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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타 5월 주택 거래 16% 감소…콘도 매매 43% 급감

LA한인타운에서 지난달 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총 67채로 지난해 동월 80채와 비교해 16% 적었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었으나, 콘도 거래가 절반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와 지난해 5월 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높은 이자율과 임대 수익률 저하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했다”며 “기존 투자를 목적으로 콘도를 구매한 이들이 수익성 악화로 매입을 주저하거나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30채로 전년 동월(31채) 대비 1채(3%) 밑돌았다. 〈표 참조〉     지난달 기록(30채)과 동일 수준을 이어가 고금리 환경에서도 타운 내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거래일은 36일로 전년의 23일보다 13일 늘어났지만, 중간 거래가는 177만5000달러,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864달러로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3%씩 늘었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03%로, 대체로 셀러가 제시하는 가격에 팔렸다.   ▶콘도·임대수익용   관세 여파와 모기지 이자율 등 시장 변동성에 콘도 거래가 급락했다. 매매된 콘도는 총 17채로 지난해 5월의 30채 대비 무려 43%(13채) 감소했다.   평균 거래일은 54일이 걸려 전년 대비 13일 더 길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60달러로 지난해 5월의 667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중간 거래가는 작년 5월 73만 달러에서 지난달 79만8000달러로 9%가 더 비싸졌다. 그러나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를 봤을 땐 98.14%로 경쟁이 적고 호가보다 저렴하게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매매 실적이 보고됐다. 판매된 주택 수는 20채로 전년의 19채보다 1채(5%) 많았다. 그러나 거래까지 걸린 기간은 74일로 전년 대비 15일 늘어났다.   중간 거래가는 164만5000달러로 2024년 5월의 140만 달러보다 18% 높았지만,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390달러로 14% 낮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더 적은 가격에 더 넓은 공간이 매매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95%로 가격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최근 경제 불확실성에 구매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지만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리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도 목격되고 6~8월은 통상 거래 성수기여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월 주택시장 동향 분석 콘도 매매 중간 거래가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 실적

2025-06-10

주택시장 둔화 조짐…대기기간 늘고 거래 줄어

지난 수년간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로컬 주택의 중간 가격은 99만 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됐던 5년 전의 63만 달러 대비 약 57% 상승한 가격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거래량과 거래 속도는 둔화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부동산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5년 4월 한 달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평균 일수는 21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약 6일 정도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전문인인 데스티니 록사스 씨는 "실질 구매자 수가 줄어들면서 종전에 비해 매물로 나온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며 "재고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로컬 주택 시장의 열기를 식히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와 함께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인 모기지 금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7%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샌디에이고 주택시장이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 그리고 거래 둔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수요자들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로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이 대두되기 전에는 로컬 부동산 시장도 당분간 둔화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주택시장 대기기간 주택시장 둔화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 주택

2025-06-10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이미 바이어 마켓”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시장이 가파른 매물 증가로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부동산 데이터 분석 회사 ‘코스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5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매물 증가율이 1년 새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의 주택 매물 재고는 지난해 5월 이후 41.6% 증가했을 뿐 아니라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물 증가율은 17.2%에 그쳤다.   코스타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은 지난달 2만5812채로 1년 전보다 약 7600채 늘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의하면 몇 년 전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메트로 애틀랜타의 매물 공급량이 크게 감소하고 매수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주택 매물 재고는 한 달 치에 미치지도 못했다. 반면 지난달에는 4.6개월치로 증가해 4배 이상 늘어났다.   FMLS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10년 만에 주택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며 셀러와 바이어가 균형을 이루는 재고량인 6개월 치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김영자 부동산 전문인은 매물이 증가한 것을 실감하지만, 6개월 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어리둥절하다고 전했다. 김영자 대표에 따르면 학군이 좋아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노스귀넷고교 인근 스와니 지역에서 10일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은 115채다. 그는 “타운하우스 가격도 안 되는 39만 달러부터 70만 달러 미만은 45채, 80만 달러 미만은 64채인데, 6개월 전이라면 불티나게 팔렸을 것들”이라고 말했다. 인기 있는 지역에서 가격이 적당하고, 스테이징까지 돼 있는 매물이 “마켓에 앉아있다”며 “리스팅도 조심히 받아야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 전문인은 최근 거래가 취소될 것을 우려한 셀러가 바이어의 요구를 다 들어준 사례를 언급하며 “내가 바이어라면 지금 집을 살것 같다”고 말했다.   세실 안 부동산 전문인은 “이미 바이어스 마켓으로 바뀐 지 한참됐다”며 가격을 내린 주택 매물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둘루스, 스와니, 슈가힐 지역에서 (10일 기준) 45만~60만 달러 가격대에 1995년 이후 지어진 방 4개 이상 주택 매물 46개 중 가격을 이미 내린 매물이 절반 가까이 됐다.   마샤 김 부동산 전문인도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바이어스 마켓이라고 동의하면서도 “(거래는) 전반적으로 슬로우하다”고 말했다. 김 전문인은 “같은 매물을 2월에 내놨을 때는 쇼잉이 많이 들어왔는데, 최근 다시 내놓으니 쇼잉이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집을 보려는 사람이 전보다 줄었다”며 클로우징 건수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10일 기준 김 전문인이 검색한 둘루스 지역의 65만5000달러~79만5000달러 금액대 매물 25채 중 10채꼴로 가격을 내렸다.   이런 시장 추세에 대해 세실 안 전문인은 한인 바이어들에게는 ‘트럼프 효과’가 작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거래가 취소된 많은 경우가 한국 기업의 미국법인 직원들이 트럼프 정부 이후 비자 연장이나 재계약, 급여 인상 등 불안정성 때문에 주택 구매를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높은 모기지 이자율보다도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집 구매를 꺼려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증가율 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매물 주택 매물량

