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출산’을 차단하려는 행정명령이 발동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출생 시민권 적용 범위를 제한하는 행정명령과 ‘관광 출산 종식(Ending Birth Tourism)’ 행정명령에 각각 서명했다. 핵심은 ▶미국 내에서 태어난 일부 외국인 부모의 자녀에게 시민권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을 제한하고 ▶원정 출산 목적이 확인된 외국인에 대한 비자 취소, 여행 허가 발급 거부, 영구 입국 금지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제정하는 것이다. 대상은 부모 모두가 미국 시민이 아니면서 한 명이 ▶출생시민권 취득을 목적으로 입국 또는 출산 과정에서 상업적 거래나 사기 행위에 관여하거나 ▶미국 내 외국 대사관·영사관 등 외국 정부 직원 또는 국제기구 직원이거나 ▶테러단체 구성원이나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 등으로 분류된 경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출산을 목적으로 비이민 비자로 입국하는 행위를 원정 출산으로 규정하고, 일정 요건에 해당하면 자녀의 시민권 자동 부여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개인 또는 업체가 비이민 비자를 통한 입국을 돕는 행위, 원정 출산 알선 및 지원도 원정 출산 범위에 포함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원정 출산 근절을 위해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 관련 규정과 단속 지침 등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원정출산 제재 범위를 비자 취소와 영구 입국 금지, 추방, 알선업체 단속 등으로 대폭 확대하도록 한 것이다. 한편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추진한 광범위한 출생 시민권 제한 조치에 대해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제동을 건 이후 나왔다. 〈본지 7월 1일자 A-1면〉 강한길 기자행정명령 트럼프 원정출산 제재 원정 출산 트럼프 대통령
2026.08.06. 21:0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가주 방문을 앞두고 랜초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인근에서 무기와 방탄복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다우니 거주 지닌 존 테일(38)은 지난 2일 오후 3시 28분쯤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밖에서 체포됐다. 당국은 사복 차림의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골프장 주변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보안 준비 활동을 지켜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을 발견한 뒤 로미타 셰리프 스테이션 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셰리프 대원들은 테일과 접촉한 뒤 그가 엘세군도 경찰국의 강도 사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신체 수색 과정에서 테일의 바지 주머니에서 할로포인트 탄환이 들어 있는 16발 탄창을 발견했다. 이후 골프장 주차장에 있던 그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약실에 탄환이 장전된 권총과 추가 장전 탄창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테일을 은닉 총기 소지와 금지 탄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또 불법 개조된 AR 계열 소총, 무전 신호 장비 2개, 1911 .45구경 권총, AR 계열 상부 리시버, 방탄복, 대용량 탄창, 다량의 권총 및 소총 탄약, 우려스러운 내용이 담긴 여러 권의 노트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FBI 합동테러태스크포스(JTTF)에 배정된 셰리프국 중대범죄수사국 형사들이 3일 테일의 다우니 자택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확인했다. 사건은 LA카운티 검찰에 송치됐으며, FBI와 연방비밀경호국이 함께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 혐의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현재 주변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즉각적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저녁 LA 지역에 도착해 랜초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공화당전국위원회 모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네바다로 이동할 계획이다. 온라인 속보팀골프 트럼프 트럼프 내셔널 도널드 트럼프 28분쯤 트럼프
2026.08.04. 16:35
일리노이를 비롯한 민주 성향의 25개 주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 조치를 위법으로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은 지난 3일 뉴욕•캘리포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23개 주 검찰총장, 켄터키•펜실베이니아 주지사들과 함께 연방국제통상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관세 중단을 요청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60개국 수입품에 부과한 10~12.5% 관세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국가들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미국 전체 수입의 약 99%에 달하며, 한국 제품에도 사실상 12.5% 수준의 관세가 적용됐다. 주정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에서 무효 판단을 받은 기존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를 부당하게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일부 트럼프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단했으며, 연방국제통상법원도 해당 관세를 적용받은 기업들이 환급받을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라울 검찰총장은 “불법적인 관세는 결국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비용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계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도 정부 기관이 수입 제품과 수입 부품이 포함된 물품을 구매하고 있어 관세 인상으로 주정부 지출과 납세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이 물가와 기업 운영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관세 조치가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고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트럼프관세 #소송 노재원트럼프 관세 트럼프 행정부 관세 인상 관세 부과
