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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신탁 [ASK미국 상속법-박하얀 변호사]

▶문= 자폐나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가 사후를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재산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답= 요즘 주위에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을 꽤 보게 된다. 아이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다. 특히나 본인들의 사후에 아이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그래서인지 이미 장애 자녀를 위한 트러스트(이를 “Special Needs Trust”라 한다)를 알고 설립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사실 “Special Needs Trust”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이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Special Needs Trust”를 통해 부모가 장애 자녀에게 상속한 금액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Special Needs Trust의 수탁자는 일반적으로 장애 자녀의 부모가 되고, 승계 수탁자는 부모의 사망 후 수탁자가 되어 트러스트에 지시된 대로 장애 자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가장 큰 이슈는 부모 사후 혹은 부모 모두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부모를 대신해 자녀의 상속 재산을 관리하고 장애 자녀를 돌봐 줄 수 있는 승계 수탁자의 선정 문제이다. 승계 수탁자는 여러 명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적어도 자녀와 비슷한 연령의 누군가를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로 올려놓는 것이 좋다.   비장애 자녀를 승계 수탁자로 지정할 수도 있는데, 그 자녀에게 부모 사후에 장애 형제/자매를 돌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그들의 동의를 받기를 권고한다. 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특별 수요 신탁에서 비장애 자녀가 승계 수탁자 역할을 맡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결혼한 비장애 자녀의 경우, 본인들의 삶이 있고 돌봐야 할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아무리 장애 형제/자매를 사랑한다고 해도 승계 수탁자로서의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 사후 승계 수탁자를 할 수 있는 가족이 마땅히 없는 경우라면, 전문 수탁자를 고용할 수도 있다. 전문 수탁자는 주로 장애인, 노인 혹은 미성년자의 행정처리를 대신하는 이들을 일컫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상속 재산의 몇 퍼센트를 매년 비용으로 받거나 시간당 비용으로 청구하기도 한다.   승계 수탁자는 Special Needs Trust(특별 수요 신탁)에 있는 재산을 허락된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아래는 국가에서 재산 사용이 허락되지 않는 영역으로 정해 둔 것들이다: 음식이나 식료품, 레스토랑 식사비용과 의류(가끔 선물로 하는 경우에만 가능), 렌트비나 모기지 융자 비용, 부동산 세금, 관리비나 집 보험, 현금 직접 지불   장애 자녀를 둔 고객들 중 상당수가 부동산을 특별 수요 신탁에 넣어달라고 요청하지만, 승계 수탁자는 해당 부동산 관리에 대한 책임도 떠맡게 된다. 특히 장애 자녀가 혼자 거주할 수 없을 경우, 장애 자녀의 일상생활을 도와줄 사람을 지속적으로 고용·관리해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특별 수요 신탁에는 생명보험이나 금융 계좌 등 유동 자산을 남기는 것이 좋다.     ▶문의: (714)523-9010 박하얀 변호사미국 장애인 비장애 자녀 장애인 신탁 장애인 노인

2025-06-11

[부동산 이야기] 자녀 위한 주택 구매

국내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도 쉽사리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젊은 세대가 스스로 자금을 마련해 내 집을 장만하기란 과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모가 자녀의 첫 주택 구매을 돕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다운페이먼트 지원부터 모기지 공동 서명, 또는 직접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매해주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집을 사주는 일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가족의 자산을 다음 세대로 이전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녀를 위해 주택을 구매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자녀에게 경제적 안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기를 기회가 된다. 부모가 주택을 소유한 채 자녀에게 임대하는 형식을 취할 경우, 자녀는 일정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재정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둘째, 주택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녀에게 경제적 기반이 되어줄 수 있다.     셋째, 부모 입장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세금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부모가 자녀에게 집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증여할 경우, 연방 증여세 및 상속세 면제 한도를 활용할 수 있다. 2025년 기준으로 개인당 1399만 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부부 공동으로 약 2798만 달러에 달한다. 이 규정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자녀 명의로 신탁을 설정해 집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자격거주신탁(QPRT)을 통해 부모가 일정 기간 해당 주택을 사용한 뒤 자녀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효율적으로 이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만약 자녀가 해당 주택을 임대할 경우, 다양한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기지 이자, 감가상각, 재산세, 유지보수 비용 등은 세금 공제가 가능하며, 이는 자녀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에 기여한다.     이러한 흐름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994년 당시 35세 미만 주택 구매자 중 부모 세대(55세 이상)가 모기지 공동 서명자로 참여한 비율은 1.6%였으나, 2022년에는 3.7%로 증가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40대 초반의 구매자 중 12%가 부모나 친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     물론, 이러한 흐름이 모든 가정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자산 유무에 따라 자녀의 주택 구매 기회가 갈리면서 부의 세습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자녀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접근과 더불어, 가정 내에서 충분한 대화를 거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이 일상이 된 요즘, 부모의 지원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자녀에게 안정과 자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단, 감정이 아닌 계획으로 접근해야 하며, 세무·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자녀가 첫 주택을 장만하는 여정에 있어, 부모의 현명한 조력은 누구보다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문의: (213)554-9112 카일 이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자녀 주택 자녀 명의 해당 주택 미만 주택

2025-05-28

워싱턴지역 두자녀 보육비, 렌트비 초과

 워싱턴 지역에서 두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내는 비용이 렌트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레드핀이 연방노동부 자료를 참고해 지난 3월 기준 주요 20개 대도시의 임대료 대비 보육비를 조사한 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 자녀 1인당 월 보육시설 비용은 1147달러로,월평균 렌트비 1606달러의 71%에 달했다.     두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낼 경우 임차료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도 한 자녀 보육비용이 1401달러로 월 렌트비 2061달러의 68%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은 연방노동부의 보육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5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추정한 것이며,렌트비는 레드핀이 발표한 2025년 3월까지의 3개월 평균 중간렌트비를 기준으로 했다.   분석에 따르면 보육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도시는 마이애미, LA, 뉴욕 등으로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렌트비가 비싼 지역으로 꼽힌다. 마이애미 경우, 자녀 한 명당 월평균 보육비는 764달러로, 중간렌트비(2415달러)의 32% 수준에 그쳤다. LA는 보육비가 1145달러, 임대료는 2747달러로 보육비가 렌트비의 42% 수준이었다.   뉴욕은 각각1208달러와 2843달러로 보육비가 렌트비의 43%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에서는 보육비보다 렌트비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전체 고정비 지출은 여전히 가계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개 주요 대도시 중 14곳에서는 자녀 두 명을 보육시설에 맡길 경우 월평균보육비가 해당 지역의 중간임대료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보육비 보육비 렌트비 자녀 보육비용 평균 중간렌트비

