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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성형외과] 수술 없이 내 지방이 자란다?

레누바 지방재생 주사는 최근 헐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비수술적 안면 볼륨 회복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티 나지 않는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싶은 중년 배우들 사이에서 선호되는데, 대표적으로 특히 최근에 큰 화제가 된 건, 헐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이 출산 후 Renuva 시술을 받았다는 점이다. 린제이 로한은 아이 출산 후 볼과 눈 밑이 조금 꺼지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어서, 수술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Renuva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술 직후에도 촬영 활동을 바로 재개할 수 있었고, 시술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은 자연스럽고 어려 보이는 얼굴 라인으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누바는 사망자의 지방 조직에서 유래한 ‘동종 지방 매트릭스’를 피부 아래 주입하여, 체내 지방세포의 재생을 유도한다. 필러처럼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조직처럼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드러운 결과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짧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6명의 하버드 및 스탠포드 의대출신 성형전문의들이 고객 맞춤형 시술을 제공하는 라인성형외과에서 6월 프로모션으로 레누바 지방 재생주사 이벤트를 진행하고있다. Renuva 레누바 주사는 단순히 예뻐지는 시술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건강한 복원을 도와주는 시술이다. 나이 들어가며 꺼지고 마르는 얼굴, 출산 후의 바디 변화, 이전 시술의 부작용 등… 그동안 고민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더 궁금한 점이나 상담을 원하면 타운 내 최대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업그레이드 된 수술실 환경과 서비스로 새로운 성형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라인성형외과에서 무료 상담받으시길 권해본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수술 지방 지방재생 주사 지방 재생주사 체내 지방세포

2025-06-06

비만이 키우는 고통, 퇴행성관절염…관절 건강 지키려면?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 율이 37.2%로 나타났으며, 비만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비만 상태이며, 과체중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약 30억 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에 해당된다. 그리고, 2035년에는 비만 성인 수는 15억 3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 된다.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증가한 몸무게가 관절에 대한 부하를 증가시키고 압력을 가해, 관절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켜 관절 염증 발생 위험을 증가 키는데, 비만 환자 중 약 51%가 골관절염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는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증가된 체중이 관절에 직접적인 압력을 증가시키고, 지방 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증가되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도하고 통증을 악화시킨다. 그리고, 비만으로 인해 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악화되면서 관절염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연골이 마모되거나 부서져 관절의 운동을 제한하는 만성질환이다. 노인분 들이 가장 많이 고통받는 질환 중 하나인데, 관절 통증, 운동 제한, 관절 변형, 근육 악화 등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그 후에는 인공관절 등의 수술 방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본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받고 있는 줄기세포 수술 역시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각광 받고 많은 이들이 찾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로 바로 비만이다.   본원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환자들의 수술적 인바디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하는 가장 이유가 바로 여기서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를 배경으로 관절염 수술 이후에는 다시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한 치료 계획 수립 중 한 영역이 바로 비만의 개선이다.     운동은 건강한 신체와 근육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운동만으로는 큰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서는 특히 다이어트를 통해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운동보다 체중 감량에 직접적이고 빠른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골관절염 환자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삭센다 위고비와 같은 비만 치료제를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에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도 훨씬 편해지고 운동이 쉬워져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같이 체중 감량의 시작은 일단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며, 운동은 체력 향상, 관절 보호, 심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음식 조절 없이 체중 감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것을 꼭 이해해야 한다.   골관절염 환자에서는 5-10%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무릎 통중이 감소하고, 관절 기능이 개선될 수 있고, 그 후 걷기, 수영과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과 함께 스트레칭등을 통한 유연성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항상 체중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 노년층을 위협하는 퇴행성 관절염이 높은 비만율때문에 젋은 연령층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적극적인 비만 치료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후 의료진과 충분한 의료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향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제이에스병원: http://www.gnjshospital.com/      강남제이에스병원 김동원 원장퇴행성관절염 비만 무릎 퇴행성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관절염 수술

