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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사상 첫 준프로 우승 도전하는 '짭제' 박상현

[OSEN=고용준 기자] 2016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온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 ASL은 이전 열 아홉의 시즌에서 단 한 번도 스타크래프트 프로 출신 이외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본 역사가 없다. '짭제' 박상현이 ASL 사상 처음으로 최초 준프로 출신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숲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20' 결승전 장윤철과 경기에 나선다. 지난 ASL 시즌10 이후 5년만, 10시즌 만에 결승전에 오른 박상현은 프로 지망생 시절부터 꿈꿔왔던 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14일 김택용과 4강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4-3 한 점차이 승리를 거뒀던 박상현은 "4강전은 진짜 믿기지 않은 승리다. 실감이 안 난다. 사실 이번 ASL을 하면서 항상 컨디션이 좋았다. 승리에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김택용 선수와 4강은 솔직히 졌다고 생각했다. 3-3이 되면서 승부수를 꺼내들었는데 통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으로 1세트와 7세트를 잡아낸 그는 "4강을 준비하면서 7세트는 답을 낼 수 없었다. 마지막에 내린 결론이 7세트를 가면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서 아예 초반부에 힘을 주자라고 마음먹었다. 중장기전으로 가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서 초반 승부를 걸었다"라고 4강전 7세트 저글링 올인 러시를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결승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있다. 많은 경기를 통해 준비하려고 한다. 피지컬적으로 더 폼을 끌어올려서 승부를 내겠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경기는 저그가 유리한데 나 같은 경우는 무난하게 가면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맵 마다 다른 전술을 준비한다. 본진 거리가 가까운 라데온의 경우 히드라리스크 보다는 뮤탈리스크가 통했다. 수 많은 연습을 통해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전에 결승을 갈 때는 기세로만 경기를 했었다. 그래서 당연히 우승할 줄 알았는데, 3-4로 패했다. 다음 시즌에는 결승에 가겠거니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더니, 군 입대 전까지 결승전은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5년의 기다림이 얼마나 길고, 그동안 간절했는지 경기력으로 확인시켜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박상현은 "ASL이 즐겁지는 않다. 왜냐하면 준비 과정에서 너무 많은 긴장을 하는데, 그 긴장감이 무척 고통스럽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방송하면서 팬 분들과 소통하는 것인데, 그 분들이 있어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동기부여를 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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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2억'까지, 숫자로 본 ASL 9년 발자취

[OSEN=고용준 기자] e스포츠 초반 10년을 선도했던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은 전설의 존재였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었다. 유일한 스타크래프트 리그로 1956경기, 82명의 본선 진출자, 2억 명 시청자 누적까지 9년간 이어진 ASL의 여정이 숫자로 공개됐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이어진 ASL은 경기 수, 선수 기록, 시청자 수, 스폰서 규모 등에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ASL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이어져 온 유일한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다. 리그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시즌을 이어가면서, e스포츠 팬들에게 가장 오래 사랑받는 무대가 됐다. 매 시즌 수백 명에서 많게는 천여 명까지 몰리는 예선, 세 종족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의 대결, 팬들이 다시 찾는 명경기와 리플레이는 ASL을 승부를 넘어 축적된 문화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숲(SOOP)은 꾸준한 투자와 기획으로 리그의 기반을 다졌다. 팬덤의 충성도, 선수들이 만들어낸 스토리, 스트리머와 유저가 더한 참여형 콘텐츠가 결합하면서 ASL은 하나의 리그를 넘어 플랫폼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ASL은 20번의 시즌 동안 17여 개 기업과 함께했다. 금융(KB리브모바일, KB국민은행), 에너지 드링크(Hot6), 글로벌 플랫폼(Google Play), 통신·미디어(KT Giga 인터넷, olleh tv), 게임·e스포츠 기어(녹스 게이밍 기어, LG 울트라기어)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했다. 시즌마다 새로운 기업들이 참여하며, ASL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실험 무대가 되어왔다. 스폰서들이 ASL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로고 노출이 아니라 경기와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 때문이다. 경기 전후의 광고, 스트리머 연계 미션, 팬 참여 이벤트는 브랜드를 리그의 이야기와 함께 각인시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남겼다. ASL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선수는 지금까지 82명뿐이다. ASL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었지만, 누구나 그 문턱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매 시즌 수백 명, 많을 때는 천여 명이 예선에 도전했지만 본선까지 오른 선수는 극소수였고, 그 결과 82라는 숫자는 곧 ASL 본선 무대의 희소성과 무게감을 드러낸다. 시즌1부터 시즌19까지 ASL 본선에서는 총 92개의 맵이 사용됐다. 폴리포이드, 실피드, 라데온 같은 ‘국민맵’부터 매 시즌 새로 투입된 전장까지, 맵의 변화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요소였다. 어떤 맵은 특정 선수의 스타일을 드러내는 무대가 되었고, 또 다른 맵은 세대별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남았다. 저그 김민철은 시즌19까지 ASL에서 136승 89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승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테란 유영진(96승 89패), 프로토스 변현제(92승 73패)도 각각의 종족에서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민철과 조일장은 ASL 역사상 100승 고지를 넘어선 유이한 선수로, 누적된 승리 수치는 리그가 쌓아온 시간과 경쟁의 밀도를 보여준다. 시즌19 결승까지 ASL에서 치러진 경기는 총 1956경기다. 단일 종목 리그가 2,000경기에 가까운 경기를 이어온 사례는 매우 드물다. 수치만으로도 ASL이 얼마나 꾸준히 운영돼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경기들 속에는 승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략의 변화와 메타의 흐름, 세대를 넘어 이어진 선수들의 대결, 팬들이 다시 찾아보는 명승부가 이 안에 축적돼 있다. 어떤 경기는 리플레이로 교과서처럼 소비됐고, 어떤 장면은 밈으로 남아 커뮤니티를 달궜다. 오랜 시간 쌓인 1956경기는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의 추억이자, e스포츠 문화의 한 축을 증명하는 자산이 됐다. 시즌19까지 ASL을 지켜본 누적 시청자 수는 2억 명을 넘었다. 숫자의 규모보다, 팬들이 꾸준히 리그를 찾아온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SL을 찾는 팬들은 경기를 보는 것을 넘어, 선수들의 복귀전과 은퇴, 신예들의 돌풍, 그리고 매 시즌 새롭게 등장하는 명장면을 통해 이야기를 소비한다. 2억이라는 숫자는 곧 ‘시청’의 합계가 아니라, 팬들이 만들어낸 서사와 참여의 총합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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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톡톡] ‘도란’ 최현준, “8강, 누가 오든 최선 다해 준비”

