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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김정균 자신만만, “한화생명전, ‘패패’하더라도 ‘승승승’ 역전 가능”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KT의 상승세가 매서웠지만, 결국 천적인 T1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정균 감독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하루 뒤 15일에 치르는 한화생명과 MSI 선발전 최종 경기인 5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T1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이 든든하게 앞을 지키면서 내리 세 번의 세트를 승리, 시원한 3-1 역전승으로 5라운드 최종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정균 T1 감독은 “하루 뒤 바로 경기를 한다. 하지만 오늘 마무리를 잘하고, 재정비를 통해 제일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점을 묻자 김정균 감독은 큰 동요없이 선수들과 준비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답했다. “MSI 선발전 준비 기간이 꽤 길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많은 상황을 연습했고,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었다. 1세트를 패했어도 여유롭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해 2세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KT와 경기에서 만장일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된 ‘도란’ 최현준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질문으로 나온 고통의 아타칸을 가로챘던 4세트 상황 뿐만 아니라 앞선 3세트 레넥톤으로 완벽하게 요릭을 압도했던 장면을 부연 설명하며 최현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번 KT와 경기에서 ‘도란’이 매 세트 기여했다. 아타칸 스틸 뿐만 아니라 레넥톤-요릭 구도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려봐야 하지만 스틸이 만에 하나 실패했어도 크게 손해보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한화생명과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T1의 저력에 대한 자긍심을 전하면서 마지막에 웃는 자로 밴쿠버행 비행기에 탑승하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이 굉장히 강팀이라 어느 한 라인이 아닌 모든 라인이 다 중요할 것 같다. 그래도 내일 여유있게 경기를 한다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만약 패패 하더라도 승승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4

[오!쎈 현장] ‘밴쿠버행 좌절’…’스코어’ 고동빈, “T1전 패인,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 미친듯이 우상향하던 KT의 롤러코스터. 연달아 승승장구하며 무섭게 도장깨기를 이어오던 KT의 도전이 아쉬운 실패로 막을 내렸다. 고동빈 감독이 이끄는 KT는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1세트를 먼저 기선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퍼펙트’ 이승민이 극도의 난조를 보이면서 천적 T1을 넘지 못했다. 정규시즌 1라운드 9위까지 내려가면서 바닥을 찍었던 KT는 어느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반등으로 소년만화 주인공의 스토리를 써내려왔지만, 슬램덩크의 북산고교처럼 T1과 1세트가 끝난 후 무너지면서 아쉽게 로드 투 MSI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부산에 오기까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더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T1과의 MSI 선발전 4라운드를 돌아봤다. 고동빈 감독은 T1전 패인과 앞으로의 과제를 동일시하면서 밴픽과 라인 스와프 단계, 오브젝트 운영까지 아쉬웠던 점을 후반기 3라운드까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의 패인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거의 동일하다고 본다. 밴픽적으로 더 잘해야 하고, 라인 스와프 단계에서 손해 보는 부분, 오브젝트 운영에서 부족했던 점을 고쳐나갈 생각이다.” 가장 아쉬웠던 밴픽적 판단을 묻자 고 감독은 “특정 부분이 아쉬웠다기 보다 전체적으로 더 좋은 환경으로 밴픽구도를 맞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고르기 보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컸다”라고 패전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4

[MSI 선발전] ‘나와 한화생명!’…T1, 짜릿한 ‘패승승승’ 드라마로 KT 격파(종합)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이 보다 짜릿할 수 없었다. 이제 한화생명만 넘으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행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T1이 ‘도란’ 최현준을 포함해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T를 MSI 선발전 4라운드에서 탈락시키고 최후의 관문인 MSI 선발전 5라운드에 진출했다. T1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이 든든하게 앞을 지키면서 내리 세 번의 세트를 승리, 시원한 3-1 역전승으로 5라운드 최종전에 진출했다. 반면 KT는 1세트를 잡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퍼펙트’ 이승민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천적 T1을 상대로 또 한 번 패배의 쓴 잔을 삼켜야 했다. 