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근열차 '메트라'(Metra)의 BNSF선 열차 지연과 취소가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에 귀가길 승객들이 대거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메트라에 따르면 혼잡은 지난 28일 오후 4시 15분부터 시작됐다. 할스테드역 인근에서 전환기 장애가 발생하면서 오후 4시 출발 예정이던 열차 1247번이 중간에 멈춰 섰고 이후 다른 열차들도 잇따라 영향을 받았다. 메트라는 최대 45분의 지연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 내 혼잡으로 2시간 이상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전날인 27일 오후에도 ‘운영상의 사건’으로 BNSF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유니언 스테이션 내부는 대규모 인파로 붐볐다. 당국은 SNS를 통해 메트라 사용자들에게 이틀 연속 발생한 문제와 열차 지연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메트라측은 혹한기 전환기 동결을 막기 위해 불꽃을 활용한 제설 방식을 사용하지만 이번 문제의 직접적 원인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유니언역 시카고 시카고 유니언역 시카고 전역 혹한기 전환기
2026.01.30. 13:32
시카고 시청이 식당과 바를 대상으로 비디오 갬블링을 확대한 가운데 이를 노리는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와 비디오 갬블링을 감독하는 일리노이 주 도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비디오 갬블링 업체를 표적으로 한 절도 사건은 총 473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만 무려 27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4년 358건, 190만달러의 피해액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23년에는 336건, 2022년 316건, 2021년 306건으로 3년 간 피해액은 470만달러였다. 2025년에는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만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219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도 사건은 주로 업소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에 발생했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범인들이 차량으로 돌진해 문을 부수고 내부 기기에 있던 현금을 빼앗아 도주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경찰은 일부 조직 범죄 단체가 현금이 많은 비디오 갬블링 업소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리노이는 지난 2009년 관련법을 만들었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비디오 갬블링 사업이 시작됐다. 이전에도 불법적으로 현금을 주는 비디오 슬롯머신이 있긴 했지만 합법적으로 도입된 것은 2012년이 처음이었다. 합법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고 13년이 지나자 이를 노리는 범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범죄를 보면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리노이 검찰 발표에 따르면 쿡카운티와 레이크, 듀페이지 카운티 일대를 대상으로 조직적인 비디오 갬블링 업소 대상 절도 사건을 벌인 범인들을 체포했는데 피해액만 총 50만달러가 넘었다. 시카고의 경우 올해부터 주류 판매 면허가 있는 식당과 바는 비디오 갬블링 기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든 존슨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원들이 주도한 예산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디오 갬블링 기기가 좋은 업소를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도박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비디오 비디오 갬블링 시카고 비디오 비디오 슬롯머신
2026.01.29. 13:29
시카고 지역에서 혼다 차량을 노린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최근 다운타운 여러 지역에서 신형 혼다 시빅을 겨냥한 에어백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운전자 쪽 창문을 깨고 차량 내부로 침입한 뒤 운전대에 장착된 에어백을 떼어내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주로 야간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시카고 서부부터 북서부까지 로어 웨스트사이드와 벅타운, 트라이-테일러 일대 등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확인한 사건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2일 사이 처음 발생했으며 가장 최근 사례는 올해 1월 중순에 보고됐다. 경찰은 남성 용의자들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며 범행에 빨간색 포드 F-150 픽업 트럭이 사용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백은 비교적 쉽게 분리할 수 있어 범행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매년 약 5만 개의 에어백이 도난 당하고 있으며 정품 에어백은 소매가가 1천 달러에 이르지만 암시장에서는 수백 달러 수준에 거래된다. 이후 일부 수리업체를 통해 정상 가격으로 재판매되는 구조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가급적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하고 차고 이용이나 추가 보안 장치를 적극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혼다 #에어벡 #차량절도 #시카고 Kevin Rho 기자시카고 에어백 혼다 시빅 시카고 경찰 정품 에어백
2026.01.29. 13:27
