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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사칭 피싱 메시지 주의하세요”

뉴욕주 차량국(DMV)을 사칭, 돈을 보내도록 유도하거나 모바일 기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피싱 메시지가 성행하고 있다.     1일 스펙트럼뉴스 등에 따르면, DMV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마치 DMV에서 보낸 것처럼 사칭한 가짜 문자 메시지가 뉴욕주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에게 발송된 피싱 메시지를 보면, 이들은 “교통 티켓이 여러 장 쌓였고 바로 벌금을 내지 않으면 DMV에 개인정보가 보고될 뿐만 아니라 차량등록증 효력도 중단된다”며 벌금을 내야 한다는 수법을 쓰고 있다. 당황한 메시지 수신자가 가짜 DMV가 보낸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결제를 하도록 유도하거나, 악성 소프트웨어를 모바일이나 PC기기에 심는 형태다.     DMV는 “뉴욕주민들을 속여 개인 정보를 빼내고 금전적 피해를 주기 위해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있다”며 “DMV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절대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DMV는 의심스러운 문자나 링크가 오는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문자나 메시지를 통해 개인 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받은 문자메시지에서 문법적인 오류나 철자 오류, 공식 DMV와 일치하지 않는 URL이 포함된 경우에도 피싱인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DMV는 “온라인에 본인의 개인정보 등이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피싱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메시지 사칭 피싱 메시지 사칭 피싱 문자 메시지

2025-06-01

직장 내 성희롱 문자 대처 방법 [ASK미국 노동법-강지니 변호사]

▶문= 상사에게 성희롱 문자를 받았습니다. 뭐라고 답장해야 할까요?      ▶답= 직장 내 성희롱이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행동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원치 않은 행동이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성희롱이 진정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원치 않은 행동이었다고 배심원단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해자는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거나 피해자를 꽃뱀으로 몰고갈 수 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자를 살펴보면 종종 피해자가 성희롱에 농담으로 응대하거나 심지어는 성적 농담에 동참하는 답장을 보내기도 합니다. 다른 증거가 없다면 배심원단은 가해자의 행위를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그냥 웃어넘기는 것을 봤다는 증인이라도 나타난다면 배심원단은 더욱 직원의 신빙성과 불순한 동기를 의심할 것입니다. 인사 상 불이익이 있을까봐 겉으로 대수롭지 않은 척 반응했다고 항의한다 한들 증거가 없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성희롱을 당했을 경우 즉시 상사나 인사 담당자에게 글로서 보고를 하여 기록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보고를 했다는 사실 자체로서 성희롱이 피해자에게 달갑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를 빨리 할수록 성희롱을 해결하고 중단하려는 피해자의 의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원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사건 내용과 본인이 느낀 감정을 적은 일기장이나 지인에게 한 문자도 도움이 됩니다.   성희롱 행위가 피해자가 원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또다른 좋은 방법은 가해자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적인 문자에 “ㅋㅋㅋ”라고 답장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농담에 동참하거나 농담을 조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희롱에 애매 모호하게 반응을 하면 배심원단이 그것을 합의에 의한 성적 유희로 까지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에게 구두로 맞서는 것은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두로 중단을 요청할 땐 누군가를 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213) 757-8700 / www.lachowiczpark.com 강지니 변호사미국 성희롱 성희롱 문자 성희롱 행위 문자 메시지

2025-05-13

[우리말 바루기] 구어체 표현 삼가야

요즘 들어 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표현이 ‘~거’라는 말이다. “괜히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거다”처럼 ‘거’나 ‘거다’ 표현이 많이 쓰인다. 여기에서 ‘거’ ‘거다’는 ‘것’ ‘것이다’를 입으로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즉 구어체 표현이다. 구어체(口語體)란 글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주로 쓰는 말을 가리킨다. 말할 때는 편리하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것’이나 ‘것이다’ 대신 ‘거’나 ‘거다’로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글을 쓸 때는 주의해야 한다. 글에서 이런 표현이 나오면 맛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글의 문장은 말보다 완전하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글에서 말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표현이 나온다면 글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어렵다. 글을 쓸 때는 “괜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처럼 적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자 메시지에서 줄임말을 많이 쓰거나 받침을 잘 적지 않는 버릇이 든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문자 메시지에서는 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의미 전달만 가능하다면 정확성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해논 것이 없다” “따논 일이나 마찬가지다”처럼 ‘놓은’을 줄여 ‘논’으로 표현하는 것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해논’은 ‘해놓은’, ‘따논’은 ‘따놓은’의 줄임말이다. “재밌는 이야기들을 옮겨놨다”처럼 ‘재밌는’이나 ‘옮겨놨다’도 마찬가지다. 각각 ‘재미있는’과 ‘옮겨놓았다’의 축약어다. 우리말 바루기 구어체 표현 구어체 표현 문자 메시지 의미 전달

