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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들이받고 권총 겨눈 연방요원…체포 영상 논란

로스앤젤레스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연방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민간 차량을 들이받은 뒤 운전자에게 권총을 겨누고 체포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캘조나 스트리트에서 휘티어 불러바드로 좌회전하려는 흰색 벤츠 차량이 등장한다. 그 순간, 은색 픽업트럭이 차량 앞을 가로막고, 뒤이어 은색 또는 연한 파란색 SUV가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는다.   이후 차량에서 여러 명의 남성이 총을 들고 나와 운전자를 향해 접근했고, 운전자는 손을 든 채 차량에서 내려 체포됐다. 차량 뒤쪽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이는 페퍼볼 또는 다른 진압 장비로 추정된다.   현장 인근에는 곧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영상이 촬영된 업소에도 인파가 모였다.   문제의 흰색 벤츠는 사건 직후 교차로 인근 인도에 주차된 채로 발견됐으며, 연방 요원으로 보이는 인물들은 현장에 없었다. LA경찰국과 소방국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사고 흔적이나 구조 요청은 없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민세관단속국(ICE) 또는 국토안보부(DHS)의 비공개 작전의 일환으로 보이며, 최근 LA 시내에서 예고 없이 진행되고 있는 연방 체포 작전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LA 도심 여러 곳에서 수색영장이 집행된 후 수십 명이 연행됐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시위는 밤새 약탈과 기물 파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AI 생성 기사연방요원 민간 민간 차량 차량 뒤쪽 체포 작전

2025-06-11

아이들 앞에서 체포된 아버지…세차장서 ICE 급습

LA 서부에서 벌어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주말 단속으로 세차장을 방문하거나 근무 중이던 이민자 수십 명이 체포되며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15세 소년 브라이언 바스케스는 아버지가 연행되는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무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고 곧 보자"고 외치며 오열했다. 그의 아버지 아르투로 바스케스(48)는 일요일 오전, 가족과 함께 컬버시티의 세차장을 찾았다가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가족에 따르면 바스케스 씨는 서류 미비자이지만 범죄 전력은 전혀 없다.   같은 날, 웨스트체스터 핸드 워시에서 10년째 일해온 또 다른 이민자도 체포됐다. 그의 아내 노에미 시아우는 남편이 사라진 뒤 주변인들로부터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가족이 직접 영향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괜찮은지 알고 싶고, 무엇보다 집으로 돌아왔으면 해요,”라고 호소했다.   월요일 밤 현재, 이들 가족은 아직까지도 구금된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ICE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세차장 ice 급습 아버지 아르투로 체포 사실

2025-06-10

연방법원, 트럼프 행정부에 정윤서 씨 체포 금지 명령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했다가 추방 위기에 몰린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윤서 씨를 체포, 구금 및 추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5일 맨해튼 연방법원 나오미 레이스 부크왈드 판사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정 씨를 체포·구금·추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비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ICE는 정 씨를 강제로 체포하거나 구금할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판사는 ICE가 추방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로 정 씨를 체포하려 할 경우, 72시간 전까지 정 씨의 변호인에게 이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한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이러한 판결에 대한 이유를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학생에게 정치적인 이유로 보복하기 위해 이민법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체포나 구금을 허용하면 헌법상 권리가 침해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영주권자 정 씨는 지난 3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추방 위기에 몰렸고, 정 씨 측 변호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시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윤지혜 기자연방법원 트럼프 연방법원 트럼프 예비 금지명령 체포 금지

