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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퓨어 발란스 필라테스' 이현수 대표 "반복 훈련으로 체형 교정·통증 관리"

콘보이 한인타운 중심부에 오픈한 한인 운영 필라테스 센터 '퓨어 발란스 필라테스(Pure Balance Pilates)'가  맞춤식 수업과 최신 시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퓨어 발란스 필라테스의 이현수(사진) 대표는 "샌디에이고 최고의 필라테스 강사 타이틀을 얻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경력 9년 차의 전문 필라테스 강사로 2017년 호주 기준의 국제 강사 자격증인 '모던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후 서울 강남 지역에서 줄곧 필라테스 강사 생활을 하다 지난 5월 가족이 있는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오게 됐다.   필라테스 강사 일을 시작한 것은 스스로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한 홍보회사에 취직했는데 밤낮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목과 어깨에 극심한 고통이 생겼다고 한다. 주변 권유로 정형외과에서 30회가량 도수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필라테스를 알게 된 후 이 대표의 고민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필라테스의 효능을 체험한 것은 이 대표뿐만이 아니다. 춤 연습 중 다리 부상을 입은 한 10대 아이돌 지망 수강생은 필라테스 레슨 후 다리 통증이 사라지고 척추교정에 키도 컸다며 기뻐했다. 또 골프 연습 중 허리 부상을 입은 70대 시니어 수강생은 필라테스 레슨 후 허리 통증이 사라지고 골프 비거리도 늘었다며 흡족해 했다.   이 대표는 필라테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체형 교정과 통증 관리를 꼽았다. 반복적인 정렬 훈련을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골반 비틀림과 척추측만 등 체형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활성화하다 보면 어깨 결림, 요통, 거북목, 골반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라테스 기구로는 최고급 브랜드인 '발란스드 바디'의 풀세트를 갖추고 있는 퓨어 발란스 필라테스는 그랜드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인 고객은 1세션 65달러, 5세션 325달러이고, 2인 고객은 1인당 1세션 50달러, 5세션 250달러에 필라테스를 온전히 경험해 볼 수 있다.   ▶주소:7750 Dagget St. #107, S.D.(중앙일보 SD지사 건물)   ▶문의:(858)315-7109   글·사진=박세나 기자비즈 인터뷰 필라테스 발란스 필라테스 강사 필라테스 레슨 전문 필라테스

2025-06-12

오버스테이어<체류 기한 넘긴 불법체류자> 집중 단속한다

이민당국이 오버스테이어(overstayer·합법체류할 수 있는 비자신분 기한을 초과해 체류하고 있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의 지시에 따라 오버스테이어를 단속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USCIS 외에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경세관보호국(CBP) 등 관련 기관이 합동 작전에 나설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버스테이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최근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과 관련이 있다. 볼더에서 열린 친이스라엘 인질 추모 행사장 부근에서 화염병을 던지고 12명에게 화상 등을 입힌 용의자 모하메드 사브리솔리먼(45)은 비자 기한을 초과한 오버스테이어였다. 그는 2022년 8월 관광 등 단기 체류 비자(B2)로 미국에 입국, 2023년 2월 비자가 만료됐다.   이민당국은 기관별로 오버스테이어를 줄이기 위한 세부 방안을 곧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관들은 오버스테이어 수를 파악하기 위해 이민 기록을 보다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다. DHS는 회계연도별 오버스테이어를 추정하고 있지만, 매년 85만명, 80만명, 62만명 등으로 추정치가 바뀌고 있다.   ICE는 보다 강력한 집행 조치를 통해 비자 기한을 초과해 체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체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인 불체자 상당수가 비자 기한을 초과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인 커뮤니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USCIS는 오버스테이 가능성이 큰 방문비자 발급과 비자면제프로그램(VWP)도 좀 더 신중히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 방문비자나 ESTA를 받기가 좀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관광비자 등 비이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인터뷰 순서를 앞당길 수 있는 일종의 ‘급행료’ 신설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국무부 문건에 따르면, 비자 인터뷰 급행료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된다. 급행료는 1000달러다. 인터뷰 일정을 앞당기려면 기존 수속 비용 195달러 외에 급행료를 더 내라는 의미다.   다만 국무부의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가 비자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받으면 안 된다는 판례가 있어 시행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오버스테이어 불법체류자 회계연도별 오버스테이어 인터뷰 급행료 단기 체류