[OSEN=고용준 기자] “아지르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팀의 맏형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활약에 대한 물음에 그는 주저없이 명불허전 캐리를 펼친 이상혁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도란’ 최현준은 1, 2세트 노데스 캐리로 맹활약한 이상혁을 승리의 수훈갑으로 꼽았다.  T1은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승 2패 그룹 모비스타 엠코이와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도란' 최현준이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아지르(7킬), 2세트 라이즈(6킬)로 발군의 노데스 캐리를 펼치면서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도란’ 최현준은 간단하게 중국어로 현장을 찾은 팬 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1세트 아지르로 캐리한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질문을 답했다.  “‘페이커’ 선수가 아지르를 잘하는 선수다. 아지르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오늘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중 어려웠던 점을 묻자 ‘도란’ 최현준은 40분 넘게 장기전을 치른 2세트를 꼽았다. 초반부터 T1이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풀었지만, 상대의 강력한 저항에 장기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모비스타의 장로 드래곤 승부수에 백도어를 성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가 잘하는 챔피언인 베인이 조커픽으로 나와 초반에 상대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마지막 백도어는 팀원들과 함께 소통해서 결정하게 됐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 최현준은 “최대한 할만한 팀이랑 (8강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누가 오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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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디펜딩 챔프' T1, 모비스타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 생존...8강 녹아웃 '막차'

[OSEN=고용준 기자] 1승 2패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벼랑 끝으로 몰렸던 LCK 4번 시드 T1이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까지 가는 악전고투 끝에 생존을 신고했다. T1이 LEC 2번 시드 모비스타 엠코이를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 막차에 올라탔다.  T1은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승 2패 그룹 모비스타 엠코이와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도란' 최현준이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아지르(7킬), 2세트 라이즈(6킬)로 발군의 노데스 캐리를 펼치면서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2025 EWC 8강에 이어 또 다시 모비스타를 제압한 T1은 8강 녹아웃 스테이지의 남은 티켓 한장을 거머쥐었다. 반면 '패배'로 출발했던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내리 연승을 타며 8강에 도전했던 모비스타는 마지막 고비인 5라운드를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모비스타가 독하게 1세트 '케리아' 집중 견제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T1이 '조조펀'의 오리아나를 초반부터 집중 견제했지만, 모비스타는 봇 라인을 두들기면서 협곡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어느덧 봇 듀오가 6데스까지 피해가 누적되면서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상체가 톡톡히 해내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오너'가 한타에서 '키아나'로 돌파구를 열고, '페이커' 이상혁과 '도란' 최현준이 역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미드 교전에서 5대 1 교환을 해내면서 초반 열세를 다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28분 '도란' 최현준이 모비스타 발을 묶는 사이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여세를 몰아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T1은 쉼없이 모비스타를 본진에 몰아 넣으며 맹공을 이어가 32분대에 넥서스를 깨고 기선을 제압했다.  물러설 곳이 없던 모비스타가 2세트 레드 사이드 선택과 원딜 베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T1이 상대의 거센 공세에도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스노우볼 주도권을 유지했다. 아타칸에 이어 내셔남작의 첫 바론 버프를 취했던 T1은 정글에서 손해를 입으면서 모비스타에게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상대의 거센 저항 속에서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간 T1은 두 번째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타가 최후의 수단으로 장로 드래곤을 기습적으로 공략했으나, T1은 백도어로 응징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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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명불허전 아지르'...T1, '페이커' 노데스 활약 앞세워 기선 제압