2025-04-15

직장 내 성희롱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 [ASK미국 노동법-강지니 변호사]

▶문= 상사에게 성희롱 문자를 받았습니다. 뭐라고 답장해야 할까요?     ▶답= 직장 내 성희롱이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행동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원치 않은 행동이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성희롱이 진정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원치 않은 행동이었다고 배심원단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해자는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거나 피해자를 꽃뱀으로 몰고갈 수 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자를 살펴보면 종종 피해자가 성희롱에 농담으로 응대하거나 심지어는 성적 농담에 동참하는 답장을 보내기도 합니다. 다른 증거가 없다면 배심원단은 가해자의 행위를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그냥 웃어넘기는 것을 봤다는 증인이라도 나타난다면 배심원단은 더욱 직원의 신빙성과 불순한 동기를 의심할 것입니다. 인사 상 불이익이 있을까봐 겉으로 대수롭지 않은 척 반응했다고 항의한다 한들 증거가 없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성희롱을 당했을 경우 즉시 상사나 인사 담당자에게 글로서 보고를 하여 기록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보고를 했다는 사실 자체로서 성희롱이 피해자에게 달갑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를 빨리 할수록 성희롱을 해결하고 중단하려는 피해자의 의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원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사건 내용과 본인이 느낀 감정을 적은 일기장이나 지인에게 한 문자도 도움이 됩니다.   성희롱 행위가 피해자가 원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또다른 좋은 방법은 가해자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적인 문자에 “ㅋㅋㅋ”라고 답장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농담에 동참하거나 농담을 조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희롱에 애매 모호하게 반응을 하면 배심원단이 그것을 합의에 의한 성적 유희로 까지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에게 구두로 맞서는 것은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두로 중단을 요청할 땐 누군가를 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213)757-8700 / www.lachowiczpark.com  미국 성희롱 성희롱 문자 성희롱 행위 문자 메시지

2025-04-07

[필향만리] 無欲速 無見小利 (무욕속 무견소리)

제자 자하가 거보의 읍재(읍장)가 되어 정치에 관해 묻자, 공자는 “속히 하려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 말라. 속히 하려 들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챙기려 들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고 답했다. 여기서 ‘욕속부달(欲速不達)’, 즉 ‘서둘면 오히려 이루지 못한다’는 사자성어가 나왔다.   서둘러 법을 집행하면 당장의 악행은 어느 정도 규제할 수 있지만 마음, 사상, 이념 등의 통일까지 강제할 수는 없다.   진시황도 문자, 도량형, 수레바퀴 등을 법으로 통일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사분오열된 이념과 사상은 법으로 통일할 수 없었다. 이에, 모든 통일을 자기 시대에 완성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분서갱유(焚書坑儒:사상을 담은 책을 태우고 학자를 죽여 버림)’라는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양극화와 비타협이 극심한 우리의 현실도 서둘러 해결하려 들다가는 자칫 유혈사태를 부를 수 있다.   대선이 언제일지는 모르나,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아! ‘꼭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욕심으로 서두르지 말고, ‘내가 안 해도 좋으니 제발 바르게 하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국민을 감화시켜라. 그게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고 당신 또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이다. 김병기 /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필향만리 마음 사상 문자 도량형 제자 자하