초반 분위기는 최근 무섭게 기세를 탄 KT가 좋았다. KT는 ‘덕담’ 서대길이 칼리스타로 특급 원딜 캐리를 보이면서 1세트를 35분 33초간의 난타전에서 먼저 웃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왕조를 연 제국 T1의 반격이 시작됐다. 1세트 패배로 진영을 다시 블루로 정한 T1은 녹턴-아칼리로 정글-미드를 구성하면서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탑 그웬에 봇 듀오로 진과 라칸을 잡아 후방지원까지 고려한 밴픽을 완성했다. KT가 앞선 1세트와 비슷하게 드래곤과 유충을 사냥해 오브젝트 주도권을 틀어쥐고, ‘도란’ 최현준의 무리수에 웃는가 했지만, 그웬이 힘을 되찾고 녹턴이 강점을 살린 플레이로 ‘덕담’ 서대길의 바루스를 번개처럼 쓰러뜨리면서 구도가 달라졌다. T1은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를 공략하기 보다 가지치기 하듯 바루스를 집요하게 무는 전투구도를 통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4세와 ‘피터’ 정윤수의 알리스타가 바루스 곁에 달라붙었지만, 번갈아 달려드는 T1의 공세에 데스가 계속 누적됐다. 여기에 KT의 약점으로 꼽히는 ‘퍼펙트’ 이승민의 계속된 엇박자로 인해 한타에서 계속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퍼펙트’ 이승민은 2세트 0킬 7데스 3어시스트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T1의 핵심 ‘오너’ 문현준을 KT가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T1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바론 버프를 여유있게 두른채 KT의 본진을 정리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T1이 경기를 지배했다. 2세트를 패한 KT가 진영을 블루로 잡자, T1은 레넥톤-스카너-아지르-루시안-바드로 조합을 꾸렸다. 앞선 2세트 반격의 앞 라인을 책임졌던 ‘도란’ 최현준이 3세트에서도 라인전 단계부터 ‘퍼펙트’ 이승민의 요네를 혼내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에 도란의 레넥톤은 한타 페이즈에서도 든든하게 앞라인을 지켰다. 여기에 한타 구간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아지르로 KT 챔프들을 ‘구마유시’ 이민형 앞으로 특급 배송했다. 이민형은 ‘페이커’의 배송을 무차별적인 총알세례를 갈기면서 양팀 최다 딜링을 기록까지 했다. T1이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자, KT는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T1은 KT의 노림수를 처절하게 응징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시켰다. KT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 T1은 4세트 주저없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초반 드래곤 교전부터 이득을 챙긴 T1은 오브젝트 교환에서도 아타칸을 스틸하면서 주도권의 우위를 점했다. 다급해진 KT가 바론 버스트를 통해 일발 역전에 나섰지만, T1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4

[MSI 선발전] ‘천적의 역습’…T1, ‘페이커’ 특급 배송 앞세워 2-1 역전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이래서 ‘천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것 같다. 엎치락뒤치락 혼전 끝에서도 ‘천적’인 T1의 힘이 더 강했다. 아지르를 잡은 간판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시그니처 챔프인 아지르로 특급 배송을 연달아 반복하고, 몰아온 KT 챔프들에게 ‘구마유시’ 이민형이 폭발적인 딜링을 퍼부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T1이 ‘패승승’ 역전쇼로 사직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T1 팬들을 도파민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T1이 KT와 MSI 선발전 4라운드 승부를 2-1로 역전시켰다. T1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의 경기 3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쌍포를 폭발시키며 분당 1킬을 넘게 주고받은 난타전을 33분 35초만에 25-15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2세트를 패한 KT가 진영을 블루로 잡자, T1은 레넥톤-스카너-아지르-루시안-바드로 조합을 꾸렸다. 앞선 2세트 반격의 앞 라인을 책임졌던 ‘도란’ 최현준이 3세트에서도 라인전 단계부터 ‘퍼펙트’ 이승민의 요네를 혼내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에 도란의 레넥톤은 한타 페이즈에서도 든든하게 앞라인을 지켰다. 사이드 주도권을 장악한 T1은 KT의 번득이는 반격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다. 여기에 한타 구간마다 ‘페이커’ 이상혁이 아지르로 KT 챔프들을 ‘구마유시’ 이민형 앞으로 특급 배송했다. 이민형은 ‘페이커’의 배송을 무차별적인 총알세례를 갈기면서 양팀 최다 딜링을 기록까지 했다. T1이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자, KT는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T1은 KT의 노림수를 처절하게 응징하면서 승부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4

