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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Genius AI 2.0’ 도입

중앙일보

2025.07.01 23:20 2025.07.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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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유방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Genius AI 2.0, 왼쪽 유방에서 발견된 병변의 위험도를 평가한 사진 (사진 제공=동아대병원)
글로벌 여성 건강 진단 전문기업 홀로직 코리아는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인 Genius AI 2.0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첨단 AI 기술로, 3D 유방촬영 영상을 분석하여 악성 종양의 검진 정확도를 높이고 판독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 4월 3D 유방촬영술의 급여화 전환 이후3D 유방촬영술(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Genius AI 2.0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해 판독 피로도를 줄이고, 놓치기 쉬운 병변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철 동아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유방촬영술에서 2D 검사와 3D 검사의 차이는 흉부 X-ray와 흉부 CT의 차이와 유사하다. 일반적인 2D 검사에서는 병변이 정상조직과 겹쳐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인공지능도 발견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3D 검사에서는 입체적인 영상을 통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며, “Genius AI 2.0은 3D 유방영상의 병변 탐지 민감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판독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데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홀로직 코리아는 이번 Genius AI 2.0 도입이 지난 4월 급여화로 전환된 3D 유방촬영술의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이고, 국내 유방암 진단 환경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홀로직 코리아 이승철 대표는 “AI 기반의 진단 보조 기술은 더 많은 여성들이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요소”라며, “동아대학교병원의 선도적인 도입을 통해 부울경 지역의 여성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 현장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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