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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취업 문’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취직할 곳을 찾지 못해 전공과 무관한 분야를 두드리는가 하면, 유학생들은 귀국을 택하는 등 취업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대학을 졸업한 22~27세 사이 실업률은 5.8%(3월 기준·그래프 참조)다. 특수 상황이었던 팬데믹 기간(2020년 4~2021년 7월·실업률 6~13.4%)을 제외하면 지난 2013년 11월(5.6%) 이후 최고치다.     졸업 후 현장실습(OPT) 신분으로 있던 김규희(25·유타대 커뮤니케이션) 씨는 최근 한국행을 결정했다.     김씨는 “50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했지만, 연락이 온 건 단 3곳뿐이었다”며 “그마저도 조건이 좋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으로 계속 체류하는 것이 불안해 귀국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올해 USC를 졸업한 김성준(23) 씨는 한때 ‘입사 보너스’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주권자라 유학생에 비해 기회가 더 많은 김씨도 “지금 이공계는 전공자 포화 상태라서 신입직을 구하는 회사를 찾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며 “요즘은 전공과 무관한 곳에도 이력서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의 불완전 고용률은 무려 41%에 이르고 있다. 이는 대졸자가 학사 학위가 필요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립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비비안 변(28) 씨는 전공과 무관한 회계 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변씨는 “졸업 전부터 이력서를 수십 곳에 냈지만 하나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며 “지금 17달러 남짓한 최저 임금을 받고 있지만 영주권 신청 때문에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의 취업난은 이공계와 인문계 구분 없이 나타나고 있다.   센서스의 지난 2월 기준 전공별 실업률 통계를 살펴보면 인류학(9.4%), 컴퓨터 엔지니어링(7.5%), 커머셜 아트&그래픽 디자인(7.2%), 파인 아트(7%), 사회학(6.7%), 화학(6.1%), 인포메이션 시스템&매니지먼트(5.6%), 공공 정책(5.5%), 경제학(4.9%) 등 전반적으로  실업률이 높다.     유학생 출신은 신분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 유학생은 학생 비자의 연장 선상인 ‘OPT’ 기간 동안 전공에 따라 1~3년간 일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해도 추첨제인 취업 비자(H-1B)의 관문이 남아있다. 추첨에서 탈락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는 기업이 채용 자체를 꺼릴 수도 있다.     지난달 15일 UCLA에서는 대학 측이 주최한 취업 박람회가 진행됐다. 졸업을 앞둔 150여명의 학생들이 이력서를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참석한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의 인사 담당자인 케이트 스미스는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뽑아 장기적으로 함께 가고 싶지만, 유학생 출신은 취업비자 추첨에서 탈락하면 다시 채용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비자 스폰서십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취업비자 당첨률은 30%에도 못 미친다.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에만 총 47만 9953명이 취업 비자를 신청했다. 이 중 28.16%(13만 5137명)만 비자를 받았다. 전년도(2023-2024년도) 당첨률 역시 25% 수준에 불과했다. 취업비자 신청자 4명 중 1명만 성공하는 셈이다.     그러나 보니 귀국을 택하는 유학생이 늘고 있다. 오는 8월 졸업 예정인 유학생 박세름(23·유타대) 씨는 “요즘 주변 친구들 90% 가까이가 귀국을 고려하는 것 같다”며 “유학생은 비자라는 제약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인공지능(AI) 사용 확대로 인한 업무 환경 변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취업난의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대학생·고용주협회(NACE)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고용주들은 채용 인력을 0.6%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의료 분야 스타트업 ‘올리 헬스’의 사무엘 김(48) 인공지능 개발자는 “현재 우리 회사도 신입 엔지니어 채용 계획이 없다”며 “보통 대기업들은 신입 엔지니어를 채용해 양성을 하는데 지금은 인력을 줄이고 있는 데다 기본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상황이라 엔지니어 전공자들의 취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연구개발 예산 삭감 정책도 취업 시장을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UCLA를 졸업하고 의료 연구직 취업을 준비 중인 이승엽(26) 씨는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연구 기관들의 예산이 줄면서 연구원 채용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대학원생을 선발했다가 예산 문제로 채용을 취소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학사모 혹한기 stem 졸업생 졸업생 채용 혹한기 시작

2025-06-01

CNE, 여름 단기 알바 모집

  이번 여름,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면 지금이 기회이다. 토론토의 대표 여름 축제인 캐나다국가박람회(CNE)가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수백 명의 단기직 직원을 모집 중이다.   지난 22일(목), CNE는 공식 채용 공고를 통해 “올해 박람회(8월 15일~9월 1일) 기간 동안 함께 일할 성실한 인력을 찾고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 보조, 농장 관리, 안내소 직원, 콜센터 상담원, 마스코트 핸들러, 입구 요원, 입장권 판매원, 분실물 센터 직원 등 다양한 포지션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CNE는 매년 1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로, 약 18일 동안 다운타운 인근 Exhibition Place 일대에서 열리는 토론토의 여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대부분의 포지션은 만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행사 기간 내내 전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8월 초에 열리는 인사 부서와 직무별 필수 오리엔테이션 참석도 요구된다. 저녁 및 주말 근무도 포함되므로 유연한 근무 일정이 필수다. 지난해에는 3만7,000명이 CNE 일자리 공고에 등록했으며, 이는 박람회 역사상 최다 지원으로 기록되었다.     다만 실제 현장 채용 박람회에는 약 3,500~5,000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요리사, 설거지 담당, 매장 직원, 게임 진행 요원, 캐셔 등 다양한 역할의 채용이 이루어진 바 있다.   CNE는 매년 채용 인력의 80% 이상이 만 14~29세의 청년층이라고 밝히며, “지금 지원하지 않더라도, 7월 말 또는 8월 초 열리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천 건의 이력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원을 원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여름 알바 대표 여름 이번 여름 채용 공고

