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알버타, 세계인이 찾는 눈과 얼음의 천국으로

  스키 너머의 체험형 관광 확대…오로라·개썰매·웰니스까지   스키보다 더 짜릿한 겨울 체험…‘자연 속으로 더 깊게’ 전 세계 여행자에게 익숙한 밴프(Banff) 와 재스퍼(Jasper) 는 여전히 인기다. 그러나 최근에는   • 얼음폭포가 만든 얼어붙은 협곡 탐험, • 원주민 문화가 살아 있는 개썰매 이동 체험, • 유리 돔 아래에서 즐기는 오로라 감상처럼 대자연과 직접 연결되는 경험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브라함 호수(Abraham Lake) 는 겨울철 가장 주목받는 명소다. 메탄 기포가 얼음 아래에서 빚어내는 ‘버블 아이스’ 는 SNS에서 폭발적 인기다. 여행 전문가들은 전문 가이드 동행을 필수로 권고하며, 야생 환경 속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이 오로라 절정기”…태양활동 극대화가 만든 행운 올겨울은 오로라 관측에 있어 10년에 한 번 올 기회다. 2024년 태양활동 최대기(솔라맥스) 에 진입함에 따라, 알버타는 북반구에서도 관측 확률이 매우 높은 핫스팟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2025년 겨울은 오로라 체험을 고려해볼 최고의 시즌” 이라고 말한다. 도시로부터 떨어진 다크 스카이 보호구역뿐 아니라, 메티스 크로싱(Métis Crossing)의 천문 관측 돔 숙박시설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기상 변수는 있지만, 예보 기술 발달로 여행 계획이 한결 수월해졌다.      개썰매를 타고 겨울을 건너다…문화체험으로 확장된 관광 개썰매는 단순한 레포츠가 아니다. 알버타 원주민과 초기 유럽 정착민에게 개썰매는 생존을 위한 이동수단이었다. 관광업계는 이를 체험형 교육으로 발전시켜, 역사·전통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뜨거운 초코 한 잔과 함께 끝나는 투어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겨울 경험 중 하나다.      재스퍼, 산불 피해 딛고 회복…“지금이 가장 큰 응원 필요” 2024년 여름 재스퍼 대형 산불로 인해, 대표 협곡 ‘말린 캐년(Maligne Canyon)’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대신 플레카이티스 캐년 등 대체 명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알버타 관광청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겨울은 재스퍼 지역 경제의 생명줄입니다. 방문 자체가 가장 큰 회복 지원입니다.” 숙박업·레스토랑·상점 모두가 관광객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는 시기라는 설명이다.   웰니스와 미식의 결합…‘나를 돌보는 여행’ 확산 최근 알버타에서는 웰니스 여행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캔모어(Canmore)의 노르딕 스파 등 휴식과 치유를 결합한 시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 체험 투어 또한 인기다. 현지 브루어리, 디스틸러리, 베이커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은 알버타 음식문화를 만나는 가장 맛있는 통로다.     로컬 경제 ‘훈풍’…국내 여행이 성장을 견인 2024년 알버타 관광소비는 144억 달러,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캐나다 평균의 4배 속도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드먼턴 국제공항은 미국 노선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멕시코·카리브해·국내선 수요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형 이벤트보다 지역 상점에서의 작은 소비가 겨울 경제를 살린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알버타 세계인 알버타 원주민 가족단위 여행객 체험형 관광

2025.12.08. 6:25

썸네일

[KeSPA컵] '오너-페이커 쌍끌이' T1, '스카웃' 나선 농심 꺾고 2연승 '순항'

[OSEN=고용준 기자] '페이커' 이상혁과 '스카웃' 이예찬의 재회와 국내 대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T1과 농심의 맞대결은 T1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T1이 2025 LOL KeSPA컵 2연승을 내달렸다.  T1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C조 3일차 농심과 경기에서 27분 26초만에 25-16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이 판테온으로 12킬 3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T1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C조 1위로 올라섰다. 농심은 이번 대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사이온-판테온-라이즈-유나라-라칸으로 밸류 중심의 조합을 꾸린 T1이 판테온의 기동성을 십분 활용해 초반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오너' 문현준이 시원한 다이브로 '태윤'의 바루스를 쓰러뜨리면서 포문을 연 T1은 다시 '오너' 문현준이 봇에 개입에 '페이즈' 김수환의 유나라의 초반 성장에 힘을 실었다.  발이 제대로 풀린 '오너'가 재차 다이브를 노렸지만, 농심도 제대로 받이치면서 초반 양상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농심이 전령을 가져가면서 유리해지려고 했지만, T1식 서커스가 드래곤 사냥부터 힘을 발휘하면서 다시 T1이 앞서나갔다.  승부처였던 아타칸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라이즈로 잘 성장한 '킹겐' 황성훈의 럼블을 잡아내면서 T1이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골드에서 의미있는 격차를 만들어낸 T1은 이어 열린 한타에서 '오너' 문현준의 트리플킬과 '페이커' 이상혁의 피니시가 터지면서 에이스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상대를 압도하자 자연스럽게 내셔남작 주도권 경합에서도 T1이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T1은 농심을 바론 둥지로 유인해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댈ㅗ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8. 0:28

