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시각 언어로 만나다, 이현정 브랜드 디자이너

  “디자인을 통해 사람과 브랜드를 잇고 싶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현정(26·사진)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본질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명문 예술 대학인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2x4’의 브랜딩 팀에서 글로벌 브랜드 및 문화 기관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x4’는 프라다, 샤넬, 현대자동차, MoMA 등과 협업하며 브랜드 전략부터 그래픽, 공간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 디자이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부터 이벤트, 전시 디자인까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시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iGuzzini’의 리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디자이너는 디자인 시스템, 타이포그래피, 컬러 전략, 사진 아트 디렉션 전반을 새롭게 정립하며 브랜드의 시각적 표현을 강화했다.     그는 “브랜드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디자이너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스너그 하버 문화센터&식물원(Snug Harbor Cultural Center&Botanical Garden)’ 리브랜딩도 맡았다. 이곳은 19세기 선원 요양소로 시작해 현재는 박물관, 극장, 정원 등을 아우르는 뉴욕 최대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한 곳이다.     이 디자이너는 “방문객들이 공간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장소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프라다의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 ‘프라다 모드(Prada Mode)’의 서울·LA·아부다비 행사에서는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맡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시각적 경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이 디자이너는 2x4에서 글로벌 브랜드 및 문화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브랜드와 사람을 더욱 깊이 연결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디자인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사람과 브랜드를 잇는 다리”라며 “브랜드를 넘어, 문화를 움직이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디자이너 게시판 글로벌 브랜드 브랜드 전략 브랜드 경험

2025-04-29

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이 대입 성공 열쇠

매년 미국 대학 입시는 다양한 변화 속에 진행되어 왔지만,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입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정책 변화와 제도적 회귀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확산된 SAT/ACT 선택제(Test-Optional)는 재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2023년 대법원의 판결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되면서 레거시(Legacy) 제도 또한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여기에 상위권 대학들의 새로운 입학 제도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4~2025년 입시 사이클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와 그에 따른 통계적 흐름을 분석하고, 2025~2026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제도 변화를 소개한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자신만의 길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이 격변기 입시의 핵심이다.   1. 2024~25년 입시 결과 분석   ▶ SAT/ACT 의무화 확대 영향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바꿨지만, 2024~2025년 입시에서는 다수의 상위권 대학이 다시 이를 의무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이 시험 점수 제출을 재개했고, 조지타운, MIT, 웨스트포인트 등 일부 대학은 수퍼스코어조차 인정하지 않고 단일 시험 점수만을 요구했다.     점수 제출 의무화로 지원율과 합격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표준화 시험 의무화를 시행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대학은 지원자 수가 줄어들면서, 합격률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유펜은 다음 입학전형부터 이를 재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5~2026년 입시에서는 커먼앱(Common App)에 등록된 약 1000개 대학 중 약 10%인 120여 개 대학이 SA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할 예정이다.     ▶UC계열 가주 학생 우대 정책 재도입   UC 시스템은 DEI(Diversity·Equity·Inclusion) 정책의 일환으로 타주 학생 수용 비율을 높여 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은 입시에서 불리한 상황을 겪었다. 2015년~2019년까지 타주 학생의 UC 전체 합격률은 약 50%였고, 2020~2024년까지는 약 56%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24~2025년 입시부터 UC는 캘리포니아 거주자를 위한 in-state 우대 정책을 재도입했다. 점진적으로 타주 학생들의 지원 수와 합격률이 팬데믹 전의 통계인 50% 초반대까지 몇 년에 걸쳐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전형 확대 및 학부 프로그램 변화   2015년부터 본격화된 조기 전형(Early Decision/Action) 쏠림 현상 속에서 경쟁 완화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다수의 대학들이 Early Decision 2(ED2)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ED1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은 ED2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해당하는 대학은 NYU, 밴더빌트, 존스홉킨스 등이다.   또한 2025~2026년 입시 시즌부터 UC 데이비스와 USC 마샬스쿨에서는 경영학부 프로그램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됐다. UC 데이비스는 수학, 통계학, 경제학 기반의 단일 경영학 전공을 신설해 회계, 금융, 마케팅, 경영 전략 등 네 가지 트랙을 제공할 예정이다. USC 마샬은 학부 비즈니스 및 회계 프로그램에 한정된 조기결정(ED) 옵션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단과대학(Viterbi, Dornsife, Annenberg 등)은 기존 EA 전형을 유지한다.   2. 2025~26년도 대입 환경 변화와 대처   ▶레거시 및 DEI 정책의 변화와 법적 규제 확대   2023년 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한 이후, 미국 대학들은 DEI 및 레거시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DEI 정책은 인종, 성별,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해 학생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으나, 2025년부터는 축소 또는 폐지되는 추세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적, 표준화 시험 점수, 과외 활동 등 보다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요소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레거시 제도에 대한 법적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2024년 9월 캘리포니아는 사립대학이 졸업생이나 기부자의 자녀에게 입학 우대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2025년 9월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콜로라도, 메릴랜드, 버지니아, 일리노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거시 입학을 법적으로 금지한 주가 되었다. 반면, 예일대가 위치한 코네티컷은 금지법을 통과시키지 않았지만, 대학들에 레거시 입학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스탠퍼드와 USC 등은 그동안 조기 전형에서 레거시, 기부자, 운동선수, 유명인 자녀에게 실질적인 우대를 제공해왔으나, 관련 제도의 폐지로 인해 향후에는 일반 지원자들에게 더 공정한 기회가 돌아갈지 주목된다.   ▶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   하버드대는 올해부터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학비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입학 사정 방향은 각 대학의 보완 에세이 주제에도 반영된다. 지원자들은 여름 이전부터 대학들이 어떤 학생상을 추구하는지 분석하고, 에세이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이 성공 핵심   2024~2026년은 미국 대학 입시 제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는 전환기다. 시험 제도의 복귀, 레거시 및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의 폐지, 조기 전형의 다변화는 단순한 전형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틀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입시 전략은 단순히 점수나 활동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맥락 속에서 성취와 성장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대학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정량적 평가보다 정성적 판단, 즉 ‘지원자의 배경에 따른 해석’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입시는 점점 더 정교한 판단이 요구되는 영역이 되고 있으며,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곧 입시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 문의: (323) 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대표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열쇠 성공 제도 변화 대학 입시 입시 전략

