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장중 6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6100선까지 단숨에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5000선 고지를 밟은 지 한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 이상 오른 61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ㆍ SK하이닉스가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ㆍ기아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0만원대, SK하이닉스는 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9% 이상 오른 57만원대에, 기아도 13% 이상 오르며 19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이 1조원 이상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코스닥은 1160선으로 약보합이다.
이날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한 영향이 크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4포인트(0.76%) 오른 49,174.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침공 우려를 키운 장본인인 앤트로픽이 일부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일자리가 AI에 대체되기보다는 AI와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띄웠다.
일본 닛케이(2.15%), 대만 가권(1.6%)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불장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미국발 역풍에도 고유의 상방 요인에 힘입어 전 세계 대장주 지위를 유지 중"이라며 "6000을 넘어 그 이상의 지수 레벨업(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