2025-05-26

[전문가 칼럼] 레거시, 마그네티즘, 커넥션으로 AI 시대를 이끄는 기업구조

  2025년, 기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1958년 S&P 500 기업의 평균 수명은 61년이었지만 지금은 18년이 채 되지 않고,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의하면 창업 후 25년 이상 생존하는 기업이 1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생존조차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지속성장 가능성은 전략이자 기업구조가 되어야 한다. 조직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서,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어느 방향성을 갖고, 어떤 관계를 어디까지 유지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해법을 찾는 기업구조 설계가 필요하다.   이 질문은 세 가지 테마, 즉 레거시(Legacy), 마그네티즘(Magnetism), 커넥션(Connection)으로 이어진다.   레거시는 전문성을 축적해 쌓아 올린, 부정할 수 없는 기준이다. 조직의 기준은 경험이나 기록뿐만 아니라, 수많은 판단과 실행이 반복되며 쌓인 전문성에서 비롯된다. 명확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실력과 통찰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때, 조직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중심, 즉 단단한 레거시를 심어가게 된다.   마그네티즘은 영향력 있는 조직이 만들어내는 고유한 브랜드 에너지다. 이 자기장은 단지 높은 매출이나 유능한 마케팅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조직이 지향하는 철학과 일상으로 실천되는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의 의미와 조직의 가치가 더 중요해졌고, 이들은 조건보다 방향과 에너지에 끌리고 반응한다. 즉 방향성이 분명한 조직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고, 가능성을 점화하며,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마그네티즘을 만들어낸다.   커넥션은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연결의 열쇠다. 지속 가능한 커넥션은 정보가 아니라 맥락에서 시작된다. 즉 좋은 연결은 ‘누구를 소개했는가’ 뿐만 아니라, ‘그 연결이 어떤 가치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는가’로 판단된다. 속도가 중요한 시대일수록 인맥은 더 쉽게 끊어질 수 있기에 기업의 네트워크 파워는 그저 숫자가 아니라, 중요한 관계를 얼마나 장기적으로 유지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결국 레거시는 철학이고, 마그네티즘은 문화이며, 커넥션은 세대와 미래를 향한 사명이다.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 구조를 설계하고, 성장하기 위해 기준을 축적하며, 의미를 남기기 위해 사회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일반적인 존재를 넘어, 가치로운 브랜드가 되고, 산업의 선도적인 기준이 되며, 시대를 이끄는 상징이 되는 것이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은 25년간 이 세 가지 테마를 기반으로 기업 구조를 설계하고 다듬어왔다. 이제 HRCap은 또 다른 25년, HRCap 2.0 비전과 도약을 준비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와 시대를 이끄는 상징적 브랜드로서의 다음 챕터를 써내려가고 있다.   스텔라 김 HRCap, Inc. 북미총괄     ━   [Expert Column] Building an AI-Proof Corporate Structure on Legacy, Magnetism, and Connection       Corporate Value Shaped by Organizational Philosophy, Culture, and Mission The average lifespan of companies has continued to shrink significantly.   According to a recent McKinsey study, the average lifespan of an S&P 500 company was 61 years in 1958, while today it is less than 18.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s that fewer than 10% of businesses survive beyond 25 years.     In an era where even survival is not guaranteed, sustainability must become a corporate strategy and structural imperative. Companies must go beyond operational efficiency and intentionally build an evolving corporate framework by continuously challenging and strengthening their foundational principles, strategic direction, and key relationships.   At the heart of this structural framework are three core pillar themes: Legacy, Magnetism, and Connection.   Legacy is the unshakable foundation of undeniably earned and deeply proven expertise. A true legacy is not simply built on longevity or accolades alone, but on the cumulative depth of experiences gained and expertise honed over time. When an organization commits to clear decision-making principles and consistently delivers distinctive insight with unwavering excellence, it cultivates a powerful inner core—a legacy—that remains steadfast even amid external market shocks.     Magnetism is the unique brand energy radiated by influential organizations. This magnetic force is not driven by revenue or marketing prowess alone—it emanates organically from deeply held values and an authentic organizational culture. For the MZ generation, the meaning of work and sense of vocational mission now outweigh mere compensation. They are drawn not by conditions, but by purposeful direction and contagious energy. Organizations fueled by clear direction and values-based conviction naturally attract talent, ignite potential, and amplify collective impact through their magnetism.   Connection is more than formed relationships—it is the key to unlocking the future. Enduring connections are not built on information, but on shared context and purposeful intent. The true strength of a connection is not measured by “who introduced whom,” but by the value it generates and the opportunities it catalyzes. In an age where speed can easily dilute relationships, an organization’s network power lies not in the number of contacts, but in its ability to cultivate and sustain long-term, mission-aligned strategic partnerships that evolve and scale together.   Ultimately, legacy is the philosophy, magnetism is the culture, and connection is the mission that looks toward the future. An organization must intentionally architect its structure to survive, consistently build upon its core standards to grow, and consciously uphold social responsibilities to remain relevant to society. Only then can it transcend the ordinary, build a meaningful brand, set the industry benchmark, and become a defining symbol of its era.   For the past 25 years,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has been designing and refining its corporate structure deeply anchored in these three pillars. As we enter the next chapter—HRCap 2.0—we are boldly preparing for another 25 years, leading the future of work as a sustainable, symbolic brand that builds legacy, radiates magnetism, and drives connection.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가 칼럼 스텔라김 stellakim HRCap 에이치알캡 HR Recruit 채용 레거시 마그네티즘 커넥션 AI 기업

2025-05-21

연방법무부, 시카고 인종차별적 채용 의혹 수사

연방 법무부(DOJ)가 시카고 시의 인종차별적 채용, 흑인 우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시청 공무원 채용에 있어서 인종 차별적 요소가 있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최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하밋 딜론 북일리노이 검사장 대행 명의로 발송된 이 서한에서 존슨의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종 차별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어 수사에 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만약 채용 과정에서 인종 차별이 존재했다면 이는 지난 1964년 발효된 연방 인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검찰은 존슨 시장이 지난 주말 시카고 남부 우드론의 아포스톨릭 교회에서 열린 주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도 문제를 삼았다.   존슨은 이날 교인들 앞에서 목사와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의 비즈니스 및 경제 지역 개발부 부시장은 흑인 여성이다", "기획개발부 수장도 흑인 여성이다", "인프라 부문 부시장은 흑인 여성이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흑인 남성이다", "예산 책임자는 흑인 여성이다", "수석 고문은 흑인 남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내게 흑인 채용에 대해서만 얘기한다고 하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관대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서로를 위해 지켜주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 무시 받았던 흑인들의 이익도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시장은 자신의 직원들 중에 흑인이 몇명인지를 강조했고 각 직원들의 인종을 밝혔다. 또 ‘이들을 배치해 우리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런 언급들을 고려해 시카고 시청이 채용시 인종 차별적인 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수사에 착수했고 고위직과 하위직 채용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5지구 시카고 시의원 레이 로페즈는 "이번 의혹은 존슨이 시카고 전체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된 또 다른 경우다"며 "존슨 행정부서 특정 시카고 주민들은 완전하게 배제됐고, 우리는 또 다시 존슨의 형편 없는 리더십으로 인해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검찰의 수사 착수에 대해 시장실은 공식 서한의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며 “존슨 시장은 시카고 역사상 가장 높은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 정부는 시카고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현재 연방 정부는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각종 소송과 수사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 시장이 재임하고 있는 주요 도시들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민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DEI) 정책과 관련한 첨예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시청은 이미 연방 검찰로 부터 성역 도시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고 시카고 공립학교는 반유대인 정책으로 인해 별도로 피소됐다. 연방 정부는 매년 시카고 시에 35억달러에 달하는 연방 예산을 배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카고 시장실 직원들의 인종별 분포는 흑인 34%, 히스패닉 24%, 백인 30%, 아시안 7%, 혼혈 5%로 알려졌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연방법무부 인종차별 인종차별적 채용 시카고 시장 시카고 시청

