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남가주 한인기업 2500만불에 매각…주택 침수검사 장치 개발 ‘핀’

남가주 소재 한인이 운영하는 주택 침수검사 장치 개발업체가 2500만불에 매각돼 화제다.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최근 엘세군도에 본사를 둔 주거용 누수 탐지 기술 기업 핀(Phyn)이 약 2500만 달러에 민간 투자자 그룹에 인수됐다.     핀은 지난 2016년, 소비자 전자기기 기업 벨킨과 핀란드의 배관 및 인프라 기업 우포노어(Uponor)의 합작투자를 통해 출범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한인 라이언 김(사진)으로 벨킨에서 지난 2016년까지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수 후에도 그는 CEO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핀은 벨킨이 2009년 인수한 초음파 유량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 내 수돗물 누수를 감지하는 스마트 장치를 개발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8년 핀은 누수 발생 시 이를 감지하고, 주택의 메인 수도관 옆에 설치된 자동 차단 장치를 통해 전체 급수를 즉각 중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장치를 출시했다. 이 기술은 파손된 파이프나 고장 난 세탁기, 샤워기 등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빠르게 인지해,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핀은 2021년 8월 벨킨이 우포노어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벨킨의 자회사로 편입됐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독립 법인으로 재편된다.     업체 측은 이번 전략적 인수를 통해 보험, 부동산 관리, 홈 서비스, 건설, 공공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수를 이끈 투자자 그룹 중 알려진 인물 중에는 유명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퍼티 브라더스’의 공동 진행자이자 사업가인 조너선 스콧 등이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기업 침수검사 주택 침수검사 스마트 장치 남가주 소재

2025-06-09

스모키힐 고교 이효재 양, ‘Boettcher 장학생’에 선정

   지난 주 오로라 소재 스모키힐 고등학교(Smoky Hill High School)를 졸업한 이효재(Hyo Jae Lee,  사진, 18) 학생이, 콜로라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학금인 2025년 베처 장학금(Boettcher Scholarship)의 수혜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Boettcher Foundation은 콜로라도 주 내 고등학생 중 탁월한 학업 성적, 리더십, 지역사회 기여를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수혜자가 콜로라도 내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기숙사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풀라이드 장학금으로, 매년 수천 명의 지원자 중 단 소수만이 최종 수혜자로 선정된다. 올해도 1,900여명의 시니어들이 신청을 했지만, 단 50명만 선발되었다.   이 양은 Cherry Creek Academy 재학 시절부터 줄곧 우수 졸업생(Salutatorian)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특히Smoky Hill High School에서는 4년 내내 4.0 만점의 GPA를 유지하면서, 졸업을 앞두고 수석 졸업 예정자인  발레딕토리언(Valedictorian) 으로 지명되었다. 또 교내  IB 과정에서도 Outstanding IB Student Award를 수상하며 학업적 깊이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Boettcher 장학생은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콜로라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졸업 후에도 강력한 네트워크와 리더십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효재 학생의 합격은 학업적 역량과 공동체 기여의 모범 사례로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최상위 성적과 뛰어난 자격을 갖춘 이 양은 오는 8월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진학한다. 그녀는 통합 생리학(Integrated Physiology)을 전공할 예정이며, 향후 의과대학에 진학해 소아암 전문의(Pediatric Oncologist)를 꿈꾸고 있다.     이은혜 기자스모키힐 이효재 이효재 학생 소재 스모키힐 콜로라도 대학교

