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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이사회, 680억불 규모 대중교통 현대화 계획 승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680억 달러 규모 대중교통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29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전날 MTA 이사회는 향후 5년간 전철과 버스, 통근열차를 개선하기 위한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MTA 관련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이번 계획에서 대부분의 자금은 120년 된 뉴욕시의 전철과 버스 노선을 유지하는 데 주로 투입된다. 총 680억 달러 규모 자금 중 478억 달러는 전철과 버스 시스템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1500대의 신형 차량 투입, 60개 전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 2500대의 신형 버스(전기버스 500대 포함)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또한 오래된 전철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프로젝트에도 54억 달러를 투자하고, 오래된 교량과 터널 수리에도 90억 달러가 투입된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14마일 길이의 경전철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에는 27억5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IBX 설치와 관련된 자금도 실제로 배정되면서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교통수단 인프라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MTA 이사회가 승인한 지원자금 중 절반 가량은 급여세 인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추가로 140억 달러는 연방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뉴욕주와 뉴욕시 전용 기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이사회에서 “MTA 서비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큰 돈을 쓰는 대신, 현재의 노후화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이사회 현대화 계획 규모 대중교통 계획 승인

2025-05-29

주지사 임명 이사들에 더 많은 권한 부여 법안 예비 승인

 정치적으로 임명된 인사들에게 텍사스 주립대학에 대한 전례 없는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지난 24일, 주하원에서 예비 승인(preliminary approval)됐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보수 정권이 주도하는 다른 주들도 대학의 운영자 선정과 교육 내용에 영향을 미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보다 더 나아가 전통적으로 교수진이 담당해 왔던 일부 권한을 정치적 임명직(political appointee)인 대학 이사들에게 넘기려는 것이다. 또한 해당 법안은 대학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주 정부기관을 신설하고 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대학의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조치도 포함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대학내 ‘진보적 편향’(liberal bias)을 바로잡고, 주의 노동력 수요에 더 잘 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자들은 이 법이 교육과 연구를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주상원 법안 37(Senate Bill 37)는 24일 주하원의 표결에서 찬성 83 대 반대 53표로 가결됐다. 이 법안은 졸업 필수 과목을 정하고 그 수를 축소하는 방안을 권고하는 주정부 차원의 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각 주립대학 시스템의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대학 이사회 이사들은 모두 주지사가 임명한다)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검토하고 이념적으로 편향됐다고 판단되는 과목이나 노동시장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 과목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특히, 위원회는 어떤 인종, 성별, 민족성 또는 종교적 신념이 본질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하거나 조장하는 교육 내용을 금지하게 된다. 주하원에서 해당 법안을 주관한 맷 샤힌(공화당/플레이노) 주하원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여러분이 자녀와 손주들이 자랑스럽게 받을 수 있는 학위를 위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졸업이 더 빨라지고 비용은 더 저렴해지며 학위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수진들은 이 법안이 인종, 성별, 불평등 관련 주제를 다루는 수업이 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자율적인 검열을 유도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또한, 이 법안은 캠퍼스내 교수들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 기존에는 교수 협의회(faculty councils)나 평의원회(senates)가 학사 및 채용 결정에 있어 대학 행정에 자문을 제공해 왔지만, 법안은 이 조직들의 규모를 축소하고 구성원의 절반을 총장이 임명하도록 하며 정치적 옹호를 이유로 해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또, 더 많은 행정직 채용에 대해 승인권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총장 등 최고위직 채용에만 관여해 왔다. 마지막으로, 이 법안은 법의 준수를 감독하는 사무국을 신설하며 사무국장은 주지사에 의해 임명된다. 이 사무국은 법을 위반한 대학에 대해 주 재정지원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수 있으며 주 감사관이 법 준수를 확인할 때까지 그 제한은 유지될 수 있다. 이 법안은 최근 수년간 텍사스 공화당 지도부와 대학 교수들 사이의 갈등 속에서 제안됐다. 특히, 2021년 텍사스대(UT) 오스틴 캠퍼스 교수진이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을 가르칠 권리를 재확인하는 서한을 발표하면서 댄 패트릭 부지사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비판적 인종 이론은 미국 제도 전반에 인종차별이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보수 진영의 집중적 비판 대상이 되어 왔다. 또한, UT 오스틴 교수진은 지난해 캠퍼스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판하며 대학과 주 지도층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브랜든 크레이튼 주상원의원(공화당/콘로)이 발의했으며 지난 4월 주상원을 통과했다. 24일 주하원 토론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명시한 방식으로 학위 과정을 엄격히 검토할 경우,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의 학위가 폐지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대학이 신설될 주 사무국에 접수되는 악의적·무의미한 민원에 대응하느라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나 하워드 주하원의원(민주당/오스틴)은 “이 법안은 교육 향상이 아니라 통제 강화가 목적이다. 학문적 자유를 위협하고 교수진의 목소리를 억누르며 교실에 정치적 요소를 끌어들이고 있다. 지금은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 성과를 개선하며 교육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법안은 주하원에서 한 차례 더 통과돼야 하며, 주상원은 하원에서 수정된 내용을 수용하거나, 양원이 서로 다른 법안 내용을 조율한 후에야 주지사에게 최종 제출될 수 있다.   손혜성 기자  주지사 임명 주상원 법안 대학 이사회 텍사스 주립대학