[OSEN=고용준 기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봇 듀오의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란' 최현준과 '오너' 문현준 그리고 '페이커' 이상혁이 힘을 낸 T1이 반전 드라마로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아지르로 7킬 노데스 특급 캐리로 팀을 위기에서 구원했다.  T1은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승 2패 그룹 모비스타 엠코이와 1세트 경기에서 초반 봇이 무너진 상황에서 상체 트리오가 힘을 내면서 32분 54초만에 18-10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타가 바드 뽀삐 니코 브라움 등 '케리아' 류민석을 집중 견제하는 밴을 하면서 오리아나 선픽 이후 신짜오 코르키 라칸 모데카이저 순서로 조합을 구성하자, T1은 크산테와 아지르 픽 이후 바루스 알리스타에 마지막 픽으로 키아나를 선택해 조합을 완성했다.  T1이 '조조펀'의 오리아나를 초반부터 집중 견제했지만, 모비스타는 봇 라인을 두들기면서 협곡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어느덧 봇 듀오가 6데스까지 피해가 누적되면서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상체가 톡톡히 해내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오너'가 한타에서 '키아나'로 돌파구를 열고, '페이커' 이상혁과 '도란' 최현준이 역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미드 교전에서 5대 1 교환을 해내면서 초반 열세를 다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10-8로 역전에 성공한 T1은 주춤했던 '구마유시'도 킬을 또 올리면서 공세의 박차를 가했다. 28분 '도란' 최현준이 모비스타 발을 묶는 사이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여세를 몰아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글로벌 골드 5000 이상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T1은 쉼없이 모비스타를 본진에 몰아 넣으며 맹공을 이어가 32분대에 넥서스를 깨고 기선을 제압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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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中 TES , LPL 내전서 BLG 꺾고 8강 녹아웃 합류

[OSEN=고용준 기자]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최대 관심 경기인 LPL 내전의 승자는 톱 e스포츠(TES)였다. LPL 3번 시드 TES가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LPL 내전에서 짜릿한 '패승승' 역스윕 드라마로 제압하면서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TES는 25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승 2패 그룹 BLG와 경기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재키러브' 위원보가 2, 3세트 활약하면서 2-1 역전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TES는 진출과 탈락이 걸린 외나무 대결에서 BLG를 꺾고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반면 LPL 1번 시드 BLG는 1세트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패, 개최국 1번 시드로써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카나비' 서진혁을 중심으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린 TES가 1세트 초반 흐름을 주도했지만, '크렘'의 실수와 아타칸 교전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28분 19초만에 10-21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TES는 2세트 진영 선택권을 레드 사이드에 사용하는 승부수가 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따라붙었다. '카나비' 서진혁이 트런들로 미드와 탑을 풀어주면서 상대를 압박해 들어갔다.  아타칸 버프에 이어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까지 챙긴 TES는 바론 교전에서 바루스가 먼저 쓰러졌음에도 '크림'의 활약을 앞세워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동점을 허용한 BLG가 3세트 앞선 2세트 TES처럼 레드 사이드를 선택과 '베이촨' 양링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TES가 접전 끝에 웃었다. 엎치락 뒤치락 공방전에서 드래곤의 영혼 한타 승리를 기점으로 흐름을 뒤집고 LPL 내전의 승자가 됐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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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CFO, 10년만에 대만에 롤드컵 8강행 선사…LCP 최초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OSEN=고용준 기자] 지난 2015년 플래시 울브즈와 AHQ의 롤드컵 8강 토너먼트 진출 이후 딱 10년 만의 값진 성과였다. 여기에 5대 리그로 통합된 LCP 최초의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기도 했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가 대만에게 10년만의 8강 진출이라는 기쁨을 선사했다.  CFO는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승 2패 그룹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CFO는 대만 지역으로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8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LCP 첫 8강 진출이라는 성과도 올렸다. 반면 북미의 마지막 보루였던 플라이퀘스트는 G2에 이어 CFO에 내리 패배, 2승 3패로 대회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두 팀 모두 8강행의 강렬한 염원이 있던 만큼 1세트부터 일진일퇴의 피말리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두 차례의 퍼즈 끝에 선수들의 긴장감도 극으로 올라간 상황에서 일곱번째 드래곤까지 진행되는 모양새가 나왔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결국 조합 밸류에서 앞선 CFO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면서 앞서나갔고,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1세트 쐐기를 박았다.  45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기선을 제압한 CFO는 플라이퀘스트의 반격을 용납하지 않고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달려든 CFO는 ‘도고’의 퍼스트블러드를 신호탄으로 미드에서도 ‘홍큐’가 솔로킬로 기세를 한 껏 끌어올렸다.  2세트 시작 5분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500까지 벌린 CFO는 연달아 포탑을 깨면서 10분대 중반에는 4000 골드 가까이 차이를 냈다. 아타칸 전투에서는 일방적인 5대 0 에이스로 플라이퀘스트의 남아있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CFO는 내셔남작 앞 한타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5.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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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비' 서진혁의 절치부심,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 이기고 싶어"

