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강릉 선거구 보궐선거를 내년 4월7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올해 12월8일부터 시작하며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18∼19일 이틀간 진행한다.
권 전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을 만나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권 의원이 교단 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지원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1·2심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권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지난 16일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수감 중인 권 전 의원은 판결 이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지만 사법부 최종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정치 보복은 저 하나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