2025-05-26

LA상의 차기 회장에 정상봉 당선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 정동완, 이하 LA상의) 제49대 회장 선거에서 정상봉 이사가 승리를 거두며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LA상의 5월 정기 이사회에서 12년 만에 회장 경선이 진행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호 1번 정상봉 이사와 2번 김지나 이사가 각각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까지 치열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이사는 이사 간 소통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차세대 이사들과의 교류 확대, LA상의의 과거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아카이브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이사는 한인 언론과 협력해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무실 내 유튜브 스튜디오를 신설해 콘텐츠 제작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부재자 투표 60표와 현장 투표 67표, 총 127표가 집계됐다. 개표를 진행할 때마다 대형 스크린에서 개표 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정 이사 측은 83표를 얻어 득표율 65%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이사 측은 43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1표였다.   정 이사는 당선 소감에서 “LA상의 조지 최 초대 회장이 다음 세대가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활주로를 닦는 마음으로 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뜻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LA상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물류업체 MSFW의 대표로 2017년 제41대 LA상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윤재, 션 모, 김미향 이사가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된 차기 회장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소통 강화·차세대 교류 확대할 것”     정상봉 49대 회장 인터뷰   - LA상의 운영 계획은   무엇보다 LA에 있는 상공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사 간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투명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 역동적인 상공회의소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 차세대 참여를 강조했는데   그동안 젊은 이사들을 영입하는 등 차세대와의 연결을 시도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를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선배들이 ‘따라오라’는 식이 아니라, 차세대가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세대 간 네트워킹 행사를 준비 중이다.   - 하고 싶은 말은   12년 만에 열린 선거이다 보니 다소 혼란스러운 면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회장단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를 보내준 이사들이 기대하는 바를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LA상의가 미주 한인 단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사진=조원희 기자la상의 정상봉 정상봉 이사 정기 이사회 회장 선거

2025-05-21

“사모들 헌신이 커뮤니티의 빛”

조용히 교회를 돕는 목회자 사모들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비영리단체 FACE(Faith and Community Empowerment·대표 임혜빈)가 주최한 ‘사모들을 위한 빛의 향연(First Ladies Lumiere)’ 행사가 지난 18일 오후 4시 LA 아로마센터 5층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사모들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사모들의 공로를 축하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혜빈 FACE 대표는 “사모들의 헌신은 대부분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고, 인정받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의 노고가 얼마나 귀한지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미디언이자 전문 MC로 잘 알려진 폴 김 씨의 사회로 시작됐다.     선출직인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은 기조 연사로 나서 여성 리더십과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 장관은 “세상을 빛나게 하는 여성들의 힘과 노력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커뮤니티를 위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또한 FACE 이사회 조 퍼거슨 의장도 축사를 통해 “사모들은 보이지 않는 리더들”이라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 명의 사모가 ‘2025 First Ladies Honorees’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박인자(중앙장로교회 박종대 목사 부인) ▶김 앤서니-모로(빅토리커뮤니티교회 터미 모로 목사 부인·Urban Enterprise 대표) ▶사론 박(가든교회 데이비드 김 목사 부인·CSU 풀러턴 사회학과 교수) 사모 등이다.   행사 말미에는 찬양과 시 낭송, 선물 증정이 이어졌다.  강한길 기자게시판 목회자 목회자 사모들 이번 사모님들 face 이사회