2025-06-10

“이제 셀러가 눈치 본다”…끝나가는 주택시장 상승 신화

팬데믹 이후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택 시장이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택시장은 지난 2년 이상 가격이 쉼 없이 오르던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이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재고 물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지역이 등장하고 있고 첫 주택 구매자부터 고급 주택을 찾는 이들까지 거래를 포기하거나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7%대에 머물고 관세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구매자들이 주택 거래를 망설일 이유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은 판매자가 양보하고 구매자가 주도권을 쥐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입찰 경쟁과 현금 구매가 지배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3월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12% 하락했다. 하락 폭은 크지 않지만, 2023년 1월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의 종식을 의미한다.   더 큰 변화는 공급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분석 전문매체 '레지클럽'의 랜스 램버트 편집장에 따르면, 4월 완공된 신축 단독주택의 재고는 11만7000채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주택 건설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점점 더 불안감을 느끼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급 주택 구매자들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4월 고급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해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는 단순히 모기지 금리 때문만은 아니다. 현금 구매자와 대출 한도가 큰 점보론 대출자들까지도 주택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상위 5%도 약 7조 달러를 머니마켓펀드에 묶어두며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자들에게는 협상 여지가 커지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주택 판매자의 절반가량이 여러 가지 양보를 하고 있는데도 재고 수준은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에서 오리건주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 사례를 들어 주택 시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판매자가 집값을 5만 달러가 내려주었지만 구매자는 결국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했다. 이 에이전트는 모두가 거래에서 이득을 보길 원한다며 마감 비용이나 상당한 가격 인하, 혹은 둘 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별로도 시장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표 참조〉   남가주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지만 상승폭은 완연히 둔화했다. 지난 4월 기준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원 대비 0.4% 상승한 88만498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4월의 9% 상승률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50%나 증가했다.   경기 침체에도 오랫동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되던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흔들리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3월 샌프란시스코 권역에서 약 1300채의 신규 주택이 시장에 나왔지만 계약 진행 상태인 주택은 780채에 그쳤다. 이는 2012년 이후 3월 기준 거래 성사율이 가장 낮은 것이다.   주택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리벤처 컨설팅'의 닉 거릴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지난 4월 텍사스의 매물은 12만3000건으로 평년 대비 53%나 증가하며 전국에서 4번째로 공급 과잉이 심한 지역으로 꼽혔다. 오스틴은 팬데믹 고점 대비 주택 가치가 20.4% 하락해 대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탬파와 잭슨빌 등 주요 도시에서는 가격 인하 매물이 늘고 있다.   이번 조정 국면이 단순히 주택 가격의 부담 때문만은 아니다. 7%대 모기지 금리 부담 외에도 전반적인 경제 신뢰 문제도 구매자들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씨티리서치 분석가들은 "주거 투자가 경제에서 가장 금리에 민감한 부문"이라며 주택 시장 활동 축소가 경기 침체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주택금융청(FHFA) 윌리엄 펄티 국장은 주택 시장 상황을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시장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드핀은 올해 4분기 주택 가격이 1%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질로도 올해 주택 가격이 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고 가격 인하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아직 낮다. 많은 구매자들이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에 막혀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고 팬데믹 시기에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대출한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유리한 대출 조건을 포기하고 집을 내놓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간의 셀러 시장을 넘어, 바이어가 협상력을 갖고 셀러가 경쟁해야 하는 전통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다만, 이것이 정상화의 신호인지, 더 큰 위기의 전조인지는 여전히 전문가들도 미지수로 남겨놓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시장 상승세 주택시장 분석 주택 구매자 주택 시장

2025-06-04

매트로 애틀랜타 집 매물 10년만 최고치...4월 50%↑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나온 매물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매물은 약 1만8600채로, 작년 동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재고 개월수는 4.2개월로 늘어났다. 이는 2014년 10월 재고 개월 수 6개월을 찍은 후 가장 근접한 수치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보도했다.     ‘재고 개월 수(months of inventory)’란 신규 매물이 추가되지 않고 현재 속도로 매매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모든 부동산을 판매하는 데 걸리는 개월 수를 나타낸다. 이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재고 개월 수가 높을수록 바이어스 마켓, 낮을수록 셀러스마켓으로 기운다. 보통 재고 개월 수가 5~7개월 일 때 ‘균형 잡힌 시장’이라고 표현한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지난 10년간 셀러스마켓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FMLS 데이터에 의하면 2012년 이후 애틀랜타 지역의 총 주택 재고 개월 수는 대부분 2~4.5개월 사이에 머물렀다.     2020년 봄부터 2022년 초까지 모기지 금리가 급락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싼 도심 지역을 떠나고자 하면서 잠재적 바이어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주택 공급량은 한 달치 재고도 채 남지 않을 정도로 급감했다. 당시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락인(lock-in)’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매도된 주택보다 시장에 나오는 주택이 적었기 때문에 애틀랜타의 주택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며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크리스틴 존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 브로커는 ABC에 “특히 재판매 주택 매물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40만~70만 달러 사이의 주택 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락인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까지 주택 매물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어라운드 애틀랜타

