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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시장 30명, 주민 불안에 단속 중단 촉구

연방정부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혼란이 커지자 지역 정치인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남가주 지역 시장 30명은 11일 LA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체류자 단속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LA지역은 11일 시위 엿새째를 맞아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1800개 커뮤니티 단체가 14일(토) 전국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을 규탄하는 ‘노 킹스 데이(No Kings Day)’ 시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A를 비롯한 남가주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전망이다. 이들 단체는 웹사이트(www.nokings.org)를 통해 각 지역 집회 장소와 시간을 알리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시장들과의 회견에서 “지난 금요일부터 우리는 연방 정부가 지방정부와 주지사의 권한을 어떻게 뺏어가는지, 시민과 주민을 어떻게 두려움에 떨게 하는지 봐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가주 지역 불법이민자 단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라마운트시 페기 레몬스 시장도 “최근의 일들로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반이민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배스 시장은 LA경찰국(LAPD) 등 지역 법집행기관이 치안을 책임질 수 있다며, 주방위군과 해병대 투입에 반대했다.   LA 도심 시위는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50여 명 가량의 시위대는 이민서비스국(USCIS), 에드워드 로이벌 연방건물, 연방구치소 구역에 모여 반이민정책 반대 팻말을 들고 구호 등만 외치는 정도였다. 이에 LAPD는 1차 저지선을 구축하지 않았고, 연방건물 경비를 맡은 주방위군 등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연방건물 경비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던 해병대원들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뉴스위크와 CNN뉴스는 북부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해병대원들은 현재 불법체류자 단속 업무를 총괄하는 ‘태스크포스51’에 합류, 필요한 사전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배스 시장이 다운타운 일부 구역에 통행금지(오후 8시~다음날 오전 6시)를 발령하면서 약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법원의 주방위군 및 해병대 투입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법원의 심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12일) 가주 북부 연방법원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뉴섬 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주방위군 및 해병대 투입 중단 가처분 긴급신청을 심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 동의 없이 위법하게 주방위군을 소집하고, 헌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연방 정규군까지 가주에 투입했다고 규탄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팸 본디 연방법무부 장관은 법령(타이틀 10)에 따라 대통령이 연방 공무원 및 건물 등 연방 자산 보호를 목적으로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불체자 도시 시장들 트럼프 행정부 남가주 지역

2025-06-11

[중앙칼럼] 양극단에 선 OC의 두 도시

헌팅턴비치와 샌타애나는 정치적 지향에 관한 한, 양극단에 선 도시다. 같은 오렌지카운티에 있지만,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대조를 이룬다.   보수적인 헌팅턴비치의 시의원은 전원이 공화당원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치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이들이다.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이 7명 시의원을 ‘마가-니피센트 세븐(MAGA-nificent 7)’이라고 부른다. MAGA와 웅장한, 장엄한 등의 뜻을 지닌 형용사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의 합성어다.   헌팅턴비치가 정치적으로 오렌지카운티 도시 가운데 오른쪽 끝에 있다면 그 대척점인 왼쪽 끝에 선 도시는 샌타애나다. 시의원은 민주당원 또는 진보 정당과 관련이 있거나, 무소속이며 공화당원은 없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두 도시의 분위기와 시의회 행보도 판이하다. 헌팅턴비치는 가주 정부와 여러 차례 소송전을 벌였으며, 최근에도 소송이 진행 중이다.   올해 1월엔 로컬 정부 법집행기관의 연방 이민 단속 협조를 금지한 가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 측은 소장에서 헌팅턴비치 시 경찰국은 가주가 아닌 시 정부 소속이기 때문에 가주 정부의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방 정부가 이민법을 집행하는데 협조하지 말라고 가주 정부가 지시하는 것은 불법이며, 주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투표소에서 유권자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시 조례에 관한 가주 정부와의 소송은 가주 항소법원에 계류돼 있다. OC법원은 시 측이 가주 단위가 아닌, 시 선거에 한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가주 법무부는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샌타애나는 헌팅턴비치의 대척점에 서 있다. 가주피난처 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넘어 카운티 내 34개 도시 중 유일하게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임을 선포했다. 2016년 12월 피난처 도시를 천명한 것이다. 2019년 11월 피난처 도시 조례를 가결한 LA보다 3년 가까이 빨랐다. 피난처 도시는 연방 당국의 불법체류자 추방 작전을 막지는 못하지만 관할 법집행기관이 연방 단속요원들과 협조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지난달 한발 더 나아가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벌어질 경우, 주민에게 이를 고지하는 정책 검토에 나섰다. 연방 요원들의 단속이 예정될 경우, 이 사실을 48시간 이내에 공개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실제 시행될지는 알 수 없다. 단속 정보를 사전에 알리는 것이 연방 정부 수사를 방해하는 법률 위반이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헌팅턴비치와 샌타애나의 행보는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도시 주민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주위 도시들에 비해 유독 양극단으로 치닫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시의원들과 그들을 선출한 주민의 성향이겠지만, 그것이 다는 아닐 것이다. 두 도시의 차이는 오늘날 미국 정치에 만연한 양극화의 반영이기도 하다. 양극화된 유권자의 박수와 환호가 커질수록 그들에 의해 선출된 이들의 행보도 극단으로 향하게 마련이다.   양극화는 상대 진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대를 이해하기 어려워지게 한다. 극단으로 향할수록 어느 지점에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적개심이 메울 수 있다. 그쯤 되면 상대는 설득과 타협이 아닌, 타도의 대상으로 비치기 십상이다.   정치인은 당연히 유권자의 뜻을 정치에 반영해야 하지만, 대중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가 아니다. 때로는 정치가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봐야 한다. 두 도시 정책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대로 가면 두 도시를 놓고 환호하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의 심리적 거리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질까 우려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양극단 도시 오렌지카운티 도시 피난처 도시 도시 주민