2025-05-20

포트워스 한인회, 회장단 임원 및 이사회 연석모임 개최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윤진이)가 지난 12일(토) 임원 및 이사회 연석회의를 열고 포트워스 태런카운티 지역 한인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한인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임원진과 이사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다수의 임원과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윤진이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포트워스 한인회의 중점 추진 과제와 향후 비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한인 리더 육성, 문화행사 확대,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회장은 “한인회가 지역 한인사회 전체의 신뢰를 얻고 중심이 되는 단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모든 이사진과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 중에는 박기남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격려금을 전달하며 한인회 운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박기남 이사장은 “윤진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회장단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했고, 한인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격려금을 준비했다”며 “이사회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한인회의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 역시 각자의 의견을 나누며 한인회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특히 올해 예정된 주요 행사와 커뮤니티 서비스 계획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진이 회장은 “이사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가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모임을 계기로 더 많은 협력과 단합 속에서 포트워스 한인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조직 내부의 유대감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토니 채 기자〉포트워스 연석모임 포트워스 한인회 이사회 연석모임 이사회 연석회의

2025-04-18

제임스 홍 CBB 행장 퇴임…이사회, 연임서 교체로 선회

제임스 홍(사진) CBB뱅크 행장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CBB측은 새로운 행장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홍 행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사회로부터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거라고 들었다. 원래 임기인 4월 19일이 마지막 근무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한 임기 연장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1년 CBB뱅크가 하와이의 오하나퍼시픽뱅크를 인수할 때 합류해 2022년에 행장 자리에 오른 홍 행장은 임기 3년을 채우고 은행을 떠난다.     2023년 은행이 공개한 프록시에 따르면 CBB뱅크 이사회는 당연직인 행장을 제외하고 5명이다. 박순한 이사장이 12.03%(124만5940주)를 보유해 개인 최대 주주다. 2005년 은행 설립 당시부터 함께 해온 정원숙 이사는 11.56%(119만6085주), 예충열 이사는 3.74%(36만5758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이사장을 필두로 한 이사진이 연임에서 교체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CBB뱅크는 과거 행장 교체 시 잡음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전부터 행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만, 계약 만료 직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발표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2022년 11년간 은행을 이끌었던 조앤 김 전 행장 때도 계약 만료 1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한인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CBB뱅크는 향후 ‘내부승진’을 통해 새로운 행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CBB뱅크에서 임원을 맡은 알렉스 고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리처드 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제임스 이사회 이사회 연임 행장 퇴임 cbb뱅크 이사회

2025-04-06

“LA화재 피해자 도웁시다” OC 한미시니어센터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LA화재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센터 이사회는 지난 7일 가든그로브의 센터 회관에서 개최한 올해 첫 회의에서 LA 지역 화재 이재민을 위해 즉석에서 성금을 걷고, 일주일 동안 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가등 회장은 “LA화재로 인해 많은 주민이 피해를 봐 안타깝다. 우리도 피해 복구와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모금 운동이 끝나면 관계 기관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현숙 이사장 주재, 박만순 수석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정기 이사회에서 센터 측은 올해 회원 배가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올해 개최할 주요 행사와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센터 측은 오는 5월 10일 효 잔치를 열고 10월 1일엔 추석 잔치와 시니어의 날 기념 잔치를, 연말엔 송년 대잔치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또 시니어 복지 향상, 건강 및 상담 관련 세미나를 포함,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자선 행사와 타인종 대상 문화 행사, 시니어 일일 관광 행사 등을 개최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센터 측은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조직하고 봉사자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재능 기부를 통해 다양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이사회가 되길 바란다. 모두 하나가 돼 지속 가능한 임원진의 연대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에 주차장에서 식품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la화재 한미시니어센터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la화재 피해자 센터 이사회

