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가 시티키(CityKey) ID 온라인 신청을 일시 중단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프로그램 관련 자료 요청 때문이다. 시카고 시 서기관실은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으로부터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시티키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받은 후 관련 조례를 근거로 거부한 후 해당 프로그램의 온라인 신청을 중단했다. 시티키는 일종의 시카고 시청 신분증으로 체류 신분이 없는 이들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시티키가 있으면 서류미비 상태여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처방약을 받을 수도 있는 등 시카고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베네수엘라 출신들을 중심으로 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거 시티키를 발급받아 신분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총 14만5825장의 시티키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ICE는 2022년 4월17일부터 2025년 4월17일까지 최근 3년의 신청자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보는 신청자의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 등의 개인정보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연방 정부의 이민자 단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례 ‘Welcoming City’를 근거로 ICE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시 안나 발렌시아 서기관은 "연방 정부의 권한 남용으로 시티키의 온라인 신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온라인 온라인 신청 일시 중단 시카고 시청
2025.06.18. 12:50
시카고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는 줄어들고 있지만 경찰의 총기 사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대한 자세한 원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찰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모두 12명의 시민이 총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6명은 사망했는데 이는 2024년 전체 통계인 6명과 같은 수준이다. 즉 올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 일년간 숨진 주민들의 숫자와 같은 셈이다. 5월 한달만 따졌을 때 경찰의 총격을 받은 주민은 6명이었다. 이 숫자에는 동료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숨진 크리스탈 리베라 경찰관도 포함됐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2019년 법원의 중재로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 과제를 부여받았다. 일종의 법원 명령인 이 Consent Decree를 통해 경찰의 불법 단속과 자백 강요 등 과거 시카고 경찰의 구습을 답보하지 않겠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경찰 총격으로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주민들의 숫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은 시카고 경찰의 개혁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 법원 명령의 약 16%만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 모니터링 기관의 분석이다. 한 예로 2024년까지 흑인이나 라티노 주민들에 대한 표적 단속을 중단해야 하지만 아직도 상습적인 단속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살인과 차량 탈취 등의 강력 범죄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왜 유독 경찰 총격 사건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독립 감시 기구를 통해 모든 경찰 연루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일부에서는 시카고 경찰 규정상 금지하고 있는 도보 추격 등으로 인해 경찰 총격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경찰 시카고 경찰 경찰 총격 경찰 개혁
2025.06.18. 12:45
시카고를 찾는 해외 여행객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여행객의 증가 덕분에 시카고 호텔 업계는 작년보다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여행객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연방 정부의 지출 감축의 여파로 공무로 시카고를 찾는 출장 수요도 감소했다. 유럽에서 시카고로 오는 여행객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의 영향을 받았고 캐나다 여행객 역시 관세와 편입 논란으로 인해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내 주요 도시를 여행하고자 하는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캐나다 여행자들의 미국 여행은 작년 대비 20%, 영국 15%, 독일 28%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롯데그룹 소유의 L7 호텔의 경우 캐나다 여행객은 지난해에 비해 약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시안 고객의 경우 꾸준하게 방문하고 있으며 최근 시카고서 있었던 대규모 음악 콘서트와 컨벤션 등으로 인해 올해 여름 객실은 모두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에서는 지난 5월 주말에 3일 동안 솔저필드에서 열린 비욘세 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로 인해 객실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7월 개최 예정인 롤라팔루자 콘서트와 시카고 나스카 대회에는 국내 여행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대형 컨벤션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작년 대비 증가한 관람객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맥코믹 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총 13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이전의 200만명~290만명에 비하면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IMTS와 ProMat2025와 같은 주요 이벤트에는 9만명, 5만2000명이 참석해 회복세를 보였다. 이런 이유로 시카고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4월 기준 65.6%로 작년 같은 기간의 64.6%에 비하면 소폭 상승했다. 평균 호텔비 역시 157.89달러로 작년 150.96달러에 비해 4.6% 올랐다. 한편 올해 외국 여행객이 미국에서 지출할 여행 경비는 1690억달러로 작년 1810억달러와 비교하면 120억달러가 적고 2019년과 비교하면 22%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Nathan Park 기자해외여행객 시카고 국내 여행객 시카고 여행업계 캐나다 여행객
