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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꿈을 바꾸는 방법

불교에서는 오매일여(寤寐一如)라는 말을 합니다. 자나 깨나 한결같다는 의미로 잠들었을 때도 깨달음의 경지가 한결같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놀랍고도 부러운 경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꿈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꿈속에서 폭력적이기도 합니다. 쉽게 분노하고, 폭력을 쓰기도 합니다. 꿈속의 내 모습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꿈은 내 무의식의 경지 혹은 숨기고 싶었던 세계일 겁니다. 난 겨우 그런 사람이었다는 자각에 마음이 쓰립니다.     오매일여라는 말을 하면서 ‘자나 깨나 불조심’이라는 표어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오매의 순우리말 번역으로는 ‘자나 깨나’가 딱 맞습니다. 자나 깨나 임 생각뿐이라는 구절도 생각납니다. 이렇게 보면 잔다고 삶이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자나 깨나 나는 늘 같은 사람입니다. 꿈은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기에 늘 조심해야 합니다. 잠들었을 때 내 모습을 맑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잠은 죽음의 비유로 쓰입니다. ‘여기에 잠들었다.’는 묘비명이 죽음을 의미하고, 눈을 감았다는 말이 세상을 떠났다는 말이 됩니다. 죽은 듯이 잠들었다는 말은 직접적인 비유네요. 하긴 잠들었다가 깨어나지 못하는 일도 많습니다. 예전에 본 전쟁영화나 재난영화에서 잠들면 죽는다고 잠들지 못하게 계속 말을 거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잠든 채 다시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경우도 실제로 많습니다.   하지만 잠이 죽음인 동시에 삶인 것은 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꿈에서 많은 일을 하기도 합니다. 낮 동안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앞일을 예측해 보기도 합니다. 때로는 현실에서 하지 못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꿈속에서 하늘로 날아오를 때가 많습니다.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면 서서히 떠오르는 꿈입니다. 꿈속에서 집착을 버리면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편 꿈은 고통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꿈은 집착과 욕망입니다. 안 그런 척했던 수많은 일이 꿈속에서는 현실이 됩니다. 베개가 식은땀으로 젖는 이유죠. 자고 일어났는데도 맑지 않은 이유입니다.   잠들기 전에 오늘 있었던 감사 일기 쓰기나 고마운 사람 떠올리기는 좋은 꿈에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전에 단전 호흡을 하거나 몸을 이완시키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새벽에 깨었을 때도 삶을 돌아보고 꿈속의 나를 바라보는 것도 삶을 바꿉니다. 밤에 좋은 꿈을 꾸려면 낮을 잘 살아야 합니다. 최소한 자기 바로 전이라도 생활을 바꾸어야 꿈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하루가 달라지고, 그렇게 한 달이 달라지고, 그렇게 1년이 달라지고, 그렇게 한 생애가 변해갑니다.   오매일여의 경지는 꿈을 바꾸는 게 아니라 삶을 바꾸는 겁니다. 늘 감사하고, 집착을 버리고, 내 몸을 유연하게 바꾸면 꿈도 바뀝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미워하는 사람에 대한 미움을 거두면 오매일여에 가까워집니다. 그러한 경지가 성인의 경지고 성자의 경지고 깨달음의 경지입니다. 다시 무너지지 않을 경지가 되는 겁니다. 꿈이 편안해질 겁니다. 어쩌면 꿈조차 꾸지 않는 편안함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만 늘 새롭게 태어나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가 새롭게 맞고 싶습니다. 더 이상 악몽에 시달리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사실은 이 글도 꿈속에 헤매다 새벽에 깨어 쓰는 글입니다. 정말 아직 멀었습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방법 경지가 성인 죽음인 동시 감사 일기

2025-06-08

여름의 시작, 콜로라도 야외축제 어디 갈까?