2025-05-30

[건강 칼럼] 관절염 치료, 비수술부터 로봇 수술까지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90세 이상 고령자의 약 90%가 무릎이나 고관절 중 한 부위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골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형태이다. 그 외에도 면역 체계 이상으로 관절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몸 안에서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연골을 긁어 손상을 시키는 통풍 등 여러 유형이 있다.   무릎 통증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비수술 치료이다. 만약 계단에 오를 때 무릎이 아프다면, 침실을 1층으로 옮기는 식으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일반 진통제부터 시작해 처방전이 필요한 고용량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피오드계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 등 부작용으로 인해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 단기간에만 사용한다. 그다음 고려할 방법은 주사 치료로, 주사를 직접 관절에 주입하는 침습적 방법인데, 이 방법까지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들이 모두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통증. 통증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으로 본인 외에는 아무도 그 고통의 강도를 알 수 없다. 다른 한 가지는 기능 저하 또는 장애이다.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겼을 때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혼자 사는 노인이 사랑하는 반려견과 산책조차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일상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즉, 수술의 이유는 개인적이며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은 환자에 달려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로봇 보조 수술이다. 2008년까지만 해도 LA지역에서 로봇 보조 수술은 0%에 가까웠지만, 2024년 약 20%의 수술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봇 보조 수술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면서 정밀하게 관절을 정렬하고 절삭할 수 있어 자리의 정렬이 정확하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회복 후 운동 범위 또한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도입한 코리 수술 시스템은 특히 부분 인공관절 수술에서 탁월한 정확도를 보인다. 작은 임플란트를 큰 뼈에 정확히 고정해야 하는 이 수술은 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코리는 예측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매우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당부하고 싶다. 로봇 수술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릎 수술을 가능하게 하지만, 아직 이 기술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처럼 무조건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수술할 수 있다. 무릎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로봇을 사용하는지 물어볼 것을 권한다. 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하며,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     ▶문의:(323)-609-5319 윌리엄 롱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로봇 비수술부터 비수술적 치료들 보조 수술 코리 수술

2025-05-27

[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 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수술 녹내장 약물

2025-05-23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보험사에 막힌 폐 이식 수술

말기 폐암 환자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폐 이식 수술을 앞두고 건강보험사의 갑작스러운 거부 통보를 받아 생사의 기로에 섰다.   59세의 데런 웰스(Deron Wells) 씨는 4기 폐암을 앓고 있는 남편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다. 그는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디슨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더블 폐 이식 수술을 받기로 의료진의 승인을 받았고, 보험사인 시그나(Cigna)도 초기에는 관련 절차와 이송에 대해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UCLA 산타모니카 메디컬센터를 떠나 시카고로 향하려던 순간, 시그나는 갑자기 폐 이식 수술 및 의료 이송 모두에 대한 비용 지원을 거부했다.   시그나 측은 성명에서 “당사 보장 기준은 환자의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 임상 기준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폐 이식은 폐암의 표준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보장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웰스 씨는 보험사의 결정에 대해 공식 이의신청 절차(appeal)를 진행 중이며, 그의 친구와 지인들은 그를 위해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보험사 측은 이의신청 결과를 이번 주 목요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보험사 이식 이식 수술 보험사 측은 당사 보장