2025-05-23

집 값 제자리, 매수자 발길 끊겨… BC주 부동산 ‘관망세’

 BC주 주택시장이 2025년 들어 뚜렷한 냉각세로 접어들었다.       거래는 급감하고 재고는 크게 늘었지만, 가격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2분기 전망에서, 올해 봄 시장이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주택 거래량이 약 8만5천 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까지 실적은 그보다 20~25% 낮은 수준이다.         거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캐나다 국내 경기 불안정과 미국과의 통상 마찰이 지목된다. 협회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회복세가 뚜렷했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며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주저하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거래는 줄었지만 매물은 늘고 있다. 주택 공급량은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구매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하지만 판매자들은 가격 인하에 소극적이고, 구매자들도 급하게 나서지 않고 있다. 협회는 “매수·매도 양측 모두 느긋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집값은 지난 18개월간 정체 상태다. 프레이저밸리와 밴쿠버처럼 고가 매물이 많은 지역에서 1~2%가량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협회는 “시장 회복을 위한 조건은 갖춰져 있다”며 “결국 문제는 심리”라고 지적했다. 저금리, 높은 재고, 양호한 인구 유입 등은 거래를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경제 불안정성이 소비자의 결정을 계속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매수자 부동산 제자리 매수자 bc주 주택시장 경제 불안정성

2025-05-01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에 악영향

지난 11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1%로 상승하면서 봄철 주택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외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1일 4.5%를 돌파했다.   여기에 모기지증권(MBS)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매도에 나서고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이 가세하면 모기지 금리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   모기지 금융 전문지 '인사이드 모기지 금융'의 가이 세칼라 회장은 "중국이 미국에 타격을 주고자 한다면 국채를 대거 매각할 수 있다"라며 "그 자체로 분명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지니메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 정부가 보유한 MBS는 1조3200억 달러로 전체 MBS의 약 15%를 차지한다. 주요 보유국은 일본과 중국, 대만, 캐나다 순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MBS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중국의 보유량은 전년 대비 8.7% 줄었으며, 12월 초에는 20%까지 급감했다. 중국과 일본이 매각 속도를 높이고 다른 국가들까지 동참하면 모기지 금리는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봄철 주택시장은 높은 집값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세로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자산과 고용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잠재 구매자 5명 중 1명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도 자산 축소의 일환으로 자체 포트폴리오에서 MBS를 줄이고 있다. 팬데믹 당시에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MBS를 대규모로 매입했지만, 현재는 정반대의 정책을 펴고 있다. 한 분석가는 "연준의 이런 움직임도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주택시장 악영향 모기지 금리 돌파 주택시장 봄철 주택시장

2025-04-16

바이어스 마켓으로 옮겨가는 주택시장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3, 4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최근 들어 가장 중요한 남가주 주택시장의 이슈는 대부분의 주택시장이 “바이어 마켓”으로 접어들었고 이자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4월 10일 정도를 기준으로 이자율이 다시금 7%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자율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6%대에서도 선호지역의 경우 주택 거래가 이루어졌고, 대략의 전체 남가주 마켓을 보았을 때 인벤토리는 증가했지만 지역별로 대략 선호지역은 30%대의 크로징이 가능했고 비선호지역의 경우 15~20% 정도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의 관세 관련 새로운 이슈로 단기간 동안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미국 채권을 투매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모기지 이자율과 상업용 재융자 시장에는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모기지가 낮아져도 거래량에 미치는 장의 영향은 제한될 수도 있고, 모기지 이자율을 포함한 융자시장의 전반적인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1년 이내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된다고 가정하는 전문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현재의 높은 가격대의 주택시장에서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투자가들의 시점이나 현재 재융자가 필요한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낮은 이자율을 선호할 수밖에 없지만, 3월 달까지도 모기지 이자율 5%대 조기 진입 상황을 예측하던 시장의 전망은 불가능한 현실로서 대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셀러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가격으로 주택을 리스트하는 것이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주택의 상태를 최선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바이어의 경우 풀 닥이 가능한 경우는 추후 재융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좀 더 이자가 저렴한 FHA와 같은 정부 융자나, 페이먼트가 가장 적은 변동 또는 여유가 있는 경우 세제 혜택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15년 융자까지 다양한 옵션의 모기지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추후 거래가 이루어지는 기간이 최소 30~60일까지 지역별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만일 재정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면 현재 모기지의 융자 조정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재융자와는 약간 다르게 기존 모기지에 대해서 재정적 하드쉽에 따라서 시도해 볼 만할 수 있습니다.   금년도 4월의 팬딩 세일이 작년 동월 대비 87,000채로 11% 증가한 것으로 수치상 발표되고 있지만 현재는 매물의 증가 추세가 점점 더 거래량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매매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는 분들의 경우 매매를 통해서 본인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마련하고 새로운 이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수년간 경제활동이 필요한 경우, 55세가 가까우시거나 넘으신 경우, 자영업을 유지하셔야 하는 경우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미연방세무사 (EA)미국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주택시장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바이어스 마켓