2026.08.04. 15:35
조지아주 비영리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시설 운영과 관련한 기록을 공개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조지아 시민자유연맹(ACLU)와 프로젝트 사우스 등 시민단체들은 연방 정보공개법에 따라 ICE 관련 기록 공개를 요구하는 소장을을 지난달 17일 조지아 북부 연방지법에 접수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조지아에서 이민자 구금이 급격히 늘었지만, 정부가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ICE에 여러 차례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는 것이다. 시러큐스대학 산하의 비영리 정부 데이터 연구기관인 TRAC(기록접근정보센터)이 집계한 ICE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조지아에는 4556명의 이민자가 구금돼 있다. 이는 전국 네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2025년 1월과 비교해 9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애틀랜타는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ICE 활동이 가장 빠르게 확대된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소송을 주도한 ACLU의 라님 아슈라위 변호사는 “조지아의 이민자 구금 시스템 운영은 극도로 불투명하다.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민자를 구금하고 있다. 국민은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ICE는 조지아에서 구금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종료된 조지아 남부 교도소와의 계약을 갱신했고, 애틀랜타 연방교도소를 이민자 구금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또 애틀랜타 다운타운 ICE 현장사무소 지하 유치시설 사용을 늘리고,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스튜어트 구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소셜서클과 오크우드에 있는 대형 산업용 창고 두 곳을 매입해 ICE 구금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계획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으며, 연방정부는 해당 시설을 다른 정부 기관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다운타운 ICE 현장사무소의 구금 환경은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의 또다른 핵심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최근 보도를 통해 수백 명의 이민자가 이 시설에서 장기간 구금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설은 원래 단기 구금을 위한 공간으로 샤워시설이나 침대도 없고, 가족이나 변호사의 면회도 사실상 어렵다. 과거 ICE 지침은 이 시설에서 최대 12시간까지만 구금하도록 규정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최대 72시간으로 연장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오래 구금되는 사례가 있다고 주장한다. AJC 보도에 따르면 터커의 이민 전문 변호사 니콜 코지키는 “수유 중인 여성 의뢰인이 애틀랜타 ICE 사무소 바닥에서 9일 동안 잠을 자야 했다”고 증언했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트럼프 이민자 구금시설로 트럼프 행정부 조지아주 비영리단체들
2026.08.04. 15:26
뉴욕주와 뉴저지주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하려는 건강보험제도 개편이 주민들의 건강보험 가입이나 유지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과 뉴저지주가 문제를 제기한 내용은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이 지난 5월 발표한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운영 규정’으로, 여기에는 재난형 플랜(catastrophic plan)의 가입 대상 확대가 포함돼 있다. 재난형 플랜은 원래 30세 미만이거나 노숙자·파산보호 신청자·6개월 내 직계가족 사망 등 13가지 특수상황에 처한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플랜으로, 일반 플랜 중 가장 싼 브론즈 플랜보다 보험료가 평균 20% 가량 저렴한 대신 소득에 따른 보험료의 정부 보조금 혜택이 없다. 또 보장 범위가 제한적이면서 본인 부담금이 높은 특징을 지닌다. 새 규정에는 가입자에게 새로운 소득 증명 요건을 확인하는 한편 2028년부터 주 정부가 필수 건강 혜택을 넘어서는 추가 보장비용을 일부 부담하게 돼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새로운 규정이 오바마케어를 약화시키고, 보험료 부담을 높여 수백만명의 건강보험 가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재난 플랜으로 전환하면 일반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 행정부는 수백만명의 건강보험을 빼앗으려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관료주의적 술수를 통해 오바마케어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퍼 데이븐포트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1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건강보험 혜택을 잃었다. 추가 조치가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소송은 민주당 주지사가 재직 중인 20여개 주에서도 동참한 상황이다. 최호상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 건강보험 가입 건강보험 혜택
