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인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 공약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제철소 건설 발표 행사에서 앞서 공화당 전당대회 때 내놓은 배당금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실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유지할 경우 성인 1인당 5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본지 9월 11일자 A-1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급 재원으로 관세 수입을 제시했다. 그는 “관세를 통해 수천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이것이 5000달러를 지급할 수 있는 주요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인 성인 시민은 약 2억4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준으로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할 경우 필요한 재원은 약 1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코스트코도 최근 정부로부터 받은 관세 환급액 대부분을 제품 가격 인하에 사용했다. 〈본지 9월29일자 온라인판〉 관련기사 중간선거 코앞 5000불 '표(票)퓰리즘'…공화당 상·하원 모두 승리 조건 코스트코, 제품 가격 내렸다 송윤서 기자트럼프 재확인 트럼프 현금 트럼프 대통령 공약 재확인
2026.10.01. 9:4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연방정부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서 찾을 수 있는 새 포털 ‘아메리카닷거브(America.gov)’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인공지능(AI) 챗봇에 질문해 정부 서비스와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날 관련 행정명령 서명 후 기념 촬영하는 트럼프 대통령 모습. [로이터]연방정부 트럼프 연방정부 포털 연방정부 정보 트럼프 대통령
2026.09.29. 21:4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하는 수준의 새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기준은 국내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를 없앨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자동차 가격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수천 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기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승인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안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자동차 제조사들이 준수해야 하는 최저 연비인 기업평균연비제(CAFE)를 2031년식 차량 기준 갤런당 50마일에서 34.5마일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CAFE는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의 평균 연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로, 기준이 높을수록 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릴 유인이 커진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연비 규제 완화를 두고 전세계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호상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전기차 연비 기준 전기차 의무화 트럼프 행정부
2026.09.27. 16:1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로이터] 시진핑 트럼프 트럼프 공항 국빈 방문
2026.09.23. 20:2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쿠바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을 논의하는 유엔총회 무대를 미국의 적대국들을 직접 압박하는 자리로 활용하면서 해당 국가 대표단은 잇따라 퇴장했다. 관례에 따라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전반부 상당 부분을 지난 6개월간 진행된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와 정당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이란은 중동의 불량배였지만 이제 더는 불량배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이란의 위협이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에 협상을 통한 재건 기회를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멸”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강경 발언이 이어지자 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항의의 뜻으로 실무급 직원 1명만 남겨둔 채 단체 퇴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합의하는 시나리오를 이란에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대해서도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는 쿠바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쿠바는 전례 없이 무너지고 있고, 결국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바 대표단 역시 발언 도중 총회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에 대해선 미국의 영향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서반구 어디에서도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군사력을 동원해 미국의 중대한 국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과 국제기구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선출되지 않은 글로벌리스트 관료들의 극좌 의제를 주권 국가들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엔본부 밖에서는 수백명이 참여한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전부터 인근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년 7개월 가까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빨리 종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푸틴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반트럼프 시위 도널드 트럼프
2026.09.22. 21:31
뉴욕시장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2026.09.21. 22:0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워싱턴DC 인근에 세우려는 76 높이 개선문을 군사시설 겸용으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선문 꼭대기와 광장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다수의 드론을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량의 저격수용 탄약도 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미술위원회(CFA)가 공개한 워싱턴DC 개선문 렌더링. [연방미술위원회]군사겸용 트럼프 워싱턴 개선문 개선문 렌더링 개선문 꼭대기