2025-03-19

'피치패스 피싱' 문자 3월들어 급증

  피해 금액 3600불 파악   조지아의 전자 통행료 징수 시스템 ‘피치패스’를 사칭한 피싱 문자 발송이 급증한 가운데 FBI(연방수사국) 애틀랜타 지부는 현재까지 3600달러 정도의 피해 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에 접수된 피치패스 피싱 문자 건수가 급증해 13일 현재까지 157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동안 1720건이 접수된 것을 고려하면 거의 1년 치의 스팸 문자가 13일 동안 보내진 셈이다.   현재 보고된 손실액은 3643.42달러이지만,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급증한 피치패스 피싱 문자는 ‘수신자가 미납 통행료를 갚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FBI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에 보고된 불만 사항 중 대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각 주의 통행료 서비스를 사칭하기 위해 만들어져 주별로 사칭하는 이름과 발신번호를 다른 경우가 많았다.   FBI는 위와 같은 문자를 받으면 www.ic3.gov에 불만 사항을 접수하라고 당부했다. 접수를 위해서는 발신번호,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웹사이트 링크 등을 올려야 한다. 또 문자를 받으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본인이 쓰는 피치패스 계정에 로그인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피치패스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야 한다. 이후 스팸 문자를 삭제하라고 FBI는 전했다. 윤지아 기자피치패스 피싱 피치패스 피싱 피싱 문자 피치패스 고객센터

2025-03-14

''피치패스 톨비' 스팸문자 사기 기승

  링크 클릭해 개인정보 입력 유도   최근 조지아주에서 '피치패스(Peachpass) 톨비를 내라’는 스팸 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어 사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백모씨는 한 달 전부터 톨비를 내라는 내용의 문자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제보했다. 그러나 최근 받은 문자 메시지는 더욱 정교해져 “링크를 클릭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유료 고속도로에서 쓰이는 이지패스(E-Z패스)의 미납 요금을 내라는 사기 문자를 받은 적 있다. 물론 이것도 스팸이었다.   그가 제공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피치패스 파이널 리마인더'(Peachpass Final Reminder)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수신자를 유혹한다. 그리고 “미지불된 톨비가 있다. 3월 7일까지 내지 않으면 패널티 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아래에는 링크가 첨부돼 있다.   피치패스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라면 무시할 수 있겠지만, 한번이라도 사용했다면 ‘법적 조치’라는 말에 당황할 수 있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주부 서씨도 발신자만 다른 유사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가 서툰데 이런 경고성 문자를 받으니 일단 긴장부터 하게 된다"며 "다행히 딸한테 먼저 물어봐서 발신번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피치패스 앱에 들어가서 계정을 직접 확인한 후 안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자에 첨부된 링크는 공식 피치패스 홈페이지 주소와 매우 유사해 속기 쉽다. 피치패스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peachpass.com’이지만, 스팸 문자에 나온 링크는 ‘mypeachpass.com’으로 정확한 주소를 모른다면 의심하지 않을 수 있다.   에리카 바욘 피치패스 대변인은 “사기꾼들은 점점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공식 도메인처럼 보이는 주소를 일부러 준비해 피해자들을 ‘낚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피치패스 측에서도 최근 유행하는 스팸 메시지를 인지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피치패스는 “우리는 문자 알림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문자를 보낸다”며 안 낸 톨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peachpass.com) 또는 ‘피치패스 고!’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해 본인 계정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아이폰에서 쓰는 ‘아이메시지(iMessage)’의 경우, 발신 번호가 대신 이메일로 뜰 수 있다. 피치패스 관련 문자가 아니어도 만약 발신번호가 길고 수상한,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된 이메일이거나, 다른 국가번호를 달고 해외에서 발신된 문자라면 첨부된 일단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피치패스 요금 피치패스 요금 스팸 문자 공식 피치패스