2025-05-08

부모집 돌아오는 ‘부메랑 키즈’ 는다

경제적 압박으로 부모 집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메랑 키즈’란 대학 진학 후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났다가 생활비 절약, 생활고 등의 이유로 부모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 자녀를 지칭한다. 재정정보 서비스 회사 ‘트라이벤트(Thrivent)’가 실시한 연례 부메랑 키즈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5세의 성인 자녀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답한 부모는 46%에 달했다.   매체는 자녀가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데 여러 경제적 요인이 있지만 ‘주택 구매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구하지 못해 부모와 같이 산다고 답한 자녀는 응답자의 32%로, 지난해의 50%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인 임대료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생필품 가격 상승(30%), 이혼 및 별거와 같은 개인적인 사건(20%)도 이유로 꼽혔다.     부모 입장에서 성인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은 재정 부담을 더하는 것이다. ‘부메랑 키즈’ 부모의  38%는 성인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인 은퇴 저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39%는 휴가와 같은 단기 목표를 위한 저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지는 않는다. 자녀의 60%는 부모가 성인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재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45%의 부모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자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철회하거나 축소했다.     알렉스 곤잘레스 트라이벤트 재정 고문은 부모들에게 “오늘을 위해 내일을 희생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성인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는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미래의 목표를 되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녀의 저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매달 지출을 기록하고, 지역의 임대료, 공과금, 식료품 비용을 살펴본 후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저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자녀와 돈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한다. “세탁 세제나 간식 같은 작은 부분이라도 자녀가 기여하게 하라. 이런 투명성을 통해 모두가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부모집 성인 부메랑 부모들 성인 자녀 재정 목표

2025-05-07

“안전하고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로”

“뉴욕시를 더 안전하고, 더 저렴하며,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일 1151억 달러 규모의 2025~2026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예비 행정예산안 1145억 달러보다 6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아담스 시장은 “유아 교육 및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뉴요커들이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먼저 뉴욕시를 자녀를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서 발표한 것처럼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에 3억3100만 달러를 투입하고, ▶특수교육 좌석 확대에 5500만 달러 ▶3-K 좌석 확대에 200만 달러 ▶학급 규모 줄이기 위한 신규 교사 3700명 채용 자금 5500만 달러 등을 배정했다.     그동안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임시 부양 자금으로 지원받던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간 1억99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때 ‘필수 교육 프로그램’에는 3-K 프로그램·예술 교육·교사 채용 지원·디지털 학습 리소스 지원·컴퓨터과학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또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범죄 혐의로 기소된 성인을 위한 사례 관리, 약물 남용 프로그램, 집단 상담, 주거 지원, 의료 서비스 등에 760만 달러 ▶최근 출소한 사람들의 일자리 준비 교육, 건강 관리, 멘토링 등 서비스 제공에 470만 달러 등을 투입한다.     뉴요커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5만 가구에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을 제공하는 ‘빅 애플 커넥트’ 프로그램에 3880만 달러 ▶시 전역 700개 넘는 푸드 팬트리에 3610만 달러 ▶대중교통 운임을 50% 할인하는 ‘페어페어스’ 프로그램에 2000만 달러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취약 계층을 돕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배정했다. 학교 보건교사 지원 자금에 2억9800만 달러 ▶시니어 센터, 가정 식사 배달 등 뉴욕시 고령화 핵심 프로그램에 1억200만 달러 ▶중증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이동 치료팀에 4730만 달러 등을 배정했다.   이에 대해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은 “아담스 시장의 행정예산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과 연방 지원금 삭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예산안을 검토한 뒤, 6월 30일까지 최종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안전 자녀 공공안전 강화 컴퓨터과학 프로그램 남용 프로그램

2025-05-01

메릴랜드에서 자녀 기르려면 31만불 필요

메릴랜드에서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에서 자녀를 만 18세까지 기르기 위해서는 30만달러가 넘게 필요하다. 온라인 금융플랫폼 렌딩트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자녀를 낳아 18년간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31만40달러다.     이는 2년전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양육비는 무자녀 가구와 자녀 1명을 둔 가구간 생활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식료품비, 주거비, 보건의료비, 양육비, 교통비 등을 추산했다. 메릴랜드의 경우 이중 보육시설 이용료가 연 평균 1만9906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통비(2986달러)와 가족 의료보험료(3994달러)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버지니아는 26만6147달러로 14위에 해당했다. 30만달러가 넘는 곳은 메릴랜드 외에도 하와이(36만2891달러),노스다코다(32만5158달러, 워싱턴(31만8714달러) 등이 포함됐다. 전국 평균은 29만 7674달러다. 평균 가구소득 대비 양육비 지출 비율은 메릴랜드가 19.3%, 버지니아가 15.9%였다. 미시시피(19만 402달러), 사우스 캐롤라이나(20만 958달러) 앨라배마(20만 7637달러), 노스 캐롤라이나(21만 5461달러) 등은 양육 비용이 저렴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자녀 무자녀 가구 자녀 양육 자녀 1명