2025-06-05

비자 준비하다 ‘패닉’ 인턴 뽑으려다 ‘포기’…‘비자 인터뷰 중단’ 파장

미국 국무부의 유학생(F), 교환연수 및 연구자(J), 직업훈련(M) 비자 신청자 인터뷰 일시 중단〈본지 5월28일자 A-1면〉은 한국은 물론 한인 사회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비자를 준비 중이거나 비자 전환을 진행 중이던 이들은 패닉에 빠졌고, 한인 업체와 숙박업소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유학생·인턴 비자 인터뷰 중단 '날벼락' 비자 인터뷰 중단 소식이 알려진 28일 카카오톡 오픈채팅 ‘J1 미국 인턴/트레이니 모임’방은 우려의 글로 도배가 됐다. 이 대화방은 LA, 오렌지카운티, 뉴욕, 조지아 지역 등의 기업에서 J1 비자로 일하거나 준비하는 이들 1095명이 모여 정보를 나누는 곳이다.   LA지역 기업에서 일한다는 ‘A’씨는 “미국에서 J-1으로 일하다 학교에 가기 위해 F-1 으로 체류 신분 변경을 신청했다”며 “그런데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것은 리스크가 있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뉴저지에서 J-1으로 일했다는 'B’도 “(미국 내 신분변경 후) 한국에서 F-1비자 스탬핑을 하려고 대사관 예약도 잡아놨는데 이 시국에 한국을 가는 것이 맞나 싶다”는 걱정을 표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재외공관에 예약된 인터뷰는 진행하지만, 신규 예약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실제 주한미국대사관 온라인 비자 인터뷰 예약 접수창에서 인터뷰 날짜를 예약하려고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슬롯(정원)이 없음’이란 표시가 떠 예약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주한 미국대사관 차원에서 신규 비자 인터뷰 중단 공지는 아직 없다.     한국 인턴을 채용해 온 한인 기업들은 비자 인터뷰 중단 사태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했다.     한인의류협회 (KAMA) 브라이언 이 회장은 “한국에서 우수한 인턴을 채용하고 싶지만 최근 상황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불경기 여파로)요즘은 많은 임금을 요구하지 않아 디자이너 등 현지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LA(OKTA LA) 정병모 회장은 “지난해까지 한국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중단 상태”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으로 인턴 지원자와 채용 기업 모두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6개월~1년 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출신 인턴 등을 대상으로 했던 숙박업계도 울상이다.   LA 한인타운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이혜선씨는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에서 오는 하숙생이 많이 줄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분위기가 더 위축됐다”며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이 너무 극단적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미한국대사관은 최근 유학생 비자 취소 관련 공지를 통해 “비자 및 여권 유효기간을 상시 확인하고,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했을 경우 신속하게 갱신하고, 체류 신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I-20 등)를 항상 지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인터뷰 인터뷰 중단 인터뷰 예약 대사관 인터뷰

2025-05-28

대사관 인터뷰 후 거절 후 전문적인 대응 미국 영주권 성공 [ASK미국 이민/비자-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

미국 영주권 수속 과정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대사관 인터뷰입니다. 많은 분들이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인터뷰 결과가 즉시 승인(Approved)이 아닌 거절(Refused) 혹은 행정검토(AP)로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에서 영주권 수속을 진행한 한 고객님의 실제 사례, 최근 승인된 영주권 케이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고객님께서는 대사관에서의 인터뷰를 마친 후 비자거절 사유서인 ‘블루레터’를 받으셨습니다. 비자 거절 사유와 함께 인터뷰 당시 바로 비자 발급이 되지 않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가 서류와 함께 여권 제출을 요구 받았고 저희는 요청 받은 서류를 준비해서 바로 다시 제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CEAC 비자 상태를 조회했을 때 화면에 보이는 결과는 Refused(거절됨)이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순간은 모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수속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며칠 후, 고객님께는 대사관으로부터 2차 전화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전화를 통해 세부적인 질문들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이메일을 통해서도 추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TIS VISA는 고객님과 함께 질문에 차근차근 대응해 나갔고, 필요한 모든 답변과 증빙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했습니다. 이후, 비자 상태는 ‘Refused’에서 ‘Administrative Processing(AP)’, 즉 추가 행정검토 단계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비자 발급이 보류된 상태이지만, 단순 거절보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되며, 보통 2~3주의 검토 기간 후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속 진행 상황은 단 하루 만에 ‘Issued’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비자 발급이 승인되었음을 의미하며, 곧 비자 원본이 고객님의 주소로 발송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3~5일 이내에 비자가 포함된 여권이 고객 손에 도착하게 됩니다.   미국 영주권 수속 과정은 단순히 서류만 제출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빠르게, 정확하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TIS VISA는 모든 고객님들의 상황에 맞춰 정확한 분석과 전략, 성실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응하며, 마지막 승인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합니다.   거절이 되더라도 함께하면 승인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미국 영주권 수속,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 TIS VISA가 함께하겠습니다.     ▶문의: (213) 200-2244 / 미국 취업 영주권 카카오톡 상담: TISVISA   AI 생성 기사미국 이민 대사관 인터뷰 대응 영주권 이민 컨설턴트