2025.06.18. 12:40
프론티어 항공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에서 출발하는 신규 직항노선 3개를 신설했다. 항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샌디에이고-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13일부터는 샌디에이고-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과 솔트레이크 시티 국제공항(SLC) 간의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SAN-ORD는 매일, SAN-AUS는 주4회, SAN-SLC는 주3회 운영되고, 해당 노선들의 티켓은 59달러부터 시작한다.프런티어 시카고 프런티어 직항 시카고 오헤어 직항노선 운항
2025.06.17. 18:39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 공터에 새로운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예상도를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외관은 언뜻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남부의 The 78에 민간 자금으로만 6억5000만달러를 조달해 신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파이어 구단은 예상도까지 발표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새 구장의 외관은 빨간색 벽돌로 구성돼 있으면서 지붕은 철강으로 마무리 된다. 또 외벽에 천연 잔디가 보여 리글리필드 외야 담장에서 볼 수 있는 아이비 넝쿨을 연상시킨다. 내부는 필드와 관중석이 거리가 솔저필드에 비해 훨씬 가깝게 디자인됐으며 일반 관중석과 구분되는 클럽과 스위트 섹션도 다른 경기장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인 전체 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강과 루즈벨트, 클락길로 둘러쌓인 곳에 위치한 The 78은 현재 다운타운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재개발 가능 부지다. 총 62에이커 부지에 파이어 구장은 9에이커를 차지한다. 여기에 2천대 가량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파이어 구단의 새구장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운동 경기장 설계 업체 겐슬러가 맡았다. 겐슬러에 따르면 파이어 구장과 같이 다운타운 중심에 강가에 위치한 대형 구장은 찾기 힘들다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트를 타고 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강가에 도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CTA 버스와 전철역도 구장과 가까워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파이어 구단은 이르면 올 가을에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시즌에 맞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장의 이름은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지어질 예정인데 현재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연간 1억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명명권 구매 요청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비 전액이 주민들의 세금이 아닌 민간 자금으로 이뤄질 파이어 신구장의 건설은 시카고 시의회와의 계약을 체결한 뒤 시작될 수 있지만 이미 The 78에 경기장 건설이 예정된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파이어 파이어 신구장 시카고 다운타운
2025.06.17. 13:18
국립기상청이 시카고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주말 ‘무덥고, 습한’ 날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은 18일(목) 폭풍에 이어 준틴스(Juneteenth)인 19일과 20일은 비교적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예보됐다. 하지만 21일부터 시작되는 주말동안 시카고 지역의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를 훨씬 웃돌고 22일 실제 체감기온(열지수)은 100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 당국은 특히 이 기간 중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무더위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 마련을 권고했다. 특히 어린이들과 시니어들은 열사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시카고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것은 지난 5월 15일 기록된 화씨 94도였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원 날씨 예보 주말동안 시카고
2025.06.17. 13:14
시카고 도심에서 열리는 나스카(Nascar) 거리 레이스를 위해 시카고 시가 19일부터 행사와 관련 도로들을 차례로 폐쇄한다. 지난 2023년 처음 열린 시카고 나스카 거리 레이스는 올해로 3번째 대회를 맞는다.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2025 나스카 거리 레이스는 내달 5일 오후 3시30분 ‘루프 110 시리즈’(Loop 110 Xfinity Series), 6일 오후 1시 ‘그랜트파크 165’(Grant Park 165) 등 두 개의 레이스가 각각 펼쳐진다. 나스카측과 시카고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코스 설치 기간을 이전의 38일서 25일로 단축하고 도로 폐쇄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시는 오는 19일 콜럼버스부터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LSD)까지의 발보 드라이브를 먼저 폐쇄하고, 이어 20일 잭슨부터 발보 사이의 콜럼버스 드라이브, 23일 미시간부터 콜럼버스까지의 아이다 B 웰스 드라이브, 24일 북쪽 방향의 미시간 애비뉴, 25일 미시간부터 콜럼버스까지의 잭슨 드라이브, 27일 미시간부터 콜럼버스까지의 발보 드라이브, 28일 콩그레스 플라자 드라이브, 30일 잭슨부터 루즈벨트까지의 콜럼버스 드라이브, 내달 2일 루즈벨트 로드, 3일 남쪽 방향의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등을 차례로 폐쇄한다. 시카고 나스카 레이스는 교통 혼잡 등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부정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에 1억 달러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일부도로 시카고 일부도로 폐쇄 콜럼버스 드라이브 시카고 나스카
