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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인 척’ 빈집 노린 도둑 3인조 검거

배달기사로 위장해 빈집을 노린 절도단 3명이 감시카메라와 경찰견의 활약 덕분에 체포됐다.   알함브라 경찰국은 23일, 최근 시내 3300번지 발자크 스트리트(Balzac Street)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절도 사건과 관련해 케니샤 파월(Lake Elsinore), 디존 브라운(Baldwin Park), 제리 멀린스(Los Angeles) 등 3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차량을 타고 주택가에 나타나 "도어대시(DoorDash) 주문하셨나요?"라며 배달기사인 척 접근했지만, 실제로는 어느 배달앱 소속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연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버이츠(Uber Eats) 배달 기사인 척 했지만 앱 이름도 헷갈렸다"고 전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이 여성이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곧바로 담을 넘고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했으나, 이미 현장 주변에 출동한 경찰차를 발견하고 황급히 숨었다.   여성은 경찰의 움직임을 동료들에게 문자로 알리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먼저 붙잡혔다. 이후 알함브라 경찰은 주변을 봉쇄하고 K-9 경찰견 ‘도고(Doggo)’를 투입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배달기사로 위장해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법은 최근 빈번하게 사용되는 수법 중 하나"라며, 낯선 방문자에 대한 경계와 주택 감시 장비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포된 3명은 모두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AI 생성 기사배달기사 빈집 알함브라 경찰국 주거침입 혐의 도둑 3인조

2025-04-24

밥 메넨데즈 전 의원 부인 나딘 메넨데즈, 뇌물 수수 혐의 유죄 평결

지난 1월 뇌물 수수 등 16건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공식 사퇴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내 나딘 메넨데즈(사진)도 21일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맨해튼 연방검찰은 "나딘이 남편인 로버트를 뇌물을 줄 만한 사업가들과 연결해주는 '중개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뉴저지의 보험 중개인 호세 우리베는 "남편의 범죄 수사를 중단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나딘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뇌물로 줬다"고 증언했다.     메넨데즈 부부의 잉글우드힐스 자택을 급습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차고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와 나딘의 금고에 보관된 15만 달러 상당의 골드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로버트 메넨데즈 전 의원은 1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메넨데즈는 연방상원 외교위원장직을 이용해 이집트 관리에게 뇌물 및 부인의 일자리를 알선받은 혐의, 카타르 왕실과 국내 사업가를 연결해 골드바와 현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았다.     연방검찰은 "나딘은 메넨데즈 전 의원의 공범"이라고 전했으며, 뉴욕포스트는 "나딘 메넨데즈가 남편과 비슷하게 11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뇌물 수수 유죄 평결 뇌물 수수 혐의 카타르

2025-04-21

대학가에 칼 빼든 트럼프…‘반유대 혐의’ 60개교 조사착수

반이스라엘 시위의 근원지로 지목된 대학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10일 교육부가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한 60개 대학에 대해 이스라엘계 학생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명문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계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대학 당국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테러가 촉발한 가자전쟁 이후 미국 대학가에선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계 학생들에 대한 일부 시위 참가자의 공격적인 태도를 ‘차별행위’로 규정했다.   맥마흔 장관도 이날 대학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차별 문제를 거론했다.   이스라엘계 학생에 대한 괴롭힘이 ‘인종, 피부색,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민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학교, 대학에 모든 연방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7일 컬럼비아대가 이스라엘계 학생에 대한 괴롭힘을 방치했다면서 4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취소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교수진과 직원 채용을 잠정적으로 동결했다. 윤지혜 기자조사착수 대학가 이스라엘계 학생들 60개교 조사착수 반유대 혐의

2025-03-11

교회 청소년부 이끈 한인, 미성년 성폭행 혐의 체포

새크라멘토 지역 교회에서 청소년 그룹 리더를 맡았던 한인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상담사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한국학교에서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수사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받고 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김원영 씨를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음란행위 8건, 성폭력 혐의 2건 등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 김 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 2024년 9월 로즈빌 베이사이드 교회에 출석 중인 15세 소녀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김 씨는 해당 교회에서 청소년 그룹을 이끄는 역할을 맡으면서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문자 등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로즈빌 경찰국과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아동학대부서는 김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수사관은 이 피해자가 카마이클 소재 찰스퍽 초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 상담사였던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도 파악했다. 또한 수사 결과 김 씨는 당시 같은 학교에 있던 또 다른 학생에게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6일 로즈빌 지역 한 주택에서 김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씨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교도소에 보석 없이 구금됐다.   현재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추가 피해자 제보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상담사 외에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Sacramento Korean Language and Cultural School)’에서도 일했다. 당국은 김씨가 “남가주 지역 여러 학교에서도 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김 씨는 본인이 맡은 역할을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셰리프국은 김 씨의 범죄 관련 신뢰할만한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000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보 및 신고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916-874-5115), 새크라멘토 밸리 범죄수사팀(916-443-4357), 온라인(sacvalleycrimestoppers.com·sacsheriff.com) 등으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성폭행 청소년부 미성년자 혐의 교회 청소년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2025-02-27