덴버 분필 아트 페스티벌 Denver Chalk Art Festival 날짜: 6월 7일(토) ~ 6월 8일(일)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장소: Golden Triangle Creative District 213 W. 13th Ave, Denver, 80204, CO   입장료: 무료 특징: 이 축제는 덴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 행사 중 하나로, 거리 예술가 200여 명이 아스팔트를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화려한 분필 예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예술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공간과 라이브 음악, 다양한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무료 입장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인기 행사이다. 공식 웹사이트: denverchalk.art   아웃사이드 페스티벌   Outside Festival 날짜: 5월 31일(토) ~ 6월 1일(일) 시간: 매일 오후 1시 ~ 오후 10시 장소: Denver Civic Center Park 입장료: 12세 이하 어린이는 티켓 소지 성인과 함께 무료이며, 성인 티켓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징: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Outside'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모험, 음악,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다. 클라이밍, 산악 자전거 시뮬레이션, 텐트 설치 체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준비되어 있고, 주말 동안 Khruangbin, Lord Huron 등 유명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공식 웹사이트: festival.outsideonline.com     텔루라이드 블루그래스 페스티벌 Telluride Bluegrass Festival 날짜: 6월 19일(목) ~ 6월 22일(일) 장소: Telluride Town Park 입장료: 4일권 가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티켓 소지 성인과 함께 무료 입장이다. 특징: 콜로라도 서부의 아름다운 산악 도시 텔루라이드에서 매년 열리는 이 블루그래스 축제는 5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블루그래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크, 컨트리, 록 음악이 어우러지며,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텐트를 치고 캠핑하며 즐기는 축제로,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공식 웹사이트: bluegrass.com/telluride     콜로라도 르네상스 페스티벌   Colorado Renaissance Festival 운영 기간: 6월 14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매 주말 시간: 매주 토요일 및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장소: Larkspur, Colorado 입장료: 성인 $28, 어린이(5~12세) $12, 5세 미만 무료 특징: 중세 유럽을 그대로 재현한 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튜더 스타일의 복장을 입은 배우들이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벌인다. 공식 웹사이트: coloradorenaissance.com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야외축제 공식 웹사이트 블루그래스 페스티벌 성인 티켓

2025-06-04

‘일하는’ 메디캘 도입하면 백만명 자격 상실

메디케이드(가주 메디캘) 성인 가입자 대상으로 월 80시간 이상 노동 증명을 의무화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민 100만 명 이상이 건강보험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비영리매체 캘매터스는 연방 하원을 통과한 감세안이 메디케이드 예산을 절감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성인 가입자 대상 월 80시간 이상 노동 또는 학업 증명을 하도록 한 내용이 가주 무보험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2일 연방 하원을 통과한 감세안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혜택을 유지하려면 매달 80시간 이상 일을 하거나 학업 과정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했다. 노약자를 제외한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독려하고,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방안이다.   하지만 매체는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가주 메디캘 가입자 상당수가 건강보험 자격을 상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싱크 탱크인 어번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는 2026년 메디캘 가입자 예상 수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가주에서만 120~140만 명 이상이 메디캘 자격을 잃을 것으로 봤다.     공화당 측은 일정 소득창출이 가능한 노동연령층이 무분별하게 메디캘을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최근 CBS뉴스 인터뷰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복지시스템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영리기관 KFF에 따르면 가주 등 메디케이드 가입자 3명 중 2명은 이미 정직원 또는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소득증명을 할 수 없는 일용직 청소부, 정원사, 건설노동자 등은 메디케이드를 잃을 수 있다.     나머지 약 30%는 자녀양육, 간병, 학업 중이거나 장애인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저소득층으로 메디케이드 가입 자격은 되지만 노동 또는 학업 증명을 못 해 무보험자로 내몰릴 수 있다.     메디케이드 가입자 대상 월 80시간 노동 또는 학업 증명 의무화가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법안을 시행할 경우 전업주부, 장애인 등의 건강보험 혜택만 박탈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건정책연구원 등 보건단체는 일부 주들이 이미 노동증명을 의무화했지만, 해당 정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뉴햄프셔주와 아칸소주는 관련 정책 시행 후에도 고용률이 늘지 않았고, 되레 기존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건강보험 박탈 문제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 주는 해당 정책을 폐기했고, 조지아주만 노동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최근 예산절감 목적으로 메디캘 가입자 중 65세 이상 시니어의 자산이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를 초과하면 혜택을 박탈하는 개정안을 최근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가주 메디캘 가입자는 약 1500만 명이다.〈본지 5월30일자 A-1면〉   관련기사 자산 3000불 넘는 부부 메디캘 중단 우려…뉴섬 주지사 개정안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무보험자 의무화 메디케이드 가입자 노동 증명 메디케이드 성인

2025-06-02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메디케이드, 나도 받을 수있을까?