[OSEN=고용준 기자] "작년까지 몸 담았던 징동을 떠나 TES에 맞는 첫 번째 롤드컵이다." 톱 e스포츠(TES)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 앞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절치부심의 심경을 전한 '카나비' 서진혁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로 올라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3일 젠지전 패배 이후 OSEN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카나비' 서진혁은 "젠지와 경기에서 밴픽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초반 유리했던 구간을 살리지 못했다. 경기가 중반 이후 불리해지면서 힘든 경기,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라고 젠지와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경기를 총평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진출과 탈락이 갈리는 5라운드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서진혁은 "2승 2패로 이제 마지막 한 판이 남았다. 팀원들과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지만, 더 절치부심해서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이겨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서진혁은 "징동에 계속 있다가 올해 처음으로 TES로 이적해 맞은 롤드컵이다. 롤드컵은 모든 선수에게 중요한 기회지만, 이 중요한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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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갓의 롤드컵 엿보기] 분위기 올라온 '파괴전차' 한화생명, 돌아온 제우스의 '무력'

[OSEN=고용준 기자] 열 다섯 번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벌써 스위스 스테이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해 5개 권역으로 개편된 롤드컵은 17개 팀이 모여 전 세계 최강 LOL 팀을 가리는 대회인데요. 지난 14일 T1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내달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막을 내립니다.    한국(LCK)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한 젠지(GEN)를 시작으로 한화생명(HLE), KT, T1이 참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14번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9회 우승을 달성한 LCK가 올해에도 우승한다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은 물론, 사상 최초 두 자리 우승을 달성한 지역 리그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OSEN은 2025 롤드컵의 재미와 흥미를 더 돋기 위해 LOL e스포츠의 대표 꽃미남 해설 '꼬꼬갓' 고수진 해설과 2025 롤드컵을 리뷰해 봅니다. 세 번째 순서는 '파괴전차' 한화생명입니다.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애니원즈 레전드(AL)에 일격을 맞기도 했던 한화생명은 '피넛' 한왕호와 '제우스' 최우제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변칙 스와프' '바이퍼 스와프'로 불리는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한화생명만의 '라인 스와프'를 바탕으로 팀의 체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수진 해설위원의 롤드컵 엿보기 들어보실까요.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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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온라인’ 국내 최상위 리그 ‘2025 FSL 서머’ 결승전, 오는 11월 15일 개최

[OSEN=고용준 기자] 총 상금 10억 원을 놓고 32명으 선수가 각축전을 벌였던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가 내달 15일 결승전을 개최한다. ‘2025 FSL 서머’는 T1, 젠 시티(前 젠지), KT, 디알엑스, 피어엑스, 농심, DN 프릭스, DK 등 총 8개 프랜차이즈 구단별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 상금 10억 원을 두고 32인이 개인전을 펼치는 리그다. 먼저 4강전은 11월 1일 오후 5시 서울 상암 숲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유관중으로 개최되며,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11월 15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펼쳐지며, 당일에는 34위 결정전도 함께 열려 최종 리그 순위가 정해진다. 4강전 입장권은 10월 24일 오후 5시, 결승전 입장권은 11월 5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개인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되며, 우승자의 소속팀은 상금 2억 4000만 원을 획득한다. 4강전 대진은 오는 10월 27일과 28일 진행되는 8강전에서 결정된다. 8강전에는 16강에서 이변을 일으킨 DK 윤형석, 지난 시즌 준우승자 T1 ‘오펠’ 강준호를 비롯해 KT 신예 ‘UTA’ 이지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디알엑스 ‘찬’ 박찬화 등이 출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이번 결승전 및 4강전 현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 게임 내 재화 ‘3000 FC’를 선물하며 베스트 치어풀로 선정된 관람객에게 ‘3000 FC’를 추가로 제공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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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일반석 좌석 뒤로 안 젖힌다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일반석 좌석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는 기본 요금으로는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없으며,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좌석을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일반석 ‘고정형 등받이’로 변경 웨스트젯은 737-8 MAX와 737-800 기종의 객실을 새롭게 개조해 이달부터 운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새 일반석 좌석은 머리받침 조절 기능과 쿠션 강화 설계가 적용되지만, 등받이는 고정형으로 바뀐다. 항공사는 “승객 간 개인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만다 테일러 웨스트젯의 부사장은 “모든 예산대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객실 디자인”이라며 “다양한 선택권을 통해 승객들의 비행 경험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좌석 위치 따라 세 가지 일반석 구역 새 객실은 좌석 간격에 따라 세 구역으로 나뉜다. 후방(20~31열)은 가장 좁고, 중간(15~19열)은 다소 넓으며, 전방(10~12열)은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리클라이닝 좌석은 유료 ‘확장 컴포트석’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은 ‘확장 컴포트석(Extended Comfort Seats)’에서만 제공된다. 이 구역에는 36개의 좌석이 마련되며, 다리 공간도 넓다.   또한 프리미엄석에는 리클라이닝 기능, 인체공학적 좌석 쿠션, 4방향 조절 머리받침 등이 포함된 12개의 고급 좌석이 설치된다. 해당 좌석은 웨스트젯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과 동일한 사양이다.   웨스트젯은 총 43대의 항공기에 새 객실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세부 요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 일반석 일반석 좌석 리클라이닝 좌석 좌석 쿠션

2025.10.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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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中 BLG , VKS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 5R 진출

