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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비치서 차량 추락…운전자 중상, 동승자 사망

오렌지카운티 라구나비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라구나비치 경찰국은 5월 20일 오후 4시 14분경, 웨슬리 드라이브와 몽타주 리조트 드라이브 사이 해안도로에서 부상자 발생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사고는 도로 위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인근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시작되어 약 40피트 아래 절벽으로 차량이 추락하며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차량은 겔슨스 마켓(Gelson’s Market)의 상부 주차장에서 운전 연습 중이던 청소년 운전자가 몰고 있었으며, 차량에는 성인 남성 한 명이 동승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은 주차장 울타리를 들이받고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차량은 해안도로 옆 비탈길을 따라 뒤집힌 채 멈춰섰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미션 비에호에 위치한 미션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러나 동승자인 성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운전자와 사망자의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운전자 동승자 운전자 중상 차량 추락 청소년 운전자

2025-05-27

한인타운 인근 주택가 경비행기 추락…3명 숨지고 8명 중상

22일 이른 새벽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의 몽고메리-깁스 이그제큐티브 공항으로 향하던 경비행기가 공항에서 동쪽으로 3마일 정도 떨어진 티에라샌타 지역 주택가에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많은 주택과 차량도 파손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이날 새벽 3시 50분쯤 샘플 스트리트와 살몬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택 한 채가 전소 되고  10여 채 정도가 파손됐으며, 차고나 길가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도 10여 대도 전소 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지점은 해군 관사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사고 직후 파손된 주택과 자동차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으며 교통 통제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사고 기종은 '세스나 550'로 조종사와 승무원 포함 8~10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22일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당시 인근 지역에는 안개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날씨가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기는 캔자스주의 위치타에 소재한 코넬 제임스 바바라 공항을 떠나 샌디에이고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단을 급파했다. 김영민 기자한인타운 경비행기 경비행기 추락 한인타운 인근 지역 주택가

2025-05-22

시미밸리 주택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반려견 사망

시미밸리의 한 가정집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시미밸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에 추락하면서 탑승한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사망했다.   사고 현장은 언덕 위에 위치한 2층집들이 밀집한 우드랜치 지역으로, 비행기는 추락하면서 주택 두 채를 강타했다. 당시 두 집 안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화를 면했다.   경비행기는 충돌 후 형체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파괴됐다. 또한 추락 직후 해당 지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벤투라카운티 소방국이 출동해 바로 진압됐다.   사고 직후 주택 옥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주민 및 구조대원이 현장에 모인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피해 주택들은 구조적 손상을 입어 당분간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사고 기종이 4인승 단일 엔진 비행기인 ‘밴스 RV-10’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키트 형태로 판매되어 개인이 조립하는 방식이다.   비행기는 랭캐스터 지역 소형 공항을 이륙해 시미밸리 서쪽 약 20마일 떨어진 카마리요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우훈식 기자시미밸리 경비행기 경비행기 추락 시미밸리 주택 시미밸리 경찰국

2025-05-04

컵스-파이리츠전 중 관중 추락 사고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도중 관중석에 있던 팬 한 명이 21피트 높이서 추락,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피츠버그 PNC 파크서 열린 경기서 7회말 파이리츠의 앤드류 맥커첸이 2루타를 치고 난 뒤 외야 관중석에 있던 팬 한명이 외야 담장에서 필드 위로 떨어졌다.     선수들의 외침을 듣고 경기장으로 뛰쳐나간 구급요원들은 5분 가까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한 뒤 들것에 누운 팬을 카트에 싣고 나갔다.    현장에서 치료가 진행되는 도중 양 팀 선수들은 무릎을 꿇고 기다렸다.     파이리츠 구단은 우익수쪽 관중석 뒤에 앉아있던 남성 팬 한명이 추락했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공지했다.     컵스 감독 크렉 카운셀은 "우리도 정확한 상황을 목격하진 못했지만, 그가 무사하길 바라고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컵스 유격수 댄스 스완슨은 "더그아웃 안이라서 아무런 상황을 보지 못했지만 카운셀 감독의 표정이 모든 것을 설명했다"며 "매일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 뛰는 것을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번 모든 선수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경찰과 공공안전부의 폭력범죄 수사대가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파이리츠가 4대3으로 승리했다. 컵스는 18승1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Kevin Rho 기자파이리츠전 컵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관중 추락 외야 관중석

2025-05-01

뉴욕주 업스테이트에서 소형 비행기 추락해 6명 사망

뉴욕 허드슨강에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뉴욕 업스테이트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경 탑승자 6명을 태운 소형 비행기는 뉴욕 코페이크 지역에 추락했다.     생존자는 없었으며,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흐린 날씨가 조종사의 시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이날 오전 보스턴에서 출발해 웨스트체스트카운티 공항을 거쳐 캐츠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2022년 전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카레나 그로프(25)와 그녀의 가족들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0일 허드슨강에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해당 업체의 헬기 투어를 즉시 운영 중단했다고 밝혔다.     FAA는 “해당 업체의 헬기 면허 및 안전 기록에 대한 즉각적인 검토에 착수했다”며 “이달 말에는 헬기 및 항공기 운항 위험 지역을 조사하고 위험 완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헬기에 탑승해 있던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족들, 조종사 등 6명이 모두 사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비행기 소형 비행기 해당 비행기 추락 원인