2025-05-20

토론토 공립도서관 채용 소식

  책을 사랑하는 자칭 ‘북덕후’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토론토 공립도서관(Toronto Public Library, 이하 TPL)이 다양한 고임금 채용 공고를 내고 있으며, 그중 다수는 1년 이하의 경력만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현재 TPL에서 공개한 대부분의 채용 마감일은 5월 9일 또는 5월 23일로, 관심 있는 직무가 있다면 이력서를 서둘러 정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부터 파트타임, 일요일 전담직까지 다양한 근무 형태를 포함하고 있으며, 학생, 졸업생, 혹은 도서관학•정보학 전공자 등 다양한 배경의 구직자에게 문이 열려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주요 직무는 아래와 같다.   1. 도서관 보조직 (일요일 전담) 이 직무는 일요일에 근무하며, 페이지(Page) 직원의 선발과 훈련,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에 참여하게 된다. 시급: $31.27 일요일 수당: 추가 $5/시간 자격 요건: 도서관 기술자 과정 수료 또는 학사 학위, 1년 이상 관련 경력 지원 마감일: 5월 23일   2. 공공 서비스 보조직 (일요일 전담) 도서 대출 업무, 전화 응대, 서류 정리, 물품 주문, 우편 분류, 특수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시급: $27.54 자격 요건: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학력, 공공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공감 지원 마감일: 5월 23일   3. 페이지(Page) 여러 분관(에블린 그레고리, 퀸/솔터, 손클리프, 리버데일, 러닝미드 등)에서 다수의 페이지 인력을 모집 중이다. 시급: $17.20~$17.46 자격 요건: 최소 만 14세 이상, 영어 읽기 가능, 숫자 구분 가능, 꼼꼼한 성격 주요 업무: 도서 정리 및 분류, 포장 및 정리, 라벨 작업, AV 자료 청소 등 지원 마감일: 5월 9일   4. 사서(Librarian, 일요일 전담) 도서관•정보과학 석사 학위자를 대상으로 하며, 정보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 기획, 자료 선정 및 개발 등 다방면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급: $40.38 자격 요건: 관련 석사 학위,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이해, 컬렉션 개발 경험 지원 마감일: 5월 23일   학생부터 경력자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이번 TPL 채용은 단순히 일자리를 넘어 지식문화의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을 고려 중이라면 각 직무별 요건과 마감일을 꼼꼼히 확인한 후 빠르게 지원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공립도서관 토론토 토론토 공립도서관 채용 마감일 지원 마감일

2025-05-12

2025 온타리오 공무원 채용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토론토 직장인들에게, 안정성과 고소득을 모두 갖춘 공공 부문 일자리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현재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다양한 고소득 직무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경력 많은 전문가는 물론, 몇 년간의 실무 경험만 있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직무가 주정부 채용 홈페이지에 다수 올라와 있다.   회계, 디지털 서비스, 정책 분석 등 다양한 부문의 고소득 공공 일자리가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연봉은 7만 달러 이상이다.   1. 회계•보고 자문관 (Accounting and Reporting Advisor) 교육부 및 기업관리서비스 부서에서 채용 중인 이 직무는 연봉 76,231달러에서 최대 109,842달러까지 책정된다.   주요 업무는 재무 정책, 도구 및 절차의 조정과 감독이며, 부서의 재무보고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정부 회계, 재무관리, 복잡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며, 지원 마감일은 5월 7일이다.   2. 프로그램 분석가 (Program Analyst) 킹스턴 또는 토론토 근무 가능하며, 담당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목표 달성 여부 및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 개발 및 프로그램 평가에 대한 경험이 필수이며, 연봉은 76,231달러에서 109,842달러 사이로 지원 마감은 5월 7일이다.   3. 비즈니스 관리자 (Business Administrator) 법무부 교정국에서 채용 중이며, 펜에탱귀쉔(Penetanguishene) 근무하게 된다. 연봉은 75,143달러에서 최대 105,055달러이다.   재정 성과 평가, 예산 관리, 인사 및 행정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이 주요 업무이며 재무 추적 시스템, 스프레드시트 및 분석 도구 사용 능력과 채용•직원 교육 등 인사 경험이 요구된다. 지원 마감은 5월 5일이다.   4. 수석 계획 담당자 (Senior Planner) 지자체 및 주택부 소속으로, 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관련 정책 및 입법 제안, 내각 보고서 등을 작성한다.   환경계획을 포함한 토지이용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험이 요구되며, 연봉은 82,217달러에서 최대 121,155달러. 지원 마감일은 5월 6일이다.   5.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Digital Communications Specialist) 노동•이민•훈련•기술개발부에서 토론토에서 근무할 사람들을 채용 중이며, 주급은 1,600.57달러에서 1,958.46달러에 달한다.   비노조 근로자를 지원하는 노동자 자문국(OWA) 소속으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시스템 기획 등을 담당한다. 디지털 서비스, 사례관리 시스템, 웹사이트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며, 지원 마감일은 5월 2일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공무원 주정부 채용 지원 마감일 현재 온타리오

2025-05-05

우정국, 차량 정비직 채용…연봉 6만불부터…보험·휴가도

우정국(USPS)이 LA 지역 정비 인력 채용에 나섰다.     USPS는 1일 웹사이트를 통해 LA 지역 자동차 기술자(Automotive Technician)를 대거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기술자 직무는 USPS 차량의 고장 진단, 정비, 수리 작업 전반을 포함하며,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운송을 위한 필수 인력이다.     USPS가 이번에 채용하는 직군은 일반 자동차 기술자와 수석 자동차 기술자다. 초봉은 각각 6만3658달러, 7만1056달러이며, 급여는 격주로 지급된다. 또 USPS는 직원에게 각종 의료보험과 병과 및 휴가 등을 포함한 복지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자는 USPS의 기술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임용 시점에 유효한 가주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채용 대상자는 사전 약물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한다.     아울러 USPS는 2일(오늘) 가주 5지구 사무실(7001 S Central Ave.)에서 이번 채용 관련 잡페어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채용담당자가 직접 지원 절차와 자격 요건 등을 안내하고 지원 희망자의 질의에도 답변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USPS 웹사이트(usps.com/career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우정국 정비직 우정국 차량 인력 채용 채용 대상자