2025-05-28

트럼프, 이번엔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

당분간 전 세계 미국 공관에서 진행되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일제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가자전쟁 이후 미국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전 시위가 거세졌고, 이를 테러·반미 등으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심사를 강화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2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관련 외교 전문을 입수, 국무부가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의 소셜미디어 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데 따른 것으로, 국무부는 소셜미디어 심사 절차를 확정할 때까지 신규 인터뷰를 접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다만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했다.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는 비자 종류로는 F(학생), M(직업훈련), J(교환방문) 비자가 명시됐다.   이번 조처는 외국인 학생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사전 심사, 비자 발급 전에 사상 검증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티코는 반유대 게시물은 물론이고 반미, 혹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게시물도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행정부가 이 계획을 시행하면 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다”며 “또한 외국인 학생에 크게 의존해 재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많은 대학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전 시위가 벌어졌던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하버드대는 대학 자율권 침해를 용인할 수 없다며 버텼고, 하버드대에 대한 각종 지원을 차단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연방 조달청은 최근 각 정부 기관들에 보낸 서한에서 하버드대와 체결한 현행 계약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 규모는 총 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주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학내 외국인 학생 명단과 국적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버드대는 즉각 행정부를 고소했고,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하루 만에 이 조치 효력을 중단시킨 뒤 하버드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하버드대는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 효력을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유학생 트럼프 행정부 인터뷰 일정 신규 인터뷰

2025-05-27

유학생·인턴 비자 인터뷰 중단 '날벼락'

국무부가 유학생 비자 등과 관련한 인터뷰 일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일시 중단 조치가 내려진 비자 종류는 F(유학)를 비롯한 M(직업훈련), J(교환·연구자 등) 등으로, 당분간 인턴 등을 한국에서 모집했던 한인 기업들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국무부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동시에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등의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유학생들의 성향을 출국 전에 먼저 검토하고 나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날 “유학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신규 예약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전면 중단되면서 한인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런스 지역에서 조기 유학 상담 등을 하는 에듀캘 아카데미 이상학 씨는 “한국에서 국제학교가 많아지면서 가뜩이나 유학생이 줄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올해 새롭게 받은 유학생이 없는데, 이런 조치가 나오면 아무래도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컨벤션 부스 제작 회사 ‘비버’의 앨런 천 대표 역시 “지난 수개월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려고 인턴들이 ‘J1’ 비자를 신청했는데 인터뷰가 모두 거절됐다”며 “이번 인터뷰 일시 중단 조치로 현재 ‘J1’ 비자를 통해 인턴을 구하려는 회사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또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심사 요건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반이스라엘 활동에 참여한 유학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20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여기에 손님으로 와서 우리의 고등교육 시설에 지장을 주는 이들의 비자를 계속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무부는 향후 SNS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검토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 차단과 반유대주의 대응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행정부가 이 계획을 시행하면 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다”며 “또한 외국인 학생에 크게 의존해 재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많은 대학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무 부처인 국무부는 이날 “각 주권국가에는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검증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성 기자유학생 인터뷰 사실상 유학생들 인터뷰 일시 인터뷰 일정

2025-05-27

10년 이상 거주 영주권자, 시민권 신청하러 갔다 ICE에 구금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며 10년 넘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해온 덴마크 출신의 31세 영주권자가 이민국(ICE)에 의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금 사유는 약 10년 전 제출하지 못한 한 장의 서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접공으로 일하는 카스퍼 에릭센(Kasper Eriksen)은 지난 4월 15일, 시민권 신청 절차를 위한 이민국 방문 중 갑작스럽게 체포돼 루이지애나주 라살 구치소에 이송됐다.   에릭센은 2009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입국했으며, 이후 덴마크로 돌아갔다가 2013년 미국 시민인 사바나와 결혼한 뒤 합법적으로 재입국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부부는 2024년 9월, 시민권 신청 심사 진행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2025년 3월 7일 시민권 인터뷰까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2015년, 첫 아이를 사산으로 잃은 직후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I-751 조건부 영주권 해제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서류는 조건부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이 일정 기간 내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ICE는 이 점을 근거로 에릭센을 구금했고, 그는 현재까지도 법원 출석 일정 없이 루이지애나 구치소에 억류 중이다.   사바나는 “카스퍼의 구금은 우리 가족 전체에 정서적, 정신적 충격을 안겼다”며 “법률비용과 생계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자녀들을 홈스쿨링 중이며 가정주부로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에릭센 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도 진행 중이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합법적으로 취업하고, 세금을 납부해온 성실한 가장이자 미국 내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으로, 현재까지 범죄 이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생성 기사영주권자 덴마크 시민권 신청 덴마크 출신 시민권 인터뷰

2025-05-23

“예비선거 투표해야 한인사회 발전합니다”