2025-04-14

허드슨강에 헬기 추락…성인 3명, 어린이 3명 탑승객 전원 사망

뉴욕 허드슨강에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경 뉴욕시 소방국(FDNY)은 허드슨강에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추락한 헬리콥터에는 조종사 1명, 성인 2명, 어린이 3명 등 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뉴욕시경(NYPD)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FDNY 출동 이후 탑승객 6명은 모두 물에서 끌어올려진 상태다.     아직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BC뉴스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스페인에서 온 관광객인 것으로 추정된다.     추락한 헬리콥터는 로어 맨해튼에서 이륙했고, 추락 위치는 홀랜드터널 근처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허드슨강 쪽으로 추락하다가 물에 부딪히며 큰 굉음이 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2009년에는 허드슨강 상공에서 비행기와 관광용 헬기가 충돌해 9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이스트강에 전세 헬기 1대가 추락해 승객 5명이 사망했다.  윤지혜 기자허드슨강 어린이 탑승객 전원 헬기 추락 뉴욕 허드슨강

2025-04-10

실종 6일 만에 구조…차량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성

인디애나주 뉴튼 카운티에서 실종된 41세 여성이 차량 추락 사고 후 6일간 극적으로 생존한 채 구조됐다.   뉴튼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실종된 여성은 브리오나 캐셀(Brieonna Cassell)로, 지난주 수요일 어머니의 집을 떠나 친구를 방문하던 중 운전 중 잠이 들면서 도로를 이탈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셀의 가족은 그녀가 Wheatfield와 DeMotte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실종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6일 후인 화요일, 도로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가 배수 장비를 사용하던 중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차량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상사에게 연락했고, 마침 그가 모로코 소방서장으로 일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캐셀의 아버지 존 콜드웰(John Caldwell)은 "딸은 자신의 후드티를 물에 적셔 짜서 마시며 생존했다"며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계속 구조를 기다렸지만, 차량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아무도 그녀의 외침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캐셀은 곧바로 시카고 크라이스트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러 개의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가족은 밝혔다. AI 생성 기사실종 구조 차량 추락 실종 이후 뉴튼 카운티

2025-03-12

문 닫힌 '한국 보물들'…LACMA 신뢰 추락

LA카운티미술관(이하 LACMA)의 한국 미술품 위작 전시 논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 7월1일자 A-1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꼽히는 기관의 위작 검증 과정의 맹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여서 미술계 전반에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에 LACMA(관장 마이클 고반)측이 위작 가능성을 인정하고 전시회(한국의 보물들·Korean Treasures)에서 내린 작품들은 이중섭, 박수근 그림 4점을 포함, 조선 시대 회화, 도자 등이다.     남가주 지역 한인 미술 업계 한 관계자는 “그때 박수근 연구소에서 LACMA측에 작품 전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LACMA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기본적인 것도 확인하지 않고 위작을 전시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LACMA측은 지난 2월부터 논란이 된 위작들을 내걸었다. 그 사이 한국 예술 기관 관계자들은 계속 LACMA측에 위작 의혹을 제기했다. 동시에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의 발걸음은 계속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한국 정부도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LACMA측에 질의서까지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LA한국문화원 테미 조 전시 담당은 지난 1일 “외교적 문제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지만 (위작 논란과 관련해) LACMA에 질의서를 보냈었다”며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LACMA측이 위작 전시 문제를 인지하고도 이를 묵인하려 했을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LACMA측이 이미 한차례 위작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한 뒤 전시회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LACMA의 스티븐 리틀 아시아 미술부장은 지난 3월 열린 강연회에서 “박수근과 이중섭 작품은 모두 검증 절차를 끝냈다”며 “우리는 작품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3월6일자 A-3면〉   일반적으로 예술품 진위 감정은 안목 감정, 자료 감정, 과학 감정 등의 단계를 거친다. 판별이 쉽지 않을 경우 적외선 촬영, 단층 분석 등의 절차까지 세밀하게 이루어진다. 리틀 미술부장이 말한 LACMA의 ‘과학적 증명’이 얼마나 면밀하게 이루어졌는지, 과연 검증 시스템이 작동했는지는 의문이다.   LACMA측의 이러한 행보는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관 폐관 결정을 내린 LACMA는 이후 한국 관련 작품들을 특별 전시회 형식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또, 신축 건물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지난해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출하기도 했다. 이번 위작 전시 사태는 향후 LACMA가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전시 예정인 한국 관련 예술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달 논란이 됐던 ‘한국의 보물들’ 전시회를 관람한 김찬용(44·어바인) 씨는 “LACMA 같은 곳에서 위작을 전시했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이제는 다른 작품까지 의심이 될 정도”라며 “위작을 전시했다면 그 작품을 보러 갔던 관람객들에게 최소한 진정성 있는 사과 성명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LACMA측은 전시회를 강행한 이후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논란의 위작을 내린 상태다. 본지는 지난 1일과 2일, LACMA측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미술관을 찾아갔지만, 해당 전시 공간에는 전시회 명칭(Korean Treasures)만 붙어있을 뿐 문은 굳게 닫힌 상태였다.   지난 1일 현장에 있던 LACMA 한 관계자는 기자를 제지하면서 “(검증은) 작품이 들어오는 과정에 따라 달라진다”며 “기부한 작품은 또 다른 과정을 거친다”라고만 말했다.   한편, 위작 논란이 된 미술품들은 체스터 장 박사가 기증한 작품들이다. 본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묻기 위해 스티븐 리틀 아시아 미술부장 등 LACMA 핵심 관계자들에게 이메일, 전화 등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2일 현재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관련기사 “이중섭 그림, 타일에 베낀거죠”…LA미술관 “도록 발행 취소할것” 장수아·김경준 기자한국 추락 위작 전시 작품 전시 la한국문화원 테미

