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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버브 돌튼 시, 교황 어린 시절 집 매입

시카고 남서 서버브 돌튼 시가 교황 리오 14세의 어린 시절 집을 매입했다.     돌튼 시는 지난 10일 돌튼 타운 내 212 이스트 141 플레이스 소재 주택을 37만5000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돌튼 시는 강제 수용을 통해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결국 현 소유주와의 협상을 통해 매입을 합의했다.     해당 주택의 소유주는 지난 해 6만6000달러에 매입, 내부를 개조한 후 교황 리오 14세가 선출되기 전 19만9000달러에 부동산 시장 매물로 내놓았다가 교황 선출 이후 이를 철회했다.     돌튼 시의회는 시카고 카톨릭 대교구와 협의, 해당 주택을 추가 개조한 후 일반에 공개할 수 있는 사적지로 바꿀 계획이다.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리오 14세는 지난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돌튼에서 성장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교황 시카고 카톨릭 시카고 남서 교황 선출

2025.07.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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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 무리한 수사로 또 거액 배상금

시카고 경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세금으로 3500만달러를 추가로 배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찰의 배상 사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의회는 네 건의 경찰 배상건을 곧 심의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총 3520만달러인데 이 가운데 두 사례는 악명 높은 시카고 경찰 커맨더 존 벌지와 수사관 레이날도 게바라가 개입된 건이다.     첫번째 배상건은 살인자로 누명은 쓴 재키 윌슨에게 1270만달러가 책정됐다. 윌슨은 지난 1982년 두 명의 시카고 경찰을 총으로 쏴 살인한 혐의로 30년 이상 수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윌슨은 벌지로부터 구타와 전기 고문을 받은 뒤 허위 자백을 한 것이 인정돼 지난 2020년 무죄로 석방됐다.     벌지는 1993년 시카고 경찰에서 해고될 때까지 20여년간 고문을 자행하고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 이로 인해 징역 5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18년 교도소에서 숨졌다.     현재까지 벌지 케이스로 인해 시카고 시청이 지불한 배상금액만 변호사 비용을 제외하고 1억3000만달러가 넘는다. 아직 세 건의 배상건이 남아 있기도 하다. 그만큼 시카고가 배상해야 할 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수사관 구에바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1994년 틴에이저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23년간 감옥에 수감된 로베트로 알모도바는 당시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에바가 증거를 조작해 억울한 옥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시청은 알모도바에게 1700만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이처럼 구에바가 증거를 조작해 배상 소송이 제기된 케이스는 아직도 40건이 남았다. 현재까지 구에바로 인해 시카고 시청이 배상한 금액만 8000만달러가 넘는다. 구에바는 벌지와는 달리 어떤 죄로도 기소되지 않았고 현재 텍사스 주에 거주하면서 시카고 경찰 퇴직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시청은 2017년 경찰의 잘못된 무장 체포 작전으로 인해 5살과 9살난 아이들에게 총을 겨눴다는 혐의로 250만달러, 추격전을 하던 경찰 차량에 치여 복합 골절상을 입은 시민에게 300만달러를 각각 배상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배상금 퇴직 연금 시카고 경찰 거액 배상금

2025.07.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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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 교도소서 석방

에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81∙사진)이 부패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은 후 수감 생활 10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교도소서 석방됐다.     연방교정국은 지난 8일 버크가 일리노이 주 톰슨에 위치한 연방교도소에서 ‘사회복지시설 구금’(Community Confinement)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버크가 실제 사회복지시설에 머물러야 하는지, 아니면 남은 형기를 가택 연금 상태로 복역하게 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버크는 지난 2023년 12월 자신의 로펌을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 및 갈취, 뇌물 수수 혐의 등 총 13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초 버크는 오는 2026년 2월 20일 석방될 예정이었다.     버크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높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범죄를 저지른 일리노이 정치인을 쉽게 풀어주는 것은 주민들의 신뢰를 져버릴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장 중범죄 혐의

2025.07.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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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또 하나의 명소 오픈

