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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oL 자존심 지킨 DPlus KIA… LCK 3년 연속 EWC 정상

중앙일보

2026.07.19 08:46 2026.07.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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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 DPlus KIA. 사진 EF

19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 DPlus KIA. 사진 EF

DPlus KIA가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한국 팀의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DPlus KIA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EWC) LoL 결승에서 카르민 코프(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60만 달러(약 9억원)다. MVP는 바텀 라이너 ‘스매쉬’ 신금재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2만5000달러(3700만원).

DPlus KIA는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이후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내대회를 포함해도 2021년 써머시즌 이후 5년 만의 우승이다. DPlus KIA는 최근 구단 재정 문제로 선수단 임금 체불이란 악재를 겪었다. 선수들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지만 분위기가 좋진 않았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해 2024년 T1, 2025년 젠지에 이어 EWC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6 e스포츠 월드컵에서 DPlus KIA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한 '스매쉬' 신금재. 사진 EF

2026 e스포츠 월드컵에서 DPlus KIA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한 '스매쉬' 신금재. 사진 EF


‘쇼메이커’ 허수는 전날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내일 경기에서 꼭 우승해 LCK의 위상을 지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유일하게 팀 내에서 우승 멤버였던 허수는 “5년 만에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DPlus KIA는 경기 내내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1, 2세트에서 계속해서 상대보다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도 6분만에 상대 챔피언을 네 번이나 킬하면서 유리하게 끌고 갔다. 카르민 팬들은 낙담한 채 화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역전 없이 DPlus KIA가 2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19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 결승에서 DPlus KIA의 3-0 승리를 응원하는 팬. 사진 EF

19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컵 결승에서 DPlus KIA의 3-0 승리를 응원하는 팬. 사진 EF


경기장은 홈 팀이나 다름 없는 카르민 팬들의 환호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날 T1과 준결승에서도 보여줬던 일사불란한 응원과 구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DPlus KIA 선수들이 화면에 나올 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DPlus KIA 팬들도 지지 않았다. 앞선 3위 결정전에 나섰던 T1과 젠지 팬들도 DPlus에게 힘을 실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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