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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

당분간 전 세계 미국 공관에서 진행되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일제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가자전쟁 이후 미국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전 시위가 거세졌고, 이를 테러·반미 등으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심사를 강화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2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관련 외교 전문을 입수, 국무부가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의 소셜미디어 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데 따른 것으로, 국무부는 소셜미디어 심사 절차를 확정할 때까지 신규 인터뷰를 접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다만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했다.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는 비자 종류로는 F(학생), M(직업훈련), J(교환방문) 비자가 명시됐다.   이번 조처는 외국인 학생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사전 심사, 비자 발급 전에 사상 검증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티코는 반유대 게시물은 물론이고 반미, 혹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게시물도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행정부가 이 계획을 시행하면 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다”며 “또한 외국인 학생에 크게 의존해 재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많은 대학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전 시위가 벌어졌던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하버드대는 대학 자율권 침해를 용인할 수 없다며 버텼고, 하버드대에 대한 각종 지원을 차단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연방 조달청은 최근 각 정부 기관들에 보낸 서한에서 하버드대와 체결한 현행 계약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 규모는 총 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주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학내 외국인 학생 명단과 국적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버드대는 즉각 행정부를 고소했고,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하루 만에 이 조치 효력을 중단시킨 뒤 하버드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하버드대는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 효력을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유학생 트럼프 행정부 인터뷰 일정 신규 인터뷰

2025-05-27

유학생·인턴 비자 인터뷰 중단 '날벼락'

국무부가 유학생 비자 등과 관련한 인터뷰 일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일시 중단 조치가 내려진 비자 종류는 F(유학)를 비롯한 M(직업훈련), J(교환·연구자 등) 등으로, 당분간 인턴 등을 한국에서 모집했던 한인 기업들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국무부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동시에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등의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유학생들의 성향을 출국 전에 먼저 검토하고 나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날 “유학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신규 예약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전면 중단되면서 한인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런스 지역에서 조기 유학 상담 등을 하는 에듀캘 아카데미 이상학 씨는 “한국에서 국제학교가 많아지면서 가뜩이나 유학생이 줄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올해 새롭게 받은 유학생이 없는데, 이런 조치가 나오면 아무래도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컨벤션 부스 제작 회사 ‘비버’의 앨런 천 대표 역시 “지난 수개월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려고 인턴들이 ‘J1’ 비자를 신청했는데 인터뷰가 모두 거절됐다”며 “이번 인터뷰 일시 중단 조치로 현재 ‘J1’ 비자를 통해 인턴을 구하려는 회사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또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심사 요건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반이스라엘 활동에 참여한 유학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20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여기에 손님으로 와서 우리의 고등교육 시설에 지장을 주는 이들의 비자를 계속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무부는 향후 SNS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검토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 차단과 반유대주의 대응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행정부가 이 계획을 시행하면 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다”며 “또한 외국인 학생에 크게 의존해 재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많은 대학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무 부처인 국무부는 이날 “각 주권국가에는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검증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성 기자유학생 인터뷰 사실상 유학생들 인터뷰 일시 인터뷰 일정

2025-05-27

VA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

제리 코넬리 연방하원의원(민주)이 21일 사망하면서 조만간 보궐선거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버지니아 선거법상 주지사가 보궐선거 결정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주지사가 결정하더라도 선거법(§ 24.2-682) 규정에 의해 이미 확정된 예비경선 혹은 본선거일의 55일 이전에 보궐선거일을 지정할 수 없다. 예비경선이나 본선거에 앞서 완충기간을 설정해야 선거법에 의한 우편투표와 사전투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버지니아 상하원의원과 주지사-부지사-법무부 장관 선거를 위한 민주당 예비경선이 6월17일 예정돼 있기에 '화요일 조건'과 기타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6월27일이 가장 빠른 날이 될 수 있으나, 영킨 주지사의 재량에 의해 선거일을 공고할 수 있다.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8월말 혹은 9월초로 예상하고 7월에 ‘소방서 예비선거(Firehouse primary)’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방서 예비선거는 전통적인 프라이머리가 아닌, 일종의 자발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선거를 가리키는 비공식적인 용어다. 구체적인 투표방식은 11지구당 운영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약 12곳 미만의 투표소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코넬리 전 의원이 2026년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여러 후보가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나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시 선거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재까지 4명의 후보자 모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보였다. 제임스 워킨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브래덕 디스트릭)이 코넬리 전 의원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워킨쇼 수퍼바이저는 코넬리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스텔라 페카스키 버지니아 상원의원(민주, 36지구)과 캔디스 베넷 페어팩스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작년 선거에서 코넬리 전 의원에게 패배했던 마이크 반 미터가 재도전할 예정이다. 보궐선거 승자는 선거일 2주 후 정도에 취임 선서와 함께 코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보궐선거 보궐선거 결정권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승자

