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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감 있었는데, 코치님들 덕분에" 늑골 부상→첫 실전 150km...'돌아온 필승조' 최준용, 어떻게 자신감 찾았나 [오!쎈 부산]

OSEN

2026.03.1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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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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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압박감 있었다. 너무 자신감 떨어졌었는데”

최준용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7-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첫 실전 등판이었다. 

최준용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1월 개인 훈련을 소화하다가 늑골 근육 염좌 부상을 당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과정에서 원치 않았던 부상을 경험해야 했다. 2024시즌 도중 어깨 부상으로 견관절 수술을 받았고 이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최준용이었다.

그런데 올해도 정상적인 시즌 준비가 힘들어지는 듯 했다. 1차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고 2차 미야자키 캠프부터 합류했다. 미야자키에서 열린 연습경기에도 나서지 못했지만 불펜 피칭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를 착실하게 끌어 올렸다. 

지난 15일에는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면서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렸다. 최고 구속도 시속 146km가 찍혔다. 이날 경기조에 포함된 최준용이었고 김태형 감독은 “오늘(19일) 등판한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 정도 던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라이브 피칭 때보다 구속을 끌어 올렸다. 선두타자 안재석을 상대로 초구 시속 149km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이후 패스트볼 2개를 더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박준순에게도 패스트볼 3개를 던져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박지훈과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복귀전을 깔끔하게 3타자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최준용은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 스케줄을 잘 소화하게끔 도와주셔서 통증 없이 등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라이브 피칭 때 내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압박감이 있었다. 스피드도 올라오지 않았고 제구도 안 됐다. 21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3개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너무 급하지 않나라고도 생각했다”고 되돌아봤다. 

걱정은 기우였다. 이날 최준용은 정상적으로 스피드가 올라왔다. 더 올라갈 여지가 있지만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를 찍었다.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10개)를 펼쳤고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김상진, 이재율 두 코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훈련이 다 끝나고 캐치볼 할 때도 두 코치님들이 모두 오셔서 폼을 잡아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김상진 코치는 최준용의 투구폼 등 고민에 얽매이지 않기를 바랐다. 강하게 메시지를 줬다. 최준용은 “김상진 코치님이 ‘네 정도 레벨의 투수는 투구폼 보다는 경기 운영을 신경 써야 한다. 네가 지금 공이 좋은데 오늘 하는 고민을 한 달 뒤에도 할 거면 해라. 하지만 분명히 한 달 뒤에는 오늘 같은 고민 안할 것이다’라고 말슴을 해주셔서 너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이재율 코치님은 저의 안 좋을 때 모습들이 나오면 곧바로 짚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투수 코치님들과 상의를 거쳐 밸런스를 조정을 한 후 자신감이 생겼고 복귀 등판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안정적인 밸런스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진 코치는 “정상적인 스케줄로 시즌에 맞추어 준비가 잘되고 있다. 라이브 피칭때 본인이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지만, 과정일 뿐이다”라고 잘라 말하며 “마무리 점검 마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뒤에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다시 돌아온 사직 마운드다. 최준용은 "사직 마운드에 선다는 것이 늘 가슴이 뛴다.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시즌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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