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아동 예방접종 권고 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모든 아동에게 권고하는 예방접종을 홍역·볼거리·풍진(MMR),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수두 등 11개 핵심 질병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특히 현재 한 번에 접종하는 MMR 백신은 홍역·볼거리·풍진으로 나눠 별도 일정에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A·B형 간염과 수막구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하도록 하고,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의료진과 보호자가 상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그는 또 주정부에 학교 입학·출석 때 적용하는 백신 의무접종 규정을 새 권고안에 맞춰 재검토하도록 권고했다. 법무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에는 종교적·의학적 면제를 포함해 부모의 백신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