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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메시, 라포르타 거짓말로 복귀 무산" 西 뒤흔든 단독 인터뷰..."권력 싸움 때문에 엎었다" 차비 작심발언

OSEN

2026.03.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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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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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진실을 밝히고자 나섰다. 그는 3년 전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복귀가 가능했지만, 주안 라포르타 회장 때문에 모든 게 무산됐다고 폭로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스페인 '라 반과르디와'는 9일(한국시간) "단독 인터뷰: 차비 에르난데스가 침묵을 깼다. 전 바르셀로나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차비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라포르타 회장이 이미 합의됐던 메시의 복귀를 막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2023년 6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했다. 많은 팬들이 그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기대를 걸었지만, 그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자 메시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자못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를 영입할 준비가 다 돼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라 반과르디아.

[사진] 라 반과르디아.


하지만 차비의 이야기는 다르다. 그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직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고, 차비도 그를 다시 데려올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이 모든 걸 막아세웠다.

차비는 "지금도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라포르타 회장이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메시는 이미 영입된 상태였다. 2023년 1월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우리가 연락을 보냈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고 했고, 나도 직접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3월까지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내가 메시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OK만 주면 내가 회장에게 말하겠다. 축구적인 측면에서는 문제없다'고 했다"라며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와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라리가에서도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라포르타 회장이 제동을 걸었다. 차비는 "결국 회장이 모든 걸 뒤집었다"라며 "라포르타는 내게 '메시가 돌아오면 나에게 전쟁을 걸 거다.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메시가 내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 다른 쪽에서 '그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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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재회를 꿈꾸던 차비는 그의 아버지에게도 전화했지만, 소용없었다. 차비는 "그래서 난 호르헤에게 전화해서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그는 '회장에게 얘기하라'고 답했다. 난 다시 '우리는 메시와 5개월 동안 이야기해왔다. 이미 다 끝난 일이다. 축구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고, 경제적으로도 문제없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같은 마지막 무대를 만들 계획이었다. 모든 게 준비돼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결국엔 라포르타 회장이 모든 걸 망쳤다는 폭로다. 차비는 "난 메시가 돌아와 그를 지도할 수 있길 정말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이) 우리를 갈라놓았다"라며 "난 메시가 돌아오기를 정말 간절히 바랐다"라고 힘줘 말했다.

차비는 지금이라도 메시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그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메시는 분명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골을 넣고, 결정적인 패스를 할 수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게다가 메시는 월드컵에도 출전할 선수다. 다시 캄 노우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건 그의 바람이기도 했고, 내 바람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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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차비까지 메시와 관계가 흔들리기도 했다. 그는 메시와 다시 이야기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며 "난 한동안 메시와 연락조차 할 수 없었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 책임은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다"라며 "메시는 나 역시 그 복잡한 구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우리 사이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좋은 관계가 됐다"라고 전했다.

차비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라포르타 회장의 권력 싸움에 메시와 팀이 희생된 셈이다. 차비는 "분명히 말하겠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오지 않은 이유는 회장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라리가 때문도 아니고, 호르헤 메시가 더 많은 돈을 요구했기 때문도 아니다. 그건 거짓말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안 된다'고 말한 거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권력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고, 메시가 돌아오면 그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라포르타 회장은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재정난으로 메시를 떠나보낼 때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비는 이에 질린 듯 "라포르타가 회장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바르셀로나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다. 이미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시간을 보냈다. 이제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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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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