2025-06-03

LA 떠난다면…라스베이거스 고려 1위

남가주에서 집을 살 때 다른 도시로 이주를 고려한 이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LA와 샌디에이고였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레드핀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0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A와 샌디에이고의 주택 구매자 중 각각 23%와 27%가 타 도시 이주를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은 전국 100개 이상의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최소 10건 이상의 매물을 검색한 사용자 200만 명을 조사했다.   LA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이주 목적지는 라스베이거스로, 총 6,194건의 검색 건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피닉스, 내슈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LA로 이주를 가장 많이 고려한 도시는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허미스턴 등이었다.   샌디에이고의 경우에는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포틀랜드 등이 주요 이주 고려 도시로 나타났다.   이주를 고려하는 주요 요인은 집값, 생활비, 기후 등이었으며, 특히 LA와 샌디에이고에서는 높은 집값과 생활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한편, 전국에서 이주 목적지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도시는 새크라멘토였으며, 이주를 가장 많이 고려한 주는 캘리포니아였다.라스베이거스 고려 라스베이거스 고려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도시 이주

2025-05-28

프린스턴 1위, 풀쉬어 2위, 셀리나 4위, 애나 5위, 페이트 8위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성장 도시인 프린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선정됐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U.S. Censu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 텍사스에는 전국 15위권내의 급성장 도시 중 5곳이 위치해 있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미전국 인구 2만명 이상인 도시들 가운데 프린스턴은 30.6%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콜린 카운티에 속한 이 도시는 2020년 약 1만7천명이었던 인구가 현재는 약 3만7천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린스턴의 유진 에스코바 주니어 시장은 “우리는 작은 농업 마을에서 — 아직 도시 수준이라 하긴 어렵지만 —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새로운 얼굴과 차량이 유입되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성장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전국 4위와 5위를 기록한 셀리나(18.2%↑)와 애나(14.6%↑) 역시 콜린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멜리사(10%↑)도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콜린 카운티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새로 유입시킨 카운티다. 참고로 셀리나 일부는 덴튼 카운티에 걸쳐 있다. 락월 카운티에 위치한 페이트는 11.4%의 성장률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텍사스는 전국 상위 15개 급성장 도시 중 7개 도시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는 휴스턴 인근의 풀셔와 오스틴 근처의 후토도 포함돼 있다. 텍사스 인구통계 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인구통계학자인 로이드 포터는 “콜린 카운티 같은 서버브 지역은 달라스 같은 도시 중심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을 많이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서버브 소도시들은 주택 건설을 위한 땅이 충분해 지역 확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은 이러한 지역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개발은 중심에서 바깥으로 동심원처럼 확산되기 때문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수록 사람들은 서버브의 서버브 지역까지 주목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성장은 서버브 지역을 넘어 대도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포트워스는 2만3,400명이 넘는 인구를 새로 유입시키며 전국 5위를 기록했고 총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중에는 맥키니(1만1,664명↑), 달라스(8,924명↑), 프린스턴(8,683명↑), 프리스코(8,203명↑)가 포함됩니다. 달라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9번째로 큰 도시다. 카운티 차원에서 보면, 달라스 카운티는 미국내 순수 국내 이주는 감소했지만 국제 이주가 많았고 출생률이 사망률을 앞서는 자연 증가도 많았다. 한편 콜린 카운티는 주택 건설에서도 전국 선두권을 달렸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1만8천채의 주택이 새로 지어졌으며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다. 덴튼과 터런트 카운티도 각각 1만3,000채 이상의 주택을, 달라스 카운티는 9,700채 이상의 주택을 새로 공급했다. 달라스의 시장 조사 회사인 ‘레지덴샬 스트레이티지’(Residential Strategies Inc.)의 자료에 따르면, 코프만 카운티와 콜린 카운티는 신규 주택 건설이 활발한 주요 시장으로 남아 있다. 2024년 3월까지 1년간 기준으로, 코프만 카운티는 약 3,400건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를 기록하며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이었고 프린스턴 학군인 파머스빌 지역이 약 3,35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셀리나는 1,850건 이상의 착공으로 가장 빠른 성장률(전년대비 55% 증가)을 보였다. 프린스턴 시정부는 이처럼 전례 없는 성장을 맞이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해 시내와 그 외곽 지역(extraterritorial jurisdiction)내 주거용 부동산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조치는 2025년 7월까지 유효하고 연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건설업자들은 개발 중단 조치를 우회하고 있다. 토지를 소유한 개발업자들은 외곽 지역에서 탈퇴해 특수 목적 구역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주거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반 시설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테드 윌슨 레지덴샬 스트레이티지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너무 급격한 성장을 겪으며 시 당국이 압도당한 측면이 있었다. 시 외곽이지만 프린스턴 학군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윌슨에 따르면, 프린스턴과 그 인근 지역은 플레이노와 프리스코에서 일하면서 4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프린스턴 독립학군-파머스빌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4만 4천 달러 수준입니다. “현재 40만 달러 이하의 집을 구할 수 있는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다. 연방고속도로 380번 구간은 지난 10여 년간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준 지역이었다.” 에스코바 시장은 프린스턴의 미래 성장은 오래전부터 예상된 것이었다고 말한다. 뉴욕 태생인 그는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이 지역으로 이주했고, 북텍사스에 매료됐다. 2007년 맥키니로 이사 온 뒤, 2013년 프린스턴에 정착했는데, 당시 이 지역은 “제2의 맥키니”로 홍보되고 있었다. 그가 처음 도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프린스턴은 크게 변화했다. 에스코바는 지난해 12월 말 시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된 데에는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이 모두 있다고 말한다. 에스코바 시장은 “우리는 지금 그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인프라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성장에 대한 관심을 통해 우리가 어떤 도시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는 더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 지금은 일종의 백지상태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이럴 때야말로 어떻게 도시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  미국 프린스턴 달라스 카운티 급성장 도시 콜린 카운티