2025-05-22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11월 4일로 지정

 공화당 소속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일정을 11월 4일로 지정했다. 이는 민주당으로부터 소송 위협을 받은 뒤 내려진 조치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전 시장이었던 터너 의원은 텍사스 제18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서 당선돼 연방의회 첫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인 지난 3월 5일에 사망했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약 8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연방하원에서 대표가 없는 상태다.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는 최근 애봇 주지사가 보궐선거 일정을 늦추고 있으며 이는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는 의도적인 전략이라면서 소송을 경고했다. 민주당의 위협이 있고 며칠 뒤인 지난 7일 애봇 주지사는 오는 11월 4일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한 것이다. 텍사스주 법률상 공석이 생긴 후 보궐선거를 언제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특별한 긴급 상황이 아니면 보궐선거는 보통 예정된 정기 선거 일정에 맞춰 실시된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5월 선거와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보궐선거를 공고할 수 있는 마감일(2월 16일)은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다음 선거는 11월이 된다. 이는 텍사스주 국무장관 선거 일정에 따른 것이다. 애봇 주지사는 보궐선거 연기의 이유로 해리스 카운티의 선거 운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에서 해리스 카운티보다 선거를 엉망으로 치르는 곳은 없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주법에 어긋나게 선거를 진행해왔다.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주의 근간이며 몇 주 만에 급하게 선거를 치르게 되면 유권자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이 선거를 11월에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해리스 카운티가 중요한 선거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NBC 뉴스는 애봇 주지사가 다른 공석 상황에서는 더 신속하게 선거 일정을 정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터너 의원의 자리를 대표하던 민주당의 셰일라 잭슨 리 의원이 7월에 사망했을 때, 애봇은 2주 만에 보궐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당시 터너는 그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가을 정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몇 달간 의정 활동을 하다가 사망했다. 또한 애봇은 양당 의원의 공석 상황에 대해 2022년 민주당 파일몬 벨라 의원의 사임과 2018년 공화당 블레이크 파렌솔드 의원의 사임 당시에는 긴급 보궐선거를 선언하며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 했던 사례도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5시까지 텍사스주 국무장관실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투표는 10월 20일(월)에 시작하여 10월 31일에 종료된다. 공식 선거일은 11월 4일(화)이다.   손혜성 기자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연기

2025-04-14

“합법체류-고용 적격자 채용해야”

주미대사관이 지난 11일(금) 한인커뮤니티센터(KCC)에서 미국 이민정책 변화에 따른 한인 자영업자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민 노동력 고용 등에 있어 알아두어야할 법령 및 절차를 안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기중 총영사는 “최근 불법 고용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이 진행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합법적인 취업 자격을 갖춘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정미 참사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1월 중간선거 전까지는 불법이민-불법고용 단속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범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속도위반, 음주운전 등도 조심하고 비자 목적에 위배된 취업 행위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봉주 영사는 “이민 단속을 당했을 경우 연락을 준다면 구치소 등으로 방문면회를 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 리스트를 제공하는 한편, 귀국 용의가 있을 경우 여권을 신속히 발급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이나 한인구조단 같은 단체에서도 귀국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정착 후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영사조력 및 지원 범위에 한계가 뒤따른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조슈아 안 함께센터 조직가는 “개별적으로 연락하면 서류미비자가 단속을 당할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파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 황 변호사는 “최근 일주일새 한인 유학생 두세 명이 비자가 취소됐다며 긴급하게 상담한 사례가 있다”면서 “심지어 서류미비자를 사회보장국 사망자 리스트에 포함시켜 금융활동이나 정부보조 등을 원천봉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서류미비자를 고용하다 적발되면 사안에 따라 수백달러에서 수만달러의 벌금과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류비미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교통 편의 등을 제공하다 적발될 경우 은닉 혐의가 적용돼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황 변호사는 “펜데믹 이후 이민재판에서 버츄얼 재판을 허용하면서 이민재판 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재판일정이 지연돼 체포 이후에 변호사 등을 알아볼 시간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진행이 워낙 빨라 미리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윤정 변호사는 “이민서비스국(USICS)의 취업자격 증명서(I-9 form)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미 고용한 근로자에 대한 I-9 작성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작성해 놓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I-9은 3년간 보관 기한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합법체류 적격자 불법고용 단속 서류미비자가 단속 이민재판 일정

