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비스 신청 주 5일 지원 문화 교육·일일 관광 확대키로 새 웹사이트 만들어 소통 강화
OC한미시니어센터 임원, 이사들이 23일 식품 배포 봉사를 위해 모였다. [센터 제공]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확 달라진다.
김가등 회장은 “2026년부터 건강·복지·문화·여가를 센터 운영의 4대 축으로 삼아 큰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펼칠 주요 사업으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질 향상 ▶정기 일일 관광 프로그램 운영 ▶복지 서비스 강화 ▶신청 회원 대상 월 1회 한식 제공 ▶새 웹사이트 개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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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서비스 강화
센터는 2026년부터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메디캘, 캘프레시, 생계비 지원(GR), 이민자 현금 지원(CAPI) 등 주요 공공복지 서비스 신청을 주 5일(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며 도울 계획이다. 또 OC 케어기버 리소스센터와 협력, 소득 기준 때문에 IHSS(재가 지원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회원 대상 대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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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육, 일일 관광 확대
센터는 1월부터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김진희 명창을 강사로 초청, 매주 월요일 오후 1시30분~3시까지 ‘경기민요 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같은 시간대에는 권화경 강사의 ‘난타 클래스’가 열린다.
일일 관광 프로그램도 늘린다. 사무국은 지난달과 이달에 이어 내달 21일에도 회원을 위한 일일 관광을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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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회원에 한식 제공
센터는 내달 2일 오전 10시, 모든 회원과 타인종을 포함한 지역사회 시니어 대상으로 떡국 잔치를 열어 새해 복을 기원하는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는 OC ‘밀스 온 휠스(Meals on Hot Wheels)’와 협력해 매달 회원 중 신청자에게 한식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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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웹사이트 내달 개통
센터는 내달 새 주소의 웹사이트(
ockasa.org)를 개통, 보다 체계적인 정보 제공,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피터 이 사무국장은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으로부터 최근 기금 지원받은 것을 계기로 50년의 토대 위에 한인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적인 건강, 복지, 문화,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