[OSEN=고용준 기자] 위기는 없었다.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하불했디 BLG는 23일 오후 23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VKS(Vivo Keyd Stars) 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전 예상과 비슷하게 BLG가 니코 선픽을 앞세워 VKS를 공력�x다. 초반부터 VKS를 공략한 BLG의 스노우볼에 손쉽게 흐름이 갈렸다 궁지에 몰린 VKS가 2세트 반격에 니섰지만, 빌리빌리게이밍(BLG)dl 뒷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3분 51초간의 장기전 끝에 21-20오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4.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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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상하이행 티켓 거머쥔 '캐니언', 2025 롤드컵에서 꿈꾸는 미래

[OSEN=고용준 기자] "레드 사이드에서는 밴을 해야 하는 챔피언이 너무 많아요."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필패 챔프로 분류됐던 자르반4세와 카이사, 블루 1픽으로 고르기에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바이 선픽까지 젠지가 하는 선택에는 의외성이 존재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일반적인 밴픽 구도 보다는 향후 높은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톱 e스포츠(TES)와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밴픽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6일 애니원즈 레전드(AL)와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 패배로 잠시 주춤했지만, 젠지는 역시 강했다. 젠지는 지난 23일 오후 23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TES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도합 55분만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캐니언' 김건부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중국 상하이에서 첫 롤드컵 우승컵을 들었던 지난 2020년과 MSI 첫 우승의 추억을 갖고 있는 중국 청두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김건부는 "우리 팀 전원이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다. 깔끔하게 이겨서 엄청나게 좋다"라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소감을 전하면서 "교전에서 살짝 불안한 모습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밴픽도 그렇고, 경기력도 밴픽에 맞춰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다소 의외의 밴픽인 1세트 블루 진영 바이 선픽과 유나라와 아지르를 풀었던 2세트에 대해 '캐니언' 김건부는 막힘 없는 설명으로 그 배경을 전했다.  "바이를 하면 이니시에이팅의 강제성이 강하다. 또 궁극기와 기동성이 좋아 상대방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세트의 경우 요즘 느끼는 점은 레드 입장에서는 밴을 해야 할 픽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머리로 밴픽을 구상했을 때 괜찮고 할만하겠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해봤다. 인게임 상 생각 보다 초반에 잘 풀렸다. 앞으로도 이런 (방법으로) 챔피언을 풀어보면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8강전까지 비교를 잘 해봐야할 것 같다." 나아가 '캐니언' 김건부는 8강 진출의 만족하지 않고, 공교롭게도 두 번의 우승 추억을 갖고 있는 상하이와 청두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었다. 상하이에서는 8강과 4강 녹아웃 스테이지가, 청두에서는 결승전이 열린다.  "상하이와 청두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계속 기억을 남길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과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8강에 가게 됐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높은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의 꿈을 키우고 있는 '캐니언' 김건부가 과연 롤드컵 우승을 염원하는 젠지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4.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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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갓의 롤드컵 엿보기] 젠지 '맑음', T1 '흐림'...멀티 포지션 '뽀삐'의 존재감

[OSEN=고용준 기자] 열 다섯 번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벌써 스위스 스테이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해 5개 권역으로 개편된 롤드컵은 17개 팀이 모여 전 세계 최강 LOL 팀을 가리는 대회인데요. 지난 14일 T1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내달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막을 내립니다.    한국(LCK)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한 젠지(GEN)를 시작으로 한화생명(HLE), KT, T1이 참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14번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9회 우승을 달성한 LCK가 올해에도 우승한다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은 물론, 사상 최초 두 자리 우승을 달성한 지역 리그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OSEN은 2025 롤드컵의 재미와 흥미를 더 돋기 위해 LOL e스포츠의 대표 꽃미남 해설 '꼬꼬갓' 고수진 해설과 2025 롤드컵을 리뷰해 봅니다. 두 번째 순서는 젠지와 T1 입니다. '꼬꼬갓' 고수진 해설은 두 팀의 행보를 날씨와 비유에 풀이했는데요. 고 해설의 예상대로 젠지의 경우 지난 23일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TES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도합 55분만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죠. T1의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집중력이 흔들리는 점을 언급했는데요. T1은 특히 롤드컵 무대에서는 전 세계 모든 팀이 기피하는 1순위 팀이죠. 젠지와 한화생명이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기 때문에 T1이 8강의 한 자리를 차지할지 기대됩니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T1이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할지가 스위스 스테이지 후반을 지켜보는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그 외에 이번 롤드컵에서 탑과 정글, 서포터에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뽀삐'에 대해 짧게 살펴봤습니다. 고수진 해설위원의 롤드컵 엿보기 들어보실까요.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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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와 엔비디아 맞손...‘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엔씨소프트 게임 시연사 단독 선정

[OSEN=고용준 기자] 엔씨소프트와 엔비디아가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9일 론칭을 앞둔 '아이온2'를 엔비디아가 한국 지포스 사업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미리 만날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의 게임 시연사로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한다. 페스티벌 방문자는 신작 ‘아이온2(AION2)’와 ‘신더시티(CINDER CITY)’의 최신 빌드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하는 엔씨소프트 차세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이다. 엔씨(NC)는 론칭을 한 달 앞두고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게이머에게 최신 버전 플레이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와 엔비디아는 다방면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엔비디아 게임스컴(NVIDIA Gamescom)’ 행사에서 ‘신더시티’를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했다. ‘신더시티’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Tactical Shooter)’ 장르 신작으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혁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이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엔비디아가 한국에서의 지포스 사업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행사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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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직업 ‘와일드헌터’ 리마스터...신규 콘텐츠 ‘월드 아카이브’ 도입