2025-04-13

법원 “한인회장 선거 관련 모든 일정 잠정 중단” 명령

정강민 예비후보 측이 제37대 시카고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절차, 편향성 등을 이유로 제기한 법적 소송에 대해 법원이 선거 관련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라고 27일 판결했다.     정강민 예비후보 측은 전날인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임시 금지 명령(TRO) 및 예비 금지 명령 발부, 현 선관위의 자격 박탈, 후보 등록 마감일 연기, 선관위 해체 및 새 위원회 구성 등을 요청했고 이날 쿡카운티 순회법원은 제 37대 시카고한인회장 선거 관련한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라고 법정 명령했다.   이에 따라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는 활동이 중단되고 예정됐던 2월 28일 후보 등록일과 3월 8일 투표일 등의 일정도 취소됐다.     이날 법원은 원고측이 제기한 선거 절차의 정당성, 후보 자격 논란, 위원장의 편향성, 선관위의 권한 범위, 서약서 문제 등을 살폈다.     이에 대해 선관위측은 “정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조치를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한다. 또한 서약서는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부터 사용된 문서이며 원고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오는 3월 5일 추가 심리를 열 예정이다. 이날 판결 결과에 따라 향후 선거 일정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선관위는 28일 정강민∙허재은 예비후보측에 이메일을 보내 오는 3일(월) 오전 11시부터 시카고한인회사무실에서 제37대 한인회장선거일정에 대한 협의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Luke Shin한인회장 법원 시카고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일정 잠정 시카고 한인회장