미국에서 병원비는 개인의 재정 상태에 큰 부담을 주는 요소다.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메디케이드(Medicaid) 프로그램이 중요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한다. 하지만 메디케이드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 각 주마다, 각 대상자 그룹마다 세부적인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정해져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받을 수있는 메디캐어(Medicare)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그 주체다. 하지만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은 주정부가 주체가 된다. 따라서 본인이 거주하는 주마다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리노이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먼저 19세에서 64세 사이의 부양자녀가 없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ACA 성인 메디케이드가 있다. 이 프로그램의 소득 기준은 연방 빈곤선(FPL) 138% 이하로, 1인 가구 기준 월 $1,799 이하일 때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의 자산 기준이 없으며, 일리노이 주 거주자이면서 시민권자나 합법적 이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AABD 메디케이드는 기준이 좀 더 까다롭다. 소득 기준은 FPL 100% 이하, 즉 1인 가구 기준 월 $1,304 이하이고, 자산 기준은 $17,500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비신청 배우자는 최대 $135,648까지 별도로 자산을 보유할 수 있으며, 주거용 주택(최대 $730,000 상당), 1대의 차량, 기본 생활용품, $7,981 이하의 장례보험 계약 등은 자산을 계산할 때 포함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 시 장기 요양 서비스 필요성에 대한 평가도 거쳐야 한다.   18세 이하 아동을 위한 All Kids 프로그램도 메디케이드의 한종류다. 소득 기준은 FPL 318% 이하로, 1인 가구 기준 월 $3,990 이하, 4인 가구 기준 월 $8,268 이하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All Kids프로그램은 시민권 여부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임산부 및 출산 후 12개월까지 지원하는 Moms & Babies 프로그램은 FPL 213% 이하가 소득 기준이다. 1인 가구 기준 월 $2,673 이하, 4인 가구 기준 월 $5,538 이하라면 신청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자산 기준은 없다. 부양자녀가 있는 부모나 보호자를 위한 Family Care 프로그램은 ACA 성인 메디케이드와 동일하게 FPL 138% 이하, 1인 가구 기준 월 $1,799 이하, 4인 가구 기준 월 $3,697 이하가 소득 기준이다.   메디케이드 심사에서는 모든 자산을 포함하여 계산하지는 않는다. 주거용 주택, 차량 한대, 기본 생활용품, 일정 금액 이하의 장례비용 계약 등은 자산에서 제외되며, 저소득자가 정부에서 지원받는 Supplemental Security Income(SSI)나 특정 비과세 소득도 소득을 계산할 때 빠질 수 있다.     일리노이 메디케이드 신청은 온라인(https://abe.illinois.gov/abe/access/), 전화(1-800-843-6154), 혹은 방문 접수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사회보장번호, 소득 증빙 자료, 거주 증명서류, 시민권 또는 이민 신분 증명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 메디케이드는 단순히 저소득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나 경제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본인이나 가족이 해당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자격 요건을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메디케이드 손헌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성인 메디케이드 메디케이드 심사