썸네일

밴쿠버는 겨울인데 도쿄는 '만추'… 12월에 떠나는 '두 번째 단풍놀이'

 밴쿠버의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는 11월 말, 일본의 가을은 이제 막 절정에 다다른다. 일본은 보통 12월 초를 단풍의 절정으로 보는데, 캐나다보다 약 한 달 늦게 찾아오는 이 ‘시간차 가을’ 덕분에 캐나다와 일본에서 매년 두 번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밴쿠버–일본 노선이 확대되면서, 캐나다의 웅장한 단풍과는 다른 아시아 특유의 섬세함을 담은 일본의 가을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도쿄의 단풍은 11월 중순부터 점차 물들기 시작해 12월 초에 절정을 맞는다. 이미 밴쿠버에서는 비와 함께 낙엽이 떨어지고 겨울의 기운이 스며드는 시기지만, 도쿄에서는 ‘가을의 마지막 장면’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단풍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는 황궁 외원, 메이지 신궁 외원 은행나무길, 신주쿠교엔이 대표적이다.   황궁 외원은 검은 돌담과 붉은 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고요한 산책로를 만든다. 절제된 일본식 조경 속에서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단풍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전통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메이지 신궁 외원 은행나무길은 약 300m의 길에 황금빛 은행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지는 곳으로, 도쿄의 가을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신주쿠 한복판에 자리한 신주쿠교엔 역시 일본식·영국식·프랑스식 정원이 공존하는 대형 정원으로, 오후 햇빛이 비스듬히 내리쬐는 순간에는 정원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밴쿠버와 도쿄를 잇는 항공편이 늘어난 점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밴쿠버에서는 에어캐나다,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 ZIPAIR Tokyo 등 네 개 항공사가 도쿄로 직항을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어캐나다, ANA, 일본항공은 매일 운항하며 ZIPAIR는 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운항 중이다.   밴쿠버에서 가을이 이미 저물어 아쉽다면, 지금이 바로 일본의 만추를 만나기 최적의 순간이다. 늦게 찾아오는 만큼 더 깊고 선명한 일본의 단풍은 여행자들에게 또 하나의 가을을 선물하며, 도쿄 곳곳에서 여유롭고 고요한 계절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사진=엄주형 기자ㆍ도쿄관광청ㆍ에어캐나다ㆍZipAir 제공 [도쿄]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기자 [email protected]일본 단풍놀이 밴쿠버 노선 현재 밴쿠버 도쿄 곳곳

2025.12.07. 19:21

썸네일

[KeSPA컵] '도오페페케 첫 출격'...T1, 日 올스타 26분 4초만에 압도

[OSEN=고용준 기자] 숨가쁜 비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조직력 정비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던 T1의 저력은 여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페이즈' 김수환 또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팀에 녹아들었다.  T1이 일본 올스타를 26분 4초만에 압도하면서 2025 LOL KeSPA컵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T1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C조 2일차 일본 올스타와 경기에서 초반 부터 강력한 봇 압박을 시작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26분 4초만에 18-8로 승리, 대회 첫 승전보를 전했다. '페이즈' 김수환은 5킬 1데스 7어시스트로 팀내 최고 딜량을 기록하면서 POG에 선정됐다.  일본 올스타가 아트록스-루시안 선픽 이후 브라움, 사이온과 직스로 조합을 구성하자 T1은 뽀삐와 탈리야 픽 이후 키아나, 이즈리얼, 렉사이로 픽을 마감했다.  1레벨 라인전부터 봇 구도에서 격차를 벌린 T1은 '오너' 문현준의 키아나가 봇에 개입하면서 빠르게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재차 '오너' 문현준이 봇 개입으로 두 번째 킬을 챙긴 T1은 유충사냥부터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초반부에 협곡의 지배력을 움켜쥐었다.  탑 압박 과정에서 '도란' 최현준의 렉사이가 두 차례 쓰러졌지만, T1의 우위는 변함없었다. 아타칸 사냥 이후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T1은 25분 내셔남작 등장 직후 한타에서 시원한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16:18

썸네일

‘압도적 13-0 퍼펙트 마무리’…T1, 프나틱 꺾고 2025 SVL 우승(종합)