2025-05-01

10대 자녀 위한 첫 차…2만 달러 이하 중고차 6종

자녀용 첫차를 마련해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은 크고 고민은 깊어진다. 특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치솟은 차값과 이자율 등 고려해야 할 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검증된 브랜드와 모델, 연식만 잘 선택한다면, 자녀를 위한 차량 구매에서 가격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에 아이씨카와 카스닷컴, 에드먼즈 등 차량 전문 플랫폼이 집계한 2만 달러 이하 안전한 중고차를 종합 비교해 공통적으로 추천되는 10대들을 위한 안성맞춤 중고차 6종을 선정했다.   가격은 해당 연식의 중간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2만 달러 이하, 안전성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테스트에서 고평가를 받은 모델들을 추렸다.   우선 첫 번째는 2015~2017년식 혼다 시빅으로 세단, 해치백, 쿠페 등 다양한 차체 선택이 가능하며 개솔린과 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 옵션이 다양하다. 연비는 약 25~36mpg(갤런당 마일), 가격대는 약 1만3000~1만6500달러 선이다. 〈표 참조〉   2016~2018년식 마쓰다3은 세단과 해치백 두 가지 스타일로, 2.0리터와 2.5리터 개솔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공간과 적재 공간은 경쟁 모델보다 부족한 편이지만 연비는 28~33mpg로 준수하다. 중고가는 1만3000~1만5000달러 수준이다.   혼다의 또 다른 인기 모델인 어코드도 추천 중고차다. 2015~2017년형은 연비와 성능의 균형이 좋다. 연비는 개솔린 모델 기준 21~30mpg로 가격은 1만3000~1만7000달러다.   중형 세단의 대표 주자인 도요타 캠리는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2014~2017년식 캠리는 가격과 연비 면에서 모두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연비는 24~28mpg이며, 중고차 가격은 약 1만3000~1만6000달러다.   혼다 CR-V는 5인승 SUV로, 넓은 적재 공간과 승하차 편의성, 넉넉한 실내공간 덕분에 인기가 높다. 2015년부터는 토크가 개선된 새로운 엔진이 적용돼 연비가 향상됐다. 연비는 27~29mpg이며, 중고 가격은 약 1만3000~1만6500달러에 형성돼 있다.   도요타의 SUV인 RAV4 또한 하이브리드 선택이 가능하며 연비와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하이브리드 기준 연비는 32mpg이며, 가격은 약 1만6000~1만7000달러다.   한국 브랜드 중고차들 또한 한인 가정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K5와 포르테가 가장 인기 모델로 알려졌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한인 고객들은 자녀를 위해 신차와 다름없는 약 3년된 중고 한국차를 가장 선호한다”며 “2만 달러 선에서 구매 가능하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신차에 대한 워런티가 일본차 대부분이 구매 후 3년까지 보장되지만 한국차들은 5년으로 차 고장이나 관리에 미숙한 자녀들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일본 자녀 자녀용 첫차 안성맞춤 중고차 이하 안전성

2025-04-23

난임•불임치료의 대명사, 트리 오브 라이프

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정치, 복지,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되는 공통된 주제가 있다. 바로 출산율과 인구문제이다. 가치관, 인식변화, 경제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도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현대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지며 개인의 성취감이나 가정의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맞벌이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마련되어 출산을 준비할 시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임신 적기를 놓치거나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임문제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불임치료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불임치료 시장은 2017년 약 7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5억 달러로 6년사이 4배 규모로 급성장하였으며 오는 2031년에는 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폭넓은 서비스의 난임 클리닉을 비롯하여 일부지역에서 불임부모의 권리가 보장되는 합법적인 대리모 제도가 운영되는 등 합법적인 법률 문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따른 결과이다. 대리모 제도는 불임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거주지역의 정책에 따라 불법행위이거나 부모의 친권이 제한적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사항들이 합법적이며 불임 해결을 위하여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에게 친권을 보장하는 등 불임부모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하여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와 시술이 이어지고 있다.   LA는 전세계 난임·불임 부부가 치료를 위하여 선택하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리적 환경과 함께 환자에 대한 경험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외환자의 경우 모국에서 치료의 경험이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LA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료 및 상담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각 병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더욱 인정된다.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 인터뷰   일반 난임·불임병원은 환자의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에 준비된 프로세스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환자의 개별성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자 개인의 특수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초기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명성으로 보상받고 있다고 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과 일문일답으로 그 특별함을 소개한다.   Q. 최근 대리모에 대한 문의가 많은가? 해외에서의 문의는? A.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정책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3~4년 동안 대리모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이 눈에 보이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대리모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완벽한 수준의 법률과 의료 서비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한다.   Q. 상담 후 대리모 수술의뢰 환자의 비율은? A. 대부분의 상담자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대리모 수술은 재정적 부담과 법적 고려사항을 포함하여 감정적인 문제까지 동반하여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상담 전 해당부분을 고려하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에서는 다양한 여건의 환자들을 상담하고 시술한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잠재적 부모가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해외환자가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를 선택하는 이유는? A. LA는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하였고 캘리포니아의 대리모 친화적 법률로 의뢰부모에게 필수적인 법적 틀도 제공된다. 그 중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을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즉, 해외 환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숙련된 의료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전담하여 한 곳에서 간편하게 진행 가능하다.   Q.해외환자의 대리모 절차와 비용은? A. 의뢰부모와 대리모의 거주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부분 기간을 자국에 머물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 가능하며, 대리모의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 LA로 이동하여 체류와 출산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의 포괄적인 관리절차에는 신생아 자녀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더욱 완벽한 절차를 제공한다. 비용부분도 환자가 결정하는 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각 환자 개인의 여건에 맞게 상담을 받고 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Q. 해외 난임.불임부모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고 본인에게 처한 문제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가장 필수적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여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울 수 있도록 고도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최상의 상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문의 : 트리오브라이프센터 [email protected] / CFCbaby(카카오톡)    불임치료 대명사 불임치료 시장 대리모 수술의뢰 불임부모가 자신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4-08