2025-04-29

[하락장 진입] 현금·실물자산 늘리며 '방어 전략' 나서야

2025년 1분기가 마무리되며 시장은 다소 혼조 된 흐름을 보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의 반등세나 소폭의 회복 지표를 근거로 하락장이 끝났다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지금은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경고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주식, 부동산, 원자재, 채권 등 거의 전 자산군에서 약세 추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조정이 아니라 광범위한 ‘디레버리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구조적 붕괴의 서막   다우지수는 지금 95년 이상 지속한 초장기 저항선과 동시에 5년 이상 지지받아 온 추세선을 동시에 맞대고 있다. 이는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 매우 드문 위치이며 단순한 조정 이상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다우/금, 다우/상품, 다우/PPI(생산자물가지수) 비율 차트 역시 동일한 신호를 주고 있다.   이들 비율은 과거 대세 상승장의 정점을 나타낸 전고점 구간을 상회하거나 근접해 있다.  이는 주식 시장이 실물 자산 대비 고평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상대가치 기준으로 주식은 여전히 비싸고 하락 여지가 상당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물론, 고평가 상태가 곧바로 하락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러 기술적 패턴 구조를 볼 때 거의 80여년에 걸친 상승 구조가 어쩌면 끝나가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읽을 수도 있다. 이는 사실 엄청난 함의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의 동반 둔화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례적으로 상업용과 주거용이 동시에 약세를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은 이미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 고금리, 신용 경색 등의 영향으로 2022년부터 꾸준한 하락을 겪고 있다.     2025년 들어 이 추세는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오피스 중심지의 공실률 상승과 가격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주택 시장도 드디어 꺾이는 조짐을 보인다. 대형 주택 건설사인 D.R. 호턴(DHI)의 주가가 2023년 고점 대비 약 50% 가까이 하락하며 실물 주택 시장에도 부담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락한 목재 가격은 건설 수요 감소와 신규 착공 건수 축소를 선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철강, 구리, 원유, 밀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동시 다발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이 같은 하락은 공급 과잉보다는 글로벌 수요 위축, 경기 둔화, 긴축 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는 곧 제조업 및 산업 전반의 축소 가능성과 이어지며 투자, 고용, 소비 전반에 걸친 하방 압력을 강화하는 요소다.     특히 구리는 전통적으로 경기의 ‘혈액’이라 불리는 만큼 이 자산의 약세 전환은 단기 반등보다 근본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채권 시장의 신용 리스크     기업채권, 특히 정크본드 시장에서의 가격 하락은 민간 부문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발행된 고수익 채권들이 금리 상승과 실적 둔화로 인해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채 역시 안전자산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 하락과 수익률 상승이 동반되며 기존 보유자들에게 손실을 안기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16명 중 1명꼴로 60일 이상 연체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유동성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금성 자산 비중     시장이 불확실성에 빠질수록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전략에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높이게 된다. 최근 단기 미국 국채(T-Bills)에 대한 수요 급증,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안전자산으로서 재조명받고 있는 것은 ‘물리적 금’이다. 최근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그런데도 불구, 금이 가지는 구조적 위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 위험 노출 확대   최근 급등한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순매수는 시장에 대한 맹목적 낙관주의와 부정심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TQQQ(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에는 단 5일 만에 22.8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단기 반등 혹은 바닥 신호로 착각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을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과거 시장 하락 초기 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는 집단행동 패턴이며 대중이 실제 시장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과 같은 구조적 약세 전환기에는 오히려 이러한 투자가 치명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 보유자, 마진거래 참여자, 파생상품 거래자는 사전에 손절 기준, 마진 콜 가능성, 기술적 지지선 등에 대해 명확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둘 필요가 있다.   ▶리스크 줄여야 할 시기   기술적 분석, 자산 간 상관관계, 군중심리, 거시지표 등 모든 요소가 현재 시장이 하락 초기 국면에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일부 반등이나 뉴스 이벤트에 의한 단기 상승에 현혹되기보다는, 현재 자산 배분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비이성적 낙관주의가 아니라 구조적 하락장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리스크 관리’ 중심의 능동적 자산운용이 더욱 필요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레버리지를 축소하거나 현금과 실물자산 위주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달라진 시장환경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 진정한 기회는 이 위기의 끝자락에 존재할 것이며 그때를 준비하는 자만이 다음 상승장에서 앞서갈 수 있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하락장 진입 실물자산 전략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상승 구조

2025-04-22

Metis, 탈중앙화 AI 미래 위한 ‘LazAI’ 상세 계획 및 생태계 전략 전격 공개

        선도적인 이더리움 레이어 2 플랫폼 메티스(Metis)가 단순한 블록체인 구축을 넘어, 탈중앙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포괄적인 생태계 전략과 핵심 프로젝트 ‘LazAI’의 상세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METIS 토큰의 Kraken 거래소 상장 및 활발한 글로벌 활동으로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메티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Web3 AI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티스가 주력하는 탈중앙화 AI 생태계의 핵심인 LazAI는 블록체인 기술과 AI 기술의 혁신적인 융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azAI는 Alith와 C.Alith라는 두 가지 핵심 제품을 통해 구체화된다. Alith는 개발자들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하고 블록체인 환경에 AI 모델을 간단히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C.Alith는 이를 더욱 확장하여 복잡한 AI 운영을 블록체인 위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LazAI는 AI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의 원활한 통합을 통해, 사용자가 분산된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LazAI는 사용자 요구에 맞춰 블록체인 환경과 AI 서비스를 모두 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함께 제공되는 개발자 친화적인 SDK와 툴킷은 블록체인 개발 경험이 부족한 일반 개발자들도 손쉽게 원하는 탈중앙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술적인 혁신과 더불어, LazAI는 인간 중심의 탈중앙화 거버넌스(Human-aligned Decentralized Governance) 모델 구축을 통해 단순한 기술 플랫폼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메티스 생태계 전반의 투명성과 인간 중심 기술 철학을 바탕으로,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LazAI의 비전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도 함께 공개됐다. 메티스는 4월 중순, Metis SDK를 오픈소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SDK는 비탈릭 부테린이 제시한 “성능과 탈중앙화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함께 달성될 수 있다”는 철학을 실제로 구현한 기술로, 개발자들이 필요에 따라 최적화된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메티스는 Hyperion 듀얼 체인(Dual Chain) 전략을 통해 미래의 AI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4~5월 테스트넷 출시, 2025년 8월 메인넷 출시라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메티스는 LazAI가 메티스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Web3 환경에서 AI 기술의 실질적인 표준이자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Web3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티스 관계자는 "LazAI와 탈중앙화 AI 생태계의 성공은 기술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에 달려있다"며,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AI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모든 참여자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원 기자탈중앙화 metis 생태계 전략 탈중앙화 거버넌스 탈중앙화 인공지능

2025-04-14

[세이프 하버 전략] 401(k)<직장인 은퇴플랜> 플랜 잘 설계해야 혜택 유지

401(k) 플랜을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이해해야 할 것이 있다. 비차별 테스트(Nondiscrimination Testing NDT)다. 이 테스트는 401(k) 플랜이 특정 고소득자에게만 유리하게 운용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장치다. 국세청(IRS)은 모든 직원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만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HCE(고소득 직원)의 일부 적립금을 환수해야 할 수 있고, 플랜 전체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비차별 테스트 종류   비차별 테스트는 총 세 가지다. 첫째는 ADP(Actual Deferral Percentage) 테스트다. 이 테스트는 직원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얼마나 적립했는지를 기준으로 HCE와 NHCE(비고 소득 직원) 간 차이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NHCE들의 평균 적립률이 4%일 경우, HCE들은 최대 5%까지만 적립할 수 있다. NHCE 평균이 2% 미만일 경우 HCE는 2배까지 적립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1.25배 또는 1%포인트 차이 내에서만 허용된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HCE의 적립금을 일정 부분 반환해야 하므로 실무에서 중요한 변수다.   둘째는 ACP(Actual Contribution Percentage) 테스트다. 이건 직원의 세후 적립금과 고용주의 매칭 기여금을 기준으로 한다. Roth 401(k)처럼 세후로 납입하는 경우나 고용주가 제공하는 매칭 기여금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윤 공유(Profit Sharing)는 제외된다. 마찬가지로 HCE와 NHCE의 기여 비율 차이를 제한하는 구조로, 기준은 ADP 테스트와 동일하다. 이 테스트도 실패 시 HCE의 매칭 기여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는 탑헤비(Top-Heavy) 테스트다. 여기서는 플랜 전체 자산 중 사주나 간부처럼 핵심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따진다. 핵심 직원은 일반적으로 회사 지분 5% 이상 보유자, 연봉이 일정 수준 이상(2024년 기준 22만 달러)이고 1% 이상 지분을 가진 직원, 고위 경영진 등이다. 이들이 전체 플랜 자산의 60%를 초과하면 ‘탑헤비’ 플랜으로 간주하고, 고용주는 모든 NHCE에게 급여의 최소 3%를 별도로 적립해야 한다.   ▶통과 방법   세 가지 테스트를 매년 통과하는 건 생각보다 까다롭다. 특히 직원 수가 적고, HCE 비중이 높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자주 실패한다. 이럴 때 가장 강력한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게 바로 세이프 하버(Safe Harbor) 플랜이다.   세이프 하버는 고용주가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여를 약속하면 ADP와 ACP 테스트를 자동 면제받을 수 있게 해준다. 보통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기본 매칭(Basic Match), 둘째는 강화 매칭(Enhanced Match), 셋째는 3% 비매칭(Non-Elective)이다. 이 중 많은 기업이 선택하는 방식이 3% 비매칭 방식이다. 이는 직원의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고용주가 급여의 3%를 모든 직원에게 무조건 적립해주는 구조다.   3% 비매칭 세이프 하버는 실무상 탑헤비 테스트까지 면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중요한 변수가 바로 이윤 공유다. 세이프 하버만 있다면 탑헤비 테스트가 면제되지만, 여기에 추가로 이윤 공유를 제공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핵심 직원에게 돌아가는 적립금이 늘어나면서 플랜 자산 내 그들의 비중이 60%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세이프 하버를 적용하더라도 탑헤비 테스트를 피할 수 없다.   ACP 테스트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이 세이프 하버를 도입하면 ACP까지 자동 면제된다고 생각하지만, 3% 비매칭 방식만 쓰면서 세후 적립이 많은 직원이 있을 경우 테스트가 여전히 필요하다. 반면 매칭 세이프 하버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ACP 테스트도 자동 면제된다. 결국 세이프 하버라고 해도 그 구조에 따라 어떤 테스트가 면제되는지는 달라진다.   ▶콤보 플랜   많은 중소업체 사이에서 ‘콤보플랜(Combo Plan)’ 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면서 비차별 테스트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구조의 플랜이다. 3% 비매칭세이프 하버에 이윤 공유와 현금 잔고 플랜(Cash Balance Plan)까지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고소득 직원들에게 유리한 한도를 제공하면서도 플랜의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고 유지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사주나 간부진의 자산 비중이 높아지면 탑헤비 테스트를 면제받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테스트 통과 여부를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하면 이렇다. ADP 테스트는 세이프 하버를 도입하면 항상 면제된다. ACP 테스트는 세이프 하버가 매칭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에만 면제된다. 그런데 매칭 세이프 하버 방식을 쓰면 결과적으로 일반 직원들에게 적립해줘야 하는 필요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탑헤비 테스트는 3% 이상 비매칭 적립이 있을 경우 대부분 면제되지만, 이익공유 적립이 포함되면 테스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콤보 플랜을 통해 사주나 간부 직원들을 위한 적립금과 세금공제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비매칭세이프 하버를 활용하고 이익공유 적립을 최소로 늘려주는 방식을 쓰는 것이 가장 유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401(k) 플랜 설계는 단순히 적립률만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고소득 직원의 참여 구조, 전체 자산 배분, 매칭 방식, 세후 납입 여부, 그리고 추가 적립금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 있다. 세이프 하버는 효과적인 도구지만, 상황에 따라 테스트가 여전히 적용될 수 있으므로 항상 구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실무에서는 단순한 적립 이상의 전략과 분석이 필요하다. 그래야 세제 혜택도 지키고, 직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세이프 하버 전략 은퇴플랜 직장인 비차별 테스트 세이프 하버 세후 적립금

