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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지하수 재충전 시스템 '물 부족 해소' 청사진 제시

오렌지카운티의 지하수 재충전 시스템(Groundwater Replenishment System, 이하 GWRS)이 ‘물 부족 지역’에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OC 지하수 재충전 시스템이 어떻게 하수를 음용수로 바꾸고 있는지 조명하고, 가주 내 다른 지역과 타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에 착수했다고 6일 전했다.   OC 수도국과 위생국이 함께 설립,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가동한 GWRS는 하루 최대 1억3000만 갤런의 하수를 정화할 수 있다. 이는 OC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인 1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파운틴밸리의 GWRS 하수 처리장에 모인 물은 크게 3단계를 거쳐 정수된다. 먼저 본격적인 정화에 앞서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이후 여과 과정을 거친다. 먼저 미세 여과로 세균, 이물질을 제거한 뒤, 고압으로 물을 여과막에 통과시키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염분, 유기화합물질 등의 잔류물을 없앤다. 마지막으로 자외선과 과산화수소로 남아있을지 모를 유기물과 병원체를 모두 살균한다.   하수가 음용수로 거듭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내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곧바로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GWRS는 정수된 물 일부를 파이프를 통해 해안으로 옮겨 바닷물이 지하수층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나머지는 애너하임의 인공호수로 옮겨 지하수층에 스며들게 한다. 정수된 물이 지하수와 섞인 이후 식수로 공급되는 것이다.   가주 수자원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정수된 물을 곧바로 상수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기준치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정수된 물이 지하수와 섞이는 과정 없이 곧장 음용수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GWRS에도 단점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점이다. 월 전기요금만 25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럼에도 바닷물을 정수하는 해수 담수화 시설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절반에 불과하다.   LA카운티 샌퍼낸도밸리엔 하루 2000만 갤런을 정화할 수 있는 정수 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텍사스, 콜로라도, 유타 주도 비슷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데니스 빌러도 OC수도국장은 “GWRS는 물 부족 지역에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며, 지역 중심의 수자원 자립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GWRS는 지난 2018년 2월 16일, 24시간 이내에 가장 많은 하수를 음용수로 정화한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임상환 기자지하수 재충전 지하수 재충전 에너지 소모량 정수 시설

2025-06-10

메타플랜트 지하수 사용기간 대폭 단축

환경단체는 행정소송 취하 합의   사바나 공동개발국(JDA)이 환경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공장의 지하수 취수 허가 기간을 10년 단축시켰다.   사바나 개발당국은 지자체가 대체 수원을 개발할 때까지 임시 허가했던 현대차 지하수 공업용수 이용 계획을 당초 25년에서 10년을 줄여 15년으로 단축한다. 또 6개월마다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추가 조건도 포함시켰다.   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농업 용수 부족과 식수 오염을 우려하며 반발한 결과다. 지하수 허가를 두고 작년 1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비영리 환경단체 ‘오지치 리버키퍼’(ORK)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 메타플랜트 지하수 취수 조건이 변경됨에 따라 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벤 커쉬 ORK 소속 변호사는 지난 본지 인터뷰에서 메타플랜트 지하수 사용 허가 기간을 10년 정도로 줄이고 카운티 정부가 매월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샘플 분석한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국과의 합의는 이달 13일로 예정돼 있던 행정소송 첫 심리 기일 직전에 발표됐다. 사바나 정부는 지하수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달 본격 가동되는 메타플랜트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은 "높은 급여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천연자원을 보존하는 것은 모두 사바나 지역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메타플랜트 메타플랜트 지하수 지하수 허가 허가 단축