[MSI 선발전] T1의 반격, ‘오너’ 특급 캐리 4R 1-1 원점…’퍼펙트’ 0킬 7데스 역캐리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어둠을 몰고 다니는 녹턴을 잡은 ‘오너’ 문현준의 플레이에 1세트의 히어로 ‘덕담’ 서대길의 바루스는 철저한 먹이감에 불과했다. T1의 반격이 시작됐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솔로 데스를 당한 암울한 초반 분위기를 딛고, ‘오너’ 문현준의 신들린듯한 특급 플레이에 1세트 완패를 앙갚음하며 MSI 선발전 4라운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KT와의 경기 2세트에서 ‘오너’ 문현준의 감각적인 라인 개입과 한타 이니시에이팅이 어우러지며 31분 31초만에 25-9로 완승,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1세트 패배로 진영을 다시 블루로 정한 T1은 녹턴-아칼리로 정글-미드를 구성하면서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탑 그웬에 봇 듀오로 진과 라칸을 잡아 후방지원까지 고려한 밴픽을 완성했다. KT는 럼블-자르반4세-아리-바루스-알리스타로 무난한 한타 조합을 꾸렸다. 초반 분위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KT가 ‘도란’의 그웬을 잡기 위해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막혔고,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에 솔로 데스 제물이 됐다. KT가 앞선 1세트와 비슷하게 드래곤과 유충을 사냥해 오브젝트 주도권을 틀어쥐고, ‘도란’ 최현준의 무리수에 웃는가 했지만, 그웬이 힘을 되찾고 녹턴이 강점을 살린 플레이로 ‘덕담’ 서대길의 바루스를 번개처럼 쓰러뜨리면서 구도가 달라졌다. T1은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를 공략하기 보다 가지치기 하듯 바루스를 집요하게 무는 전투구도를 통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4세와 ‘피터’ 정윤수의 알리스타가 바루스 곁에 달라붙었지만, 번갈아 달려드는 T1의 공세에 데스가 계속 누적됐다. 여기에 KT의 약점으로 꼽히는 ‘퍼펙트’ 이승민의 계속된 엇박자로 인해 한타에서 계속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퍼펙트’ 이승민은 2세트 0킬 7데스 3어시스트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T1의 핵심 ‘오너’ 문현준을 KT가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T1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바론 버프를 여유있게 두른채 KT의 본진을 정리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4

[MSI 선발전] ‘덕담의 재발견’…KT, 서대길 슈퍼 플레이 힘입어 4R 기선 제압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T1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소위 KT의 통나무를 들어올린다는 ‘비디디’ 곽보성이나 ‘커즈’ 문우찬이 아니었다. 바로 ‘덕담’ 서대길의 칼리스타가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는 특급 원딜 캐리로 승부를 뒤집었다. KT가 ‘덕담’ 서대길의 슈퍼 플레이를 앞세워 MSI 선발전 4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T1과 경기 1세트에서 중후반 이후 ‘덕담’ 서대길의 칼리스타 발군의 캐리력을 과시하며 4000골드 차이의 열세를 극복, 35분 33초간의 난타전에서 먼저 웃었다. 니코 라이즈 오른 순서로 픽 1페이즈를 완료한 KT는 칼리스타와 오공으로 픽 2페이즈를 마감하면서 조합을 꾸렸지만 초반 분위기는 T1이 잘 풀어갔다. KT는 ‘피터’ 정윤수의 니코가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되고, 봇 라인전 구도에서 일방적인 손해를 보면서 주도권 자체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T1 특유의 오브젝트 운영이 KT에게 반격의 빌미가 됐다. 주도권을 내줬지만 유충과 드래곤 2스택을 중첩하면서 힘을 키웠던 KT가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하면서 쫓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흐름을 탄 KT는 야금야금 격차를 좁혀 대등한 구도를 만들었지만, T1에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다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위기의 순간 ‘덕담’ 서대길의 칼리스타가 신들린듯한 움직임으로 T1의 챔프들을 쓰러뜨리면서 일거에 흐름을 뒤집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아올린 KT는 서대길이 눈의 가시 같았던 ‘케리아’의 엘리스를 제압한 이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사실상 1세트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4

LCK 1번 시드 선발전 MVP ‘쵸비’ 정지훈, “MSI 우승 확률 잘 모르지만, 다 이기겠다”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젠지의 3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진출의 1등 공신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었다. 정지훈이 ‘로드 투 MSI’ 3라운드 LCK 1번 시드 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정지훈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 출전해 오로라(3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4세트) 조이(5세트)까지 역전의 키잡이 역할을 하면서 20킬 9데스 42어시스트 KDA 6.89로 맹활약하면서 젠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2025 MSI LCK 1번 시드 자격을 획득하며 캐나다 밴쿠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EWC 2025 출전권도 챙겼다. 정지훈은 MVP투표 14표 중 10표를 받아내면서 LCK 1번 시드 결정전 MVP까지 차지했다. 국내분석데스크와 영어권 분석데스크, 베트남어해설에서는 ‘캐니언’ 김건부(4표)을 꼽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와 숲과 치지직 팬 투표에서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1번 시드 선발전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쵸비’ 정지훈은 “두 번을 지고 시작했는데 세 번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이 큰 수확인 것 같다”라고 MSI가 열리는 밴쿠버행 티켓을 거머쥔 소감을 웃으면서 전했다. 2-2 상황에서 부담감을 묻자 그는 “큰 부담감은 없었다. 