“만약 우리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6월 10일에 열리는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하지 않는다면, 한인사회는 더 이상 주의회에서 한인 대표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한인사회와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대표를 얻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정치 무대에서 목소리도, 재정도, 권력도 없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유일한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서 4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한인사회와 주요 단체는 물론 한인들 모두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안기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재임 기간 적극적으로 한인들과 소통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김치의 날과 음력설을 뉴저지 공식 기념일로 끌어내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한인들 명예 결의안, 뉴저지 주정부 주요 문서 한국어(7개국 언어) 기재 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는 한인 1.5세 정치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추진한 눈부신 의정활동의 결과로, 이는 모두 한인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성과들이다.   특히 그는 한인사회의 주축 단체들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뉴저지 한인회(13만2000달러) ▶KCC한인동포회관 7만6000달러(이상 2022년) ▶뉴저지한인상록회/민권센터 각각 17만5000달러(2023년) ▶AWCA/기브챈스 각각 4만9000달러(2024년) ▶잉글우드병원 한인센터 50만 달러(2024년)를  받도록 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이익을 안겼다.     그러나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의 주역이 될 2세와 3세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려면 박 의원의 오는 11월 본선거 3선 당선,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6월 예비선거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인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펴고 있는 박 의원이 만에 하나라도 이번 예비선거를 통과하지 못하면 유일한 한인 주하원의원을 잃게 되고, 이는 곧 한인사회 정치력이 30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37선거구는 보고타·포트리·레오니아·팰팍·테너플라이·잉글우드·잉글우드클립스·티넥·리지필드파크·해켄색 등을 포함하고 있기에 이번 예비선거는 한인사회 앞에 놓인 엄청난 도전이자 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 주하원의원이 없으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고, 우리는 지역사회의 일원임에도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됩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비선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5~10%만이 본선거(대선, 주지사, 연방의회 선거 등 선거에 따라 다름)에 투표했는데, 예비선거 투표율은 이보다 약 3%포인트 낮습니다. 만약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3% 정도에 그친다면 뉴저지 주의회에 다시 한인 대표가 선출되려면 10~20년은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6월 10일에 투표해 주세요. 우리의 정치적 목소리와 생명선이 걸려 있습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인터뷰] 엘렌 박 의원 엘렌 박 후보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뉴저지주 예비선거 뉴저지주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 유권자 투표

2025-05-18

“할아버지는 사탕수수 농장 이민자, 난 설탕 수입 규제 검토했던 손녀”

“100여년전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하와이 이민선을 타고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은퇴하실 때, 그는 할아버지가 맨손으로 자른 사탕수수를 내다 팔던 그 공장의 부사장을 맡고 계셨습니다. 하와이 역사상 최초의 설탕회사 임원이었어요. 이것이 아메리칸 드림입니다.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저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해 설탕을 비롯한 모든 수입품의 규제를 검토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미국에 온 이유였던 그 설탕이죠.”   웬디 그램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하와이 이민 3세다. 할머니는 하와이로 결혼 이주한 사진 신부다. 사진신부는 1900년대 초기 하와이 한인 농장 노동자들과 사진을 주고받아 선을 보고 하와이로 건너온 한인 여성들을 일컫는다. 그는 “할머니는 은수저 다섯 벌만 들고 하와이행 배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10일 이민자영웅상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모든 사람은 어떻게든 이민자의 후손”이라며 “이민자 혈통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슬리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학계에서 먼저 명성을 쌓았다. 텍사스 A&M 대학에서 8년간 교편을 잡았다. 이곳은 그가 남편 필 그램 전 텍사스 상원의원을 만난 곳이기도 하다. 그는 “학교 면접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며 “하와이에서 평생 산 터라 남부 특유의 억양이 거슬렸다”고 그램 전 의원과의 첫만남을 회고했다. 이들 부부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강변에서 결혼을 약속했다고.   1986년 워싱턴포스트(WP)는 그를 “연방규제와 통계의 짜리나(czarina·황후)”라고 지칭했다. 정보규제국(OIRA), 연방거래위원회(FTC),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을 거친 그는 행정명령은 물론 의회를 통과한 법률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위치였다. 그램 전 위원장은 레이건 행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시장주의 정책을 옹호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그의 경제정책은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 프랭크 블레이크 전 홈디포 최고경영자(CEO)이자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은 “레이건의 규제 완화 업적 중 상당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었지만, 지금 다양한 규제의 홍수 속에 살면서 그의 미덕은 다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램 전 위원장은 “정부는 대의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할 수 있다”면서 “다만 교수로 일하고 공직생활을 하며 갖게 된 신조는 누구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사탕수수 할아버지 하와이 사탕수수 사탕수수 맨손 100여년전 할아버지