2024-07-02

황금종려상 수상작…한 여인의 지옥에 관객은 빨려든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202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뉴욕비평가협회 선정 베스트 국제영화(Best International Film). 한 남성의 추락사 이후 아내가 기소되면서 드러나는 복잡하고 어두운 인간관계를 다룬 작품.  2018년 퍼즐 같은 스릴러 ‘시빌’로 칸영화제에 데뷔한 트리에 감독은 제인 캠피언의 ‘피아노’(1993), 줄리아 뒤쿠르노의 ‘티탄’(2021)에 이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3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지대가 높은 알프스의 외딴 산지에 자리한 오두막집에서 독일인 작가 부부 산드라(산드라 휠러)와 사뮈엘, 그리고 시각장애 아들 다니엘이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산드라는 멀리서 자신을 찾아온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고 있고 다니엘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다니엘이 귀가해보니 산드라와 다툰 사뮈엘이 눈 덮인 앞마당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경찰은 사고사인지 자살인지, 아니면 타살인지의 여부를 수사한다. 그리고 아내 산드라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다.     그러나 산드라의 범죄 동기는 추정에 불과할 뿐, 명확한 증거는 없다. 그녀의 자유로운 삶의 방식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양성애자인 그녀가 남편보다 성공한 작가였다는 사실이 사뮈엘을 좌절하게 만든 동기로 떠오른다. 다니엘만이 어머니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 다니엘은 무엇을 목격했을까. 그도 어머니가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생각할까. 산드라가 사뮈엘을 죽이기는 한 걸까.     미스터리 스릴러 ‘추락의 해부’는 악덕과 미덕의 경계를 허물고 남편과 아내, 부모와 아들 사이의 관계의 실체를 파헤친다. ‘가족’이라 불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 그러나 철저하게 그리고 처절하게 단절되어 있던 그들의 관계. 각자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망에 그 관계들은 파국을 맞고 사뮈엘의 죽음을 초래한다.     트리에 감독은 법정 드라마를 복잡하고 불투명하게 끌고 가면서 부부 사이의 거짓과 진실을 해부한다. 그 과정에서 산드라가 경험하는 ‘지옥’에 모든 사람이 흡인되어 버린다.     나나 호스, 율리아 옌치와 함께 독일 3대 여배우로 손꼽히는 산드라 휠러가 표현해내는 한 여성의 우울한 초상화! 150분의 상영시간에도 몰입도를 높이는 건 단연 휠러의 내면 연기다. 2023년은 심리묘사의 달인 산드라 휠러의 해임이 틀림없다. 김정 영화평론가영화 영화 추락

2023-12-15

한인 산악인 와이오밍서 추락사…시미밸리 거주 조이 조씨

와이오밍의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에 있는 티위노 마운틴을 등반하던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여성이 추락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역 언론들은 12일 시미 밸리에 거주하는 조이 조씨가 11일 오전 다른 7명과 함께 티위노 산 서쪽을 등반하던 중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관리국은 이날 동이 틀 무렵 구조 요청이 접수돼 제니호수 수색구조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조씨를 발견했지만, 추락 당시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후 공원관리국은 조씨의 시신을 밧줄에 고정해 헬리콥터로 산 밖으로 운반했으며, 함께 하이킹했던 동료 7명도 루핀 메도우스에 있는 제니호수 수색구조대 사무실에 1차로 옮겼다가 이후 이들의 차량이 주차된 트레일헤드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관리국은 조씨가 추락한 장소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씨가 등반한 티위노 산은 해발 1만2325피트의 높이에 암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급 이상 실력을 갖춘 산악인들이 밧줄 없이 등반하는 루트로 자주 찾는 곳이다. 이 때문에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최근 사고는 지난 2021년 9월 휴가차 왔던 일본 남성(히토시 오노에)이 블랙 침니 코스를 도전하다 실족사했다.   또 6년 전에는 잭슨 주민인 테일러 스트랜버그와 캐서린 닉스가 테톤 봉우리를 등반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이들 모두 경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재미산악연맹 카파등산학교의 류영용 교장은 “이 산은 암벽으로 돼 있어 중급 이상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등반이 가능한 코스다. 이곳은 보통 오랫동안 준비해서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산악인 한인 조씨 추락 한인 산악인 조이 조씨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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