2025-04-01

치안·노숙자 문제, 콜팩스 애비뉴 활성화

     지난 2일 열린 오로라 타운홀 미팅에서 오로라 시장, 경찰서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덴버 폭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로라 공공도서관의 커뮤니티 룸은 도시의 현안에 대해 질문과 우려를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가장 먼저 발표한 토드 챔벌레인 오로라 경찰서장은 “기본적으로 법 집행 기관의 역할은 단 하나다. 범죄와 싸우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실시간 범죄 대응 센터(Real-Time Crime Center/RTCC) 설립, 핫스팟 치안 전략 실행, 예측 분석을 통한 자원 배분 등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로라 경찰의 범죄 통계(CrimeStats)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표준화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의 범죄 유형, 범죄 발생 장소, 피해자, 용의자 등을 분석하고 그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챔벌레인은 로우리 오브 에지(Edge at Lowry) 아파트 단지를 예로 들면서, 많은 서류 미비자들이 아무런 지원 없이 그곳에 배치됐고 그 시점부터 문제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같은 지역사회내에서 서로를 범죄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갱단들이 그러듯이 같은 민족과 인종을 타겟으로 삼아 그 지역사회 내에서 피해자를 만들어간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 단지를 폐쇄한 이후 변화가 나타났다. 총기 폭력, 총격 사건, 납치 및 갈취와 관련된 사건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오로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과거를 되돌아볼 수도 있지만 그것을 교훈 삼아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로라시는 이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로라 지방 법원의 숀 데이 수석 판사는 법원의 H.E.A.R.T.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거(Housing), 고용(Employment), 지원(Assistance), 회복(Recovery), 팀워크(Teamwork)의 약자로, 올해 1월부터 시작됐다. 경범죄를 저지른 노숙자들에게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시에서 진행 중인 계층별 지원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코프만 시장은 “첫 번째 단계는 거리에서 막 벗어난 사람들을 위한 대형 보호소 제공이다. 이들은 아직 사례 관리나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태로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더 나은 시설과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세미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하며 정신 건강 치료, 회복 프로그램, 직업 훈련 등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 단계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적극적으로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프만 시장은 피오리아 스트리트에서 요세미티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콜팩스 애비뉴의 일부 구간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주거 단지 및 상업 공간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하루 종일 거리를 감시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에 위치한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의학 캠퍼스(CU Anschutz Medical Campus)에서 생명과학 연구를 확대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은혜 기자노숙자 애비뉴 노숙자 문제 시장 경찰서장 치안 전략

2025-03-19

[401(k) 고용주 적립 옵션] 401(k), 인재 유치 위한 전략적 접근 필요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401(k) 플랜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고용주의 적립 옵션(Employer Contributions)은 직원들의 퇴직 저축을 장려하고 기업의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401(k) 플랜을 벤치마킹하는 기업들은 고용주 적립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용주 적립금은 매칭 적립(Matching Contributions)과 비매칭 적립(Non-Elective Contributions)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며, 각각의 방식에 따라 직원 참여율과 기업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매칭과 비매칭 전략   먼저, 매칭 적립은 직원이 자신의 급여에서 일정 비율을 적립하면, 회사가 이에 맞춰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매칭 적립에는 몇 가지 방식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비율 매칭(Percentage Match)이다. 비율 매칭은 말 그대로 직원이 연봉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면, 회사가 동일한 비율을 매칭하여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단계적 매칭(Graded Match)도 있다. 예를 들어, 급여의 첫 3%까지는 100% 매칭하고, 이후 추가 2%는 50%만 매칭하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 직원이 최소 5% 적립할 때 회사가 최대 4% 적립해주게 된다.     이른바 ‘세이프 하버(safe harbor)’ 규정을 활용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매칭 방식이다. 고정 금액 매칭(Fixed Dollar Match) 방식도 간혹 활용된다. 직원의 급여 수준과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회사가 적립하는 구조이다.     반면, 비매칭 적립(Non-Elective Contributions)은 직원이 별도로 납입하지 않아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일단 자격요건을 갖추게 된 직원이면 누구나 받게 되는 혜택이다.     비자발적 고용주 적립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방식은 직원이 자신의 급여에서 401(k)에 적립하지 않아도 연봉의 3~5%를 회사가 자동 적립한다. 역시 ‘세이프 하버’ 방식을 활용할 때  3% 선의 비매칭 적립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외 ‘이윤 공유 적립(Profit-Sharing Contribution)’이라고 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역시 직원의 적립 여부와 관계없이 기업의 연간 수익에 따라 적립금이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기업이 재량권을 갖고 있어 불확실한 재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물론, 기업이 큰 금액을 적립하고 공제액을 극대화하기 위해 펜션 플랜과 401(k)를 동시에 운영할 때는 관련 규정상 일정 비율을 꼭 적립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결과적으로 업주의 세금공제로 절세혜택이 워낙 좋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장려되는 방식이다.   ▶벤치마킹 요소   기업이 고용주 적립 부분에서 401(k) 플랜을 개선할 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벤치마킹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먼저 업계 평균 대비 적립 구조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급여의 4~6% 수준의 매칭 적립을 제공하며, 이보다 낮을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베스팅 일정(Vesting Schedule) 역시 고려해야 한다. 베스팅 일정이란 적립금이 직원에게 완전히 귀속되는 기간을 의미하며, 즉시 베스팅(Immediate Vesting) 또는 단계적 베스팅(Graded Vesting)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5~6년에 걸친 단계적 베스팅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3년 동안 0% 유지 후 근속 기간이 3년이 지나면 100% 귀속되는 ‘클리프(Cliff Vesting)’ 방식도 활용된다.     ‘세이프 하버’ 명목으로 회사가 적립한 돈은 100% 즉시 베스팅이라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단계적 베스팅은 일반 매칭이나 이윤 공유 적립이 있을 때 적용되고, 클리프 방식은 펜션 플랜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세제 혜택 및 비용 절감 부분도 고용주 적립 방식을 고려할 때 반영해야 할 중요한 벤치마킹 요인이다. 고용주의 401(k) 적립금은 세금 공제 대상이며 직원들의 은퇴 저축을 늘리는 동시에 기업의 세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고용주 적립금은 일반적으로 전액 기업소득 공제 혜택을 받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401(k)와 펜션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고용주 적립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의 세제 혜택과 비용 절감 여부나 그 정도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직원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자동 등록(Auto Enrollment) 및 자동 증가(Auto Escalation) 기능을 활용해 직원들의 적립률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직원 참여율 정도는 최종적인 고용주 적립 방식을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략적 접근   전문가들은 401(k) 플랜의 고용주 적립 옵션이 직원 만족도와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적절한 매칭 구조를 도입하면 직원들의 재정적 안정을 높이고, 동시에 근속률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업계 평균과 비교하여 경쟁력 있는 적립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윤 공유 적립과 펜션 플랜, 자동 등록 기능 등을 조합하면 기업의 재정 상황과 세제 혜택, 직원 복지를 균형 있게 유지, 발전시킬 수 있다.     401(k) 플랜 개선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현재 운영 중인 적립 구조를 점검하고, 시장 경쟁력을 고려한 최적의 적립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k) 고용주 적립 옵션 접근 전략 고용주 적립금 비매칭 적립 비매칭 전략