2025-02-28

[문예마당] 평양에서 찾은 기적의 미소

미국에서 간 의료진 17명이 평양 순안 비행장에 내려 한동안 기다리게 되었던 날은 2006년 5월 3일이었다. 대부분이 초행인지라 모두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고 잠시 기내에 머물게 되리라는 안내방송은 오히려 불안한 마음을 더욱 끌어올렸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창밖으로 보이는 ‘평양순안비행장’이란 글자가 북한에 온 사실을 확인해 주는 순간 이번 여행을 반대하던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다행히 이윽고 탑승객들이 기내에서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도 별 문제 없이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터미널을 향해 약 2~3분 정도 걸었다.   그리고 우리 앞에 나타난 두 사람은 북한 외무성 산하 ‘해외동포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었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면서 앞으로 우리가 머무는 동안 안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곧 승합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평양시내 ‘고려호텔’. 방 배정과 룸메이트가 정해졌다. 나는 23층 25호실에 시카고에서 온 닥터 고와 한방을 쓰게 됐다. 어두컴컴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서 내려 방을 찾는데 복도 역시 어두워서 찾기 쉽지 않았다.     방안에 들어오니 다소 안정감을 느끼는 듯했다. 우린 조심스레 창밖으로 평양시내를 내다보며 아직도 불안과 걱정스런 눈빛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여장을 풀었다.     다시 호텔 로비로 모인 일행은 조금 전 만났던 안내원들과 정식인사를 나눴다. 평양 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니 한결 분위가 부드러워졌다. 평양이 먼 곳이 아니라 서울에서 불과 3시간 거리에 있다는 현실을 의식하며 평양에서의 첫 밤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일정이 오전은 '평양과학의학학술회의' 그리고 오후에는 병원이나 의료시설(결핵요양소, 암센터, 치과재료공장 등등)을  방문하는 것이다 보니 주로 시내를 돌며 간간이 북한 명소들(능라도 경기장, 모란봉과 을밀대 그리고 대동강변의 푸에블러 미군 함정 등등)도 보면서 관광까지 겸하는 스케줄이 되었다.     함께 따라다니는 북한 안내원들과 가까워지며 여러 차례 함께 식사하다 보니 낯섦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졌다.   하루는 안내원 S와 마주 보며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주문하자 그도 같은 메뉴를 선택해 뜻밖의 호감을 느꼈다.     미국에 이민 와서 처음 만난 미국인과 사귀는데 3년 이상이 걸리는 시간을 단 3분도 채 안 되는 짧은 만남 속에서 친분을 나누는 경험을 하게됐다.   그런데 우리들이 맛있다고 그릇을 다 비우는 동안 밥을 다 먹지 못하고 식당을 나오는 그의 모습을 눈여겨보게 됐다. 나의 직업본능을 발휘해 밥을 다 먹지 못하고 일어선 이 안내원을 진료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그는 4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위 어금니 2개와 왼쪽 아래 어금니 3개를 잃어 음식을 잘 씹을 수 없었다.     나는 치아이식, 브리지, 부분 틀니 등 복구 방법을 제안했다. 그중 가장 현실적인 것은 부분 틀니였다. 그 생각을 S에게 전하니 매우 주저주저하며 미안한 마음과 함께 그것을 정말 만들어 줄 수 있겠느냐는 눈치였다. 물론 나도 30여 년의 의사경험 중 이러한 경우는 없었다. 치료는 최소한 30일이 필요한데 평양에 그렇게 오래 머무를 수는 없었다.   그래서 환자 구강 상태의 인상을 떠서 석고 모형을 미국에 가져가 제작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런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평양과학의학학술 회의에서 만난 북한 치과의사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그에게 내 생각을 말했더니, 난감한 표정이다. 그래도 나의 지속된 설명에 감동이 되었던지 해주겠다 약속했다. 그리고 북한에서 출국하기 전날 S의 구강상태를 그대로 복원시킨 석고가 든 박스를 받았다.   석고를 살펴보니 S는 오른쪽 위 어금니 2개와 왼쪽 아래 어금니 3개가 부족한 상태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의료진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마다 그 맛있는 된장국도 비빔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먹는 둥 마는 둥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박스를 귀국짐에 넣지 않고 손에 들고 오다가 북경공항에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세관원이 내가 손에 들고 오는 박스를 열고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아차! 싶었다.   틀니 만드는 특수액체를 북한에서 얻어 온 것이 문제였다. 그 액체의 휘발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개솔린보다 훨씬 더 높아서 미국에서도 항상 취급주의가 요구되는 치과재료 중 하나다.   중국 세관원은 그 액체를 자기가 쓰던 재떨이에 붓고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펑하는 작은 폭발음과 함께 그 재떨이는 순식간에 불덩이가 됐다. 지켜보던 나는 사색이 되고 말았다.   나는 불법 소지물을 갖고 여행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중국세관원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하자니 등에서 땀만 흐르고, 우리 일행들은 비행기 환승편으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말 진퇴양난의 시간이 되고 말았다. 옥신각신 끝에 그 세관원에게 그의 상사와의 대화를 요청했다. 조금 기다리니 한 젊은 세관원이 나타났다. 다행히도 그는 대화가 가능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서 나는 이 책임자에게 나의 신분과 그리고 북한에서 있었던 일 중 한 불쌍한 환자를 알게 되어 그를 도와주려는 차원에서 불법적인 것도 모른 채 그 액체를 받아서 오게 된 경위 등등을 말했다. 순간 그는 미소를 지으며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 걱정 마세요(You are a good person. Don't worry about it!)”라고 날 안심시켰다. 그리고 그 상자를 더 큰 상자에 넣어 미국까지 무사히 오게 해주었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기공소와 연락해 S를 위한 부분 틀니 2세트를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의 틀니를 만들 때는 4~5차례 병원 약속을 하면서 환자의 입안에서 잘 맞는지 또 말은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음식은 잘 씹을 수 있는지 등등을 살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절차를 내 상상 속에서 진행한 후 틀니를 완성했다. 그리고 LA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L의사 편에 틀니를 보냈다.   그 후 두 달쯤 지난 어느 날 L의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평양을 다녀온 그의 첫 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평양에서 난리가 났었어! 남 박사가 만든 틀니가 환자에게 너무나도 잘 맞아서.”   전화기를 잡은 내 손이 떨렸다. 그 한마디에 평양에서의 모든 경험과, 보이지 않는 하늘의 섭리에 깊은 감사를 느끼며, 70년 이상 단절되었던 민족 동질성이 잠시 회복된 듯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남영한 / 은퇴 치과전문의문예마당 평양 기적 평양과학의학학술 회의 평양 일정 평양 순안

2025-02-27

에글링턴 LRT, 개통 임박 신호?

