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가 ‘푸드 트럭’(food truck) 형태의 이동식 운전자 서비스 시설(DMV)을 도입한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장관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말부터 ‘이동식 DMV’(Mobile DMV)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단 몇 분만에 새로운 운전면허증, 신분증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어눌리어스는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동식 DMV를 통해 앞으로는 주민들이 DMV 이용을 위해 예약을 하고 시설 내에서도 기다려야 하는 모든 과정을 건너 뛰고, 간편한 업무들은 즉각 해결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식 DMV는 푸드 트럭 형태이며 전기로 구동될 예정이다. 또 서비스는 최소한의 공간과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에 따르면 이동식 DMV서는 면허증•신분증 갱신, 차량 등록 및 등록증 갱신, 차량 스티커 구매, 리얼ID 신청, 면허증•신분증 수정, 일리노이 주 장기 및 조직 기증자 가입, 유권자 등록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동식 DMV는 이달 말부터 첫 선을 보인 후 늦여름까지 최소 3대를 추가,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식 DMV의 정확한 운영 시간 및 언제 어떤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지에 등에 대한 정보는 주 총무처 웹사이트(www.ilsos.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이동식 일리노이 이동식 서비스 도입 일리노이 주민들
2024.06.13. 12:57
주택 구매 여력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이동식 소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12일 폭스비즈니스는 ▶높은 모기지 금리 ▶비싼 주택 가격 ▶주택 매물 부족 등으로 인해서 예비 바이어들이 초소형 이동식 주택에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7.09%에서 7.16%로 상승했다. 작년 12월 LA주택 중간 가격은 전국 중간 가격보다 133% 웃도는 95만7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택 구입 여력은 최악이다. 최근 LA에 거주하는 한 틱톡 이용자는 아마존에서 약 2만6000달러에 산 접이식 주택의 언박싱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집은 벽과 천장이 접힌 상태로 배송됐다. 내구성이 뛰어난 강철로 만들어져 있고 내부는 화장실, 샤워실, 부엌, 침실의 인테리어가 모두 끝마쳐진 상태였으며 그는 땅을 매입해서 배관·전기 공사를 마친 후 집을 에어비앤비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동식 소형 주택은 가격이 저렴한데다 모양·크기·색상 등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고 시공 기간이 짧으며 교체 및 철거도 용이해서 매입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장점 덕에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미리 지어진 초소형 주택을 구입해서 살고 있는 영상이 꾸준하게 게재되면서 이동식 초소형 주택이 인기를 더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초소형 주택에 대한 인기는 단순히 경제적 요인 때문만은 아니다. 더 단순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문화 운동의 영향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동식 초소형 주택에 대한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 테크나비오 측은 보고서를 통해 2023년~2028년 사이 전세계 소형 주택 시장은 연평균 약 5.3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는 48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이동식 이동식 주택 금리 주택 상승 주택
2024.02.12. 19:35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이 이동식 보트 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동식 보트 센터는 지난달 29일 가든그로브 시청 주차장, 31일 코스타메사의 오렌지코스트칼리지 주차장에 이어 내일(2일) 어바인의 레이크뷰 시니어센터(20 Lake Rd) 4번 주차장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는다. 이동식 보트 센터는 유권자 등록, 투표용지 교체, 기표를 마친 우편투표지 제출 등을 비롯한 선거 관련 업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오전 8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선관국은 오는 4일(금) 브레아 시니어센터(500 Sievers Ave) 주차장, 6일(일) 샌타애나 동물원(1801 E. Chestnut Ave) 주차장에도 이동식 보트 센터를 운용한다. 한편, 선관국은 중간선거를 위해 우송한 우편투표지 약 184만 장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전까지 약 19만7000장을 회수했다.보트센터 이동식 이동식 보트센터 오렌지코스트칼리지 주차장 레이크뷰 시니어센터
2022.10.31. 17:58
우크라이나는 푸틴 입장에서 보면 ‘빼앗긴 땅’일 것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푸틴은 동독 수도 드리스덴에 파견된 KGB 총책이었다. 젊은 정보 대장은 장벽이 힘없이 무너지고 독일인들이 소련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 것을 목격하고 침통한 마음으로 기밀문서를 소각하고 러시아로 돌아갔다. 그는 소련 연방을 양보한 고르바초프를 원망했을 것이다. 푸틴은 권력의 사다리를 하나하나 올라 러시아 대통령이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 땅이었다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지만 러시아는 ‘잘못 양보한 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러시아는 발틱 3국, 폴란드도 언젠가 다시 찾아와야 할 땅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 이들 국가는 재빠르게 NATO에 가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합병해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NATO 헌장은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무조건 방어해야 하는 조항(Article 5)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곡창이다. 2차 대전을 일으킨 나치 군대는 러시아 침공에 앞서 군량미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부터 공격했다. 들판에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 수확기였다. 불행히도 그 해는 농사가 안 좋아 곳간을 채울 수 없었다. 히틀러는 군량미를 절약하기 위해 먹을 입을 줄이지 않을 수 없었고 수용소에 있는 유대인들이 희생양이 되었다. (The Silk Roads, Peter Frankopan) 퓰리처상을 받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Thomas Friedman은 20년 전, ‘The Lexus And The Olive Tree’라는 베스트셀러를 내놓았다. 저자는 베를린 장벽이 붕괴하면서 냉전의 시대가 고하고 세계화(Globalization)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발자국 더 나가 맥도날드 패스트푸드가 들어와 있는 두 인접국은 전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McDonald Theory)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의 이론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세계는 지금 미국, NATO를 한 축으로 하고 러시아-중국이 연합하는 새로운 냉전(A New Cold War )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이 죽게 되어 있다. 군인만 희생되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까지 목숨을 잃는다. 냉엄한 국제관계에서는 ‘힘없는 나라’가 밟히게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는 NATO 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유럽 여러 나라가 자기 생명 희생하며 방어해 주지 않을 것이다. 경제 제재는 러시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일단 시작된 전쟁을 막을 수는 없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동식 화장터’를 가지고 다닌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 푸틴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 끌려갔다가 산화한 러시아 군인들은 가족 품에 안겨 묻힐 수도 없단 말인가. 너무나 비인간적이고 슬픈 일이다. 미국은 한국전쟁이 끝난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몰장병의 유해를 찾아 가족에게 인도하고 있지 않은가. 러시아는 전사자의 시체를 본국에 가져갈 경우 발생할 소요사태를 염려해 현장에서 태워 버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병사는 총을 쏠 수 있을 때까지 쓸모가 있다. 싸늘하게 식은 몸은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자주 정권이 바뀌는 민주주의 국가는 영구 집권하는 독재국가와 장기 군사전략을 세우는 데 불리한 점이 많다는 우려가 있다. 분명한 것은 민주국가는 그래도 인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전사자를 현장에서 태우는 것은 인륜에 어긋난다. 최복림 / 시인삶의 뜨락에서 이동식 화장터 이동식 화장터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침공
2022.03.01.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