2025-05-10

"한국 연골재생 치료, 팔팔한 무릎 되찾아준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은 정형외과의 종합예술입니다.”   무릎 건강은 모두가 바라는 ‘복’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는 순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무릎 건강의 핵심은 ‘연골’. 허벅지뼈인 대퇴골과 정강이뼈인 경골 사이 충돌을 막아주는 중요한 완충 역할을 맡는다.   연골은 휜다리 부작용, 잘못된 생활 습관, 외부 충격 등으로 손상되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를 막기도 어렵다. 흔히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동안 퇴행성 관절염에 시달리던 환자들은 인공관절 수술을 택하곤 했다. 인공관절 수술과 재활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는 이도 많다.     강남제이에스병원은 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연구성과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 완치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병원은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을 개발해 환자의 손상된 연골을 재생한다.     환자들은 인공관절 수술 두려움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연골재생 수술을 받은 이들은 우수한 연골재생 효과로 가벼운 산행 등 일상생활을 되찾고 있다.       송준섭 대표원장은 “사람의 골수에는 뼈를 재생시키는 골재생 줄기세포가 있다”면서 “제대혈 탯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760만 개까지 증식한 뒤 환자의 무릎뼈에 이식해 연골이 완벽하게 재생되도록 한다. 우리 병원은 한국에서 유일한 기술을 개발, 미세천공술을 통해 본인의 연골 재생세포가 치유기능을 발휘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치의 출신인 송 대표원장은 지난 2014년 한국 식약처가 허가한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활용해 1호 환자인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무릎 수술을 집도했다. 카티스템은 연골 재생세포 증폭을 도와 새 연골을 만드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히딩크 감독 완치 후 강남제이에스병원에서 연골재생 치료를 받은 환자는 2900명 이상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가 입원하면 4주 만에 진단 및 수술, 재활, 퇴원까지 가능하다. 연골재생 수술 후 6주가 지나면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입한 뼈의 미세천공 통로에 새 혈관이 자리 잡는다. 8주부터는 혈관 주위로 연골이 생성되면서 4개월~1년 동안 본격적인 재생과정을 밟는다.   송 대표원장은 “치료를 시작하면 연골이 100% 재생된다”면서 “우리 병원은 연골 재생 줄기세포가 나오도록 미세천공 구멍의 ‘크기, 간격, 방향’을 정확히 계획한다. 후유증은 0%”라고 자신했다.     특히 강남제이에스병원은 환자 연골재생 수술 시 ‘휜다리 교정’도 병행한다. 송 대표원장은 “무릎은 구조적 결함이 있으면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 연골재생 수술 때 관절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리를 정상구조로 교정한다”고 설명했다.   강남제이에스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의 3명 등 총 6명의 전문의를 갖췄다. 한국 의료 대란 속에서도 전문의 중심 전문병원이란 명성을 쌓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골재생 치료법은 한국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송준섭 대표원장은 카타르 도하 의료기관의 공식요청으로 현지 진료도 시작했다. 중국, 몽골 등 해외 의료협력도 한창이다. 그는 “미국에서 인공관절 치료법은 40여년 역사지만 부작용과 엄청난 고통으로 섣불리 확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은 전 세계 유일하게 관절염을 완치시키는 연골재생 치료법을 갖췄다. 무릎으로 고생하는 한인 여러분이 한국에 오셔서 삶의 질을 바꾸는 ‘인생의 찬스’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제이에스병원은 오늘(2일) 오후 3시 부에나파크 엘러스 커뮤니티센터, 3일 오전 10시 LA 아로마센터 5층에서 ‘줄기세포 연골재생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인을 위한 한국 의료기관 정보 포털 웹사이트 ‘코리아헬스트립(koreahealthtrip.com)’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82-2-533-3600, www.gnjshospital.com   ▶카카오톡: pf.kakao.com/_xnHHbT 김형재 기자중국 연골재생 연골재생 치료 연골재생 수술 연골재생 효과

2025-05-01

삶을 살리는 의술, 그 중심엔 ‘측은지심’

줄기세포 연골재생 수술은 단순한 의학적 처치를 넘어선다. 그것은 한 사람의 삶을 되찾아주는 과정이며,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대표 원장은 “의사는 늘 환자에게 측은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병만 고치는 기술자가 아니라, 환자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회복의 기쁨까지 나누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줄기세포 수술은 단순히 연골을 되살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람의 직업과 자존감, 그리고 삶의 의미까지 모두 함께 살리는 보람된 일입니다.”       ▶재능기부가 의료한류 세계화   송준섭 원장은 과거 2009년 대한민국 청소년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주치의로 활동했다. 시작은 작은 재능기부에서 시작됐다.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펼치는 꿈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시작된 도전이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에 일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보다 많은 해외의 저명인사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만나게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술과도 연결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해외 환자의 병원 방문은 코비드-19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기 전까지 이어졌다. 많은 해외의 유명인사들이 송준섭 박사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 한국행 비행길에 올랐다. 코로나 기간 이 이어짐은 잠시 멈추게 되었으나, 이후 이 수술방법의 결과를 경험한 각국의 해외 환자들이 주변의 지인들 소개는 물론이고 현지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강남제이에스병원은 중동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진이 직접 병원 찾아준 수술 환자들의 경과 관찰 및 수술 이후 관리적 목적으로 해당 국가를 찾는 순회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관절염 환자에게 큰 기쁨   송 원장의 목표는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 믿는다.     그가 내세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분명하다. “강남제이에스병원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지 않는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무릎 연골재생 수술을 통해 환자들이 관절염 전 관절을 되찾고, 보다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최우선 과제다.   “앞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고통 없이, 활기찬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남제이에스병원이 개척해온 줄기세포 치료의 길은 단순한 의학 발전을 넘어선다. 그것은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선사하고, 삶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또 하나의 ‘의료 혁명’으로 불린다.     ━   [줄기세포 연골재생 세미나] “LA에서 현지 설명회 개최”     최근 들어 고국을 찾는 한인 환가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병원 찾는 분 중 '인공관절 수술을 이미 받았는데 줄기세포 수술이 가능한가' 문의하시는 분도 많다.     안타깝게도 인공관절을 받은 환자 분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과휜다리 교정술을 통한 관절염 치료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송준섭 박사는 LA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거나, 앞으로 진행된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이식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 전문의가 직접 수술방법과 치료 계획을 설명한다. 참석자는 무료 일대일 상담도 할 수 있다.     • 일시 및 장소   ▶5월 2일(금) 오후 3시~5시   OC : Ehler’s Community Center     8150 Knott Ave, Buena Park, CA 90620 / Heritage Hall     ▶5월 3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   LA : 아로마 센터 5층 (Banquet hall)     3680 Wilshire Blvd #501, Los Angeles, CA 90010 / 5층         • 대상: 미주 한인    • 참가비: 무료   • 예약 필수: forms.gle/G2Ro4YCcH7rHHGT2A측은지심 의술 해외 환자들 줄기세포 수술 줄기세포 연골재생

