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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측 “김어준 업체 여론조사로 재판 흔들기…현대판 인민재판”

중앙일보

2026.07.20 02:33 2026.07.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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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선고 공판을 앞두고 특별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장외 여론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유죄를 거론하는 것은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재판부 흔들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에서 판단해야 할 사안을 장외 여론전으로 끌고 가는 것은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과 오 시장 사건의 유사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사실관계와 증거, 비용 구조가 모두 다른 사건”이라며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판결을 앞둔 재판부에 대한 부적절한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 오 시장의 유죄 여부를 묻는 조사가 이뤄졌다며 “법치를 부정하고 여론으로 재판을 좌우하려는 현대판 인민재판이자 황당한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명태균씨 진술의 신빙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특보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 명씨의 진술과 다른 정황이 확인됐고, 특검이 산정한 여론조사 비용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객관적 증거를 통해 무죄를 입증했다”며 “특검과 민주당은 정략적 장외 여론전을 중단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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