[OSEN=상암, 고용준 기자] 무실세트 결승에 올라온 T1 다왔다. 눈 앞까지 다가왔던 무실 세트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2-2 상황에서 5세트를 13-0 퍼펙트로 장식하면서 마스터스 방콕 이후 2025 숲 발로란트 리그(SVL)우승으로 1년만에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렸다.  T1은 7일 오후 서울 상암 숲(SOOP) 콜로세움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SVL’ 결승 프나틱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3-11, 13-11, 10-13, 12-14, 13-0)로 승리, SVL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T1은 우승컵과 우승상금 2만 5000 달러(한화 3024만원)을 챙기면서 1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세트 ‘스플릿’부터 2세트 ‘헤이븐’까지 T1이 한 수 위의 조직력과 개인 기량을 펼치면서 프나틱을 공략했다. 프나틱이 1, 2세트 모두 11-3 상황을 12-11까지 추격하는 괴력을 보였지만 24라운드를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우승을 위한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허나 1, 2세트 턱밑까지 쫓아온 프나틱의 저력이 3, 4세트 제대로 발휘되면서 끝내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는 6-1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10-13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무실세트 가도의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승승패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T1의 저력이 5세트 드디어 제대로 터졌다. 5세트 ‘어비스’에서 1라운드인 피스톨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연달아 모든 매치를 잡아내면서 13-0으로 승리,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6:25

썸네일

[오!쎈 인터뷰] ’쇼메이커’ 허수의 반등 예고, “최대한 많이 국제대회 참가해 성적내고 파”

[OSEN=고용준 기자] 디플러스 기아(DK)의 간판 선수다운 기량을 뽐내면서 3경기 연속 POG에 선정된 ‘쇼메이커’ 허수는 차분한 목소리로 2026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DK는 7일 오후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조 DRX와 경기에서 시그니처 챔피언 신드라를 잡은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을 앞세워 28분 38초만에 22-9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는 그룹 스테이지 3경기 모두 POG에 선정되면서 3연승의 중심이 됐다.  이로써 DK는 그룹 스테이지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B조 1위를 확정,  결선이 진행되는 4강 녹아웃 스테이지로 직행했다.  경기 후 디스코드 인터뷰로 만난 ‘쇼메이커’ 허수는 “DRX도 1군 선수들이 출전했고, 정글 ‘빈센조’ 선수와 ‘윌러’ 선수가 경쟁하고 있는 구도라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출전해서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팀원들이 내가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줘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25시즌 뛰었던 베테랑 봇 듀오 대신 2026시즌 신예 선수들인 ‘스매시’ 신금재와 ‘커리어’ 오형석에 대해 묻자 ‘쇼메이커’ 허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의 기량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으로 힘을 실어줬다.  “새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지만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어 과정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 지금 분위기처럼 한다면 우리가 점점 더 무서운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허수는 “에이밍과 베릴 선수는 경기 전반적인 걸 잘 조율한다고 생각한다. 스매시와 커리아가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을 수 있지만, 막상 함께 해보면서 우려했던 점 보다는 장점이 가득한 봇 듀오라는 생각을 한다”며 3경기를 함께 하면서 지켜본 자신의 느낌을 설명했다.  DK와 허수는 2019년 LCK 승격 이후 해마다 빠짐없이 이어왔던 롤드컵 개근을 2025년 멈췄다. 가을 축제인 롤드컵을 참가하지 못하면서 원하지 않았던 휴식이 그에게는 다가오는 2026년 반등을 위한 동기부여가 됐다.  “올해 롤드컵을 가지 못하고 쉬었던 것이 내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반등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고,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허수는 “어린 후배들과 같이 하고 있지만, 부담감이 크지는 않다.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부담 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년에는 후배들과 함께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하고 싶다. 가깝게는 퍼스트 스탠드부터 MSI, 또 다른 국제대회를 최대한 많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5:43

썸네일

[KeSPA컵] ‘쇼메이커 펄펄’ DK, 3연승 질주로 B조 1위 확정…결선 진출

[OSEN=고용준 기자] 2025년도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디플러스 기아(DK)가 2026시즌의 첫 관문인 ‘2025 LOL KeSPA컵’에서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희망찬 2026시즌을 예고했다.  DK가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일정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DK는 7일 오후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조 DRX와 경기에서 시그니처 챔피언 신드라를 잡은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을 앞세워 28분 38초만에 22-9로 승리했다.  이로써 DK는 그룹 스테이지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B조 1위를 확정,  결선 녹아웃 스테이지로 직행했다.  2026시즌 베스트5를 꺼내든 DK는 신드라를 잡은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2연승을 달리던 DRX의 예봉을 꺾었다. 럼블-오공-신드라-진-뽀삐로 진영을 꾸린 DK는 빠르게 킬을 챙기면서 성장한 ‘쇼메이커’의 신드라가 전투 구조를 지배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7-6으로 앞서던 15분경 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교전에서  DK는 추격전 끝에 에이스를 띄우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고통의 아타칸을 접수한 DK는 내셔 남작을 사냥해 챙긴 바론 버프를 두른채 DRX의 본진에 입성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5:09