2025-04-15

‘수면 임플란트’ 치과공포증 해결하고 건강 챙겨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무엇보다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구강 건강은 행복한 노년의 삶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도 치과를 떠올리면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치과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날카로운 기계음,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신음소리,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정적이 흐르는 무거운 분위기 등은 불안함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임플란트나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등 통증이 수반되는 치료로 병원을 찾게 되거나 과거 한 번이라도 치과 치료에 대한 아픔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이러한 감정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덴탈 포비아 이제 그만   이처럼 치과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심리상태를 덴탈 포비아(dental phobia)로 표현하기도 한다. 덴탈 포비아란 치아를 뜻하는 덴탈(dental)과 강박적인 공포감을 뜻하는 포비아(phobia)를 결합한 것으로, 치과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과 공포감을 의미한다.     정기검진을 제외하고 치과를 찾는 대다수의 환자가 어느 정도 구강에 질환을 동반한 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덴탈 포비아 등을 이유로 치과를 꺼린 나머지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관계로, 치과에서는 환자들이 치과에 대한 공포감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실제 주요 치과에서는 치료에 앞서 치과 불안/공포 측정 설문조사인 DAS(Dental anxiety scale) 통해 환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한 후, 웃음 가스나 수면치료 등을 병행해 치료 및 수술에 임하기도 한다.   수면 임플란트도 고려   치과치료 가운데 진행과정이 까다롭고 병원 방문 횟수가 높은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의식하진정요법이라고도 불리는 수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치료 시 수면 상태에 가까운 진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마치 잠을 자는 것과 같은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면 내시경 시 사용되는 약물 등을 사용해 진행되며, 전신마취와 달리 환자의 자발적 호흡과 함께 외부에 반응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에서 이루어져 치료 후 바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덴탈 포비아 환자는 물론 고령의 노년층이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치료에 제한이 따르는 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를 진행한 환자는 진정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기 관계로,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수술 중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고,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도 적다. 또한 수술 과정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간혹 수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은 복잡한 과정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 후 충분한 휴식 필수   수면 임플란트는 ▶현재 상태 체크 ▶가수면 유도 ▶임플란트 수술 ▶휴식 후 귀가 등 크게 4가지 과정을 거친다. 가장 먼저 의료진은 수술 전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병력과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현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이어 전문 면허를 소지한 의료진이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의식하진정상태로 유도한다. 환자의 가수면 상태와 생리적 상태를 체크한 후 수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면 판단되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환자감시기)해가며 본격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한다.     의식이 있는 가수면 상태였다고 해도 완벽히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충분한 휴식은 필수다. 간혹 휴식 후 졸린 기운이 남아있을 수 있어 가급적 운전은 피하고, 보호자를 동반하여 귀가하는 것이 권고된다.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수면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수술 등 치과 치료에 해단 공포가 심한 환자나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 당뇨 및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 오랜 수술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운 환자, 뼈 이식이나 재수술 등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 구역질 등의 사유로 치과 치료가 힘든 환자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덴탈 포비아를 줄이고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수면 임플란트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수술 전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 및 분석할 수 있는 장비 보유 여부를 미리 파악한 후,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면 임플란트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한국 연세힐치과의원 www.healdentalclinic.com 관련기사 전체 임플란트, 노년기 행복한 삶을 위한 지름길치과공포증 임플란트 수면 임플란트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치료

2025-03-25

푹 자고 일어났더니 임플란트 치료 끝?