2025-04-15

[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주택시장 현황

올해 1분기는 다른 해 보다 유난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유난히 큰일들이 많이 발생해서인 것 같다.   지난 1월 LA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1만8000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손실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실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재취임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상 최대 이민자 추방 정책과 세계적인 관세전쟁의 여파로 시장경제는 위축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며 4.25~4.50% 기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동산 시장도 당분간 모기지 금리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유지되고 있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부동산 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 2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전달인 1월보다 0.3%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것이다.   남가주 주택 가격은 지난 2024년 8월 이후 계속 하락했다. 물론 그 하락 폭은 매우 적어서 7개월간 하락 폭은 1.6%에 불과했는데 이러한 하락세는 높아진 모지기 이자율과 계절적 요인인 비수기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카운티별 평균 주택 가격을 살펴보면 LA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 가격은 88만8444달러,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93만3422달러, 콘도와 타운홈은 66만4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 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 가격은 117만6937달러로,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126만6673달러, 그리고 콘도와 타운홈의 평균 가격은 76만918달러로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높은 평균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라 카운티는 가격이 87만5558달러 그리고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60만9600달러의 평균 주택 가격을 유지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55만449달러의 평균 주택 가격으로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저렴한 평균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월 LA 카운티 내 시장에 나온 거주 주택 매물은 지난해인 2024년 2월보다 주택매물이 32%나 증가했으며,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지난 1분기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매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나타난 남가주 부동산 상황을 종합해본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남가주 주택시장은 주택매물의 증가세와 6%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현 주택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가격은 상승세보다는 하락세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그 하락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경우 기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경기침체와 관세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가 주택시장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시장 남가주 남가주 주택 카운티 지역 주택매매 건수

2025-04-01

2, 3월 남가주 주택 시장 동향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2, 3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2월 둘째 주부터 남가주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0~90일 이상 리스팅되었던 오래된 매물들은 가격 하락 후 에스크로가 마무리되는 경우들이 있고 새로 리스팅되는 주택들은 이전보다 10%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거래된 주택들은 주로 업그레이드된 상태이며, 부엌과 화장실, 마루, 페인트, 천장 조명이 개선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빈집일 경우 스테이징된 주택들이 많았고 솔라 패널 비용이 페이오프된 주택이 빠르게 판매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안 1~2개월치에 불과했던 인벤토리는 현재 약 3.5개월치로 증가했으며,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비용이 필요 없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주택 매매의 절반 이상이 59세 이상 바이어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금년도에도 연령대가 높은 바이어들이나 싱글 여성들의 주택 구입이 활발할 전망입니다.   현재 실수요자들인 경우 7%대의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2년 내 재융자를 목표로 하는 바이어들이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가주에서는 1990년 이후 지어진 주택의 13%, 2020년 이후는 31%가 자연재해 위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규제와 관료주의로 인해 주택 인허가 과정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향후 몇 년간 신규 주택 건설은 인랜드 지역인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가 대략 15~30%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60~70%까지 증가했고 추가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일자리 증가가 필수적입니다.   남가주의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시와 카운티 정책이 소규모 주택보다는 세금 수익이 높은 대형 주택 건설을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디벨로퍼들도 증가한 건설 비용과 규제를 고려해 고가 주택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주택과 2~3백만 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매매가 시장 가격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 가능한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자연스럽게 주택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거래 둔화로 인해 많은 셀러들이 매물 리스팅을 캔슬했고 리스팅이 익스파이어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후 일부 리스팅이 다시 시장에 나오면서 거래가 이루어지거나, 가격이 오르는 지역들도 발생해 바이어와 셀러들의 판단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매물 부족 지역이 있는 반면, 중서부 지역처럼 매물이 쌓여가는 지역도 존재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주택 구매 및 매매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편, 최근에는 높은 주택 가격과 이자율 부담으로 인해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RV 생활을 선택하거나, 모빌 홈 단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개인별 상황에 맞는 신중한 부동산 매매 결정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본인에게 가장 affordable한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늘리셔야만 합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미연방세무사 (EA)미국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주택시장 주택 시장 신규 주택

2025-03-18

LA 한인타운 주택시장 기지개 켜나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총 53채로 지난해 2월의 46채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5년과 2024년 2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모기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 거래가 늘었다”며 “봄이 다가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도 거래 활기의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2월 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은 총 23채로 전년 동월의 18채보다 28%(5채) 더 많았다. 전달의 20채와 비교해도 15%(3채) 늘었다. 〈표 참조〉   시장에 나온 후 판매되기까지의 평균 거래일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활발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2월 단독주택이 판매되는데 걸린 일수는 평균 60일이었으나 올해 29일로 52% 빨라졌다.   가격 면에서는 두드러진 차이가 나타나진 않았다. 단독주택의 중간 거래 가격은 170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75만5000달러에서 3% 저렴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의 경우 지난달 884달러로 1년 전의 826달러와 비교해 7% 비쌌다.     다만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년 동월(98.23%)보다 높아진 103.69%를 기록했다. 이는 셀러의 호가(100%)보다 높은 가격에 주택들이 매매됐다는 의미로, 1년 전보다 올해 2월 단독주택 구매에서 경쟁이 더 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2월 콘도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20채보다 35% 감소한 13채였다. 중간 가격은 66만 달러로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지난해의 682달러 대비 10% 감소한 613달러를 기록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달 1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된 8채보다 113%(9채) 더 많았다. 눈에 띄는 변화는 가격으로 중간 가격의 경우 지난해 2월 195만 달러에서 156만5000달러로 20%나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523달러에서 371달러로 29% 내려서 가격 변동이 거래 건수 증가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매물 수와 수익률 등에 따라 경쟁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다른 부동산 대비 변동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5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주택시장 단독주택 거래 동안 la한인타운 단독주택 구매