성교육부터 대화법까지…5월7일 무료 부모 세미나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총장 최규남)와 미주복음방송(GBC·이영선 목사)이 공동 주최하는 부모교육 세미나가 오는 5월 7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애너하임 지역 미주복음방송 공개홀(2641 W. La Palma Ave)에서 열린다.   ‘믿음으로 대화하며 함께 살아내는’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세미나는 GMU가 진행 중인 기독 부모교육 프로젝트(CPCI·Christian Parenting and Caregiving Initiative)의 일환이다. 자녀의 신앙을 지키고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과 자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민 가정의 특수성과 자녀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성경적 성교육, 부모 자기관리,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아동 지원, 효과적인 가족 대화법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4개의 강의로 구성된다. 강사들로는 ▶이진아 대표(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 대표·이하 주제·자녀를 위한 나이별 성경적 성교육) ▶안송주 교수(GMU 학부 및 다국어 트랙 학장·자녀 발달에 따른 부모의 역할과 교육 전략) ▶에스티 송 교수(TBRI 전문가·부모를 위한 자기관리) ▶이수영 교수(GMU 총괄 디렉터·부모와 자녀 대화법) 등이 나서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자녀 교육과 신앙 양육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부모, 조부모, 목회자, 사모, 주일학교 사역자 및 교사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점심 식사도 제공된다.   이수영 교수는 “이민 생활 속에서 부모와 자녀가 신앙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며 “이번 세미나가 실제적인 교육과 자료를 통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 등록은 오는 25일(금)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 등록 링크(https://forms.gle/irs8JLE4Rk8BFjb9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14) 484-119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성교육 부모교육 세미나 무료 부모 자녀 대화법

2025-04-06

대입에서의 학부모 역할…열린 대화 통해 적절한 계획 세우게 도와야

대입은 당사자인 자녀가 주도해야 한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는 자녀의 무능, 무지, 무력에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다. 자녀의 대입을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 부모는 그저 제때 학원비 내주고 밥 먹여주는 것말고는 어떤 역할이 없는가. 전문가들은 직접은 아니지만 나름 부모의 역할을 조언한다. US뉴스가 정리한 것을 소개한다.       학부모가 자녀 대입을 위해서 플랜을 짜고 실행안을 만들고 함께 뛰어줄 필요는 없다. 하고 싶어도 그렇게 못한다. 간혹 주류 신문에 등장하는 '호랑이 엄마'는 그저 전설일 뿐이다. 가정 경제가 풍족해서 가정교사를 두지 않는 한 경제적 여유로 자녀의 대입을 돕는 것은 한계가 있다. 대입에서 부모의 역할을 3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계획에 참여하고 격려하는 것,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면서 지원하는 것, 자녀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자녀 입장에서는 원서 마감일을 확인하는 과정 조차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입학 일정과 주요 이정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 학부모는 이제까지 세상살이의 경험에 비추어 중요한 통찰력과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정보를 유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자녀가 대학 합격의 왕도를 여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초기 단계: 계획   대학 계획은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이르지 않다. 자녀와 열린 대화를 나누어 적절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1. 카운슬러와의 만남: 자녀가 고교에 들어간 9학년 때부터 교내 카운슬러와 대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격려하라고 조언한다. 선배들도 많은데 9학년이 나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자녀의 단견이다. 전문가들은 "대학들은 9학년부터 졸업 학년까지의 성적 추이를 살펴본다"며 "코스워크와 GPA 유지 또는 향상에 대해 카운슬러와 자주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 대학 리스트 작성 시작: 자녀들은 지원하고 싶은 학교를 신중하게 찾아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교 규모, 위치, 학문적 제공 사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주위에 앞서 대학에 진학한 친지와 친지 자녀의 조언도 유용하다. 학부모가 할 수 있는 유용한 일 중 하나가 자녀의 시야를 열게 도와서 새로운 기회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UC같은 초대형 스쿨부터 소규모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까지, 집에서 가까운 학교부터 지리적으로 항공편으로 가야 하는 학교까지 리스트에 넣어야 한다. 특히 집 근처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익숙한 환경에 머물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는 '조금 더 멀리' 있는 기회를 소개해줄 필요가 있다.     ◆지원 과정: 로드맵   부모는 에세이와 추천서 같은 주요 지원 자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점수와 관심 표현 같은 다른 입학 고려 사항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1. 대학 에세이: 에세이는 입학에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자녀가 11학년 봄부터 주제를 브레인스토밍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누구보다도 자녀의 현실과 경험을 잘 알고 있는 것이 부모다. 생활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미리 나누면 좋다. 자녀가 대학 입시에서 두드러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대학 에세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2. 표준 시험 (SAT/ACT): 많은 대학이 표준 시험을 선택제(test-optional)로 결정했으므로 SAT나 ACT를 볼지 여부를 가족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 표준 시험을 선택하는 각 대학마다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부모와 학생은 특정 학교가 시험 선택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시험 점수를 제출하거나 생략하는 것에 대해 무엇을 권장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장학금 결정 기준의 하나로 사용한다.   특히 표준 시험은 팬데믹 기간의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는 대학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3. 대학에 관심 표현: 더 많은 학교가 입학 결정 요인으로 '관심 표현'(demonstrated interest)을 사용하고 있다. 자녀가 열정을 보이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표현의 실례로는 캠퍼스 방문, 입학 카운스러에게 이메일 보내기, 대학 박람회 참석, 대학 웹사이트에서 관심 양식 작성 등이 있다. 만약 준비가 됐다면 특정 학과의 특정 전공, 특정 교수에 대한 관심와 흔적을 남겨두는 것도 좋다.   4.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 입학 과정은 가정 내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대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나 의지를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자녀를 압도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를 설정한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나 함께 차를 타는 동안 잠시 대학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대신 끊임없이 그 과정에 대해 잔소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경험에 대해 가진 비전이 자녀가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그것에 맞추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린 대화 라인을 유지하면 모든 것이 훨씬 더 원활해진다.     ◆자금 조달 과정: 대학 비용 마련   많은 학생과 가족에게 대학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연방 재정 지원, 장학금, 보조금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예전에 누구나 이민 생활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학자금에 대해서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다양해지면서 대학 비용 충당도 다양해졌다. 초기에 학부모는 대학 비용을 재정적으로 도울지 결정해야 한다. 9학년이나 10학년 때 부모는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부모가 자녀 교육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자녀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보이며, 다음 단계에서 재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검색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가족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계산하므로,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재정 지원 규모를 가능한 한 일찍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 기여액(부모 부담금)은 대개 연방 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FAFSA)를 기반으로 한 학생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로 계산된다.     1. FAFSA: 전문가들은 재정 지원 과정에서 초기에 겁먹지 말고, 지원 자격을 얻기 위한 첫 번째 중요한 단계로 FAFSA를 작성하라고 추천한다. 다양한 형태의 자금과 재정 지원이 있다. FAFSA를 작성해서 신청하기 전까지는 누가 무슨 자격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 FAFSA를 작성할 때 부모와 학생은 가족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혼했거나, 결혼하지 않았거나, 함께 살지 않는 별거 중인 부모라면 부모 결혼 상태 섹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불확실한 점이 있다면 오류를 피하기 위해 지침을 찾아서 작성한다. FAFSA 작성은 민간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2. 장학금과 보조금: 장학금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직장에서부터 지역적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다양한 단체, 커뮤니티 아웃리치 센터, 기업들이 장학금을 제공한다.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 시간을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부 파트 타임 잡에서는 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상당수의 주에서 그랜트를 제공하고 있다.     ◆결정의 시간: 맞는 대학 선택   자녀가 지원한 학교들로부터 답변을 받으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대학 결정을 내리는 데 많은 요소가 작용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학생에게 맞는 적합성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학부모가 한 발 물러서서 자녀가 주도하게 하고, 그들에게 정말 맞는 것을 찾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적합성은 관심 분야의 학위 프로그램, 학업 및 개인 지원 서비스, 학생 구성, 캠퍼스 생활의 질 등을 포함할 수 있다.적합성에 초점을 맞추면 자녀가 대학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부모의 역할은 거기까지다.   ◆대학 준비: 마지막 단계   대학으로의 진학은 학부모와 자녀 모두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다. 자녀가 대학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몇 달 동안, 좋은 가족 시간과 유대감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과도하게 계획하거나 일정을 꽉 채우지 말아야 한다. 곧 대학생이 될 자녀들이 약간의 여유 시간을 갖고 여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독립성을 장려해야 한다. 새 둥지를 떠나는 새끼를 떠나 보내는 어미새의 역할이다. 자녀들은 몇 달 안에 독립을 마주하게 된다.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일찍 배우면 정말 좋은 능력이다. 장병희 기자학부모 대입 대부분 학부모 자녀 대입 대학 계획