[OSEN=고용준 기자] '메이플스토리'가 '와일드헌터' 리마스터와 신규 콘텐츠 '월드 아카이브' 도입을 포함해 이번 가을 두 번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넥슨은 지난 23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와일드헌터’ 직업 리마스터를 포함한 가을 2차 신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레지스탕스 궁수 직업군 캐릭터로 탈 것인 재규어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인 ‘와일드헌터’는 이번 리마스터로 이동과 전투 시 재규어에서 내리지 않고 전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조 및 시각 요소 전반을 개선한다. 넥슨은 이를 기념해 11월 19일까지 ‘세비지(SAVAGE)’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와일드헌터’ 캐릭터를 신규 생성하거나 258레벨 이하의 ‘와일드헌터’ 캐릭터를 보유한 이용자에게 260레벨까지 1+4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퍼 버닝 부스터’를 선물한다.  또한 ‘와일드헌터’ 캐릭터로 매일 레벨 범위 몬스터 1천 마리 처치 후 출석을 완료하면 ‘솔 에르다’, ‘VIP 부스터’를 포함한 성장 및 치장 아이템 일일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23일 이전까지 생성한 ‘와일드헌터’ 캐릭터에게는 리마스터 이전까지 존재한 9종의 재규어를 일반 라이딩 아이템으로 지급한다. 더불어, 메이플 ID 계정 단위의 신규 컬렉션 콘텐츠 ‘월드 아카이브’를 도입한다.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NPC와 대화하면 ‘월드 아카이브’ 도감 등록이 이뤄진다. 컬렉션 항목을 정해진 기준 이상 수집하면 누적 횟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시작된 직업별 전투 경험 개선 및 스킬 조정 작업을 이어가는 등 각종 개선 사항을 적용한다. ‘와일드헌터’ 리마스터와 함께 레지스탕스 전용 퀘스트를 일부 개편하고, ‘각인의 인장’ 시스템을 제거해 잠재능력과 에디셔널 잠재능력 부여 시 3개 능력치를 확정 부여한다. 또, 강화 인터페이스 화면을 포함해 일부 UI 편의성을 개선하고 ‘윌’, ‘듄켈’, ‘진 힐라’, ‘검은 마법사’, ‘카링’, 보스 몬스터의 패턴을 개선한다. 생존과 사냥의 짜릿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경쟁형 서바이벌 미니게임 ‘예티의 밤’을 선보인다. 5인의 이용자 중 사냥꾼으로 선정된 이용자는 낮 동안 4명의 괴물 예티 사냥에 나서고, 이때 괴물 예티는 필드에 존재하는 다크 주니어 예티 사이에서 위장해 은신해야 한다. 이어 밤이 찾아오면 괴물 예티가 사냥꾼을 사냥할 수 있으며, 사냥꾼은 이를 피해 은신처에 도달해야 한다. 미니게임 참여시 누적 사냥 점수와 승리 횟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3. 21:11