2025-05-20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전화 한 통이 만든 ‘UFO 도시’ 로즈웰의 진실

1947년 7월 3일, 윌리엄 브래즐(농부)은 전날 폭풍우에 자신의 목장이 걱정되어 목장을 살펴보던 중 미확인 비행 물체의 잔해를 발견, 동네 보안관인 조지 윌콕스와 지역 신문사에 연락을 한다. 윌콕스는 미국 육군 항공대(아직 미국 공군이 아니었을 때라)에 연락, 육군 항공대 제스 마셀 소령은 7월 7일 잔해를 수거하고 조사한 후, "비행 접시(flying saucer)를 포획했다(capture)"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발표 내용은 24시간 만에 정정된다. 7월 8일 육군 항공대는 잔해가 기상 관측용 기구라고 발표하였고, 지역 신문사는 윌리엄 브래즐이 발견한 것이 은박지와 종이, 테이프 그리고 막대였다고 발표하면서 항공대의 발표를 뒷받침해줬다. 그리고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사람들에게 잊혔다.   1987년 영국의 UFO 연구가 티모시 굿이 그 때의 잔해들이 기상 관측용 기구가 아닌 UFO라고 주장하면서 잊힌 사건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하였고, 윌리엄 브래즐은 자신이 그 날 주운 물질이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고 주장하고 다녀, 티모시 굿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1989년 잔해 수거를 책임졌던 마셀 소령은 그 날의 그 잔해는 지구의 물건이 아니라고 주장, 또 그의 아들은 그날 밤 아버지가 자신에게 신비한 물건을 보여줬다고 회고하여 이 사건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1995년 영국의 레이 산틸리는 자신이 외계인 해부 필름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고, 저명한 인사들을 초대해 시사회를 열게 된다. 그 필름이 그 유명한 《Alien Autopsy: Fact or Fiction?》이다. 전문가들은 이 필름의 제작시기가 1947년 혹은 1967년이라는 감정을 하고, 결국 다큐로 만들어져 전 세계로 방영되게 된다. 그리고 이 필름은 세상 사람들의 머릿속에 외계인의 전형적인 형태를 심어주게 된다.    나중에 외계인 모형을 제작해준 특수 효과 제작자가 필름에 사용된 외계인의 실체를 실토를 해, 한편의 코미디를 만들긴 했지만, 이 필름은 미스터리한 이 사건을 더 크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건을 알리게 했다.   2005년 12월에는 1947년 "비행 접시(flying saucer)를 포획했다(capture)"라고 발표했던 육군 정훈 장교 윌터 하우스가 자신이 비행 접시 파편과 외계인의 사체를 봤다는 유언을 남겨, 죽는 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편견에 기대, UFO와 외계인의 존재를 사실로 만들었다 . FBI의 조사관이 윌터 하우스 증언과 관련한 만든 메모(단순 보고용)는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믿음을 주었고, 이와 관련한 수많은 음모론들과 영화, 드라마, 책들은 신드롬을 만들었다.    1997년 6월 24일 미 공군이 발표한 231쪽짜리, UFO는 없으며 외계인의 시체는 낙하산용 인형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는 UFO 이야기를 잠재우려는 의도와 달리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의 상상력을 더 자극하여, 관개 농업, 석유와 천연 가스 산업으로 먹고 살던 뉴멕시코주의 작은 도시 “로즈웰”을 외계인의 도시, UFO의 도시로 만들었다.    현재 인구 약 48000명의 로즈웰은, 외계인과 UFO이야기로 한 해 25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찾는 테마 관광 도시가 되었다. 매년 7월에는 외계인 분장을 하고, 외계인 음식을 먹고, 이색 체험을 즐기는 UFO 축제가 열려, 최대 4만명의 관광객들을 오게 한다니, 이제는 외계인과 UFO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었던 잔해가 발견되었던 곳은 로즈웰이 아닌 100마일 정도 떨어진 “코로나(CORONA)”라는 작은 동네였다. 로즈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신고 전화를 받고 로즈웰에서 온 육군 항공대가 가장 먼저 수사했기 때문이다. 그 차이로 코로나는 인구 129명(2020년 기준)의 마을이 되었고, 로즈웰은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 도시가 되었다. 도시의 흥망을 결정한 것이 전화 한 통이었으니 그것도 운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로즈웰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사람들을 반기는 것은, 녹색의 몸체에 검은색 큰 눈을 가진 외계인 인형들이다. 맥도널드, 버거킹, 주유소 등 어느 곳이든 로즈웰을 상징하는 외계인들을 볼 수 있다.    곳곳에는 외계인 기념품 가게들이 있고, 벽에도 외계인들이 그려져 있어, 도시의 개성을 쉽게 볼 수 있다. 뉴멕시코주 평원에 덩그러니 위치해 별 볼일 없던 이 도시가 한 사건으로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세상의 관심으로 그 이야기는 살이 붙어 미스터리로, 신비함으로 포장되어 새로운 도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이 꼭 가는 곳은, “국제 UFO 박물관(International UFO Museum)”. 거창한 이름과는 많은 간극이 있기는 하지만, 로즈웰 사건을 잘 기록, 정리해 두었고, 외계인과 UFO, 또 외계인 해부 필름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하여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UFO에 관한 언론사 보도와 개인들의 증언, 고대의 기록, 다양한 창작물까지 전시돼 있어, 작은 도시니까 도시를 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방문이 될 것이다.    한쪽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에는, 외계인 테마 상품들이 즐비해 있으니, 넉넉한 마음으로 지갑을 열어 로즈웰을 기념하길 바란다. 참고로 이 박물관을 만든 사람은, UFO와 외계인의 사체를 봤다는 유언을 남긴, 윌터 하우스이다. "진실은 저 너머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사랑과 영혼〉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위상을 끌어 올린 중성적 매력의 배우 데미 무어. 1991년 임신한 자신의 나체를 화보로 찍어 임산부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고, 할리우드식 연애의 대표격이며, 최근에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서브스턴스〉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데미 무어. 그녀의 고향이 이곳 로즈웰이다.    포크, 컨트리 가수이자 사회 사업가, 환경 운동가였던 존 덴버. 미국의 자연을 순박한 외모와 미국의 목소리로 노래했던 존 덴버. 1997년 세상을 떠났지만 존 덴버의 노래는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 있다. 시대를 노래했던 존 덴버 고향도 이곳 로즈웰이다.     푸른투어에서 하고 있는 50개주 프로젝트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중 뉴멕시코 일정에 로즈웰이 있으니, 독자분들도 UFO와 외계인의 세상에 관심이 있다면, 푸른투어에 문의해 보기를 바란다.     Country Roads, take me Roswell, To the place I belong, New Mexico ~푸른투어 미국 로즈웰 도시 ufo 외계인 해부 외계인 모형