2025-05-01

[노동법] 가주의 AI 종합 규제법

지난 23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 프라이버시보호국(CPPA)에 공개서한을 보내, CPPA가 내놓은 자동결정기술(ADMT) 규정 초안이 “혁신을 질식시키고 기업을 주 밖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를 공식 제기했다.   CPPA가 2023년 말부터 작업해 온 ADMT 규정 초안은,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분석해 ‘사람 대신’ 또는 ‘사람의 판단을 좌우할 정도로’ 결정을 내리는 모든 기술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ADMT는 인공지능(AI)뿐 아니라 통계 모델, 머신러닝, 룰, 베이스 시스템을 모두 포함한다. 즉, 고용주가 사용하는 채용 필터링 알고리즘, 영상 면접 평가, 급여 산정 엔진, 얼굴·음성 인증 AI, 딥페이크 등이 모두 규제 대상이 된다.   CPPA가 요구하는 핵심은 네 가지다.   ▶사전 통지   채용 필터나 급여 책정에 AI를 쓰면 지원자·직원에게 어떤 알고리즘이 어떤 데이터를 써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먼저 알려야 한다.   ▶옵트아웃   광고 타게팅이나 광범위한 프로파일링 목적으로 AI를 사용한다면, 당사자가 거부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위험평가 보고서   편향·차별 가능성을 분석한 자료를 매년 제출해야 하며, 이를 소홀히 하면 그 결정은 효력이 없어진다.   ▶설명·이의제기권   AI가 내린 불이익 결정에 대해 개인은 데이터 소스와 논리를 요구할 수 있고 기업은 이에 답할 의무가 있다.   CPPA는 이 규정을 두고 “전국 최초의 종합 AI 보호법”이 될 것이라 자부했다. 다만 실제 연간 35억 달러에 달하는 초기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예상되며, 기업들의 반발도 사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서한에서 소비자 보호는 필수지만, 규제가 불명확하거나 과도하면 혁신이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이라고 CPPA에 경고했다. 동시에 규제를 명확하고 합리적이게 다듬어야 한다며 CPPA에 수정 논의를 요구했다.     CPPA 도 범위를 좁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템포를 낮췄기 때문에 최종안이 어떤 내용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고용주가 할 일은 먼저 채용, 인사평가, 근태 관리 등 어디에 어떤 알고리즘을 쓰는지에 대한 AI 사용 목록을 만들고, 이를 관리하는 ‘AI 책임자’를 지정하여 사전 통지 등의 설명 절차를 담은 내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외주 회사를 쓰고 있다면 계약서에 위험평가 보고, 데이터 파기, 등을 명확히 하며, 배상 조항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머지않아 AI가 인사 관리 조력을 넘어 인사를 전담하는 날이 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통보 없이 내린 자동 결정, 편향 검증이 빠진 알고리즘은 결국 “효력이 없다”는 판정을 받게 될 수 있다. 규제는 달라져도 투명성, 책임과 인권 존중이라는 기준은 고정불변이라는 것이다. 2026년 전에 AI 사용 현황을 정리하고, 지침 문서화 및 공지 체계를 갖춘 기업만이 다가올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문의: (213)700-9927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 Barnes & Thornburg노동법 가주의 규제법 캘리포니아 프라이버시보호국 채용 인사평가 종합 ai

2025-04-29

아마존 제2본사, 채용 목표 채울 수 있을까?

아마존이 버지니아와의 계약에 의해 알링턴의 제2본사에 2030년까지 2만5천명을 채용해야 하지만, 아직 목표에 턱없이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정부 등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아마존은 7천명 정도를 채용했을 뿐이다. 아마존은 2018년 버지니아와의 계약에 의해 2030년까지 최소 2만5천명을 채용하고 채용인원 당 세금 보조금을 받기도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에 청구한 보조금만 640만달러에 이른다. 아마존 측은 “2024년 불확실한 고용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많은 인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바람으로 인해 아마존이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여건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연방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워싱턴메트로지역 고용인원의 8.4%인 68만7천명이며 이중 상당수가 해고됐거나 해고될 예정이다.   이들이 잠재적인 아마존 지원자이긴 하지만, 연방정부 예산감축 기조가 아마존의 기존 고용인원조차 유지하기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 제2본사 고용인원의 상당수가 연방정부 용역사업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AI가 발달하면서 아마존이 고용인원을 늘릴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8년 아마존이 제2본사를 결정할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다.     이같은 고민은 AI의 실물경제 응용 영역이 크게 확대됐던 2022년을 기점으로 현실화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마존 제2본사의 실제 채용인원은 목표치를 상회했으나, 2022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2024년말 기점으로 예상 목표 채용인원은 1만명이었으나 실제로는 7232명에 불과했다. 아마존 내부에서도 주정부와 재협상을 통해 2030년까지 2만5천명 채용 목표를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본사 제2본사 고용인원 제2본사 채용 워싱턴메트로지역 고용인원

2025-04-29

뉴욕시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 채용

뉴욕시가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5~2026학년도 뉴욕시 5개 보로 공립학교 약 750개의 신규 교사를 3700명 넘게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가 공립학교 학급 규모를 제한하는 뉴욕주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아담스 시장은 "학급 규모 축소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더 개별화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통과된 뉴욕주법에 따르면, 뉴욕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학급은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4~8학년은 23명 ▶고등학교는 25명으로 정원이 제한된다. 체육·음악 등 예체능 수업은 40명으로 정원을 제한한다.     이 법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학급 비율을 늘려야 한다. 2025~2026학년도까지는 60%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2026~2027학년도에는 80%, 2027~2028학년도에는 모든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뉴욕시 공립교 학급의 약 46%가 기준을 충족하는 상태며, 뉴욕시는 2025~2026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까지 이 비율은 60%로 늘려야 한다.   앞서 뉴욕시는 2024~2025학년도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000여명의 신규 교사를 고용한 바 있다.     아담스 행정부는 신규 교사 대규모 채용에 대한 자금을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추가 교사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 및 자금 지원을 받을 학교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교실도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인기 있는 학교들은 등록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학부모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클래스 사이즈 매터스(Class Size Matters)'는 "시 교육국은 더 많은 교실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새로운 법에 따른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채용 뉴욕 신규 교사 2026학년도 뉴욕시 추가 교사

