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10대 간호학생…가해자는 보석으로 석방

KTLA 캡쳐
피해자는 로렌즈 폰드렌(Larenz Fondren)으로, 사고 당시 임상 실습에 참여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이었다. 로렌즈는 겸허한 간호사의 꿈을 안고 있었으며, 그는 약 두 달 후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예정이었다.
사건은 지난 5월 2일 오전 7시 무렵 콜턴(Colton)시 워싱턴 스트리트와 센터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로렌즈는 간호복을 입은 채 길을 건너던 중 과속으로 돌진해온 차량에 치였고, 이후 여러 대의 차량에 추가로 부딪혔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안토니오 메드라노(30)로, 중과실 치사 및 무면허 상태에서의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현장에서는 커스텀 도색된 닷지 챌린저 차량이 발견됐으며, 사건 전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해당 차량이 자전거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유족들은 메드라노가 체포 이틀 만에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석방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웨인 폰드렌은 “금요일에 사람을 죽이고 일요일 아침에 석방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노를 표했다.
경찰은 아직 독성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으나, 메드라노는 마리화나를 흡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도 과속 및 난폭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에 대한 정보는 콜턴 경찰서 이사벨 하라밀로 형사(909-370-5142 / [email protected])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익명 제보는 위팁(WeTip) 핫라인(1-800-782-7463) 또는 웹사이트(www.wetip.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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