2025-05-16

시카고, 미국 3대 도시 위상 유지

미국서 3번째로 큰 도시의 위상을 두고 시카고와 휴스턴의 대결이 더 팽팽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가 3대 도시 위상을 유지했다.     시카고는 휴스턴과의 인구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 3대 도시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국의 2024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시의 인구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 사이 약 5만명 늘어난 272만1308명을 조사됐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하락세였던 시카고의 인구는 이후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 사이 약 7만5000명이 늘어나 총인구 239만125명을 기록, 미국 내 인구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시카고의 인구가 휴스턴을 앞서고 있지만, 그 격차는 이전 35만명에서 33만명으로 2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센서스국은 “많은 도시들의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인구 증가율 추세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감소세를 겪고 있던 북동부 지역 도시들이 대부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부 지역 도시 대부분은 2023년의 인구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847만8072명과 387만8704명으로 총 인구수 1위와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2025년에는 휴스턴이 약 270만명의 인구로 250만명이 예상되는 시카고 대신 인구 3대 도시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시카고는 최근 성역도시 정책에 따른 불법입국자들의 증가로 3대 도시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외 중서부 지역 대부분도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전체적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 2023년 불법입국자들을 전체 인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힌 센서스국은 2024년 조사에서 이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미국 시카고 도시 위상 시카고 대신 가운데 시카고

2025-05-16

‘흑인 도시’ 애틀랜타, 이젠 백인이 다수

남부 최고의 ‘흑인 도시’ 애틀랜타가 지난 40년간 백인 다수의 도시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커뮤니티 재투자연합(NCRC)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다수에서 백인 다수 도시로 바뀐 비율이 애틀랜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도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정량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의 변화를 측정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심 인근의 낙후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어 결과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고 원래 살던 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보고서는 애틀랜타 시, 샌디스프링스, 마리에타 등을 포함하는 메트로 지역이 2000년~2012년까지 고강도의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소득 수준 증가, 주택 가격 상승, 대학 교육 수준 이상의 거주자 등이 젠트리피케이션을 측정하는 기준들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고서를 인용해 애틀랜타의 9개 구역은 지난 40년간 흑인 다수에서 백인 다수 동네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스트 애틀랜타, 레이놀즈타운, 커크우드, 에지우드, 올드포스워드의 센서스 통계는 2010~2020년, 그랜트파크는 2000~2010년 백인 다수로 바뀌었다. 또다른 4곳도 흑인 다수에서 ‘혼합(mixed)’ 인구로 바뀌었다.     애틀랜타보다 워싱턴 D.C.가 흑인에서 백인 다수 인구로 가장 크게 바뀐 도시로 평가됐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주 뉴어크는 흑인 다수 지역이 바뀐 곳이 애틀랜타보다 많았지만, 이 중 백인 다수뿐 아니라 히스패닉계 다수 또는 혼합으로 바뀐 지역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1980년~2020년 흑인 주민이 약 2만2000명 줄었는데, 이는 전국 메트로 지역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2012년 개장한 벨트라인의 영향도 인종 구조를 바꾸는 데 일조했다. 벨트라인 동부쪽에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며 백인 인구가 급증했다. 새 주택의 상당수는 이전에 비어 있던 산업용 부지 위에 지어졌다.     NCRC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도시 재생 계획 및 평가 과정에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커뮤니티가 배제된 젠트리피케이션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취약 계층을 몰아내며, 지역의 문화적, 역사적 근간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 대규모 재개발을 진행할 경우, 신규 건물의 최소 15~20%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입주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주택(affordable housing)으로 지정하고, 임대료 지원과 테넌트 주택 소유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다수 애틀랜타 흑인 다수 백인 다수 다수 도시