잘하면 이기는 거였고, 못하면 지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하면서 “한화생명에게 다전제에서 두 번 연속 지고 나서 이번에 이겼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만약에 졌다면 우리가 못해서 진 것이고, 아쉽지만 다음에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번 승리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차분한 표정으로 ‘쵸비’ 정지훈은 MSI에 나서는 마음가짐 또한 전했다. “디펜딩 챔프로 MSI에 진출하지만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기 보다 우리 역시 우승컵을 바라보면서 경기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확률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 “딱히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만나는 팀마다 다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미소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국내 애플 인기 1위...구글 2위 유저 '호응'

[OSEN=고용준 기자]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가 ‘아르타미엘’ 업데이트 하루 만에 인기 게임 순위 애플 1위와 구글 2위를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컴투스는 지난 13일  신작 키우기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가 신규 소환수 ‘아르타미엘’ 업데이트로 호평 받으며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첫 신규 레전드 소환수 업데이트 직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전체 인기 게임 1위, 이튿날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2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출 순위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RPG 부문에서 프랑스 2위, 독일 6위를 포함해 6개 지역에서 최고 톱 5, 16개 지역 톱 10에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 RPG 부문에서도 프랑스, 벨기에,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9개 지역 톱 5, 14개 지역 톱 10을 도달하며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서머너즈 워: 러쉬’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고퀄리티 방치형 RPG다. 원작의 매력적인 소환수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방치형 콘텐츠의 편리함과 타워 디펜스의 전략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게임성을 확장하며, 대규모 PvP, Pv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서머너즈 워’ IP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아르타미엘’과 함께 신규 크리쳐 ‘미니 나라카’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빛 속성 아크엔젤인 ‘아르타미엘’은 ‘서머너즈 워: 러쉬’의 신규 레전드 소환수로 아군 전체의 피해 저항을 높여주는 보유 효과와 강타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강력한 특수 능력을 발휘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커뮤니티에선 신규 소환수의 높은 활용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튜토리얼이 잘 짜여 있고, 즐길 거리도 풍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된다”며 게임의 높은 접근성과 다채로운 콘텐츠에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소환수 위치 선정부터 스킬 카드 선택까지 전략적으로 고려할 요소가 많아 깊이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며 로그라이크 요소가 결합된 타워 디펜스 모드 전략적 재미를 호평했다. 컴투스는 향후에도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서머너즈 워: 러쉬’의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폭주 롤러코스터’ KT, 천적 T1 이번에는 넘을까

[OSEN=부산, 고용준 기자] 2004년부터 20년 넘게 e스포츠 양대 산맥이었던 KT와 SK텔레콤, 두 통신 라이벌이 다시 한 번 이동 통신사 더비를 부산에서 성사시켰다. KT는 정규시즌 9위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레전드 그룹 합류에 이어, 밴쿠버행 티켓까지 노리고 있다. KT는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T1과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LOL e스포츠 이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절부터 KT와 T1은 e스포츠 업계를 양분해왔던 전통의 라이벌이다. 먼저 KT는 ‘롤러코스터’는 팀의 애칭에 걸맞는 시즌을 거치왔다. 2025 LCK컵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으면서 농심에게 플레이오프에서 0-3 셧아웃 패배로 체면을 구겼고, 정규시즌 1라운드 막바지에는 9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25.09패치 이후 ‘커즈’ 문우찬이 살아나면서 반등을 시작한 KT는 기어코 순위를 차곡차곡 끌어올려 지난 주 열린 순위 결정전과 LCK MSI 대표 선발전에서 치르는 경기마다 승리하면서 부산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4일 열린 5위 결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를 2-1로 꺾고 롤러코스터의 상승 궤도에 올라탄 KT는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DK를 또 한 번 만나 3-0으로 셧아웃시켰다. 