2025-04-10

재정압박 LA카운티, 신규 채용 중단 추진

LA카운티가 재정 압박으로 신규 채용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연간 4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는 LA카운티 정부가 산불 피해, 급증한 성범죄 소송 비용, 연방 지원금 삭감 가능성 등 삼중고를 직면하면서 신규 채용 동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LA카운티 페시아 데번포트 최고경영자(CEO)는 4일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채용 동결이 없을 경우 재정 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일 수퍼바이저들과의 회의에서 신규 채용 중단 방안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수퍼바이저들은 신입 공무원 채용 배제 대상 등 더 자세한 내용을 제출하라고 그에게 지시했다.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정확한 정보 없이 채용 동결을 단행할 경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카운티의 일자리 수는 약 11만7000개이며 이 중 약 1만3000개가 공석이다. 데번포트 CEO는 셰리프국 및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일자리 등은 채용 동결 대상에서 제외하겠다 전했다.       이처럼 그가 신규 채용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발생한 산불로 수천 개의 사업체와 주택이 피해를 보며 이미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때만큼 지원하던 연방 보조금을 계속 지급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아동 성범죄 소송 증가로 이에 대응하는 비용도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아동 성범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시효를 확대해 LA카운티 내 소년원 및 위탁 보호 시설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한 소송이 급증했다.     노조와의 임금 협상도 재정 불안 요소 중 하나다. 데번포트는 LA시 직원들의 임금 인상 이후 카운티 전체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가 요청하는 임금 인상안과 실제 카운티 재정 상황에는 큰 괴리가 있다”고 전했다.     남가주 최대 공무원 노조 중 한 곳인 ‘SEIU 721’의 데이비드 그린 대표는 1만 개 이상의 공석이 이들 노조가 관리하는 직책이라며 “지금은 채용 동결을 하기에는 최악의 시기”라며 반발했다.     그린 대표는 LA카운티는 채용 동결 대신 불필요한 외주 계약과 부동산 구매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정부는 최근 LA다운타운의 대표적 초고층 건물인 개스 컴퍼니 타워를 2억1500만 달러에 매입했고 이를 새로운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재정압박 la카운티 정부 신규 채용 채용 동결

2025-03-06

"총 맞았으면 어쩔 뻔?"… 911 신고 대기 59분에 시민 분노

  주택 절도 피해를 본 한 방송인의 울분이 온라인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 발견 즉시 911에 신고했지만 디스패치 연결까지 무려 59분이나 걸렸기 때문이다. 그의 사연은 LA의 붕괴된 치안 시스템을 반영하는 듯하다.     피해자는 팟캐스트 ‘LA 인 어 미니트(LA In A Minute)’의 호스트인 에반 로베트(사진·유튜브 캡처). 그는 지난달 28일 아들의 야구 경기를 응원한 뒤 스튜디오시티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9시쯤 집에 도착한 로베트 가족은 뒷마당 유리문이 완전히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도둑이 든 사실을 알았다.     긴장한 로베트는 아직 집안에 도둑이 있는지 조심스레 살피며 신고를 위해 911에 전화를 했다고 한다. 다행히 도둑은 사라진 뒤였지만,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로베트에 따르면 통화 연결음만 계속됐고, 대기 시간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택 절도 현장 한복판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 애가 탔지만, 연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911 디스패치와 연결된 건 정확히 59분 후였다. 무려 한 시간 가까이 긴장한 상태로 하염없이 전화기만 들고 있던 셈이다.   당시 상황을 녹화해 유튜브 등에 공개한 로베트는 LA경찰국(LAPD)의 안일한 대응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버지가 남긴 주화와 야구카드, 어머니가 아내에게 준 보석 등을 도둑맞았다”면서 “다행히도 주택 절도 피해에 그쳤지만, 만약 누군가 총에 맞는 응급 상황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며 911 연결까지 59분이나 걸린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영상을 본 이들은 유튜브 댓글로 LA 지역의 치안 악화 현실을 꼬집었다. 911 뿐 아니라 덩달아 LA경찰국(LAPD)도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아이디 ‘신디카이저82’는 “좀 더 불안함을 느낀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경우 나는 바로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H1t0k1r1’은 “LAPD는 여전히 많은 예산을 쓰지만 서비스는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Darincrowell4424’는 “우리 집 차고에도 도둑이 들었지만, LAPD는 이틀이나 지나서 나타났을 뿐 아무 일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로베트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24년 911 디스패치 요원을 100명 이상 채용했다”면서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구를 둔 니디아 라만 시의원(4지구)은 “911에 전화를 했는데 59분이나 기다린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LA타임스는 LAPD측에 로베트가 59분이나 대기해야 했던 원인에 대해 문의했지만, 3일 현재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KTLA5는 LAPD 지원자가 늘고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신규 채용 규모는 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채용 지연 사태는 지원자의 신원조회 적체 현상 때문이라고 LAPD는 해명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대기 채용 지연사태 대기 원인 주택절도 피해

2025-03-03

초긴축 주정부… 식료품지원 백지화, 공무원 채용 동결

 BC주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 위협에 대비해 1천 달러 식료품 환급금 지급을 전면 중단하고 공무원 채용을 동결하는 등 대규모 긴축 정책을 시행한다.         브렌다 베일리 BC주 재무장관은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고 불안정한" 관세 위협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비해 재정 지출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20억 달러 규모의 식료품 환급금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지출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4일 주정부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같은 날 미국의 캐나다 상품에 대한 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되며, 일주일 후에는 전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예정이다.         BC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채용 동결 계획은 사전 통보 없이 발표됐다. 노조는 자원 허가 등 핵심 경제 기능을 담당하는 일선 인력이 이미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5년 전 관리자 대 실무자 비율이 1:4였던 것이 현재는 1:3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들어, 비노조 관리직 비율 조정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의료진과 교도관, 사회복지사 등 필수 인력은 채용 동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정부는 인건비 외에도 출장비와 자문비용 등 경비 절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정부는 당초 두 개의 예산안을 준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서비스 보호에 초점을 맞춘 단일 예산안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안은 13명의 수석 경제학자로 구성된 BC주 경제예측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작성됐다.         특히 의료, 교육, 사회 서비스, 치안 등 핵심 공공서비스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베일리 장관은 "BC주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예고한 관세는 대부분의 캐나다 상품에 25%, 에너지 제품에 10%다. 여기에 모든 해외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3월 중순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주정부 분석 결과 이러한 관세와 이에 대한 캐나다의 보복 관세로 BC주는 향후 4년간 690억 달러의 GDP 손실이 예상된다.         센트럴원 신용조합의 수석 경제학자는 "3월 4일 이후로 예산안을 미뤄도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정부의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베일리 장관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 사실상 경제 전쟁을 선포한 상황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 영향이 엄청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BC주정부는 앞으로도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긴축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식료품지원 초긴축 주정부 예산안 공무원 채용 채용 동결