2025-03-17

[에이전트 노트] 주택 시장에서 LA 산불의 영향

이번 산불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만8000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소실됐으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크고 작은 피해 건수도 300여 건에 달한다고 하며 이번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적게는 950억 달러에서 16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전망된 올 한해 주택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의 변화추세와 주택 시장 내 매물의 증가 폭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변화에 따른 경제 상황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LA 산불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남가주 주택시장에 산불피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남가주 지역의 렌트비가 들썩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규모 재해가 발생하면 렌트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미 산불 지역 인근 렌트비용은 급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때 기존 렌트비에 28%나 인상된 리스팅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행인 건 정부가 발 빠르게 나서면서 렌트비 인상비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이재민과 세입자들 보호에 나섰지만, LA 인근 지역의 렌트비용은 적게는 8%에서 12%까지의 지속적 인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렌트비용의 상승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많은 주택이 소실된 상황에서 예비바이어들의 주택구매는 더 힘들어질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산불위험 지역에 위치한 주택거래가 당분간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산불의 엄청난 피해를 지켜본 예비 바이어들이 산불 위험 지역 내 매물은 무조건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전한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칫 캘리포니아 주택 매매가 지역적으로 큰 불균형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불균형 현상은 지역별로 큰 폭의 가격하락과 가격 상승의 이중 그래프를 그릴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 산불피해로 인해 불가피해진 주택 보험료 인상도 문제다.   캘리포니아 주택보험의 시장 점유율 20%에 달하는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은 이미 가주 보험국에 평균 22%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만약 이 요청안이 승인될 경우 동종 보험업계의 주택보험료가 두 자릿수로 오르는 것이 일반화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보험료 인상은 주택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주택보험료가 50% 인상될 경우 주택 가치는 대략 4~5%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주택보험료의 인상만이 문제는 아니라 주택매매에 있어서 주택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조건으로 주택보험의 조건과 가격이 주택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산불피해로 피해를 완전히 재건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산불피해가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큰 변수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얼마나 큰 영향력과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는 피해 복구에 계획에 따라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산불 주택 남가주 주택시장 한해 주택시장 산불피해가 얼마

2025-03-04

남가주 집값 하락세 돌입…LA·샌디에이고·인랜드 등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남가주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퍼스트 아메리칸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First American Data & Analytics)의 주택시장 추적 보고서를 인용해 남가주 4개 지역 중 3곳이 1월 가격 상승세에서 하위 10위에 들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국 30개 주요 부동산 시장을 대상으로 주택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곳이 1년 동안 가격이 상승했고, 8개 시장이 하락했으며, 2개 시장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4개 지역 중 LA(28위), 샌디에이고(26위), 인랜드 엠파이어(21위)는 하위 10위권에 포함됐지만 OC는 4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 홍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은 “남가주 전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낮은 가격대의 주택에서 하락 폭이 더 큰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LA카운티는 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1.9% 하락하며 2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0.2% 감소보다 낙폭이 커졌으며, 1월의 7.1% 상승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1월 기준 0.9% 하락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 상승했으며, 1월에는 10.6%나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1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1.7% 상승, 1월 6.7%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둔화다.   가격이 상승한 유일한 지역인 OC는 지난 12개월 동안 4.4%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 18개월 중 가장 적은 상승 폭이었다. 지난해 1월의 11.3%, 12월의 6% 상승률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둔화하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격 하락은 저가 주택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LA카운티 지역에서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가 스타터 홈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중간 가격대 주택은 0.8% 상승, 고급 주택은 1.1% 하락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특히, 스타터 홈이 2.4% 하락하며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중간 가격대 주택은 변동이 없었으며, 고급 주택은 0.4% 상승했다.   인랜드 엠파이어 카운티는 스타터 홈은 0.9% 상승, 중간 가격대 주택은 변화 없고 고급 주택은 2.2%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초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OC 및 샌디에이고 61% 상승, 인랜드 엠파이어 59% 상승, LA카운티 39%나 상승해서다.   홍 회장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등 조정 신호가 있지만, 남가주는 지난 5년간 크게 올랐고,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모기지 이자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샌디에이고 남가주 남가주 주택시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2-24

[부동산 이야기] LA산불과 부동산시장

LA 산불 발생 후 남가주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건축 가능성과 관련 보험 옵션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 가구 중 약 70%는 복구를 포기하고 결국 개발업자들에게 남아있는 땅이나 피해 주택을 양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이 전소된 경우 땅의 가치에 기반하여 매매가 이루어질 것이며, 피해가 심각하지만 일부 재건축이 가능한 경우에는 소요 경비와 기간 등을 고려하여 일정 부분 가치가 합산될 전망이다.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해도 최소 3~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등한 건축비를 기준으로 단독주택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336달러, 콘도의 경우 150달러가 상승했기 때문에 피해 주택의 재건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정부의 관료주의를 고려하면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콘도 단지 개발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LA 산불 이후 신규 주택 보험 가입 시 기존 보험과 더불어 주정부의 페어플랜(Fair Plan) 이중 가입이 요구되며, 물 누수 감지기 및 자동 가스 차단 장치 설치, 사후 인스펙션 의무화 등의 조건이 추가되었다. 이와 함께 보험료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인랜드 지역의 한 4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주택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약 6500~7000달러에 육박하며, 융자 후 추가적인 인스펙션을 거친 뒤 약 5% 내외의 추가 보험료가 부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주택 보험 가입의 까다로움과 갱신의 어려움은 이번 LA 산불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주택 가격이 3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주택 규모가 큰 경우 신규 보험 가입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대규모 이주의 가능성이 낮지만, 완전한 이주보다는 렌트를 통한 주거 형태로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 인근뿐만 아니라 뉴포트비치 지역으로의 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부동산 매매는 일정 부분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 리스팅 가격에서 급격한 렌트비 인상을 시도하는 ‘가우징(Gouging)’ 사례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되면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는 해당 주택이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상 보험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거 보험 클레임 기록인 Clue Report를 검토하여 최근 5년간의 클레임 이력이 있는 경우 미리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AB38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 전 수년간 전문 업체를 통한 추가적인 준비 절차가 필수적이다.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부 인스펙터들은 보험 갱신 전 사전 점검을 통해 갱신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시장 la산불 추가 보험료 주택 보험 남가주 주택시장

