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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 18세로 사망

Los Angeles

2026.08.13 14:25 2026.08.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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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KLPGA 예선 준비 중 뇌출혈
호주·한국 프로무대 출전 앞두고 비보
지난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열린 '2026 포드 여자 NSW 오픈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 방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Golf NSW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열린 '2026 포드 여자 NSW 오픈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 방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Golf NSW 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사진)이 태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18세의 나이로 숨졌다.
 
고펀드미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1일 방콕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국제 예선전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뇌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왔다.
 
가족들은 지난 11일 고펀드미를 개설하고 방씨를 호주로 이송하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 중환자실 장비를 갖춘 특수 항공기 이용 비용과 의료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방씨의 삼촌 제이콥 강은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방씨가 최근 호주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보험 문제가 복잡해져 의료비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씨는 13일 오전 7시20분(현지시간)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날 기준 목표액 10만 호주달러 가운데 약 3만8000호주달러가 모였다. 모금액은 유가족에게 전달돼 의료비 정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씨는 지난해 11월 프로로 전향한 뒤 골프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프로 전향 3개월 만인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열린 ‘포드 여자 NSW 오픈 지역 예선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루키 시즌 출전 자격을 얻어 ‘루키 방(Rookie Bang)’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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