2025-04-06

[보험 상식] 자녀 보험 가입

세리토스에 사는 김 모(52) 씨에게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늦둥이 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더군다나 딸이 지역에서 소문난 명문 고교에 당당히 합격한 후여서 김 씨는 그야말로 살맛 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곧 생일을 맞이하는 딸을 위해 김 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큰 선물을 하고 싶었고 고민 끝에 김씨가 선택한 선물은 딸의 이름으로 저축형 생명보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마련이지만 생명보험은 평생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고 이 보험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딸이 언젠가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될 것이므로 아빠가 어릴 적 가입해준 생명보험이 있으면 나중에 비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생명보험에 쌓여 나가는 현금 밸류는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딸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준 셈이다.   필자가 김 씨의 예산과 나이 등을 고려해 디자인해 준 7페이(7Pay) 저축성 생명보험은 7년 동안에 모든 보험료를 페이 오프하는 플랜이다.     김씨가 앞으로 7년간 납부하는 보험료의 총액은 대략 4만 달러 정도인데 딸의 앞으로 쌓이는 현금 밸류는 평생 차곡차곡 쌓여 딸이 40세가 되면 대략 20만 달러, 50세에는 대략 45만 달러, 60세에는 대략 100만 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7년 페이 플랜이 아니라도 20년 플랜으로 할 경우 월 보험료가 약 200달러 선으로 큰 부담은 없었지만, 여유 있을 때 보험료 납부를 마무리 짓자는 것이 김 씨의 생각이다. 만일 딸이 살아가다가 그 어떤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아빠가 어릴 적 마련해준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를 요긴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선물은 없을 것이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박 모(45) 씨도 올해 15세와 13세 된 남매를 위해 최근 생명보험을 들어줬다. 두 자녀의 앞으로 들어가는 보험료는 각각 월 200달러 정도인데 박 씨는 남매가 학업을 마치고 결혼해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보험료를 내주고 이후에는 본인들이 직접 보험료를 내도록 넘겨줄 예정이다.     3년 전 자신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박 씨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고 자녀가 어렸을 때 미리 보험을 들도록 하고자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자녀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최소한의 재정적 플랜을 준비하는 것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녀 교육 때문에 한국을 떠나 미국을 선택한 경우일 것이다.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려는 마음에서 좋은 직장, 안정된 생활을 모두 팽개치고 낯선 나라에 와서 고생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 것이 한인 부모들이다.   이처럼 큰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제외하면 자녀를 위한 재정 플랜이라는 측면에서는 본인들의 미래 만큼이나 무심한 것도 한인 부모 세대의 현실이다. 세계 곳곳에 퍼져서 그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계들의 경제력에 대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수백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손주 대에 물려주는 방식으로 엄청난 커뮤니티의 부를 축적해왔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생명보험에 가입해주고 이 보험은 수십 년이 흘러 다시 커뮤니티의 부로 환원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한인 부모들에게 진정 자녀를 위해 가치 있는 선물은 ‘미래’다. 자녀들의 생명보험 가입은 그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자녀 보험 생명보험 가입 저축형 생명보험 저축성 생명보험