시카고의 금융, 문화, 건축 유산을 기념하는 새로운 박물관이 8일 다운타운 금융지구에 문을 열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Chicago Board of Trade Building Museum)은 이날 오전 10시 시카고 루프 지역의 중심부인 141 W. 잭슨가에서 공식 개관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은 기존에 비어 있던 상업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시카고 시는 이와 관련 “도시와 현대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이들과 건축, 혁신을 기리는 몰입형 전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은 대형 그래픽, 영상, 역사적 유물, 그리고 현직 트레이더들의 육성 인터뷰 등을 통해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CBOTB)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에는 전용 극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이 건물의 역사를 다룬 영상을 상영하고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촬영된 사진과 트레이더들의 증언, 예술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일부 영상 콘텐츠는 건물 외부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설계돼 멀리서도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영화 ‘페리스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 등에 등장한 실제 거래 현장을 직접 볼 수도 있으며 수십 년간 시카고 금융의 상징으로 자리해온 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cbotbuilding.com/chicago-board-of-trade-building-museum/)에서 확인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명소 시카고 상품거래소 시카고 금융 시카고 루프

2025.07.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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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독립기념일 총격 사건 감소

연중 가장 많은 강력 범죄 피해자가 발생하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올해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범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도 예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시카고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로 숨진 주민들의 숫자는 9명이다. 또 40명의 주민들이 부상했다.     단 이 숫자에는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발생한 시카고 다운타운 리버 노스의 총격 사건 사망자 4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이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월요일 오전 5시까지로 규정되기 때문이다.   작년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는 모두 18명이 숨지고 86명이 부상했다. 2023년에는 사망자 11명, 부상자 62명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1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총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해 독립기념일 총격 사건 사망자는 적어도 최근 6년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에는 5명이 사망했다.     올해 시카고에서는 메모리얼데어 연휴 기간 중에도 최근 16년새 가장 적은 총격 살인 사건 발생을 기록한 바 있다. 6월까지 200명 미만의 살인 사건 희생자를 기록하는 등 강력 범죄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살인 사건 사망자가 6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강도 역시 3년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여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총격 사건 중에서는 총기 난사도 포함됐다. 지난 4일 오후 11시 백오브더야드 지역인 4800번지대 사우스 저스틴길에서 두 명이 총기를 발사해 7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오전 1시45분에는 리틀 빌리지에서 SUV 차량 내부에서 발포한 총격으로 인해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독립기념일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기간에는 대상과 상관없이 총격을 가한 뒤 사라지는 유형의 총기 난사 사건이 많다며 특히 이런 유형은 이전부터 강력 사건이 빈발한 우범 지역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독립기념일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지난주 독립기념일 시카고 다운타운

2025.07.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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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기스버겐, 나스카 시카고 도심 레이스 우승 싹쓸이

지난 주말 시카고서 열린 나스카(NASCAR) 도심속 거리 레이스에서 쉐인 반 기스버겐(36)이 스윕 우승을 차지했다.     반 기스버겐은 지난 6일 열린 NASCAR Cup Series의 Grant Park 165 레이스서 우승했다. 반 기스버겐은 전날 진행된 더 짧은 ‘Loop 110’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시카고서 지난 주말 열린 도심속 레이스 2개의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반 기스버겐은 지난 2023년 시카고서 처음 열린 나스카 도심속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한 바 있다. 올해 레이스를 통해 2개를 추가, 개인 통산 세번째 나스카 컵 우승을 갖게 됐다.   Grant Park 165에서는 반 기스버겐을 선두로 타이 깁스, 타일러 레딕, 데니 햄린, 카일 부시가 차례로 2위~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 시는 나스카 도심 레이스가 끝난 뒤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와 미시간 애비뉴 등 주요 도로들은 곧바로 정리를 마치고 차량 운행을 재개할 에정이지만 이번 대회와 관련해 통제됐던 모든 도로의 정리는 오는 14일까지 마치고 차량 운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나스카 시카고 나스카 시카고 도심속 레이스 나스카 도심속

2025.07.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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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카지노들, 또 갱조직 연루설