2026.09.20. 17:49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전국에서 한국 국적자 5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0명 이상은 추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단체 ‘스톱 AAPI 헤이트’가 UCLA와 UC버클리가 공동 운영하는 추방데이터프로젝트(DDP)의 자료를 분석해 1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한국 국적자 528명이 ICE에 체포됐다. 같은 기간 488명이 구금됐으며 429명이 추방됐다. 체포된 10명 중 8명꼴인 약 81%가 추방된 셈이다. 〈그래픽 참조〉 지역별로는 가주에서 가장 많은 아시아계가 체포됐다. 가주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체포 건수는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 13%, 뉴욕 9% 순이었다. 세 지역에서 전체 아시아계 체포의 절반 가까이가 이뤄진 셈이다. 가주에서는 같은 기간 한국 국적자 63명이 체포됐다. 한국 국적 체포자는 전체 아시아계 체포자의 2.5%를 차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계만 놓고 보면 8.8%였다. 추방에서는 한국 국적자의 비중이 더 높았다. 전체 아시아계 추방자의 4.5%를 차지했으며, 동아시아계 추방자 가운데서는 14.8%가 한국 국적자였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아시아계 국가 가운데 체포와 구금에서 각각 7위, 추방에서는 6위였다. 특히 체포자와 구금자의 절반 이상은 인도와 중국 출신이었다. 두 국가 출신은 전체 아시아계 체포자의 약 54%, 전체 구금자의 약 53%를 차지했다. 아시아계 전체로 보면 같은 기간 2만1078명이 체포됐다. 구금자는 1만8769명, 추방자는 9590명으로 집계됐다. ICE 구금시설에서 숨진 아시아 국가 출신도 11명에 달했다. 아시아계에 대한 단속은 이전 행정부 때보다 훨씬 가파르게 늘었다. 체포는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같은 기간보다 5배 넘게 늘었고, 구금은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추방은 10배 넘게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이민 단속도 증가했지만 아시아계의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프라밀라 자야팔(민주·워싱턴) 연방하원의원은 이 같은 단속 실태를 두고 “폭력과 잔혹함의 패턴”이라며 “이 모든 통계 하나하나에는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성을 짓밟힌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법원은 남가주에서 이민 당국의 영장 없는 체포에 제동을 걸었다. LA연방법원의 마메 에우시-멘사 프림퐁 판사는 지난 2일 이민 단속 요원의 영장 없는 체포를 제한하는 예비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요원들은 영장 없이 체포하기 전 대상자가 영장을 발부받기 전에 도주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단순히 불법 체류 상태라는 이유만으로는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없다.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구체적인 근거도 기록하도록 했다. 이민 당국이 도주 위험을 제대로 판단하지 않거나 불법 체류 사실만을 근거로 영장 없이 체포한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명령은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샌타바버라,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등 연방법원 가주 중부지법 관할 지역에 적용된다. 강한길 기자트럼프 한국인 동아시아계 추방자 아시아계 체포 아시아계 국가
2026.09.17. 21:1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대런 베일리 공화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기자단으로부터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관련 질문을 받고 베일리를 “매우 좋은 후보”로 강조하며 “베일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패한 뒤 재대결에 나섰다. 베일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번 선거의 초점은 트럼프가 아니라 일리노이 주민과 프리츠커 주지사의 주정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범죄, 교육, 경제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우며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 유권자들에게 적극 다가서고 있다. 2022년 선거 당시 일리노이 중•남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시카고 대도시권에서 프리츠커에게 크게 밀려 12.5%포인트 차로 패한 베일리는 이번 선거에서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 유권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베일리는 최근 일부 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교황 리오 14세 비판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고,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데이터센터 확대 지지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들과 며느리, 손주 2명을 헬리콥터 사고로 잃은 베일리에게 선거를 계속할 것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선거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일리 지지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조명하며 베일리를 비판했다. 베일리 측은 이에 맞서 프리츠커 행정부의 세금과 범죄, 기업 환경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해 “재앙과 같은 주지사”라고 비판하며 범죄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일리 지지는 공화당 지지층 결집을 둘러싼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베일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시카고 서버브 유권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트럼프 #베일리 #주지사선거 노재원주지사후보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반면 트럼프
2026.09.15. 14:08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SNAP) 등 공공혜택을 이용한 이민자의 영주권·비자 발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규정에 맞서 뉴욕주와 뉴욕시가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워싱턴DC와 22개주를 이끌고 국토안보부(DHS)를 상대로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시카고·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 5개 지방정부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며 규정 시행 중단을 요구했다. 오는 18일 발효될 예정인 새 규정은 이민당국이 영주권이나 비자를 신청한 이민자를 심사할 때 현재 또는 향후 공공혜택을 이용할 가능성을 폭넓게 고려하도록 허용한다. 심사 대상에는 메디케이드와 SNAP, 주거 지원뿐 아니라 교육 관련 재정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소득과 건강 상태, 교육 수준 등도 판단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공적부조(public charge)’ 판정 범위를 현금성 복지와 정부 지원을 받는 장기 시설보호 등에 한정했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기준을 뒤집는 조치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9년 도입했다가 여러 건의 소송에 부딪혔고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폐기한 정책을 사실상 되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주를 포함한 원고 측은 “새 규정이 DHS의 법적 권한을 넘어섰으며, 이민자의 공적부조 여부에 관한 의회의 전통적인 정의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시 등 지방정부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구속력 있는 규정인데도 연방 행정절차법상 필요한 사전 고지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어떤 혜택이 이민 심사에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명확하지 않아 이민자와 혼합신분 가정이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의료·식품·주거 지원까지 포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DHS 내부 추산으로도 95만 명 이상이 공공혜택 이용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맘다니 시장은 이 정책이 “이민자 가정과 이민자 부모를 둔 미국 시민권자 자녀에게까지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뉴욕시는 복지 이용 기피로 공중보건이 악화되고 노숙과 응급의료 수요가 증가하면 결국 지방정부와 병원의 재정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법원이 시행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어서, 별도의 명령이 나오지 않는 한 새 규정은 예정대로 18일 발효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적부조 트럼프 제임스 뉴욕주 규정 시행 도널드 트럼프