2025-05-28

[우리말 바루기] 조사 ‘에’와 ‘에게’ 구별하기

중국의 영향이 크다는 한국과 과학적 근거를 대라는 중국. 미세먼지가 한반도의 숨통을 죄면서 책임 소재를 놓고 한·중 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공동 조사에 나서겠다는 발표엔 “기어코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가”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매체의 주장을 옮길 때 “중국에~”가 아니라 “중국에게~”로 써야 되지 않냐고 묻는 이가 많다. 실제로 입말에서 “중국에게 큰소리 못 치는 이유가 뭔가” “중국에게 묻고 싶다”와 같이 종종 사용하지만 모두 ‘중국에’로 고쳐야 바르다.   체언에 따라 ‘에게’와 ‘에’를 구분해 써야 한다. ‘에게’는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말(유정물) 뒤에 붙는다. “지인들에게 이곳을 소풍 장소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용품입니다”처럼 사용한다.   감정이 없는 식물이나 무생물을 나타내는 말(무정물) 뒤엔 ‘에게’가 아닌 ‘에’가 붙는다. “미세먼지가 자동차에게 미치는 영향” “화분에게 물을 주면 안 되나요?” “세상에게 도전하라”와 같이 쓰면 어색하다. ‘자동차에’ ‘화분에’ ‘세상에’로 고쳐야 바르다. 동화나 시 등에서는 “심술쟁이 바람이 해님에게 말을 걸었어요” “나무에게 길을 묻는 이”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화자가 무생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한 경우라면 ‘에게’를 붙일 수 있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체에서 기사 제목을 달 때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임의로 ‘에게’가 올 자리에 ‘에’를 쓰기도 한다. “대통령에 듣는다” “신임 당 대표에 묻는다”와 같은 식으로 표현하는 일이 잦지만 원칙에는 어긋나는 방법이다.   정리하면 무정물 뒤에는 ‘에’를, 유정물 뒤에는 ‘에게’를 쓰는 게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이다. 더 구어적인 표현으로는 ‘한테’가 있다. ‘에게’를 ‘한테’로 대체할 수 있으나 “상품의 파손 여부를 택배회사한테 알려야 한다”처럼 무정물 뒤의 ‘에’ 대신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우리말 바루기 조사 구별 공동 조사 책임 소재 과학적 근거

2025-05-11

자일랜 신화 이은 ‘차세대 연수원’ 5월 개원

늘 차세대 교육을 위한 꿈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 미래가 ‘드림 연수원’으로 탄생했다.   ‘아시아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벤처 기업가 스티브 김(75) 회장이 한국 전북 무주 소재 ‘무주드림연수원(이하 연수원)’을 오는 5월 개원한다.   김 회장은 지난 1999년 자신이 설립한 컴퓨터 네트워크 업체 자일랜(Xylan)을 프랑스 알카텔사에 20억 달러에 매각해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김 회장은 2001년 설립한 꿈희망미래재단을 통해 2세 교육에 관련된 활동을 해왔다. 평소 미래 세대의 교육과 동기 부여에 큰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김 회장은 전북 무주군 한 폐교 자리를 매입해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연수원을 만들기로 했다. 착공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설계는 물론 자재 마련까지 김 회장이 직접 공을 들였다. 공사에는 대지 1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이 투입됐다.   26일 본지를 방문한 김 회장은 “아름다운 천연 자연이 돋보이는 무주에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모여 미래와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며 “돈벌이 욕심은 전혀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받으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호흡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했다.   구천동 계곡으로도 유명한 전북 무주는 청정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덕유산 자락과 강이 수려해 스키 리조트, 반딧불 축제, 태권도원으로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동시에 무주는 지리적으로 경상남북도, 전북특별자치도, 충청남북도가 만나는 곳이다.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연수원 위치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무주군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연수원은 1일 이용료도 2~3만 원으로 조정해 가성비도 최적으로 만들 생각이다.   연수원 건설을 위해 그간 대전에 머물러온 김 회장은 “의미 있는 시설 건설에 아낌없이 도움을 제공한 무주군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1년 동안 건축 과정에서 달라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실감하고 매우 뿌듯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일 처리가 합리적이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 친절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무주군 역시 김 회장의 연수원 건설 계획을 반기며 시설 내 상수원 확보를 위해 10억 원의 인프라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드림연수원은 큰 규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4층 구조로 총 170여 개의 객실과 400여 명이 동시에 행사와 식사를 진행할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10개의 교육 장소와 소그룹을 위한 세미나실들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3000여 평에 달하는 공연장에서는 음악 공연과 대규모 강연까지 가능하다.   5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벌써 전화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서울, 부산, 군산 등 주요 도시 학교들이 학생들을 보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군인, 중앙정부, 지자체 공무원, 은퇴 시니어, 기업, 동호회, 종교 모임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연수원에서 제공되는 이틀 동안의 ‘자아의 발견’ 프로그램은 모두가 평생 한 번쯤 경험해야 할 좋은 교육과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주 한인들도 한국 방문 시 찾는다면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연수원 개원에 발맞춰 개인적인 소망도 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고려인 2~3세들의 모습과 생활을 알게 됐다”며 “이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연수원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그들이 조국의 얼을 다시 찾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도 이민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해외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문호를 열고 싶다는 취지다.   김 회장 측은 연수원 출범을 위해 현지에서 직원 50여 명을 고용했다. 좋은 직장으로 만드는 것도 연수원 운영에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김 회장은 한국 역이민 후 다시 돌아와 지난 2017년 LA 북쪽 샌타클라리타에 샌드캐년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지금도 샌드캐년 리조트와 테메큘라 호텔 프로젝트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김 회장에게는 호텔과 리조트 개발 사업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교육사업도 차세대 양성을 위한 투자다.   재단 측에 따르면 무주드림연수원 외에도 이미 지난 2015년 건양대 대전 캠퍼스에 꿈희망미래 리더십 센터를 열었다. 2017년에는 육군본부에서 육군 참모총장과 만나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무주드림연수원 관련 정보는 꿈희망미래재단 사이트(www.dhff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무주드림연수원 회장 소재 무주드림연수원 연수원 설계 이하 연수원