2025-05-29

LA교육구 노숙 학생 급증…이번 학기 1만 819명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의 노숙자 학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 매체 에드소스(Ed Source)에 따르면 2024-25학년도 LAUSD의 노숙자 학생은 총 1만819명으로 전학년도에 비해 27%(2308명)가 늘었다.     이는 주 전체 노숙자 학생 증가율에 비해 3배나 많다. 에드소스에 따르면 가주 내 공립학교(TK-12학년)의 노숙자 학생은 총 23만443명으로 전학년도에 비해 9.3%(1만9536명) 증가했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지난 10년간 노숙자 학생 수가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자 학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목됐다. 가주 지역의 주택비와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다,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됐던 퇴거 유예 조치 종료,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많은 학생이 불안정한 주거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카리나 베가 코첼라밸리 통합교육구 카운슬러는 “요즘처럼 노숙 생활을 하는 학생 가족이 많은 적이 없었다”며 “좁은 트레일러에서 여러 가족이 함께 살고, 전기나 수도가 끊긴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성인 노숙자 셸터를 운영하는 세인트제임스교회 김요한 신부도 한인 학생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김 신부는 “어느 날 한 가족이 찾아와 중학생인 아이도 길거리에서 자야 하는 상황인데 머물 곳이 필요하다고 해 6개월간 머문 적이 있다”며 “불경기에 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불체 가족이 노숙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불체자 단속이 두려워 아예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며 “요즘  가족 단위로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노숙자 학생 증가는 팬데믹 중 강화된 식별 시스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주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학교 등록 서류에 주거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숙자 학생 데이터를 확보,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기금(9876만 달러)을 각 학군에 분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 과거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노숙자 학생이 집계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미국 구조계획-홈리스 아동 및 청소년(ARP-HCY)’으로 불리는 이 기금은 퇴거 위기 가족에게 단기 숙소를 제공하거나 통학 교통 지원, 방과 후 돌봄, 세탁 서비스 등의 다양한 지원에 쓰였다”며 “문제는 연방 정부가 이 기금을 다시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학생 노숙자 증가도 문제다. 지난 4월 코리 잭슨 가주 하원의원(민주)은 노숙을 하는 대학생이 늘자, 야간에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는 것을 허용하는 학생 노숙 방지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la교육구 노숙 노숙자 학생 성인 노숙자 학생 가족

2025-05-27

LA 식료품점 주차장서 총격…히스패닉 남성 사망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벨(Bell) 시의 한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성인 남성이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사건은 5월 12일(월) 밤 늦게, 벨 시에 위치한 Smart & Final Extra! 매장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LA 경찰은 총상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피해 남성은 주차장에서 총격을 당한 후 차량을 몰고 잠시 이동한 뒤 도로 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LA 카운티 셰리프국 중위는 “총격은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는 차량을 몰고 플로렌스 애비뉴 북쪽 셔먼 웨이(Sherman Way)까지 이동했지만,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전면이 크게 손상되고 뒷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상반신에 복수의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는 성인 히스패닉 남성으로만 알려졌으며, 용의자 신원이나 차량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총격 동기 역시 현재 조사 중이다. 수사 당국은 주변 감시카메라 영상 확보와 목격자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식료품점 히스패닉 히스패닉 남성 성인 히스패닉 매장 주차장

2025-05-13

메디케이드 혜택 대대적인 축소 추진

공화당이 향후 10년간 총 880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삭감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개편안을 12일 공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세금 감면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 확보 방안 중 하나다.     전국의 메디케이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시니어 등이 주 수혜 대상이다. 전체 수혜자 숫자는 860만 명에 달하고, 한인 수혜자도 수만 명으로 추산돼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개편의 핵심은 방만하게 운영되는 메디케이드를 개편해 낭비 요소를 줄이고 부정 수급을 막겠다는 것이다.   먼저 공화당 안에 따르면, 2029년 1월부터 19~64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은 매달 최소 80시간의 근로, 자원봉사 또는 커뮤니티 서비스 참여를 증명해야 한다. 신체적 능력이 있음에도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메디케이드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수혜자들은 연 2회 자격 조건을 재확인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 수혜자의 변화 상황을 당국이 자주 확인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내용이다.   동시에 소득 및 자산 기준 강화 방안도 담겨 있다.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00%를 초과하는 수혜자는 일부 의료 서비스에 대해 최대 35달러의 본인 부담금이 있다. 그리고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소유자는 메디케이드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기존 거주 주택과 차량은 자산에 포함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수혜 요건을 크게 강화한 것이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 축소도 포함됐다. 가주와 뉴욕 등 불법 체류자에게도 메디케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주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의 지원금을 10%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화당 측은 이와 같은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이 연방 세금 감면 정책을 연장하고, 새로운 감세 조치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보건 관련 민간 단체들은 일제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 측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예산 축소로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본회의 의결을 저지할 태세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대표적인 복지 혜택인 메디케이드 축소가 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주 출신의 데이비드 발라다오 의원(공화)은 “해당 안이 현실화되면 지역구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힘들어진다”며 “이토록 급한 변화는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메디케이드 개편안 초안은 13일(오늘) 하원 산하 에너지 및 상무 위원회에서 심의와 표결을 거쳐 전체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다수당인 공화당은 오는 26일 이전 개편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도록 제약회사들을 압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각 제약회사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시한 낮은 가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페널티를 받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처방약 가격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세 배나 비싼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의 약값이 다른 나라의 판매 가격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인구는 세계의 5%도 채 되지 않지만, 세계 제약 산업은 이익 4분의 3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의약품이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될지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인성·김은별 기자메디케이드 삭감 메디케이드 혜택 성인 메디케이드 국내 메디케이드

