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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금' 허위 소문 주의보…SNS서 “2000달러 준다” 확산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경기 부양 지원금이 지급된다는 소문에 대해 당국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KTLA는 국세청(IRS) 발표를 인용,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 지원금 추가 지급 계획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주에서 곧 2000달러 이상의 경기 부양 지원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의 게시글, 영상 등이 SNS에서 퍼졌다. 이에 대해 IRS는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기 부양 지원금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 차례 지급된 바 있다. IRS 측은 수령 자격을 갖춘 사람 대부분이 해당 기간 중 수표로 지원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 중 아직 지원금을 지급 받지 못한 사람은 수표 대신 향후 세금 보고 시 이를 세액 공제로 청구할 수 있다. IRS에 따르면 2021년 세액 공제 청구 기한은 내년 4월 15일이다.     IRS 측은 재정, 세금 관련 소식을 SNS에 의존하지 말고 관련 전문가나 IRS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대니 워펠 국세청장은 “SNS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 쉬운 경로”라며 “지원금을 마법처럼 늘리겠다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고 언급했다. 김경준 기자경기부양금 주의보 경기부양금 허위 경기 부양 세액 공제로

2024-11-24

이제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해야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저는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65세 시니어입니다. 최근 경제 뉴스에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은퇴를 준비하는 저에게 이러한 경제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답= 최근 뉴스를 종합해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9월 18일에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강력히 시사하고 있으며, 최대 0.5%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면 올해 안에 금리 인하 횟수를 두 번 또는 최대 세 번까지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역사를 보면 고금리 시대가 지나고 저금리 시대가 시작되면 경기 침체는 반복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높은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하면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경기 침체는 다양한 이유로 시작될 수 있지만, 소비 위축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어들면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감소하고, 이는 결국 기업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매출이 줄어들면 기업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결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올해 4월부터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에서 해고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자산의 감소는 피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29년 대공황과 2000년 닷컴 버블을 들 수 있습니다. 대공황 기간 동안 주가는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신저점을 6번이나 기록했습니다. 닷컴 버블 때는 주가가 3년 동안 고점 대비 78%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수적인 투자처로 자산을 이동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시중의 저축 이자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나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에 자산의 일부를 헤지 플랜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지는 보유 자산의 하락 위험을 보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401(k)나 TSP와 같은 은퇴 계좌를 통해 자산을 관리 중이거나 은행에 목돈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산의 일부를 경기 침체나 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피난처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난처는 원금 손실이 없고, 계약 기간 동안 고정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고금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자산의 일정 부분을 저금리에 대비해 미리 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시니어분들을 위한 대표적인 헷지 플랜으로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가 있습니다. MYGA는 주가 하락이 있어도 원금 손실이 없고, 한 번 정해진 연 이자는 계약 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원금을 보호받으며, 시중보다 높은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고, 이자 수익에 대한 세금 보고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해 자산의 일부를 MYGA와 같은 헷지 플랜으로 미리 전환하는 것을 보수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은퇴 전이나 은퇴 후에도 경제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은퇴 자금을 보호하며 관리하는 것이 최신 은퇴 트렌드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의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사전에 준비된 전략을 통해 은퇴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대비책을 마련할 때입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경기 침체 금리 인하 경기 부양

2024-08-13

자녀 대학 학비에 부모 허리 휜다

고물가에 생활비와 학비가 급등하면서 부모가 자녀의 대학 진학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 자녀 부양의 새로운 기준(norm)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기업 ‘샐리매’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2021~2022년 학기 자녀의 대학 진학 비용 중 43%를 지원했다. 비용에는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와 같은 주거비와 생활비 등이 포함됐다. 자녀가 직접 부담한 금액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부모의 재정 지원 비중은 2017~2018년 학기 34%에서 그다음 해 30%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19~2020년 44%까지 증가 후 소폭 감소해 지난해 43%를 기록했다.   교육 서비스업체 프린스턴리뷰의 컬먼 채니 재정 지원 컨설턴트는 “이제 부모가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자녀가 부담하는 비율은 감소세다. 2017~2018년과 2018~2019년 학기 자녀들은 전체 비용의 13%를 부담했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8%로 하락했으며 최근 11%로 다시 늘어났다.   이는 독립한 자녀들이 팬데믹 기간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모의 재정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부모가 소비하는 소득 및 저축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대학 진학 비용의 출처를 보면 부모의 소득·저축 사용 비율이 2021~2022년 학기 기준 54%로 2018~2019년 학기부터 4년 연속 증가세다. 이는 2012~2013년 38%였던 것과 비교해 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꼴인 89%는 금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등 학비 절감 방안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 54%는 조기 졸업 또는 학비가 저렴한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70%는 전반적인 소비와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다만 늘어나는 성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에도 부모들은 자녀를 대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이 자녀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응답자 중 88%는 이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으며 다른 88%는 학사 학위가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8%는 이를 위해 대출도 마다치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물가 상승이 지속하고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모들의 금융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장학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며 학생 또는 가정의 조건에 맞는 장학금을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자녀도 학자금의 일정 비율을 부담하게 하면 책임감을 기르고 재정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파트타임 학생 74%, 풀타임 학생의 경우 40%가 학기 중 일자리에 고용된 상태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부모 자녀 학기 자녀들 대학생 자녀 자녀 부양