2025-05-12

인터뷰 시카고 찾은 김성곤 (사)평화 이사장

김성곤(사진)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은 20여년간 정치 생활을 하면서 재외동포 업무를 주로 다뤄왔다.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은 이후로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맡아 관련 업무를 계속 이어왔다.     시카고와의 인연은 재외동포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시카고한인회관과 시카고한인문화원을 위해 예산 지원을 하며 이어졌다. 재외동포재단이 한 도시에, 그것도 같은 해에 두 건의 예산 지원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3일 한반도 평화 통일 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회 참석차 시카고를 다시 방문한 김 이사장은 말끔하게 단장된 한인문화원을 언급하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강연회를 마치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를 통해 선출될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우선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신임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 또 멀어진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해야 할 것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회복”이라며 “이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분단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연회를 통해 동포사회의 임무와 차세대 한인들에 대한 배려도 언급했던 김 이사장은 “모든 재외동포들에게 적용될 내용이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후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이다. 유대인들이 그렇고 중국과 인도인들이 잘 하고 있지만 어떻게 후대에게 그들만의 정체성을 알리고 유지토록 하는 것은 벤치마킹을 할 필요가 있다. 평화 통일 문제도 정체성 문제와 함께 접근해서 남한만이 아니라 전체 코리아의 정체성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경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템플대에서 종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거쳤다. 현재는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과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인터뷰 시카고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평화 이사장 인터뷰 시카고

2025-04-25

인터뷰 시카고 공연 중인가수 임희숙

“팬들의 사랑이 가장 큰 에너지입니다.”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적인 여성 가수 임희숙 씨가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버팔로그로브 갈비하우스 별관에서 시카고 교민초청 낭만즐기기 공연을 갖고 있다.   지난 8일 시카고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임씨는 시카고 공연에 대해 “오랜만에 시카고서 공연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갈비하우스 재키 박 사장님이 친척 언니라 교민들을 위해 별관 공간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 가수 임영순 씨와 함께 공연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뷔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한 무대 활동을 이어온 비결에 대해 “노래할 때마다 항상 긴장하지만 관객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에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생긴다”며 “관객과 팬들의 사랑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분의 관객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수의 의무이다.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의상과 컨디션으로 무대에 선다”고 강조했다.   임 씨는 ‘진정 난 몰랐네’, ‘사랑의 굴레’,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잊혀진 여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가수.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영화제작자 전옥숙 씨의 딸로 덕성여고 재학 중 ‘외로운 산장’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임희숙 씨는 최근 신곡 ‘사랑의 순례자’를 발표했으며, 트롯 음악 작업에 매진 중이다. 올 연말에는 LA와 일본 공연도 준비 중이라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임희숙씨의 시카고 공연은 오는 11일까지 오후 6시~9시 시카고갈비하우스 별관(340 W Half Day Rd, Buffalo Grove, IL 60089)에서 계속된다.     Luke Shin중인가수 인터뷰 시카고갈비하우스 별관 시카고 공연 중인가수 임희숙

2025-04-09

"한인 차세대 리더, 정치력 키울 터"

제2기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지도자협)가 출범했다.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인 지도자협은 지난 8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1층 무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지도자협을 이끌어온 폴 최 초대 회장이 이날 이임했고 레이첼 윤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윤 회장은 “차세대 한인 리더들의 성장을 돕고 한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도자협의 잡지 ‘더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스(The Korean American Leaders)’ 창간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 순서도 마련됐다. 윤 회장은 “잡지 출간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성장과 차세대 교육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자협은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창간호 200부를 나눠줬다. 나머지 100부는 각 도시 시청을 포함, 타인종이 자주 방문하는 기관, 업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스는 분기마다 발행되는 계간지로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다. 지면엔 한인 정치인, 다양한 분야의 리더, 시 정부 관계자 등의 인터뷰,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도시의 이벤트, 지도자협의 활동상 등이 담긴다.   창간호엔 ‘OC의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로 선정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지니 김 산티아고캐년칼리지 총장,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등의 인터뷰가 수록됐다. 이 잡지는 지도자협 홈페이지(kalaoc.org)에서 다운로드해 읽을 수 있다.   류민호 이사장, 김영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심상은 전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 토머스 이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주임 신부, 태고종 해외 총교구장 종매 스님, 유니스 임 OC탈북민협의회장, 김동수 전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장 등은 축사를 했다. 최석호 가주상원의원,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태미 김 전 어바인 부시장도 참석해 지도자협 2기 출범을 축하, 격려했다. 임상환 기자차세대 정치력 차세대 한인 인터뷰 한인 한인 커뮤니티

2025-03-11

“사람이 변할 때 기뻤다”

