03. 22:13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불체자 단속 강화와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정당한 소비자 권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차량 결함이나 교통사고 피해를 당하고도 신분 문제나 신용 기록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피해를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레몬법 및 교통사고 청구는 철저히 민사 소비자 보호 제도로, 이민 기록이나 신용 등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한인 사회에서 다수의 케이스를 도와온 '최미수 변호사'(사진)는 "이민 신분, 영주권 신청, 취업 기록, 크레딧 리포트와는 무관한 절차"라며, "미국에 거주하는 누구든 소비자로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레몬법은 차량 반복 수리 기록을 바탕으로 제조사에 환불.교환.현금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교통사고 피해에 대한 치료비와 보험사 협상 등도 전문 변호사를 통해 소비자 비용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최 변호사는 "불체자라서, 혹은 소송하면 기록에 남지 않을까 망설이는 분들이 많지만, 민사 청구는 이민기관이나 고용기관, 신용평가사와 공유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크레딧 리포트(Experian, Equifax 등)에도 일절 반영되지 않으며, 오히려 권리를 포기할수록 손해는 커진다"고 덧붙인다. 최근 사례 중에는 테슬라 차량 반복 고장으로 스트레스를 겪던 고객이 1만 8000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받고 차량을 반납한 경우, 교통사고 후 병원비 부담으로 고통을 겪던 고객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전액을 보상받은 사례도 있다. 최 변호사는 "미국에 있는 누구라도 소비자 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라며 "이민 신분과 무관하게 지금 의심스럽거나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법의 보호를 받으시라"고 조언한다. 한편, 최미수 변호사 사무실은 LA 윌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리기록 검토, 사고 상담, 제조사 및 보험사 대응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의: (323) 496-2574 ▶이메일: [email protected] ▶주소: 3435 Wilshire Blvd., 27th Floor, Los Angeles업계 최미수 변호사 최미수 변호사
2025.07.03. 22:11
누비페이는 신용카드 및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를 활용한 비상금 마련 서비스를 운영하며,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대안적 금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득 증빙이나 재직 확인 없이 간단한 결제 절차만으로 현금 입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리랜서, 주부, 아르바이트생 등 다양한 상황의 이용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365일 24시간 신청 및 입금이 가능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누비페이는 이와 함께, 이용자들의 실질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수수료 5% 할인 쿠폰 정책도 운영 중이다. 전 상품에 적용되는 해당 쿠폰은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수수료보다 낮은 조건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제 여건이 민감한 계층에게 더 실용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높은 재이용률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21년 서비스 시작 이후, 누비페이는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며,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정기적인 소득이 없더라도 접근 가능한 구조와,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 등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누비페이 관계자는 “금융 접근성에 제약이 있는 분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복잡한 절차를 최소화했다”며 “다양한 상황에 있는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누비페이 프리랜서 누비페이 프리랜서 금융 접근성 프리랜서 주부
2025.07.03. 17:26
AI 헬스케어 기업 메디큐스타가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메디큐스타의 혁신적인 AI 기반 의료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이루어졌다. 자체 개발한 AI 옵틱 장비 ‘MycoScan’는 메디큐스타의 핵심 기술이다. 이 장비는 결핵 등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빠르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한다. 기존의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결핵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며, 높은 정확도로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MycoScan은 병원균을 자동 스캔하여 결핵 진단과 내성 검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타 액체 배양 검사 대비 짧은 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메디큐스타는 결핵 진단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결핵 발병률이 높은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제3국 시장을 타겟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AI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을 확장 및 AI 진단플랫폼(MLLM)을 개발하며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메디큐스타의 AI 기반 진단 기술은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결핵 퇴치에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메디큐스타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큐스타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결핵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폐렴 등 다양한 질병 진단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큐스타는 이번 투자로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7.03. 