2025-05-12

부모집 돌아오는 ‘부메랑 키즈’ 는다

경제적 압박으로 부모 집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메랑 키즈’란 대학 진학 후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났다가 생활비 절약, 생활고 등의 이유로 부모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 자녀를 지칭한다. 재정정보 서비스 회사 ‘트라이벤트(Thrivent)’가 실시한 연례 부메랑 키즈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5세의 성인 자녀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답한 부모는 46%에 달했다.   매체는 자녀가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데 여러 경제적 요인이 있지만 ‘주택 구매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구하지 못해 부모와 같이 산다고 답한 자녀는 응답자의 32%로, 지난해의 50%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인 임대료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생필품 가격 상승(30%), 이혼 및 별거와 같은 개인적인 사건(20%)도 이유로 꼽혔다.     부모 입장에서 성인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은 재정 부담을 더하는 것이다. ‘부메랑 키즈’ 부모의  38%는 성인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인 은퇴 저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39%는 휴가와 같은 단기 목표를 위한 저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지는 않는다. 자녀의 60%는 부모가 성인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재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45%의 부모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자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철회하거나 축소했다.     알렉스 곤잘레스 트라이벤트 재정 고문은 부모들에게 “오늘을 위해 내일을 희생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성인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는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미래의 목표를 되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녀의 저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매달 지출을 기록하고, 지역의 임대료, 공과금, 식료품 비용을 살펴본 후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저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자녀와 돈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한다. “세탁 세제나 간식 같은 작은 부분이라도 자녀가 기여하게 하라. 이런 투명성을 통해 모두가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부모집 성인 부메랑 부모들 성인 자녀 재정 목표

2025-05-07

성인 42%, “불체자 추방으로 식품 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성인 약 절반이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으로 인해 식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1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42%는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이 거주 지역의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23%는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이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식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인종별로 상이했다. 히스패닉 성인 55%가 “추방으로 인해 식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같은 대답을 내놓은 아시안은 48% ▶흑인은 42% ▶백인은 37%였다.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이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해외 출생 이민자 비율(56%)이 미국 출생 성인(39%)보다 높았다.     또 전국 성인 4명 중 1명(26%)은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으로 인해 의류·가전제품·전자제품·자동차 등 소비재 가격이 상승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3%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2%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이 주택 가격 변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도 상이했다. 31%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고, 22%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19%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의료 서비스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32%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25%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불체자 성인 불체자 추방 출생 성인 전국 성인