2026.08.03. 18:4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기독교가 밀접하게 연결된 이미지가 젊은 세대의 교회 출석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무종교인뿐 아니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최근 빌리 그레이엄 센터 연구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의 트럼프 지지 때문에 내가 교회에 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항목에 전체 응답자의 48%가 어느 정도 이상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0%는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이 연구는 휘튼 칼리지의 릭 리처드슨 교수가 릴리 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4년 8~9월 18~28세 성인 236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교적 정체성에 따라 응답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무신론자라고 밝힌 Z세대 응답자의 72%는 기독교인들의 트럼프 지지가 자신이 교회에 가지 않게 된 이유라고 답했다. 불가지론자의 경우에는 65%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특별한 종교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과반수가 이에 동의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정치가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을 설명하는 유일한 원인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많은 응답자들은 개인적, 사회적, 철학적인 이유로 원래 종교 활동에 관심이 적을 수도 있으며 정치적 이미지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젊은 층에서도 정치적 이미지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44%는 기독교와 트럼프의 연관성이 교회 출석 의욕을 떨어뜨렸다고 답했다. 가톨릭 신자는 42%, 개신교 청년층은 30%가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교회에 출석하는 젊은 신자들에게도 정치적 연관성이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조사했다.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젊은 기독교인의 38%는 기독교인들의 트럼프 지지가 교회에 더 자주 참석하는 데 장애물이 됐다고 답했다. 반면 교회에 전혀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의 경우에도 40%가 같은 이유를 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정치적 연결고리만 사라지면 젊은 기독교인들이 자동으로 교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상당수의 젊은 세대가 기독교와 트럼프의 관계를 교회 공동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현재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고 답한 Z세대 응답자는 약 20%에 그쳤다. 나머지 80% 가운데서는 정치가 교회 출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과 기독교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관성 때문에 교회에 덜 가게 됐다고 답한 이들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뉘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선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해 온 가운데 기독교 정체성과 정치적 성향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기독교의 미래는 젊은 세대가 교회와 종교 공동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으며 신앙과 정치의 연결성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계속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안유회 객원기자트럼프 지지 트럼프 지지 교회 출석 도널드 트럼프
2026.08.03. 18:1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올여름 다시 거세지면서 지난 7월 이민세관단속국(ICE) 신규 구금 인원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CBS뉴스가 입수한 국토안보부(DHS)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이민법 위반 혐의로 ICE에 새로 구금된 인원은 4만6000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치였던 6월의 약 4만3000명보다 3000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하루 평균 약 1500명이 ICE 구금시설에 들어갔으며, 일부는 국경세관보호국(CBP)에 체포된 뒤 이송됐다. 현재 ICE가 수용 중인 인원도 약 6만8000명으로,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만여 명에 근접했다. 백악관은 ICE에 하루 2000명 체포를 요구하고 있다. ICE는 지난해 민주당 우세 대도시에서 벌였던 대규모 공개 단속 대신 공항과 교통단속 현장, 이민 당국 정기 출석 장소 등에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체포를 확대하고 있다. 교통안전청(TSA)과 정보를 공유해 공항 탑승구나 체크인 카운터 인근에서 체류 신분이 만료된 비시민권자를 체포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단속 확대와 함께 인권침해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전국시민자유연맹(ACLU)은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1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ICE 요원의 위법하거나 부주의한 행위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총 54건의 행정상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피해 주장에는 고무탄과 화학 자극제 사용, 과도한 물리력 행사, 적법절차 없는 체포·구금, 미국 시민권이 확인될 때까지의 억류와 구금시설 내 부당대우 등이 포함됐다. 청구인 가운데 29명은 미국 시민이며, 이 중 12명은 인종적 특성을 이유로 표적이 돼 불법 구금됐다고 주장했다. 뉴욕에서는 인종 프로파일링과 불법 체포, 가족 분리 등에 관한 4건의 청구가 접수됐다. 뉴저지에서는 뉴왁 델라니홀 구금시설 밖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여성이 ICE 요원에게 내던져져 다쳤다며 50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했다. DHS는 개별 청구에는 답하지 않은 채 “ICE 요원을 겨냥한 공격과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최고조 ice 구금시설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6.08.02. 