2025-06-08

“불체자 하루 3000명씩 잡아라”…놈 국토부 장관 등 ICE 압박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밀러 대통령 부비서실장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최근 ICE에 일일 불법 체류자 검거 숫자를 3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초기에 밝혔던 숫자의 3배에 달한다.     28일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밀러 부비서실장은 지난 21일 ICE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ICE 현장 지휘관 및 요원들에게 불체자 체포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이민 정책의 핵심 설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적 부족에 대해 질타했고,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일부 ICE 관계자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해고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ICE에 불체자 체포를 더욱 압박한 데에는 지난 정부와 비교해 체포와 추방 실적이 높아지지 않은 상황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으로 인해 국경 지역에서 불법 입국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ICE는 체포와 추방 실적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더해 트럼프 최측근들의 불체자 강경 단속 요구로 ICE 요원들이 이민 법원에 대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28일 NBC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소재의 공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베네수엘라 출신의 딜런 로페즈 콘트레라스(20)가 정기 법원 심리를 위해 이민 법원에 출석했다가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또 지난 27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민 법원에서 불체자 4명이 ICE 측에 체포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트럼프 불체자 불체자 체포 트럼프 측근들 불체자 단속

2025-05-28

“불체자 하루 3000명 체포하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체포와 추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민당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과 악시오스 등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21일 이민세관단속국(ICE) 회의에 참석해 “하루 3000명의 불체자, 연간 100만명 이상을 체포하는 목표를 세우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말 ICE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들어 첫 100일간 불법 이민자 6만6463명을 체포하고 6만5682명을 추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체포자 수(665명)와 비교해 밀러 부비서실장이 최근 제시한 ‘하루 3000명 체포’ 목표치는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소식통들은 “이번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고위 관료들이 해고될 수 있다는 함의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ICE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것은, 조 바이든 정부와 비교했을 때 체포와 추방 실적이 급격히 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경에서 불법으로 입국하는 이민자 수 자체가 줄어든 탓에 ICE는 체포·추방 실적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해에는 하루 평균 759명이 ICE에 체포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후 ICE의 추방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한 달 만에 칼렙 비텔로 ICE 국장 대행을 경질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과도한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면서 합법적인 체류 신분인데도 실수로 체포되거나, 체포 과정에서 관련 법 규정이나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논란을 빚어 왔다. 이민 단속 목표치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일각에선 이민자 체포 및 추방이 더 ‘마구잡이식’이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한편 최근 ICE는 뉴욕주에서 이민법원 안팎에서 경계 근무를 서며 불체자 체포 실적을 높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피난처 도시’인 뉴욕에서 불체자 추적에 필요한 행정적 도움을 주지 않자, 이민법원 앞에서 마구잡이로 신분을 검색해 체포하는 식이다.     지난주에도 베네수엘라 출신인 브롱스 고교 학생이 망명신청 절차를 밟기 위해 이민법원을 찾았다가 ICE에 체포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에 대해 “학교 안에 ICE 요원이 들어와 체포한 것이 아니다”며 “뉴욕시가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체자 체포 불체자 체포 이민자 체포 트럼프 행정부

2025-05-28

살인 전과 한인, 불체 단속에 잡혔다

이민세관단속국(이하 ICE)이 이달 초 LA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벌여 한인을 포함해 중범죄 전력이 있는 수백 명을 검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한인은 성 박(Sung Park)이라는 52세 남성으로 '우발적 살인(voluntary manslaughter)'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E 측에 따르면 지난 4~10일 사이 이뤄진 단속에서 총 239명을 검거했다. ICE 측은 이번 작전이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불법체류자들은 주로 엘살바도르, 멕시코, 베트남 출신으로 이들은 중폭행, 마약, 미성년자 강간 등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작전에는 ICE 산하 단속추방팀(ERO)을 비롯한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연방마샬(US Marshals)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ICE 측은 “LA와 주변 도시에서 위험한 범죄자들을 검거했다”며 “불법 체류 중인 범죄자들은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즉시 자진 출국하라”고 경고했다.   CBP는 현재 애플리케이션(CBP Home)을 통해 불법체류자들의 ‘자진 출국(self deportation)’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ICE는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 단속 활동을 시행 중이다.   ICE에 따르면 이달 초에도 LA 외에 ▶휴스턴(5월 4~10일·528명) ▶워싱턴 D.C(5월 6~9일·189명) ▶솔트레이크시티(5월 5~8일·52명) 등에서 단속을 진행했다. LA에서 검거된 숫자까지 합치면 1주일 새 1000명 이상의 중범죄 전력 불법체류자가 체포된 것이다.   ICE 측은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를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ice.gov/webform/ice-tip-form)와 전화(866-347-2423)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ICE 측은 “아동 착취, 갱단 활동 등 불법체류자들의 범죄 행위를 알고 있다면 신고해 달라”며 “하지만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 할 경우 연방법에 따라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대규모 불체자 한인도 체포 대규모 불체자 대규모 단속