아직도 시카고 지역 주요 카지노가 갱 조직들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이런 이유로 벌금을 부과 받은 주요 카지노가 있으며 밸리스 카지노 역시 이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리노이 카지노 규제 위원회에 따르면 밸리스 카지노에 대한 벌금 부과는 아직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     밸리스 카지노는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사 현장에서 갱 조직과 연결된 회사의 장비가 발견돼 최근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공사 현장에서 D&P 건설사의 쓰레기 수거 컨테이너가 발견된 것인데 이 회사는 갱 조직이 운영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지만 장비가 철수된 후 현재는 공사가 재개된 상태다. 밸리스 카지노측은 이번 일에 대한 공식 논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해당 업체가 승인된 고용 업체 명단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지노 규제 위원회는 벌금 부과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에도 시카고 지역 주요 카지노에서 갱 조직과의 연루로 인해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     지난 2001년 엘진의 그랜드 빅토리아 카지노는 72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15년에는 데스 플레인에 위치한 리버스 카지노도 200만달러의 벌금을 카지노 규제 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바 있다. 모두 갱 조직과 연루된 업체를 고용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2023년에도 일리노이에서 가장 크게 비디오 게임 기기를 운영하는 액셀 엔터테인먼트가 100만달러, 워키간의 아메리칸 플레이스 카지노가 15만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받았는데 이는 업체 운영을 불법적으로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일리노이 주법은 갱 조직과 연루된 카지노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카지노 면허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카지노 시카고 카지노들 갱조직 연루설 일리노이 카지노

2025.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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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도심서 무차별 총격 4명 사망 14명 부상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경 시카고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번화가 가운데 한 곳인 리버 노스 지역 웨스트 시카고 애비뉴 300번지대 소재 한 식당 밖에서 갑자기 총격음이 들렸다. 어두운 색상의 차량을 타고 달리던 누군가가 식당 밖에 서 있던 군중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후 도주했다.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당시 해당 식당에서는 한 래퍼의 음반 발매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21세에서 32세 사이의 여성 13명과 남성 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노스웨스턴병원과 스트로저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거리에는 피가 흐르고,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등 완전한 혼돈 상태였다.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br〉 Kevin Rho 기자시카고 무차별 시카고 도심 무차별 총격 시카고 다운타운

2025.07.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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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교황 리오 14세 버스 투어 나온다

시카고에서 교황 리오 14세의 성장기를 중심으로 한 버스 투어가 선보인다.     시카고 교황 투어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Chicago Pope Tour 프로그램이 도입되는데 교황의 어린 시절을 담은 명소들을 4시간에 걸쳐 가이드 버스 투어로 찾게 된다.     버스 투어 1인 티켓 가격은 주중 59달러, 주말 79달러이다.     지난 5월 미국인 최초로 카톨릭계의 수장이 된 교황 리오 14세는 시카고 머시 병원에서 로버트 프리보스트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시카고 남 서버브 돌튼에서 성정했다.     시카고 교황 투어측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이끌기 전, 리오 14세 교황도 우리와 같은 시카고 시민이었다”며 그의 어릴 적 생가, 신학교, 교회 등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어는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에서 시작 및 종료하고, 교황 리오 14세가 식사한 적이 있는 남 서버브 피자집 ‘오렐리오’(Aurelio’s)에서의 피자 시식도 포함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교황 시카고 교황 교황 리오 버스 투어

2025.07.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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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 공항 200만명 ‘북적’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시카고 지역 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치인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항공국은 올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국제공항 이용객이 작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18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기간 중 오헤어 국제공항은 6일 간 154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대비 11%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역대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았던 2019년과 비교해서도 9% 증가한 수치다.   각 항공사들은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중 공항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오헤어국제공항은 오는 6일(일) 하룻동안 30만명이 이용하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오헤어 국제공항의 평소 일일 이용객보다 40% 이상 많은 숫자다.     당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오헤어국제공항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의 공사까지 겹쳐, 충분한 시간 계획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급적 CTA 블루라인과 메트라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당국은 연휴 기간 중 다운타운서 오헤어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1시간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 아름다운 공원과 해변, 다양한 문화 및 스포츠 행사 등 시카고의 여름 매력에 비교할 만한 도시는 없다”며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을 통해 시카고를 찾는 여행객들이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독립기념일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미드웨이국제공항 이용객 오헤어 국제공항

2025.07.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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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국서 쥐-빈대 많은 도시 1위’ 불명예

