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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확률’을 뚫는 뚝심… 임성재, PO 1차전 첫날 선두와 1타 차

중앙일보

2026.08.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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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가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향해 첫 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선두 조던 스피스 등에 한 타 차 공동 6위다.

데뷔 이후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온 그는 올해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랭킹 57위로 마쳤다. 50명만 진출하는 2차전(BMW 챔피언십)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미국 골프닷컴은 대회 전 “임성재의 2차전 진출 확률은 18%, 최종전 진출 확률은 1.9%”라고 분석했다. 1차전에서 20위 안쪽 성적이 사실상 2차전 진출의 필요 조건으로 꼽혔다.

이날 임성재는 그린에서 빛났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6타로 출전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첫날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예상 페덱스컵 순위는 2차전 진출 범위인 45위까지 올랐다.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걸린 2차전 진출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다. 2028년부터 PGA 투어가 1·2부 트랙으로 나뉘는 만큼, 내년 페덱스컵 포인트가 높은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은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7연속 출전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올해도 그 기록을 이어가길 원한다. 최종전 진출은 확률로 보면 높지 않지만, 성적만 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이기도 하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무난했다. 김주형(랭킹 26위)은 1언더파 26위, 김시우(랭킹 7위)는 이븐파 37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2차전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첫날 선두는 5언더파를 친 조던 스피스 등이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언더파 공동 12위다. 로리 매킬로이는 마지막 3홀에서 보기-보기-더블보기로 무너지며 4오버파 공동 67위, 로버트 매킨타이어는 12오버파로 부진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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