2025-05-14

‘뉴저지 ICE 구금시설 반대’ 뉴왁시장 체포

뉴저지주 뉴왁의 라스 바라카 시장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하려다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약 5시간 후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구금에서 풀려나긴 했지만, 반이민 정책과 구금 시설에 반대하던 시장까지 연방정부가 체포하고 나선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라카 시장은 지난 9일 ‘델라니 홀’이라는 이름의 ICE 구금 시설에 불법 침입하고, 퇴거 경고를 무시했다는 혐의를 적용받아 체포됐다가 당일 오후 8시경 석방됐다. 구금에서 풀려난 바라카 시장은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에게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바라카 시장은 “우리 모두는 어떤 배경에서 왔는지, 어떤 국적인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라카 시장은 불법체류자 단속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계속 충돌해 왔다. 그는 1000명가량을 수용 가능한 구금 센터 건설과 개소에 강력히 반대했으며, 뉴저지에 대규모 구금 시설이 허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바라카 시장을 비롯한 뉴저지 정치인들은 연방정부가 고용한 민간 교도소 회사 GEO그룹이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구금 시설을 뉴왁에서 운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바라카 시장은 본인이 시장 자격으로 정기적으로 구금 시설을 검사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방문했다. 시장이 해당 구금 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이민 당국은 시장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티켓을 발부했고, 급기야 지난 9일에는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국토안보부(DHS)는 바라카 시장 체포와 관련,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바라카 시장이 구금 시설 밖에서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을 벌였다”며 “이 충돌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고, 폭행에 가담한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3명 역시 폭행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왁 시장 체포, 구금 사태에 반발한 이들은 뉴욕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맨해튼 폴리 스퀘어에 몰린 시위대는 “반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면 시장까지도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구금시설 뉴저지 시장 체포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뉴저지 정치인들

2025-05-11

ICE 역사상 최대 단속 작전 진행…불체자 1000명 체포

이민세관단속국(ICE)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이 진행됐다.   엿새간 진행된 이 단속을 통해 무려 1000명 이상의 중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가 체포됐다.   ICE에 따르면 지난달 21~26일까지 플로리다주에서 단속을 진행, 총 1120명을 체포했다. ICE 측은 “단일 주에서 진행된 작전 중 ICE 역사상 가장 많은 체포 건수”라고 밝혔다.   체포 대상은 중범죄 폭력범, 갱단원, 성범죄자, 수배자 등으로 전국적으로 악명이 높은 MS-13, 트렌 데 아라과, 브라운 프라이드 아스테카 등의 주로 범죄 조직원들이었다. ICE 매디슨 시핸 부국장은 “체포자의 63%는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라며 “우리 요원들은 현재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가 공공 안전과 시민을 위협하는 중범죄자들을 체포하고 추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E에 따르면 체포된 중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들은 과테말라(437명), 멕시코(280명), 온두라스(153명), 베네수엘라(48명), 엘살바도르(24명), 기타 국가(178명) 등의 출신이다.   한편, 이번 대규모 단속 작전은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 플로리다주 산하 법집행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역사상 완료 ice 역사상 단속 작전 체포 이민세관단속국