2025-03-26

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

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회장 방혜식 목사, 이하 기도회)가 25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목사 한세영)에서 3월 정기예배를 가졌다. 최인동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심은경 집사가 반주를, 이억섭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 날 예배 설교는 김성훈 목사(워싱턴신학교 교수)가 인도했다. 김 목사는 ‘85세 갈렙’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유전자(DNA)로 인해 겉모습은 후퇴하지만 속은 더욱 강건해 진다"면서 “천국 기업을 받기 위해 젊은 청년 같은 열정으로 하나님께 충성해 영적 승리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렙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나이가 85세였으나, 용기를 내서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에는 마하나임 찬양대가 참석해 봉헌송을 드렸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방혜식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정세권 장로가 ‘미국을 위하여’, 이순기 장로가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한 후, 통성으로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김성훈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애난데일 소재 ‘중화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 정기모임 소재 메시야장로교회 김성훈 목사 예배 설교

2025-03-25

여아 2명 성폭행범에 400년형…새크라멘토 소재 29세 남성

가주 새크라멘토 소재 29세 남성이 5세에서 10세 사이의 미성년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400년형을 선고받았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가해 남성 브랜든 시옹은 자신의 집에서 놀러 온 네 명의 어린 피해자들을 별도의 공간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범행이 벌어지던 지난 2018년 10월, 한 피해 아동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으며, 이후 추가 피해자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9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은 시옹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강제 아동 성추행, 미성년자 저촉 및 범죄 교사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사법당국은 “피해자가 다수이며, 동일 피해자에 대해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점이 고려되어 각각의 혐의에 대해 연속적인 형량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시옹은 과거에도 1급 강도 미수 전과가 있어, 가주의 ‘3 스트라이크법(Three-Strikes Law)’이 적용돼 가중 처벌을 받게 됐다. 가주는 같은 중범죄를 세 번 이상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25년 이상의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옹에게 최소 20년형이 적용되었으며, 400년형을 선고받아 가석방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   한편 2016년 프레스노 한 남성(41)이 자신의 10대 딸을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150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성폭행 새크라멘토 새크라멘토 소재 새크라멘토 카운티 가해 남성