시카고가 미국서 쥐에 이어 빈대도 가장 많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해동물 퇴치업체 ‘오킨’(Orkin)은 지난 30일 미국서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는데 시카고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카고에 이어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인디애나폴리스, 워싱턴DC, 그랜드 래피즈, 콜럼버스, 샴페인, 밀워키 등이 차례로 빈대 많은 도시 2위~10위를 기록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빈대 처리를 한 데이터를 이용,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몇 달 동안 여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빈대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체측은 “빈대는 가장 회복력이 강한 해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집이나 호텔에 들어오면 방제가 매우 어렵다”며 “미리 식별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서는 샴페인과 시카고 남서 서버브 피오리아가 각각 빈대 많은 도시 전체 9위와 33위에 올라 탑5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미국 시카고 시카고 남서 도시 순위 빈대 피해

2025.07.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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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예산 적자 1억6천만달러

현재 시카고 시의 예산 적자는 1억60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장 시의원들은 적자를 메꾸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시가 30일 공개한 시 예산에 따르면 2024~2025년도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날까지 1억6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시카고 공립학교가 납부해야 하는 연금 부담금 1억7500만달러가 제 때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일리노이 주정부가 시청에 내는 재산세 대체 비용이 1억6500만달러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줬다.     전체적으로 작년 회계연도 기준 일반 회계 167억달러에서 3억78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이 전체 예산 적자를 낳았다.     이로 인해 예비비 역시 2022년 기준 19억4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내려갔다.     시 수입이 줄어들며 지출 역시 감소했다. 예산안에 비해 2억1700만달러의 지출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는 내년 예산안 심의 때 적자폭을 어떻게 메울 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가 소유한 가로등에 광고를 허용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시내 식당과 바에 비디오 도박 기기를 허용하는 안도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견인과 보관 비용을 대폭 올리는 제안도 나왔다.     비디오 도박 기기 설치를 허용할 경우 일년에 약 12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밸리스 카지노 수입에 영향을 끼쳐 전체 시 수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예산 시카고 예산 예산 적자 시카고 공립학교

2025.07.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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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 체포건수 대폭 감소

시카고 경찰의 체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관련 범죄자의 체포가 줄고 대신 총기 관련 범죄 체포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로욜라대학 범죄학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지난 2024년 총 4만7000건의 체포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의 7만8000건에 비하면 3만건 이상 적은 수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체포 건수는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2020년 이전 수준 보다는 높지 않았다. 이렇게 급격하게 체포 건수가 줄어든 것은 마약 관련 체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카고 주민들의 마약 사용 자체가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마리화나 합법화 등으로 인해 관련 체포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마약법 관련 위반으로 체포가 됐더라도 법원에서 징역형 보다는 집행유예나 보호 관찰을 판결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법 위반으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되는 징역형 판결이 줄어든 대신 지역사회에서 교화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도 한 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인해 경찰이 체포 자체를 이전에 비해 적게 했다는 것이다.   반면 체포 건수가 늘어난 범죄 유형도 있었다. 불법 무기 소지죄가 대표적이었는데 2024년 5300건으로 집계됐지만 2019년에는 4600건으로 나타나 7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현금 보석금제 폐지와 같은 형법 개정안 발효와 전자발찌 착용 프로그램 중단, 신임 쿡카운티 검사장의 당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자료가 왜 체포 건수가 줄어들거나 늘어났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원인은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서로 다른 정부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Nathan Park 기자체포건수 시카고 범죄 체포건수 시카고 경찰 시카고 주민들

2025.06.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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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시안 인구 증가율 가장 높다

최근 수년간 시카고 지역의 인구 증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아시안 주민들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젊은 아시안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6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0~2024년 인구 추정치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인구 940만명 가운데 아시안 인구는 76만4000명(8.1%)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에 비해 8만명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로 따지면 12%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 기간 중 히스패닉 인구는 222만명에서 232만명으로 4.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백인은 483만명에서 464만명으로 4%, 흑인은 156만명에서 150만명으로 3.3% 각각 줄었다.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아시안 주민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출신 국가는 인도와 필리핀이었다. 전체 아시안 중에서 이들 국가에서 태어난 주민들의 비율이 각각 33%와 2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과 한국이 이었는데 한국에서 출생한 시카고 메트로 거주 주민들의 숫자는 3만3000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매 10년마다 집계하는 센서스 인구 현황과는 다른 숫자로 오롯이 한국에서 출생한 뒤 시카고 지역으로 이민 온 이민 1세대만 집계한 것이다.     10년마다 실시하는 센서스 전수 인구 조사에서는 출생 지역으로 집계하지 않고 응답자 자신이 스스로 규정한 인종을 아시안으로 선택한 뒤 세부 출신을 한국으로 응답해야 하는 방식이다.     2020년 인구 센서스 집계 결과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의 숫자를 6만2000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시카고 메트로 지역 주민들 중에서는 55세 미만 젊은층의 경우 백인의 비율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25세 미만 주민들의 경우에는 백인이 40%였고 라티노가 25%, 흑인이 16%, 아시안이 8%로 집계됐다.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5세에서 39세로 전체 주민의 10%를 차지하고 있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아시안 시카고 지역 아시안 주민 시카고 메트