썸네일

T1, 오는 12일 부산 해운데에 'T1 베이스 캠프' 2호점 오픈

[OSEN=고용준 기자] 한국을 넘어 세계 e스포츠 문화에 한 획을 그은 T1이 'T1 베이스 캠프' 홍대점의 성공에 힘입어 e스포츠 도시 부산에 2호점인 해운대점을 론칭한다.  T1은 지난 5일 PC방 브랜드 ‘T1 BASE CAMP(이하 TBC)’의 두 번째 지점을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에서 공식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TBC는 기존 PC방의 개념을 넘어, T1 브랜드와 e스포츠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획된 사업이다. ‘BASE CAMP’라는 네이밍에는 T1과 e스포츠 팬들을 위한 거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상징하는 ‘TBC(To Be Continued)’라는 약칭은 T1의 정신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홍대에 1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T1의 IP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적 상징성을 구축한 T1은, 두 번째 거점으로 e스포츠 성지이자 수많은 명경기가 탄생한 도시 부산을 선택했다. 특히 해운대 구남로 중심 상권에 위치한 이번 지점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T1의 의지를 보여준다. TBC 부산점의 공간 콘셉트는 ‘요새(Fortress)’다. 이곳은 T1의 역사를 담아내고, 현재의 격전지를 조망하며, 미래의 e스포츠 인재를 준비하는 T1의 핵심 브랜드 허브로 기능한다. 홍대점이 직선적이고 개방된 구조였다면, 부산점은 곡선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공간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강조한 원형 구조로 설계됐다. 핵심 아이덴티티인 블랙과 레드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화이트 톤 조명과 소재를 더해, T1의 정통성과 혁신적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 TBC 부산점은 1호점의 성공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되, 부산만의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를 추가해 e스포츠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PC 카페와 T1 PUB에서는 선수들의 시그니처 메뉴와 T1의 IP가 담긴 식음료를 직접 맛볼 수 있다.여기에 국내 e스포츠 업계 최초로 ‘T1 PUB을 신규 도입한다. T1 PUB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팬들이 맥주 한 잔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TBC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와의 연계를 통해 차세대 e스포츠 인재 발굴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TBC 부산점에서는 아마추어 대회는 물론 T1 3군 선발전을 비롯한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잠재력 있는 신예들에게 프로 데뷔의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 T1 안웅기 COO는 “T1 BASE CAMP 부산점은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이 아니라, 팬들이 직접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기고 응원하며 T1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허브가 될 것”이라며, “부산점을 통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T1의 브랜드 경험과 e스포츠 문화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2:22

썸네일

[KeSPA컵] DRX, ‘비디디’ 빠진 KT 꺾고 2연승 B조 선두

[OSEN=고용준 기자] 2026시즌 로스터로 2025 LOL KeSPA컵에 나선 DRX가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첫 상대인 KT를 꺾고 B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DRX는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조 KT와 경기에서 신예 ‘빈센조’ 하승민과 ‘유칼’ 손우현의 특급 캐리로 26분 8초만에 24-10의 대승을 거뒀다. 하승민은 신짜오로 8킬 3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POG로 선정됐다.  이로써 DRX는 그룹 스테이지 2연승을 내달리면서 B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하면서 8강 본선행에 황색불이 켜졌다.  전날 ‘비디디’ 곽보성이 출전했음에도 DNF에 덜미를 잡혔던 KT는 이날 DRX를 상대로 ‘휘찬’ 정휘찬을 투입하면서 2일차를 맞았다.  크산테-신짜오-탈리아-유나라-니코로 조합을 완성한 DRX가 초반 봇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KT를 압도했다. 오브젝트까지 연달아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간 DRX는 20분 이전에 1만 골드 가량 차이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13-8로 앞선 21분 아타칸을 둘러싼 대치 구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18-8로 사실상 승기를 굳힌 DRX는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KT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기를 잡은 DRX는 내셔남작 사냥 없이 강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27분대에 KT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1:26

썸네일

[KeSPA컵] 힘 못쓰는 젠지, 피어엑스에도 덜미…치욕의 3연패, 본선 좌절

[OSEN=고용준 기자]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의 기초군사훈련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여기에 ‘캐니언’ 김건부까지 결장하면서 사실상 대회를 포기한 모양새까지 보였다. 그룹 스테이지 1일차를 2전 전패로 체면을 구긴 젠지가 2일차 첫 상대인 피어엑스에도 덜미를 잡히면서 치욕의 3연패를 당했다.  젠지는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A조 2일차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정글, 미드와 원딜의 현격의 격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27분 57초만에 14-22로 무너졌다. ‘기인’ 김기인이 그웬으로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빠진 주전 3인방의 공백을 홀로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룹 스테이지 3전 전패를 당하면서 본선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피어엑스는 2승(1패)째를 거두면서 본선행의 불씨를 되살렸다.  지난 6일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두 번의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던 젠지는 2일차 경기에서는 ‘캐니언’ 김건부 대신 ‘주니’ 최재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레드 사이드에서 경기에 임한 젠지는 신짜오, 유나라 선픽 이후 그웬, 알리스타와 아리로 조합을 구성했다. 피어엑스는 키아나 선픽 이후 탈리야와 사이온, 진과 렐로 진영을 꾸렸다.  초반 흐름은 피어엑스가 라인전 주도권을 가진 상황에서 젠지는 ‘기인’의 그웬과 ‘듀로’의 알리스타가 축이 되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15분 미치 대치 구도에서 패퇴하면서 협곡의 지배력을 내어주고 말았다. 16분경에는 드래곤에 집중하다가 봇에 있던 ‘로이드’의 아리가 쓰러지면서 더 궁지에 몰렸다.  5-9로 몰린 18분 경 ‘기인’ 김기인이 쿼드라킬 차력쇼를 펼치면서 8-10으로 따라 붙었지만, 협곡의 주도권을 되찾기까지 힘이 부족했다.  전투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피어엑스는 바론 버프도 취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가면서 젠지의 넥서스를 27분대에 공략하고 대회 2승째를 챙겼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7. 0:18