“부끄럼 없이 달려왔다”   은퇴를 앞둔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담임목사)가 남긴 말이다. 20년을 달려온 목회의 길. 이제는 한 발 물러서 후임에게 바통을 넘긴다.     오는 16일 오후 4시, 주님세운교회(17910 Prairie Ave)에서 담임목사 취임식을 통해 신용환 후임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직을 맡게 된다.   2005년 박성규 목사가 세운 주님세운교회는 어느덧 남가주의 대표적 한인 교회가 됐다. 박 목사는 “교회를 세운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행동하는 목회자였다. 캘리포니아 SB 48 교육법 개정안 저지 운동, 평등법 저지 서명 운동, 아동보호법 주민발의 청원 운동 등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법안에 맞서 교인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박 목사는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며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보람찼던 순간을 묻자, 박 목사는 “사람이 변화하는 순간이다”라며 “말씀을 듣고 삶이 바뀌는 모습을 볼 때 목회의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두고 박 목사는 “가장 잘한 일이 후임 목사를 잘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임 목사를 위해 3년 8개월 동안 기도했고, 교회는 신중하게 논의했다”며 “성도 150명이 모인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했다. 신용환 목사는 지난해 9월 후임목사로 부임했다.     신 목사는 교회의 본질과 방향을 강조했다. “규모와 상관없이 행동하는 교회, 온전한 교회, 본질에 부합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로 만들고 싶다”며 “주님세운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교회에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민에 갇혀 있는 교회가 아니라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교회가 돼야 한다”며 “더 넓은 관점을 가지고 행동하는 교회로 다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은퇴 후 워싱턴주 타코마로 이주해 선교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후배 목회자를 양성하고, 말씀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목사와 신 목사는 한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빌립보서 1장 20~21절, 그것이 우리의 목회의 중심”이라며 “무슨 일을 하든지 양심에 부끄럽지 않는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의:(310)325-4020  강한길 기자게시판 인터뷰 주님세운교회 담임목사 신용환 후임목사 목사들 인터뷰

2025-03-11

“미국서 '봉준호 필름 페스티벌' 추진” 강경화 전 장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된 강경화 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북미 관계 전망, 변화하는 국제 환경과 조건, 한국의 정치·경제적 위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관련해 미국 내 정·재계에서 신뢰도가 예전보다 낮아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안정적인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 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활동에서 한국적 요소를 더욱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회장 취임 1년이 됐는데 주요 성과는.   “지난해 4월 1일 업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향후 5년을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회장이 중국에 큰 관심을 두고 중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 센터를 설립하면서,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사실상 ‘차이나 소사이어티’가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제는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정책을 다루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문화·예술 교류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보여주고 싶은 한국 문화 역량 사업은.   “봉준호 필름 페스티벌을 꼭 개최하고 싶다. 이제 한국 영화는 세계 어디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에 올랐다. 새롭게 영화 큐레이터를 초빙해 한국의 영화인과 감독들을 뉴욕 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충분한 콘텐트가 있지만 아직 시도하지 못한 부분이기에 더욱 추진하고 싶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 한미 동맹도 협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응 방안은.   “그렇다. 트럼프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관세는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예상된 조치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례에서 보듯이, 동맹 관계 역시 자국 이익을 위한 협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방국들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대화할 상대가 없어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는 않았다. 조언하자면, 한국이 가진 강점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최대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지렛대가 될 만한 것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조선업, 원자력, LNG(액화 천연 가스) 등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자 미국이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한국의 불안정, 우방국의 반응은.   “계엄 해제와 탄핵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한국이 모범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경제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줄어든 안타까운 상황이다.”   트럼프 1기 경험으로 본 북미 관계 전망은.   “하노이 협상 실패 후 북한은 문을 닫았고, 한국을 대화 상대로 보지 않고 있다. 북미만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요한 것은 동맹인 미국을 통해 협상 결과가 한국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외교적 대응이다. 북미 교류가 남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는 현재로선 낙관적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내 한국·미주 한인 관련 변화는.   “국제 외교 정책 연구 분야에서 한국을 분석하는 조직은 아직 없다. 다만 최근 소정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곧 한국을 연구·홍보하는 상임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 및 사회 단체와의 협력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사회 단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한인사회가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를 위해 후세를 위한 열린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보다 효과적인 프로젝트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한인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강경화 인터뷰 한국 문화역량 한국 정책 강경화 아시아

2025-03-09

미국 취업 이민 영주권 인터뷰 성공 전략 [ASK미국 이민/비자-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