최근 해외 환자들의 한국 방문 목적 중 하나로 ‘치과 임플란트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면 임플란트와 같은 진정 요법을 도입해 통증과 공포를 크게 줄이는 연세힐치과(Heal Dental Clinic)는, 80,000건 이상의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미국·유럽·대만·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실황 수술 시연을 통해 최신 임플란트 기술을 전수한 만큼, 해외 환자에게도 신뢰도가 높다.   연세힐치과는 3단계 멸균 프로세스, 독립된 단독 수술실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장한다. 의식하 진정요법(수면 진정 치료)을 적용하면 치료 중 통증과 두려움이 현저히 줄어, 임플란트 시술에 부담이 큰 환자들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또한 보철과·교정과 등 11인의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갖춰, 복합적인 구강 문제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환자를 위한 다국어 상담과 공항 픽업 서비스는 북미 거주자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로 불과 4~5정거장, 인천공항에서도 편리한 교통편을 갖추고 있어, 치료와 여행을 동시에 계획하기에 용이하다. 시술 전후에는 3D CT와 파노라마 X-ray로 정밀 진단을 실시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며, 수술 후에도 이메일·메신저로 꼼꼼한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해외 환자들이 한국 여행을 즐기면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정 요법과 전문 협진 서비스를 강화해왔다”며 “북미 거주자분들도 부담 없이 방문하실 수 있도록 픽업부터 사후 관리까지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및 안내 https://www.healdentalclinic.com/ ▶상담/예약: 카카오톡 @연세힐치과의원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시술

2025-03-21

[중앙칼럼] 포비가 떠난 자리

새벽에 집안을 울리는 고통스러운 비명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반려견 ‘포비’가 괴로워하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간혹 변비가 생기면 불편해 했었기에, 이번에도 단순히 변비가 아닐까 싶어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다.   그런데 병원서 수의사가 보여준 엑스레이 사진 속 포비의 상황은 심각했다. 의사는 대형견에서 간혹 나타나는 GDV(위염전) 증후군으로 치명적 응급상황이라며 즉시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다.   가족 모두는 순간 패닉에 빠졌지만 서둘러 수술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포비를 좀 더 살펴본 의사가 이미 장기 괴사가 진행된 듯하다며 수술 중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고, 성공하더라도 평생 약을 복용하며 후유증을 겪게 될 수 있어 고통을 줄여주자며 안락사를 권했다. 고심 끝에 의사의 권유대로 포비를 떠나 보내야 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가을에 태어난 풍산개 포비는 지난 5년 반 동안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우리 집 막내로 늘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던 존재였다. 가족들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못 가고 우리 부부도 병가를 내야 했을 정도였다.   한동안 포비가 사용하던 장난감, 밥그릇, 잠자리가 눈에 띌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 떠나보낸 지 한 달이 돼 가는데도 포비의 흔적과 존재감이 집안 곳곳에 남아, 마치 언제라도 꼬리를 흔들며 뛰어나올 것만 같았다. 가족들은 여전히 포비를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힘들어하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던 할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많게는 한번에 5마리의 반려견을 키워 보기도 했지만 포비처럼 급작스럽게 이별을 한 것은 처음이라 마음으로 떠나보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싶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펫 로스(Pet Loss)’라는 용어가 생겼다고 하는데 더는 낯설지 않게 됐다.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 중 90%가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을 경험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심각한 수준의 상실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애완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이 아니라,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깊은 정신적 상처가 남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불안, 무기력,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도 겪는다는데 심지어 이런 증상이 1년 넘게 지속돼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반려동물과 정서적 유대감이 강할수록 상실감의 크기와 지속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경우 “동물인데 뭐 그렇게까지…”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펫 로스는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닌, 실제로 전문적인 접근과 지원이 필요한 심리적 현상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펫 로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싶어 구글링해 본 결과를 펫 로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아픔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가족이나 친구와 충분히 대화하며 슬픔을 표현해야 한단다.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추억을 사진이나 글로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포비의 사진들을 보며 함께했던 시간 동안 느꼈던 사랑과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슬픔을 받아들이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기를 바란다.   최근에는 펫 로스 전문 상담이나 치료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만큼 만약 혼자서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비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얼마나 큰 상심을 초래할 수 있는지 체험했다. 동시에, 이런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모든 생명은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 이별도 동반되는 법이다. 그렇기에 헤어지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곁에 있을 때 잘해주자는 말이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로스 전문 가족 모두 수술 결정