2025-02-19

1, 2월 남가주 주택 시장 동향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1, 2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금년도 1월 중순경부터 거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매물은 작년 11월 이후에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모기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이자율의 심리적인 안정선인 5% 대가 되려면 생각보다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 확실시됩니다.   1월 중순부터는 질로나 레드 핀들의 매물 클릭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기업들의 해고가 본격화되며 특히 고소득 직종 또한 많은 실업이 발생하고 재취업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두 달 사이에 시장에서 에스크로가 오픈되기까지 대기 기간이 30일에서 40일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고 외곽지역의 경우 90일 이상으로 길어지고 플리퍼들이 외곽의 저렴한 주택시장에서 리모델링 과정을 걸쳐서 시장에 1월 중순 이후 내놓은 매물들의 에스크로 오픈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2024년 주택시장의 통계치들의 발표를 보면 모기지 이자율에 상관없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하는 바이어들이 전체 거래의 28%를 차지하고 있고 시장에서 첫 주택 구매자의 비중이 30%를 밑돌면서 거래량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가족 당 크레딧 카드 부채가 약 $8000 카드 이자율이 약 22% 그리고 카드 부채가 1조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시니어들의 40% 이상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월 중순경부터 에스크로가 오픈되는 지역별 중간가격 이상의 매물들의 거래가격이 10-15% 하락하는 경우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머타임이 시작되고 택스 시즌이 종료가 되어가는 3월 중순에서 4월 이후부터의 시장 흐름이 금년도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판단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주택 소유주들의 거의 절반이 5% 미만의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택을 팔려면 주택관리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고 무리하지 않은 리스팅 가격이 중요하고 바이어 또한 에스크로 오픈 후 융자의 시작과 동시에 보험의 신규 가입이 가능한지의 여부와 프리미엄을 정확히 알아보셔야만 합니다.   현재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서 이자율의 일정 기간 낮출 수 있는 바이 다운 프로그램이 상당히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어의 페이먼트 부담을 일정 기간 줄여줄 수 있고 대략 셀러가 평균 $4500정도의 비용 부담으로 매매를 성사시키는 중요한 툴로 이용됩니다. 인컴용 프라퍼티의 경우 5,7년 변동의 프로그램을 많이 알아보고 있지만 최소 50%-60%의 다운페이가 필요한 기 때문에 바이어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LA Fire의 영향으로 3월부터 주정부의 Fair plan의 자금이 고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최소 10억 달러의 추가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임시적인 페이먼트의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은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퍼스트팀부동산 금년도 주택시장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주택

2025-02-18

산불 피해 주민들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 눈길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이 오렌지카운티(OC)의 고급 주택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 N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일부 OC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 및 장기 임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사례에 의하면 뉴포트 비치의 포트 스트리트 지역에 위치한 한 5베드룸 주택의 경우 몇 주간 적막했던 수요가 최근 급반전됐다. 이 주택의 렌트비는 월 1만9500달러로 지난해 10월부터 매물로 나왔으나, 화재 발생 이전까지는 주당 한 차례 정도의 문의만 있었다. 그러나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가 발생한 당일부터 문의와 투어 요청이 쇄도하면서 담당 에이전트는 하루에 세 번에서 다섯 번까지 집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가정 중 상당수는 은퇴자 가정으로, 생활권이 유사한 지역에서 임시 혹은 장기적으로 정착할 곳을 찾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기존과 비슷한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도, 단순한 피난처 용도로라도 사용하려면서 해당 지역 거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들처럼 큰 화재 피해를 본 가정이 OC로 이동하려는 이유는 지역 내 친척이나 친구들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거처를 찾으려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일부 가족들은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동안 심적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주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스타부동산 알렉스 장 풀러턴 지사장은 “재난으로 주택을 잃은 피해 주민들은 인근 지인, 가족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 임시 거처를 찾게 된다”며 “거주지를 완전히 옮기기보다 단기 리스를 통해 지인들이 있는 곳에서 마음을 추스르고자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피해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은 제한된 주택 시장에 중장기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산불 피해 주민들까지 몰리면서 해당 지역이 현재의 수요를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산불 지역에 한인들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 다수 거주 도시에 이 같은 수요 및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진 홍 회장은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산불 이후 두드러진 수요 변화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부유층이 많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피해자들은 북쪽으로 포터랜치와 밸리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고, 남쪽으로는 뉴포트비치, 또 어바인 지역도 이들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 대규모 산불 OC 박낙희 주택 임대 LA산불