한인 NASA 엔지니어, 성폭행 누명 벗었다

수년간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던 항공우주국(NASA)의 한인 엔지니어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NASA의 로켓 과학자들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영상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로, 기소 당시 논란이 됐었다. 〈본지 2024년 4월 5일자 A-3면〉   지역 매체 KHOU11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검찰이 여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NASA의 전 엔지니어 에릭 심(38·사진) 씨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보도했다.   심 씨의 닐 데이비스 변호사는 이 매체에 성명을 보내 해리스카운티 킴 오그 검사장을 겨냥해 “내 의뢰인은 원래부터 무죄였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오그 검사장은 무고한 사람을 기소한 뒤 언론에 알려 헤드라인을 장식할 기회를 노렸다”며 “내 의뢰인의 명예가 훼손됐고 평판이 심각하게 나빠졌는데, 오그 검사장이 이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리스카운티 검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믿지만, 6건의 사건은 재판에 회부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고, 7번째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기각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측은 “그들은 약탈적 행위의 희생자이며, 우리는 그들이 겪은 트라우마를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강요해 고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심 씨는 지난해 2월,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체포됐었다. 당시 심 씨 측은 “모든 관계는 합의로 이루어졌다”며 “여성들은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배심원단에게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심 씨는 지난 201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재학하며 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었다. 당시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존슨 우주센터 대표, 과학자, 인턴 등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NASA 존슨 스타일’로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하고 직접 출연까지 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86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관련기사 나사 한인 엔지니어 연쇄 성폭행 혐의 기소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성폭행 엔지니어 혐의 불기소 한인 엔지니어 NASA 에릭 심 강남 스타일 존슨 우주센터 장열 해리스카운티 김 오그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2025-02-26

조지아텍에서 '공금 횡령' 내부고발 파문

감사서 "추가 혐의" 드러났지만 보고서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   조지아텍에서 25만 달러를 횡령하는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24일 보도했다.   최근 이 대학 전 직원은 허가되지 않은 요금이 청구되거나, 누락된 기금 항목을 자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대학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조지아텍 경영대학원 비즈니스분석센터(BAC)의 키스 월 디렉터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5만 달러 수표를 직접 전달했지만, 몇 주 후 그 돈이 비즈니스센터 계좌에서 없어지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부정행위를 목격했다. 또 그는 2022년 1월 BAC 계좌에서 10만 달러 자금이 횡령된 것을 발견했으며, 2개월 전에는 경영대학원 재무 책임자가 횡령을 숨기기 위해 특정 자금을 “쓸어버리라”는 지시를 자신에게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25만 달러 이상의 횡령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월 디렉터는 이러한 사항을 윗선에 보고했지만, “전문가답지 않은 행동”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장에 의하면 조지아텍은 이후 월 디렉터의 요청에 따라 독립적인 감사를 실시해 경영대학원 전반에서 수십만 달러 규모의 추가 횡령 사실을 적발했으며, 이후 교내 윤리 및 규정준수 부서에서 20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60만 달러 이상의 횡령 혐의가 드러났다. 그런데도 2023년 5월 보고서는 해당 조사에서 횡령 혐의의 배후에 “기만 의도가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학교에서 7년간 근무했던 월 디렉터는 2023년 9월 무기한 휴직 처분을 받은 후 직장에 복귀할 수 없었다.   월씨는 조지아주 공립대학 당국인 조지아대학시스템(USG)이 조지아 고발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복직과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조지아텍은 앞서 2022년에도 사이버 보안 규칙 위반과 관련해 내부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두 명의 고발자는 연방 국방부 계약에 필요한 사이버 보안 규칙을 대학이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지난해 8월 연방 법무부는 학교를 사이버 보안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3명의 고발자 모두 조지아텍의 전·현직 직원들이었다. 윤지아 기자부고 조지아 조지아 고발자보호법 횡령 혐의 추가 횡령