2025-04-02

트리 오브 라이프, 세계적인 명성의 맞춤형 불임치료

일반 난임·불임병원은 환자의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에 준비된 프로세스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환자의 개별성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자 개인의 특수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초기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명성으로 보상받고 있다고 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과 일문일답으로 그 특별함을 소개한다.   Q. 최근 대리모에 대한 문의가 많은가? 해외에서의 문의는? A.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정책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3~4년 동안 대리모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이 눈에 보이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대리모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완벽한 수준의 법률과 의료 서비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한다.   Q. 상담 후 대리모 수술의뢰 환자의 비율은? A. 대부분의 상담자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대리모 수술은 재정적 부담과 법적 고려사항을 포함하여 감정적인 문제까지 동반하여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상담 전 해당부분을 고려하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에서는 다양한 여건의 환자들을 상담하고 시술한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잠재적 부모가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해외환자가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를 선택하는 이유는? A. LA는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하였고 캘리포니아의 대리모 친화적 법률로 의뢰부모에게 필수적인 법적 틀도 제공된다. 그 중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을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즉, 해외 환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숙련된 의료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전담하여 한 곳에서 간편하게 진행 가능하다.   Q.해외환자의 대리모 절차와 비용은? A. 의뢰부모와 대리모의 거주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부분 기간을 자국에 머물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 가능하며, 대리모의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 LA로 이동하여 체류와 출산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의 포괄적인 관리절차에는 신생아 자녀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더욱 완벽한 절차를 제공한다. 비용부분도 환자가 결정하는 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각 환자 개인의 여건에 맞게 상담을 받고 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Q. 해외 난임.불임부모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고 본인에게 처한 문제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가장 필수적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여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울 수 있도록 고도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최상의 상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문의 : 트리오브라이프센터 [email protected] / CFCbaby(카카오톡)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3-26

난임·불임치료, 최고의 여건을 보장하는 캘리포니아

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정치, 복지,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되는 공통된 주제가 있다. 바로 출산율과 인구문제이다. 가치관, 인식변화, 경제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도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현대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지며 개인의 성취감이나 가정의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맞벌이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마련되어 출산을 준비할 시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임신 적기를 놓치거나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임문제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불임치료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불임치료 시장은 2017년 약 7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5억 달러로 6년사이 4배 규모로 급성장하였으며 오는 2031년에는 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폭넓은 서비스의 난임 클리닉을 비롯하여 일부지역에서 불임부모의 권리가 보장되는 합법적인 대리모 제도가 운영되는 등 합법적인 법률 문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따른 결과이다. 대리모 제도는 불임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거주지역의 정책에 따라 불법행위이거나 부모의 친권이 제한적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사항들이 합법적이며 불임 해결을 위하여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에게 친권을 보장하는 등 불임부모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하여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와 시술이 이어지고 있다.   LA는 전세계 난임·불임 부부가 치료를 위하여 선택하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리적 환경과 함께 환자에 대한 경험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외환자의 경우 모국에서 치료의 경험이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LA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료 및 상담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각 병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더욱 인정된다.   LA에 위치한 트리 오브 라이프 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타주는 물론이고 해외 불임부모의 상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 중 한국 국적의 불임부부 상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날씨를 비롯하여 미국 내에서도 대리모 정책에서 중요한 사항인 친권보장과 같은 법적문제에 대해 안정적이고 명확한 틀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부모의 권리를 가장 잘 보장받을 수 있어 해외 불임부부가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한 LA 중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 등 해외 환자들의 번거롭고 우려되는 부분을 한 곳에서 믿고 의뢰할 수 있다고 한다.  불임치료 캘리포니아 불임치료 시장 해외 불임부모 불임부모가 자신 불임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3-26

고물가 양육비 부담…부모들 '알아야 절세'

고물가에 자녀 양육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납세자들은 세법 곳곳에 숨겨진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세제 정책을 활용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세부 내용을 이해하고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의 제임스 이 회장은 “다양한 세금 혜택에 대해 제대로 알면 효과적으로 절세할 수 있다”며 “다만 직접 세금 보고 시 혜택의 범위와 자격을 잘 숙지하고 활용해야 한다. 비용이 들더라도 회계사를 통해 정확한 세금 보고와 혜택을 최대로 받는 것 또한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법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부모를 위한 세금 혜택 및 주의 사항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자녀세액공제   2024년과 2025년의 자녀 세액공제(Child Tax Credit) 최대 금액은 만 17세 미만의 자녀 1인당 2000달러다.   다만, 부부 공동 신고 시 조정 총소득(MAGI)이 40만 달러 이상이거나, 단독 신고 시 20만 달러를 초과하면 공제 금액이 점차 줄어든다. 부부 공동 신고자의 MAGI가 48만 달러를 초과하면 이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보육비 공제   유연지출계좌(FSA)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혜택 중 하나로, 직원들이 비과세 소득을 특정 지출 항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특히 부양자녀 FSA는 부모가 보육비를 사전 공제된 급여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여름 캠프 등 13세 미만 자녀의 보육비를 포함한 여러 비용을 세전 소득에서 차감해 사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납입 한도는 가구당 5000달러다.   ▶교육비 저축   자녀의 교육비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제도 중 하나는 529 플랜이다. 이 플랜은 대학 등록금 및 기숙사비 등 적격 교육비에 대해 세금 없이 자산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K-12 학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직업 교육 비용과 최대 1만 달러까지 학생 대출 상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교육비 세제 혜택   기회세액공제(AOTC)는 학생 1인당 연간 최대 2500달러까지 세금을 줄여준다. 이는 대학 교육의 첫 4년 동안 적용되며, 등록금과 교재 관련 비용에는 적용되지만 기숙사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평생 학습 세액공제(LLC)는 공제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적용 범위가 넓다. 1년당 최대 2000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대학원 교육과 직업 교육에도 적용된다.   학생 대출 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연간 최대 2500달러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키디 택스(Kiddie Tax)   부모에게 의존하는 만 24세 미만 자녀의 이자, 배당금 등 불로소득은 부모의 한계 세율(marginal tax rate)로 과세될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자녀의 투자 소득이 2600달러를 초과 시 해당된다.   부양 자녀는 특정 소득 기준을 초과할 경우 개별적으로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 2024년 기준으로 불로소득이 1300달러 이상, 근로 소득이 1만4600달러 이상 또는 자영업 소득이 400달러 이상일 경우 세금 신고가 필요하다. 우훈식 기자양육비 고물가 자녀 세액공제 절세 혜택 세금 혜택