2025-03-18

콜로라도 주내 병원 5개 포함

    미전국 최우수 병원 탑 250에 콜로라도 주내 병원은 총 5개가, 탑 100에는 1개가 포함됐다. 헬스케어 정보 웹사이트인 ‘헬스그레이드’(HealthGrades)는 미전역 총 4,500여개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4,500만개 이상 리뷰 등 모두 31개 지표를 토대로 비교해 ‘미국의 탑 250 병원’(America’s Top 250 Hospitals for 2025)을 선정, 발표했다. 헬스그레이드는 구체적인 순위를 매기지는 않고 전국 병원 상위 1%에 속하는 ‘탑 50’, 상위 2%에 속하는 ‘탑 100’, 상위 5%까지인 탑 250을 공개했다. 콜로라도에서는 탑 250에 총 5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1개는 탑 100에 들었으나 탑 50에 속한 병원은 없었다. 콜로라도에서 유일하게 탑 100에 속한 병원은 HCA 헬스원 오로라(HCA HealthONE Aurora)였다. 헬스그레이드 선정 ‘미국의 탑 250 병원’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5개 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알파벳 순)   ▲오로라 소재 HCA 헬스원 오로라(HCA HealthONE Aurora) ▲덴버 소재 HCA 헬스원 로즈(HCA HealthONE Rose) ▲론 트리 소재 HCA 헬스원 스카이 리지(HCA HealthONE SKY Ridge) ▲잉글우드 소재 HCA 헬스원 스웨디시(HCA HealthONE Swedish) ▲파커 소재 어드벤트헬스 파커(AdventHealth Parker)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전국 병원 병원 명단 파커 소재

2025-02-12

이승헌 치과 원장, 카네기 홀에서 연주한다

   오로라 소재  이승헌 종합치과 그룹의 이승헌 원장(61)이 국제 콩쿠르 대회인 American Protégé Music Competition 에서 피아노 아마추어 부문(19세 이상)에서 1등을 차지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오는 5월 24일(토) 오후 7시30분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연주할 수 있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번 결과는 지난 7년간 스스로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묵묵히 걸어온 길을 세계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것이어서 더욱 감동스럽다.  피아노 전공자도 아니고, 50세가 훌쩍 넘어서 시작한 피아노 연주였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아쉬움이 따라 다녔다.   하지만 이 원장은 지난 7년동안 매일 하루에 2시간씩 피아노 연습에 집중했고, 두 번이나 본인의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독주회를 마쳤다.  그리고 세계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하면서,  드디어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연주곡으로 선택한 곡은 쇼탱의 녹턴(Nocturnes, op. 9:No 2)이다.   이 원장은 “음악에 대한 깊은 세계를 배워가는 것 같아서 좋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아주 즐거웠다. 전공자도 아닌 내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이런 상을 받았다는 것이 스스로도 놀랍다” 면서 “도전을 통해 얼마나 큰 것을 배울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다. 도전은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지만, 도전은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운 결정이었다”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자신에게 엄격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았다.             American Protégé Music Competition은  매년 전 세계 음악인들이 출전하고 있는 규모있는 국제 콩쿠르 대회이며,  피아노는  5~19세 학생들과 19세 이상 음대 전공자와 아마추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문에서 입상을 하게 되면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 부상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미국 뿐 아니라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수 많은 음악 전문가들이 참가를 하고 있다.  피아노 외에도 현악과 실내악 등의 분야에도 출전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현재 오로라에 2개,  웨스트민터스에 1개, 총 3개의 치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 직원만 54명에 이른다. 환자 치료와  병원 운영만으로도 하루가 벅찰만도 하지만, 아침 운동과 저녁 피아노  연습은  지난  7년간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 그는 독주회를 준비할 때마다 자신의 연주에 대한 견해를 듣고자 음대 교수를 찾아가서 수없이 조언을 구했고, 독주회를 위해 콜로라도 심포니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빌려올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7년 전 유치원생 아이들과 함께 바이엘을 치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피나는 연습을 했고,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환자들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피아니스트가 된 치과 의사, 이승헌 원장은 보철과 전문의로, 콜로라도  주립대학 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31년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었다. 피아노를 통해 환자들과 진솔되게 소통하는 의사로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한다.  그는 벌써 두 번의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쳤고,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1등까지 거머쥐었다. 전 세계 아마추어 1등이라는 자신감과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로 채워질 제3회 독주회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은혜 기자이승헌 카네기 이승헌 원장 피아노 아마추어 소재 이승헌