18: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대이란 공습을 전격 보류한 배경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갈등 완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사우디는 이란이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을 비롯한 걸프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내 미국의 주요 우방인 사우디는 이번 전쟁의 주요 고비마다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주말인 1∼2일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공격이 이뤄질 경우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 등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시한으로 거론된 1일 밤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격 보류를 발표했다. 그는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 조건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공격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개방하기 위한 타협안에 동의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카타르가 조율한 타협안은 선박이 이란 측 해역을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하고 오만 측 해역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호르무즈해협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합의 사실을 부인했다.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심리전이자 계산된 갈등 조장”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의 호위를 받으며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힌 지난달 31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12센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4달러67센트로 각각 1.2%, 1.3% 상승했다. 윤지혜 기자트럼프 사우디 대이란 공습 트럼프 대통령 대이란 정책
2026.08.02. 18:1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 심사 때 공공혜택 이용 내역을 폭넓게 고려하도록 공적부조(public charge) 규정을 강화하면서 뉴욕 아시안 이민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공적부조 규정이 저소득층과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아시안 이민자들의 영주권 취득을 어렵게 하고,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까지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DHS)가 지난 20일 연방관보에 게재한 새 규정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2022년 도입한 공적부조 규정을 폐지하고, 영주권이나 비자 연장·신분조정을 신청한 이민자의 공공혜택 이용 여부를 폭넓게 심사하도록 했다. 법적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 오는 9월 18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규정은 현금성 지원과 정부 지원 장기요양시설 이용 등을 주된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새 규정에 따라 푸드스탬프(SNAP), 비응급 메디케이드, 주택 바우처, 아동건강보험프로그램(CHIP) 등의 이용 내역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신청자의 자산과 연령, 고용·재정 상태, 영어 구사 능력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시민권자인 가족의 복지혜택 이용도 고려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복지 프로그램이 심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AAF는 뉴욕 아시안 아동 약 10명 중 9명이 외국 출생 성인이 최소 한 명 있는 가정에서 생활한다며, 시민권자인 자녀의 복지혜택 이용이 부모의 영주권 신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시 비시민권자 아시안의 약 18%는 가구원 중 SNAP 수혜자가 있는 가정에 거주한다. 또 뉴욕 아시안 주민 4명 중 1명이 비시민권자이고, 3명 중 1명 이상은 빈곤선 이하 또는 인근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아시안 주민의 42%는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복잡한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필요한 지원을 포기할 위험도 크다. DHS는 새 규정에 대한 두려움으로 약 95만 명이 공공혜택에 가입하지 않거나 기존 혜택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와 관련 AAF는 “혜택 중단을 결정하기 전에 자격을 갖춘 이민법 전문가에게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공적부조 트럼프 공적부조 규정 뉴욕 아시안 아시안 이민자들
2026.07.28. 21:3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취득한 시민권의 박탈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광범위한 이민단속정책의 일환인데, 법무부는 시민권 박탈 절차 소송을 2025년 초 약 90건에서 오는 10월까지 최소 250건으로 약 3배 가까이로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현 행정부는 더 많은 국적 박탈 소송을 전개할 예정으로, 바이든 정부 4년간 24건의 관련 소송이 제기된 것에 비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십년 동안 미국 정부는 매년 소수의 국적 박탈 사건만 처리했는데, 그 이유는 관련 절차에 상당한 자원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검찰의 실제 시민권 박탈 기소 사건은 주로 국가안보 위협, 테러단체 및 전쟁범죄 관련자들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2기에서는 시민권 박탈 적용 범위를 확대했는데, 지난 7월 22일 현재 연방법원에 시민권 박탈 소송건수는 최소 89건으로 바이든 정부 전체 기간의 3배 이상이다. 이러한 소송 증가의 상당수는 시민권 취득 자격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위 위증, 세부사항 누락 등을 내세운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민법 전문가들과 전직 법무부 변호사들은 정부의 혐의 내용이 이례적이지 않지만, 과거보다 시민권 박탈 수사에 많은 자원을 투입한 결과로 평가한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시민권 취득 전후 저지른 범죄에 유죄를 인정한 이들을 표적으로 소송을 확대 적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시민권 박탈 시도가 연방법원 심리에서 장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스턴칼리지의 다니엘 칸스트룸 교수는 “연방 판사들이 해당 사건들을 매우 신중하게 다룰 것”이라면서, “판례는 시민권이 소중한 것이며, 가볍게 박탈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호상 기자시민권 트럼프 시민권 박탈 트럼프 행정부 박탈 확대