썸네일

[KeSPA컵] 한화생명, 압도적 체급차이 앞세워 피어엑스 꺾고 2연승 질주

[OSEN=고용준 기자] 2026시즌 한화생명의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판 승부였다. 1군 멤버끼리 격돌에서도 현격한 힘의 차이가 여실했다. 한화생명이 압도적 체급 차이를 앞세워 피어엑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생명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1일차 A조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 속에서 30분 4초만에 35-15로 승리, 1일차를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베트남 올스타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던 피어엑스는 한화생명전 패배고 1일차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렉사이-키아나-아지르-바루스-알리스타 등 주도권과 한타를 모두 고려한 균형있는 밴픽을 조합한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가 솔로 데스를 당하면서 삐끗했지만, ‘제우스’ 최우제의 캐리에 힘입어 협곡의 지배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확실히 앞서나간 한화생명은 맹렬한 공세를 퍼부으면서 30분대에 넥서스를 깨고 승리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6. 5:12

썸네일

VCT 투어, 2026년 킥오프부터 챔피언스까지 전면 개편

[OSEN=고용준 기자 2026년 발로란트 e스포츠가 첫 국제대회인 킥오프부터 대미를 장식하는 챔피언스까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더 변별력을 높이면서, 떠오르는 신흥 강자나 유망주에게 왕중왕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일 2026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시즌의 주요 운영 방식과 국제 대회 일정, 새롭게 추가된 챔피언스 진출 경로 등을 포함한 새로운 연간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6 시즌에는 킥오프 기간 중에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며 2025 VCT 어센션을 통해 새롭게 승격한 팀들과 함께 각 권역(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에서 총 48개 팀이 경쟁을 펼친다.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로드쇼도 스테이지 2 기간 중 이어진다. 2026 시즌의 시작점인 VCT 킥오프는 기존과 달리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 각 권역별로 12개 팀이 출전해 세 번의 기회를 가진 상태로 최종 성적을 가리는 방식이다. 2026년 첫 번째 마스터스인 마스터스 산티아고 출전권이 기존 2장에서 3장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팀에게 국제 대회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각 권역의 12개의 팀 중 챔피언스 파리에 진출했던 4개 팀은 2라운드에서 시작하며 나머지 8개 팀이 먼저 1라운드에서 맞붙어 다음 단계로 향한다.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각 팀에게는 최소 세 번의 기회가 제공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상위 3개 팀이 시즌 첫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산티아고 출전권을 획득한다. 내년 1월에 개막 예정인 킥오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즌 초기 단계부터 각 리그의 경쟁 강도를 한층 강화해줄 전망이다. 첫 번째 마스터스 종료 후 진행되는 스테이지 1은 기존과 동일하게 12개 팀을 두 개 조로 나누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각 조 상위 4개 팀이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 상위 3개 팀에게는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런던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어지는 스테이지 2는 챔피언스 상하이 진출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단계다. 스테이지 1과 동일하게 12개 팀이 다시 경쟁을 펼치지만 스테이지 2에서는 각 국제 리그마다 플레이오프를 새로운 도시에서 오프라인 로드쇼 형식으로 개최한다. 지역 팬들이 직접 국제 리그 경기를 경험할 수 있어 현장 열기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별 로드쇼 진행 지역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2026 시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챔피언스로 가는 길(Path to Champions)’ 시스템의 공식 적용이다.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VCT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제 대회다. 권역별 스테이지 2 상위 2팀과 VCT 전체 시즌 성적을 통해 쌓은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팀, 단 4팀만 챔피언스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새롭게 적용되는 ‘챔피언스로 가는 길’은 챌린저스 팀도 성적에 따라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국제 리그 팀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챔피언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길을 열어준다. 권역별로 4개의 챌린저스 팀이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가능하지만 진출 방식은 권역별로 차이가 있다. 퍼시픽 지역에서는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SEA) 챌린저스 우승팀이 각각 한 장의 티켓을 확보하며, 남아시아 우승 팀, 오세아니아 우승 팀, 동남아시아 2, 3위 팀 간 최종 진출전(Last Chance Qualifier)을 통해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이 결정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6 VCT 로드맵을 통해 보다 확장된 경쟁 구조와 지역 생태계 간 연계를 강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선수와 팀에게 국제 무대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발로란트 이스포츠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6. 4:27