하루 뒤인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을 상대해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또다시 3-0 승리로 부산행 열차에 올라탔다. 문제는 상대인 T1이 오랜 기간 KT의 천적으로 군림해왔다. 다전제 승부에서는 T1의 압도적 우세가 이어져왔다. KT가 T1을 상대로 다전제 승부에서 이긴 것은 7년 전인 2018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가 마지막이다. 정규시즌 기록만 살펴봐도 KT는 하락세였던 T1의 팀 분위기와 흐름을 바뀌게 한 제물 이었을 뿐이다. 2021년 스프링부터 이번 1~2라운드까지 5년 동안 T1은 LCK에서만 KT 24번 상대했고 4패밖에 당하지 않았다.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패한 뒤 10연승을 달성했고 2023년 서머 1, 2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한 이후에는 2024년 스프링까지 4연승을 기록했다. 2024년 서머 1라운드에서 패배한 뒤 6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중에는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 2025년 LCK컵과 정규 시즌 1~2라운드 성적도 포함됐다. T1과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KT이지만 최근 두 팀의 공식전 페이스만 놓고 보면 KT의 손을 들어줄 여지도 있다. T1은 9주 차에서 한화생명에게 0-2로 완패했고 다음 경기에서도 농심에게 0-2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반면에 KT는 5전 3선승제를 연이어 치르면서도 3대-으로 2연승을 내달렸기 때문에 상승 기류에 올라탄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올해 첫 한일전 PMRC 2025 시즌 1 14일 개최...우승팀 PMWC 시드 획득

[OSEN=고용준 기자] 우승 상품은 2025 펍지 모바일 월드컵 출전 시드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진행됐던 배그 모바일 한일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상반기 대회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5 시즌 1: 한국 vs 일본(PUBG MOBILE RIVALS CUP 2025 SEASON 1: KOREA vs JAPAN, 이하 PMRC 2025 시즌 1)’을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PMRC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 리그 상위 팀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맞붙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한일전 대회로, 매년 상·하반기 2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양국 리그에서 선발된 총 1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PMPS 2025 시즌 1 우승팀을 제외한 상위 8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디플러스 기아(DK), ▲에프엔세종(FN) ▲농심 레드포스(NS), ▲전남 이스포츠(JNE), ▲제천 팔랑크스(PLX) ▲지엔엘 e스포츠(GNL) ▲대전 게임 PT(DGP) ▲이스포츠 프롬(EFM)이다. 일본에서는 PMJL 시즌 5 Phase 1 우승팀을 제외한 상위 8개 팀이 출전한다. PMRC 2025 시즌 1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총 12개 매치로 치러진다. 경기 맵은 사녹, 에란겔(3회), 미라마(2회) 순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2025 PUBG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이하 2025 PMWC)’ 출전 시드가 주어진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젠지의 부산 비원 푼 김정수 감독, “선수들 좋은 경험, 나 역시 짜릿한 경험”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젠지에게 부산은 그동안 아픔의 장소였다. 젠지로 재창단된 2018년, 그해 롤드컵에서는 1승 5패로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아픔이 있었고, 2023년 롤드컵에서도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8강에서 낙마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고통의 장소였던 부산에서 그동안 새겨졌던 상처를 잊게하는 MSI 1번 시드 진출로 오랜 숙원을 푼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 2세트 패배로 0-2로 몰렸지만, 3, 4, 5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통쾌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LCK를 대표해 MSI 1번 시드를 거머쥐며, 3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을 확정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SI 우승을 도전하게 됐다. 1번 시드 세리머니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수 감독은 “패패승승승을 해 선수들이 무척 좋은 경험을 했다. 나 역시도 짜릿했던 순간이었다. 너무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정수 감독은 “1세트 패배 후 플레이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선수들이 흥분했다는 걸 파악하고 차분하게 해주려고 했다. 2세트는 우리가 준비했던 조합이 잘 안됐다. 1, 2세트 패배 후 아직 코인이 하나 남았으니 편안하게 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집중력도 살아나 반전할 수 있었다”라고 팀 분위기를 반전 시킨 계기를 들려줬다. 