2025-03-10

일리노이 톨웨이 사칭 사기 문자 극성

일리노이 톨웨이를 사칭하는 가짜 문자 메시지가 시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송되고 있다.     최근 경찰이 소개한 문자 메시지는 납부하지 않은 톨웨이 비용이 있다며 즉각 납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문자는 만약 12시간내 미납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연체료가 부과되고 일리노이 총무처에 보고될 것이라는 협박성 내용까지 담고 있다.     또 납부할 수 있는 링크도 첨부하고 있다. 이 링크는 일리노이 톨웨이 웹사이트 주소로 시작한다.     하지만 일리노이 톨웨이에 따르면 미납 톨웨이를 납부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 톨웨이는 미납 사실이 있으면 우편이나 로그인을 통해 미납 내역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개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일리노이 톨웨이를 사칭해 발송된 문자 메시지는 피싱(phishing) 문자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기 수법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발송자의 정식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피싱범들은 실제 공식 명칭과 유사한 발송자를 사용한다. 또 내용에는 오타나 잘못된 문법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내용에 이모지 등을 사용해 눈길을 끄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실제 정식 기관에서는 이모지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문가들은 피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내용에 포함돼 있는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첨부파일 역시 마찬가지다. 클릭할 경우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고 해킹의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절대 피해야 할 사항은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절대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수신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메시지에 담긴 전화번호나 링크, 웹사이트를 클릭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번호를 따로 확인해 접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사칭 일리노이 총무처 문자 메시지 사칭 사기

2025-02-28

교통혼잡료 문자 사기 주의보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한 달 넘게 문자 메시지 사기가 판을 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교통혼잡료에 관련된 SMS 문자 메시지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기 메시지 중 일부는 교통혼잡료를 언급하기도, 또 일부는 이지패스를 언급하기도 한다. 이는 공식적인 징수 방법이 아니다”며 주민들에게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많은 뉴요커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소셜미디어에 “운전을 하지 않는데도 교통혼잡료를 내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사기 문자 메시지에는 대체로 ‘미납 통행료가 있으니 연체료를 피하려면 즉시 지불해야 한다’거나, ‘요금이 부과됐으니 정해진 날짜까지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클릭 가능한 링크가 포함되고, 이를 클릭하면 청구서를 다운 받게 된다.     지난 한 달 동안 이와 같은 사기 문자 메시지는 이지패스 소지자들은 물론 차량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MTA는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이지패스는 “교통혼잡료는 절대 문자로 청구되지 않는다. 이지패스 소지자의 경우 패스를 통해 자동 청구되고, 없는 경우 우편으로 알림을 보낸다. 고객의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또는 기타 개인 식별 정보를 절대 요청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지패스 통행료 관련 안내는 공식 웹사이트(EZPassNY.com·TollsByMailNY.com)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사기 메시지를 받은 경우 전화(800-333-8655) 또는 웹사이트(www.ic3.gov/)를 통해 신고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교통혼잡료 주의보 교통혼잡료 문자 사기 문자 교통혼잡료 시행

2025-02-10

'이지패스' 스팸 문자 사기 주의

톨비 미납은 본인 계정서 확인해야   둘루스에 사는 백모씨는 17일 오후 자신이 고속도로 톨비를 내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았다. 조지아 유료 고속도로에서 쓰이는 이지패스(E-Z패스)와 관련된 문자 내용에 관심을 갖고 읽어보니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서 미납된 요금을 내라는 지시였다. 백씨는 “발신번호도, 지시 내용도 수상쩍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보한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지패스를 사칭하는 문자 스팸 사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받은 메시지 속 ‘이지 드라이브 MA(EZDriveMA)’는 매사추세츠 주의 톨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지패스가 조지아를 포함 전국 19개 주에서 사용되고 있어서 헷갈리기 쉽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문자 메시지 유형은 상대적으로 작은 6.99달러 톨비가 미납됐다고 전한다. 이 또한 수신자의 의심을 줄이려는 방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얼마 되지 않는 미납 비용을 내기 위해 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내 개인 정보를 빼앗길 수 있다.   발신 번호도 미국 국가번호가 아닌 다른 국가번호일 가능성이 높다. 백씨의 경우 필리핀(63)에서 발신됐다고 표시됐다.   만약 이와 같은 스팸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를 누르거나 답장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 조지아 이지패스 측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자를 받으면 그냥 지우는 것이 좋다. 만약 정말 이지패스 톨비를 안 냈다고 의심된다면 홈페이지를 접속해 본인 계정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이미 스팸 문자에 나온 링크를 클릭했다면, 은행 또는 신용카드에 문의해서 카드를 정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좋다. 또 이지패스 계정 비밀번호, 은행 계정 등 온라인 계정의 보안을 점검하는 방법도 있다. 윤지아 기자미납 스팸 스팸 문자 문자 스팸 미납 스팸