2025-03-18

치안·노숙자 문제, 콜팩스 애비뉴 활성화

 지난 2일 열린 오로라 타운홀 미팅에서 오로라 시장, 경찰서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덴버 폭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로라 공공도서관의 커뮤니티 룸은 도시의 현안에 대해 질문과 우려를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가장 먼저 발표한 토드 챔벌레인 오로라 경찰서장은 “기본적으로 법 집행 기관의 역할은 단 하나다. 범죄와 싸우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실시간 범죄 대응 센터(Real-Time Crime Center/RTCC) 설립, 핫스팟 치안 전략 실행, 예측 분석을 통한 자원 배분 등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로라 경찰의 범죄 통계(CrimeStats)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표준화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의 범죄 유형, 범죄 발생 장소, 피해자, 용의자 등을 분석하고 그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챔벌레인은 로우리 오브 에지(Edge at Lowry) 아파트 단지를 예로 들면서, 많은 서류 미비자들이 아무런 지원 없이 그곳에 배치됐고 그 시점부터 문제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같은 지역사회내에서 서로를 범죄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갱단들이 그러듯이 같은 민족과 인종을 타겟으로 삼아 그 지역사회 내에서 피해자를 만들어간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 단지를 폐쇄한 이후 변화가 나타났다. 총기 폭력, 총격 사건, 납치 및 갈취와 관련된 사건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오로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과거를 되돌아볼 수도 있지만 그것을 교훈 삼아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로라시는 이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로라 지방 법원의 숀 데이 수석 판사는 법원의 H.E.A.R.T.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거(Housing), 고용(Employment), 지원(Assistance), 회복(Recovery), 팀워크(Teamwork)의 약자로, 올해 1월부터 시작됐다. 경범죄를 저지른 노숙자들에게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시에서 진행 중인 계층별 지원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코프만 시장은 “첫 번째 단계는 거리에서 막 벗어난 사람들을 위한 대형 보호소 제공이다. 이들은 아직 사례 관리나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태로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더 나은 시설과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세미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하며 정신 건강 치료, 회복 프로그램, 직업 훈련 등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 단계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적극적으로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프만 시장은 피오리아 스트리트에서 요세미티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콜팩스 애비뉴의 일부 구간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주거 단지 및 상업 공간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하루 종일 거리를 감시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에 위치한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의학 캠퍼스(CU Anschutz Medical Campus)에서 생명과학 연구를 확대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은혜 기자노숙자 애비뉴 노숙자 문제 시장 경찰서장 치안 전략

2025-03-18

[부동산 가이드] 투자위험 최소화 전략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투자 대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잠재적 위험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감정이나 개인적 견해를 배제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보 분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됩니다. 투자에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위치 선정   부동산 투자에서 입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물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의 현재 수익성, 운영 비용, 가격, 공실률, 융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 상권과 개발 계획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규 인프라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나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은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협상 전략과 수익 극대화   협상 능력은 단순히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사거나 높게 파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경쟁 환경 속에서 투자 대상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기 당시 차압된 건물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모두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매입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시장 흐름을 읽고,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무조건 가격을 낮추는 것보다, 매물의 가치를 높이는 협상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장 흐름에 따라 융통성 있는 협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 대상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뒷받침된다면, 때로는 경쟁자의 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철저한 실사     실사 과정은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로 부동산의 물리적 상태, 법적 문제, 수익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특히 계약 조건(Contingency)에 대한 협상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이끌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부동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법적 분쟁이나 환경 규제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미리 확인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확한 투자 목표 설정   투자의 성패는 목표 설정에서 결정됩니다. 단순히 여유 자금이 있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전략과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재정 상황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투자 대상을 신중히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단기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전망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위험은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화하지만,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신중한 투자 결정을 통해 장기적인 성공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투자위험 최소화 부동산 투자 협상 전략 전략적 접근

2025-03-12

성공 전략!

   1971년 정주영 회장은 미포만 해변 사진과 축척 지도, 외국 조선소에서 빌린 유조선 설계도를 들고 차관을 받기 위해서 유럽을 돌았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바클리스 은행과 4,300만 달러 차관 도입을 협의했지만 은행의 최종 입장은 거절이었습니다. 그 뒤 그는 1971년 9월에 바클리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박 컨설턴트 회사의 회장인 롱바텀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거북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롱바텀에게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습니다!"라며 우리는 할 수 있으니 믿어달라고 설득하여 추천서를 받아냈습니다. 그럼에도 바클리스 은행에서는 "배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을 먼저 찾아오시오. 배 주문서를 가져오면 자금을 빌려주겠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그리스의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처남인 리바노스가 값싼 배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26만 톤짜리 선박 수주 계약을 따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계약금에 이자를 얹어주고 배에 하자가 있으면 원금을 돌려준다는 파격적 조건이었습니다. 리바노스도 그의 말을 듣고 조선소도 없는 사람에게 일종의 도박을 건 것입니다. 그는 라바노스에 대해 ‘나보다도 더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조선소는 없지만 배를 계약해 주면 그걸로 돈을 빌려 조선소를 지은 뒤 배를 만들어 주겠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실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1986년 중앙대학교 강연에서 당시를 회상한 내용입니다. “오나시스 처남 라바노스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참 그, 지금 생각해도 한심한 얘기죠. 우리가 뭐 조선소가 있으면서 배를 팔겠다는 게 아니고, 그 5만 분지 1지도, 그 다음에는 그 조선소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 그걸 들고 가서 ‘당신이 배를 사 주면은....’ 아주 얘기가 구구하고 길죠. (학생들의 작은 웃음소리) ‘배를 사 주면은 사 줬다는 증명을 가지고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영국 정부에서 차관을 얻어서 기계를 뭐... 사들이고 그래서 여기다 조선소를 지어서 네 배를 만들어 줄 테니까 사라.’ 이런 얘기죠. (학생들의 웃음소리) 근데 어떤 사람은 우릴 보고 엉터리다, (라고 했지만) 우리보다도 더 형편없는지 그래도 그 사람이 턱 걸려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 그 뒤 그는 1972년에 울산 조선소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조선소에서 진수하는 첫 호선도 정회장이 직접 지휘를 했다고 하는데 당시 국내에 내로라하는 선장들도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서 선뜻 시운전을 안 맡으려고 해서 본인이 직접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소의 완공과 함께 유조선이 건조되어 나오는 충격을 선사했는데 도크가 부분 완공되면 그 자리에 바로 철판을 대어 배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하여 도크와 배를 동시에 만든 것입니다.       성경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극복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느헤미야입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이었지만, 페르시아 왕궁에서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왕에게 나아가 성벽을 재건하고 싶다고 간청했습니다. 왕은 느헤미야의 확신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에 감동하여 모든 지원을 허락했습니다. 이후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백성들의 능력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고, 방해하는 세력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결단력은 오늘날에도 많은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한국을 조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졌고,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겠다는 사명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웠습니다. 정 회장은 유능한 인재를 모아 조선소를 건립했고,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독려하며 조직적으로 성벽을 쌓아 올렸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비전과 계획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해외를 돌며 투자를 유치하셨고, 느헤미야는 방해를 받으면서도 성벽 공사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목표와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다양한 인재들을 모아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도록 조직하고, 실행하는 결단력이 있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은혜 기자성공 전략 성공 전략 울산 조선소 바클리스 은행