지난해 MSI 챔프를 차지했던 젠지는 ‘디펜딩 챔프’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김정수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각오 보다는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요즘 LPL팀들과 스크림을 계속 해왔는데 해외 팀들의 실력이 출중했다. 이기고 지고를 거듭하면서 쉽지 않았다. 우승을 하고 싶지만, 확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그는 ‘캐니언’ 김건부를 꼽았다. “어려울 때마다 캐니언 선수가 영리하게 오브젝트 강타를 너무 잘해줬다. 그것 때문에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고비 마다 위기를 수습해준 ‘캐니언’ 김건부를 1번 시드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최인규 감독, “젠지전, 후반 집중력 부족했다…최종전 T1 KT, 뽑기 힘들어”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눈 앞에서 밴쿠버행 티켓을 놓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최종전인 MSI 선발전 5라운드의 자신감을 피력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1, 2세트 승리 이후 내리 세 번의 세트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후반 집중력이 확실히 부족했다고 본다. 교전에서까지 집중력 부족이 이어지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젠지와 경기 패배는 굉장히 아쉽지만, 이틀 뒤 여기에서 이기면 된다. 최대한 마음을 다잡고 이긴다는 마인드를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젠지전 패인을 돌아보고,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마지막 판이었던 5세트 조이는 예상을 못했던 픽이다. 초가스 리신 트페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인 게임 장면 보다는 3세트에서 픽을 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놓친 것이 후회된다. 경기는 한 장면만 아쉬운게 아니라 교전에서 시원하게 우리가 이기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보여저 그 점이 많이 아쉽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최종전에서 만나게 될 예상 팀을 질문하자 최인규 감독은 T1과 KT, 예측할 수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가 올라올지 솔직히 뽑기가 굉장히 힘들다. 두 팀 모두 기세나 실력에서 부족함이 없다. 누가 올라와도 우리가 지신있게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겠다. 스크림은 상황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최대한 상대 팀 경기 보면서 우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젠지, ‘패패승승승’ 한화생명 꺾고 밴쿠버行 …3년 연속 MSI 진출(종합)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짜릿한 ‘패패승승승’ 역스윕 승리였다. 정규시즌 무패가도를 달렸던 젠지가 벼랑 끝 상황에서 오뚝이처럼 일어나 2025시즌 왕조를 꿈꿨던 한화생명의 야망을 무너뜨리고 캐나다 밴쿠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젠지는 1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 2세트 패배로 0-2로 몰렸지만, 3, 4, 5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통쾌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LCK를 대표해 MSI 1번 시드를 거머쥐며, 3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을 확정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SI 우승을 도전하게 됐다. 정규시즌 1, 2라운드를 18전 전승으로 MSI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했던 젠지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1, 2라운드 정규시즌 내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던 블루 사이드 전승 행진이 1, 2세트 무너지면서 0-2로 벼랑 끝 상황에 직면했다. 한화생명은 ‘빅게임 헌터’라는 애칭 답게 대규모 교전에서 젠지를 무너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도 능수능란한 교전 시너지로 연달아 승리, 매치포인트를 찍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 상황에서 ‘캐니언’ 김건부와 ‘쵸비’ 정지훈이 살아나면서 젠지가 반격에 나섰다. 젠지는 3세트에서도 다시 블루 사이드를 진영으로 정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초반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날카로운 미드 개입으로 ‘쵸비’ 정지훈의 오리온이 풀리면서 스노우볼의 발동을 걸었다. 오리온 뿐만 아니라 1세트 결정적인 실수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캐니언’ 김건부 역시 기막힌 궁극기 사용을 통해 14분 드래곤 한타 대승의 주역이 됐다. 궁극기로 상대 3인을 묶었고, 그를 놓치지 않고 젠지는 6-2까지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젠지는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28분대에 공략하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세트에서도 ‘캐니언’ 김건부의 신들린 플레이메이킹이 한화생명을 무너뜨렸다. 3세트에서 ‘스카너’의 3인 궁극기 성공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린 ‘캐니언’ 김건부는 4세트에서는 리신으로 무려 네 명을 걷어차 띄웠다. 