2025-05-14

농촌지역 범죄 율 도시보다 34%↑

  지난 4월 29일(화),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캐나다 농촌 지역의 경찰 신고 범죄율은 도시보다 무려 3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인, 파트너 폭력, 일반 폭행 등을 포함한 폭력 범죄율은 도시의 1.7배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한 범죄 발생 건수만이 아니라 범죄의 중대성까지 반영한 ‘범죄 심각도 지수(CSI, Crime Severity Index)’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CSI 기준으로 보면 서스캐쳐원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04점을 기록했으며, 매니토바(184점) 그리고 알버타(145점) 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도시 지역과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온타리오, 퀘벡 등 일부 동부 지역에서는 농촌보다 도시 범죄율이 더 높은 예외적인 현상도 관찰됐다.   범죄율이 특히 높은 서스캐쳐원 북부 지역에서는 갱단 활동과 마약 범죄가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팀 브로드 서스캐쳐원 농촌 범죄감시협회 회장은 “이제는 마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와 집 대문에 경고 사격을 가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무법천지에 가까운 분위기”라고 현장을 전했다.   농촌 범죄는 폭력뿐만 아니라 절도•방화•기물파손 등 재산 범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서스캐쳐원에 위치한 델리즐(Delisle) 지역 소방서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인근 소방서에 침입한 도둑에 의해 수천 달러 상당의 구조 장비를 도난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마이크 기븐 델라일 소방서장은 “우리가 앞으로 구조하러 가야 할지도 모를 주민들이 우리 생명 구조 장비를 훔쳐갔다니 정말 낙담스럽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도난과 침입 사건이 일상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정용 CCTV와 보안 시스템 설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스캐쳐원 농촌자치협회(SARM)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 같은 범죄 증가 문제를 경고해 왔다. 빌 휴버 SARM 회장은 “경찰 지구대 하나가 수십, 수백 km를 커버하는 구조이다 보니 신고 이후 도착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범죄자들에게 농촌은 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여론에 따라 서스캐쳐원 주정부는 지난해 주 선거를 앞두고 ‘농촌 치안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캐나다 연방 경찰(RCMP)을 보조하는 마셜(Marshal) 서비스 기관 신설을 결정했다. 이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로, 기존 RCMP의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핵심은 RCMP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와 예산 증액이라고 강조한다. 브로드 회장은 “형식적인 치안 조직 확대보다는, 현장에서 범죄자들과 마주하는 경찰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농촌지역 범죄 도시 범죄율 폭력 범죄율 농촌 범죄감시협회

2025-05-07

풀러턴-성남 협력 애틀랜타서 빛났다

자매 도시인 풀러턴과 성남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애틀랜타에서 빛을 발했다.   프레드 정 시장을 비롯한 풀러턴 시와 메트로폴리탄 수도국 관계자 등은 지난 17~20일, 나흘 동안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현장을 방문, 대회에 참가한 K-성남비즈니스센터(이하 K-성남관) 입주 기업 12곳과 성남시에서 온 12개 기업 관계자들의 홍보, 네트워킹을 도왔다.   지난 202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정 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상호 방문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풀러턴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K-성남관은 두 도시 협력의 대표적 사례다.   성남 기업들은 15개 부스를 마련해 K-뷰티, 헬스케어, 친환경 제품, AI 기반 기술,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국 각지, 해외에서 온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K-성남관 측은 K-뷰티를 주 테마로 내세웠다.   K-성남관의 한국 측 운영 주체인 성남산업진흥원은 대회 기간 중 유타한인상공회의소, 월드트레이드센터 유타와 성남시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도 MOU를 맺었다.   정 시장은 “풀러턴과 성남의 팀워크가 가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를 믿고 함께한 신상진 시장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성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성남관 국내 운영을 맡고 있는 링크원의 오세진 대표는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K-비즈니스 중심 도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애틀랜타 협력 애틀랜타 조지아 신상진 성남시장 도시 협력

2025-04-21

2025년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시장 전망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2025년에 어떻게 변화할까요?     ▶답= 2025년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입니다. 특히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얼바인시는 현재 약 58,000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개편 중입니다. 이는 기존의 117,000여 세대에서 약 50% 이상 증가하는 규모로, 주거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UC 얼바인 메디컬 센터가 2025년 개원을 목표로 대규모 병원 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전문 인력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며, 주변 주거지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풀러턴시는 주정부의 요구에 따라 13,000세대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5,200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학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Chapman Avenue 인근에는 420세대 규모의 학생 중심 주거 단지가 건설 중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너하임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지역은 현재 대규모 복합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Honda Center 주변에는 OC Vibe라는 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주거, 상업, 오락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지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개발은 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생활 방식을 재편하는 계기가 됩니다. 건축설계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 구성, 그리고 혼합 용도의 활용 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개발자들은 이러한 도시 발전과 커뮤니티 형성의 흐름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 문=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2025년에 어떻게 변화할까요?   답= 2025년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입니다. 특히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얼바인시는 현재 약 58,000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개편 중입니다. 이는 기존의 117,000여 세대에서 약 50% 이상 증가하는 규모로, 주거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UC 얼바인 메디컬 센터가 2025년 개원을 목표로 대규모 병원 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전문 인력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며, 주변 주거지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풀러턴시는 주정부의 요구에 따라 13,000세대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5,200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학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Chapman Avenue 인근에는 420세대 규모의 학생 중심 주거 단지가 건설 중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너하임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지역은 현재 대규모 복합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Honda Center 주변에는 OC Vibe라는 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주거, 상업, 오락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지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개발은 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생활 방식을 재편하는 계기가 됩니다. 건축설계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 구성, 그리고 혼합 용도의 활용 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개발자들은 이러한 도시 발전과 커뮤니티 형성의 흐름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부동산 부동산 시장 부동산 가치 대규모 도시