20여 년 전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시카고 남성이 조건부로 가석방 됐다. 쿡 카운티 순회법원은 지난 26일 안토니오 포터에 대해 조건부 석방을 허가하면서 다음 공판 기일을 3월 10일로 잡았다. 포터의 석방 시점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은 오랜 기간 재심을 요구해온 그의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중요한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터는 지난 2002년 7월 시카고 남부 그랜드크로싱 지역 제임스 매디슨 초등학교 앞에서 일어난 주사위 게임 도중 레이먼드 해리슨(28)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증거 부족 논란 속에서도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평결을 받고 징역 71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에서는 여섯 명의 증인이 나섰으며 이들 중 4명은 “포터가 범인이 아니다”라고 진술했고 핵심 증인 한 명은 수사 과정에서 강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측은 포터의 범행에 대한 물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판결은 뒤집히지 않았다. 포터는 수감 이후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2018년에는 추가 DNA 분석이 결정적 의문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범인이 현장에 떨어뜨린 5달러 지폐에서 피해자 해리슨의 DNA만 검출됐고 포터의 DNA는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변호인단은 이를 근거로 “사건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재판이었다”고 주장해왔다. 포터 지지 활동을 이어온 시카고 고문피해정의센터 관계자들과 변호인측은 이번 법원의 결정을 “그가 되찾아야 할 삶에 한 발 더 다가선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사건 당시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주사위 놀이 중 갑자기 “나는 이 때문에 온 게 아니다”라고 말한 뒤 해리슨에게 9발을 발사하고 “이건 두기(Doogie)를 위한 것”이라 외쳤다고 한다. 두기는 2001년 사우스쇼어에서 사망한 로버트 카이저의 별명으로 해리슨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20년무죄주장 Kevin Rho 기자시카고 조건부 시카고 남성 시카고 사우스 시카고 남부
2026.01.28. 13:16
시카고 대교구가 올 학년 말까지 지역 내 가톨릭 학교 6곳을 폐교하기로 결정했다. 시카고 대교구는 장기간 이어진 낮은 학생 등록률과 재정 적자를 주요 이유로 들며, 더 이상 학교 운영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폐교 결정을 설명했다. 시카고 대교구와 각 학교는 그동안 수 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역 사회와 학부모, 교직원이 등록률 제고와 기금 마련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 적자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폐교 대상 학교는 비치 파크의 아워 레이디 오브 휴밀리티, 호프만 에스테이츠의 세인트 휴버트(사진), 시카고의 세인트 브루노 & 리처드, 세인트 제롬, 세인트 프랜시스 보르자, 세인트 스타니슬라우스 코스트카 등 총 6곳이다. 이 중 일부는 수 십 년 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며 긴 역사를 지닌 학교들이다. 시카고 대교구는 폐교로 영향을 받는 학생과 가정에 대해서는 인근 학교로의 전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사와 직원들도 다른 학교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폐교 조치로 인해 시카고 지역 가톨릭 교육 네트워크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 #가톨릭대교구 #폐교 Kevin Rho 기자시카고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 시카고 가톨릭 가톨릭 학교
2026.01.28. 13:14
시카고서도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행위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참석한 이번 집회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일리노이 주 출신 남성 알렉스 프레티(37)가 국경수비대(Border Patrol) 요원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 이후 하루 만인 지난 25일 개최됐다. 이날 시민 단체와 인권 단체 등은 이번 사건을 “무분별한 연방 단속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로 규정하며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ICE Everywhere 철폐”를 내걸고 시 전역에서 더 넓은 연대와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티 사망 현장 목격자 영상에는 그가 거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을 촬영하던 중 무장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페퍼 스프레이를 맞고 넘어지는 장면, 이어 8~10발의 총성이 울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프레티가 무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각도의 영상에는 허리에 총기를 차고 있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프레티는 총기를 감춘 상태(concealed)로 소지할 수 있는 허가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평소 그가 총을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는 그가 무장한 상태로 요원들에게 접근,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정당방위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미니애폴리스시는 연방 이민 단속 작전을 잠정 중단시키기 위한 긴급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프레티 피살 사건은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예산안 처리 논의와도 맞물려 있다. 예산안에는 국토안보부 예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민주당 상원 의원 일부는 ICE와 국경수비대의 과도한 작전을 이유로 법안 반대를 공개 선언한 상태다.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에서 60표가 필요하며 오는 30일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또다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열린다. 국토안보부는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사건은 향후 연방•지방 차원의 법적•정치적 논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 #불체자단속 Kevin Rho 기자시카고 대규모 대규모 집회 이민 단속 집회 주최