2025-02-12

명문 사립 USC 한인이 임시 총장…김병수 현 수석부총장 선임

USC 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임시 총장으로 선임됐다. USC 이사회는 김병수(52.사진) 현 수석부총장 겸 법률고문이 오는 7월부터 임시 총장으로 일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수잔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과 데이비드 C. 보넷 부의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임시 총장은 주요 전략적 사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법적·행정적 대응을 효과적으로 해왔다”며 “USC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적임자”라고 평했다.   이어 이사회 측은 그가 학문, 연구, 의료 체계 및 스포츠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강한 도덕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캠퍼스를 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임시 총장은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임명에 대해 큰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훌륭한 교수진과 학생들, 행정팀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USC는 의료 연구, 기초과학, 인문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존 연구와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 임시 총장은 지난 2020년부터 USC 법률고문으로 재직하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성범죄 피해자 합의 ▶‘바시티 블루스’ 입학 비리 대응 ▶코로나19 팬데믹 속 대학 운영 정책 설정 ▶팔레스타인 시위 및 졸업식 취소 논란 대응 ▶학내 노동 조합 결성 ▶학비 지원 정책 변화 등의 주요 사안 등을 원활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임시 총장은 “법률고문으로서 학생 문제부터 학문, 연구, 스포츠까지 USC의 거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며 대학의 구조와 시스템을 깊이 이해할 기회가 있었다”며 “임시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이 경험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법률고문으로서 대학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대학의 성장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임시 총장은 새로운 총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USC를 이끌게 된다. 그는 “2026년 7월까지는 새로운 총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USC 측은 오는 6월 퇴임하는 캐럴 폴트 총장의 후임자를 정하기 위해 최근 총장 선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 11명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적의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정윤재 기자수석부총장 김병수 임시 총장직 최근 총장 이사회 측은

2025-02-06

축제재단 전·현직 이사들 간 소송 장기화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전·현직 이사들 간의 법적 소송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 이사진에 대한 선출을 무효화했던 판결이 임시 유보되고, 전직 이사들은 법원의 1심 결정에 따라 새 이사장을 선출하는 등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축제재단 전·현직 이사들에 따르면, 28일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은 현 이사회(회장 알렉스 차)가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단 이사회 지위에 대한 1심 판결 집행 일시 정지 청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1심 임시 유보 결정(Tentative Ruling)을 내렸다.     다만, 이번 임시 유보 결정은 판사의 최종 서명이 담겨야 효력을 발휘한다.   알렉스 차 회장은 “판사가 1심 유보 결정에 서명을 언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1심 판결에 동의할 수 없어 항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직 이사인 김준배 씨는 “(법원 결정을) 이해 못 하겠다. 일단 변호사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현 이사진과) 화해나 조율은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며 “LA한인축제는 개인이 아닌 동포사회의 자산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전직 이사들을 대리하는 원고 측 이원기 변호사는 “(1심 임시 유보 결정에 대한) 판결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항소심에서 이사 자격 정지 신청 등 1심 판결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항소심 판결까지는 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직 이사 3명은 이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원고 측 이사들은 이날 “김준배 씨를 최근 축제재단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반면, 1심 임시 유보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현 이사진은 계속해서 축제재단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차 회장은 “올해도 예정대로 축제를 잘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년 축제가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경비 절감과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직 이사 간의 법적 다툼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축제재단에서 제명된 이사 3명(김준배·박윤숙·최일순)이 재단 측과 현 이사진을 상대로 자격 정지 및 제명 무효를 주장하는 행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커티스 킨 판사는 판결 주문을 통해 ▶2023년 1월 23일 신임 이사진(피고 측 알렉스 차·브랜든 이·벤 박) 선출 무효 ▶2024년 1월 3일 알렉스 차 회장 선출 무효 ▶2024년 1월 3일 전직 이사 3명(원고 측 김준배·박윤숙·최일순) 제명 무효라고 명시했다.   당시 1심 판결에 따라 알렉스 차 현 회장을 비롯한 차세대 신임 이사 선출은 모두 무효가 됐다. 하지만 현 이사회 측이 판결을 잠시 중지해달라는 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갈등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축제재단 이사회 la한인축제재단 이사회 이사회 측은 이사회 법정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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