2025-01-17

산불 피해, 렌트·주택시장 대형 변수 부상

지난해 주택 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집값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해 주택 시장 전망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폭이라도 매물이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반적이었다. 올해 변수로 꼽힌 것은 경제 상황이었다. 여기에 LA 산불이 주택과 비즈니스 1만 채 이상을 삼키면서 예상치 못했던 변수로 등장했다. 참사가 끝나기도 전에 후유증을 전망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당장 피해자들은 새로운 거주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LA 산불 영향   사상 최악의 산불이 LA를 휩쓸었다. 주택가를 삼킨 산불은 하루가 다르게 피해를 키웠고 후유증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벌써 LA 지역 렌트비가 적게는 8%, 많게는 12%까지 오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규모 재해 뒤에는 렌트비가 올랐다. 뉴올리언스의 경우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몇 년 동안 렌트비가 33% 이상 뛰었다. LA산불 피해를 뉴올리언스의 재해와 비교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시적으로는 현재 렌트비 상승률인 1% 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LA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엔시노의 4베드 하우스의 리스팅 렌트비는 지난 3일 월 9000달러였다가 산불 피해가 커진 이후 월 1만1500달러로 뛰었다. 산불을 전후로 약 28% 급등했다.   또 다른 렌트비 상승 이유는 건설 인력 유입이다. 이번 산불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주택 건설 인력이 적지 않게 필요하고 이들의 수요가 한동안 렌트비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가격인상은 10%로 제한되지만 렌트 시장에 산불 피해자의 유입이 많아지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렌트비의 불안정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산불 피해가 매물 부족과 집값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피해 지역에 부촌이 많아 영향이 비슷한 지역으로 한정될 수도 있다.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톱스타를 고객으로 둔 한 고급주택 전문 에이전트는 18시간 동안 38건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말리부의 집을 잃은 이들이 많았고 알테디나의 피해자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새집을 구매하려는 지역은 뉴포트비치와 오렌지 카운티였다.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심리적 효과다. 대규모 피해 이후 매매를 망설이거나 자연재해 위험이나 보험 등을 더 꼼꼼히 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에서 보험 영향력 증대   산불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내린 첫 번째 조처 중 하나가 피해 지역에서 주택 보험 취소 금지였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 피해로 주택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피해가 워낙 크다 보니 보험사도 모델링으로 산정한 위험과 재보험 비용 상승을 반영하리라는 것이다.   보험료 인상은 일반적으로 집값 하락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100만 달러이고 주택 보험료가 연 5000달러를 가주의 전형적인 주택이라고 볼 때 보험료를 2배로 올리면 주택 가치는 7% 정도 하락한다고 본다.     정부의 보험 취소 금지 조처에도 전례 없는 피해와 보상의 후폭풍으로 보험사들이 철수하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지역일수록 보험의 집값 결정 비중이 커진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이트팜이 퍼시픽 팰리세이드 일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주택 매매 중간 가격이 16% 하락했다.   지난해의 사례는 이번 산불 이후 보험회사들의 보험 취소나 보험 갱신 포기, 철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준다.   ▶경제 상황의 변화   올해 들어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경제 지표는 여러 면에서 전문가 예상치와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10일 나온 고용은 전월 대비 25만6000명이 증가했다. 전망치 15만5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2%보다 낮았다. 고용이 예상보다 튼튼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모기지 금리 하락 전망도 약해졌다. 주택 매매에는 좋지 않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공약대로 관세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0일 발표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크게 뛰었다. 지난달엔 2.8%였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모기지 금리는 2023년 10월 8%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프레디맥 데이터가 집계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고정금리 평균 금리가 4.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6%대 후반에 머물던 모기지 금리는 지난달 말 6.85%까지 올라갔다가 새해 들어 약간 낮아져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리얼터닷컴은 올해 평균 모기지 금리가 6.3%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가 연말엔 6.2%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 매매가 1.5% 증가하리라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나온 지난달 경제 수치는 모기지 금리의 하향 안정세 전망과 이로 인한 매매 증가 전망을 관망세로 돌려놓았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시장 산불 한동안 렌트비 la산불 피해 산불 피해자

2025-01-15

토론토 12월 주택시장 판매 둔화

        토론토 광역 지역(GTA)의 주택 판매량이 작년 12월 소폭 감소하며, 구매자들이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 해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TRREB)에 따르면, GTA에서는 12월 한 달간 3,359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연간 평균 거래 증가세를 보였던 이전 두 달과 대조적이다.   스콧 잉그램Century 21 Regal Realty 소속 부동산 전문가는“12월에 반등 조짐이 보였지만, 시장은 대중 심리가 과열되면 예상보다 더 빨리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67,186을 기록했으며, 전형적인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 대비 1% 미만 상승에 그쳤다.   지난달 GTA 신규 매물은 4,681건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토론토 도심에서는 1,174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전년 대비 6.7% 감소했지만, GTA 외곽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1.1% 증가한 2,185건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반단독주택 판매가 각각 5.8%와 9.3% 감소한 반면, 타운하우스는 5.8%, 콘도미니엄은 2.3% 증가했다.   TRREB는 2024년을 지역 주택시장의 전환기로 평가하며 연간 거래량이 2.6% 증가한 67,6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잉그램은 “2024년 거래량은 여전히 2001년 수준과 비슷하며, 2025년에 더 강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평균 매매가는 $1,117,600으로 전년 대비 1% 미만 하락했다. 엘레치아 배리TRREB 회장은 “높은 금리가 구매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판매량이 평균 이하로 유지됐다”며, “2025년 추가 금리 인하와 가격 안정이 시장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도 시장은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특히 신규 구매자들이 금리 완화를 기다리며 관망을 유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시장 토론토 지역 주택시장 반단독주택 판매 토론토 지역