2025-02-24

LX하우시스 '비자 사기' 혐의에 조지아 '리코'법 적용

모비스·기아 등은 소송 합의 종결할 듯   조지아주 칼훈에서 자동차 원단을 생산하는 LX하우시스가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혐의와 관련해 조직범죄 처벌법인 '리코(RICO)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됐다.   지난달 21일 조지아주 북부 연방법원은 LX하우시스 측이 제기한 리코법 위반 혐의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레지나 캐넌 판사는 원고로 명시된 LX하우시스와 TESS 등 한인 인력공급업체 두 곳이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비자 사기를 공모했다고 판단하며, 조직범죄에 해당하는 리코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캐넌 판사는 "이윤 극대화를 위해 값싼 외국인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사기 행위가 이루어졌다고 볼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조지아주는 연방법보다 광범위하게 리코법을 적용하며, 공동의 이익을 위한 두 차례 이상의 사기 행위나 공모가 확인될 경우 처벌할 수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4월 학사 학위 이상의 전문인력에게 발급되는 TN 비자를 소지한 멕시코 출신 근로자 3명을 인력공급업체를 통해 채용한 뒤, 비자 목적과 맞지 않는 단순 생산직에 배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희원 조지아주 변호사는 “노무 관련 재판에 리코법 혐의가 적용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면서도 ”소송 초기 단계에 혐의가 기각되지 않는다고 해서 유죄 인정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TN 비자를 보유한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은 앞서 2022년에도 현대모비스와 기아 조지아 공장(KMMG)을 상대로 유사한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기업들은 연방 노동법인 공정근로기준법(FLSA) 위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조건으로 오는 5월 중 합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멕시코 출신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단순 생산직으로 배치됐다는 소송이 최소 6건에 달하며, 법적 구제조치 없이 몇 달 만에 멕시코로 돌아가는 노동자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취업사기 조직범죄 취업사기 소송 취업사기 관련 혐의 유죄

2025-02-21

NYPD 부당행위 소송 합의금에 2억600만불

지난해 뉴욕시가 뉴욕시경(NYPD)의 부당행위와 관련된 소송을 해결하는 데에만 2억 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률 지원단체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가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뉴욕시는 지난해 NYPD의 부정행위와 관련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6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으로, 2023년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1억1600만 달러)보다도 89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집계된 숫자에는 소송이 공식적으로 제기되기 전 시정부와 합의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납세자들이 이와 관련해 지불한 금액은 더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는 밝혔다.   지난해 대표적인 합의로는 살인미수와 불법무기소지 혐의로 26년간 감옥에 갇혔다가 무죄 판결을 받아 풀려난 노베르토 피츠의 사례가 있다. 그는 시정부로부터 1475만 달러를 지급받았다. 그는 1996년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DNA 검사 결과 총격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이 실수로 관련 없는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한 경우, 주요 목격자들의 증언을 무시하고 보류한 경우 등도 대표적인 NYPD 부정행위 소송 합의 사례다. 김은별 기자부당행위 합의금 부당행위 소송 부정행위 소송 불법무기소지 혐의

2025-02-19

매디간 전 IL 하원의장 10개 혐의 유죄 평결

10년 이상 진행된 마이크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에 대한 부정부패 및 공갈 혐의 등에 대한 수사 끝에 10개 혐의에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전체 27개의 혐의 가운데 17개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는데 10개는 유죄, 7개는 배심원단이 만장일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12일 시카고 다운타운 덕슨 연방 법원에서는 12명이 배심원단이 담당 존 블레이키 판사에게 평결 내용을 전달했다. 배심원단은 총 11일, 65시간에 걸쳐 매디간 전 하원 의장에 대한 유무죄를 결정하는 평결 과정을 거쳤다.     배심원단은 10개의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유죄를 확정했다. 컴에드에 뇌물성 댓가를 받고 컴에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주의회가 결정을 한 것 등이다. 또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이 매디간 전 의장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에 일감을 주는 댓가로 정부 위원회 이사로 임명된 것도 뇌물로 판단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차이나타운 재개발 과정에서 오고 간 거래에 대해서는 뇌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로비스트 마이클 맥클레인의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로 보지 않았다.     배심원단은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갈취 혐의에 대해서는 판단이 엇갈렸다. 배심원단에 따르면 1명 혹은 2명이 최종적으로 유죄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만장일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정치머신’으로 불리던 매디간은 지방의회 사상 최장수 하원의장을 지냈으나 이번 평결로 조지 라이언, 댄 워커, 오토 커너 등과 함께 일리노이 주 부패 정치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전직 검찰인 로 세이퍼는 "매디간은 일리노이 정치 역사상 가장 힘이 있던 인물로 꼽힌다"며 "매디건을 너의 편으로 들일 수 있다면 그 어떤 누구라도 너의 편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매디간 전 의장을 기소한 시카고 연방 검찰은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하지 못한 7개 혐의에 대해서 재심리를 요청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블레이키 판사는 5월 5일 추가 심리를 열고 징역 확정 등 향후 재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이 유죄를 평결 받은 뇌물죄는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매디간 전 의장은 배심원 평결 내용을 전해 듣고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법원을 떠났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하원의장 혐의 유죄 평결 뇌물 혐의 공갈 혐의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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