2026.07.27. 18:52
7월 하루 평균 이민단속 체포 건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7월 들어 지난 12일까지 이민단속 중 하루 평균 1433명을 체포해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자 두 명을 사살한 사건 이후 하루 평균 체포건수가 900명대에서 1000명대 초반으로 답보상태였으나, 6월과 7월에는 13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ICE의 일일 체포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국토안보부(DHS) 관계자에 따르면, ICE는 이달 초 하루 체포 목표치로 2000건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몇 주 동안 체포 건수가 급증한 것은 백악관이 전국적으로 불법 이민 단속 확대를 위해 다시 힘을 쏟은 결과라고 해석된다. 특히 ICE 요원들이 최근 6일 간격으로 휴스턴과 메인주에서 이민자 두 명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이민단속 강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잇단 총격 사건에도 차량 검문 단속을 독려하면서 강력한 이민 단속 유지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다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체포 현장 대응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체포팀별 최소 1명 이상 보디캠을 착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ICE에 체포돼 구금 시설로 이송된 이들은 3만9500명을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취급하고 미국 사회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면서, 매년 100만 명을 추방하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최호상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단속 트럼프 체포 트럼프 이민단속 강도 트럼프 행정부
2026.07.19. 17:05
미국 내 유학생들의 체류 기간이 앞으로 4년까지로 제한된다. 교환방문(J비자)도 4년까지만 가능해지고 특파원 비자(I비자) 역시 240일마다 연장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는 16일 F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이 미국에 최장 4년까지만 머무르도록 하는 최종 규정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전에는 학생 비자를 소지한 경우 정규과정 학업을 마칠 때까지 자동 연장 과정을 거쳐 미국에 사실상 무기한 체류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체류 기간이 고정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4년이 지난 후에도 체류가 필요하다면 DHS에 연장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학업과 관련한 계획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할 경우 연장이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DHS는 학생비자와 교환방문 비자 등으로 미국에 체류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모니터하는 DHS의 역량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규정이 시행되면 한국을 비롯해 각지에서 미국 유학을 계획•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상당한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에서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려는 유학생 규모가 약 120만명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당장 이번 규정 변화에 따른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다. J비자를 소지한 교환방문자도 마찬가지로 체류 기간이 4년까지로 제한된다. I비자로 미국에 오는 외국 언론사의 특파원은 240일 체류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240일씩 연장해야 한다. DHS는 지난해 8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정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최종 규정이 이날 나와 관보에 게재된 것으로 60일 뒤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60일 뒤면 9월 중순이다. 학생비자 소지자의 경우 당장 9월 새 학기부터 새 규정이 적용되는 셈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미국중서부 #미국비자 #유학생 연합뉴스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규모 학생비자 소지자 트럼프 행정부