2026.09.14. 18:27
영 김 연방하원의원(공화·가주 40지구)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같은 공화당 후보끼리 맞붙는 본선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파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사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문구들을 담지 않는 게 눈에 띈다. 민주당에 우호적인 주류언론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로 해석하자 김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논란은 LA타임스가 9일 김 의원의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표현이 삭제됐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김 의원실의 리넷 최 부비서실장은 10일 본지에 “이번 중간선거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 켄 캘버트 의원과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면서 캘버트 의원과 차별화되는 정책과 이슈를 부각하는 과정에서 웹사이트 문구가 수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문구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한다고 보는 것은 과도한 추측”이라고도 했다. 최근까지 김 의원의 캠페인 웹사이트 메인 배너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과감한 ‘아메리카 퍼스트’ 의제를 실현하겠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현재는 “기성 정치인들과 맞서 아메리칸드림을 되살리겠다”로 변경됐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구한다’, ‘선거의 신뢰성을 지킨다’, ‘바이든플레이션을 해결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이슈 페이지도 사라졌다. 새 배너에서 언급된 ‘기성 정치인’은 1993년부터 연방하원의원직을 맡아온 캘버트 의원을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17선 중진인 캘버트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주도의 선거구 재획정(프로포지션 50)으로 자신의 지역구가 김 의원의 지역구로 편입되면서 40지구에 출마하게 됐다. 공화당 정치전략가 맷 클링크는 “본선에서는 민주당 유권자와 무당파 유권자를 겨냥해 그들이 관심을 갖는 사안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이는 입장 변화가 아닌 효과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가주 총무처의 유권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40지구는 공화당 유권자가 약 40%로 가장 많지만, 민주당은 31%, 무당파는 21%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공화당 지지층만으로는 승부가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민주당과 무당파 유권자를 끌어안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UCLA의 의회 표결 데이터베이스 ‘보트뷰’의 지표를 보면 두 의원의 성향 차이가 나타난다. 제119대 의회 기준 김 의원의 점수는 0.264, 캘버트 의원은 0.339로 캘버트 의원이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는 의원들의 실제 표결 기록을 바탕으로 정치적 성향을 계량화한 지표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보수 성향이 강하다. 김경준 기자홈페이지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무당파 유권자 중도층 공략
2026.09.10. 21:25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5000달러의 ‘트럼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매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AP통신은 지급 대상이 약 2억4000만 명에 이르며, 총 1조20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원 마련을 비롯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의회 승인도 필요해 실제 지급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연설 직후 JD 밴스 부통령은 일부 고소득층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올해 관세 수입은 약 2100억 달러로, 필요한 재원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오바마케어(ACA) 가입자 약 100만 명에게 1인당 500달러를 환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대상은 연방 보험거래소를 이용하는 미시간·텍사스·미주리 등 30개 주의 ACA 가입자 가운데 보험료 보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다. 캘리포니아·뉴욕·뉴저지 등 민주당 우세 지역은 대부분 대상에서 빠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 당시 과다 징수된 보험거래소 이용료 약 5억 달러가 잉여금으로 남았다며 이를 가입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연방정부가 잇따라 현금 지급책을 내놓으면서 선심성 정책을 둘러싼 ‘표(票)퓰리즘’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김경준 기자트럼프 공화당 트럼프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배당금
2026.09.10. 21:08
미국에서 국경을 넘어 BC주로 들어오는 길목에 "결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담은 표지판이 설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거듭 언급한 데 대해 BC주정부가 국경에서 직접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연방정부의 대미 맞대응 관세가 시행된 8일 빅토리아에서 새 국경 안내판을 공개했다. 표지판에는 "캐나다 BC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강인하고 자랑스러우며 결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안합니다!(Welcome to British Columbia, Canada. Strong, proud and will NEVER be the 51st state. Sorry!)"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비 수상은 이 표지판을 미국과 연결된 BC주의 모든 국경 검문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게시물 비판…지역경제 지원 강조 이비 수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캐나다와 멕시코를 성조기로 덮은 북미 지도를 올린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세계 최대 경제·군사 강국의 지도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며 BC주는 캐나다의 일부이고 매물로 나온 땅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미 통상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BC주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공공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연방정부와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가 이어지면 국경 양쪽에서 일자리가 줄고 사업체가 문을 닫는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아시아로 수출시장 확대 이비 수상은 미국과의 통상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BC주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며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 이외 시장으로 교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BC주의 자원과 인력,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BC주정부는 2025년부터 공공 주류 판매점에서 미국산 주류를 철수한 데 이어 추가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비 수상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미국 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BC주에서 이용해 온 각종 혜택과 접근 권한을 다시 살펴보고 필요하면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비 수상은 현재 양국 간 정상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각 부처에 캐나다 내 산업과 경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BC주정부는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다른 해외시장과의 교역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경고판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게시물 도널드 트럼프