2023-06-04

43~58세 카드빚 30대보다 2.4배…부모·자녀 부양에 7004불

X세대의 크레딧카드 부채가 다른 세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체 뉴욕라이프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가 평균 7004달러의 크레딧카드 빚으로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적게는 219달러, 많게는 4128달러나 더 많았다. X세대 다음으로 많은 건 베이비부머 세대로 6785달러였다. 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각각 5928달러, 2876달러의 빚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3~58세의 X세대는 나이든 부모와 자녀 모두 부양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 특히 더 카드빚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테드 로스먼크레딧카드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고물가로 생활비가 급증했다”며 “X세대는 부모의 생활비와 자녀의 증가한 대학 학비까지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면서 크레딧카드 이자율(APY)도 급증해 신용카드 사용자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크레딧카드닷컴의 주간 신용카드 이자율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8일 기준 전국 평균 20.16%다. 높은 물가로 크레딧카드 사용이 급증한 데 이어 이자율까지 높아지면서 카드빚 상환이 더 어려워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카드빚 부모 기준금리 인상 자녀 부양 카드빚 상환

2023-01-24

부양 자녀 없는 저소득층 EITC 혜택 확대

근로소득자를 위한 세제 혜택이 한시적으로 확대됐다.     국세청(IRS)은  2021 세무 연도에 한해서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대상자 중 부양 자녀가 없는 납세자의 EITC 수혜 연령 및 크레딧 확대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3월 본격 시행된 3차 경기부양법(ARP)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EITC   EITC는 근로 소득이 있는 저소득층 대상의 세제 지원 정책이다. 혜택을 받기 위한 소득 기준은 개인은 2만1430달러 미만이며 부부공동 보고자는 2만7380달러 미만이다. 이 기준에 부합한 근로자는 소득세 신고 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적어 아예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다거나, 세금보고를 하더라도 납부할 세금이 없다고 여길 수 있는 저소득층의 세금보고를 장려하기 위한 제도이기도 하다.     납세자는 사회보장번호가 있어야 하며  투자, 임대, 이자 소득 등은 근로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연령 및 수혜 금액 확대   부양 자녀가 없는 유자격 납세자의 EITC 수혜 가능 연령 구간이 기존의 25~64세에서 최소 19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다른 수령 자격이 되더라도 24세 근로자는 EITC를 신청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조치로 부양 자녀가 없는 65세 이상도 EITC를 신청할 수 있게 돼 사실상 19세 이상 근로자는 모두 신청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위탁가정(foster care)을 거쳤거나 홈리스라면 18세 이상도 EITC 수혜가 가능하다는 예외 규정도 뒀다. 이 덕에 올해 소득세 신고 시 EITC를 신청할 수 있는 납세자 수가 대폭 늘었다는 평가다. 단, 24세 이하의 풀타임 학생은 수혜 자격이 안 된다.   수혜 가능 연령대가 넓어진 것 보다 더 눈에 띄는 혜택은 크레딧 금액이 3배 가까이 증액됐다는 점이다. 부양 자녀가 없는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크레딧이 1502달러로 대폭 늘었다. 이는 전년의 538달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특히, EITC는 납부해야 할 세금이 없을 때 크레딧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성 크레딧이다. 즉, 부양 자녀가 없는 근로자가 올해 내야 할 세금이 없다면 1502달러를 세금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어서 납세자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의점   연방법(PATH Act)에 따라 EITC와 추가자녀세금크레딧(ACTC) 신청자는 2월 중순부터 환급 절차가 시작된다. IRS 측은 2019년과 2021년 소득 중에서 세금크레딧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소득으로 EITC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복잡한 면도 있으니 세무 전문가나 세금보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저소득층 부양 부양 자녀 저소득층 대상 크레딧 확대

2022-01-31

[독자 마당] 남을 생을 보람 있게

 벌써 연말이다. 세월이 빨리 간다고 모두 말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80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살았다. 내 의지대로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내 마음대로 행동할 수도 없었다. 모든 것이 제약을 받았다.     비단길이든 가시밭길이든 시간의 길은 계속된다. 80세를 기점으로 이제 남은 생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본다. 5년을 더 산다고 하면 지난 2년의 시간은 여생의 40%이고, 10년을 더 산다고 하면 여생의 20%이다. 어찌됐건 내 인생의 20~40%가 코로나로 날아간 셈이다.     물론 지난 2년 동안 안 살았던 것은 아니다. 분명 숨을 쉬며 살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을 돌이켜 보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못한 시절이었다. 다리에 힘이 빠지기 전에 여행도 가고 싶었고, 한창 때 생업과 가족 부양으로 못했던 취미생활도 하고 싶었다.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한 것이 전적으로 코로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억울하다며 푸념만 할 수는 없다. 얻은 것도 있다. 밖으로만 돌던 성격이어서 집에는 붙어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중에 가족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었고 유튜브로 역사 다큐멘터리도 자주 시청했다.     2년이 흘렀지만 코로나19는 여전하다. 이제는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내년도 코로나로 문이 닫히면 내 인생의 30~60%를 손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억울해 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아내에게 남은 인생의 몇 퍼센트를 손해 봤다고 하니까, 할 일 없으니까 별걸 다 계산한다는 핀잔이 돌아왔다. 살면서 그런 계산을 한 번쯤 할 수 있었던 것도 코로나 덕분이라고 생각하련다. 정현승 / LA독자 마당 내년도 코로나 역사 다큐멘터리 가족 부양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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