올가을, 유럽 대신 베트남? 하롱베이가 이유다

가을엔 더더욱 여행이 옳다. 말도 살찐다는 이 계절, 하늘은 청명하고 들녘은 풍성하다. 사과와 감, 밤과 대추가 제 빛을 뽐내고, 인간 세상 또한 수확의 기쁨으로 충만하다. 그리운 모국은 단풍이 물들어 고운 색동옷을 갈아입는다. 서울 북악산 자락에서, 강원 설악의 계곡에서, 그리고 남도의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붉고 노란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계절의 절정을 알린다. 아름다운 계절, 고국의 단풍을 벗삼아 떠나는 이들에게 가볍게 덧붙일 만한 여행지가 있다. 바로 베트남이다. 동남아의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광, 그리고 저렴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음식은 가을의 기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특히 하노이와 하롱베이는 ‘바다 위의 수묵화’라 불리는 경관으로, 고국의 단풍에 못지않은 깊은 감흥을 선사한다.   ▶바다 위에 피어난 3천개의 섬   하롱베이의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외적이 침입했을 때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여의주를 뿜어 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그 여의주가 곧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수많은 기암괴석이 되었다는 것이다. 신화와 지질학이 겹쳐지는 순간, 자연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한 민족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무대가 된다.   바이짜이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다는 에메랄드빛 비단을 길게 드리운 듯 고요하다. 유람선이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가자, 풍경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한 편의 동양화가 된다. 3천여 개의 섬과 기암괴석은 시간의 화폭 위에 찍힌 붓놀림처럼 흩어져 있고, 빛과 안개는 먹의 농담처럼 그 위에 겹겹이 번져든다. 안개가 내려앉은 아침에는 신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고, 햇살이 수면 위에 흩어질 때는 황금빛 선율로 울려 퍼지는 거대한 교향곡이 된다. 그 앞에서 인간은 자연의 한 줄기 붓끝에 지나지 않음을 새삼 깨닫는다.   하롱베이의 기암괴석들은 저마다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사랑을 속삭이는 암수닭 바위, 마을을 지켜주는 개바위와 코끼리 바위, 하늘 궁전을 닮은 티엔궁 동굴, 연꽃바위와 낙타봉…. 이 바위들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나라를 지켜낸 용의 숨결이 굳어져 세운 성채이자, 수백 년 동안 바다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온 기도의 기둥이었다. 파도는 여전히 그 바위에 부딪혀 용의 호흡을 되살리고, 안개는 마치 향처럼 피어올라 바다 전체를 하나의 신전으로 만든다.   작은 보트를 타고 항루원, 즉 원숭이 섬에 다다르자 원숭이들이 바나나를 받아먹으며 재롱을 피운다. 바닷바람을 가르며 뛰어오르는 몸놀림은 자유롭고도 장난스러워 섬 전체가 작은 원숭이 왕국처럼 느껴진다. 섬 속 석회암 동굴로 들어서면 바깥의 열기가 단숨에 사라지고, 차가운 공기와 함께 수천 년의 시간이 벽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천장과 벽을 장식한 종유석과 석순은 기이한 조각품처럼 빛을 머금어 반짝인다. 어느 것은 창을 든 장수 같고, 또 어느 것은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승려의 형상 같다. 5억 년의 지질학적 시간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듯하다.   점심으로 맛보는 씨푸드 요리는 바다의 신선한 기운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갓 쪄낸 게와 조개, 생선 요리는 바다 냄새와 어우러져 더없이 풍요로운 식탁을 차려낸다. 여행에서 음식은 단순한 배고픔의 해결이 아니라 그 땅과 바다를 몸속에 새기는 행위라는 것을 절감한다.     오후에는 티톱섬 전망대에 오른다. 400여 개의 돌계단을 따라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자 하롱베이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펼쳐진다. 마치 용이 물결을 헤치며 몸을 틀고 있는 듯,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져 있었다.       ▶하노이, 역사와 삶이 겹쳐진 도시   하롱베이의 황홀경을 뒤로 하고 하노이로 돌아오니, 도시의 밤은 또 다른 활력을 품고 있다. 바딘 광장에서 호치민 주석 묘를 바라보며, 한 시대를 이끈 지도자의 소박한 생가를 둘러본다. 나무 기둥으로 지어진 작은 가옥은 권력자의 저택이라기보다 학자의 서재에 가까운 듯하다. 호치민이 걸었던 좁은 마루를 따라 걸으며, 민족의 운명을 짊어졌던 그의 고독을 잠시나마 느껴본다.   하노이는 본래 베트남의 첫 번째 리 왕조에 의해 ‘탕롱(떠오르는 용)’이라 불리며 수도가 되었다. 이후 마지막 왕조인 구엔 왕조가 집권한 1802년까지 정치·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고, 1902년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에는 인도차이나 총독부 수도로 지정되었다. 1940~1945년 일본 점령기에도 행정 중심지였으며, 1945년 9월 2일에는 바로 이곳에서 호치민이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어 1975년 통일 전쟁의 종결과 함께 1976년 7월 2일, 하노이는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수도로 공식 확정되었다. 더불어 2008년 하떠이 성을 통합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하노이는 곳곳에 이야기가 서려 있다. 기원전 3세기에 세워진 코로아 성채, 문묘와 하노이대학교, 혁명박물관과 군사박물관, 그리고 호찌민 박물관은 역사의 굵은 줄기를 보여준다. 프랑스 식민지배의 흔적은 지금도 선명하다. 대통령궁,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성 요셉 성당,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파리’라는 별명에 걸맞은 건축들이 도시의 품격을 더한다.   그중에서도 연못 위에 떠 있는 한기둥 사원은 연꽃처럼 우아한 자태로 하노이 정신을 상징하고, 도심의 호안끼엠 호수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베트남 사람들의 여유와 웃음을 길어 올리는 공간이다. 이처럼 전통과 현대, 신앙과 일상이 겹쳐져 하노이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품고 있다.   새로운 풍경 앞에서 ‘처음’이라는 감탄이 줄어들 법한 나이다. 그러나 하롱베이를 마주하는 순간 그 모든 노련함이 무너지고, 다시 어린아이처럼 경탄을 내뱉게 된다. 여행은 바로 이런 순간을 위해 존재한다. 자연 앞에서 겸허해지고, 사람 앞에서 따뜻해지는 것. 그것이 투어멘토로서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배운 여행의 진실이다. 이 가을, 당신 또한 하롱베이 앞에서 다시금 ‘처음의 눈’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   ▶여행팁   여행의 명가 ‘US아주투어’가 올가을 특별한 베트남 여행을 준비했다. 5성급 초특급 호텔에서의 안락한 휴식,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는 세심한 진행, 그리고 현지 미식으로 꾸민 맛기행까지 차원이 다른 여정을 약속한다.   상품은 모국의 단풍 여행과 연계한 ‘모국단풍+베트남(12일)’, 그리고 짧지만 알찬 일정의 ‘베트남(5일)’로 나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출발일은 10월 28일, 11월 1일, 11월 17일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한국을 경유하는 일정이어서, 한국에 볼일이 있는 여행자라면 한국 방문과 함께 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경제적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 (213)388-4000    ━       박평식 대표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40여 년간 현장과 인문학 강의를 잇는 명품 관광 전문가로, 전 세계에서 고객에게 풍성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수묵화 가을빛 하노이 역사 도시 하롱베이 동굴 연꽃바위