2025-02-12

IL 파크리지 애드보킷 루터란 미국 병원 탑 50 올라

시카고 북서 서버브 파크리지 소재 '애드보킷 루터란 종합병원'(Advocate Lutheran General Hospital)이 미국 내 최고 병원 중 한 곳으로 꼽혔다.     헬스케어 정보 웹사이트 '헬스그레이드'(HealthGrades)는 최근 미국 내 병원 탑250을 선정, 발표했다. 모두 4500개 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 동안 4500만개 이상의 리뷰를 종합해 31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구체적인 랭킹이 따로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탑50(상위 1%), 탑100(상위 2%), 그리고 탑250(상위 5%)까지만 순위가 공개됐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파크리지 '애드보킷 루터란 종합병원'이 유일하게 탑50에 올랐다. 파크리지를 포함해 오헤어 국제공항, 오로라, 락포드, 멕헨리•레이크 카운티 등을 커버하는 애드보킷 루터란 병원에 대해 이 매체는 "이 병원의 응급실은 연간 4만8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다"며 "소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특수 장비도 갖추었다"고 소개했다.     '애드보킷 루터란 종합병원'이 일리노이 주에서 유일하게 탑 50에 포함된 가운데 남서 서버브 오크론의 애드보킷 크라이스트 메디컬 센터(Advocate Christ Medical Center), 북서 서버브 맥헨리의 '노스웨스턴 메디슨 맥헨리 병원'(Northwestern Medicine McHenry Hospital), 그리고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의 '자본 비아 병원'(Javon Bea Hospital-Rockton)이 탑100에 포함됐다.     이 외 미네소타 Mayo Clinic, 위스콘신 Froedtert Memorial Lutheran Hospital, 오하이오 Mercy Health와 Summa Health System, 뉴욕 Stony Brook University Hospital, 조지아 Emory University Hospital, 캘리포니아 Scripps Memorial Hospital 등이 탑50에 올랐다.     Kevin Rho 기자미국 파크리지 파크리지 소재 memorial hospital 최고 병원

2025-01-29

스텔란티스, 2027년까지 IL 벨비디어공장 재개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일리노이 북부 록포드 인근 벨비디어 소재 조립공장을 2027년부터 재가동 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22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벨비디어 공장을 2027년까지 문을 열고, 새로운 중형급 픽업 트럭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벨비디어 공장이 다시 문을 열면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속한 직원 1500여명이 복귀하게 될 예정이다. UAW는 작년 9월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벨비디어 공장의 폐쇄 및 디트로이트 공장 캐나다 이전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6주 간의 파업을 진행했다. UAW측은 "이번 결정은 우리들의 싸움으로 얻어낸 값진 승리이고, 미국 노동의 유산(legacy)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닷지•크라이슬러•램•지프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과 함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듀랑고(Dodge Durango)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와 함께 인디애나 주 톨리도와 코코모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회사측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에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이 대통령과 만나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3년 자동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을 당시 협상 타결 조건으로 벨비디어 공장의 재가동을 포함시켰다. 이후 재가동 일정이 늦춰지며 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번 재가동 일정 확정으로 인해 파업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당시 공장 재가동 계획을 밝히며 픽업 트럭 생산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역시 조립 공장 옆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품 유통 시설도 인근 부지에 세워 벨비디어를 자동차 조립과 부품 유통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거대 종합 자동차 제조 시설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스텔란티스의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해 2024년에 오픈하기로 했던 부품 유통 시설 건립은 연기됐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2028년 오픈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공장 재가동 소재 조립공장 디트로이트 공장