2025-03-18

[건강 칼럼] 담낭과 담석, 빨리 수술해야 효과적

지금까지 담석증, 담낭염, 췌장염, 담도염, 담낭용종 등 담낭과 담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담석을 녹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으로 ‘우루소디옥시콜릭산’이라고 하는 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이유로 약 복용 치료 방법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담석 관련 질환과 담낭 용종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담낭절제술’입니다.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담낭절제술은 오른쪽 상복부에 크게 절개해서 개복수술로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회복 기간도 길고, 통증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로 가능합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로는 1cm 정도 되는 구멍을 3~4군데 뚫습니다. 그리고 복강 내 기다란 카메라와 수술 기구들을 넣어서 담낭을 잘라냅니다.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수술로 당일 퇴원하실 수 있는 외래수술로 진행됩니다.     더 최신 기술로는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신 것처럼 로봇이 혼자서 수술 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 팔이 환자에게 부착되면 집도의가 로봇을 조종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삼차원, 고화질의 화상이므로 세세한 부분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복강경보다 통증이 적으며 회복기간이 더 빠릅니다. 또한 수술 절개부위를 비키니 라인 아래로 감출 수도 있습니다.     담낭절제술은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환자분들 중 수술 부작용이 두려워 필요한 치료를 못 받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담낭 수술을 하고 나면 평생 기름진 음식은 못 먹는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담석증으로 인해 오는 통증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전혀 못 드시던 분들이 수술 후 더 이상 복통을 느끼지 않으니 오히려 기름진 음식을 더 잘 드셔서 살이 찐다고 합니다.     담낭 수술 후 아주 소수의 경우 장기간 기름진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회복된 이후는 아무 문제가 없으십니다.     담낭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담관이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관이 다치는 일은 아주 큰 사고입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외과의사들의 통계를 볼 때 담낭 수술 중 담관이 다칠 확률은 0.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0.5%를 더 낮출 방법도 있습니다. ICG라는 조영제를 써서 수술 중에 수시로 담관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 담관이 다치는 확률을 더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담석증일 때, 불편하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 자꾸 수술을 미루게 되지만, 바로 이때가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임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이 생긴 후 수술을 하면 염증 때문에 담관이 다칠 가능성이 크고, 염증이 가라앉고 나서도 담낭이 주변 조직과 들러붙게 되면서 담낭을 박리하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다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담낭과 담석 담낭 수술 담낭과 담석 담석증 담낭염

2025-03-11

[건강 칼럼] 임플란트 성공, 수술 후 행동에 좌우돼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의학 분야에서 다른 수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환자의 상태, 잇몸뼈의 양과 질, 치과의사의 경험, 시술 후 관리, 온몸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성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충분한 양과 질의 잇몸뼈를 갖춘 환자라면, 잘 계획된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95~98%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거나, 복잡한 뼈 이식이 필요하거나, 상악동 뼈 이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성공률이 85-90%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숙련된 의사에 의해 이 수치는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 문제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 주변 잇몸뼈가 많이 녹아들어 가 잇몸뼈의 양과 질이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필요한 뼈이식 수술의 범위와 난이도가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플란트 수술이 시작되면 더 어려운 수술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뒤 초기 실패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술 부위 주변의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염증이 발생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후에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와 그 주변의 잇몸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 수술 전에 치아나 잇몸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환자가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인 환자들 사이에서는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주의사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술 후 피가 날 때는 피를 뱉지 말고 삼키도록 합니다. 피를 뱉으면 핏덩어리가 빠져나와 출혈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플란트나 수술 부위를 과도하게 혀로 만지거나 문지르면, 수술 부위가 터지면서 뼈 이식한 내용물이 빠져나가 수술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사항을 정확히 지키고, 양치 시에도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예전처럼 하다 보면 수술 부위가 터지기도 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으로 술과 담배를 피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하라는 기본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담배를 최소 2주 동안 피지 말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담배 연기가 수술 부위의 혈관을 손상시켜 괴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몸의 행동이 격해지고, 수술 부위에 대한 주의가 소홀해져 수술 후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부위와 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3일 정도는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양치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수술 부위에 양치질하지 말거나, 특정 기간 건드리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주의사항을 정확히 지켜야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첫 1개월 동안만이라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이후 치과에서 3개월마다 클리닝을 받으며 충분한 시간을 기다리면,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거의 100%에 가까워집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성공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성공 수술 부위

2025-01-28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미국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이유