2025-05-05

AI인 줄 알고 설치했더니…디즈니 해킹한 25세 남성 체포

산타클라리타(Santa Clarita)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라이언 미첼 크레이머(Ryan Mitchell Kramer)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내부 데이터를 해킹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2024년 온라인 플랫폼 깃허브(GitHub) 등 여러 웹사이트에 'AI 생성 예술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업로드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는 다운로드한 사용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된 해킹 툴이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버뱅크에 위치한 디즈니 직원으로, 크레이머는 해당 직원의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 및 업무용 로그인 정보, 사내 슬랙(Slack) 채널 데이터 등에 무단으로 접근해 약 1.1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기밀 정보를 다운로드했다.   그는 이후 자신을 ‘널벌지(NullBulge)’라는 가상의 러시아 해킹 그룹의 일원이라고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이메일과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접근해 데이터 유출 협박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응답하지 않자, 크레이머는 실제로 디즈니 내부 자료와 피해자의 개인·금융·의료 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FBI는 크레이머를 체포했고, 그는 동일한 수법으로 다른 피해자 2명도 해킹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컴퓨터 무단 접근 및 보호된 컴퓨터에 대한 손상 위협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   각 혐의는 최대 5년형에 해당하며, 크레이머는 수주 내로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디즈니 설치 남성 체포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직원

2025-05-01

산불 피해 지역 노린 절도단 기승…“구리선까지 훔쳐”

이튼 산불 이후 LA카운티 알타데나 지역에서 절도범 체포 건수가 급증했다.   NBC뉴스는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법집행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월 산불 발생 이후 수시로 진행된 절도 집중 단속에서 체포 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0%가량 늘었다고 23일 보도했다. 단, 셰리프국측은 구체적인 체포 건수는 밝히지 않았다.   셰리프국 에단 마르케즈 요원은 “최근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절도 용의자 15명을 체포했다”며 “차량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훔친 구리선, 자동차 촉매 변환기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르케즈 요원은 “현재도 복구 작업이 한창인 알타데나 일대에서 유사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계속 인력을 투입해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에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남가주 에디슨사 송전선에서 구리선과 전선 등을 훔치려던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당시 에디슨사의 직원 또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군공병단 처럼 위장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셰리프국은 주민이 요청하면 해당 거주지 주변을 법집행기관이 순찰하는 ‘홈체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알타데나 지역 주민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이 가능하다. 정윤재 기자구리선 산불 산불 지역 구리선 차량 절도범 체포

2025-04-24

연방기관 사칭 사기극으로 4만불 피해…한인 운송책 체포

연방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돈을 챙기려던 사기범죄의 한인 운송책이 체포됐다.   24일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국(PGPD)은 온라인에서 연방기관 직원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한 뒤, 피해자의 은행계좌 현금 등을 받아내려 한 이경(47.뉴욕 플러싱 거주.사진)씨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PGPD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팝업 창을 띄워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고 겁을 준 뒤, 관련 연방기관 직원이라고 사칭해 연락을 취했다. 이후 운송책을 피해자에게 보내 돈을 받아오게 했다.     이씨는 연방 재무부(USTD) 기술지원 요원을 사칭한 사기범죄에 연루됐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컴퓨터에서 팝업 창을 띄우는 방식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와 연락해 보안 문제 해결 지원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이후 온라인 등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재무부 기술지원 요원이라고 접근한 뒤, 은행계좌에 예치한 돈을 여러 차례 인출하라고 유도했다.   PGPD 측은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은행에서 찾은 돈을 이씨에게 전달하라고 했다”면서 “금융범죄수사대(FCU)는 피해자의 집으로 돈을 받으러 온 이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씨가 사기범 당사자인지 단순 운송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4만 달러 피해를 봤다고 한다.     한편 PGPD는 누군가 연방기관, 은행, 비즈니스 사업체를 사칭해 현금, 선물권, 귀금속 등을 요구할 경우 의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컴퓨터에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경고 등이 뜨더라도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 등에 직접 연락하라고 권고했다. 은행계좌 보안 문제일 경우에도 해당 은행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연방기관 직원 연방기관 직원 연방기관 은행 한인 체포