▶문=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실수를 하진 않을까 걱정되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답= 미국 취업 이민 영주권을 준비하는 신청자들에게 인터뷰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많은 신청자들이 인터뷰를 앞두고 긴장하게 되지만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준비하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핵심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터뷰의 목적과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의 핵심 목표는 신청자의 자격과 진정성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입니다. 신청자의 신원 및 학력, 경력 검증, 고용주 정보 확인, 신청자의 직책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고 적합한지를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인터뷰 전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준비해야할 필수 서류를 알아보면 인터뷰 통지서, 여권 및 신분증, 노동인증서, I-140 승인서, 고용주 확인 서류, 학력 및 경력 증명서, 세금 기록 등이 필요합니다. 서류가 불완전하거나 누락되면 인터뷰가 연기되거나 거절될 수 있으니 세심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인터뷰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을 준비해서 미리 연습하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암기한 답변보다는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성공의 핵심은 정직함과 자신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답변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질문 내용에 대해 모르거나 이해가 안될 경우 거짓을 더해 답을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짓을 더하는 경우 이어지는 질문들에 계속된 거짓들이 더해지면서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답변 내용을 자신감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자세로 당당하게 답변을 한다면 신청자의 태도로 부터 면접관은 신뢰감을 얻게 됩니다.   취업 영주권은 케이스에 따라 까다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의 재정 상태, 이전의 비자 문제, 자격 요건 불충족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서류를 준비하고 리뷰하면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는 단순히 서류 제출로 끝나는 과정이 아닙니다. 자신이 왜 미국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 고용주가 왜 당신을 고용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213) 200-2244 / 미국 취업 영주권 카카오톡 상담: TISVISA  미국 이민 취업 이민 이민 컨설턴트 인터뷰 성공

2025-02-25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인터뷰] 주재관 파견·복수국적 연령 하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LA 지역 주재관 파견 및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3일 산불 피해를 입은 한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LA한인회를 방문한 이 청장은 “LA 등 주요 거점 공관에 해외 주재관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재외동포재청 예산은 10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억 원 올랐다. 이 청장은 예산 집행의 효율화를 통해 주재관을 파견, LA 지역 동포들의 주요 현안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청장은 한인사회가 꾸준히 요구해 온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무부 등 유관 기관과 협의, 국민 여론 공감대 형성 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동포청은 현행 65세에서 더 낮추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법무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유관 기관, 학계, 국민 여론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데 국내적 공감대 형성과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추방 정책으로 중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민이 추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주미대사관, 각 지역 총영사관 보고를 받고 있고 외교부와 대처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 등 한국 정세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해 제2대 청장으로 취임한 이 청장은 이번이 첫 미주 지역 방문이다.   이 청장은 “국내에서 LA 산불 피해와 관련해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동포청은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LA를 찾아 격식을 갖춰 인사하고 싶지만, 이곳 상황이 엄중한 만큼 동포청이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지 논의를 해보고 LA 상황이 안정되면 그때 동포 간담회 등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4월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서다. 그는 애틀랜타 방문에 앞서 LA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단을 만나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재외동포청 주최 재외동포 정책 학술 포럼에서 학계는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40세까지 낮춰야 효과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허용 연령을 40세로 하향할 경우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 사회 및 경제적 기여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내국인·재외동포 여론조사’에서는 한국 국민의 65%가 한국 사회복지 재정 부담, 병역 기피 목적 국적 포기 등을 이유로 연령 하향을 반대했다. 김형재 기자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인터뷰 복수국적 주재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복수국적 허용 해외 주재관

2025-02-04

"사랑해"…문자로 남긴 영원한 작별…고 강세라 변호사 유가족 인터뷰

워싱턴DC 여객기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강세라(33·영어명 Sarah Lee Best) 변호사는 결혼 8년 차였다.   사고 직전, 강 변호사는 비행기에 탑승하며 남편 대니얼 솔로몬(밴더빌트대 고전 및 지중해학과) 교수에게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사랑해.”   남편인 솔로몬 교수는 지난 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 말이 마지막이 되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우리 중 한 명이 먼저 떠나더라도 후회 없이 살았으니 슬픔에 빠지지 말자고 말하곤 했다”며 “불과 일주일 전에도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가 매사에 열정이 있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솔로몬 교수는 “세라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지적이고 분석적이었다”며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았고,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의 부모 강영주(65) 씨와 이인숙(65) 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영주 씨는 “막내딸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이루며 살았기에 미련은 없다”면서도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세 자매 중 막내였다. 학창 시절부터 성실하고 총명한 학생이었으며,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강 씨는 “세라가 막내였지만 속이 가장 깊고 말도 잘했다”면서 “7학년 때 자기 언니가 혼나는 것을 보고 ‘아빠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왜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느냐’며 언니를 보호했던 장면이 가장 깊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대학 졸업 후 멤피스와 내슈빌의 공립학교에서 4년간 교사로 일하며 취약 계층 학생들을 가르쳤다. 로스쿨 재학 중에는 아시아·흑인·히스패닉 학생들을 위한 법률 옹호 단체(APALSA)를 주도하며 소수계 학생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힘썼다.   솔로몬 교수는 “아내는 훌륭한 변호사였으며 매일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가장 친절하고 사려 깊은 아내이자 동반자였다”면서 “이벤트 때마다 항상 멋진 그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만드는 등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DC 소방당국은 지난 주말 강 변호사의 시신을 인양했지만, 아직 가족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강영주 씨는 사위인 솔로몬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시신을 화장한 뒤, 화장재를 반으로 나눠 각각 추모하기로 했다. 유가족 측은 고인의 영문 성씨가 ‘베스트(Best)’인 이유에 대해 강영주 씨의 모친이 미국인과 재혼하면서 양부의 성씨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옥채·김윤미·정윤재 기자변호사 유가족 변호사 유가족 유가족 측은 전화 인터뷰