2025.10.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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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의 자신감, “8강부터 5전제, 젠지 승률 좋아 자신있어”

[OSEN=고용준 기자] 1세트 탈리야로 ‘듀로’ 주민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3어시스트로 판을 만들었고, 2세트 요네로는 ‘룰러’ 박재혁과 팀 내 최다킬인 8킬로 경기를 캐리했다.  TES전 완승을 견인한 ‘쵸비’ 정지훈은 8강부터 토너먼트로 펼쳐질 녹아웃 스테이지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5전제에 강한 젠지의 경기력에 대한 자긍심을 전하면서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23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TES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도합 55분만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쵸비’ 정지훈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만,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탈리야, 2세트 요네로 TES 공략의 중추역할을 맡았던 정지훈은 승인을 묻는 질문에 젠지의 경기력이 완승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운영하는 부분에서 더 유연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경기력이 우리가 상대보다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끝으로 정지훈은 “8강에서부터 이제 5전제를 하게 된다. 우리 젠지는 5전제 승률이 좋아서 자신있다. 좋은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8강에 임하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3.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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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LCK 1번 시드’ 젠지, 中 TES 55분 만에 압도…8강 녹아웃 ‘안착’

[OSEN=고용준 기자] LCK 1번 시드 젠지가 LPL 톱 e스포츠(TES)을 압도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의 관문을 무사 통과했다. 블루 바이 1픽을 포함해 필패 카드로 꼽혔던 카이사까지 과감하게 쥔 실험실을 가동했음에도 TES를 압도하며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23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TES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도합 55분만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패 째를 당한 TES는 2승 2패 그룹에서 마지막으로 8강 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1세트부터 젠지가 TES를 압도했다. 젠지는 바이 선픽 이라는 특이한 선픽과 함께 렉사이와 탈리야, 루시안과 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렸다. TES는 사이온과 오로라를 가져간 뒤 신짜오 코르키 니코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바이 선픽 이후 OP인 사이온과 오로라를 모두 내줬던 젠지는 초반 봇 다이브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룰러’ 박재혁의 슈퍼 플레이를 앞세워 첫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노우볼의 시도응을 걸었다. 탑에서도 득점하면서 초반 손해를 만회하고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끌고왔다.  유충 교전에서 ‘기인’의 신들린듯한 어그로 플레이 힘입어 이득을 크게 본 젠지는 드래곤과 전령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 웃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16분 경에는 무려 글로벌골드 격차를 4000까지 벌리면서 협곡의 지배권을 틀어쥐었다.  아타칸까지 손쉽게 사냥한 젠지는 여세를 몰아 에이스를 띄우면서 TES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글로벌 골드 격차가 1만 이상 벌어진 가운데 젠지는 봇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웠다. 승리에 바론 버프는 필요없었다. 그대로 TES의 본진에 입성해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역시 젠지의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나라 아지르 등 티어 픽을 대거 넘긴 상황에서 자르반과 카이사, 이번 롤드컵 필패 카드로 꼽히던 챔프들을 꺼내들었다. 의외의 밴픽 임에도 젠지는 ‘쵸비’ 정지훈의 요네를 중심으로 TES의 노림수를 무너뜨렸다.  두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 5대 1 킬 교환으로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젠지는 아타칸과 세 번째 드래곤까지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TES가 젠지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려 달려들었으나, 젠지는 5대 0 킬교환이라는 일방적인 에이스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으로 힘을 모은 TES가 다시 한 번 싸움을 걸었지만, 젠지는 에이스로 응징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3.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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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젠지, TES에 24분 55초만에 기선 제압

[OSEN=고용준 기자] 파워랭킹 1위 답게 시원한 기선 제압이었다. 젠지가 TES를 화력쇼로 찍어누르고 8강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  젠지는 23일 오후 23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TES와 1세트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과 ‘기인’ 김기인의 슈퍼 플레이가 나오면서 24분 55초만에 21-6으로 승리, 화끈하게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 선픽 이후 렉사이와 탈리야, 루시안과 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렸다. TES는 사이온과 오로라를 가져간 뒤 신짜오 코르키 니코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바이 선픽 이후 OP인 사이온과 오로라를 모두 내줬던 젠지는 초반 봇 다이브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룰러’ 박재혁의 슈퍼 플레이를 앞세워 첫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노우볼의 시도응을 걸었다. 탑에서도 득점하면서 초반 손해를 만회하고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끌고왔다.  유충 교전에서 ‘기인’의 신들린듯한 어그로 플레이 힘입어 이득을 크게 본 젠지는 드래곤과 전령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 웃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16분 경에는 무려 글로벌골드 격차를 4000까지 벌리면서 협곡의 지배권을 틀어쥐었다.  아타칸까지 손쉽게 사냥한 젠지는 여세를 몰아 에이스를 띄우면서 TES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글로벌 골드 격차가 1만 이상 벌어진 가운데 젠지는 봇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웠다. 승리에 바론 버프는 필요없었다. 그대로 TES의 본진에 입성해 1세트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3.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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