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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R&D에 110조 이상 투자…반도체 주도권 굳힌다

중앙일보

2026.03.19 02:16 2026.03.19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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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 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시설·연구개발(R&D)에 1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선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반도체 종합기업으로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자율공시에서 투자계획을 밝히고 주요 사업목표를 설명했다. 올해 집행할 시설·R&D(110조원)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 52조7000억원, R&D 37조7000억원 등 총 90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반도체(DS) 부문의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상당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기존 단지 내 대규모 증설 외에 신규 단지를 확장하고 핵심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로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업계 내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업 구조를 AI와 첨단로봇 등 미래형 구조로 재편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첨단로봇·의료기술(메드테크)·자동차전기장비(전장)·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의미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3년간 총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삼아 2024~2025년에 예정된 주주환원과 올해 정규배당(9조8000억원)을 마친 뒤 잔여 금액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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