2026.09.09. 19:4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인 7일 중간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연료 가격과 우편투표 제한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겹치면서 선거를 약 두 달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어떤 일도 할 급진 좌파 미치광이와 공산주의자, ‘바보 민주당원(Dumocrats)’을 포함한 모든 이가 행복한 노동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이들은 10년간 싸운 끝에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이기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그들은 미국을 망치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하겠지만, 우리는 중간선거에서 크게 이기고 미국을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간선거 전망은 녹록지 않다. 미·이란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에너지 비용이 급등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 수준인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15센트로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갤런당 5달러85센트로 2022년 6월의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러시아 정유시설 피해, 미국 내 연료 재고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편투표 제한을 둘러싼 법정 공방도 변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연방우정국(USPS)의 새 우편투표 규정 시행을 일시 중단한 매사추세츠연방법원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긴급 요청했다. 새 규정은 유권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거나 통일된 투표용지 봉투 양식을 따르지 않는 주의 선거 우편물 배달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민주당이 이끄는 23개주와 시민단체들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선거 관리 권한을 침해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미 투표용지 발송이 시작돼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선거 현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중간선거 트럼프 중간선거 승리 트럼프 대통령 중간선거 전망
2026.09.07. 18:1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뉴욕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비시민권자의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4일 NY1 보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는 비시민권자가 유권자 명부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인력과 자원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되기 불과 며칠 전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선거 개입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DHS 대변인은 비시민권자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정투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표에 참여한 불법체류자가 있다면 "우리가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DHS는 2025년 4월 이후 유권자 명부에 등록된 비시민권자 의심 사례를 2만4000건 이상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7월 "수십만 명의 비시민권자와 사망자가 유권자 명부에 현역 유권자로 올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DHS가 제시한 수치는 실제 불법 투표가 확인된 사례가 아니라 조사 대상이 된 잠재적 사례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가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을 키우려는 정치적 행위라고 반발했다. 연방하원 행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 모렐(뉴욕 2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미국 선거에서 광범위한 부정투표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혼란을 조성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모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에 대비해 선거 결과를 부정할 명분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둘러싼 잠재적 위협을 150건 이상 파악했으며, 다른 의원과 선거 당국자, 시민사회·비영리단체 등과 협력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시민권자 트럼프 비시민권자가 유권자 비시민권자 투표 트럼프 행정부
2026.09.07. 16:5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한 팟캐스터가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되고 체포됐다. 미 연방 검찰에 따르면, LA 출신의 팟캐스터 벤자민 아자리아 사우스워스(Benjamin Azariah Southworth)는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살해 및 신체적 위해를 가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대통령 협박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소장 및 공소장에 따르면, 사우스워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극단적인 폭력적 언사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방송 중 대통령의 목숨을 위협하는 발언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연방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과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표현의 범주를 넘어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판단해 신속히 체포에 나섰다. 사우스워스는 LA 연방법원에 출석해 기소 사실을 고지받았으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연방 법률에 따라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연방 검찰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이나 공직자에 대한 폭력적 위협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배후나 동기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트럼프 방송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