2025.06.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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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제23회 미주체전 메달 순위 4위

지난 20~22일, 사흘간 텍사스 주 달라스서 열린 제23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서 시카고 대표팀이 메달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최은주 한인회장이 단장을 맡은 시카고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총 165명의 선수단이 출전, 전 미주에서 모인 한인 동포들과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대회서 시카고는 수영과 육상, 태권도, 테니스서 강세를 보였고 남자배구와 축구, 그리고 야구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개막식 전 열린 수영 부문에서 금 7 은 1 동 1개를 획득, 기세를 올린 시카고 대표팀은 최종 금 20 은 9 동 7개를 기록, 메달 순위 4위에 올랐다.     대회 개최지인 달라스가 금 52 은 54 동 65로 메달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휴스턴(금 20 은 18 동 33), 워싱턴 DC(금 20 은 17 동 22), 시카고 순이었다.     종합 점수제에 의한 1위는 달라스, 2위 조지아, 3위 LA 체육회가 차지했다.   최은주 선수단장은 “체육회장이 공석인 상태서 급하게 단장을 맡게 됐다. 한인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역시 한인회장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허재은, 김상환 부단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해 메달 순위 종합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시카고 대표팀은 25일 오후 BBQ Garden에서 선수단 및 참관인, 전 체육회장 및 임원,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Luke Shin미주체전 시카고 미주체전 메달 메달 순위 시카고 대표팀

2025.06.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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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나이아가라폭포 크루즈 개설

시카고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운항하는 크루즈 노선이 개설됐다.     지난 5월 첫 출항한 빅토리 1호는 시카고서 출항해 오대호를 두루 거친 뒤 나이아가라 폭포와 토론토까지 운항하는 크루즈다.     관광 명소인 네이비피어를 모항으로 삼고 있는 유일한 크루즈 노선인 빅토리 1호는 1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오대호를 운항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선박이다.     이 크루즈선의 장점은 오대호를 모두 운항하면서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매키나 섬, 토론토 등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관광 명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시카고에서 출발해 거치는 주요 도시에서는 승객들이 육지에 내려 현지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내에는 식당과 바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빡빡한 일정에 쫓기지 않으면서 오대호 연안 도시를 천천히 둘러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크루즈 안에는 로컬 전문가가 탑승, 배가 운항하는 곳에 대한 설명과 관련 정보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에서는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캐나다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와인 강의를 하는 식이다. 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헬리콥터를 타고 폭포 상공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크루즈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정보를 탑승객들에게 전한다는 것이 빅토리 크루즈의 입장이다.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10일 크루즈의 가격은 일인당 6000달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에는 모든 식사와 주류비, 크루즈 전 호텔 숙박비까지 포함됐다.     한편 빅토리 1호는 내년 2026년 운항 일정에 시카고 출발 몬트리올까지 15박 코스도 준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자체 웹사이트(victorycruiselin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나이아가라폭포 시카고 나이아가라폭포 크루즈 빅토리 크루즈 크루즈 노선

2025.06.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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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콜럼비아 칼리지 교직원 무더기 해고