2025-03-12

[기자의 눈] 외교 무대서 ‘을’의 생존 전략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났다. 이번 회담에서 거친 고성이 오간 것은 미.우크라이나 관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는국가 간 외교 전략과 국가 이익이 충돌할 때 어떤 갈등이 발생하는지를 시사한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안보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가치 외교’를 강조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려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향후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이 결렬된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요구한 전략적 조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구하는 외교적 가치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광물 수익의 50%를 요구하고, 협정 관할권을 뉴욕 소재 법원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협정안에 포함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부당한 요구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안보 보장을 제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안보를 강화해야 하지만, 광물 협정에서 미국이 보인 태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강조하는 가치 외교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젤렌스키가 말하는 가치 외교란 경제적 이익과 국가 주권을 우선하면서도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균형 잡힌 외교 전략을 의미한다. 그는 미국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자국의 핵심 산업과 경제적 주권을 미국의 과도한 개입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외교 무대에서 ‘을’의 입장에 놓인 우크라이나는 이를 관철하기 어려웠다.   한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에서 비슷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에 미국과의 안보 협력은 우크라이나처럼 필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한국의 이익에 반하는 외교 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그의 강경한 관세 정책, 주한미군 철수 시사, 한국의 대중 경제 협력 축소 요구 등은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 한국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우크라이나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첫째, 자강 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강한 국방력은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미국과의 긴밀한 군사 협력은 유지하되, 한국 자체의 방위력을 증대시켜야 한다. 국방비 증액과 첨단 무기 개발을 지속해 안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미 간 협상 테이블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둘째, 경제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 중심의 경제 질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도,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배터리,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AI 및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같은 다자 협력 체제를 활용해 무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FTA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출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비해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무역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실용 외교를 지향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덕적 명분보다는 전략적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 미국과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유럽, 동남아, 남미 등과의 연대를 강화해 다자 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미국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의 파행은 국가 이익과 외교 전략이 충돌할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주체적인 외교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강한 안보와 경제적 독립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국제 외교 무대에서 ‘을’의 자리는 피할 수 없다. 김경준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외교 무대 외교 전략 외교 무대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3-06

봄철 주택 판매 전략…리모델링 대신 집값 깎아주는 게 좋을 수도

봄 기온이 돌면 집을 팔고사는 시즌이 시작된다. 집을 내놓기 전에 셀러는 누구나 바이어가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게, 집값을 잘 받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여기서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한다. 지나치면 노력만큼 가격을 받지 못하고 너무 안 하면 집을 파는 데 부정적인 요인이 된다.   가장 주의할 점은 큰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다.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할 생각이면 꼭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욕실 개선에 2500달러가 든다면 집값은 최소 1만 달러가 올라가야 가치가 있다. 보기 좋게 하려고 대규모로 개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예를 들어 2만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을 해 주변의 비슷한 주택보다 8만 달러를 더 받으려는 것보다 경쟁 매물보다 1만 달러 낮추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리모델링은 돈만 들지 않는다. 공사 기간 동안 신경을 서야 하고 생활에 불편하다. 공사비가 예산을 초과할 수도 있다. 일부 낡거나 미관에 안 좋다면 미리 견적을 받아두고 바이어가 수리를 요구하면 비용을 제시하고 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부르지 않는다= 주택 시장은 꽤 오랜 시간 매물 부족에 시달렸다. 그렇다고 바이어가 어떤 가격이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예 집을 보거나 딜을 할 생각도 안 하게 된다. 바이어도 집 한 곳만 보고 사지 않는다. 비슷한 지역의 비슷한 가격대의 여러 매물을 비교하며 선택한다. 집을 팔기로 했다면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집값을 주변 시세를 반영해 현실적으로 내놓는 게 좋다.   ▶외관을 잘 정비한다= 집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정원 손질과 나뭇가지 제거 등 집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간단한 것은 직접 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에게 맡긴다. 특히 봄에 집을 내놓았는데 집 주변이 깔끔하지 않으면 평소에도 주택 관리를 안 한다는 인상을 준다. 외관은 매물로 내놓을 때 올릴 사진도 촬영해야 함으로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밝고 넓게 보이는 사진은 바이어의 관심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고려한다.     ▶수납 공간은 정리하고 악취는 없앤다= 바이어가 부엌 캐비넷과 옷장, 냉장고 등을 열어볼 수 있다. 정리를 잘 해놓고 이곳에 넣어놓은 보이기 싫은 개인적인 물품이나 귀중품은 미리 치운다. 악취 문제도 해결한다. 반려동물 냄새나 담배 냄새, 카펫이나 냉장고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담배 냄새가 심하면 카펫과 덕트에도 밸 수 있고 오존 처리를 해야 할 정도면 전문가에 맡기는 게 좋다.   ▶조명 등 작은 부분의 작동을 확인한다= 조명과 문, 가전제품, 창문 등 주택의 구석구석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관리된 집은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바이어가 올 때 조명을 다 켜놓는 것도 좋다. 작동하는 것도 알리면서 집을 밝고 넓어 보이게 만든다. 커튼과 블라인드를 열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하면 집안이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물품은 치운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물건이나 가족사진, 지나치게 개성이 강한 장식품은 바이어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모른다. 중립적인 인테리어가 가장 무난하다.   ▶과도한 개조는 피한다= 리모델링은 가치 상승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어떤 것은 오히려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욕실 내 소변기 설치는 오히려 집값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선룸도 유지보수 문제로 불편해 하는 이들이 있다. 대신 데크나 패티오는 실용성 때문에 선룸보다 가치 상승 효과가 분명하다. 또 한창 유행하는 페인트 색상이나 가구도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분명해 피하는 것이 좋다. 굳이 해야 한다면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스타일이 안전하다.   ▶'99 가격'은 꼭 좋지는 않다= 100만 달러 대신 99만9000달러에 내놓는다고 100만 달러대가 90만 달러대 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을 딱 떨어지게 내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또 가격 검색 필터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     ▶판매 전략을 미리 짠다= 매물로 내놓고 나서 가격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가격을 어떻게 조정할지 계획을 짜면 좋다. 이러려면 주변 지역의 최근 3개월간의 거래 사례를 보고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한다.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수리 등 바이어의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바이어가 낮은 가격을 제안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협상은 비즈니스이므로 차분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어가 사전 대출 승인 없이 집을 보러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거래를 진행하기 전에 매수자의 재정 상태를 확인한다. 에이전트 선택도 중요하다. 이웃이나 최근 집을 판 지인에게 추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에이전트의 과거 거래 내역을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꼭 봄철을 고집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여건이 안 좋으면 봄철을 고집하지 않는다.   봄이 집을 팔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가을이나 겨울은 매물이 적은 만큼 경쟁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면도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리모델링 집값 판매 전략 주택 시장 경쟁 매물