바론 한타 상황에서 김건부는 리신으로  ‘바이퍼’의 징크스를 걷어차 4인 군중 제어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의 갈렸다. 대승을 거둔 젠지는 그대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2-2로 맞추고 실버 스크랩스를 이번 선발전에서 처음으로 울려퍼지게 했다. 양측 모두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3, 4세트를 잡아내고 따라온 젠지가 조급해진 한화생명을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치면서 짜릿한 뒤집기 쇼의 서막을 알렸다. 2021 롤드컵 이후 오랜만에 조이를 픽한 ‘쵸비’ 정지훈와 3, 4세트 화끈한 정글 캐리를 보였던 ‘캐니언’ 김건부가 오공으로 스틸쇼로 한화생명을 두들겼다. ‘캐니언’과 ‘쵸비’의 눈부신 활약에 승기를 잡은 젠지는 대형 오브젝트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 드라마의 방점을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MSI 선발전] ‘캐니언의 특급 발차기’ 젠지, 실버 스크랩스 ‘타종’…2-2 원점 추격

[OSEN=사직실내체육관(부산), 고용준 기자] 앞선 3세트 ‘스카너’의 3인 궁극기 성공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린 ‘캐니언’ 김건부가 이번에는 네 명이나 발로 띄우면서 젠지의 구세주가 됐다. 0-2로 벼랑 끝에 몰렸던 젠지가 3, 4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로드 투 MSI 에서 처음으로 실버 스크랩스를 사직실내체육관에 울려퍼지게 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4세트 경기에서 ‘캐니언’ 김건부가 리신의 특급 발차기로 플레이를 메이킹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 32분간의 접전을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세트스코어 2-2 원점을 만들면서 이번 MSI 선발전에서 처음으로 실버 스크랩스를 타종했다. 탑 쵸가스와 미드 트페 등,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임에도 그동안 자주 나오지 않았던 조커픽을 꺼내든 젠지는 요네를 선픽한 한화생명의 ‘제카’ 김건우를 집요하게 흔들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젠지가 고통의 아타칸을 사냥하면서 한 발 앞서나갔다. 젠지가 먼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할 기회를 잡았지만, 한화생명의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캐니언’ 김건부가 바론 한타 상황에서 ‘바이퍼’의 징크스를 걷어차면서 4인 군중 제어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의 갈렸다. 대승을 거둔 젠지는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MSI 선발전] ‘벼랑 끝’ 젠지의 반격, 3세트 만회 1-2 추격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캐니언’ 김건부의 스카너가 궁극기가 3명을 묶인 순간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치포인트를 허용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젠지가 반격에 나서면서 3세트를 만회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3세트 경기에서 ‘캐니언’ 김건부와 ‘쵸비’ 정지훈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28분 54초만에 25-10으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1-2로 쫓아가기 시작했다. 1, 2세트 블루 사이드에서 내리 패한 젠지는 3세트에서도 다시 블루 사이드를 진영으로 정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초반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날카로운 미드 개입으로 ‘쵸비’ 정지훈의 오리온이 풀리면서 스노우볼의 발동을 걸었다. 오리온 뿐만 아니라 1세트 결정적인 실수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캐니언’ 김건부 역시 기막힌 궁극기 사용을 통해 14분 드래곤 한타 대승의 주역이 됐다. 궁극기로 상대 3인을 묶었고, 그를 놓치지 않고 젠지는 6-2까지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젠지는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28분대에 공략하면서 승부를 4세트로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MSI 선발전] ‘파괴전차’의 부산 로드쇼…한화생명, 33분만에 블루 사이드 젠지 제압 ‘2-0’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엔진에 제대로 시동이 걸린 ‘파괴전차’의 월등한 힘에 젠지의 ‘온몸 비틀기’도 통하지 않았다. 한화생명이 힘으로 젠지를 압도하며 캐나다 밴쿠버행 티켓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젠지와 2세트 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카밀로 상대 진영을 분쇄하면서 33분 13초만에 20-6으로 완승,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며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다 잡았던 1세트를 놓친 젠지가 2세트 진영을 블루로 선택해 반격에 나섰다. 트런들 정글을 취하면서 사이온-라이즈로 상체를 꾸린 뒤 이즈리얼과 카르마로 조합을 완성했다. 한화생명은 칼리스타 선픽 이후 레나타 글라스를 픽하면서 봇을 먼저 완성하고 아리, 자르반4세, 카밀 순서로 진영을 완성했다. 호기롭게 인베이드로 스노우볼을 노렸던 젠지의 노림수가 시작부터 막히면서 한화생명이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갈수록 격차를 벌리면서 15-5까지 일방적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밀리던 젠지가 상대의 틈을 노리면서 한타 구도에서 승리하고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한화생명이 이를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다시 공세로 전환했다. 