2025-01-07

"현대차 25년간 지하수 사용 허가 근거 있나" 환경전문 변호사 의문 제기

벤 커쉬 변호사 "사용량·기간 대해 최소한의 근거 밝혀야" "공익보다 기업 앞세우는 나쁜 선례 우려"   "저는 환경전문 변호사로서 수많은 상하수도 인허가를 검토했지만, 지하수 시추를 25년간 허가하는 건 처음 봅니다. 제조업과 물류업 성장세가 가파른 사바나 지역에 현대차가 나쁜 선례 1호가 될까 걱정됩니다."   조지아주 환경부(GEPD)가 지난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공장에 하루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최장 25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자 지난 6일 지역환경단체 ‘오지치 리버키퍼’(ORK)는 행정소송을 냈다.   벤 커쉬 ORK 소속 변호사는 20일 화상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측으로부터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하루 665만 갤런의 물이 어디 필요한지 최소한의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주 환경부와 기업이 어떻게 물 사용량을 결정했는지, 왜 25년만큼의 기한을 뒀는지 설명을 듣고, 근거가 충분한지 법원의 판단을 요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ORK는 지난 6월 육군 공병대(USACE)의 메타플랜트 환경 재평가 결정을 이끌어낸 단체로, 현재 주정부의 급수전 4곳 개발 허가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커쉬 변호사는 "해안과 맞닿은 사바나 지역 특성상 공장이 지하수를 과도하게 끌어쓸 경우 식수의 염분 오염과 고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ORK는 지하수 사용 허가 기간을 10년 정도로 줄이고 카운티 정부가 매월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샘플 분석한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단체 측의 가장 큰 우려는 현대차에 대한 대규모 공업용수 사용 허가가 환경보호 규제를 후퇴시키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커쉬 변호사는 "지난 20년간 펄프, 제지 공장, 설탕 정제공장 등이 지역에 들어섰지만, 이들은 환경부 감시 하에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였다"면서 "현대차가 들어선 뒤 사바나 항만이 확장되며 산업계의 수자원 수요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주 환경부가 기업에 대한 검증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의심도 직접 행동에 나선 계기가 됐다고 이 단체 측은 덧붙였다. 커쉬 변호사는 "현대차는 용수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설명하지 않고도 허가를 받아냈다"며 "물을 절약하기 위헤 폐수를 정수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ORK는 행정소송 항소가 기각될 경우, 행정부가 아닌 사법부에 구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사용허가 지하수 사용 지하수 표본 지하수 이용

2024-11-22

메타플랜트 급수전 공사 앞두고 환경단체, 이번엔 행정소송 제기

조지아주 사바나지역 환경단체가 주정부가 지난달 승인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지하수 취수 허가 조건을 바꿔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비영리 환경단체인 ‘오지치 리버키퍼’(ORK)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인근 지하수 사용에 있어 대형 산업의 필요를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공익에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급수전 4곳 개발허가를 일부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 “육군 공병대(USACE)가 현대차 공장 인허가 과정에서 인근 습지 등 수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부실하게 수행했다”고 주장, 결국 환경 재평가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 단체는 주 법무부에 제출한 행정소송 청구 소장에서 "*(환경 당국이) 허가 신청자(현대차)의 요청에 따라 공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임의적인 용수량을 산정한 뒤, 불필요하게 오랜 기간동안 지하수 취수를 허용함으로써 주 지하수법을 어기고 정부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환경보호부(GEPD)는 지난달 7일 현대차에 하루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최대 25년간 사용하는 시추 계획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지하수 이용 조건으로 허가 발급자가 매월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염분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모든 관정에 대한 샘플 분석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 급수전 공사 자체가 전면 백지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법상 법적 분쟁이 진행되면, 행정 집행은 판결까지 일시 정지되지만 이는 지하수 취수와 관련된 것으로, 급수전 개발 자체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법원은 소장 접수후 최대 5개월 이내 판결을 내려야 하는데, 내년 초 완전 가동을 앞두고 있는 메타플랜트 입장에서는 빠듯한 일정이다.   사바나 시 정부는 지하수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은 "환경부의 엄격한 과학적 분석으로 산업과 농업, 개인 식수 등 모든 용수가 충분하다는 점을 이미 확인했다"며 "환경 보존과 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확신하면서 항소 판결을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메타플랜트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지하수 취수 인근 지하수