2025-01-17

[우리말 바루기] 바래지 말고 바랍시다

연말이면 문자 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2025년은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래” “내년에도 항상 건강하길 바래요” 등과 같은 덕담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여기엔 잘못된 표현이 숨어 있다.   어떤 일의 상태가 생각이나 바람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할 때 이처럼 ‘~길 바래’ 또는 ‘~을 바래’라고 쓰곤 한다. 그러나 ‘바래’는 틀린 표현으로, ‘바라’로 고쳐야 한다.   이런 뜻으로 쓰이는 단어는 ‘바래다’가 아니라 ‘바라다’가 바른말이기 때문이다. ‘바라다’의 어간 ‘바라-’에 어미 ‘-어/아’가 붙으면 ‘바라아’가 된다.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맞춤법 규정에 따라 ‘바라아’는 줄어든 형태인 ‘바라’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방학 보내길 바라”에서와 같이 ‘바라’라고 써야 한다.   ‘바라다’를 명사형으로 표현할 때도 “나의 바램은~”과 같이 ‘바램’이라고 잘못 쓰기 쉽다. 그러나 이 역시 ‘바라다’의 어간 ‘바라-’에 ‘-ㅁ’을 붙여 명사형을 만들어 주면 되므로 ‘바람’이라고 해야 한다.   ‘바래다’는 “누렇게 바랜 편지”에서처럼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변색을 의미할 땐 ‘바래다’, 소망을 의미할 땐 ‘바라다’를 쓴다고 기억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문자 메시지 맞춤법 규정

2024-12-22

USPS에서 온 문자 믿고 개인정보 넣었다가.. 다 털려

LA한인타운에 사는 데비 이(30대)씨는 최근 연방우정국(이하 USPS)으로부터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한국에서 소포를 워낙 자주 받기 때문에 메시지 내용을 유심히 살폈다.   해당 메시지는 수령인에 대한 집코드(zip code)가 잘못 기입돼 소포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해 우편번호 등을 다시 기입하라는 것이었다.   이씨는 “한국에 있는 가족이 종종 우체국을 통해 택배를 보내 의심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링크를 클릭해 보니 크레딧카드 등 개인정보 요구가 많았다. 한국의 가족이 택배를 보낼 때 추적이 가능한 트래킹 번호를 줬기에 더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인 등 남가주 주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스미싱 사기(Smishing Scam)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문자는 USPS를 사칭해 신뢰감을 준 뒤,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훔쳐가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USPS 법집행기관인 검열서비스부(Inspection Service)는 연말연시를 맞아USPS를 사칭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수상한 문자를 받을 경우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USPS 스미싱 사기 문자는 지난 12월 초부터 LA 등 남가주 지역에서 퍼지고 있다. 전화번호 ‘+63’으로 시작하는 문자는 발신자가 ‘U.S Post’라며 수령인의 우편번호가 잘못돼 소포를 보관 중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USPS 웹사이트 주소처럼 보이는 링크(https://usps.com-trachuxn.top/us)를 24시간 안에 클릭해 정보를 업데이트하라고 유도한다. 실제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이름, 전화번호, 주소,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라는 내용이 뜬다.   이에 대해 USPS 측은 우편물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송인 또는 수령인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우편물 트래킹 서비스 신청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발신 및 송신 번호에 ‘다섯 자리 코드(5-digit short codes)’만 찍는다고 설명했다.   ABC뉴스는 USP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USPS는 문자, 전화, 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USPS 검열서비스부는 사칭 문자 등을 받을 때는 수상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문자 메시지(7726)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미싱 스캠 문자는 은행, 관공서 등을 사칭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스미싱 스캠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수상한 문자나 전화는 절대 응답하지 말고 ▶의심되는 모든 문자는 바로 삭제하고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필요할 경우 맬웨어 방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한편, FCC 사기 신고는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orgcode=FCC)에서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연말연시 웹사이트 웹사이트 링크 문자 메시지 사칭 문자

