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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 주차비 큰폭 인상’ 반응은... “인상폭 너무 커” vs “진작 인상했어야”

‘세계에서 제일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주차 요금을 인상했다. 여행객들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과, 진작에 요금을 인상했어야 했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스와니에 사는 김씨는 한국에서 온 가족들을 픽업하러 공항에 갔다가 큰 폭으로 오른 요금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불 차이인데 마중을 안 나갈 수도 없지 않느냐”면서도 “웬만하면 문 앞에서 태우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주차난에 시달려본 여행객은 주차 요금 인상이 차라리 반갑다는 입장이다. 티모시 해넌 씨는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 기간 공항을 찾았을 때의 악몽을 애틀랜타 저널(AJC)에 전했다. 그는 ATL웨스트에 선불 주차 예약을 해놨지만,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꽉 차 있던 것이다. 그는 다른 주차장에라도 차를 세우려 했지만 그마저 쉽지 않았다. 결국 셔틀버스를 여러 대 놓친 후 주차장에서 우버를 불렀다. 해넌 씨는 “인상된 요금도 내 고향 미니애폴리스보다 저렴하다”라며 주차요금 인상을 반겼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요금은 시간당 주차요금으로 3달러에서 10달러로 올랐다. 데일리 주차요금은 19달러에서 30달러로, 이코노미 주차는 14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됐다. ATL 웨스트 데크는 16달러에서 30달러로, 국내선 파크-라이드 주차장은 10달러에서 15달러로 가격을 올렸다.     시간당 주차할 때 일일 최대 요금은 첫날 36달러에서 50달러로 올랐다. 국내선 최고 요금은 50~75달러, 국제선은 70~100달러가 됐다. 다른 주요 공항과 비교하면 로스앤젤레스는 일일 최고 60~70달러, 시카고는 79달러, 덴버는 168달러로, 애틀랜타공항의 인상된 가격보다도 높다.   티로니아 스미스 공항 부매니저는 “마지막으로 요금을 인상항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나 상승했다”며 5월 인상이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항 주차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공항에 며칠씩 시간당으로 주차하는 사람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공항에 잠깐씩 들리는 운전자들을 위한 주차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간당 주차요금을 가장 많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부매니저는 애틀랜타의 새 요금은 LA, 덴버, 뉴욕-라과디아공항 등 다른 공항과 “동일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공항보다 애틀랜타공항의 주차장이 터미널과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주차비가 낮다”고 덧붙였다.     공항은 주차 요금으로 매일 50만~57만500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요금 인상으로 수입이 매년 2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애틀랜타 시의회 예산 심의에서 브라이언 베네필 공항 재무국장은 이번달 요금 인상 후에도 주차장 이용률에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주차 요금을 올림으로써 단기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일부 여행객들을 마르타나 우버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새로 건설하는 주차장은 높이 올려 주차공간을 많이 확보할 예정이다.     공항은 앞으로 10년간 주차 데크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40년 된 국내선 주차데크를 교체하는 데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다. 현재 프로젝트 1단계로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스 터미널 데크 공사가 한창이고, 내년 여름에 완공되면 월드컵에 맞춰 약 7700대의 주차 공간이 추가될 수 있다. 또 주차 공간 위에 표시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빈 곳을 확인하기 쉽게 만들 예정이다.     2026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 이후 공항은 기존에 있는 사우스 데크를 철거하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노스 데크 공사는 진행 중이며, 국제선 터미널 주차 공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주차비 시간당 주차요금 데일리 주차요금 요금 인상

2025-05-23

다운타운 해안가 주차료 인상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해안가 일부 지역의 미터 주차장 이용료가 4월2일과 7월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상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에 따르면 주차비가 인상되는 지역은 주로 다운타운 베이 프런트 지역의 미터 주차장으로 샌디에이고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항만위원회는 이 지역의 주차 공간 회전율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비 인상을 단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항만위원회가 발표한 구역별 미터 주차장 주차비 인상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스패니시 랜딩: 4월2일부터 현행 시간당 1달러에서 2달러로 1달러 인상, 7월1일부터는 다시 2달러50센트로 50센트 추가 인상     ▶엠바카데로 마리나 공원: 4월2일부터 현행 시간당 1달러75센트에서 2달러50센트로 75센트 인상     ▶셸터 아일랜드: 4월2일부터 현행 시간당 1달러25센트에서 2달러25센트로 1달러 인상, 7월1일부터는 2달러50센트로 25센트 추가 인상   다만 항만위원회의 관할 지역 중 ▶시저 차베스 파크 ▶출라비스타 베이프런트/베이사이드/마리나 뷰 파크/스위트워터 파크 ▶코로나도 페리 랜딩 파크/타이드랜드 파크/그랜드 캐리브 쇼어라인 파크 ▶하버 아일랜드 파크 ▶페퍼 파크(내셔널시티 베이프론트) ▶쇼어라인 파크(셸터 아일랜드) 등의 미터 주차비는 그대로 유지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는 현재 샌디에이고 베이 일대에 9400여 개에 달하는 주차 공간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 중 2900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나 기자다운타운 해안가 다운타운 해안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주차비 인상