2026.01.27. 13:48
지난 주말 시카고 지역에 폭설이 지나간 뒤 26일 새벽부터 또 한 차례 북극 한파가 밀려오면서 극심한 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26일 시카고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체감 기온은 화씨 마이너스 20~25도(섭씨 영하 28.9~3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 같은 추위는 피부가 노출될 경우 30분 만에 동상 위험이 생길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한파는 지난 25일 시카고 일대에 6인치 이상의 눈을 뿌린 폭풍이 빠져나간 직후 이어진 기상 현상으로 27일과 28일에도 약간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이번 주말까지 화씨 10도대 초반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예년 1월 말 평균보다 훨씬 낮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겨울 폭풍의 영향이 더욱 심각하다. 지난 주말 동안 미국 전역에서 1만 건 이상의 항공편이 추위와 눈 때문에 취소됐다. 지난 25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558편, 미드웨이 국제공항 1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각각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아울러 동남부와 동부 지역까지 이어진 대규모 겨울 폭풍으로 8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텍사스•루이지애나•테네시 등 여러 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이 뉴멕시코에서 뉴잉글랜드까지 약 2000마일에 걸쳐 영향을 주는 이례적인 규모라고 전하고 눈과 얼음이 멈춘 뒤에도 혹한으로 인해 도로 결빙과 전력 복구 지연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출퇴근길과 통학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시카고 #혹한 Kevin Rho 기자한파주의보 시카고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시카고 전역
2026.01.27. 13:46
시카고 지역 노숙자가 2024년 기준 5만8000명에 달한다는 연구 조사가 나왔다. 이는 시카고 시청이 집계하고 있는 통계 자료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수치다. 시카고 비영리단체인 노숙자방지연합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시카고에 살고 있는 노숙자의 숫자는 모두 5만8000명이다. 이는 시청 복지국이 집계하고 있는 노숙자의 숫자인 1만9000명과 비교하면 약 3배 많은 숫자다. 두 숫자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 복지국은 일년 중 특정일을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거리에서 살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point-in-time’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숙자방지연합측 주장이다. 그 이유는 이 방식이 자원봉사자를 통해 집계가 이뤄질 뿐만 아니라 응급 쉘터나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 머물고 있는 시민만을 집계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건물이나 차량 안 등에 살고 있는 노숙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카우치 서핑이라고 불리는 이집 저집을 전전하는 노숙자의 숫자는 공식적인 조사 방법으로는 쉽게 파악될 수 없다. 이런 경우를 ‘doubled up’이라고 부르는데 공식적인 노숙자 숫자와 비교하면 3배 가량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렇게 공식 집계에 빠진 노숙자들을 합치면 2024년 기준 시카고에 살고 있는 노숙자는 5만8625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기준 자료는 시청 공식 집계는 7452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타지에서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5년 기준 double up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한편 시카고 노숙자 중에서는 흑인 비중이 높았다. 시카고 주민 중 흑인 비중은 전체의 ⅓ 가량이지만 노숙자 중에서는 공식 집계로는 1만2000명, double up 기준으로는 2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노숙자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노숙자 시카고 노숙자 노숙자 숫자 시카고 일원
2026.01.27. 13:43
시카고 시가 민영화된 주차미터기를 다시 사들이는 방안〈본지 21일자 1면 보도〉을 공식 포기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지난 20일 높은 비용 부담과 재정적 위험을 이유로 주차미터기 재매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슨은 최근 수개월 동안 시 재정팀이 주차미터기 재매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검토를 거듭할수록 문제점이 더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매입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시가 2008년 매각 당시 받았던 금액을 크게 웃돌아 현실적인 재정 판단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차미터기를 다시 인수할 경우 장기간에 걸친 부채 상환이 불가피해 시 재정을 압박하고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존슨에 따르면 시의회가 주차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주차 수요 자체가 어떻게 변할지 불확실하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시카고 주차미터기 논란은 지난 2008년 리처드 데일리 당시 시장이 모건스탠리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75년간 주차미터기 운영권을 넘긴 데서 시작됐다. 