2025-04-1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살인 사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첫 세달 동안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주민 96명이 숨졌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15%가 감소한 것이다. 비록 1분기 자료에 불과하지만 이는 최근 몇년간 있었던 범죄 발생 감소 추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에 크게 늘었던 살인 사건이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재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현상이 시카고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살인 사건 발생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면 왜 살인사건과 같은 강력 범죄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추후 대책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카고 경찰국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범죄 발생과 관련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경우 최근 50년간 기록을 보면 1990년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1992년의 경우 한해 시카고에서 900명 이상이 살인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어 1980년대 초반이 880건을 오르내리면서 범죄 도시로서의 악명을 이어갔다. <<〈사실 시카고는 범죄 도시라는 오명을 알 카포네가 악명을 떨치던 1900년대 초중반 얻었다. 이후 이런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됐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는 살인 사건 발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1~2년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으며 2010년대 초반에는 연간 400명대로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약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던 시기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살인 사건이 폭증해 2021년에는 다시 800명을 넘겼다. 이런 추세는 2022년부터 감소세로 들어서 작년에는 600건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 1분기 살인 사건 감소율이 15%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경찰과 범죄 관련 전문가들은 살인 사건이 두 자리수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범죄 발생 감소세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비단 시카고만의 상황은 아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2021년을 전후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자료로 확인된다. 올 1분기의 경우만 보더라도 필라델피아의 경우 1960년대 중반 이후 살인 사건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역시 최근 10년새 가장 적은 살인 사건 발생 건수를 보였다. 남부의 뉴올리언스 역시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니까 시카고 역시 이런 전국적인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범죄의 경우 주변에서 체험한 사건에 대한 이미지가 오래가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즉 아는 사람이 강도 피해를 당하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력 사건의 경우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인식이 통계가 보여주는 것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정치적으로 왜곡된 메시지 역시 영향을 끼친다. 최근 연방수사국장이 TV 인터뷰에 나와 범죄가 지난 4~5년간 폭증했다라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가지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사실 4~5년전에 범죄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 발언이 완전한 거짓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이후 범죄 감소 현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작금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전국의 범죄 발생 현황 자료를 누구보다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연방수사국장이 이런 발언을 내뱉고 있는 것은 다른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아울러 범죄 발생 현황을 면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관련 자료의 부재도 문제다. 최근에서야 전국 주요 도시의 자료가 연계돼 세세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살인 사건 등을 제외한 다른 범죄가 얼마나 극성을 부리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범죄의 경우 전국적인 트렌드를 확인하는 순간 이에 필요한 대처 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관련 자료의 수집은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전문가들은 또 범죄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물론 모든 범죄가 정부 정책이나 캠페인으로만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투입되어야 범죄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범죄의 감소 배경에 어떠한 요인들이 작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시카고의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경찰 인력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실제 범죄는 줄어든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렇다면 범죄 발생이 증가세로 돌아설 경우 경찰 인력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범죄 발생 감소의 이면에는 환경 자체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의 대응과 함께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한 방과 후 활동과 재취업 프로그램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러한 범죄 감소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나중에 범죄 증가세가 나타났을 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시카고 경찰국 범죄 도시 사실 시카고

2025-04-02

워싱턴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 이어져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가 25일(화) 발표한 1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으나, 워싱턴지역의 지수(332.54)는 전년동월 대비 5.10% 상승해 전국 평균을 앞섰다.     이 지수는 2000년 1월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을 100으로 놓았을때 현재의 주택을 말한다. 따라서 현재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은 2000년 1월 대비 232.54%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0.09% 상승한 것이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작년 10월 4.3%로 낮아졌다가 완만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작년 2-3월 상승률이 7%대 중반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둔화됐다.     워싱턴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뉴욕(7.7%), 시카고(7.5%), 보스턴(6.6%) 등이었다. 탬파는 1.5% 떨어져 주요 2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연 기준 하락세를 보였다. 니콜라스 고덱 S&P 다우존스 인덱스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과열 양상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작년 하반기 이후  다소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개월 새 3.4% 하락했고, 20개 도시 중 뉴욕, 시카고, 피닉스, 보스턴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덱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던 남부 지역의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상승세 워싱턴 지역 도시 주택가격 가격 상승세

2025-03-25

시카고 서버브 3곳 살기 좋은 도시 50위 포함

시카고 서버브 3곳이 2025년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곳 50위에 포함됐다.     교육 전문 평가업체 ‘니치’(Niche)는 최근 5만 여곳의 미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범죄율, 공립학교 수준, 거주 비용, 일자리 기회,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토대로  2025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50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사진)이 가장 높은 23위에 올랐다. 또 시카고 서 서버브들인 클래렌돈 힐스와 힌스데일은 각각 25위와 29위를 기록했다.   니치는 14만9000여명의 인구를 가진 네이퍼빌에 대해 “대도시에 가까운 서버브 느낌을 주면서 다양한 레스토랑•커피숍•공원 등을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학교들이 있어 가족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선호하는 타운”이라며 “미국서 집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가정을 꾸리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미국서 살기 가장 좋은 도시는 버지니아 주의 콜로니얼 빌리지가 선정됐고 이어 애틀란틱 스테이션(조지아), 체스터브룩(펜실베이니아), 하버 아일랜드(플로리다), 시티 센터(캘리포니아),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워싱턴), 카멜(인디애나), 미드타운(조지아), 매디슨(앨라바마), 존스 크릭(조지아) 등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다.     상위 100위권에 들어간 일리노이 도시들은 북 서버브 버논힐스(69위), 킬디어(97위), 그리고 링컨샤이어(98위)였다. 이어 에반스톤, 다운타운 루프, 버팔로 그로브, 롱그로브, 웨스트 루프, 노스브룩, 윌멧, 웨스턴 스프링스, 리버우드 등은 일리노이 주 살기 좋은 도시 탑 15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살기 일리노이 도시들 도시 50곳 3곳 살기