2025.06.17. 13:12
작은 나눔의 봉사가 한인 입양인들의 한국 문화 체험과 정체성 확인 등을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회장 쥴리 신)은 지난 14일 글렌뷰 소재 블루스타 메모리얼 우즈 파크(Blue Star Memorial Woods Park)에서 제45회 연례 피크닉을 개최했다. 지난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 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풍성한 음식과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서예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궂은 날씨와 최근 서류미비자 관련 시위 상황 등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참석,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쥴리 신 회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입양인들이 한국을 배우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 모임을 통해 입양인들끼리 인연을 맺고 한국을 방문하거나 친부모를 찾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부모님들 역시 자녀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셨고 이 행사는 그런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행사 참가자 중에는 한국을 방문해 취업을 하거나 친부모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의 모토는 ‘봉사’다. 더 잘나서 더 부유해서가 아니라 작은 시간과 정성을 나누는 것이 곧 봉사”라며 “이웃을 돌아볼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Luke Shin라이온스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시카고 아리랑 연례 피크닉
2025.06.16. 14:56
시카고서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리오 14세의 특별 미사가 열렸다. 지난 14일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레이티드 필드에서 열린 특별 미사는 가톨릭 시카고 교구청이 주최했다. 특별히 이날 미사에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참석한 것은 바티칸시티에서 라이브 스트림으로 교황 리오 14세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기 때문이다. 교황 리오 14세는 지난달 미국인 최초로 교황에 선출된 이후 처음 미국 신자들을 위해, 시카고 신자들을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했다. 미사 개회사를 통해 교황 리오 14세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이 위대한 축하를 위해 화이트삭스 구장에 함께 모인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하게 되어 기쁘다.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고 여러분의 일상생활, 가정, 본당, 대교구 그리고 전 세계에서 형제자매로서 공동체와 우정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이들에게도 특별한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오 14세 교황은 "다시 한번 이 자리에 모인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약속이라는 점”이라며 "세상이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여러분이 교회와 사회에서 진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평화를 증진하며 모든 사람과의 화합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별 미사를 집전한 블레이스 수피치 시카고 교구 추기경은 “시카고 출신의 교황을 축하하는 멋진 행사다. 교황을 선출하는 자리에 있었는데 로마였음에도 시카고에서 얼마나 축하하고 흥분되는 일이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미국에 살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사실 망가진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를 고쳐야 하는 것에 양측이 모두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참석자들에게 이들을 보살피고 그들과 공통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교황 교황 리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신자들
2025.06.16. 14:47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시카고를 비롯한 5곳에서 특수대응팀을 추가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예 특수대응팀’(SRT)이라고도 불리는 이 팀은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운영하는데 단속 및 추방 작전 부서 소속이다. 추가 가동될 특수대응팀은 시카고를 비롯 시애틀, 필라델피아, 워싱턴DC를 포함한 버지니아 주 북부, 그리고 뉴욕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운영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 팀들에는 이미 준비 태세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등 8곳에서 특수대응팀이 활동 중인데 이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고위험 영장을 집행하고, 추방 명령을 받은 위험한 범죄 경력의 외국인을 관리하고 중대 사건 발생 시 지역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특수대응팀은 일반적으로 고위험 작전으로 간주되는 베어캣(Bear Cat) 궤도 차량, 장총, 전술 조끼 등을 사용한다. Kevin Rho 기자특수대응팀 시카고 정예 특수대응팀 ice 시카고 5곳 특수대응팀
2025.06.13. 13:07
시카고가 식목 프로그램을 통해 시 전역에 나무 심기를 장려하고 있다. 이런 녹화 사업은 경제적인 혜택도 따라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카고에 나무가 심어진 면적은 대략 23% 정도다. 모튼 수목원이 항공 사진 등을 이용해 전체 면적 대비 나무가 심어진 면적을 계산해 집계한 숫자다. 시카고의 나무 밀집도는 뉴욕과 같은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주 랄리의 전체 면적의 54%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도 39%로 시카고에 비해 높다. 도시에 나무가 심어질 경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도심에 나무가 많이 심어질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폭우로 인한 배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대기 정화 효과도 있어 도시 주민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나무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나무를 심을 때 장기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나무가 심어진 상태를 비교하면 지역적으로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레이크뷰의 경우 24%의 면적에 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남부 브라이튼 파크의 경우 12%에 불과하다. 