2025-01-28

‘탄핵 촉구’이어 ‘탄핵 반대’ 집회도… 보수 단체들, 시국선언대회 개최

“2020년 대선 트럼프가 부정선거로 낙선한 것처럼 윤 대통령도 사기 선거 카르텔로 피해를 입었다” “미국 민주당이 싫은 만큼 한국 민주당이 싫다. 다 같은 세력이다”   21일 오후 노크로스 시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반대하는 긴급 시국 선언 대회가 열렸다. 화요기도회, 원로목사회, 예비역기독군인회, 나눔장로교회, 크리스챤타임스, 은목교회, 아가페선교교회 등 일부 교계와 월남참전용사회, 교민청자유마을, 미동남부 국가안보협의회, 이승만기념사업회,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 지부, 북미주자유민주주의수호연합, 자유총연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윤석열 탄핵반대 부정선거 수사하라’, ‘민주당을 해산하라’라고 쓰인 피켓을 총 400장 제작했다.   집회 진행을 맡은 임석현 나눔장로교회 목사는 “야당의 반민주적, 반국가적 농단이 비상계엄을 가져왔다”며 “국민을 통해 하나님이 세워주신 윤석열 대통령만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통치자임을 선언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계엄을 내란죄로 다루는 수사와 재판을 즉각 중단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먼저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야당이 안보적으로 국익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불법 대북송금과 기밀 유출 등 이적 혐의 행위를 방관했다”는 비판이다. “중국인의 투표권을 박탈해 정치참여를 금지하고, 촛불집회와 선거 관련 업무를 도운 중국인을 색출해 처벌하라”는 요구사항도 제시됐다.   찬조연설은 대부분 한인회 임원이 맡았다. 주중광 한인회명예회장을 비롯해 신현식 한인회 상임고문단회장, 신영교 한인회 고문단장, 권명오 한인회상임고문, 최창건 전 플로리다 한인회장 등이다. 임 목사는 “오늘 제작한 피켓을 텍사스주 휴스턴, 플로리다주 한인사회에 전달해 타주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당시 한인 50여명이 집회에 참석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한인회관 윤석열 탄핵반대 애틀랜타 지부 소재 애틀랜타

2024-12-23

스코키 아마존 배달원 파업… 배송 지연 우려

시카고 지역에 아마존 상품을 배달하는 드라이버들이 파업〈본지 18일자 3면 보도〉에 돌입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스코키 소재 아마존 배송 센터 드라이버들은 19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노조 구성을 위해 사측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15일로 정한 협상 시한까지 거부됐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측은 해당 드라이버들이 아마존 물건을 배달하지만 자사 소속이 아닌 용역업체 소속이라며 노조 구성을 위한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스코키 뿐만 아니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아마존 드라이버들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해  뉴욕의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바 있다.     아마존측은 19일부터 시작되는 피켓 시위가 연말 쇼핑시즌의 배달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카고 지역을 비롯한 관련 지역에서 아마존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키의 아마존 배송센터는 웨스트 하워드길에 있으며 인근 지역 아마존 배달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아마존 물건 주문과 배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스코키 아마존 드라이버들은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기업이다. 직원들에 대한 혜택이 좋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다 좋은 근무 환경과 임금 인상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도 않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기본 생활도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아마존 배달원 배달원 파업 배송 지연 소재 배송