2025-02-14

LA시 연방지원금 수천만불 중단 위기

LA시와 LA경찰국(LAPD)이 연방 법무부의 결정으로 인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공공 안전 및 국토 안보 보조금을 못 받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는 LA시가 이른바 ‘불법체류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 정책을 유지하며, 지역 경찰이 연방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시행한 데 따른 조치다.   LA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이민자 보호 도시’ 조례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시 공무원과 경찰은 연방 이민 단속을 돕는 행위를 금지당하며, 시의 자원도 사용될 수 없다. 동시에 LA시는 2017년부터 시행된 관련 가주법(SB-54)에 따라 이민자 보호 정책을 유지해 왔다.   지난 5일 파멜라 본디 신임 연방 법무장관은 “연방법 집행 활동을 방해하는 주 및 로컬 정부에는 더는 연방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발표한 바 있다. 즉, LAPD의 단속 협조 요청 거부도 방해 행위로 간주해 연방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A시가 올해 받을 예정이었던 연방 보조금 수천만 달러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LA시 예산 자료에 따르면 예정된 지원금에는 국토 안보 프로그램 660만 달러, 법무 지원금 230만 달러, 경찰관 20명 채용 지원금 95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일부 자금은 이미 지급됐으며 아직 전달되지 않은 지원금도 상당한 액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시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실 잭 세이들 대변인은 “LA시는 연방법을 준수하고 있다. 우리는 LA시의 공공 안전을 위한 지원금이 끊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LA시는 자랑스러운 이민자 도시이며, 모든 주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원금이 끊기면 경찰 수사와 치안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견된다.     LAPD 관계자들은 여러 연방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조직으로부터 경찰관들의 급여, 초과근무 수당, 장비, 차량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연방 기관이 제공하는 특수 기술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도 갖고 있어, 이번 지원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LAPD의 수사 및 운영에 적잖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 관계자들은 향후 LA시와 연방 정부 간의 법적 공방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지원금 la시 채용 지원금 법무 지원금 la시가 올해

2025-02-11

올해 최고 유망직종은 AI 관련직

인공지능(AI) 관련 직무가 2025년 가장 유망한 직종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AI 시장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구인·구직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은 최근 ‘떠오르는 직업 2025’를 발표하며, 지난 몇 년간 채용 증가세가 두드러진 직종 25개를 소개했다. 이 중 1위는 AI 엔지니어였고, 2위는 AI 컨설턴트가 차지했다. 〈표 참조〉   보고서는 AI 산업군에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면서 관련 직종의 채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급격히 수요가 늘어난 직종들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024년에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여행 어드바이저와 이벤트 코디네이터가 급부상한 것이다. 링크드인 측은 호텔업계나 관광업계가 팬데믹 이후 ‘부활’에 성공한 산업군이라고 밝히며 직종의 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순위에 없었으나 올해 처음 포함된 직종도 있었다. AI 관련 직종 외에도 11위에 오른 커뮤니티 플래너는 공공 토지의 조닝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며 건설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4위의 랜드 에이전트는 토지 거래를 전문으로 하며, 대형 부동산 개발이나 발전소 같은 대규모 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25위의 커미셔닝 매니저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직종으로, 최근 IT 업계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용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두 대규모 건설과 관련된 직무이다.     순위에 있는 직업을 주로 채용하는 지역을 살펴보면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주요 대도시가 많았다. 대부분의 직종은 3~5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5개 직종 중 절반 가까이가 25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서 신생 직무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로 인해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탄생하는 직업도 많아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링크드인 측은 “커리어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로드맵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순위를 통해 직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순위는 링크드인이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의 사용자 이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조원희 기자유망직종 관련직 채용 증가세 데이터센터 수요 채용도 폭발적

2025-01-12

재택근무 시대 끝 보인다

#. 뉴욕주 노동국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부서와 팀에 따라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작년 노동절 이후부터는 대부분 부서에서 전원 사무실 출근을 규정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맨해튼의 한 로펌에서 일하는 한인 변호사도 올해부터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무조건 사무실로 출근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들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무조건 사무실에서 해야 한다니 비생산적이란 생각이 들지만, 워낙 분위기가 바뀌었다 보니 받아들이려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무원 재택근무를 폐지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잇따라 재택근무를 전면 철회하고 있다. 한인·한국계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재택근무 정책을 폐지했지만, 최근엔 하이브리드 근무 시스템마저 줄고 있어 직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이 한인·한국계·아시안 기업 등 1500개 고객사 현황을 조사한 데 따르면, 현재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기업은 75%에 달한다. 일주일에 1~2일 출근을 요구하는 곳은 20%, 전면 재택을 유지하는 곳은 5% 이하 수준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법인은 주 4일 사무실 출근, 주 1회 재택근무 정책을 갖고 있으며 LG그룹은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주 한인 중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지 않는 한인은 16.2%, 뉴저지주 한인 중엔 14.4% 수준이다.     스텔라 김 HRCap 전무(북미사업총괄·CMO)는 “경기가 불안해지며 한국 기업이 특히 많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유연성보다는 목표 달성과 생산성, 몰입도 있는 근무에 더 초점을 맞추는 추세”라고 밝혔다.     동시에 아마존·테슬라·월마트 등 갑작스럽게 ‘주 5일 출근’ 정책을 내세운 곳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급히 이직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김 전무는 “예상치 않게 주 5일 출근을 지시한 곳의 직원들은 출퇴근 거리, 자녀 돌봄 등의 이유로 이직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주 4일 근무 정책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도 기존 직원을 잃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전 세계 30만명 이상을 고용한 JP모건은 몇 주 내에 주 5일 사무실 근무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도 사무실 복귀를 요구했고, AT&T도 올해부터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명령했다. 애플과 구글은 2022~2023년 이미 주 3일 이상 출근을 권고했다. 최근에는 월마트 등 통상 재택근무가 활성화돼 있던 기업들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주요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에 맞춰 재택근무 철회 및 단축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연방 공무원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조처를 강하게 비판하고, 새 행정부에선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 소속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들은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JP모건 재택 재택근무 remotejobs remotejob HRCap hr 에이치알캡 recruit stellakim 스텔라김 채용 구직 이직