썸네일

[KeSPA컵] 한화생명, 카나비 맹활약 힘입어 C9 격파

[OSEN=고용준 기자] 베스트5를 모두 투입한 한화생명이 젠지를 잡았던 클라우드 나인(C9)을 제압하고 2025 LOL KeSPA컵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화생명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개막전 A조 C9과 경기에서 ‘카나비’ 서진혁이 6킬 1데스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30분 35초만에 28-15로 승리했다. 한화생영은 첫 승을, C9은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젠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C9의 초반 움직임이 매서웠다. ‘블레이버’가 연달아 ‘딜라이트’ 유환중의 알리스타를 쓰러뜨리고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한화생명은 ‘카나비’ 서진혁이 판테온으로 미드 라인을 개입하면서 초반 손해를 지우는데 성공했다.  ‘카나비’의 지원 속에서 탄탄하게 힘을 키운 ‘제카’ 김건우의 아지르가 힘을 발휘하면서 한화생명이 C9을 힘으로 찍어누르기 시작했다. 아타칸 교전에서 4데스를 허용하며 삐끗했지만, 한화생명의 승리 플랜은 흔들리지 않았다.  26분 완벽하게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6000에서 1만 이상 벌린 한화생명은 넥서스 앞에서 농성하던 C9에게 에이스를 선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6. 2:49

썸네일

[KeSPA컵] ‘쵸비-룰러 공백’ 젠지, C9-베트남 올스타에 충격의 연패

[OSEN=고용준 기자] ‘기인’ 김기인과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가 포함됐지만,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공백이 생긴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다급하게 3군에서 끌어올린 ‘로이드’ 김성우에게 ‘쵸비’ 정지훈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다.  젠지가 2025 KeSPA컵 첫 날 클라우드 나인(C9)과 베트남 올스타에 연전 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젠지는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개막전 A조  베트남 올스타와 경기에서 27분 59초만에 4-28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2025 KeSPA컵 개막 2연패. 럼블 선픽 이후 키아나, 라이즈로 상체를 먼저 확정한 젠지는 이즈이럴과 레오나를 픽했다. 베트남 올스타는 아트록스 크산테 이후 오로라 애쉬 브라움을 가져가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대회 첫 승을 노리려고 했던 젠지의 의도는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기인’ 김기인의 럼블이 솔로 데스를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캐니언’ 김건부 역시 3군에서 콜업된 ‘로이드’의 라이즈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베트남 올스타에 내주고 말았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채 끌려간 젠지는 단 4킬만 올리는 졸전 끝에 27분대에 넥서스를 지키지 못하고 대회 2연패를 당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6. 1:59

썸네일

[KeSPA컵] ‘쵸비-룰러 제외’ 젠지, 26분만에 C9과 개막전 완패

[OSEN=고용준 기자]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가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로이드’ 김성우와 ‘하루사리’ 김현의 실력은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이 아니었다. 1.5군 전력으로 2025 KeSPA컵 개막전에 나선 젠지가 클라우드 나인(C9)에게 완패를 당했다.  젠지는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개막전 A조 C9과 경기에서 26분 40초만에 6-24로 패배, 첫 경기를 패하면서 불안하게 대회를 출발했다. '아파' 에인 스턴스는 직스로 8킬 노데스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젠지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젠지는 탈리야 선픽 이후 오공과 오로라, 루시안과 브라움 순서로 조합을 꾸렸다. C9은 럼블과 키아나, 직스로 픽 1페이즈를 정리했고, 코르키와 바드로 밴픽을 마무리했다 . 직스를 잡은 C9이 초반 젠지의 노림수를 버텨내면서 젠지가 끌려가기 시작했다. 발이 풀린 ‘아파’의 직스는 아래쪽으로 개입하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 이른 시점부터 C9이 협곡의 주도권을 잡았다.  오브젝트 경합에서도 주도권을 내준 젠지는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분 초반 글로벌골드 9000 가량 열세였던 젠지는 25분 마지막 힘을 모아 반격에 나섰지만, 완패를 당하면서 26분 40초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1만 8000 차이의 대패였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6. 0:07