이에 시카고 시청에서는 계획적인 나무 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7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기 위해 ‘Our Roots Chicago’라는 프로그램을 시청 환경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6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도시 곳곳에 심어졌고 특히 상대적으로 녹화 사업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카고 주민들은 311이나 시청 웹사이트(311.chicago.gov), 시의원실 등을 통해 식수 요청을 할 수 있다. 시카고는 앞마당이나 뒷마당이 아닌 보도블록과 길 사이에 난 파크웨이(Parkway)에 나무를 심거나 제거해 달라는 민원을 시청에 제기할 수 있다. 가지치기 요청도 시청에 할 수 있다. 기존까지는 가지치기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부서가 이를 시행했으나 현재는 요청 없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 가지치기 사업으로 총 18만3000그루의 나무가지가 정리됐다. 이전까지는 연 3만그루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나무심기 시카고 시카고 시청 시카고 주민들 현재 시카고
2025.06.13. 13:06
시카고의 대표적인 전망대인 존 행콕 센터가 3개층으로 확장된다. 기존에 있던 식당과 바 대신 관람객을 끌어올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행콕으로 불리던 875 노스 미시간 건물에는 이전까지 94층 전망대, 95층 식당, 96층 바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0월 Signature Room으로 불리던 식당과 바가 갑자기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95층과 96층은 전망대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계 기업이 1850만달러를 투자해 매입한 바 있다. 이 업체는 최근 94층에서 96층까지를 다층 전망대와 프리미엄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WB-Immersive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디자인한 곳으로 베를린과 파리, 로테르담 등지에 고층 전망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B-Immersive는 10년 전 94층 전망대를 매입한 이후 17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360 시카고에 새로운 시설을 도입했다. 건물 바깥으로 유리가 기울어지며 건물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틸트(Tilt)를 비롯해 전망대 안에 야경과 석양을 바라보며 칵테일 등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WB-Immersive는 아직 구체적인 리노베이션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사에는 18개월에서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전과 같이 식당과 바를 포함하지는 않을 것으며 미시간거리에 오픈해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해리 포터 체험관과 같이 관광객들이 직접 공간과 전시물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또 94층에서 96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만들어 아트리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카고에는 이미 시어스타워로 불렸던 윌리스 타워의 스카이데크 전망대가 있지만 2개층 이상의 전망대는 없다. 한편 875 노스 미시간 건물은 이전까지 보험사인 존 행콕의 이름을 딴 시카고의 대표적인 고층 건물로 널리 알려졌으며 현재는 시어스 타워(윌리스 타워)와 트럼프 타워, 세인트 레지스 시카고에 이어 시카고에서 네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전망대 스카이데크 전망대 고층 전망대 다층 전망대
2025.06.12. 13:22
시카고 지역에 광범위하게 외래종 나무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종이 더욱 확산되어 생태계 균형이 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국은 물론 일반 가정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시카고 서부 라일 소재 모튼 식물원(The Morton Arboretum)이 최근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 지역 삼림 약 80%에 외래종 나무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외래종 나무는 갈매나무(buckthorn)였고 인동(honeysuckle)도 적지 않았다. 이들 외래종 나무는 한번 번식하기 시작하면 근처에 자라는 식물의 성장을 모두 막아 생태계가 무너지는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 아래서 자라야 하는 식물이 없어지고 이로 인해 이를 먹이로 하는 동물들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아울러 단순히 한 두 그루의 나무를 베어낸다 하더라도 인근 지역에서 새가 물고온 씨가 뿌려지면 금방 다시 자라는 일이 빈번해 개체수 통제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크 카운티의 경우 관내 나무 52%가 갈매나무속으로 확인돼 가장 널리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레이크카운티 삼림국은 17만달러의 그랜트를 비영리재단으로부터 받아 외래종 나무 제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약 100에이커에 달하는 토지에서 갈매나무가 사라졌다. 외래종이 사라진 곳에는 토착 나무가 심어졌고 이를 통해 수목의 다양성이 확대됐고 일부 꽃과 조류, 개구리와 도룡뇬 등의 양서류 역시 더욱 번성한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각 가정에서도 외래종 나무가 발견되면 더 번지는 것을 막는 등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외래종 외래종 나무 시카고 일원 나무 확산
2025.06.11. 13:06
