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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5애비뉴 보행자 중심 대로 건설에 4억불 투입

“샹젤리제에 버금 가는 거리 탄생할 것.”   뉴욕시가 맨해튼 5애비뉴를 보행자 중심 대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4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와 센트럴파크 사이 5애비뉴를 세계적인 대로로 변모시키기 위해 4억200만 달러 자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담스 시장은 5애비뉴 재개발 프로젝트에 1억527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는데, 추가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5애비뉴 재개발을 통해 기존 23피트 폭의 보도가 33.5피트로 46% 확장된다.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5애비뉴는 평일 평균 시간당 약 5500명의 보행자들이 다니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최대 2만3000명의 보행자를 수용한다. 현재 보도 크기로는 이러한 규모의 보행자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재설계를 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차로를 5개에서 3개로 줄여 보행자들의 횡단 거리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30그루 넘는 나무를 심고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녹지, 조명과 벤치를 추가해 더 보기 좋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할 전망이다.   아담스 시장은 “5애비뉴는 쇼핑, 레스토랑, 관광 명소 등으로 채워진 번화가”라며 “매일 이 거리를 찾는 사람의 수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을 가득 채운 사람 수보다 더 많다. 5애비뉴 재설계에 투자를 통해 ‘미국 꿈의 거리’로 불리는 이곳을 더 걷기 좋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디 마스트로 시 제1부시장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미드타운 맨해튼에서 센트럴파크까지 나무가 늘어진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탄생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도시인 뉴욕은 세계 최고 대로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맨해튼 맨해튼 5애비뉴 5애비뉴 재설계 5애비뉴 재개발

2025-05-21

맨해튼 3애비뉴, 새로운 자전거·버스 차로 갖춘 재설계 공사 시작

맨해튼 3애비뉴의 이스트 59스트리트부터 96스트리트까지 새로운 버스전용 차로와 자전거 보호 도로를 재설계하는 공사가 다음 주 시작될 예정이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17일 “거의 40블록에 달하는 구간 2마일 정도가 버스·자전거·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DOT가 ‘완전한 도로(Complete Street)’ 재설계라고 칭하는 이 프로젝트는, 2016년 이후 보행자 6명과 자전거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가장 많은 교통 사망자가 발생한 위험 구간의 안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버스전용 차로, 자전거 보호 도로, 보행자용 안전지대를 갖춘 완전한 거리를 건설함으로써 뉴욕 시민의 안전과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미드타운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도로를 많이 이용하는 배달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DOT는 “새로운 자전거 도로는 폭 9피트에 3피트의 완충 공간이 있어 일반적으로 폭 6피트에 5피트의 완충 공간이 있는 기존 자전거 보호 도로보다 훨씬 넓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DOT는 3애비뉴의 오르막 구간인 64~66스트리트, 80~82스트리트에 11피트 자전거 도로를 추가해 빠른 속도로 달리는 E-모빌리티 사용자가 안전하게 추월하도록 하는 등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장려할 계획이다.     보행자용 안전지대도 신설된다. DOT는 ▶자전거 운전자와 차량 운전자 사이 가시성을 개선하고 차량 운전자의 회전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추는 ‘오프셋 횡단보도’를 추가하고 ▶전용 방향 지시등이 있는 좌회전 차선을 추가해 회전하는 차량과 자전거·보행자 간의 충돌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3애비뉴의 84~85스트리트, 86~87스트리트 사이 등 배달량이 많은 지점에 배달원 대기 공간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도 새로 추가돼 피크 시간대의 버스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3애비뉴에서는 출퇴근 피크 시간대에 M98, M101, M102, M103 버스가 150대 이상 운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도시 전체 평균 속도보다 현저히 낮은 시속 5.2마일로 주행돼왔다. 이제 3애비뉴에 연중무휴 카메라 단속 오프셋 버스전용차로가 추가돼 더 빠르고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재설계 프로젝트 공사는 올해 남은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자전거 재설계 자전거 운전자 맨해튼 3애비뉴 자전거 보호

2023-07-18

뉴욕시, 올해 100개 이상 안전한 거리 만든다

뉴욕시가 시 전역 100개 이상의 안전한 거리 재설계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는 학교 주변과 저소득 커뮤니티 등 과속 난폭 운전이 빈발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100여곳을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다. 구역별로 방안은 다르지만, 양방향 자전거 전용차로 확대, 과속방지턱 설치, 보행자 보호를 위한 연석구역 확장, 교차로 중앙부 대기 공간 설치 등을 포함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거리안전에 9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000여개 교차로를 재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해튼 세인트니콜라스애비뉴의 웨스트188스트리트와 포트조지애비뉴 구간의 경우 지역 고등학생들이 아이디어 제시 등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의 제안은 맨해튼 커뮤니티보드12 교통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에 대해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교통국(DOT) 국장은 “전직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기여에 감사했다.     이외에도 DOT는 ▶퀸즈 잭슨하이츠 34애비뉴의 69스트리트부터 정션불러바드 구간 ▶퀸즈 자메이카 로커웨이불러바드의 서트핀불러바드부터 파머스불러바드 구간 등 학교밀집지역 안전 재설계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거리 재설계를 통한 안전 강화는 과속단속 카메라 확대 운영과 함께 뉴욕시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집중하는 방안이다.   뉴욕주의회는 지난 2일 뉴욕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운영시간 제한을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DOT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안전 학교밀집지역 안전 거리 재설계 뉴욕시 과속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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