당시 총 계약 금액은 11억5천만 달러였지만 이후 주차요금 급등과 장기 수익 손실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져왔다. 이후 람 이매뉴얼 전 시장 재임 시에는 일부 주거 지역에서 일요일 무료 주차가 재도입됐지만 주차미터기 수익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약 1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높은 수익성으로 주차미터기 민간 운영사들은 이미 초기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주차미터기 재매입 비용이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각 당시 가격의 최소 두 배 이상이라고 언급해 시가 감당할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카고 시는 현재 주차 미터기 운영권이 다른 민간 투자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떤 형태의 거래든 최종 승인 권한은 시의회가 쥐고 있어 시카고 시의 주차미터기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카고 #민영화 #주차미터기 Kevin Rho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재매입 공식 재매입 가능성 재매입 비용
2026.01.22. 13:41
시카고 일원에 강력한 북극 한파가 찾아온다. 시카고 지역은 21일 밤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도심 지역 최소 1인치부터 북 서버브 지역 최대 5인치까지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22일에는 최저 기온이 화씨 한 자릿수까지 내려간 후 23일에는 강력한 북극 한파가 본격적으로 유입돼 아침 최저 기온이 화씨 -10도(섭씨 영하 23.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체감 온도는 화씨 -35도(섭씨 영하 37.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고 일부 북서부 서버브 지역에서는 화씨 -40도(섭씨 영하 40도)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시카고 지역은 주말인 24일 역시 최고 기온 화씨 9도, 최저 기온 화씨 -10도의 혹한이 이어지다가 25일 기온이 조금 올라가 최고 기온 화씨 17도, 최저 기온 화씨 6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지역의 이 같은 혹한은 26일부터 시작되는 내주에도 계속돼 최저 기온이 당분간 화씨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시카고 지역의 극심한 추위는 지난 1985년 1월 20일 기록한 최저 기온 화씨 -27도 이후 40여 년만의 기록이다. 당시 시카고 지역의 체감 기온은 화씨 -78도(섭씨 영하 61.1도)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당분간 눈과 한파에 대비,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시카고 일부 학교는 최악의 혹한이 예보된 23일 임시 휴교와 온라인 수업 대체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혹한 Kevin Rho 기자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혹한 예보
2026.01.22. 13:36
월요일인 지난 19일 아침 시카고 하늘에 무지개처럼 보이는 빛무리가 떠올라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무지개가 아니라 ‘선도그(sundog)’라 불리는 대기광학 현상이다. 선도그는 태양 양 옆 약 22도 지점에 밝은 색을 띤 빛점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기 중의 얼음 결정이 햇빛을 굴절시키면서 형성된다. 빨간색이 태양에 가장 가깝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푸른색을 띠기도 한다. 날씨 조건에 따라 색 없이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해가 수평선 근처에 있을 때 가장 잘 나타나며 특히 기온이 낮고 대기 중에 얼음 결정이 많은 겨울철에 자주 관찰된다. 지난 19일 오전 시카고 지역은 체감기온 화씨 -13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선도그 발생 조건이 맞아떨어졌다. 선도그는 종종 태양 옆에 또 다른 태양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 ‘모의 태양(mock sun)’ 또는 ‘파헬리온(parhelion)’이라고도 불린다. 햇빛이 물방울을 통해 분산되며 나타나는 무지개와 달리 얇은 얼음 결정 구름을 통과한 빛이 프리즘처럼 굴절되면서 만들어지는 점이 다른다. 시카고에서는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는 시기마다 이 같은 현상이 관찰되곤 한다. #시카고 #날씨 #선도그 Kevin Rho 기자시카고 겨울 시카고 겨울 오전 시카고 아침 시카고
2026.01.21. 12:35
시카고 시의 가장 실패한 민영화 사례로 꼽히는 주차 미터기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차 미터기 사업을 인수한 사모펀드측이 다시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 주차 미터기는 2024년 기준 1억60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매년 주차비는 올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차 미터기 사업은 확실한 수익성을 담보하는 투자처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현재 시카고 주차 미터기를 소유하고 있는 모건 스탠리와 알리안츠 캐피탈 파트너스, 아부다비 소버린 웰스 펀드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확한 매각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2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시카고 주차 미터기는 지난 2008년 리차드 데일리 당시 시장 임기 막판에 민영화로 사모펀드에 팔렸다. 당시 주차 미터기와 스카이웨이, 다운타운 주차장 등이 민영화됐는데 이는 데일리 시장의 임기 말년 재산세 인상 대신 시청 자산을 매각해 공무원 연금 부족금을 충당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그 중에서도 75년간 11억달러를 주고 운영권을 내준 주차 미터기 민영화는 졸속 행정의 표본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민영화 추진 당시 시의회는 데일리 시장의 일방적인 주장에 편승해 단순한 거수기 역할만 했으며 이후 주차 미터기 요금은 치솟았다. 2008년 기준 한 시간에 3달러였던 미터기 요금은 2013년 6.50달러, 현재는 7달러까지 올랐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청이 야외 테이블 마련 등의 목적으로 일부 미터기를 폐쇄하자 소유주측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 시청이 1500만달러 이상을 주고 합의하면서 민영화 사업의 폐해가 더욱 불거졌다. 