고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골반뼈와 허벅지뼈를 이어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이 가능하게 돕는 역할을 하고, 다른 관절과 달리, 주변에 다양한 연부 조직과 함께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고관절을 중점 진료하는 정형외과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퇴골두 골괴사(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나 비구 이형성증(hip dysplasia) 등의 다양한 질환, 외상에 의한 골절(hip fracture),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 등의 이유로 고관절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관절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인공의 관절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 다른 관절에 비해 고난도의 수술이다 보니,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위험한 수술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숙련된 전문의에게 표준적인 방법으로 받는 고관절 수술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고 안전한 수술로 인정되고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이 개발된지 매우 오래되었고, 사용되는 임플란트도 정상의 고관절과 거의 유사한 움직임과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한 인공관절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기서 인공관절면(bearing)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관절면은 세라믹 골두(femoral head)와 세라믹 라이너(liner)를 사용한 조합인데, 마모와 파손의 위험을 줄이고, 이전보다 큰 골두를 사용해 수술 후 탈구의 위험성을 낮추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커져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인공관절이다. 미국에서는 세라믹 골두와 고도교차결합 폴리에틸렌(highly cross-linked polyethylene) 조합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특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미국에서는 주로 노화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40-60대 연령에서 대퇴골두 골괴사나 비구 이형성증에 의해 관절이 상하여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마모율이 낮고 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라믹-세라믹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 간혹 수술 후 다리 길이가 달라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X-Ray 검사 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플란트의 크기와 길이를 측정하여 수술 전 철저한 계획을 미리 세우고, 정밀하게 맞추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보다 안전한 인공관절의 삽입을 위해 기존의 해머(hammer) 사용을 최소화하고, Kincise라는 자동화 기계를 사용하여 균일한 힘으로 환자의 뼈에 충격이 덜 가해지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 또한, 최근에는 최소 절개 수술(MIS)을 통해 8~10cm 미만으로 절개하며, 스테이플러나 실 봉합 대신, 의료용 접착제로 피부를 붙이고 방수 코팅처리를 하여 수술 후 관리나 흉터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   .  이러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모두 갖춘 한국의 의료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에 거주하시는 교민들의 고국 방문 치료도 늘고있다.   .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J씨는 수십년 전, 교통사고로 고관절을 다쳤는데, 시간이 지나 퇴행성으로 발전되어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자,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치료를 결심하고 저희 병원을 방문하였다. 한국은 한 병원에서 검사, 진단, 치료, 재활까지 One-Stop 시스템인 반면, 대부분의 미국에서는 환자 본인 스스로가 각각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진행해야한다. 특히나 관절 문제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라면, 이 과정이 무척 버거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수술 후 당일 퇴원이 많아, 한국에서 처럼 After Care를 의료진, 간호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한국의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인공관절, Kincise를 통한 인공관절 삽입, 최소 절개와 최신 상처 관리 기법 등 일련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과정들은 수술 결과의 만족도를 높여, J씨의 경우와 같은 고국 방문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위험한 수술이 아니다. 고관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정형외과 의료진과 보다 안전한 수술법, One-Stop 의료 시스템으로 빠른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82-1588-2012  ▶홈페이지 : www.nowhospital.co.kr ▶유튜브 : https://youtube.com/@hiptvnow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채널 바로가기 윤필환 원장 / 평촌서울나우병원건강 칼럼 고관절 수술 인공고관절 수술 고관절 인공관절 한국인 j씨

2024-12-17

[라인성형외과] 매서운 인상 만드는 상안검 수술? 이제는 옛말

노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얼굴부위 중 하나는 눈이다. 노화 초기에는 쌍꺼풀이 얇아지거나 눈이 작아 보이다가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고 속눈썹이 내려와 안구를 찌르게된다.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도 동반하는 것이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접힌 눈꺼풀이 짓물러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이마 근육을 사용하다 보니 이마 주름도 함께 더 깊어진다.   이럴 때는 '상안검 수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흔히 상안검 수술을 하게되면 인상이 날카롭거나 사나워질 거라고 생각하는 환자도 있는데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상안검 수술의 핵심이다. 인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중장년층에게도 중요하게 각인되면서 개개인의 고유 이미지가 유지되길 원한다. 본인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능적인 부분도 개선할 수 있는 정확한 분석과 계획 후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눈은 예민하고 피부가 연한 부분이기 때문에 눈꺼풀이 처졌다고 해서 무조건 상안검 성형술을 결정하기보다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믿을 수 있는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 후 개인에 따라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타운 내 라인성형외과에서 12월 연말을 맞아 상안검 성형을3200불에 눈가 보톡스까지 보너스로 드리는 프로모션을 한달간 진행 중이다. 라인성형외과에서도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인 상안검 성형문의는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 상담문의를 할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일보 웹 배너나 라인 웹사이트 www.lineps.com, 신문광고, 라디오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다른 성형이나 시술 프로모션도 엘에이와 얼바인 두 곳에서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상안검 인상 상안검 수술 상안검 성형문의 상안검 성형술

