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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이동식 주택 비중 전국 2위

Dallas

2026.01.07 06:10 2026.01.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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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7위, 휴스턴 8위, 엘패소 16위, 달라스 20위
이동식 주택.

이동식 주택.

 제조주택(manufactured homes)으로 불리는 이동식 주택(mobile homes)이 보다 합리적인 주택 소유 대안을 찾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의 이동식 주택 비중이 미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도시별로도 탑 20에 텍사스 주내 도시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스토리지카페(StorageCafe)의 ’주택 인사이트 보고서(housing insights report)‘는 제조주택 재고 공급량, 신규 제조주택의 평균 판매가를 분석하고, 이를 건축 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주택의 중위 가격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미전국 50개주와 100개 도시를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의 제조주택은 주전체 주택 재고의 6.2%에 해당하는 총 77만 6,232채로 파악돼 50개주 중 제조주택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 지은 제조주택의 평균가격은 12만 2,500달러로 일반 주택의 평균가 31만 3,200달러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텍사스 주민들이 제조주택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텍사스 보다 제조주택이 많은 주는 82만 4,425채에 달한 플로리다가 유일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제조주택을 미국 주택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의 핵심 축(a cornerstone of affordability)”으로 평가했다. 미전역에 약 800만 채에 가까운 이동식 주택이 있으며, 이는 전체 주택 공급의 약 5.4%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도시별 조사에서 북 텍사스 지역 경우, 달라스에는 6,195채가 있어 이동식 주택 재고가 많은 도시 전국 20위에 올랐다. 인접 도시인 포트 워스는 6,069채로 전국 22위, 알링턴이 48위(3,818채), 덴튼이 98위(2,441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제조주택의 가격이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토지 비용을 동일한 방식으로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용도지역(zoning)과 지역 법규에 따라, 이동식 주택 소유자는 주택이 놓인 부지를 임대하거나, 별도로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제조주택의 전반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가 여전히 주택 소유로 가는 현실적인 경로라고 평가했다. 특히 품질이나 독립성을 “타협하고 싶지 않은” Z세대(Gen Z)와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에게 가격 접근성은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오늘날의 젊은 수요자들은 유연성, 효율성, 최소한의 유지관리를 중시하며, 재정적 자유와 이동성에 부합하는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에 끌린다”며 “원격근무 확산과 함께 밀레니얼·Z세대는 한때 은퇴자에게만 어울린다고 여겨졌던 공동 편의시설이나 경관이 좋은 커뮤니티내의 작지만 설계가 잘 된 주거공간에서 합리적으로 거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최근 몇 년 사이 제조주택이 ‘이미지 쇄신(glow up)’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제조주택은 개방형 평면 구조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홈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설비 등 현대적 편의시설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제조주택은 더 이상 차선책이 아니라, 비용을 중시하는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에게 현명하고 미래지향적인 주택 소유 경로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텍사스 주내 도시 중에 제조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샌안토니오(1만1,208채/전국 7위)였으며 휴스턴(1만953채/8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엘패소(7,089채/16위), 라레도(6,785채/18위), 오스틴(6,184채/21위), 코퍼스 크리스티(4,823채/29위), 파(4,409채/34위), 미션(3,207채/60위), 브라이언(3,063채/65위), 에딘버그(3,407채/67위)의 순으로 많았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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