2025-04-21

“주의력 부족에 불안감 ADHD 의심”…수잔 정 박사 ‘ADHD’ 개정판 2쇄 출간

정신과 전문의 수장 정 박사가 4년 만에 ‘나와 나의 가족이 경험한 ADHD’ 개정판 2쇄를 출간했다.   지난 2021년 2월 처음 출간한 이 책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이번 개정판에는 청소년 ADHD 외에도 성인 ADHD 진단과 치료법 등을 새로 추가했다.     정 박사는 “20대의 ADHD 사례가 과거보다 4배 이상 증가했고, 30대의 경우 예전보다 7~8배나 많이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ADHD는 청소년기에 빨리 진단한 뒤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인 중에는 ADHD에 대한 정보 및 이해 부족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개정판에는 ADHD에 관한 기본 이해, 치료 방법, 사례, 조언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정 박사는 “성인 중 회의시간 동안 끝까지 앉아있기 힘들고, 집중을 잘 못 하고, 일처리를 끝맺지 못하는 경우 본인도 모르는 ADHD 증상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돼 불안하고 우울하다면 ADHD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를 미루면 사회생활이 어렵고, 가정에서는 이혼 가능성도 커진다”고 조언했다.     한편 어린이가 6살 이후에도 감정이 격할 때가 많고, 충동적이며, 부주의한 행동을 반복하면 꼭 ADHD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정 박사의 책은 아마존에서 영문 제목(ADHD that I and my family members were born with)으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개정판 이번 개정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성인 문제

2025-04-01

14세 중학생, 자해 추정 총격 사망…총기 방치한 성인 기소

얼바인 지역에서 14세 중학생이 총기 사고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총기 안전 관리 소홀 혐의로 성인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7일(목) 오후 2시 40분경, 히더그린(Heathergreen)과 위핑우드(Weepingwood) 거리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 의료진은 총상을 입은 10대 남학생을 발견해 긴급 조치를 취했지만,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부상이 자해로 인한 총상으로 보인다”며, 의도된 행동인지 사고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영원히 알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숨진 소년은 사건이 발생한 주택의 거주자가 아니며, 친구와 함께 다른 친구를 방문 중이었다고 전했다.   수사에 따르면, 총기는 해당 주택 내에 원래 보관돼 있던 것이며,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친구들과 집에 함께 있던 1명의 성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금요일, 56세 더글라스 예이거를 총기 관리 소홀 및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숨진 소년은 공식적으로 이름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얼바인의 사우스레이크 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8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AI 생성 기사중학생 자해 중학생 자해 성인 기소 총격 사망

2025-03-28

귀넷 둘루스 도서관서 한인 대상 영어강좌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공립도서관은 무료 ESL 영어 수업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비대면으로 잠시 전환한 적도 있었지만, 많은 이민자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아 영어 회화 공부에 열중이다.   둘루스 도서관의 성인 영어수업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로 도서관이 북적이는 시기를 피해 1~4월과 9~12월 두차례 10주씩 열린다. 그중에서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반은 한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업 시간이다. 2021년 개관 당시 시작해 올해로 5년째다.   4년간 이 수업을 이끌고 있는 최윤정 사서는 "기초 수업이라곤 하지만 개인마다 읽기, 쓰기, 말하기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수업마다 난도를 조절해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설명했다. 수업 98%가 영어로 진행되는데 뜻을 설명하거나 맥락 이해를 돕기위해 한국어를 사용할 때도 있다.   한 수강생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선생님이 있어 수업 적응과 이해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어로 자연스레 안부를 주고받고, 한미 양국 문화 차이에 대한 생각들도 나눴다. 새로 배운 단어를 활용해 예문을 적어보기도 했다. 'Proceed'(진행하다)를 배웠다면 "우리 아들이 결혼 준비 진행상황을 알려줬다"라고 적고, 'Possess'(갖다)를 배우면 "나는 영주권은 없지만, 체류비자는 갖고 있습니다"라고 쓰는 식이다.   보통 수업은 중학교 8학년 수준의 원서를 같이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말미엔 어휘와 숙어 숙제도 검사한다. 최 사서는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수강생이 3명이었다"며 "최근엔 25명까지 정원을 늘려 보다 많은 학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영어강좌 둘루스 둘루스 도서관 카운티 둘루스 성인 영어수업