썸네일

8주년 맞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AGF 2025 단독 부스 운영

[OSEN=고용준 기자] 고전적 방식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017년부터 넷마블에서 퍼블리싱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8주년을 맞이했다.  넷마블은 지난 5일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애니 X 게임 페스티벌(AGF 2025)에 참가해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8주년을 기념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스는 8주년을 축하하는 갤러리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중앙에는 특별 포토존을 마련하고, 곳곳에서 역대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현장에서는 네컷부스, 개념예장 진화 미션, 스톰포드 획득 미션, 마스터의 화실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게임의 매력을 오프라인에서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네컷부스’는 8주년 기념 일러스트를 활용한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이며, ‘개념예장 진화 미션’은 제한 시간 내 같은 카드를 맞추는 매칭 체험 콘텐츠다. ‘스톰포드 획득 미션’은 15초 동안 떨어지는 스톰포드를 잡아내는 방식으로 게임 내 설정을 현실에서 체험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마스터의 화실’에서는 이용자가 축하 메시지나 그림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부스 내 무대에서는 3일간 코스프레, 대미지 트라이얼, 퀴즈 오브 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코스프레 프로그램에는 인기 코스어들이 마슈, 알트리아 펜드래곤(세이버), 잔 다르크, 메두사 등 캐릭터 참여하며, ‘대미지 트라이얼’은 현장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전용 퀘스트에 도전해 최대 대미지를 겨루는 이벤트다. ‘퀴즈 오브 페이트’는 이용자의 게임 이해도와 팬심을 확인할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특별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6일 오후 2시 15분 레드 스테이지에서는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알트리아 펜드래곤 역), 아사카와 유우(메두사 역)를 초청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방송 Vol.19가 부스 현장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한국 서비스 8년 만에 처음으로 FGO 굿즈를 AGF에서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FGO 칼데아 윈드 브레이커', 'FGO SD 금속 배지', 'FGO 스테인드글라스 아크릴 스탠드', '눈노스 모찌 키링' 등이다. 이 밖에도 부스를 방문한 이용자에게는 8주년 기념 경품을 증정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5. 22:55

썸네일

‘승리의 여신: 니케’, 겨울 맞이 업데이트...SSR 신규 니케 2종 합류

[OSEN=고용준 기자] '승리의 여신:니케'가 겨울 시즌을 맞아 SSR 신규 니케 2종류 합류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지난 4일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승리로 향하는 소녀들의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니케와 한정 코스튬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크 익스프레스의 열차 AZX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벤트 스토리 ‘TERMINUS TICKET’을 중심으로, 겨울 분위기를 가득 담은 신규 SSR 니케 2종과 미니 게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승객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AZX 소속 승무원 ‘디젤 : 윈터 스위츠’는 자신의 지속 대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화력형 니케로, 버스트 스킬을 발동하면 다수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알게 된 AZX의 기관사 ‘브리드 : 사일런트 트랙’은 풍압 코드의 적을 공격할 때 추가 효과를 부여하고, 버스트 스킬로 아군의 공격 능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지원형 니케다. 또한 지난해 겨울 스토리 이벤트 ‘ICE DRAGON SAGA’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방어형 SSR 니케 ‘메이든 : 아이스 로즈’와 화력형 SSR 니케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를 오는 25일까지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겨울 이벤트 기간 동안 전초기지 또한 겨울 배경으로 새롭게 꾸며지며, 아카이브에 ‘ICE DRAGON SAGA’ 추가와 함께 아케이드에 미니 게임 ‘DRAGON DUNGEON RUN’이 상시 콘텐츠로 편입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AGF 2025에도 참가해 현장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번 니케 부스는 업데이트와 맞물린 겨울 열차 콘셉트로 꾸며져, 게임 속 세계관을 현실로 옮겨온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달 3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를 기록하는 등 역주행에 성공한 만큼, 이번 업데이트와 AGF 2025 참여를 통해 연말 인기몰이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5. 22:40

썸네일

넥슨, 신규 개발 자회사 ‘딜로퀘스트’ 설립…초대 대표, 김종율 넥슨 부본부장

[OSEN=고용준 기자] 넥슨코리아가 신규 개발 자회사 '딜로퀘스트'를 설립했다. 초대 대표로 김종율 넥슨 부본부장을 선임하고, 이태성 총괄디렉터를 자회사에 합류시켜 신작 개발을 추진한다. 넥슨은 지난 5일 신규 개발 법인 딜로퀘스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딜로퀘스트는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로, 넥슨이 보유한 IP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신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넥슨코리아 김종율 퍼블리싱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이 선임됐다. 김종율 대표는 2008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 버블파이터, 마영전, 메이플스토리2 등의 해외 서비스 및 퍼블리싱을 진행하였고, 바람의나라: 연, 프라시아전기 등 프로젝트의 라이브 퍼블리싱 총괄을 맡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김종율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 딜로퀘스트에는 이태성 총괄디렉터(개발 총괄 부사장)를 주축으로 핵심 개발 인력이 다수 합류한다. 또한 2026년 중 공개 채용을 통해 개발팀의 규모를 확대하며 신작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율 대표는 “새로운 개발 법인에서 넥슨의 개발 역량을 집중하여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5. 20:40