민영화를 하지 않았으면 시청에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안전한 수익을 올려줄 수 있었음에도 급하게 이를 매각하면서 시청 재정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시카고 시청 입장에서는 무작정 주차 미터기 운영권을 되돌려 받기에는 역부족이다. 25억달러 이상을 빌려야 하는데 그 이자만 해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운영권을 가져오는 것보다는 운영권을 제3자가 가져갈 경우 조건을 시청에 유리하게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주차미터기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시카고 주차 시카고 지역 졸속 행정
2026.01.21. 12:33
시카고 시가 ‘성역 도시’(sanctuary city) 정책을 이유로 연방 정부 지원금을 중단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중단 대상이 될 수 있는 연방 보조금 규모는 연간 약 30억 달러 수준으로 시카고 시 재정과 공공 서비스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연방 자금 지원 중단은 불법이라며 실제로 집행될 경우 소송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공공 안전 강화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 경찰과 지역 폭력 예방 단체들과 만나 연방 지원금 축소가 지역사회 폭력 개입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지역구를 둔 연방 하원의원이자 시카고 시장 출마를 선언한 마이크 퀴글리(민주)는 연방 의회서 국토안보부 예산안 수정안을 발의해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논란이 된 강경 단속 방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민세관단속국과 국경순찰대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부터 성역 도시와 이를 허용하는 주에 대한 연방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지역 지자체장들은 이러한 조치가 공공 보건, 교통, 치안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연방 정부와 시•주 정부 간의 예산 지언과 이민 정책을 둘러싼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성역 시카고 지역구 성역 도시 지원 중단
2026.01.16. 13:39
15년 만에 처음 나서는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에 대비,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혹한 적응에 들어갔다. 국립기상청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는 18일 베어스와 LA 램스간의 디비지널라운드 경기가 시작될 무렵 시카고 지역 기온은 화씨 10도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카고 솔저필드 특유의 ‘겨울 전쟁’이 예상된다. 베어스 벤 존슨 감독은 이 같은 추위를 피하기보다 익숙해지는 방식을 선택했다. 존슨 감독은 할라스 홀에서 진행된 이번 주 훈련에서 사이드라인 히터 사용을 금지하는 등 선수들이 실제 경기 환경에 몸을 적응하도록 했다. 수비수 케빈 바이어드는 이같은 훈련 방식이 경기 당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어스는 올 시즌 추운 날씨에서 여러 차례 경기를 치렀고 특히 기온이 화씨 8도에 불과했던 지난 달 14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 경험이 큰 자산으로 평가된다. 당시 베어스는 상대를 압도, 31-3으로 낙승한 바 있다. 반면 베어스를 상대하는 램스는 돔 구장을 홈으로 사용,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팀이다. 특히 돔 구장을 사용하는 팀들이 2000년 이후 혹한의 야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고전해온 사례로 베어스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NFC 챔피언십 진출 팀을 가리는 베어스-램스전은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시작된다. 이날 경기는 NBC와 ESPN이 중계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시카고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시카고 겨울 전쟁
2026.01.16. 13:37
극심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 시가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명명권 판매와 스폰서십을 통해 재정 확보에 나선다. 시카고 공항을 운영하는 시청 항공국은 최근 제안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를 공개했다. 이는 오헤어와 미드웨이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명명권과 스폰서십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예를 들어 오헤어국제공항에서 터미널과 주차장, 렌터카 시설까지 연결하는 무인 열차에 기업 이름을 부치고자 하는 업체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시카고 시는 무인 열차 뿐만 아니라 주차장, 셔틀버스, 푸드 코트, 엘리베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에도 광고를 원하는 기업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종의 수요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공항의 모든 자산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오헤어나 미드웨이 공항 이름 자체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헤어는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해군 조종사 에드워드 오헤어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미드웨이는 미국이 일본과 태평양 전쟁에서 치른 미드웨이 해전에서 따왔다. 