2024-11-18

뉴욕시, 더 더워지고 습해진다

뉴욕시가 앞으로 더 더워지고 습해질 전망이다.   뉴욕시기후변화패널(NPCC)이 최근 발표한 네 번째 기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앞으로 기온이 더 올라갈 예정이며 폭우와 홍수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시가 고온을 유지하는 날의 수와 폭염의 빈도 및 지속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노인 및 저소득층, 유색인종 등 취약계층의 건강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며, 인종 및 사회적 불평등,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클라우드버스트(Cloudbursts·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라고 알려진 극심한 강우 현상의 횟수가 늘어나고 심각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세기말까지 뉴욕시의 연간 강수량은 현재보다 30%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홍수 위험 역시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고서는 “지형, 그동안의 폭풍우 흐름 경로 등을 살펴봤을 때 ▶남동부 및 중부 퀸즈 ▶남동부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노스 쇼어 지역이 홍수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강수량 ▶하천 범람 ▶해안 범람 ▶지하수 범람 등 네 가지 유형의 홍수 위험에 직면해 있다.     뉴욕의 대부분 지역은 지하수층(대수층·지하수를 저장하고 보존하는 역할)이 매우 얕아 이미 지하수 범람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지하수 수위가 낮았던 과거에 도시의 상·하수도 개발이 진행됐고,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지하수위(지표면에서 지하수면까지의 깊이)가 상승해 상·하수관 및 지하 공간으로 지하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표 하천 수로가 남아 있는 브롱스와 스태튼아일랜드의 경우 하천 범람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해안 홍수 위험은 ▶높은 폭풍 해일 ▶해수면 상승 ▶갯벌 상승 ▶갯벌 습지 및 해안 인근 지역 매립지 개발로 인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보고서 지하수 범람 지하수 수위 해안 범람

2024-04-30

[부동산 가이드] 데저트 핫스프링스

이번 칼럼에선 데저트 핫스프링스(Desert Hot Springs)를 소개 하고자 한다. 데저트 핫스프링스는 온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스파 시티(spa city)라고도 불린다. 이 도시는 수돗물로 온천 지하수를 뽑아서 공급하기 때문에 수질이 미국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션 스프링 워터 디스트릭트(Mission Springs Water District)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수질 및 온천수가 있는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도 볼 수 있다. 특히 집안에 온천 수영장과 스파가 있는 집들도 있다.   그래서 데저트 핫스프링스는 에어비앤비(Airbnb) 등 단기 렌트가 가능하다. 데저트 핫스프링스는 여러 곳의 카지노, 카바존 아웃렛,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가깝고 140여개가 넘는 골프장이 인근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과 스테이지 코치 컨츄리 뮤직 페스티벌이 해마다 열리기 때문에 단기 렌트 수입이 짭짤하다. 또 대규모의 마리화나 재배 단지가 생성 되어 있고 이로 인한 특별 세수로 시의 환경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인구 유입이 늘어나 렌트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LA에서 멀지 않다 보니 많은 한인들이 이곳으로 온천 여행을 많이 왔는데 지금은 한인 운영 온천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온천 여행을 즐기기가 쉽지는 않다. 대신 많은 한인들이 온천이 나오는 모빌홈을 구입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유 있는 이들은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세컨홈으로 모빌홈을 구입해 가족들이 수시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퇴자들도 건강 상의 이유로 온천과 겨울의 따스한 기온을 즐기기 위해서 이 지역으로 이주 하는 이들이 많다.   팜스프링스를 생각하면 여름에 너무 더운 곳으로 인식하는데 이 동네에서 10년 이상 살아보니 뜨거운 날씨로 몸이 힐링되는 느낌으로 더위를 오히려 즐기게 된다. 사막이라 황량하리라 생각하지만 주위에 높은 산으로 하이킹을 가면 한국 정릉 계곡 못지않은 계곡과 폭포도 있고 소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할 수도 있다.     사람을 상대 하는 직업이라 가끔 스트레스가 포화 상태가 되면 항상 남편과 산으로 간다.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서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호수에서 낚시를 하기도 하고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낮잠을 즐기기도 한다. 때로는 자전거를 싣고 가서 호수의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수많은 야생화를 보면서 문득 소녀 감성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또 매주 일요일이면 남편은 동네 친구들과 100도가 넘는 날씨에도 골프를 친다. 이 더위에 골프를 치는 것은 이 동네 주민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팜스프링스 지역에서 사는 우리들의 특권이라 할 수 있겠다. 자녀들을 키우느라 정신없었던 30·40대를 지나고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서 집을 떠난 50대가 되니 팜스프링스 지역에서 삶의 여유를 느끼며 사는 것이 참 좋다.   ▶문의:  (760)895-7755  소피 리 /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핫스프링스 데저트 데저트 핫스프링스 온천 여행 온천 지하수