2025-04-24

한인 가담 신용도용 사기단 체포…개인정보 훔쳐 카드 등 발급

한인이 포함된 신분도용 사기단이 검거됐다. 이들은 남가주 주민 수백 명의 개인정보를 훔쳐 크레딧카드, 신분증 발급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기관에 따르면 한인 1명과 중국계 5명으로 구성된 사기단은 소셜 시큐리티 번호, 생년월일, 주소 등을 빼돌려 범죄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2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스콧 정(30·한국이름 현우) 씨가 기기 사용 사기 공모, 불법 사용 목적의 허위 신분증 소지 등 2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정 씨의 형량 선고는 오는 5월 5일에 있을 예정이다.      정 씨와 함께 사기 행각을 벌인 5명의 중국계에게는 이미 형량이 선고됐다. ICE는 정 씨의 공범인 스티븐 청(36·치노힐스·42개월형), 치안 궈(37·치노힐스·33개월형), 밍 왕(28·템플시티·18개월형), 자오주 얀(30·알함브라·12개월형), 레이첼 류(35·치노힐스·50개월형) 등은 비자 사기, 허위 신분증 제조, 사기 방조 및 교사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ICE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불법으로 만든 신용카드로 대형 체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최소 120만 달러를 사용했다”며 “피해 업체들 중에는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ICE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법무부 산하 폭력조직범죄수사부(VOCS), 그리고 알함브라 경찰국 및 아케디아 경찰국의 공조로 진행됐다.   ICE 측은 “현재 국무부 산하 외교안보부(DSS)가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 이들은 미국 입국 시에도 허위 신분증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신용도용 개인정보 사기단 체포 신분도용 사기단 한인 가담

2025-04-02

25년 전 횡령 전력이 있어서 여행 후 입국하던 영주권자 구금

시애틀 지역에 사는 필리핀계 영주권자가 미국 입국 도중 수십 년 전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드러나 체포됐다.   이 여성은 미국에서 50년 이상 거주했지만, 입국하는 과정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현재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워싱턴대학교(UW)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루엘린 딕슨(64)이 지난달 28일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워싱턴주 시택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딕슨의 조카인 라니 마드리아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국 과정에서 CBP가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이모를 조사실로 데리고 갔다”며 “이후 ICE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들은 벤자민 오소리오 이민법 변호사로부터 딕슨이 25년 전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애틀타임스는 딕슨이 워싱턴 뮤추얼 은행에서 운영 감독관으로 근무할 당시 총 8차례에 걸쳐 금고에서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0년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딕슨은 당시 30일 구류형과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연방 법원 기록에 따르면 딕슨은 지난 2019년 7월에 벌금 납부를 완료했다.   마드리아가는 “이모는 50년 넘게 미국에 살았고 그 일 외에는 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그동안 각종 해외 여행을 비롯한 영주권 갱신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오소리오 변호사는 “딕슨은 아마도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이민법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영주권자 완료 영주권자 체포 필리핀계 영주권자 입국 과정

2025-03-25

비행기 못 태운 반려견, 공항 화장실서 익사시킨 여성 체포

플로리다 중부 지역의 한 여성이 올랜도 국제공항 화장실에 반려견을 유기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올랜도 경찰국이 공개한 체포 진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16일 앨리슨 로렌스(Alison Lawrence)는 백색 미니어처 슈나우저 ‘타이윈(Tywinn)’과 함께 콜롬비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그러나 필요한 서류가 갖춰지지 않아 반려견을 탑승시킬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공항 CCTV 영상에는 그녀가 15분가량 항공사 직원들과 이야기한 후 반려견과 함께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고, 이후 개 없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한 직원이 여성 화장실에서 많은 양의 물과 개 사료를 닦고 있는 로렌스를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인됐다.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로렌스는 화장실 칸에서 나와 가방을 챙겨 떠났고, 이후 해당 직원이 쓰레기통에서 강아지의 액세서리와 함께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강아지 목줄에 적힌 연락처와 마이크로칩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로렌스를 추적했다. 수의학 검사 결과, 타이윈은 익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렌스는 최근 레이크카운티에서 체포됐으며, 5,000달러 보석금을 내고 현재는 석방된 상태다. 그녀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가중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비행기 화장실 여성 화장실 공항 화장실 여성 체포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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