2025-01-08

링크드인 ‘채용사기’ 조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링크드인’에 올라온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채용 공고 중 가짜인 것이 많아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더글라스 카운티에 사는 레이 로렌스 씨는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에 최근 링크드인 사기가 점점 교묘해졌다며 자신이 본 피해를 제보했다.     로렌스씨는 링크드인 사이트에서 일자리를 구하던 중 ‘피어 덱 러닝(Pear Deck Learning)’이라는 회사로부터 재택근무 제안을 받았다.   그는 회사를 구글에 검색하고 원격 학습을 지원하는 합법적인 회사라는 것을 확인한 후 재택근무 ESL(제2언어로서의 영어) 교사직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높은 급여가 마음에 걸렸다. 로렌스씨는 매체에 “직무 설명을 봤을 때, 연봉이나 시간당 급여가 업계 표준은 아니었다”며 홈 오피스 용품 구매하라고 회사가 4500달러 수표를 보냈을 때 꺼림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했을 때는 장비를 제공했지, 용품을 사라고 돈을 주진 않았다”고 의심하며 신용조합과 은행에 수표에 대해 문의한 결과, 가짜 수표인 것이 밝혀졌다. “사기꾼들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그들은 분명히 내 프로필을 보고 내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그는 추정했다.   이처럼 가짜 수표를 보내는 사기는 흔한 ‘구인 사기’ 중 하나다.     로렌스씨의 경우, 피어 덱 러닝이라는 회사는 합법적인 회사이지만, 링크드인에 채용 공고를 올린 사람은 담당자를 사칭한 사기꾼이었다. 피어 덱 러닝을 소유한 ‘고가디언’ 측은 매체에 “우리에게 연락하면 즉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찰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링크드인 측은 올해 상반기 사용자 신고가 있기 전 가짜 계정의 99.7%를 차단했으며, 자동화된 방어 시스템으로 가짜 계정을 94.6% 차단한다고 매체에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링크 가짜 가짜 채용 채용 공고 가짜 수표

2024-12-24

[전문가 칼럼] 1만 시간의 법칙 뛰어넘는 2만 시간의 전문성과 사명감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지 되새겨 보았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 있다. 매일 3시간씩 10년, 혹은 하루 10시간씩 투자하면 3년이 걸리는 셈이다. 전문가는 특정 분야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며, 학습하고 재해석해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관점과 논점을 제시해야 한다. 또 트렌드를 예측하고 대응방안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도 25년간 1500개 기업과 50만의 후보자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HR 전문성을 키웠고, 그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HR 산업 및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여 기업·인재 모두가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매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HRCap이 제시하는 2025년 톱10 HR 트렌드다.     1. HR은 기업의 심장이 되어가고 있다. 인사팀은 앞으로 트랜잭셔널 관리자가 아닌 변혁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동해야 한다.   2. 시장 불확실성과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의 한계는 증가할 것이다. 공감도가 높은 매니저를 뽑고 키워야 DEI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조직이 될 수 있다.   3. 대다수 기업은 이미 AI와 기술을 도입, 통합하고 있다. 기술 투자를 통해 HR 절차를 자동화하고 HR 정책을 발전시켜야 한다.   4. 최고의 CHRO들은 데이터 분석 사용을 상시화해 객관적이며 경쟁력을 갖춘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인사팀 모두 데이터 리터러시를 키워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마켓 리더들은 학습 및 개발에 적극 투자해 최고의 핵심인재를 유치 및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6. 수익성 있는 조직은 생산·효율·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구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업무 성격과 팀 문화에 알맞게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7. 퇴사율이 낮은 기업들은 직원 경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다세대·다문화 조직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인화된 조직전략을 세워 직원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8. 신체건강만큼 정신건강이 중요한 시대다. 번아웃이 오지 않게 직원들의 상태를 살피고, 경영자 본인의 정신건강도 챙겨야 건강한 조직을 이끌 수 있다.   9. 발전과 성장에 진심인 기업들은 ‘컬처 핏’이 아닌 ‘컬처 애드’를 수용하고 있다. 기술발전과 시대변화에 대응 가능한 변혁적 인재에 투자해 미래 가치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10. 미래지향적 기업은 사회적 책임 중심인 사업 계획 및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있지만, 사명감을 가진 핵심인재를 찾아 투자하면 된다.   최소 1만 시간의 노력으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1만 시간을 더 투자해 공부하고 적절히 응용해야만 진정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새해를 맞이해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전문가보다, 스스로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는 법을 되새겨 보길 바라며 무한한 응원을 드린다.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20,000-Hours of Subject Expertise in Vocational Calling Surpasses the 10,000-Hour Rule   A 20,000-Hour HR Subject Expert Offers Projections and Strategies for 2025 Top 10 HR Trends   As another year comes to an end, I reflected on what it may mean to truly become a subject expert.   The 10,000-hour rule indicates that it would take either 3 hours daily for 10 years or 10 hours daily for 3 years to develop subject expertise. Experts must have the foundational technical knowledge and niche experience in the specific field, and be willing to proactively learn, re-assess, and offer new yet unique perspectives to keep up with the rapidly changing times. They must also have the insight and intel to project trends and propose strategies to futureproof.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has developed and honed our global HR expertise by partnering with our 1,500+ clients and 500,000 candidates for the past 25 years. To maintain and strengthen our leading expertise, we annually forecast top HR trends and work with both organizations and professionals to address their unique needs.   Below are our HRCap 2025 Top 10 HR Trend Projections and Strategies.   1. HR is becoming the heart of the organization. HR teams must aim to become transformational business partners, not transactional administrators.   2. Market uncertainties and limitations of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will continue to rise. Hiring and developing highly empathetic managers is paramount to building an organization that effectively pursues and practices DEI.   3. The majority of global organizations have adopted and integrated AI and Tech advancements into HR strategies. HR leaders must invest in technology to automate HR processes and evolve HR policies.   4. Top CHROs strategically leverage data analytics to make objective and competitive business decisions. The entire HR team needs to develop data literacy and application skills.   5. Market leaders are actively investing in learning and development to attract and retain top critical talents. Continuously providing developmental support is critical to maintaining market competitiveness.   6. Profitable organizations offer forever hybrid work environments to maintain productivity, efficiency, and flexibility. Employees should be able to balance between remote work and in-office days tailored to the nature of work and team culture.   7. Companies with low turnover are elevating the employee experience. Organizations must identify the needs of multigenerational and multicultural teams and implement personalized strategies to increase employee engagement and satisfaction.   8. Mental health has become just as important as physical health. Management must monitor the employees’ well-being and the leaders’ mental wellness to prevent burnout and lead healthy organizations.   9. Organizations truly committed to growth and development are embracing “culture add” rather than “culture fit.” Leaders must create value-add by investing in transformative talent capable of adapting to tech advancements and generational differences.   10. Futuristic organizations center business strategies and organizational cultures arou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s the concept of lifetime jobs fades, the focus should instead be on finding and investing in critical talent with a strong sense of vocational calling.   Over the past 24 months, I have offered monthly expert columns covering HR strategies, headhunting, and career-related topics that may be useful to client companies, professionals, and the general public. By studying recent trends and reflecting on rising issues, I found myself deepening my subject expertise, honing my niche voice, and holding a stronger sense of vocational calling.   While it is said that investing 10,000 hours makes one an expert in a field, one can only become a true expert who remains relevant and valuable by continuously investing an additional 10,000 hours in vocational calling. As you embark on the new year, I wish you the best in your vocational journey to becoming a self-recognized expert rather than one solely respected by others.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성 사명감 다문화 조직 조직 문화 HRCap stellakim 전문가칼럼 hr 에이치알캡 recruit 채용 스텔라김 구인 구직 1만시간의법칙