2025-02-03

VAWA 영주권 신청 시 인터뷰 대비해야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VAWA 신청은 무엇을 말하나?   ▶답= VAWA(Violence Against Women Act)에 따른 폭력 피해 여성 구제수단의 하나인 VAWA 청원은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로서 상대방 배우자로부터 가혹행위(abuse)를 당한 사람이 이민국에 그 사실을 밝혀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절차를 말한다.       ▶문= VAWA 신청 시 인터뷰가 왜 생기게 되나?     ▶답= 최근 이민국은 NY 등에서 대규모의 VAWA 신청 사기를 발견하고 VAWA 사기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선별적으로 인터뷰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문= 인터뷰는 어떤 케이스에 시행되나?   ▶답= i360과 i485를 동시에 신청한 케이스에 한정하여 인터뷰가 시행된다.  i-360을 별도로 신청한 경우, 인터뷰가 없으며 단독으로 i-360이 심사를 받게 된다.  인터뷰는 지역 이민국(field office)에서 실시되며 변호사가 동반하여 참석할 수 있다.       ▶문= 인터뷰에서 무엇을 확인하나?     ▶답= 인터뷰의 목적은 VAWA 신청사기가 없는지, 즉, 허위로 VAWA를 신청하는 것을 단속,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인터뷰가 있다고 하여 VAWA 심사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VAWA 신청자들에 대한 특별 교육을 받은 이민국 직원들이 인터뷰를 주재하게 된다.  다만, 인터뷰 결과가 그대로 VAWA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HART 서비스 센터에서 인터뷰 결과를 참고로 하여 결정을 내리게 된다.       ▶문= 인터뷰 통보를 받으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답= 인터뷰 통보를 받게 되면 신청의 진정성을 담보해 줄 수 있는 서류들을 미리 챙겨 두고 이들 서류가 진정한 서류라는 것을 입증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다만, 인터뷰 통보가 있다고 하여 반드시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볼 것은 아니므로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 좋다.         ▶문의: (714) 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미국 영주권 영주권 신청 인터뷰 통보 최경규 변호사

2024-12-12

연방하원 당선 데이브 민 “당심보다 민심…독자 목소리 내겠다”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서 신승을 거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을 중심에 두고 필요하다면 당파성을 떠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당심’보다 중요한 것이 ‘민심’이라는 것이다. 민 의원은 워싱턴DC에서 초선의원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21일 가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가주 상원을 거쳐 곧장 연방하원 진출에 성공한 민 당선자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47지구를 수성했다. 소감은.   “영광이다. 유권자들과 한인사회를 위해서 일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선배 의원인 영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과 손잡고 일하겠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70년의 미국과 한국의 외교관계도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시에 국내 한인들의 대변자로도 일할 것이다.”     -민 후보를 선택한 민심은 어떤 의미라고 보나.     “우선시하는 이슈들과 과거 기록에 근거한 투표 결과라고 본다. 가주 상원에서 이곳 지역을 대표하면서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접근하는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범죄와 안전에 민감한 유권자들이 가주경관협회의 공식 지지를 받은 나를 더 신뢰한 것이 차이였다고 본다.”     -자신과 가족에는 어떤 의미인가.   “무거운 책임감부터 느낀다. 커뮤니티와 국가에 대해 갖는 지역 유권자들의 생각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선거는 데이브 민이라는 개인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이 자신들이 믿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정성을 다해 챙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에겐 크나큰 영광이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주 상원 활동을 통해 환경, 총기 규제, 교육 개선, 경기 활성화 등에서 보다 나은 정책과 입법 활동을 해왔다. 현재 많은 청년이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다시 소수 야당이 됐지만 2년 뒤에 또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주 상원에서는 당 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내서 주목받았는데.   “올바른 결정과 표결을 위해서는 당의 정책을 거슬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라며 ‘옳은 일’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이 유권자의 뜻이라고 본다.”     -선거 기간 동안 아시안 혐오 낙서가 있었는데.   “인종갈등의 긴장감은 안타깝게도 있다. 아시안 혐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또다시 가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 지켜보고 성원해주길 바란다.”     -다섯 번째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 의미는.     “영광스럽다. 하지만 더 많은 의원이 한인사회에서 배출되어야 한다. 47지구 주민들을 대표하지만 동시에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반드시 잘해낼 것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브 인터뷰 당선 인터뷰 지역 유권자들 지역구 주민들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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