2026.07.16. 13:44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해 대대적인 사기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단속은 JD 밴스 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행정부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연설에서 H-1B 비자 프로그램과 취업이민 절차 전반에 걸쳐 사기와 악용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에 앞서 같은 날 연방 노동부 감사관실은 “H-1B 비자 사기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대규모 조사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감사관실은 H-1B와 PERM(취업영주권 노동인증)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수사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수십 건의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연방 법집행기관과 공조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점 수사 대상은 ▶H-1B 허위 신청 ▶허위 PERM 신청 ▶브로커를 통한 비자 알선 ▶임금 리베이트 강요 ▶미국인보다 낮은 임금으로 외국인을 고용하는 행위 ▶가짜 고용주와 유령회사를 통한 비자 신청 등이다. 행정부는 H-1B 제도가 본래 취지와 달리 일부 업체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동일한 지원자를 여러 회사 명의로 반복 신청하거나, 실제 채용 계획이 없는 허위 채용공고 제출하는 행위, 비자만 받은 뒤 일을 시키지 않거나 대기 상태로 방치, 허위 학력이나 경력 서류 제출 등이 대표적 사례다. 밴스 부통령은 의료 분야에서도 비자 사기가 상당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 당국은 일부 의료기관과 인력 알선업체들이 외국인 의료인을 이용해 임금을 낮추거나 허위 신청을 일삼은 정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사건은 조직범죄와 연계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민 전문가들은 불법과 사기는 엄격히 단속해야 하지만, 합법적인 H-1B 제도 자체까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광범위한 사기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와 함께, 숙련 인력 확보의 필요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단속을 통해 실제 사기 적발과 처벌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대부분의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과 근로자까지 모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심사 강화와 조사 확대에 따라 비자 승인 절차가 더욱 엄격해지고 처리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한인 이민 변호사들은 앞으로 한국인의 H-1B 신청 과정에서 서류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추가 자료를 요구받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과 같은 작은 회사를 통한 비자 신청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아울러 유학생들이 학생비자인 F-1에서 졸업 후 현장실습 프로그램인 OPT로 넘어간 이후 H-1B로 전환하는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김지민 기자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행정부 사기 단속 허위 신청
2026.07.14. 15:04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사실을 공개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휴전 국면이 사실상 깨졌고, 이후 양국은 호르무즈해협과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란에 매우 강력한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란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선박들이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공습은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전날 실시한 작전으로, 이란의 공중·지상 감시 레이더와 미사일 및 드론 저장시설, 발사기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등을 타격한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도 이날 엑스(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법에 따라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이란의 위협이나 공격에도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미군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전면 봉쇄한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악시오스는 이날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에 추가 공습을 실시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활동하던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 고속정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지난 7일부터 민간 선박 공격을 재개한 이후 미국이 실시한 네 번째 보복 타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에도 미국 경제가 당장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경제학자 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평균 2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당시의 33%보다 낮아졌으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평균 2.1%로, 4월 전망치(2.0%)보다 소폭 상향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종전 MOU ‘파국’ 위기… 이란 호르무즈 봉쇄에 美 공습 재개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충돌 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군사 충돌
2026.07.12. 16:00