2025-03-25

STEM 전공자 살기좋은 곳, 애틀랜타 전국 4위 올라

차세대 기술 발전의 핵심 인력인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전공자가 살기 좋은 도시 전국 4위에 애틀랜타가 꼽혔다.   재정정보 사이트 월렛허브는 최근 2025년 STEM 직종 종사자를 위한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애틀랜타를 선정했다. 전국 100곳 대도시권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이 1위를 차지했으며,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이 2~3위를 차지했다.   업체는 일자리 수, 중위임금, 연봉 인상률, 지역 내 공과대학 순위, 연구개발(R&D) 투자액, 집값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애틀랜타는 각 지표별로 고용 8위, 연구 12위, 생활 비용 9위에 올랐다. 특히 공과대학 교육 수준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남부 도시의 약진이다. 여전히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이 STEM 고용 비율로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고용 증가세에선 상위 5곳이 모두 남부에 위치했다.    2021년 대비 2023년 고용 증가폭은 텍사스주 엘파소가 가장 높으며, 그린빌(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케이프 코럴(플로리다주), 노스 포트(플로리다주), 오스틴(텍사스주)가 그 뒤를 이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종사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stem 고용 도시 전국

2025-03-19

“프리스코를 국제무대로 이끌어갈 적임자입니다”

 프리스코 시의회 제2지구에서 텍사스 최초의 한인 여성 부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미 서 마이너샤겐(Tammy Suh Meinershagen, 이하 테미 서) 시의원이 오는 5월3일(토) 실시되는 총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테미 서 시의원은 일리노이주 록포드(Rockford)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그녀는 “부모님은 근면한 이민자이며 기업가 정신과 신에 대한 깊은 신앙을 가지고 계셨고, 부모님은 저에게 기도의 가치, 우수성에 대한 헌신, 항상 미소를 지으며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한다. 테미 서 시의원은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남편을 만났고 영어 교육과 피아노 연주에서 이중 학위를 받았다. 그녀와 가족은 2004년에 프리스코로 이주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녀는 프리스코 공공 예술 위원회(Public Art Board) 활동을 통해 프리스코가 다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프리스코가 사상 첫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데 기여했고, 최초의 다문화 위원회(Multicultural Committee)를 설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녀는 “프리스코가 아니었다면 누리지 못했을 다양한 경험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테미 서 시의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오치드 기빙 서클(Orchid Giving Circle)이라는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텍사스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사회 변화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모임으로, 지난 10년 동안 텍사스 커뮤니티 재단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교육, 가정 폭력, 의료, 예술 및 문화, 사회 서비스를 위한 보조금으로 220만 달러 이상을 수여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이 단체에서 커뮤니케이션 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프리스코 예술 재단(Frisco Arts Foundation)도 테미 서 시의원이 열정을 갖고 자문위원으로 봉사하는 단체다. 프리스코 상공 회의소에서 지난 2018년 ‘올해의 비영리 단체’로 지정한 이 재단은 교육 및 보조금 지급을 통해 예술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기업들과 협력해 무용, 연극, 시각 예술, 영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테미 서 시의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프리스코 교육구(Frisco ISD)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라는 프로그램에서 코치 겸 멘토로 활동하며 비즈니스 역량도 발휘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리스코 교육구 고등학생들에게 자체 제품이나 서비스 스타트업을 개발하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지인된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은 팀을 이뤄 관심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탐구하고 학습하는 과정이다. 그녀는 헤리티지 고등학교(Heritage High School)에서 코치와 멘토로 일하면서 학생 팀을 이끌어 최종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5월3일 재선을 통해 프리스코를 더욱 경제적으로 왕성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의 발전은 시민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출신 배경이 어떻든, 프리스코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프리스코에 대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가 원하는 도시를 만들 기회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테미 서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제 목표는 세금에 대한 최상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놀라운 편의 시설, 강력한 공공 안전, 삶의 질 제공,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다양한 인구가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균형 잡힌 예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제한된 자원과 공공 자금의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효율성, 효과성, 투명성, 책임성 및 혁신이 필요하다. 시의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계획과 재정 감독을 통해 프리스코에 대한 투자에 대해 최대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테미 서 시의원은 “어릴 적, 예술은 저의 한국 이민자 가족에게 중심이었으며, 제가 문화, 유산, 지역 사회의 뿌리를 찾게 해줬다”며 “이를 바탕으로 저는 프리스코가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하도록 확장되는, 균형 잡힌 도시를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는 지금 성공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지만 프리스코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프리스코를 시간이 지나도 현재의 위상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건설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려면 장기적인 건강과 복지를 고려하는 다각적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 시의회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으로서, 또 텍사스 최초의 한인 여성 부시장으로 프리스코 시를 비롯해 텍사스 전역에서 번창하고 있는 다문화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안 인구는 프리스코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며 소수인종 중에서 가장 많다. 프리스코에 20년 거주한 시민으로서, 저는 프리스코를 국제무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재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에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등록 마지막 날은 4월3일(목)이며, 조기투표는 4월22일(화)에 시작해 4월29일(화) 종료된다. 본 투표일은 5월3일(토)이다. 이번 총선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프리스코 시 웹사이트(friscotexas.go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테미 서 시의원 후원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www.tammy4frisc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국제무대로 적임자 다문화 도시 다문화 위원회 북텍사스 아시아