2025-03-02

연방의원<상·하원> 중 15%는 이민자 뿌리

연방의회 내 이민자 또는 이민자 가정 출신 의원은 전체 중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연방의회 내 535명(상하원) 의원 중 80명이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최소한 한 명의 부모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이 중 61명은 하원, 19명은 상원 의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 태생의 이민 1세 의원 수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상원에 2명, 하원에 17명이 활동 중이다.   의회 내 1세 이민자의 비율은 4%로 2007년 이후 증가세에 있다. 이는 전국 인구에서 1세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2024년 기준 15.4%)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민자 가정 출신 의원은 한인 의원 2명(앤디 김 상원의원, 데이브 민 하원의원)을 포함하여 최소 61명이다.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한국명 김순자) 하원의원과 영 김(공화) 하원의원 등은 한국 출생이다. 이는 이전 118대 의회의 최소 63명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이번 의회에서는 11명의 신참 의원이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이민자 부모를 두고 있다. 앤디 김 의원은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민주당)이며, 애리조나의 야사민 안사리 하원의원(민주당)은 최초의 이란계 의원이다. 시리아 이민자의 자녀인 애리조나의 아브라함 하마데 하원의원과 콜롬비아 이민자인 오하이오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이 그룹에서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이민자와 이민자 자녀 의원들은 전 세계 37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가장 많은 출신지는 멕시코(19명)다. 이어 쿠바(7명), 인도(6명), 독일(5명), 한국(4명) 등의 순이다.   단, 퓨리서치센터는 연방의회에서 이민자 또는 이민자 가정 출신의 의원 비율(15%)은 지난 4번의 의회 기간 동안 변화 없이 정체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 하원의원이 되려면 최소 7년 이상의 시민권을 보유하고, 25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선거에 나서게 될 주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상원의원은 9년 이상 시민권을 보유하고, 30세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의원 이민자 이민자 뿌리 이민자 자녀 이민자 부모

2025-02-27

[세법 상식] 세제 혜택의 종류<2>

지난 기고에 이어서 개인 세금보고 시 가장 기본이 되는 세제 혜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금을 줄이는 세제 혜택으로는 크게 소득 공제와 세액 공제가 있습니다. 소득 공제(Tax Deduction)는 소득 금액을 줄여줌으로써 소득세를 낮추는 효과가 있고, 세액 공제(Tax Credit)는 계산된 세금 자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세액 공제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세액 공제에는 환급받을 수 있는 것(Refundable Tax Credit)과 환급 불가능한 것(Nonrefundable Tax Credit)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환급받을 수 있는 세액 공제는 납부할 세금을 0달러로 줄인 뒤에도 남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환급 불가능한 세액 공제는 세금을 줄여주기만 할 뿐, 공제하고 남은 금액은 소멸하거나 다음 연도로 이월이 됩니다.   1) 환급받을 수 있는 크레딧   (1) 자녀 세금 크레딧(Child Tax Credit)   17세 미만의 자녀 1명당 최대 2000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사회보장번호가 있는 미국 시민권/영주권자나 세법상 거주자이어야 합니다. 자녀 크레딧을 적용하고 남은 금액이 있다면, 최대 1700달러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근로소득 세금 크레딧(Earned Income Tax Credit)   이 크레딧은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세제 혜택이며 환급이 가능합니다. 근로소득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으며, 부부 개별 신고자와 세법상 비거주자, 투자소득이 1만1600달러를 초과하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2024년 기준, 최대 크레딧은 세 자녀 이상일 때 7830달러, 두 자녀일 때 6960달러, 한 자녀일 때 4213달러입니다. 단 해외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받을 수 없습니다.   (3) 교육 기회 크레딧(American Opportunity Credit)   한 자녀 당 첫 4년간의 대학 교육비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 이상의 고등 교육 기관의 학비, 교재비 등의 교육 비용에 대해서 첫 2000달러에 대한 100% 금액과 추가 2000달러의 25%인 500달러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후 남은 크레딧이 있다면 40%까지 환급 가능합니다.   2) 환급 불가능한 크레딧   (1) 부양가족 크레딧(Other Dependent Credit)   자녀 외의 부양가족에 대한 세금 공제로서 1인당 500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고, 환급은 안 됩니다.   (2) 자녀/부양가족 양육비 크레딧(Child and Dependent Care Credit)   13세 미만의 어린 자녀나 케어가 필요한 부양가족을 위해 유치원, 보육 시설 등에 발생한 경비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납세자와 배우자 모두 소득이 있거나 한쪽은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부부 중 한쪽이 5개월 이상 풀타임 학생인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크레딧에 적용할 수 있는 보육 비용은 한 자녀 3000달러까지, 두 명 이상은 6000달러까지 제한이 있고, 소득의 정도에 따라서 보육 비용의 20%에서 35%까지만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평생 교육 크레딧(Lifetime Learning Credit)   평생 교육 크레딧은 교육비 공제 혜택이며, 매년 사용할 수 있고, 교육비용의 1만 달러까지의 20%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학위 과정에만 제한된 미국 교육 기회 크레딧과는 달리 학위와 상관없는 수업과정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혜택 세제 자녀 크레딧 세금 공제 세제 혜택