2025-02-26

듀크대 과학기술 전략, 한인이 이끈다

전기·전자공학과 물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정상(사진) 듀크대학교 교수가 듀크대의 과학기술 전략을 책임지게 됐다.   듀크대 교내 언론 ‘듀크 투데이’는 알렉 갤리모어 듀크대 교무처장이 듀크 과학기술(DST) 이니셔티브 구성을 총괄하는 최고 과학·기술 전략가(chief science and technology strategist)에 김 교수를 임명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 김 교수는 앞으로 듀크대의 각 단과대 및 기관, 대학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그는 재정 지원 확보, 혁신적이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신진 교직원 영입 등의 업무도 맡을 계획이다.   김 교수 임명에 대해 갤리모어 교무처장은 “김 교수가 듀크대의 과학 및 기술 발전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그의 뛰어난 연구 경력은 DST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20년 이상 듀크대 교수로 재직하며 다기능 통합 시스템 기술 연구 그룹을 이끌었다. 또 그는 원자 이온을 진공 챔버에 가두고 레이저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그는 오랜 연구 동료인 크리스 먼로 교수와 함께 이 기술을 시장에 도입하며 아이온큐(IonQ)를 공동 창업했다. 아이온큐는 이후 최초의 순수 양자 컴퓨팅 상장 기업이 되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대(물리학 학사), 스탠퍼드대(물리학 박사) 등을 졸업하고 노키아 벨 연구소 메니저를 역임했다. 듀크대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교수로 재직했고 양자 센터 부소장으로서 양자 컴퓨팅과 양자 정보를 다양한 과학적 문제와 실제 응용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다.  김경준 기자과학기술 듀크대 듀크대 과학기술 과학기술 전략 전략가 임명양자컴퓨팅

2025-02-24

[NQ 스트레치 전략] 비과세 연금도 분배 방식 따라 상속세 달라져

NQ 스트레치 전략(Nonqualified Stretch)은 비과세 연금(Nonqualified Annuity) 가입자의 사망 후 분배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연장해 상속인의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비과세 연금은 계약자의 사망 시 수익자에게 일시금(Lump Sum)으로 지급될 수 있지만, 이를 선택하면 연금의 가치 증가분(interest earnings)에 대한 소득세가 한 번에 부과되어 상당한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수혜자가 기대 수명을 기준으로 분배를 연장하면 매년 일정 금액만 과세해 세금 부담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다. 또한 세금을 내지 않은 연금 자산 잔액이 계속 투자되면서 더 큰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결국 세금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NQ 스트레치 전략     Advisory Variable Annuity(AVA)는 수수료 기반(Fee-Based) 변액 연금으로 일반적인 보험사 중심의 변액 연금보다 비용이 투명하고 투자 옵션이 다양해 장기적인 자산 관리에 유리하다.     이러한 AVA를 활용하면 상속인은 연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분배받을 수 있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망 후 연금을 유지하면서 기대 수명에 따라 분배를 받으면 매년 과세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어 소득세 부담이 완화된다. 비과세 연금은 적격(qualified) 연금과 달리 최소 인출 규정(RMD)이 적용되지 않아 상속인은 필요에 따라 전략적으로 인출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Advisory Variable Annuity의 특성을 활용하면 연금 내 자산이 지속해서 투자되면서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연금 자산의 장기적인 유지가 가능하다.   ▶활용 사례     김 선생은 75세로, 100만 달러의 비과세 변액 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금(cost basis)은 50만 달러다. 그는 연금 수혜자로 45세인 딸을 지정했다.     김 선생이 사망한 후 자녀는 연금을 일시금으로 인출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50만 달러의 이자 수익에 대해 한 번에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대신 NQ 스트레치 전략을 선택하면 자녀는 자신의 기대 수명을 기준으로 연금을 분배받으며 매년 일정 금액만 과세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피하면서도 연금 내 자산을 유지하며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68세인 박 선생의 케이스를 생각해볼 수 있다. 75만 달러의 Advisory Variable Annuity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30만 달러는 원금, 45만 달러는 투자 수익인 경우다. 그는 이 연금을 배우자에게 상속하도록 설정해두었다.     박 선생이 사망한 후 배우자는 연금을 일괄 인출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역시 45만 달러에 대한 세금 부담을 지게 된다.     대신 배우자가 연금을 유지하면서 일정 기간 인출을 연장하면 세금 부담을 낮추면서도 연금 내 자산을 투자할 기회를 유지할 수 있다. 배우자가 매년 4만 달러씩 인출한다고 가정하면 한 번에 세금을 납부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방식으로 연금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손자를 비과세 연금의 수익자로 지정한 케이스다. 원소유주가 사망한 후 손자가 연금을 한꺼번에 인출하면 상당한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기대 수명을 기준으로 인출을 연장하면 연금 자산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도 매년 일정 금액만 과세하여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손자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원소유주는 효과적인 상속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고려 사항   NQ 스트레치 전략을 실행하려면 수익자를 명확히 지정하고 기대 수명을 기준으로 인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배우자가 수혜자인 경우 연금을 그대로 유지하며 계약자의 원금과 투자 수익을 승계할 수 있지만, 자녀나 손주에게 연금을 남길 경우 스트레치 전략을 활용하여 인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법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정기적인 검토도 필요하다. 연금 내 투자 성과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도 가능하고, 일정 부분 손실 리스크를 없애주는 방식도 가능하다.     Advisory Variable Annuity를 활용하는 경우 자신의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 등에 기반을 두어 다양한 투자 옵션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연금 자산의 장기적인 성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Advisory Variable Annuity를 활용한 NQ 스트레치 전략은 연금 자산을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혜자가 기대 수명을 기준으로 연금을 인출하면 한꺼번에 세금을 납부할 필요 없이 연금 자산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상속인은 세금 부담을 피하면서도 연금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비과세 연금은 상속 시 기초 비용 조정(step-up)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상속인이 연금을 관리하는 방식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NQ 스트레치 전략을 활용해 연금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세금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때 Advisory Variable Annuity를 함께 활용하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을 활용하여 개인의 재정 목표와 상속 계획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 스트레치 전략 연금 상속세 비과세 변액 스트레치 전략 variable annuity

2025-02-18

퇴직 후 401(k) 인출 전략: RMD 규정과 세금 효율적 관리법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퇴직 후 401(k)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은퇴자금을 꼭 인출해야 하는지, 안 하면 벌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은퇴 자금을 잘 인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401(k)는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계좌로, 개인이 가입하는 IRA처럼 소득세를 유예하면서 저축할 수 있고, 납입한 금액에 대해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자금이 일정 시점부터는 인출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최소 의무 인출(RMD,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이라고 합니다. 2020년 SECURE 법안이 시행되면서 RMD 개시 연령이 기존 70.5세에서 72세로 상향되었고, 2022년 SECURE 2.0 법안에서는 RMD 시작 연령이 다시 73세로 조정되었습니다.   2033년부터는 이 연령이 75세로 상향될 예정이므로, 보다 긴 시간 동안 은퇴 자금을 세금 유예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RMD를 제때 인출하지 않으면 과거에는 인출해야 할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되었지만, SECURE 2.0 법안 이후로는 벌금이 25%로 낮아졌고, 2년 내 정정 시 10%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인지하고 은퇴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401(k) 자산을 관리할 때 단순히 RMD를 수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투자 전략과 인출 전략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퇴직 후 401(k)를 IRA로 롤오버 하여 다양한 투자 옵션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고금리와 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은퇴 자금을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안정적인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신 연금은 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종신 동안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금융 상품으로, 예측 가능한 은퇴 소득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RMD 규정으로 인해 필수적으로 인출해야 하는 금액을 연금 상품을 통해 평생 보장되는 생활비에 포함해 인출한다면, 생활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도 세금 부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필수 인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은퇴 후의 재정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는 은퇴 자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인출보다는 평생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종신 연금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싶다면, 지금이야말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인의 재정 계획에 가장 적합한 전략을 세울 시기입니다.      ▶문의:(213)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인출 전략 필수 인출 투자 전략