썸네일

'로한2' 글로벌 성공에 넥써쓰-플레이위드코리아 또 한 번 맞손

[OSEN=고용준 기자] 넥써쓰와 플레이위드코리아가 '로한2' 글로벌 성공에 힘입어  '씰M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에 손을 잡았다.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가 5일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와 모바일 MMORPG ‘씰M 글로벌’의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씰M 글로벌’을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앞서 공동 퍼블리싱한 ‘로한2 글로벌’의 성공적인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콘텐츠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씰M 글로벌’은 2003년 출시된 인기 PC 온라인 게임 ‘씰 온라인’의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개성 있는 몬스터, 콤보 전투 시스템 등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크로쓰 플랫폼의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커뮤니티 플랫폼, 토크노믹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생태계에 온보딩됨에 따라, 글로벌 이용자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로한2 글로벌에 이어 '씰M 글로벌'을 '크로쓰샵(CROSS Shop)'에 확대 적용한다. 크로쓰샵은 글로벌 결제 수단 '바이낸스페이' 등을 도입해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김학준 대표는 “이번 씰M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은 IP를 넥써쓰와 협력해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로한2 글로벌에 이어 씰M 글로벌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며 양사 간 신뢰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풀스택 생태계를 갖춘 플랫폼과 웰메이드 MMORPG의 결합은 게임을 더욱 성공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5. 20:02

[단독 인터뷰] “부족함 느꼈다”… 직접 밝힌 젠지 사임 이유, 김정수 감독의 남다른 책임감

[OSEN=영등포, 고용준 기자] 3년 전, 다크호스로 기적 같은 ‘미러클 런’을 완성했던 DRX의 영광 뒤에는 그의 눈물이 있었다. 부당해고로 인해 강제로 휴식을 취해야 했던 그는 2년의 공백을 뒤로하고 2024시즌을 앞두고 젠지로 복귀했다. ‘롤드컵 청부사’라는 명성답게 그는 최고의 기량을 갖춘 젠지 선수들과 함께 2024년과 2025년 MSI 2연패, EWC 2025 우승을 일궈냈다. LCK에서도 2024 스프링 우승, 서머 준우승, 2025 LCK 우승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리그의 절대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가을 축제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과는 아쉬웠다. 2년 연속 4강, 특히 MSI와 EWC, 단일 리그로 바뀐 LCK까지 모두 제패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젠지의 2025 롤드컵 4강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옥의 티였지만 그는 변명하지 않았다. 당연하리라 여겨졌던 계약 연장마저 스스로 포기하며 4강 탈락의 책임을 온전히 짊어졌다. 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던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이 아닌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사실상 자진 사임을 선택하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OSEN은 11월 말, 2026시즌 휴식을 선언한 김 감독을 서울 영등포의 한 장소에서 만나, 젠지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유와 향후 진로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었다. 2025 LCK컵 준우승 이후 젠지는 2025 정규시즌 동안 단 세 번만 패했다. 단일 시즌 체제로 치러진 정규리그에서 29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랑이’, ‘산군’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강력함을 보여줬다. MSI 2연패와 EWC 첫 우승까지 더하며 불패 가도를 이어갔다. 2025 LCK 플레이오프에서는 KT에게 일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예약한 상황이었다. 다만 2025 롤드컵 4강에서 KT에게 1-3으로 패하며 화룡점정을 찍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김정수 감독은 “돌아보면 2년은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정말 쉬지 않고 달렸다. 그러나 젠지는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그 목표를 2년 연속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책임감을 느꼈다.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했고 팀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삼성 갤럭시에서 젠지로 이름이 바뀐 이후 최고 성적을 냈음에도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2025 롤드컵 4강 패배 직후의 이야기를 묻자 김 감독은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레 말했다. “여러 차례 롤드컵을 경험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피드백을 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피드백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2025 롤드컵이 4강으로 끝나고 나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으로서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당연하다고 판단했다. 자책도 많았다. 그래서 팀에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다”며 “마지막 결과는 아쉬웠지만, 젠지에서의 2년은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며 생생함과 열정이 다시 살아났다. 정말 행복한 2년이었다. 다만 팬들께서 기다리셨던 월즈 트로피를 드리지 못해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회고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김 감독은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사임 이후엔 은퇴도 고려했다. 성적은 결국 감독의 책임이다 보니, 시즌을 돌아보며 밴픽과 피드백 등 여러 면에서 ‘내가 정말 잘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혹여 번아웃이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당분간 쉬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e스포츠를 학문적으로 공부하며 2026년 이후 계획을 세우려 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책을 읽으며 나를 다시 돌아보니, 일에 대한 열정이 다시 올라오는 걸 느꼈다. 매일 지인들과 에이전트가 ‘감독은 이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이 차기 시즌 휴식을 예고했지만, 그의 역량을 잘 아는 LPL이 그를 눈여겨보지 않을 리 없었다. 인터뷰 후 잠시 자리를 함께한 박재석 쉐도우코퍼레이션 대표는 “김정수 감독은 계약 성사 여부와 별개로 아직 충분한 장점을 가진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일을 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LPL 팀도 있다”며 귀띔했다. 결국 김정수 감독은 에이전트 박재석 대표의 간곡한 권유에 마음을 돌려, LPL에서 2026시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 5일 웨이보는 공식 SNS를 통해 김정수 감독의 영입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5. 19:42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