공세의 중심에는 ‘딜라이트’ 유환중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있었다. 유환중은 ‘제우스’의 카밀과 짝을 맞춰 봇에서 ‘쵸비’ 라이즈를 넉아웃 시키며 젠지에게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한 한화생명은 젠지에게 더 이상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일방적인 공세를 거듭하면서 9000 골드 차이 완승으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MSI 선발전] ‘큰 경기 강한’ 한화생명, 장로 드래곤 한방 앞세워 기선 제압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전투는 져도 전쟁은 이기는 그야말로 큰 경기에 강한 팀이라는 평가가 첫 판부터 딱 들어맞았다. 49분간의 처절한 장기전 끝에 한화생명이 장로드래곤 앞 한타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며 MSI 1번 시드 선발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젠지와 1세트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에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위기의 순간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1세트를 잡아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젠지쪽이었다.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를 중심으로 젠지가 쉴새없이 한화생명을 두들기는 분위기였다. 한화생명의 빠른 초반 압박을 통해 전투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이후 탈리야의 기동성에 십분 말리며 10분대 이후 분위기는 분명 젠지의 우세였다. 주도권을 장악한 젠지는 시간차 에이스를 포함해 바론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로기 상태까지 몰린 한화생명은 패색이 짙어진 순간 젠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쵸비’ 정지훈에 이어 ‘캐니언’ 김건부까지 쓰러지자 공백이 생긴 젠지의 빈틈을 파고든 한화생명은 장로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일거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젠지의 본진을 그대로 돌파하며 1세트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 “희망 스코어 3-0, MSI 진출 큰 의미 있어”

[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최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작지만 또렷하게 한화생명 선수단의 선전을 자신했다. ‘제우스’ 최우제 합류 이후 2025 LCK컵, 퍼스트 스탠드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한화생명의 저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다가올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팀 창단 이후 첫 진출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젠지와 5전 3선승제로 LCK 1번 시드의 자격을 놓고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희망 스코어는 3-0이다. 그러나 젠지의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면 3-2로 승부가 날 것 같다. 젠지의 핵심 라인은 ‘쵸비’ 선수다. 거기에 발맞춰 우리도 ‘제카’ 선수의 컨디션이 이번 승부의 승패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경기를 전망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항상 매년 우리 선수단의 목표가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MSI 진출 경험이 없기도 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꼭 국제대회에 가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고 MSI 출전 의지를 피력했다. 최인규 감독은 퍼스트 스탠드 당시 팀의 경기력이 올라오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단의 긴장감 역시 1세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선수들과 코치친들이 최선의 준비를 해서 왔다. 우리가 밴픽적으로나 경기적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첫 세트를 해봐야 선수단의 컨디션과 경기 준비에 대한 상황을 분명하게 파악할 것 같다. 아직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지만 1세트를 하고 나서 선수들의 긴장감이 풀린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거라 생각한다.” 상대인 젠지의 강점을 묻자 “젠지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조합의 강한 타이밍과 약한 타이밍을 잘 파악한다. 또 어느 라인에 자원을 몰아줘야 하는지 잘 분별하는 것이 강점이다. 우리 역시 거기에 맞춰 상대의 약한 부분을 강하게 하고, 강할 때는 우리가 다른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을 찾아 보려고 한다”라고 노림수를 설명했다. 끝으로 최인규 감독은 “앞으로 일정을 보니 선수들이 쉴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남은 기간 쉬면서 다음 일정을 준비하겠다. 꼭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겠다. 부산까지 멀리 와주신 팬 분들께서도 계시고, 가까운 곳에 오신 팬 분들도 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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