2025-02-04

독해 이해력을 높이는 전략…'상호 작용'이 가능한 독서 토론 중요

지난 주에는 습관, 독서습관을 언제 들여야 하는지 알아봤다. 하지만 자녀들이 단어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서 그 단어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아니다. 독해 이해력을 높이는 전략을 알아봤다.   자녀에게 단어 독해를 가르치는 것은 독서 지도의 중요한 초기 단계다. 왜냐하면 단어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단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독해 이해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읽고 있는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여기에는 텍스트를 처리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과 통합하여 이해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이해력을 높이는 것은 독해 과정, 특히 프리스쿨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의 기본적인 기술이다.   어떤 경우에는 자녀들이 단어를 읽을 수 있고 이해력의 어려움이 눈에 띄지 않는다. 표준화된 시험은 그런 어려움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4학년생 중 약 3분의 1만이 독서에 능숙하다. 이는 '전국 성적표'라고 알려진 '전국 교육 진도 평가'에 따른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중단은 이런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새로운 전국단위 자료에 따르면 독서 점수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상당히 하락하여 3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4학년이 되면 학교 커리큘럼이 더 복잡한 과목과 개념을 소개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본 독해 능력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4학년이 되면 '읽는 법을 배우는 것'에서 '배우기 위해 읽는 것'으로 발전해야 한다. 즉, 모든 학습을 하려면 능숙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 단어 인식과 이해가 상호 작용하며 학생은 숙련된 독자가 되어야 한다.     문제가 진단되지 않으면 중학교 때까지 독해 이해의 어려움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그때쯤이면 낮은 독해 능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중학교 과목은 학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어휘를 소개하며, 능숙한 독자가 되는 것은 성공을 향한 필수적인 첫 걸음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와 집에서 독해 이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공개한다.     ▶첫째, 배경 지식 잘 알아야 한다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문제에 앞서 학생들이 무엇을 아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해력 전문가에 의하면, 학생들이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배경 내용 지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몇 가지 주제가 계속해서 나타난다. 배경 내용 및 단어 지식과 함께 문해력 기술과 지식을 개발하기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자녀가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은 그들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읽은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자녀들이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면 자료를 이해하고 배우기가 더 쉽다. 예를 들어 1980년대의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중학생들에게 야구 경기에 대한 글을 읽어 달라고 했을 때, 야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독해력이 뛰어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일선 교실에서는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핵심 학술 어휘를 명확하게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이 특정 어휘를 사용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주어진다면, 그 단어들은 내면화되어 공부하는 주제와 연결될 수 있다.     다른 전략으로는 범주별로 단어를 가르치고, 대조와 비교를 사용하고, 학생들을 특정 주제에 몰입시키는 방법이 있다. 배경 지식은 어린이를 다양한 풍부한 경험에 노출시키고, 폭넓은 독서를 하고, 과학이나 사회 연구와 같은 다른 과목을 학습함으로써 형성된다.     ▶둘째, 어휘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일부에게서 어휘력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어휘력이 향상되면 독해 능력도 향상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학생들에게 특정 텍스트에서 생소한 단어의 의미를 가르치면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어휘 교육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어휘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연구가 엇갈린다.   아이들에게 단어의 어근을 보여 주는 것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및 적용을 돕는다. 하지만 다른 그룹은 특별한 지시가 아닌 노출을 통해 대부분의 단어를 배운다고 말한다. 어근을 별도로 배우는 것보다는 독서, 대화, 미디어, 모든 과목에 대한 지식 확장을 통해서 어휘를 배운다는 것이다.     독해 연구 개요에 따르면, 교육자는 어휘를 가르치는 데 단 하나의 방법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돼 있다.     결론은 일선 학교에서 해마다 전체 커리큘럼에 걸쳐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단어를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단어 의미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문장 이해력 향상시켜야 한다   학생이 텍스트를 읽을 어휘력을 습득한 후, 다음 과제는 단어와 문법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문장 이해를 가르치는 것의 혜택을 보여 주는 연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에게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기술을 언급하며 복잡한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이나 간단한 문장을 더 복잡한 문장으로 결합하는 방법을 보여 주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넷째, 상호 교육이 필요하다   상호 교수법은 학생들이 학습에서 리더가 되도록 한다. 학생들은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 동안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들은 교실 토론 중에,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읽거나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함께 읽도록 할 때 상호 교수법을 사용한다.   상호 학습에서 학생들은 독서 과제를 번갈아 가며 수행한다. 한 학생은 수업이나 토론에서 혼란스러운 부분에 대해 질문하는 질문자(questioner)역할을 한다. 다른 학생은 텍스트의 중요한 세부 사항이나 주제를 설명하는 요약자(summarizer) 역할을 한다. 설명자(Clarifier)라고 하는 세 번째 학생은 질문자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여 질문자가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예측자(predictor)는 독서와 토론을 기반으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한다. 상호 학습은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가장 광범위한 연구 기록이 있다.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독해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데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필요한 경우 나중에 문제를 수정할 수 있다.   많은 중학교에서 일반 교양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학습 과정의 일부로 교정 독서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학생들은 독서의 기본을 배우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이것은 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다.     ▶다섯째, 고교생 독해 능력 향상 전략   고교생의 독해 능력 향상은 조금 더 구체적이다. 간단한 요약을 넘어 저자와 등장인물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저자의 배경, 동기, 등장인물의 성격과 행동의 뉘앙스를 파헤치는 것이 포함된다.   특히 고전 작품의 요약이나 축약 버전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원본 텍스트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달하지 못하고 비판적 사고 발달을 방해한다.  또한 성인 문학의 간소화된 버전은 피해야 한다. 동기 부여가 중요하지만, 성인 개념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가치와 관점이 왜곡될 수 있다. 독서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부모는 자녀의 책 선택에 압력을 가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대신 스스로 책을 읽고 다양한 독서 자료로 가득 찬 지원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긍정적인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장병희 기자이해력 전략 단어 지식 어휘력 문제 습관 독서습관

2025-01-19

[마케팅] 세일 전략

아무리 힘 다해 일해도 매출이 제자리걸음이라면, 혹시 결과 없는 곳에 아까운 시간과 돈을 쏟아붓고 있는 건 아닌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     특히, 컨트랙터처럼 적지 않은 비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라면 ‘세일즈’가 사업의 심장과 같다. 세일즈가 막히면 결국엔 사업체가 생존하지 못한다.   세일즈를 단순한 ‘영업’으로 얕보지 말라. 세일즈는 고객과의 소통, 신뢰 구축, 그리고 딱 맞는 오퍼 제공을 통해 상호가 ‘윈윈’하는 사업 예술에 가깝다. 제대로 된 세일즈 시스템은 셋업만 잘해 놓으면 아주 적은 노력으로도 큼직한 수익을 지속해 창출해 내는 마법 효과를 낸다.   내 사업체가 힘들다면 경쟁사의 상승을 볼 때 답답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제대로 된 로컬 서비스 업체 세일즈의 비밀을 알고, 하나씩 둘씩 챙기면 된다. 누구든 사업체를 황금알 낳는 거위로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컨트랙터에게 필요한 기본 마인드 셋은 다음과 같다.     ▶고객 고민과 생각 읽기: 고객의 고통과 바람을 파악하고, 즉시 반응할 수밖에 없는 오퍼를 제공해야 한다. 머리 아프고 복잡하게 꼬면 더 꼬인다. 단순하고 쉬운 오퍼로 접근하라.     ▶메시지 만들기: 뛰어난 기술력, 서비스의 질도 중요하지만, 먼저 고객 눈길을 당기고 마음으로 반응하는 행동 메시지를 던지면 쉬워진다.   ▶빠르고 적극적인 소통: 고객과 즉각 소통하고, 질문과 의견에 즉시 답변하는 자동 문자 발송을 셋업하고 사용해야 한다.   ▶차별화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뚜렷하게 부각하고, 고객이 행동하도록 어필하고 팔로업해야 한다.   한숨 쉬며 전화기를 내려놓는 일이 자주 반복되는가. 얼마 전까지 문의와 상담을 했던 고객이 경쟁업체와 계약했다는 소식은 왜 자꾸 반복될까.   20년 이상의 경력과 실력을 갖춘 컨트랙터임에도, 디지털 마케팅과 자동화 팔로업을 사용하는 신생 업체에 밀리는 현실은 듣기만 해도 안타깝다. 고객 문의 대응과 팔로업 방식 몇 가지만 셋업하고 조율해 놓아도, 속상한 날들과 영원히 작별할 수 있다.   이 연재를 통해 로컬 서비스 비즈니스가 새해에 매출 2배 이상 점프하기 위한 검증된, 하기만 해도 결과를 얻는 디지털 마케팅의 비밀을 하나씩 공개하려 한다.     리모델링, 전기 공사, 지붕 수리부터 조경, 플러밍까지 어떤 서비스 업종이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실행해 보자.   그냥 이론이 아니다. 필자가 직접 수백 명의 한인 사업자들과 함께 실천하며 검증한, 실제 매출을 끌어올리는, 정말 되는, 마법 같은 방법들이다.   잠든 시간에도 들어오는 고객 문의, 전화 한 통 놓쳐도 즉시 발송되는 자동 팔로업 메시지, 24시간 고객 응대하는 AI 챗봇, 경쟁업체보다 먼저 보이는 구글 지도 검색 결과 등 하면 되는 실전 핵심 노하우와 시스템이다.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세일 전략 세일즈 시스템 세일 전략 고객 문의