시청 항공국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항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임을 강조했다. 만약 명명권과 스폰서십을 체결할 경우 맥도날드 공항 터미널, 켈로그 무인 열차 등이 가능해진다. 또 관련 수입은 전부 공항 운영에만 사용해야 한다. 올해 시카고 예산안 166억달러 중에서는 교량이나 가로등에 광고를 부착해 얻을 수 있는 수익도 포함돼 있다. 또 거리를 청소하는 차량과 제설 차량에도 광고를 부착해 발생하는 수익도 시 재정에 들어가 있다. 오헤어국제공항은 현재 1터미널과 2터미널이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인데 총 필요한 재원만 82억달러다. 당초보다 공사 기간이 늦춰지며 자재비 인상 등으로 전체 공사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일부 공사는 원래 계획보다 늦게 완공되거나 축소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 #오헤어 #미드웨이 #명명권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명명권 시카고 공항 미드웨이 국제공항 오헤어 국제공항
2026.01.16. 13:3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 대한 연방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법원이 이는 불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개의치 않고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디트로이트 경제 포럼에서 행한 연설에서 “2월 1일부터 성역 도시나 성역 도시가 있는 주에는 어떠한 예산 지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범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국 시민들의 비용 지급으로 어떠한 일이라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로 인해 사기와 범죄 등이 불거지고 있어서 성역도시를 지지하는 모든 지역에 대해서 어떠한 예산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방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예산 지원 중단이 불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연방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와 L.A., 덴버, 보스턴, 볼티모어에 해당 지자체의 성역도시 정책을 이유로 예산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같은 판결에 항소, 현재 이 건은 9지구 연방 항소법원에 계류된 상태다. 연방 밥원은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커뮤니티 개발 그랜트를 지급 중지하려고 하는 것을 막았다. 이 그랜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는 예산이다. 또 노숙자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예산 역시 지급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역도시 정책을 이유로 시카고와 일리노이에 대한 예산 중단을 언급하자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즉각 이에 항의했다. 존슨 시장은 “명백한 위헌이며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다. 시카고는 이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대통령에게는 법정에서 만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는 2025년 예산 171억달러 중에서 연방 정부로부터 약 35억달러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공립학교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13억달러의 연방 정부 예산을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19억달러에 달하는 시카고 전철 레드라인 확장 공사 예산을 지급 중단하고 있다. #트럼프 #시카고 #성역도시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시카고 예산 중단 예산 지원 예산 지급
2026.01.15. 13:50
최근 눈 소식이 뜸하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았던 시카고 지역이 이번 주 다시 겨울 날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은 지난 13일까지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화씨 40도 후반에서 50도 초반까지 올랐다. 하지만 13일 오후 늦게부터 북풍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졌다. 이어 14일 오전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여러 차례의 ‘클리퍼’ 저기압이 시카고 지역을 통과하면서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국립기상청은 이 같은 날씨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일부 지역, 특히 라포트와 세인트조지프 카운티에는 14일부터 15일까지 겨울폭풍경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호수 효과로 인한 최대 6~8인치의 적설이 예상됐고 시속 35마일을 넘는 강풍까지 불어 도로 교통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 다운타운과 서버브 지역은 15일까지 비교적 소강 상태를 유지하다가 15일 저녁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16일에도 한 두 차례 진눈깨비가 예보됐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18일 솔저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베어스와 LA 램스의 NFC 디비저널 경기와 관련,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온은 화씨 10도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체감 기온은 화씨 한 자릿수까지 내려가 혹한 속에서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지역은 다음 주 초 기온이 조금 올라가지만 20일 다시 눈이 예보돼 당국은 당분간 겨울 날씨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국립기상청 일기예보
2026.01.15. 13:48