2024-12-17

"택배 배송에 문제 생겼습니다" 이런 문자 받으면 '사기' 의심

연말 택배 배송이 늘어나면서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겼다고 속이고 개인 정보를 빼가는 스팸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역매체 폭스5뉴스는 사기범들이 스팸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바이러스를 심거나 각종 개인정보를 노리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겨서 업데이트된 주소가 필요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절대 링크를 누르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연방통상위원회(FTC)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거짓 문자 메시지에 수신자의 이름을 넣어 더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수신자는 내가 택배 받을 게 있는지, 택배 배송 알림을 신청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약 기다리는 택배가 있지만 문자 내용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받은 이메일로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정말 배송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메일로 알림이 와있거나, 이메일로 받은 ‘배송 추적’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아니면 물건을 주문한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 전화하는 방법도 있다.   매체는 “만약 진짜 배송업체가 연락했다 하더라도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상하게 느껴지면 답변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스팸 문자 사기는 특히 노인층을 타깃으로 하기 쉽지만, 젊은 층도 당하기 십상이다. 매체는 “이상한 문자를 받으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모르는 것이 창피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배송 사기 배송 사기 택배 배송 스팸 문자

2024-12-04

[기자의 눈] 문자 콘텐츠의 가치

인공지능(AI)을 훈련하는 일을 했던 적이 있다.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을 보고 이를 수정하는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인공지능은 더 정교해지고 인간의 언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AI가 사실관계와 다른 답변을 내놓으면 일일이 이를 확인해서 수정했었다. 그러다 보면 깨닫게 된다. 결국 AI도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결국 AI를 훈련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는 사람이 만들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 데이터의 질이 좋아질수록 AI는 더 똑똑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거대기술기업(빅테크)들은 AI를 훈련할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 헤매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 AI업계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오픈AI다. 오픈AI는 뉴스를 생산하는 미디어 기업으로부터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훈련한다는 비판에 직면해왔다. 그래서 여러 언론사와 발 빠르게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는 중이다.   작년 12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소유한 악셀 스프링어와 콘텐츠 사용료로 매년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확정했다. 올해 5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 등을 소유한 뉴스 코퍼레이션과 5년간 2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6월에는 대표적인 주간지 타임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도 이에 질세라 뉴욕타임스 등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으며 맞서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들 또한 AI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오픈AI는 물론 구글 등 빅테크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AI 학습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레딧 주가는 폭등했고 레딧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시카고 트리뷴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을 포함한 일간지 8곳이 자사 뉴스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학습시켰다고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출판계에서도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왕좌의 게임 원작자인 조지 R R 마틴 등 작가들도 오픈AI를 고소했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다 집어삼킬 기세인 AI에 제동을 거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빅테크가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받으려고 안간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콘텐츠의 양은 많지만, 가치 있는 양질의 콘텐츠는 적기 때문이다. AI는 콘텐츠의 질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 현재로써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로 학습하고 자라난다. 콘텐츠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문자로 되어 있는 콘텐츠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이 글을 읽기보다는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영상 콘텐츠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이는 너무 당연한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양질의 콘텐츠는 문자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혁신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AI가 이를 필요로 한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아직 문자 콘텐츠의 힘은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다 보면 높은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는 믿음도 굳건하다. 그런 면에서 오픈AI와 협상을 하다 콘텐츠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한다며 제휴를 거부한 CNN의 사례는 콘텐츠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CNN의 경영진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거절하면서 ‘단어 하나에 1센트 미만’의 가치를 부여하는 오픈AI와는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콘텐츠의 힘과 가치를 믿기에 할 수 있는 발언이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콘텐츠 문자 콘텐츠 사용료 문자 콘텐츠 콘텐츠 제휴