  토론토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경전철(LRT)은 14년 전 착공된 이후 수많은 지연을 겪으며 시민들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규모의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던 이 노선은 연이은 지연으로 인해 "평생 이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푸념이 나올 정도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노선 주변에서 발견된 새로운 표지판들은 개통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RT 노선의 주요 시설물과 역사는 이미 완공된 상태다. 또한, 차량 테스트와 관련 청소 작업까지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통 일정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고 있다.     메트로링스는 지난해 개통 일정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 하며, 개통일이 확정된 후 3개월 전에만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는 개통 연기로 인한 시민들의 실망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에글린턴 애비뉴 동쪽의 일부 버스 정류장에서 새로운 안내문이 부착되며 개통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안내문에는 “본 정류장은 Line 5 에글린턴 개통 준비를 위해 업데이트되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노선은 개통 전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스튜어트 그린 TTC 대변인은 이번 업데이트 작업이 700곳 이상의 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노선 개통에 맞춰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업에는 기존 정류장 표지판 교체뿐 아니라 새로 추가된 정류장 표지판 설치 작업도 포함된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준비 작업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통일 이전에 미리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트로링스는 최근에도 테스트 과정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문제를 발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초까지는 수익 서비스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시민들은 새로운 표지판과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개통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없이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에글린턴 크로스타운 LRT의 개통이 토론토 교통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개통 임박 노선 개통 개통 일정 개통 연기

2024-12-04

AI는 여행 비서…최저가 항공·숙박~일정 짜기 척척

인공지능(AI)을 활용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시간은 물론 돈도 절약할 수 있었다.     연말연시를 맞아서 많은 소비자가 여행을 떠나고 있다. 계획을 세우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부터 항공과 숙박 최저가까지 알아봐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래서 최근 이용자가 많은 대표적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에 라스베이거스 여행 계획을 맡겨봤다. 이를 기자가 직접 수립한 계획과 비용을 비교했다. 여행 조건은 한 명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동안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이 었으며 교통편은 LA~라스베이거스 최저가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제미나이: 여행비 17% 저렴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여행의 항공편과 숙박을 최저가로 찾아달라고 AI에게 부탁했다. 결과는 AI 별로 상이했다.     최저가 찾기에 가장 효율적인 것은 구글에서 선보인 AI 제미나이였다.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엔진에 포함된 가격 비교 기능을 그대로 탑재하고 있어서 다른 AI보다 더 나은 가격을 찾아줬다.     기자가 스카이스캐너 등의 웹사이트를 사용해서 찾은 항공편과 숙박료 최저가는 447달러였다. 반면 AI가 찾아준 최저가는 382달러로 65달러나 차이가 났다. AI를 이용하면 17%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항공편 가격은 같았지만, 숙박료에서 차이가 났다. AI가 같은 호텔이어도 더 싼 가격의 ‘핫딜’을 찾아준 덕택이다.     챗GPT는 최저가 호텔을 찾지 못해 제시한 가격이 가장 높았다. 기존 가격 비교 사이트들에서 결과를 찾아서 보여줬다. 하지만 막상 제공해준 링크를 타고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챗GPT가 알려준 최저가는 존재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예약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며 최저가를 제시하지 못했다.       ▶퍼플렉시티: 자세한 일정   세 가지 AI에게 확정된 일정에 맞춰서 여행 일정을 짜달라고 했다. AI가 세워준 일정은 모두 유명 식당, 쇼핑센터, 야경 보기 좋은 곳 등을 포함해 유용했지만 세부정보에서 차이가 났다.     가장 뛰어난 것은 퍼플렉시티였다. 제시한 추천 쇼핑몰과 식당 목록으로 유연하게 일정을 구성해 도움이 많이 됐다.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는 뭐가 있어’,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어디야’와 같이 추가 질문들도 미리 제안했다. 물론 추가 질문에 대한 답도 막힘 없이 제시하기 때문에 여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퍼플렉시티가 짠 일정은 기자가 수립한 일정보다 확실히 더 많은 정보와 선택지를 담고 있었다.     제미나이는 방문 장소의 사진을 곳곳에 포함하고 있어 한눈에 보기 편리했다. 여기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을 이용하는 게 좋다는 등의 ‘꿀팁’도 포함돼 있었다.     챗GPT는 세부정보에서도 밀렸다. ‘스트립 산책’이나 ‘필요한 쇼핑 마무리’처럼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 많았다. 추가 질문이나 조언도 전혀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세부정보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하니 다른 AI에 비해 시간이 더 걸렸다.   ▶명령어 입력이 관건   최고의 여행 전문가가 내 손안에 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AI를 활용한 여행 계획은 효율적이고 간편했다. 원하는 일정과 정보를 명확히 입력하기만 하면 항공과 숙박의 최저가부터 맞춤형 일정까지 빠르게 제공됐다.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와 사람의 ‘여행 계획 대결’은 AI의 압승이었다. AI의 경우 시간은 몇 분에 불과했고 비용 면에서도 앞섰다.     다만 최대한 자세하게 명령어를 입력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목적지, 여행 기간, 동행인 수, 예산, 관심사 등이다. 여기에 휴식, 쇼핑, 문화 탐방 등 본인이 원하는 여행의 요소가 무엇인지 알려주면 최적화된 여행 계획을 얻을 수 있다. 조원희 기자최저가 여행 여행 일정 숙박료 최저가 여행 계획