2025-01-15

[주식 이야기] 새해 주식시장

기대감 때문에 오르고 두려움 때문에 떨어지는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투자 심리는 기대와 두려움 속에서 일희일비하며 요동친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 투자의 성패는 갈린다.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한 전략은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투자자도 이미 알고 있는 분산투자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유명한 격언 중 하나인 “남들이 욕심부릴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부려라”가 있다.     남들이 두려워서 팔 때 사고 욕심부리며 추가 매수할 때 팔아라와 같은 투자 전략은 주식투자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격언 중 하나다.     그런데도 많은 투자자는 주식 투자에 실패한다. 기본을 따르지 않거나 한 주식에 몰방하는 투기성 투자 방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100명 중 한 명이 성공하는 것이 주식 투자”라는 한국 TV 광고가 있다. 그만큼 주식 투자는 다수가 아닌 극소수가 이익을 남긴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 2023년과 2024년 장의 폭등세는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다.     매그니피선트 7으로 불리는 테슬라,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폭등세는 2년간 장의 강세를 견인한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매그니피선트 7의 2024년도 상승 폭은 평균 63.1%에 달했다. 가장 작게 오른 마이크로소프트가 12.1%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엔비디아의 상승 폭은 무려 171.3%에 달했다. 두 번째로 크게 오른 주식은 바로 테슬라다. 작년에 62.5% 폭등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주식 중 하나다. 그런데도 최근 몇몇 투자사들로부터 투자 등급과 예상 목표가를 전격 하향조정 받으며 주춤하고 있다. 3주간 20% 가까이 폭락했다.   이제 2주 뒤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된다. 다시 한번 트럼프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트럼프 2기 최대 리스크는 인플레이션이다. 무역과 재정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소지가 다분하다. 그런데도 에너지 가격 인하와 고용 시장 둔화가 발생하면 물가 상승률 역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수도 없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10만60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거라고 공언해왔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대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기대감은 높아졌다. 그럼에도 지난달 파월 의장이 연준은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발언한 후 가격은 9만100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언제 어떤 상황이나 여건에서든 리스크와 리워드는 공존한다. 리스크와 리워드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접근할 때 투자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 또한 필수 조건이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딱히 주식투자보다 위험 부담이 높은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잘못된 투자는 분산투자하지 않고 한두 종목에 집중된 투기성 투자다.   올해도 어김없이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줄어든 금리 인하 횟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위험 요소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투자 성패는 갈릴 것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워드(High risk, high reward)’는 대다수 투자자에게 전혀 적합하지 않은 투자 전략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email protected]  김재환/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주식시장 새해 주식 투자 투자 전략 투기성 투자

2025-01-08

[2025년 주요 투자회사 분석] 주식시장 성장세 지속…리스크는 여전

글로벌 주요 투자회사들이 올해에 대한 다양한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성장, 기술 혁신, 그리고 글로벌 요인을 반영한 이들의 분석은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올해 주식 시장은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 글로벌 역풍, 기술주 성장 둔화 등의 잠재적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통해 기회와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기관의 분석을 통해 올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보자.   ▶골드만삭스   S&P5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65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실적은 올해 11%, 2026년에는 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 물가상승률 2.4%를 전제로 한 수치다.   기회는 중형주와 인수·합병(M&A) 활동 증가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7(M7·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을 지적하며 기술주 비중 축소와 분산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토스증권   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내수 시장을 개선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술 관련 기업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기대하면서, 반도체, 서버,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장비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산업이 새로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금융 및 에너지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이 에너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슈로더   슈로더는 미국 시장이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정책은 유로존의 수요 회복을 도울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정책 변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글로벌 성장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 배분에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분산 투자를 통해 변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러셀 인베스트먼츠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은 주식시장을 급작스러운 악재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신흥 시장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채 수익률이 4.5%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주식 시장의 상대적 매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적 조정을 고려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   주식 시장이 이익 측면에서 다른 선진국 주식 시장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개혁 효과로 인해 개선된 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경제와 통화정책이 올해 주식 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우위를 활용하되, 일본 주식과 같은 해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안정적 인컴 전략과 성장 전략을 병행하여 균형 잡힌 투자 접근법을 제안했다.   ▶JP모건   JP모건은 올해 S&P500 지수가 65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대비 약 8% 높은 수치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인한 미국 주도의 강세장 지속, AI 산업의 성장,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있다. 특히, AI와 규제 완화의 효과가 시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S&P500 지수 목표치를 6500포인트로 설정했다. 실질 GDP 성장률 2%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로 인해 올해 3분기 3.75%까지 내릴 것을 가정한 전망이다.     또한, 차입 금리의 추가 하락은 S&P500의 이익 회복을 더욱 확산시키고, 소형주를 포함한 다양한 주식 군에서 강력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러셀 2000 지수는 이익 감소를 기록했던 2년 이후 약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블랙록   블랙록은 올해 주식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AI 투자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하며, AI 투자의 중심이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수익화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   뱅가드 역시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으로 주요 투자회사들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기술주 성장세 둔화,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망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다양한 산업과 자산군에 대한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 기술주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 에너지, 중형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미국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을 기반으로 하되,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성장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방어적 자산 배분과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년 주요 투자회사 분석 주식시장 리스크 성장세 둔화 기술주 성장 투자 전략

2025-01-07

[마켓 나우] 멀티에셋과 배당주로 불확실성 돌파하라

투자 환경이 갈수록 복잡하다. 2025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유연성 향상을 통한 전략적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포트폴리오에 결합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방법이 멀티에셋(multi-asset, 다중자산) 포트폴리오의 구축이다.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는 주식·채권·부동산·금·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여 구성된다.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는 배당 수익과 저변동성 전략을 결합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과거에는 주식과 채권의 마이너스 상관관계가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즉, 주식이 오르면 채권이 내리고, 반대로 주식이 내리면 채권이 올랐다. 하지만 2021년부터 급등한 인플레이션은 이 구조를 붕괴시켰고, 시장은 전례 없는 변동성을 겪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기존의 투자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에 배당주를 포함시키는 전략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배당주는 시장이 하락할 때 든든한 완충 역할을 한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은 강력한 현금 흐름과 충분한 재무적 여력을 바탕으로 배당확대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수익률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시아 기업들은 경기 사이클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일관된 수익원을 제공한다.   가격 변동이 적은 주식에 투자하는 ‘저변동성 전략’ 역시 중요하다. 저변동성 전략은,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발생하면 큰 충격을 주는 ‘테일 리스크’가 현실화됐을 때, 투자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어적 전략이다. 2001년부터 2024년까지 MSCI 아시아 태평양(일본 제외) 지수를 분석한 결과, 저변동성 전략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일수록 다양한 자산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조정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5년까지 이어지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시아 시장의 배당주와 저변동성 전략을 활용한 포트폴리오는 시장 급변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시할 것이다. 크레이그 벨 / 이스트스프링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솔루션 책임자마켓 나우 멀티에셋 불확실성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시장 불확실성 저변동성 전략

2025-01-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