2025-02-26

[에듀 포스팅] 질문하는 힘이 자녀 미래를 바꾼다…스스로 묻고 답하는 학습 태도 중요

아이를 지도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 중 하나는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질문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다. 수업 중 이해가 되지 않아도 조용히 넘어가고, 선생님이나 어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단순히 학업에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삶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 한다.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책 ‘아웃라이어(Outliers)’를 보면, 어린 시절부터 질문하는 습관을 기른 아이들이 훗날 사회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다. 가정에서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수동적으로 배우고, 사회에 나가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어려서부터 부모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궁금한 점을 스스럼없이 묻도록 자란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학업뿐 아니라 직장과 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왜 한인 학생들은 질문을 잘 하지 않을까? 한인 학생들이 질문을 꺼리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1. 완벽주의 성향   많은 한인 학생들은 틀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질문하는 것은 곧 ‘나는 이걸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차라리 조용히 넘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학습이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질문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문제다.   2. 어른과의 관계에서 오는 거리감   한국 문화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부모님이 “어른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질문보다는 듣는 태도가 익숙해진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학생이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교수들도 “좋은 질문하는 것이 곧 좋은 학습자”라고 강조한다.   3.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 못함   질문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질문을 잘하려면 우선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핵심을 짚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은 이런 과정을 경험해보지 못한 채, 단순히 교과서를 암기하는 학습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자녀가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   그렇다면 한인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질문을 잘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1. 집에서 열린 대화를 연습하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와 편하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저녁 식사 시간에 “오늘 학교에서 재미있었던 수업이 뭐야?”라고 묻고, 아이가 대답하면 “그 수업에서 제일 궁금했던 점은 뭐야?”라고 이어서 질문해보자. 처음에는 어색해할 수 있지만, 반복하면 점점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2. 질문하는 것이 좋은 일임을 알려주기   “모르는 게 있으면 꼭 질문해야 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아이가 질문했을 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 이거 왜 이렇게 되는 거야?”라고 물으면 “좋은 질문이네! 같이 찾아볼까?”라고 반응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호기심을 존중해 주면, 아이도 질문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3. 학교에서 질문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먼저 이메일을 통해 질문하는 연습을 시켜보자. “선생님, 지난 시간에 배운 개념 중에 여기 부분이 조금 이해가 어려웠어요. 추가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같은 간단한 이메일을 써보도록 도와주면, 교사와 소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4. 좋은 질문하는 연습 시키기   막연히 “질문을 해”라고 하면 아이는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해할 수 있다. 질문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이 개념은 다른 개념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개념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까?’, ‘이 문제를 푸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질문을 연습하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확장하는 연습을 하면,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도 함께 길러진다.   ▶질문하는 힘이 만들어내는 기회   질문하는 습관을 지닌 아이들은 학업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 궁금한 점을 묻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해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개념을 연결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질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자신의 의견에 확신을 갖게 된다. 직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질문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은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질문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배움의 출발점이며,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첫걸음이다. 한인 부모들은 아이가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결국, 질문하는 아이가 더 성장하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세라 박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자녀 미래 학습 태도 한인 부모들 자녀 미래

2025-02-16

뉴욕시 공립교 출석률 ‘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불법이민자(서류미비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본격화하자,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뉴욕시 공립교 출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트럼프 취임 이후 추방에 대한 우려로 많은 불법이민자 가정에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DHS)가 학교나 교회, 병원 등 ‘성역’으로 여겨지던 곳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전하며 두려움이 더 증폭된 것이다.     시 교육국(DOE)의 출석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평균 90%였던 공립교 일일 출석률은 이번주 8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2022년부터 뉴욕으로 유입된 망명신청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까지 시 공립교에 신규 등록한 망명신청자 자녀는 약 4만80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교육자들은 “추방 집행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출석률이 떨어지는 동시에, 출석을 하는 불체자 자녀들도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불법이민자 비율이 높은 퀸즈 코로나 지역 공립교의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이번 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게 “얼마나 많은 불체자 학부모들이 추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학교를 찾아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라며 “학교를 급습해 자녀들을 데려갈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에 대해 “서류미비자를 포함한 모든 뉴요커들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으나, 그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출석률 뉴욕 망명신청자 자녀 불체자 학부모들 불체자 자녀들

2025-01-27

미국서 태어나도 시민권 없다... 취업비자 자녀도 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생지 시민권을 대폭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앞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라도 부모 중 한 명이 영주권자가 아니면 시민권을 받을 수 없게 됐다.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임시 체류자격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자녀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불법체류자 자녀뿐 아니라 취업비자나 학생비자로 합법 체류 중인 외국인, 심지어 유엔 등 국제기구 직원들의 자녀들에게도 적용된다. 미국 이민법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의 근본적인 국가 정체성을 뒤흔드는 조치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부모의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시민권이 주어졌다. 새 행정명령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며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20여 개 주가 즉각 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 수년간 연방대법원까지 가는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 헌법 수정 제14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1868년 제정된 수정 제14조는 노예제 폐지 이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항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 관할권 아래 있는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조항의 '미국 관할권' 해석을 변경하려 한다. 지금까지는 외교관 자녀를 제외한 모든 출생자에게 적용됐지만, 이제는 영주권자 자녀로 범위를 좁히겠다는 것이다.   이민법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새 행정명령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무국적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은 운전면허나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발급받을 수 없어 합법적인 취업조차 불가능하다. 자국법이 해외 출생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 출신 부모의 자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체류 임신부들은 미국법과 자국법을 모두 검토한 뒤 출산 장소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출생지 시민권을 부여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대륙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인정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 국가는 부모의 국적을 따르는 혈통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이 문제의 핵심 판례는 1898년 웡 킴 아크 사건이다. 중국계 이민자의 아들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웡은 중국 방문 후 미국 재입국이 거부됐다. 당시에는 중국인 이민을 제한하는 법이 있었지만, 연방대법원은 6대2로 웡의 시민권을 인정했다. 법조계는 수정 제14조 제정 당시 의회가 이 조항이 노예 해방자뿐 아니라 이민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127년 만에 이 판례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시작된 것이다. 뉴햄프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송 자료에는 트럼프의 새 행정명령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포함됐다. 대표적인 두 사례를 보면:   첫째, 2023년에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한 부부가 있다. 이들은 한 달 후에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새 행정명령으로 인해 아이가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둘째, '드리머(DREAMER)' 프로그램 수혜자의 사례다. 이 여성은 20년 넘게 미국에서 살아왔지만 여전히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3월에 출산 예정인 그녀의 아이 역시 미국에서 태어나더라도 시민권을 받을 수 없다.   이처럼 새 행정명령은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사람들은 물론,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미국 시민권 출생지 시민권 불법체류자 자녀 영주권자 자녀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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