시카고 남 서버브 타운이 질산염 오염으로 인해 수돗물이 유아에게 안전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카고 남 서버브 유니버시티 파크 시는 최근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 질산염 농도가 리터당 11.9밀리그램으로 연방 식수 기준인 리터당 10밀리그램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로, 성인과 6개월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큰 위험이 되지는 않지만 6개월 미만 영아들에게는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만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질산염 오염 물은 청색증(blue baby syndrome)을 일으킬 수 있다. 청색증은 적절한 폐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당국은 해당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것은 질산염 수치를 낮추기는커녕 되려 질산염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분유를 먹일 때 수돗물 사용을 금지했다. 이번 질산염 오염은 최근 폭우로 인해 캔커키 강에서 비료가 유출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생수를 마실 것을 권고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수돗물 수돗물 안전 안전 문제 수돗물 사용
2025.06.10. 12:54
최근 집중적인 불체자 단속을 벌이고 있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향한 불만이 시카고서도 시위로 이어진 가운데 ICE가 최근 시카고 시에 이민자 정보를 넘기라는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시카고 남서부 필슨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 운동가들이 ICE의 최근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시위는 이민자 권리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시위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에는 시카고 ICE 사무실 앞에서는 불체자를 체포하는 ICE 요원들과 지역 사회 운동가들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시카고 서기관실은 지난 4월17일 ICE로부터 불법입국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받았다. ICE가 요구한 자료는 시카고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티키(CityKey) 관련 서류다. 시티키는 일종의 시카고 시청 신분증으로 체류 신분이 없는 주민들도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시티키가 있으면 서류미비상태라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처방약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베네수엘라 출신을 중심으로 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거 시티키를 발급받아 신분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이후 시카고서는 총 14만5825장의 시티키가 발급됐다. 이 가운데 ICE는 2022년 4월17일부터 2025년 4월17일까지 최근 3년의 신청자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보는 신청자의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 등의 개인 정보다. 하지만 시카고 시청은 연방 정부의 이민자 단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Welcoming City 조례를 근거로 ICE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단속 시카고 ice ice 단속 시카고 시청
2025.06.09. 12:50
교황 리오 14세가 응원하는 팀으로 널리 알려진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유주가 바뀐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5일 성명서를 통해 현 소유주 제리 라이언스도프의 구단 지분을 이미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지역 억만장자 사모펀드 투자자인 저스틴 이시비아에게 넘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계약은 빨라야 2029년에 완료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일종의 장기 투자 계약이다. 즉 라이언스도프 구단주는 2029년과 2033년 사이에 자신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최대 지분을 이시비아에게 매각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2034년 시즌 이후에는 이시비아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결국 빠르면 2029년, 늦어도 2034년에는 화이트삭스의 소유주가 바뀐다는 것이다. 1981년 화이트삭스 구단을 매입한 라이언스도프는 현재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도 소유하고 있지만 최근 계속된 화이트삭스의 부진으로 인해 구단 매각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발표 이후 팬들은 “이번이 기회다”, “라이언스도프와 화이트삭스가 서로 결별할 시간이 왔다”,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올해 89세인 라이언스도프로부터 화이트삭스를 매입할 이시비아는 47세로 사모펀드(private equity)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신의 아버지가 설립했고 시카고 다운타운에 본사를 둔 모기지 회사 United Wholesale Mortgage도 형과 함께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시비아의 재산은 43억달러에 달한다. 내쉬빌 밴더빌트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위넷카의 4000만달러짜리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기도 한 이시비아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프로농구팀 피닉스 선스와 여자프로농구팀 피닉스 머큐리의 지분도 확보하고 있다. 만약 계획대로 이시비아가 화이트삭스를 인수하게 되면 새 구장 신축이나 연고지 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홈구장인 레이티드 필드와의 구장 사용 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 시카고 파이어가 구장 신축을 발표했던 The 78에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작년에 발표했지만 공적 자금 유치에 실패하며 현재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일부에서는 시카고 베어스 구장으로 거론됐던 구 마이클 리스 병원 부지가 화이트삭스 구장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화이트삭스 시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구단 이시비아가 화이트삭스
2025.06.06. 13:20