2024-12-16

[살며 생각하며] 장막을 걷어라, 행복의 나라로

곱슬머리 간호사가 생년월일을 묻는다. 어느 쪽 눈인지 물으면서 왼쪽 눈 위에 테이프를 붙인다. 눈을 헷갈릴 염려는 없다. 의사의 실수로 환자의 성한 쪽 신장을 떼어냈다는 기사를 언젠가 본 적이 있다. 혈압을 재니 평소보다 많이 올라가 있다.   “이 수술을 왜 하세요?” 간호사가 물었다. 나는 전에 한 백내장 수술이 잘못되었고, 그로 인해 망막에 이상이 왔다고 답했다.     “처음 수술을 누가 했어요? 닥터 A가요?” “아뇨, 다른 닥터였어요.” “닥터 A는 수술 잘해요. 의사 집안이에요. 아버지도 여동생도 안과 의사예요.”     수술 5분 전, 세상에서 제일 듣고 싶은 말이 간호사의 입에서 나왔다.     나는 따뜻하게 데워진 담요를 어깨에 감싼 채 수술실로 들어갔다. 키가 훤칠한 닥터 A가 다가왔다. 빨리 수술을 받게 돼서 운이 좋다고 말한다. 얼굴에 커버가 쓰이고 눈 하나만 노출된 듯했다. 드디어 정신이 몽롱해 온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나는 용어를 해독하려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 P5, HPT 24 and 25 등등.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다. 자는 것도 아니고 안 자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나는 어디론가 빨려 들어갔다. 갑자기 ‘흠’하는 닥터의 소리가 들렸다. 의식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왜지? 뭐가 어려움에 부닥쳤나? 다시 의사의 톤이 빨라졌다. 어쩌고저쩌고… 나는 다시 의식 밑으로 떨어졌다.     “OK. It‘s all done!” 닥터의 목소리가 확신에 차 있다. 한 20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수술이 꼬박 한 시간 걸렸다고 말해준다.     발단은 몇 년 전 백내장 수술로 거슬러 간다. 수술하던 중에 갈아 끼운 렌즈 뒤 표면에 점액질이 달라붙었다. 거기다가 렌즈가 눈동자 살짝 옆으로 비켜서 박혔다. 시간이 지나자 말라붙은 점액질이 눈에 장막을 드리웠다. 빗나가서 박힌 렌즈는 세상을 이중으로 보이게 했다. 마치 물속에서 사물을 보는 듯이 눈이 어른거렸다. 나는 내 눈이 답답함을 감지 못하도록 더 어둡게 만들었다. 항상 선글라스를 꼈다. 어둠에 익숙한 두더지 같은 눈을 가지고 다른 쪽 눈으로 세상을 보았다. 무엇을 응시하는 것이 피곤했다. 흐린 시야에 갇힌 나는 기분이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외롭고 믿지 못할 세상이었다. 닥터 A는 이런 눈으로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다음날 체크 업을 받았다. 의사는 수술이 잘 되었다고 말했다. 눈이 환해지니 마음도 환해졌다. 곱슬머리 간호사의 친절한 말 한마디는 수술받는 동안 나를 편안하게 해 주었다. ‘실력 있는’ 닥터라는 말에 혈압이 원상태로 돌아갔다. 이 세상은 분명 엉터리 같은 일이 일어나는 곳이지만,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껏 일하는 닥터 A 같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은 돌아간다고 믿고 싶다. 그들의 진실하고 선한 마음이 내게도 전해져 온다. 나도 따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진다.     길쭉한 버터 넛 스쿼시를 수술 전에 사 두었다. 노란 주홍빛이 감도는 호박 수프가 눈에 좋을 것 같아서다. 당근, 셀러리 등 채소를 듬뿍 넣고 넉넉하게 끓였다.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다. 한 냄비 가득 찬 수프를 보고 있자니, 앞집 젊은 엄마가 생각났다. 최근에 아이가 아파서 마음고생이 심하다. 그 집 문 앞에 놓고 나오는데, 소파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강아지가 신나게 꼬리를 흔든다.     나의 흐릿했던 세상에 장막이 걷혔다. 이중으로 보이던 나무도 소파도 깨끗한 단선이 되었다. 나는 소경이 눈을 뜬 듯 행복하게 주위를 둘러봤다. 12월의 끝자락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장막 행복 백내장 수술 곱슬머리 간호사 닥터 a가요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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