2026.09.05. 8:0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 장벽 건설 등 시행중인 정책을 게임으로 만들어 정책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NBC방송은 3일 백악관이 공식 웹사이트에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소재로 한 ‘아케이드’ 게임 5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고전 게임을 본뜬 복고풍 화면에 국경 강화와 건강 정책, 아동 저축계좌 등 핵심 정책 기조를 담았다. 딱딱한 정책을 게임과 밈으로 재구성해 젊은 온라인 이용자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 ‘빌드 더 월’에서는 블록을 쌓아 국경 장벽을 완성한다. 백악관은 이 게임을 “밀려오는 무리로부터 국경을 보호하라”고 소개했다. ‘스네이크’를 본뜬 ‘리오 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캐릭터가 리오그란데강 주변을 돌며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을 붙잡는다. ‘서플라이 라인’은 컨베이어벨트로 운반되는 학교 급식 가운데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정책 기준에 맞지 않는 식품을 골라내는 게임이다. ‘플래피 빌’에서는 독수리가 법안을 들고 워싱턴DC 내셔널몰 상공을 날아간다. ‘트럼프 세이빙스 타이쿤’에서는 공중에 떠다니는 돈을 모아 자녀의 ‘트럼프 계좌’를 채운다. 트럼프 계좌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태어난 아동에게 정부가 1000달러를 지원하는 저축 프로그램이다. 백악관은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등의 시작 화면을 패러디한 홍보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한 영상에서는 일본 게임업체 세가의 로고를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구호인 ‘MAGA’로 바꿨다. 이은영 기자온라인용 트럼프 정책 트럼프 정책 홍보 트럼프 정책 홍보전
2026.09.04. 18:16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입학사정이나 장학금 선정 등에서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시행하는 대학에 면세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다시 경고했다.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3일 이와 같은 내용의 규정안을 제안하면서, IRS가 해당 규정을 위반한 대학에 면세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신규 규정을 제안했다. 이는 소수 인종 학생 대상 다양성 프로그램을 축소 및 폐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노선을 반영한 것이다. 새 규정은 60일간의 여론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27년 5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학교가 인종 우대 정책을 형평성, 포용성, 다양성으로 재포장해도 차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차별 관행을 계속 유지하는 기관은 더 이상 연방정부의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 혜택은 대학에 커다란 가치를 지니므로, 이를 잃게 되면 대학의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후원자로부터 세금 공제가 가능한 기부금을 받을 수 있으며, 부속 사업이나 투자 수익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면제받는다. 최호상 기자면세지위 트럼프 면세지위 박탈 트럼프 행정부 우대 대학
2026.09.03. 21:2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시카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을 계기로 연방정부의 치안 개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압박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주말 41명이 총에 맞아 3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5명은 워싱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에 “이런 숫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제 불능 상태다. 시장이나 주지사가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시카고는 결국 죽게 될 거다. 연방정부는 정교하게 조율된 범죄 대응 기계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도 이런 상황에서 살도록 강요 받아서는 안된다. (시카고가 연방정부 도움을 받는다면) 워싱턴DC 등 다른 곳처럼 빠른 시간 내에 범죄율 낮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정부와 시정부는 대통령인 내가 하는 일을 할 수 없다. 프리츠커 주지사, 전화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8월 워싱턴DC에 범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치안당국과 국가방위군을 투입했으며, 백악관과 법무부는 이후 살인•강도•카재킹 등 주요 범죄가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은 “시카고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총기폭력 예방과 공공안전 프로그램의 연방 지원금을 삭감했다”고 반박했다. 존슨 시장은 지난해 시카고의 살인사건이 196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며 올해 살인사건은 증가했지만 전체 범죄는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을 앞두고, 시카고 치안과 연방정부 개입을 둘러싼 양측의 기존 갈등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시카고 북서 서버브 소재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명예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트럼프 #치안 #프리츠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프리츠커 주지사 주말 시카고
2026.09.02. 14:00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약 5만 명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AP통신이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ICE 체포자는 4만95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4만3021명보다 15% 늘어난 수치며, 2월 2만9241명과 비교하면 70% 증가한 규모다. 해당 자료는 ICE가 UC버클리 추방데이터프로젝트에 제공한 것으로, 정보공개법 소송을 통해 확보됐다. 이번 수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추방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초 시카고, LA, 미니애폴리스 등 대도시에서 벌어진 고강도 단속이 여론의 반발을 부른 뒤, 단속 방식은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방향으로 바뀌었지만 체포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ICE는 교통 단속 과정에서 체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민 단속 업무를 맡는 주·지방 법집행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민 제한 강화를 주장하는 싱크탱크 이민연구센터의 마크 크리코리언은 “단속이 멈춘 것이 아니다”라며 “전술을 바꿨고,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ICE의 월간 체포 규모는 80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당시 체포자의 상당수는 시·주 교도소에서 ICE로 넘겨진 이민자들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ICE 체포 대상과 장소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체포 건수는 급증했다. 12월에는 4만177명을 넘었다. 자료에 따르면 7월 체포자 가운데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거의 2만 명을 차지했다. 두 주는 ICE와의 287(g) 협약을 적극 활용해 주·지방 법집행기관이 사실상 연방 이민단속의 일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여름 의회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뒤, ICE 추방 담당관과 수사요원 1만2000명을 새로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지혜 기자트럼프 체포 ice 체포자 트럼프 행정부 체포 규모
2026.08.26.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