시카고 콜럼비아 칼리지(Columbia College Chicago)가 학위 프로그램 축소의 일환으로 교직원 20명을 무더기 해고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콜럼비아 칼리지는 학교가 안고 있는 예산 적자 3800만달러를 메우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 및 인력 감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콜럼비아 칼리지는 앞서 지난해 5월 교직원 70명을 해고하고 작년 9월에는 ’성과가 저조한’ 전공 18개를 폐쇄했다.     이번에 해고되는 교직원 20명 중 18명은 종신직(tenured)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주로 오디오 및 음악•비즈니스, 창업•커뮤니케이션, 문화•디자인•시각 예술 전공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해고되는 종신직 교수들에게는 1년치 급여와 복리후생, 그리고 나머지 교직원들에겐 6개월 치의 급여와 복리후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학교측은 이번에 해고되는 교직원은 대부분 교양 교육 담당이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전공 또는 부전공 수업을 더 많이 수강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럼비아 칼리지는 지난 3월 샨테이 볼턴을 김광우(Kwang-Wu Kim) 전 총장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김광우 전 총장은 지난 해 등록 학생 감소와 6주 간의 파업으로 인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콜럼비아 시카고 콜럼비아 칼리지 시카고 콜럼비아 시카고 다운타운

2025.06.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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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이번 주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

국립기상청(NWS)은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와 오대호 연안, 동부 지역에 이번 주말 올 여름 들어 처음으로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말 화씨 90∼100도(섭씨 32∼38도)의 고온에 노출되는 미국 내 인구는 무려 2억5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21일, 시카고 지역의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대 중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번 주말 시카고의 무더위는 높은 습도까지 겹치면서 야외 활동이 불편한 것은 물론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게 보건 당국의 발표다.     국립기상청은 21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시카고 지역의 체감 기온은 화씨 105도를 계속 웃돌 수 있다며 최저 기온 역시 80도 안팎으로 “건강에 위험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기상학자들은 대서양 서쪽 상공에 위치한 고기압대가 카리브해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미국 쪽으로 끌어올리면서 중∙동부 지역에 열돔 현상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오는 29일까지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Kevin Rho 기자폭염주의보 시카고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이번 주말

2025.06.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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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 CityKey ID 온라인 신청 일시 중단

시카고 시가 시티키(CityKey) ID 온라인 신청을 일시 중단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프로그램 관련 자료 요청 때문이다.     시카고 시 서기관실은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으로부터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시티키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받은 후 관련 조례를 근거로 거부한 후 해당 프로그램의 온라인 신청을 중단했다.    시티키는 일종의 시카고 시청 신분증으로 체류 신분이 없는 이들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시티키가 있으면 서류미비 상태여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처방약을 받을 수도 있는 등 시카고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베네수엘라 출신들을 중심으로 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거 시티키를 발급받아 신분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총 14만5825장의 시티키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ICE는 2022년 4월17일부터 2025년 4월17일까지 최근 3년의 신청자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보는 신청자의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 등의 개인정보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연방 정부의 이민자 단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례 ‘Welcoming City’를 근거로 ICE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시 안나 발렌시아 서기관은 "연방 정부의 권한 남용으로 시티키의 온라인 신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온라인 온라인 신청 일시 중단 시카고 시청

2025.06.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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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 발포 총격 사건 증가 추세

시카고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는 줄어들고 있지만 경찰의 총기 사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대한 자세한 원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찰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모두 12명의 시민이 총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6명은 사망했는데 이는 2024년 전체 통계인 6명과 같은 수준이다. 즉 올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 일년간 숨진 주민들의 숫자와 같은 셈이다.     5월 한달만 따졌을 때 경찰의 총격을 받은 주민은 6명이었다. 이 숫자에는 동료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숨진 크리스탈 리베라 경찰관도 포함됐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2019년 법원의 중재로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 과제를 부여받았다. 일종의 법원 명령인 이 Consent Decree를 통해 경찰의 불법 단속과 자백 강요 등 과거 시카고 경찰의 구습을 답보하지 않겠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경찰 총격으로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주민들의 숫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은 시카고 경찰의 개혁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 법원 명령의 약 16%만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 모니터링 기관의 분석이다.   한 예로 2024년까지 흑인이나 라티노 주민들에 대한 표적 단속을 중단해야 하지만 아직도 상습적인 단속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살인과 차량 탈취 등의 강력 범죄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왜 유독 경찰 총격 사건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독립 감시 기구를 통해 모든 경찰 연루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일부에서는 시카고 경찰 규정상 금지하고 있는 도보 추격 등으로 인해 경찰 총격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경찰 시카고 경찰 경찰 총격 경찰 개혁

2025.06.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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