17:00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이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 달라스 오피스를 열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달 25일(수) 로얄레인 지점에서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달라스 오피스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해 크리스티 홍 지점장, 매튜 최 본부장 등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는 애틀랜타 둘루스(2025년 4월), LA한인타운(2025년 5월),뉴저지 포트리(2025년 5월 9일), 뉴욕 맨해튼(2025년 6월10일), 휴스턴 스프링센터 (2025년 6월 24일), 달라스에 이르기까지 미국내에 총 6곳의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뱅크오브호프의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는 한국 기업의 미국 정착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0일 뱅크오브호프는 맨해튼 지점에서 열린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에서 케빈 김 행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더 강화됐고, 한국 대기업이 미국시장에 더 투자하게 되면서 연관기업들도 함께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한국 대기업과 규모, 정보 면에서 차이가 큰 데다 금융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이 정착하고 발전하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내 한인사회 발전과 함께 성장한 만큼, 이제는 최대 한인은행으로서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해 한인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중견·중소기업들은 계좌 개설이나 대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정부가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기반이 없는 데다 세법·노동법·금융 규정이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탓이다. 일례로 한국 대기업 자회사로서 미국에서 대출을 받으려던 한 기업은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어 어렵게 모회사 주거래 한국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디파짓이나 재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로컬 은행을 다시 찾아야 했다. 또 다른 한국 소기업은 모기업 보증을 받아 미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이들은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모 기업은 매출이 한국 은행 크레딧카드로만 발생하는 것을 보고 계좌 유지가 어렵다는 통보도 받았다. 김규성 수석 전무는 “이미 미국의 23개 주에선 미국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주정부대표부협회(ASOK),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코트라 등과 함께 손잡고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뱅크오브호프의 기업금융지원이 필요한 한국 기업은 온라인( bankofhope.com/ko/business-banking/korea-corporate-finance-support-center) 혹은 센터에서 직접 문의할 수 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회장 역임 시절부터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일을 해온 김현겸 전 상공회장은 뱅크오브호프의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겸 전 회장은 “은행 입장에서도 좋은 마케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몇몇 한국 기업에 도움을 준 경험에 비춰볼 때 한국기업이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겸 전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임원 및 이사들이 대부분 이 분야의 전문가 출신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주정부 및 시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연결해 주고 부동산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별 세법 및 주 법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공인회계사나 변호사들도 상공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미국 내 업종별 전문 컨설팅 회사들을 연결해주는 마케팅전문가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겸 전 회장은 “특히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처음 은행 거래를 하는데 있어 미 주류 은행들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뱅크오브호프와 같은 한국계 은행은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맞게끔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미국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달라스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 한국 중소기업
2025.07.03. 11:58
━ 통신사 가세, 커지는 AI 생태계 SK텔레콤과 KT가 ‘한국적 인공지능(AI)’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자주적인 AI 역량 확보를 위해 정부가 강조 중인 ‘소버린 AI’ 전략에 보조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T는 LLM ‘믿음 2.0’을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적 AI를 목표로 개발한 믿음 2.0은 2023년 선보인 믿음 1.0의 후속모델이다.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고유의 언어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KT Gen AI Lab장인 신동훈 상무는 “GPT 기반 모델에 비해 성능 측면에선 부족할 수 있지만, 모든 작업에 그런 강력하고 비싼 모델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SKT 역시 자체 LLM ‘에이닷 엑스(A.X) 4.0’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A.X 4.0은 알리바바 AI 모델 ‘큐원 2.5’에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 시켜 개발했다. SKT 측은 “최상급 한국어 처리 효율을 갖췄고, 데이터 보안도 고려해 설계했다”며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포오)’ 모델보다 약 33%가량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 모두 이번 공개 모델이 한국적 AI라는 점을 강조했고, 향후 국내 AI 생태계에 한국적 AI가 확산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강조되고 있는 소버린 AI 전략과 ‘민관 협력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KT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주요 AI 사업 전략으로 내세운 뒤 자체 AI 개발에는 힘을 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이날 발표를 통해 한국형 AI 개발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신 상무는 “KT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생성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SKT는 향후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자체 모델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KT 역시 자체 모델과 MS와의 협업 모델을 함께 선보이며 AI 전환 시장을 ‘투트랙’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고성능 자체 모델 ‘믿음 프로’를 개발 중이며, MS와 협업을 통해 GPT-4에 한국적 사고 능력을 추가로 학습 시킨 모델도 순차 공개한다. 김남영([email protected])
2025.07.03.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