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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거가 변했다… 사람 봐도 안피하고 “돌 던져도 돌진”

 밴쿠버 인근의 대표적인 하이킹 명소인 가리발디 주립공원의 인기 등산로가 공격적인 쿠거(퓨마)의 잇따른 출현으로 긴급 폐쇄됐다. 특히 이 쿠거들은 사람을 피하기는커녕, 등산객들과 한 시간 넘게 대치하며 길을 막거나, 소리를 지르며 돌을 던지는 이들을 향해 돌진하는 등 매우 이례적인 행동을 보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BC 공원관리청은 최근 며칠 사이 러블 크릭 등산로에서 쿠거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됨에 따라, 해당 등산로를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잠정 폐쇄하고 우회로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 등산로에서는 등산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다. 한 등산객은 홀로 산을 오르다 다른 등산객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두 마리의 쿠거가 성인 남성 두 명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큰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쿠거들은 불과 2.5미터 앞까지 다가오는 등 극도의 위협을 가했다. 한 목격자는 “그곳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을 정도”라며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바로 전날에는 또 다른 등산객 그룹이 등산을 거의 마칠 무렵, 불과 1미터 앞에서 쿠거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이 쿠거는 곰 퇴치 스프레이를 꺼내 들고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을 가해도 한 시간 동안 꼼짝 않고 길을 막고 서 있었다. 이들은 결국 지인인 공원 관리인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이번 쿠거들의 행동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쿠거는 사람을 발견하면 피하거나 숨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인 대치 상황을 만드는 것은 해당 개체들이 사람에게 익숙해졌거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자연보호관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쿠거의 활동을 감시 및 평가하고 있으며, 조사를 위해 캠핑객과 등산객들을 안전하게 지역 밖으로 안내했다. 당국은 이 지역의 하이킹 트레일 접근을 삼가고, 특히 소방 및 구조 활동에 심각한 방해가 될 수 있는 드론 사용을 절대 금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돌진 가리발디 등산객 그룹 크릭 등산로 인기 등산로

2025-06-11

산속 폐가에 살며 등산객 위협…66세 남성 체포

캘리포니아 샌가브리엘 산맥 인근 마운트 볼디(Mount Baldy)에서 등산객들을 위협하고 공격한 혐의로 66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당부했다.   플린은 6피트 키에 몸무게 약 77kg, 파란 눈과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백인 남성으로, 2012년부터 전기 없이 외딴 산속 폐가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하천에서 연결된 PVC 배관을 통해 물을 끌어쓰고 있었으며, 플린은 물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르래 시스템도 갖춘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플린은 최소 6명의 등산객을 공격하거나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16일에는 드라이 레이크 캐니언(Dry Lake Canyon) 지역에서 한 여성 등산객과 반려견의 진로를 막고 나뭇가지를 던지며 협박했다. 해당 지형은 우회로가 없어 피해 여성은 사실상 고립된 상태였으며, 지나가던 다른 등산객 두 명이 상황을 목격하고 한 명이 플린의 주의를 끄는 사이 나머지 한 명이 피해 여성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례로는 지난 1월 12일, 플린이 쇠망치를 들고 등산객 무리를 따라가며 위협한 사건도 접수됐다.   카운티 당국은 플린이 은신하던 폐가에 대한 강제 철거 또는 차단 조치를 검토 중이다.   LASD는 추가 피해자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샌디마스 경찰서(909-450-2700)로 연락하거나, 익명 제보(800-222-8477 또는 lacrimestoppers.org)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AI 생성 기사등산객 산속 등산객 위협 산속 폐가 여성 등산객

2025-05-23

그리피스파크서 추락 등산객 구조…관리인이 75피트 아래서 발견

그리피스파크에 오르던 등산객이 산에서 떨어져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인을 비롯한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2일 KTLA는 LA시 소방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그리피스파크에서 조난된 등산객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2800 이스트 옵저버토리 로드 인근에서 75피트 아래로 떨어진 등산객 1명이 공원 관리자들에게 발견됐다.   공원 관리자들은 밧줄 구조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자 중 한 명을 내려보낸 뒤, 등산객을 위로 끌어올려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국 측은 해당 등산객이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발견 장소가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등산객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등산객이 추락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리피스파크를 찾는 등산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4210에이커가 넘는 그리피스파크는 미국에서도 손에 꼽는 크기의 시립공원 중 하나다. 넓은 만큼 등산 경로가 다양하고 복잡해 등산객이 혼선을 경험하기 쉽다. LA 공원 관리국은 안전을 위해 지정된 경로로만 산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그리피스 등산객 그리피스 파크 이날 그리피스 해당 등산객

2024-09-23

그리피스파크 차량털이범 기승…경찰 “렌터카는 특히 주의”

한인들이 자주 찾는 그리피스 파크에 최근 차량 유리창을 깨고 내부의 물건을 절도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산에 오르기 전 차량에 신분증이나 지갑, 귀중품을 두고 내리는 등산객들의 차량도 타깃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국(LAPD)은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리피스 파크 방문자들은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고 신분증이나 여권은 물론 노트북과 지갑 등 귀중품은 가능한 차량에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피스파크는 한인타운과 가까워 매일 새벽과 오전 시간을 이용해 하이킹을 한인들이 꽤 많다. 또 주말에도 하이킹 동호회들이 모임을 갖고 있어 LAPD는 한인들에게도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게리 월터스 LAPD 북동부 순찰대장은 “그리피스파크는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라 절도단들이 렌터카를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렌터카는 비교적 식별이 쉬운 데다 여행자들은 짐이나 노트북, 심지어 귀중품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표적이 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벤추라 수사관은 “현재 공원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절도단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외곽의 조직적인 절도 집단의 일부로 보여 북가주 수사기관과도 연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LA공원관리국의 조 루저렐리 관리인은 “타주에서 방문 중이던 한 여성이 최근 자신의 차량에서 9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며 “절도단이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유리창을 깨고 훔치기 때문에 가능한 귀중품은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그리피스파크 등산객 그리피스파크 등산객 최근 차량 주의 안내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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