2024-11-05

유명업체 사칭 이메일·문자 사기 기승

#.대학생 장모군은 페이팔 이메일을 받고 깜짝 놀랐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으로부터 1299.99달러가 청구됐다는 내용이었다. 스캠일까 싶어 자세히 들여다봤지만 이메일 포맷은 물론 발신자도 페이팔이었다. 내용 중에 보낸 사람을 모르거나 사기로 의심된다면 페이팔로 신고하라며 전화번호도 있었다. 혹시 몰라 전화번호를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필리핀에 거점을 둔 사기범들이 사용하는 전화번호 중 하나였다. 스캠 신고를 한 후 이메일 발송자를 차단했는데 이전에 수신됐던 페이팔 공식 이메일까지 차단돼 할 수 없이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및 송금이 잦아지면서 이를 이용한 각종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업체들을 사칭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사기범죄에 사칭된 업체 톱10 리스트에 따르면 베스트바이가 5만2000건으로 10개 업체 총 13만2000건의 39.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마존이 3만4000건 (25.8%), 페이팔 1만건(7.6%) 등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PCH)가 각각 7000건, 노턴/라이프록 6000건, 애플 5000건, 컴캐스트/엑스피니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4000건, 웰스파고 3000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10개 업체를 사칭해 발생한 사기 피해액은 총 2억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칭한 피해액이 6000만 달러로 전체의 28.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PCH가 4900만 달러(23.6%)로 뒤를 이었다. 이들 두 개 업체 사칭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1억900만 달러로 전체의 52.4%를 나타냈다.   이어 아마존 1900만 달러를 비롯해 애플 1700만 달러, 페이팔 1600만 달러, 베스트바이 1500만 달러, 노턴과 웰스파고가 각각 1100만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800만 달러, 컴캐스트 200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 사칭을 통한 사기 수법으로는 이메일, 문자, 전화 등을 통해 수집한 개인, 금융 정보로 돈을 편취하는 것으로 페이팔, 캐시앱, 젤 등 송금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페이팔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사기 피해의 41%가 이메일이나 텍스트로 진행됐다.   FTC는 이 같은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 스마트폰 및 컴퓨터의 OS 및 보안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고 각종 어카운트 접속 수단을 암호뿐만 아니라 패스코드, 보안 질문 등도 함께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수상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제공된 링크를 절대로 클릭하거나 접속하지 말고 사칭된 업체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유명업체 유명업체 사칭 페이팔 이메일 이메일 문자

2024-08-21

컬럼비아대 "반유대 발언" 한인 부학장 해임…토론회 중 유대 비하 문자발송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학에서 한인 교직원 등이 반유대주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 때문에 해임됐다.   데일리비스트는 컬럼비아대학 수잔 장-김(사진) 최고행정책임자(CAO) 겸 부학장, 크리스틴 크롬 학생처장, 매튜 파타쉬닉 학생·가족지원부 부학과장 등이 교내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회 도중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해임됐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장-김 부학장 등은 유대인에 대한 삶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중에 ‘진짜 유대인이 차별을 받는가. 토할 것 같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크롬 학생처장과 쉬닉 부학과장 등에게 발송했다.   이는 장-김 부학장이 토론회 중 한 유대인 학생이 교내에서 차별받는 사례를 토로하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 내용으로 밝혀졌다.   쉬닉 부학과장은 문자 메시지에 “기부금을 받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토론회에 나선 패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크롬 학생처장은 “돈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답했다.   컬럼비아대학 측은 이들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러한 발언은 우리의 가치에 반하며 유대계 커뮤니티에 대한 진지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컬럼비아대 문자발송 컬럼비아대 반유대 한인 부학장 반유대주의 문자

2024-08-13

[우리말 바루기] 문자 메시지

‘사람이 눈치가 있어야지’라는 인터넷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톡 대화를 옮겨온 것인데 눈치 없는 남자와 답답해하는 여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남자는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계속 문자를 보내지만 여자는 그때마다 ‘넴’이라는 짧은 말로 답한다. 결국 남자가 “맨날 넴만. 솔직히 그렇게 시르세요?”라고 묻자 여자는 “불편해염”이라고 털어놓는다. “알겟어요”란 말에 다시 “넴”이라는 답이 돌아오면서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대화 내용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것과 함께 다시금 한글의 우수성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말은 철자를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거나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영어는 그렇지 못하다. 그만큼 한글이 속도와 정확성에서 앞선다는 얘기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속도 때문에 특히 축약형 받침을 쓴다는 점이다. 남자가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잇으시면’ ‘배고프셧나바여’ ‘알겟어요’ 등의 표현이 나온다. 각각 ‘있’ ‘셨’ ‘겠’을 써야 할 자리에 쌍시옷 대신 시옷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문자가 유통되다 보니 아예 이것이 맞는 표기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아이들이 문자메시지와 표준언어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게끔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한다.우리말 바루기 메시지 문자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대화 데이비드 크리스털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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