2024-12-19

포트워스-보위 하우스, 샌안토니오-에마

 텍사스 주내 2개의 호텔이 북미지역 최고의 호텔에 선정됐다. 여행전문 웹사이트인 포도스닷컴(fodors.com)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산재한 다양한 스타일, 가격대의 호텔 10만개 이상을 비교해 선정한 톱 17 베스트 호텔(17 Best Hotels in USA & Canada)에 텍사스에서는 포트 워스 소재 보위 하우스, 오베어지 리조트 콜렉션(Bowie House, Auberge Resorts Collection)과 샌 안토니오 소재 호텔 에마(Hotel Emma) 등 2곳이 포함됐다. 포도스닷컴은 이 2개의 호텔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보위 하우스, 오베어지 리조트 컬렉션은 포트 워스 시내 문화 지구에 있는 106개의 객실을 보유한 부티크 호텔로, 고급스러운 숙박을 제공하며 2단계 댄스 수업부터 입맛을 돋우는 랍스터 피카타와 드레싱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브릭스 & 호스(Bricks & Horses)라는 스테이크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통해 지역 문화를 강조한다. 세련된 장식은 액자에 넣은 채프스(chaps)와 소 두개골과 같은 서양 고전과 캔버스에서 솟아오른 형광 금속 날개가 달린 말 그림, 그리고 남서부의 라틴계, 원주민, 흑인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대형 작품과 같은 현대 미술이 혼합돼 있다. 객실은 넓고, 모피 담요로 덮인 흰색 침대, 대리석 욕실 조리대, 에메랄드 그린 샤워 시설, 호화로운 의자가 있다. 일부 스튜디오에는 수영장과 온수 욕조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가 있으며, 수영장 옆에는 위니스(Whinny’s) 바(bar)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숙객들은 도서관에서 음료를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으며 더 바(The Bar)에서 음악가의 연주를 듣거나 호텔의 미술 투어를 하거나 구내 부티크인 치팔로 아메리카나(Chieffalo Americana)에서 의류를 샤핑하는 등 지루할 일이 없을 것이다. 셔플보드, 당구, 마작이 있는 게임 룸도 있으며 애쉬 스파(Ash Spa)에서는 스팀룸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고 자석을 활용하는 치 페이셜(Qi Facial)과 같은 트리트먼트는 스파와 호텔이 어떻게 더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 ■호텔 에마는 샌 안토니오 다운타운 북쪽 끝의 세련된 펄 지구내 강변에 위치한 텍사스주에서 가장 호화롭고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 중 하나로, 세련된 14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19세기에 양조장이었고 승리, 패배, 불륜, 살인으로 상징되는 ‘에마’(금주법 시대에 사업을 계속 이어간 성공적인 사업가 에마 쾰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를 특징으로 하는 호텔업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숨 막힐 듯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 인해 호텔은 부유하고 세련된 호텔업의 우아함과 블루칼라 산업(100년 이상된 원래 공장 설비와 외관이 잘 보존)의 터치가 혼합된 독특한 조합처럼 느껴진다. 우아한 바, 여러 개의 고급스럽고 접근하기 쉬운 식당, 높은 천장, 벽난로, 고급스러운 가죽 좌석이 있는 오픈 로비와 같은 공유 공공 공간이 있다. 또한 영감을 주는 3,700권의 도서관과 텍사스의 더위에서 벗어나 상쾌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고요한 옥상 수영장도 갖추고 다. 한편, 포도스닷컴 선정 북미지역 최고의 호텔 17곳은 다음과 같다. ▲더 비크맨(The Beekman)-뉴욕 ▲보위 하우스, 오베어지 리조트 컬렉션(Bowie House, Auberge Resorts Collection)-포트워스 ▲캐슬 핫스프링스(Castle Hot Springs)-애리조나주 모리스타운 ▲더 클로이(The Chloe)-뉴올리언스 ▲클레이오쿼트 와일더니스 로지(Clayoquot Wilderness Lodge)-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토피노 ▲호텔 에마(Hotel Emma)-샌안토니오 ▲더 글로벌 앰배서더(The Global Ambassador)-애리조나주 피닉스 ▲더 로지 앳 블루 스카이, 오베어지 리조트 컬렉션(The Lodge at Blue Sky, Auberge Resorts Collection)-유타주 완십 ▲더 팔메토(The Palmetto)-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더 램블 호텔(The Ramble Hotel)-콜로라도주 덴버 ▲로즈우드 호텔 조지아(Rosewood Hotel Georgia)-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아나사지의 로즈우드 인(Rosewood Inn of the Anasazi)-뉴멕시코주 샌타페 ▲율럼 모아브(ULUM Moab)-유타주 라살 ▲어반 카우보이(Urban Cowboy)-뉴욕주 더 캣츠킬스 ▲더 윌라드 인터콘티넨탈(The Willard InterContinental)-워싱턴 D.C. ▲더 윌리엄 베일(The William Vale)-뉴욕, 브루클린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워싱턴 D.C.   손혜성 기자미국 샌안토니오 보위 하우스 부티크 호텔 소재 보위