2025-03-21

조지아 최고 비만 도시는? 1위 어거스타, 2위 애틀랜타

조지아 비만율 전국 14번째   조지아주에서 가장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많은 도시로 어거스타가 뽑혔다.   재정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전국 비만 도시 순위에 따르면 어거스타는 전국 7위, 조지아 1위에 올랐다. 비만 성인 인구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비만도시 순위는 전국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영양, 운동, 비만 관련 건강 문제 등을 평가해 매겼다.   조지아에서 2번째로 과체중인 주민이 많이 사는 곳은 애틀랜타로, 전국 63위에 올랐다.   어거스타대학교가 지난해 발표한 ‘건강한 조지아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 농촌 지역은 성인의 약 41%가 비만인 반면, 도시 지역은 약 37%에 그쳤다. 조지아의 비만율은 전국 14번째로 높았다.   또 고졸 미만 성인의 비만율은 40.9%인 반면 고졸 성인은 40.1%, 대학 중퇴 성인의 39.3%, 대졸 성인의 30.3%가 비만한 것으로 집계되며 학력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나이별로는 조지아의 18~49세의 36.9%가, 50~64세의 41.2%가, 65세 이상의 32.3%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비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특히 농촌 지역의 저소득 인구의 비만율이 높다. 이런 경향은 동남부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전국에서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텍사스주 맥앨런. 맥앨런의 비만 성인 비율이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과체중 인구 또한 31%에 달했다. 또 비만 청소년 비율도 전국 2번째, 비만 어린이 비율도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2위는 아칸소주 리틀록, 3위는 미시시피주 잭슨이 뽑혔고, 앨라배마주 모빌, 테네시주 녹스빌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하와이의 호놀룰루는 과체중인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로 뽑혔으며, 시애틀, 덴버,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도 ‘건강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비만 비만 성인 비만 인구 조지아 농촌

2025-03-19

성인 발달장애인 위한 기관 문 열어…애너하임 ‘포 유 스쿨’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제공하는 한인 운영 기관 포유스쿨(4Uschools, 대표 박민)이 오는 21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   애너하임에 있는 포유스쿨(1408 S. Euclid St)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성인기에 접어든 발달장애인들에게 그림 그리기, 공예, 스포츠, 빵 굽기, 요리하기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남궁수진 실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성인기가 되면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집에만 있는 발달장애인이 많다. 포유스쿨은 기존 어덜트 데이케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주의 SDP(Self-Determination Program)에 참여하고 있는 이와 소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을 계속 키우려는 이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하우스에선 포유스쿨(4uschools.com)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수업을 참관할 기회가 제공된다. 관련 분야 관계자와 부모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정보 교류를 하는 순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2시 30분~2시 30분엔 아로마 테라피스트와 함께하는 ‘이모셔널 테라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 5명만 참가할 수 있다.   문의와 예약은 전화(619-352-0344)로 하면 된다.발달장애 성인 성인 발달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 아로마 테라피스트

2025-03-18

아시안 56%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 반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아시안 성인 절반 이상이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성인 56%가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중 40%는 이 행정명령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고, 16%는 ‘다소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부모가 영주권 이상 신분이 아닌 경우 속지주의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는 현재 연방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의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흑인 74%가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히스패닉 70% ▶아시안 56% ▶백인 49%가 같은 답을 내놨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 젊은층의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18~29세 성인 63%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30~49세는 59% ▶65세 이상은 53%가 같은 답을 했으며 50~64세가 51%로 반대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들이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 큰 문제’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의료비 부담’인 것으로 드러났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전국 성인 76%는 국가 경제가 ‘보통’ 또는 ‘나쁨’ 상태라고 답했다. 45%는 국가 경제가 ‘보통’ 상태라고 했으며, 31%는 ‘나쁨’ 상태라고 여겼다.   조사에 응한 성인 67%는 ‘의료비 부담’이 국가가 직면한 최대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는 63%가 ‘인플레이션’을 최대 문제로 꼽았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2년 70%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연방 예산 적자’를 큰 문제라고 여기는 성인의 비율은 지난해 53%에서 올해 57%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가난을 겪는 미국인 숫자 증가(53%) ▶약물 중독(51%) ▶총기 폭력(48%) ▶미국 정치 시스템 운영 방식(48%) ▶K-12 공립교의 교육 수준(45%) 등이 주요 문제로 거론됐다.   그런가 하면 ‘실업’이 매우 큰 국가적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팬데믹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의 50%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출생시민권 행정명령 출생시민권 폐지 반대 비율 아시안 성인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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