2024-12-01

마일리지 구매…득실 꼼꼼히 따져 결정

항공사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마일리지 판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일리지 구매가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부 항공사들이 매달 일정 마일리지 또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입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가 지난 2021년부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에어프랑스-KLM이 ‘플라잉블루’라는 구독 서비스를 최근에 론칭했다.   플라잉블루는 월 34달러에서 최대 200달러를 지불하면 매달 2000~1만7000마일을 적립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한 달에 34달러로 2000마일을 구매하면 마일당 1.7센트로 개별 구매 시보다 약 50%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일리지 전문매체 포인트미의 공동 창립자 티파니 펑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감소하거나 만료될 수 있어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WSJ은 선호하는 항공사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할인 혜택을 찾을 수 있다면서 항공권 구매 가격과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확인한 후 마일리지를 구매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어프랑스로 덴버-파리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현금 구매 시 최저 1400달러 이상이 된다. 하지만 플라잉블루의 두번째로 높은 구독 프로그램으로 월 135달러씩 3개월을 결제할 경우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3만 마일을 적립할 수 있어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동일 구간 동일 항공권을 크리스마스 연휴와 같은 성수기에 구매할 경우 월요일 기준으로  1600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 기간 보너스 항공권 발급을 위한 마일리지는 11만 마일로 최소 12개월간 구독해야 하므로 총비용이 1620달러에 세금이 추가돼 더 비싸진다.   전문가들은 마일리지 구매가 항공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상황에 따라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 특정 항공권 예약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조금 부족할 때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항공사가 종종 실시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자주 비행하지 않는 경우 마일리지 구매보다 더 유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국적 항공사 관계자들은 마일리지는 탑승 또는 제휴사 이용을 통해서만 적립할 수 있으며 구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전문매체 일정 마일리지 항공사 적립 플라잉블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1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류 문화축제로"…LA한인축제재단 기자회견

LA한인축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한인 축제는 오는 9월 26~29일까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이하 축제재단)은 12일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열리는 축제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Celebrating Diversity)’다. LA카운티 주민이 다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축제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한인축제를 LA시와 카운티를 대표하는 한류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비한인 방문객 및 타커뮤니티에 수동적으로 다가갔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는 한류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알렉스 차 회장은 “K팝과 영화, 한식이 미국과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반세기 역사의 한인축제는 명실상부 LA시와 카운티를 대표하는 한국 문화축제 현장이 될 수 있으며 LA카운티를 넘어 세계가 알아주는 축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4일간 열리는 한인축제는 ▶한류 및 지역 스타 초청 등 문화공연 ▶한국 지자체 및 중소기업 엑스포 박람회 ▶지역 관공서 및 비영리단체 정보안내 ▶먹거리 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공연에서는 킬라그램즈, 저스틴 박, 에즈원(As One), 호현, 케빈 정, 수란, 김우진, 홍경민, 김현정 등 연예인과 한인 및 지역 커뮤니티 공연단체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지자체 56곳과 중소기업 등은 엑스포 부스 116개(축제 전체부스 291개)를 설치해 한국 관광정보 제공 및 특산품 등을 선보인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송인헌 괴산군수,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도 축제 현장을 찾는다.       특히 축제재단은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주요 공연에 지역 주민이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차 회장은 “개막식 VIP 소개를 간소화하고 축하공연을 키워 모두가 축제의 시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인사회 여러분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정부기관 등 후원금 접수가 가능한 비영리단체 등록(501(c)3)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 등 커뮤니티 발전기금 모금도 시작했다.     현재까지 윌셔센터-코리아타운 등 주민의회 6곳이 1000~4500달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51회 LA한인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lakorean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축제재단 지역사회 한국 문화축제 한류 문화축제 la한인축제 일정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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