2025-01-14

[중앙칼럼] 이룰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

지난 4년 동안 부동산 시장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주택가격은 팬데믹 동안 치솟았고 임대료,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2년째 침체기다.     침체의 문을 연 것은 ‘주택소유주 잠금 효과’다. 지난해 주택소유주의 약 90%가 6% 미만의 모기지 금리를 누렸다.     7% 가까운 모기지 금리에 저금리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는 것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 여파로 주택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다. 적은 매물 공급으로 지난 9월 기존 주택판매는 14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하락을 기대하거나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한 것도 한몫했다. 대선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공략으로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선두주자는 낙관론을 내놓은 부동산 업계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내년 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쳐서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대세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신규 주택 건설 촉진, 저렴한 주택 공급 증대,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 관세 인상, 세금 감면 및 공제, 건설 및 주택 규제 완화 등이 골자다. 이중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오히려 득이 되지 않는 공약도 있다.       현재 전국에서 부족한 주택 수는 400만 채에 이른다. 주택 위기를 뚫고 나갈 간단한 해결책은 신규 주택을 많이 짓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저렴한 주택 건설을 위해 연방 정부 토지를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연방 토지는 시골 지역에 집중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저렴한 주택 공급 증대는 대선 공약인 이민노동자 대량 추방과 상충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 건설 노동자의 31%가 이민자로 추산된다.     불법 이민 단속이 시작되면 불법 노동력에 의존해온 건설업계는 노동력 부족에 이어 임금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구매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관세 역시 건축 비용을 높일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건설 관련 원자재에 10~20% 일괄 관세를 부과하면 주택비용과 주택 리모델링 자재 비용 상승은 당연하다.       반면 주택 건설 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 및 공제는 부동산 시장에 순풍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당선자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가 끝날 무렵 저렴한 주택 건축을 위해 규제 장벽을 제거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주택이나 아파트 건설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이면 소비자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단독주택 비용과 다세대 주택비용의 상당 부분이 지방, 주 정부 및 연방 차원 규제 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양원을 모두 휩쓸어 백악관과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위프’가 현실화됐다.     트럼프 당선자가 2017년 서명한 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TCJA)의 세금 규정을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표준 공제액을 두 배로 늘리고 주 및 지방세(SALT) 공제액을 제한하는 것이 포함된다. TCJA의 또 다른 세금 규정은 보너스 감가상각이다. 이는 아파트 개발자와 투자자가 소유 첫해에 더 많은 감가상각을 공제할 수 있게 해 임대 주택의 신규 개발을 더욱 장려한다.     새로운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도시에서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을 사려면 연간 10만8000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4072달러로 필요한 수입이 30% 이상 높다. 소득보다 턱없이 높은 주택 가격에 서민에게 주택 구입은 이룰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이 되었다.     새해 시작되는 트럼프 임기 2기에는 ‘서민’이 실질적으로 주택구매가 가능한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아메리칸 드림 내년 주택시장 주택소유주 잠금 신규 주택판매

2024-12-16

비수기로 입찰경쟁 시들…집 구매 수월

11월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재고와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발표된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업체 질로의 ‘11월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물 수는 지난봄보다 적지만 경쟁 열기도 수그러졌다.     주택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 지표인 마켓 히트 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대도시 50개 중 35개 지역에서 주택 경쟁이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로는 “겨울 주택시장의 주택구매자는 인스펙션, 컨틴전시 등에 따라 구매 가능성이 크고 입찰 전쟁 가능성이 작아 협상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강력한 매도 시장은 샌호세, 하트포드, 버팔로, 뉴욕, 보스턴이다. 반면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잭슨빌, 인디애나폴리스, 루이빌에서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는 내년 부동산 시장은 모기지 금리 하락세로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업체는 “내년 모기지 금리가 천천히 하락해 판매와 주택 가격 모두 상승하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가격   11월 중간 주택가격은 35만8761달러다. 20% 다운페이먼트 기준 월 모기지 상환액은 1865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3.8%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111.2%나 증가했다.     11월 매물의 21.8%가 가격이 인하됐는데 전월 대비 3%,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리스팅 매물 가격보다 높게 판매된 주택은 27.8%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50개 주요 대도시 중 47곳에서는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가장 하락 폭이 큰 도시는 오스틴으로 1.1% 내렸고 이어 탬파(-0.9%), 샌안토니오(-0.8%), 댈러스(-0.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이 상승한 곳은 42곳으로 샌호세가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뉴욕(7%), 프로비던스(6.7%), 하트퍼드(6.7%), 클리블랜드(5.7%)순이었다.       ▶재고 및 신규 매물     11월 재고와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신규 매물은 21.6%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13.5%나 줄었다.     재고 역시 전월 대비 6.3% 줄었다. 재고가 시장에 머물러있는 기간은 70일로 지난해보다 14일 길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10일 줄었다. 반면 지난해와 비교하면 17.2%나 늘었다. 새로 보류 중인 매물은 전월 대비 16.6%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전망     올해 늦여름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하반기 주택시장에는 순풍이 불었다.     질로가 예상하는 올해 주택판매 건수는 총 406만 건. 내년에는 416만 건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 가격도 내년 2.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입찰경쟁 비수기 하반기 주택시장 겨울 주택시장 부동산시장 보고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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