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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홈구장 추진"

Chicago

2026.06.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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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사회, IN 해먼드 건설 프로젝트 승인
관계자 “IL 알링턴 하이츠 배제 결정 아니다”
[시카고베어스]

[시카고베어스]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풋볼(NFL) 구단 베어스의 홈구장이 일리노이주를 떠나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신축될 가능성이 확대됐다.
 
베어스 구단주 조지 맥캐스키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케븐 워런은 5일 공동 성명을 통해 “베어스 이사회가 인디애나주 해먼드에서 홈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며 “구체적 부지는 추후 선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먼드에 들어설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인디애나 북서부에서부터 시카고 남부, 도심(LOOP), 시카고 북부 교외 지역까지 이어지는 시카고랜드를 하나로 묶어 지역 주민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먼드는 시카고 남동부, 일리노이 주와 인디애나 주 경계 인근에 있는 인구 7만7천 명 규모의 도시다.
 
이번 발표가 현실화하면 시카고 베어스는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주가 아닌 인디애나 주에 속하게 된다. “너는 일리노이의 자랑이자 기쁨”( You’re the pride and joy of Illinois!)이라는 응원가 가사도 수정돼야 한다.
 
다만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의결이 해먼드 이전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며, 일리노이 주내 후보지 알링턴 하이츠에 대한 배제 결정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이크 브론 인디애나 주지사는 “시카고 베어스를 환영한다. 인디애나 주와 베어스 구단이 1985년 베어스 수비진만큼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기회와 경제 성장을 만들어 나가기 바란다”고 공표했다.  
 
이번 움직임은 일리노이 주의회가 베어스 구단을 일리노이 주에 잔류시키기 위해 마련한 세제 혜택 관련 법안을 끝내 통과시키지 못하고 봄회기를 종료한 데 잇따라 나왔다.  
 
이매뉴얼 크리스 웰치 주 하원의장과 토니 프렉윈클 쿡카운티 의장 등은 구단 발표 후 "베어스를 일리노이 주 내에 잔류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주는 베어스 홈구장 유치를 위해 최대 10억 달러의 공공자금 투입, 최대 40년간 재산세 동결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1920년 NFL 출범과 함께 창단된 베어스는 1971년부터 시카고 시내 미시간호변의 유서 깊은 명소 솔저필드를 시로부터 임대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은 시설 노후화 및 수용인원 한계, 수익성 등의 문제를 들어 지난 2020년 이전 의사를 밝히고 2021년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의 구 경매장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세제혜택에 대해 지역 당국과 합의를 보지 못했고, 일리노이 주의회의 지원 법안도 처리가 무산되면서 진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베어스 구단은 “늦은 봄이나 초여름쯤 홈구장 부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 공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NFL베어스 #일리노이 #인디애나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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