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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를 의심해? 흔들릴 레벨 아냐!” LAFC 감독, 손흥민 ‘옐로카드’ 논란에도 무한 신뢰… “그의 퀄리티 믿는다”

OSEN

2026.03.0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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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수장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침묵에 빠진 '캡틴' 손흥민(34)을 향해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라운드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LAFC는 개막후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의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승점 3점은 챙겼지만,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라는 리그 최정상급 창을 보유하고도 댈러스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10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원더 골'이 아니었다면 안방에서 고전할 뻔한 경기였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특유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크로스 성공률 0%(0/3), 지상 볼 경합 성공률 33%에 그쳤고, 기대 득점(xG)은 고작 0.06에 불과했다. 결국 팀 내 최저 평점인 6.7점을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가장 논란이 된 장면은 전반 10분에 터졌다.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댈러스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페널티킥 대신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뮬레이션 반칙, 즉 '헐리웃 액션'으로 판단한 것이다.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이후 손흥민의 플레이는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해당 판정이 손흥민의 심리나 팀의 공격 흐름에 악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선수의 머릿속을 내가 다 알 순 없지만, 처음엔 나도 페널티킥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내 '캡틴'을 감쌌다. 그는 "손흥민의 반응을 보고 페널티킥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 정도의 월드클래스 퀄리티를 가진 선수라면, 고작 그런 상황 하나에 흔들릴 레벨은 아니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단순한 격려가 아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였다. 토트넘 시절부터 수많은 역경을 뚫고 올라온 손흥민의 내공을 믿는다는 뜻이다.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LAFC 입장에서 손흥민의 부활은 필수 조건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서 다시 '소니 타임'을 가동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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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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