2024-12-18

[전문가 칼럼] 최고의 헤드헌터는 기회 제공보다 기회 창출에 전념한다

90%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치펌을 사용하며, 100%의 대기업들은 헤드헌팅사를 활용한다고 한다.   리크루터라는 직종은 잘 알려져 있지만,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아직 생소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많이들 물어본다. 헤드헌터라는 표현은 원시부족 혹은 현상금 사냥꾼이 현상범의 머리를 취해 보존하는 일에서 유례하며, 기업에서 필요한 우수인재를 헌팅해 추천하고 채용시키는 직업을 의미한다.   헤드헌팅 즉 이그제큐티브 서치(Executive Search)는 특정 직무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법이다. 일반 채용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해 기업에 '찾아오게' 하는 방식이 아닌, 경쟁사에서 일하는 고급 인재를 전략적으로 타겟해서 '모셔오는' 채용 방식이다. 리크루팅은 기업의 인사팀 소속으로 다수의 지원자를 모집해 수동적으로 접근해 채용하는 반면, 헤드헌팅은 외부 서치 전문가가 기술자나 경력직 대상을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최적의 후보자를 설득해 채용하는 차이점이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자를 발굴하며 스크리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최적의 인재를 전략적으로 추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고의 답을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헤드헌팅의 활용도는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은 반드시 서치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최고경력자들 또한 네트워킹을 위해 헤드헌터와 관계를 지속 유지한다. 채용전략은 그 기업의 방향성과 투자전략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략이 노출되지 않게, 경쟁사 인재에게 비밀스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조조정이나 후임자 발굴을 조심스럽게 진행할 수 있게 비공개 채용으로 서치펌과 긴밀히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     후보자들은 최대 조건으로 이직해 본인의 전문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어하며,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기존 사업을 확장하며 신사업을 추진하여 성장하려고 한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은 고객이 현재 필요한 핵심 인재를 찾아주는 것 외에 기업이 앞으로 필요할 혁신적인 인재까지도 미리 추천해 채용해 주고 있다. 서치 에이전트로서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주어진 직무기술서만 통해 최적의 후보자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산업 동향과 기업의 방향성을 이해해 고객의 미션을 혁신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 채용시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있는 헤드헌터는 최적의 후보자를 찾을 서치 능력, 고객과 후보자의 관심을 끌어낼 영업과 마케팅 스킬, 그리고 채용까지 성사시킬 수 있는 열정과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에는 더 높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 고급 인재에겐 연봉과 명예, 권력을 얻을 기회를 각각 제공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신뢰받는 헤드헌터가 되기 위해선 전력을 다해 고객기업과 후보자가 성공에만 집착하지 않게 핵심 가치(Value)와 앵커(Anchor)가 무엇인지 파악해 기업사명과 후보자 소명을 상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만 보고 달려가는 고객과 인재가 급변화되는 환경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할 수 있게 그들의 닻을 되찾아주고 함께 내려주는 것이다.     최고의 헤드헌터는 즉 비즈니스 파트너와 커리어 어드바이저로서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게 모든 변화와 성장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점을 되새겨 보자.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The Best Headhunter Focuses on Co-creating Opportunities Rather Than Simply Offering Them     Going Beyond a Skilled Headhunter to Becoming a Trusted Headhunter Identifying the Core Values and Anchors, Awakening the Calling and Potential   90% of global companies use search firms, and 100% of large conglomerates including Fortune 500s utilize executive search firms.   While recruiting is a well-known profession, headhunting is not, with many asking what it is that we exactly do as a headhunter. The term headhunter derives from the practice of primitive tribes and bounty hunters taking and preserving the head of a wanted criminal and has now evolved to referencing a recruiting expert who hunts, screens, and places top critical talent for the hiring organization.   Headhunting, or Executive Search, is a recruiting method of scouting and hiring top talent for critical roles that require strategic leadership, direct relevant experiences, or key expertise. Rather than having candidates apply for the company through public job postings, headhunters strategically identify and scout the identified top talent from competitors. Recruiters are often part of an internal HR team reacting to corporate hiring needs and screening from a large pool of applicants. On the other hand, headhunters proactively approach executive candidates identified as best-fit candidates to convince them to consider a new leadership opportunity. Headhunters utilize their wide network and proprietary databases, lean on their seasoned expertise to strategically assess candidacy and screen fit, and build meaningful long-term relationships with executive candidates. In essence, headhunting is the art of creating the best talent solution that meets the organization’s unique needs.   As such, headhunting services offer essential benefits to both hiring organizations and executive professionals. Because a strategic hiring plan reflects the company’s current business performance and upcoming investment direction, many organizations partner with search firms to ensure utmost confidentiality, poach their competitor’s talent, and discreetly plan for restructuring and succession planning.   Candidates idealize looking for opportunities that allow them to truly unlock their expertise and leadership, while organizations hire to effectively expand their existing businesses and invest in new markets.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takes pride in our understanding of both our clients’ unique businesses and the evolving industry trends, which have allowed us to not only successfully place best-fit critical talent that matches the job description but also proactively recommend technical experts and transformative leaders who will futureproof their business.   Therefore, a skilled headhunter continuously hones their search ability to find the best-fit candidates, their sales and marketing skills to engage both clients and candidates, and their commitment and persuasiveness to successfully drive the case to close. With each placement, headhunters are offering opportunities for executive candidates to pursue a greater package, prestige, and authority, and for hiring organizations to achieve greater success through higher revenue and market share.   But it takes much more to go beyond a skilled headhunter to become a trusted headhunter.  Headhunters who know how to co-create and unlock opportunities work with client groups and executive candidates to help identify their core values and anchors so that they are not only focused on achieving success. We help them set their anchor in times of turbulence and unexpected change and gently bring them back to their corporate mission and vocational calling so that they can build greater resilience to move forward to their ultimate goal.   The best headhunter is a strategic business partner and career advisor who can simultaneously unlock the potential of their clients and candidates, continuously challenge them to grow and give back, and solidarily walk with them in their transformational journey.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가 칼럼 헤드헌터 HRCap Stellakim 스텔라김 hr 전문가칼럼 recruit 에이치알캡 채용 구직 인재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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