정부가 자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트럼프 계좌’가 지난 4일 출범했지만, 복잡한 가입 절차에 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본지가 실제 가입 절차를 확인한 결과 7일 본지가 실제 가입 절차를 따라가 보니, 핵심은 신청서 성격의 국세청 양식(Form 4547) 제출→신청서 처리 상태 확인→트럼프 계좌 공식 앱 등록→투자금 입금 순이었다. ▶1단계 : 자녀 정보 준비 트럼프 계좌 신청 전 자녀의 영문명,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현재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부모 또는 법정 보호자의 이름과 SSN, IRS 온라인 계정 로그인 정보도 필요하다. 자녀 이름 철자나 생년월일, SSN이 IRS 기록과 다르면 신청이 지연될 수 있다. 특히 자녀의 중간이름, 하이픈 사용 여부 등도 공식 서류와 동일하게 입력해야 한다. ▶2단계 : Form 4547 제출 가입의 본격적인 첫 단계는 IRS 양식 ‘Form 4547’을 제출하는 것이다. 신청은 IRS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IRS 웹사이트를 이용하려면 먼저 IRS 온라인 계정이 있어야 한다. 계정이 없다면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한 뒤 정부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ID.me)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IRS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트럼프 계좌’ 메뉴로 들어가 ‘Form 4547’을 작성한다. 양식에는 부모 또는 법정 보호자 정보와 자녀 정보 등을 입력한다. IRS는 필요한 정보를 미리 준비하면 작성에 약 5~10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3단계 : ‘신청 상황(Election Status)’ 확인 신청 후 화면 하단의 ‘신청 상황(Election Status)’을 확인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자녀 이름, 생년월일, 신청일, 정부의 1000달러 초기 지원금 대상 여부 등을 볼 수 있다. 상태가 ‘접수 완료(Received)’에서 ‘처리 단계(Processing)’로 바뀌어야 앱 등록과 계좌 연결을 진행할 수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입력 정보가 맞는데도 처리 불가 안내가 떴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자녀 이름, 생년월일, SSN 입력 내용부터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4단계 : 공식 앱 설치 및 계좌 연결 IRS 신청 상태가 처리 단계로 바뀌면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rump Accounts’ 앱을 내려받는다. 이때 개발자 명칭이 ‘재무부(Department of the Treasury)’로 표시된 공식 앱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앱을 열면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등록하고 휴대전화 인증을 진행한다. 이어 부모 이름과 SSN을 입력해 본인 인증을 하면 IRS에 신청한 자녀 이름이 화면에 나타난다. 자녀의 생년월일과 SSN을 다시 입력해 계좌를 연결하면 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5단계 : 적립금 납입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앱에서 ‘Make a Contribution’을 눌러 적립금을 넣을 수 있다. 최소 1달러부터 입금할 수 있다. 입금은 직불카드 또는 은행 ACH 이체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직불카드는 인증이 끝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ACH 방식은 은행 라우팅 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한 뒤 연결까지 1~3일 정도 걸릴 수 있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나 친척도 자녀 계좌에 돈을 넣을 수 있다. 연간 납입 한도는 자녀 1명당 총 5000달러다. 고용주가 직원 자녀 계좌에 넣어 주는 금액도 이 한도에 포함된다. 다만 고용주 지원금은 연간 최대 2500달러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단계: 투자 방식 확인 입금된 돈은 현재 자동으로 SPYM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된다. 부모가 개별 종목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은 아니다. 재무부는 향후 투자 종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앱에는 투자 기본 상식과 관련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전달되는 계좌 개설 링크는 피싱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신청과 계좌 확인은 IRS 공식 웹사이트, 트럼프 계좌 공식 웹사이트(TrumpAccounts.gov)를 통해서만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경준 기자직접 해봤습니다 트럼프 계좌 트럼프 계좌 가입 절차 계좌 연결
2026.07.07. 22:22
7일 튀르키예 베스테페 대통령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관계기사 한국판 [로이터] 관련기사 나토 정상회의 간 트럼프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 판매 고려" 트럼프,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튀르키예엔 "훌륭한 동맹"정상회의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도널드 트럼프
2026.07.07. 21:33
신생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이른바 ‘트럼프 계좌’가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트럼프 계좌는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 부과를 인출 시점까지 유예해 주는 저축·투자 계좌로, 미국인 아동에게 정부가 계좌를 개설해 주는 제도다. 2025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 자녀에게는 행정부가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자녀에게는 250달러가 제공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자녀가 반드시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며, 유효한 소셜 시큐리티 번호(SSN)를 보유해야 한다. 계좌에 예치된 자금은 주식시장 인덱스 펀드 등에 투자되며, 원칙적으로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인출할 수 없다. 18세 이후에는 대학 등록금과 직업교육, 첫 주택 구입 등 법으로 규정된 용도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부모는 매년 일정 한도 내에서 최대 5000달러까지 추가로 납입할 수 있다. 친척과 친구, 고용주도 계좌에 돈을 보탤 수 있으며, 고용주의 경우 최대 2500달러까지 매칭이 가능하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부모와 보호자 등은 세금보고 때 ‘트럼프 계좌 신청서’인 ‘Form 4547’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초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공식 웹사이트(trumpaccounts.gov)나 국세청 웹사이트(irs.gov)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트럼프 지원금 트럼프 계좌 초기 지원금 정부 초기