2022-09-07

[OC] OC수도국 최첨단 지하수 정수 시스템, 이제 한국에도 알린다

세계 최초로 설립된 OC수도국(OCWD) 최첨단 지하수 정수시스템(Groundwater Replenishment System: 이하 GWRS)의 우수성이 한국에도 알려진다. OCWD측에 따르면 한국의 부동산 TV와 MBC 방송국은 내일(21일)과 모레(22일) 각각 GWRS를 둘러 보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OCWD의 홍보대행사 '타시로 최 앤 어소시에이츠'의 수재너 최씨는 20일 "한국의 TV 방송국이 하루 간격으로 방문하게 된 것은 한국에서도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부동산 TV는 세계 각국의 하수도 시스템에 대한 특집 방송을 기획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GWRS는 지난 해 가동을 시작한 이후 날로 부족해지는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골몰하는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GWRS의 가장 큰 장점은 이전까지 바다에 버려지던 폐수를 재활용해 수도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본지 2월10일자 A-13면> 환경보존과 에너지 절약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가뭄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사막화로 인한 수자원 고갈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OCWD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래 수자원 관리'의 모범사례를 살펴 보기 위해 일본.중국.싱가포르.스페인.이스라엘.영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를 포함한 10여 개 국가의 수자원 관리 기관 언론매체가 GWRS를 둘러 보고 자국에 소개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오스트레일리아는 GWRS와 유사한 시설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GWRS는… GWRS는 하수도의 물을 시판되는 병물 이상 수준으로 정화시켜 OC북부와 중부 21개 도시의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정수 과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예전 바다로 배출되던 하수량의 3분의1 가량을 정수하는 것이 1단계다. 정수를 마친 물은 OCWD의 정수시설에서 초미세 방식으로 여과되고 역삼투압 방식으로 걸러지는 2단계와 과산화수소 살균 및 자외선 처리로 정화하는 3단계를 거친다. 정수를 거친 물 중 절반은 지하수가 모자라는 곳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층에 투입된다. 나머지 절반은 애너하임의 샌타애나 호수로 보내진다.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저수층을 채우면 각 지역 수도국은 이 지하수를 끌어올려 가정에 공급한다. OCWD의 하루 정수 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인 7000만 갤런에 달한다. 7000만 갤런은 14만4000가구(50만명)의 일일 수도 사용량에 해당한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7-20

[OC] '폐수 재활용만이 살 길'···지하수 7000만 갤런 소독 강화

OC수도국(OCWD)의 최첨단 지하수 정수시설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주 수도 공급 시스템이 지향할 모범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존 개러맨디 가주 부지사는 지난 달 30일 마이클 듀발(요바린다), 밴 트랜(가든그로브) 주하원의원의 초청으로 OCWD를 방문, 지난 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지하수 공급시스템’을 둘러봤다. 개러맨디 부지사는 시찰을 마친 직후 “OC의 지하수 정수 시스템은 가주의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대해 가장 핵심적이며 유용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린 더 이상 300마일 떨어진 산속에서 물을 끌어와 바다에 버리는 방식을 고집할 수 없다. 폐수를 재활용하는 이 시스템이야 말로 환경을 보존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2007년 8월 완공된 OCWD의 지하수 정수시설은 하수도의 물을 시중에 판매되는 병물 수준 이상으로 정화시켜 OC북부와 중부 21개 도시의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물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바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OCWD의 하루 정수 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인 7000만 갤런에 달한다. 7000만 갤런은 14만4000가구(50만명)의 일일 수도 사용량에 해당한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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