2024-10-28

[이 아침에] 라이프타임 개런티

‘좋은 것을 당신에게 선물하라’는 쪽지가 식당에서 받은 포천 쿠키에서 나왔다. 핑곗거리를 찾고 있던 것처럼 ‘옳다구나’하며 파카를 주문했다. 곧 다가올 파타고니아 여행 준비라는 핑계가 있었다. 배달된 옷을 본 남편이 멀쩡한 파카가 여럿 있는데 새것을 또 주문했냐고, 미니멀리즘은 포기한 거냐고 잔소리한다.   10년 전 산악회에 처음 가입하며 언젠가 남편과 존뮤어 트레일 갈 때 입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며 커플룩으로 장만한 옷이 있다. 그런데 수년 전 캠프파이어를 할 때 불똥이 튀어 생긴 구멍에서 털이 계속 빠져 임시변통으로 반창고를 붙였다. 빨래도 못 하고 옷장 속 깊이 숨겨두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남편에게 이실직고하듯이 밴드로 땜빵한 옷을 마침내 보여 주었다.   생각난 김에 ‘수선할 방법이 있을까’하며 제조사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라이프타임 개런티(Ironclad Guarantee-Patagonia Help Center)’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구매 후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환불이나 교환을 해주고 사용 중 생긴 마모나 손상은 실비로 고쳐준다는 약속이다. 이메일로 사정을 설명하니 일단 구멍이 난 곳을 막는 패치를 무료로 보내준다는 답장이 왔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서 수선팀과 의논해 보란다.   판매한 제품에 대해 왜 이렇게까지 무한 책임을 질까, 궁금해서 구글링했다. 우선 회사 창업자인 이본 쉬나드라는 인물의 이력이 놀랍다. 암벽등반 애호가인 그는 암벽에 못처럼 망치로 박아 등산 로프를 연결하는 ‘피톤’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모품인 피톤이 자연훼손의 주범임을 깨닫고 생산을 중단, 과감히 수익을 포기했다. 그리고 연구 끝에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알루미늄 클립을 대체 상품으로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사업이 이윤추구에 머물지 않고 환경에 대한 책임이라는 가치도 실현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본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타협 없는 실천을 한다. 그는 이미 전 재산인 30억 달러를 환경보호재단에 기부했으며, 사업이 잘되건 못되건 매년 매출의 1%를 기부한다니 놀랍다.   이 회사는 ‘우리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고 광고를 한다.  자칫 고객의 관심을 끌려는 노이즈마케팅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이 광고 문구는 놀랍게도 기업의 진심이다. 한번 사서 오래 입고 또 수선해서 계속 입으라는 것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재사용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전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환경 피해가 거의 없다. 면의 원료인 목화도 화학비료 대신 손으로 잡초를 뽑고, 무당벌레를 이용해서 해충을 잡은 유기농 제품만 이용한다고 한다. 창립 50년이 된 이 회사의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의 행보가 기대된다. 평생 보장을 약속하는 브랜드가 마음에 든다.     나는 환경보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새로 주문한 파카를 환불하고 패치를 붙인 파카를 입어야 하나, 갈등이 생긴다.  최숙희 / 수필가이 아침에 라이프타임 개런티 라이프타임 개런티 유기농 제품 친환경 소재

2024-10-23

VA한인회 선거체제 본격 돌입

      지난 4일 선거공고를 발표한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가 선거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8일 한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덕만 수석부회장이 수일 내 입후보 서류를 제출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회장직의 경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20대 버지니아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정종웅 위원장)은 등록 마감을 오는 31일(목)오후 5시, 선거일을  11월9일(토) 오후 12시로 결정했으며, 후보 등록 장소는 폴스처치 소재 VA한인회관으로 규정했다. 선거 장소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선관위원은 정종웅(위원장), 이진우, 장재옥, 신순이, 오정화 씨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정종웅 위원장은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후보 자격은 35세 이상으로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임원 및 이사로 2년 이상 봉사활동을 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중범죄 및 파렴치범은 입후보 할 수 없다.  등록서류는 후보 등록 신청서, 신원확인 증명서(운전면허증 등), 이력서 등이며, 공탁금 1만달러가 요구된다. 또한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18세 이상) 5500명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다.   한편 현 회장의 임기는 12월31일 만료되며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선거체제 한인회 va한인회 선거체제 버지니아 한인회 소재 va한인회관

2024-10-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