2026.07.06. 20:16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을 위법하다고 판단했지만, 이번 판결이 오히려 출생시민권 제한을 재추진할 수 있는 법리적 ‘답안지’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법원이 행정명령 자체에는 제동을 걸면서도 의회 입법을 통한 제도 변경 가능성에는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해당 행정명령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사안을 엄밀히 들여다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완전한 패배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행정명령 자체는 위법하다고 결론 났지만, 수정헌법 제14조가 불법체류자나 임시 체류자 자녀의 출생시민권까지 헌법적으로 보장하는지를 놓고는 대법관 사이에서 5대 4로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의견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현행 국적법에 위배돼 무효라고 봤다. 그러나 수정헌법 제14조 자체가 불법체류자나 임시 체류자의 자녀에게 시민권을 반드시 보장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즉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라는 형식은 막았지만, 의회가 법률을 개정하면 출생시민권 제한이 가능할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긴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의회는 출생시민권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명령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입법을 통해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번 판결에서 새뮤얼 알리토, 클래런스 토머스, 닐 고서치 대법관은 출생시민권 적용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강력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토머스 대법관은 시민권 조항이 노예제 폐지 이후 흑인의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외국인 임시 체류자의 자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출생시민권 폐지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다른 강경 이민 정책들은 대법원 판결을 발판 삼아 한층 추진력을 얻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달 26일 공개한 ‘미국 우선주의’ 이민 정책 성과 60건 가운데 첫 4건으로 대법원 판결 사례를 제시했다. 범죄 혐의만으로 영주권자의 입국을 제한할 수 있는 재량권 확대를 비롯해 망명 신청 제한, 임시보호신분(TPS) 종료, 불법체류자의 제3국 추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TPS 종료는 미국 내 합법 체류 이민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17개국 출신 약 130만 명이 TPS에 등록돼 있었지만, 정부는 상당수 국가의 보호 지위를 종료했다. 지난달 25일 대법원이 아이티와 시리아 출신 이민자의 TPS 종료를 허용하면서 정부 조치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무자파르 치슈티 이민정책연구소(MPI) 선임연구원은 6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법원 회기(2025~26)는 이민 문제에서 행정부 권한을 가장 강하게 확인해 준 사례”라며 “대통령에게 재량권이 남아 있는 영역에서는 그 권한의 범위가 훨씬 더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김경준 기자대법원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출생시민권 제한
2026.07.06. 20:11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계좌 증시 개장벨
2026.07.06. 19:0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강력한 ‘반공’ 메세지를 내놨다.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산주의는 패배자이며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 체제는 미국 체제의 정반대이며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다”며 “미국의 전사들은 세계 곳곳의 전장에서 공산주의와 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산주의와의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해병대 병장 패트릭 핀과 일병 루디 미킨스를 무대에 소개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냉전 시기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이끌었던 역사를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뉴욕시장 선거를 계기로 민주사회주의 성향 정치인들이 주목받는 국내 정치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돌아왔다”며 유권자의 시민권 증명과 신분 확인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SAVE 법안’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자신의 서명이 인쇄된 100달러 지폐 이미지도 공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해당 이미지를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전례 없는 경제 성장과 달러 패권, 재정 건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데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달러 지폐만큼 적절한 상징은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 3월 건국 250주년을 맞아 새로 발행하는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 지폐의 실제 유통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달러 지폐에는 재무장관의 서명이 들어가며,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인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메세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공산주의 체제
2026.07.05.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