2025-03-14

미국에 외국 지리명 1만개 이상

미국에 외국 이름이 붙은 지리명이 1만개 이상으로 조사됐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의  지명정보시스템(GNIS)에 의하면, 각급 정부가 부여한 전국 230만개의 하천, 산, 언덕, 바다, 공동묘지, 도로 등의 지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였다.   이중 터키가 2289개로 가장 많았다.     터키는 유럽의 국가명 외에도 조류 칠면조의 이름과 겹쳐져 있어, 분리가 쉽지 않다. 터키를 제외하면 프랑스(1351개)와 네덜란드(1065개), 독일(1000개)가 가장 많았다. 영국(800개)은 국가명보다는 영국의 여러 도시 이름이 미국의 도시 이름으로 그대로이식된 경우가 많았다.   중동지역의 요르단(1020개)은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조단과 겹쳐져 있으나, 성경 지명과 유래 등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레바논(996개), 스페인(724개), 중국(640개), 이스라엘(578개),멕시코(532개) 등의 순서였다.   한국 관련 지리명도 513개나 됐다.   버지니아 컬페퍼 카운티의 코리아 로드(KOREA RD)가 대표적이다.     1899년 연방우정국이 버지니아에 우체국을 추가하면서 아무 곳에서도 사용하지 않은 독특한 이름을 찾다가 ‘버지니아 코리아 우체국’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으며, 현재에는 이 근처 도로이름이 코리아 로드로 남아있다.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236도로 일부 구간을 한국관련 명칭을 붙이기 위해 공청회 등을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200개 이상인 국가는 아일랜드(459개), 조지아(452개), 그리스(427개), 팔레스타인(314개), 러시아(283개), 캐나다(277개) 등이다.     덴마크, 모로코, 베닝, 스코트랜드, 네팔, 가나, 타이완, 페루, 사이프러스, 타일랜드, 저팬, 파나마, 수단, 오만 등도 50개 이상이었다.   미국에 가장 많은 외국 도시 이름은 예루살렘, 안디옥, 베들레헴, 헤브론 등 주로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었다.   사람의 라스트 네임으로는 조단, 프렌치, 잉글리쉬, 웰쉬, 잉글랜드, 저먼, 아일랜드, 프랑스, 이스라엘, 스페인 등이 많이 쓰였으며, 퍼스트 네임은 조단(남), 차드(남), 조단(여), 조지아(여), 이스라엘(남), 케냐(여), 인디아(여), 케니아(여), 케냐(남), 차이나(여) 등의 순서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외국 외국 이름 외국 도시 버지니아 코리아

2025-03-10

2025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 조사, 오스틴 6위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 조사에서 오스틴과 휴스턴이 탑 10에 들었으며 샌안토니오와 달라스도 상위권에 속했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비용(Costs), 시설 및 서비스(Facilities & Services), 활동 및 명소(Activities & Attractions) 등 3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미전국 182개(인구 순) 주요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평점을 매겨 2025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를 매겼다. 비교 데이터에는 1인당 결혼 비용, 장소 및 이벤트 공간, 호텔 이용 가능 여부, 주민 1인당 이벤트 플래너수 등등 결혼 친화성을 나타내는 26가지 주요 지표가 사용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텍사스 주내 도시 16곳 중 오스틴이 종합 순위 전국 6위(총점 65.91점)로 가장 높았고 휴스턴이 8위(65.50점)로 그 뒤를 이었으며 샌안토니오와 달라스가 각각 20위(60.06점), 23위(59.04점)로 상위권에 들었다. 달라스는 시설 및 서비스 부문 순위는 전국 18위로 높았으나 활동 및 명소 부문은 전국 29위, 비용 부문은 전국 106위에 그쳤다.   이들 4개 도시외에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순위는, 엘파소 34위(56.35점), 포트워스 51위( 51.62점), 아마릴로 75위(47.87점), 코퍼스 크리스티 78위(47.21점), 루복 99위(44.86점), 플레이노 103위(44.23점), 라레도 109위(43.00점), 브라운스빌 115위(42.52점), 알링턴 121위(42.02점), 어빙 132위(40.46점), 갈랜드 140위(38.40점), 그랜드 프레리 170위(30.97점) 등이다. 평균 결혼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도시 순위에서 브라운스빌이 3위, 루복이 4위에 올랐고, 주민 1인당 이벤트 기획자수가 제일 많은 도시 순위에서는 오스틴이 공동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주민 1인당 신부 상점수가 많은 도시에서는 휴스턴이 공동 전국 1위에 오른 반면, 글랜드 프레리는 최하위권인 180위를 기록했다. 또한 주민 1인당 꽃집 및 선물가게수가 제일 적은 도시 순위에서는 그랜드 프레리와 갈랜드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전국 1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총점 80.26점)가 차지했다. 2위는 라스베가스(78.42점), 3위는 마이애미(77.71점), 4위는 애틀랜타(73.66점), 5위는 플로리다주 탬파(68.69점)였다. 6~10위는 오스틴, 샌프란시스코(65.61점), 휴스턴, 뉴올리언스(65.39점),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64.03점)의 순이었다. 반면, 결혼하기에 제일 안좋은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20.65점-182위)였다. 이어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23.39점-181위), 롱 아일랜드주 워윅(23.75점-180위), 버몬트주 사우스 벌링턴(24.08점-179위), 메인주 루이스튼(25.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는 전국 11위(64.00점), 시카고 13위(63.13점), 덴버 17위(60.91점), 워싱턴DC 29위(56.96점), 시애틀 30위(56.95점), 뉴욕 32위(56.82점), 필라델피아 37위( 55.61점), 보스턴 66위(49.55점), 디트로이트는 82위(46.90점)였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평균적인 커플은 결혼식 당일에 약 3만5천달러를 지출한다. 최근 수년간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그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과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하객들 모두에게 저렴한 도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부 도시에서는 플로리스트부터 비디오그래퍼, 장소에 이르기까지 결혼 필수품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결혼식 계획을 더 쉽게 세울 수 있다. 도시에 더 많은 옵션이 있을수록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최적의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미국 오스틴 도시 순위 도시 전국 1인당 결혼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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