2025-03-27

LA 51불, 호텔 주차비 급등…차 없어도 부과

호텔 주차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대형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 ‘CBRE’의 자료를 인용해 호텔 객실당 주차 수익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해 사이 26%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WSJ은 동기간 투숙객이 머문 호텔 객실 수가 4.5% 증가에 그쳤음에도 주차 수익이 급등한 것에 대해 호텔들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는 운전자들로부터 금광을 발견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링크드인이 리조트피체커닷컴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국 평균 1박 주차료가 43.6달러인 가운데 가장 비싼 도시는 평균 66.3달러인 뉴욕이었다. 샌프란시스코(65.5달러)와 시카고(62.7달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보스턴(55.7달러), 워싱턴(54.2달러)이 뒤를 이었다.   LA는 평균 51.0달러로 전국 6위를 기록했으며 시애틀(47.9달러), 샌디에이고(44.2달러), 마이애미(43.1달러), 오하우섬(42.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코넬대학 SC존슨 경영대학 스티브 카벨 교수는 “인플레이션 및 재산세 급등과 같은 요인으로 셀프·발렛 주차비가 상승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좌석 공급수를 줄일 수 있는 항공사들과 달리 호텔들은 투숙률이 낮으면 마진 축소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명확하지 않은 호텔 주차비는 숙박 요금이 저렴해서 투숙했다가 체크아웃 시 예상 못 한 추가 비용을 청구받은 소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일부 호텔들은 대형 차량에 대해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데 워싱턴DC의 한 호텔의 경우 기본 1박 발렛 주차비가 71달러지만 SUV는 83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심지어 차 유무와 상관없이 숙박객에게 주차비를 일괄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커머스회사에서 근무하는 시라 마스는 최근 차 없이 시카고 한 호텔에 숙박했다가 체크 아웃시 주차비가 부과된 것을 발견하고 매니저에게 항의해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매리엇, 힐턴 등 일부 호텔 체인들은 주차비를 명시하지만 대부분 온라인 예약 시 마지막 예약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야 공개되며 익스피디아, 프라이스라인 등 온라인 예약플랫폼도 무료 주차 이외에는 주차비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행로열티프로그램 전문 웹사이트 로열티로비의 설립자 존 올리라는 온라인 예약 시 주차비가 표시된 웹사이트를 캡처해두고 체크아웃 시 더 높은 요금이 부과될 경우 증거로 제시해야 주차비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리라는 대안으로 스팟히어로, 파크 위즈 등 스마트폰앱을 통해 호텔 주변의 주차 전용공간 쇼핑하는 것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은퇴자협회(AARP)나 미국자동차협회(AAA) 회원인 경우 호텔에 따라서 숙박비와 주차비를 하나로 묶은 파크앤스테이(Park & Stay) 할인 요금을 요청할 수도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주차비 호텔 호텔 주차비 발렛 주차비 주차비 폭탄

2024-03-04

VIP는 무료 주차, 일반엔 부과…LV 호텔서 차별 정책 확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리조트 체인이 손님 차별정책을 확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온라인매체 더스트리트는 라스베이거스 주요 카지노리조트가 VIP 손님에게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 대신, 일반 손님에게는 해당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MGM은 이미 2016년부터 일반 손님을 대상으로 하루 15달러 이상 주차비를 받고 있다. 당시 주차비 무료를 당연시했던 손님들은 해당 정책에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시저스도 MGM 정책을 그대로 따라 했다.   매체는 카지노리조트의 주차비 부과 정책이 최근 손님의 씀씀이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위 VIP 고객의 경우 주차비를 부과하지 않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별정책은 고급 카지노리조트인 베네치안과 팔라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체인인 베네치안과 팔라조는 올여름부터 무료로 제공하던 주차비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일반 손님은 다른 카지노리조트 방문 때처럼 주차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리조트 체인이 일반 손님의 주머니 푼돈까지 챙기려 하는 반면, 매출에 도움이 되는 VIP 고객의 비위를 맞추는 데는 신경 쓴다고 꼬집었다. 김형재 기자무료 주차 주차비 정책 주차비 부과 손님 차별정책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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