시카고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지는 주민들의 숫자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카운티 검시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카고서 교통사고로 숨진 주민은 모두 1040명이다. 이 가운데 300여명은 보행자였다. 또 200명은 시카고 고속도로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여명은 14세 이하의 어린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의 경우 시카고서는 연간 115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팬데믹이 끝난 2024년에는 이전보다 52%나 증가한 175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5년 4월까지는 32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생명을 빼앗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팬데믹 당시 늘어나기 시작한 난폭하고 부주의한 운전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특정 위험 구간에서의 사망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통사고 빈발 지역은 플라스키길로 55번 고속도로 남쪽과 72가 사이다. 대형 트럭 운행도 많은 이 구간에서는 과속과 신호 위반 사례가 빈발해 최근에는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시카고 시청은 최근 과속단속 카메라를 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해 모두 200개의 카메라로 단속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최고 제한속도 보다 6마일 이상 운전하는 차량을 적발해 모두 200만건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교통사고 시카고 시카고 교통사고 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빈발
2025.06.06. 13:17
캐나다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인해 시카고 지역에 대기 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리노이 주 환경청은 5일 낮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7일 자정까지 쿡 카운티를 포함한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 대기 오염이 심한 상태를 의미하는 Air Pollution Action Day를 발령했다. 6일 낮 12시 현재 시카고 지역의 대기 오염 질 지수는 119로 전날(151)는 낮았지만 여전히 나쁜 수준이었다. 웨더 채널은 인구 400만명 이상의 전 세계 주요 대도시 중에서 시카고의 대기 오염 정도가 아홉번째로 높은 것으로 측정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대기 오염도 측정 업체인 IQ Air는 시카고를 전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세번째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기 오염이 심한 경우 천식 등 지병이 있는 주민들과 노약자, 어린이들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대기 오염 경보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이 맞닿은 마니토바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고 바람을 타고 진한 연기가 시카고 지역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미세먼지로 지난 5일 하루 종일 시카고 대기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미세먼지의 경우 인체에 들어가게 되면 폐 깊숙한 곳에 머무르면서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캐나다 산불로 인해 시카고 지역의 대기 오염이 악화됐을 당시에 시카고 지역의 응급실을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시카고 주민들에게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운전을 가급적 자제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친환경 가정용품과 청소용품을 사용하는 등의 조치와 함께 가솔린으로 작동하는 기기의 사용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Nathan Park 기자대기오염 시카고 대기오염 경보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2025.06.06. 13:15
시카고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 사건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월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최근 14년새 가장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카고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모두 36명의 주민들이 숨졌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38%, 2023년에 비하면 5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또 5월 수치로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살인 사건 발생률을 기록했다. 시카고서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152건으로 작년에 비하면 28%가 줄었다.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총격 사건 역시 529건, 총격 피해자 616명도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35%와 3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였다. 강력 범죄의 경우 지난해 대비 23%가 줄었고 재산 범죄는 12%가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성을 부렸던 차량 탈취 범죄는 28% 떨어졌고 주택 침입 강도는 5월까지 23% 줄었다. 시카고 경찰은 모두 1131정의 불법 무기를 지난달에 회수해 현재까지 4500정 이상을 거리에서 수거했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살인 시카고 경찰 살인 사건 재산 범죄
2025.06.05. 13:13
시카고서 불체자 단속을 하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과 주민 시위대가 충돌했다. wg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다운타운 사우스 루프의 미시간 애비뉴와 22가 인근에서 ICE 요원들이 다수의 불법 체류자들을 건물 밖으로 안내하며 흰색 밴 차량에 태우던 중 건물 앞에 모여 있던 시위대가 이를 저지했다.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건물은 이민자들을 위한 집중 감독 프로그램(ISAP)을 운영하는 정부 계약 업체가 있는 곳이었다. 이 업체는 불체자들에 대해 구금 대신 발목 팔찌와 기타 감시 장치 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이날 체포된 이들에 대해 “10여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불려나왔다가 체포됐다. 이는 납치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ICE측은 “이날 체포된 이들은 이미 이민 판사로부터 강제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그 명령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대와 ICE 간의 충돌 현장 인근에는 시카고 경찰이 있었지만 상황이 곧 진정되면서 추가 개입이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위대 시위대 충돌 ice 요원들 ice 단속
2025.06.05.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