“수퍼퍼보울 가자!”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홈인 솔저필드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지난 10일 열린 내셔널컨퍼런스 와일드카드 경기서 베어스는 전반을 21-3으로 뒤졌으나 막판 대역전으로 31-27로 승리,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두며 시카고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베어스가 패커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날 승리는 역대 최대 점수 차 역전승이자 15점 이상 뒤진 상황에서 거둔 NFL 플레이오프 승리로는 사상 네 번째다. 베어스가 패커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것은 지난 1941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2년차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가 있었다. 윌리엄스는 플레이오프 데뷔전인 이날 경기서 48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24번 성공, 361 패싱야드, 2개의 터치다운 패스, 그리고 2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DJ 무어에게 연결한 25야드 결승 터치다운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후 윌리엄스는 “믿음이 전부였다"며 "코치와 동료를 믿고 그 순간에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흔들리지 않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프라임 비디오 포스트게임 쇼에서 윌리엄스는 패커스를 상징하는 ‘치즈’를 갈아버리는 세리머니로 라이벌전 승리의 의미를 직접 표현했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패커스가 장악했다. 패커스 쿼터백 조던 러브는 전반에만 세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21-3의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베어스 수비진이 상대 공격진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공격에서는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초반 디안드레 스위프트의 러싱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베어스는 4쿼터에만 무려 25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반전의 밑바탕에는 벤 존슨 신임 감독의 리더십이 힘이 됐다. 그는 시즌 시작 전부터 ‘완벽한 경기 영상’을 공유하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 문화를 심어왔다. 경기 후 존슨 감독은 “우리는 계속 버틴다. 계속 싸운다. 그게 올해 우리 팀의 정체성”이라며 이번 시즌에만 일곱번째 4쿼터 역전승을 만들어낸 팀 정신을 강조했다. “(챔피언까지) 3번의 승리가 남았다”는 존슨 감독의 말처럼 수퍼보울 정상을 노리는 베어스는 오는 18일 솔저필드에서 5번 시드 LA 램스를 상대로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수비진 플레이오프 승리
2026.01.12. 13:39
지난 8일 저녁 시카고 전역에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미국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홍수 경보는 이날 오후 8시에 발효돼 오후 10시까지 이어졌고 이번 경보는 쿡 카운티 중부, 듀페이지 카운티, 윌 카운티 북서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이 대상이었다. 기상 당국은 시간당 1~2인치의 강우를 동반한 뇌우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홍수 피해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는 시카고를 비롯 네이퍼빌, 시세로, 엘머스트, 롬바드, 로메오빌, 플레인필드 등이 포함됐고 기상청은 하천, 배수로, 기타 수로 주변에 있는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침수 지역을 만나면 절대 진입하지 말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수 경보가 발령될 당시 해당 지역에는 이미 0.5~1.5인치의 비가 내린 상태였으며 추가 강우로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카고 지역은 기온이 약 화씨 50도 중반까지 올라가고 비까지 내리면서 습도가 크게 높아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일원 홍수 경보 시카고 일원 돌발 홍수
2026.01.12. 13:31
온라인 서점에 밀려 사라졌던 오프라인 서점이 시카고에 다시 등장한다. 전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인 반스앤노블은 올해 시카고 지역 네 곳에 지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지점이 들어서는 곳은 시카고 다운타운과 하이드파크,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 오크파크 등이다. 특히 다운타운 루프 지역에 들어설 지점은 3만평방피트 넓이로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당 지점에는 카페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전에 의류소매점인 올드 네이비가 있었다가 지난 2023년 문을 닫은 150번지 노스 스테이트길에 들어서는 반스앤 노블 루프 지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서점에 밀렸지만 시카고 지점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서점의 본격적인 복귀를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스앤노블은 이에 앞서 2024년 위커파크 지역의 노엘 스테이트 뱅크 건물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한 바 있다. 또 링컨파크 지역의 클락과 디버시길이 만나는 곳에도 추가 지점을 내기도 했다. 이들 지점은 획일적이고 본사 중심이었던 예전 반스앤노블과는 달리 로컬 특성을 살리고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서적을 중점적으로 배치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반스앤노블은 시카고 지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반스앤노블은 지난 해 시카고를 포함해 전국 58개 지점을 오픈했고 올해도 60개를 추가로 낼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반스 반스앤노블 시카고 반스앤 노블 시카고 지점
2026.01.1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