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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연의 반란…드림투어 선수가 정규투어 이틀째 선두

중앙일보

2026.08.08 00:22 2026.08.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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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연. 사진 KLPGA

강채연. 사진 KLPGA

현재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뛰고 있는 강채연이 정규투어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강채연은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를 기록해 박민지에 한 타 앞섰던 강채연은 이날도 60대 타수를 이어갔다. 장은수와 서어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다.

강채연은 2023년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했고, 2024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금 순위 75위에 그쳐 올해 조건부 시드로 밀려났고, 드림투어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채연. 사진 KLPGA

강채연. 사진 KLPGA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가 많았던 데다 폭염으로 불참자가 나오면서 조건부 시드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강채연에게는 그 기회를 살릴 절호의 무대가 됐다.

강채연은 KLPGA 투어 통산 20승의 박민지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3번 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마지막 3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는 지켰다.

장은수와 서어진도 나란히 11언더파를 기록해 강채연을 한 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세 선수 가운데 누가 우승하더라도 KLPGA 투어 첫 승이다. 공동 4위 그룹과 타수 차이가 적지 않아 이 중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강채연은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는데 공도 안 맞고 소심했고 떨리기도 했다. 내일은 처음이 아니니까 더 자신있게 치겠다. 2년 전에 비해 샷이 좋아져 내일은 경기 잘 할 거다. 그러나 내일 만약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경기가 취소되더라도 기분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채연은 또 “지난해에 비해 샷거리를 10m 정도 늘렸고 탄도도 높였다. 그 이후 아이언샷이 좋아졌다. 거리 늘린 비결은 특별한 거 없고 안좋아하던 웨이트 트레이닝 많이 하고 공을 세게 쳤다”고 답했다.

김민주와 신다인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민지, 정슬기, 이지현, 유현조, 최정원, 한진선은 7언더파 공동 6위다.

제주=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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