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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옷장 ‘나비 부티크’에서 반값으로 채워볼까

옷장을 아무리 뒤져봐도 마음에 드는 옷을 좀처럼 찾을 수가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 죄다 유행이 지났거나 빛이 바랜 옷들뿐... 작년에는 도대체 뭘 입고 다녔을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사실, 미국에서 마음에 꼭 드는 옷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디자인은 물론, 체형에 맞는 핏을 찾기도 어렵다. 특히 한국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무드를 살린 옷은 더욱 귀하다.   이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을 미주 한인 여성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감성과 트렌드를 오롯이 담은 여성의류 브랜드 '나비 부티끄'에서 중앙일보 '핫딜' 입점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 전 품목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름 시즌을 위한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나비 부티끄의 인기 제품인 '시스루 네이비 플리츠 스커트'는 우아함을 한껏 발산하는 시어한 오간자 스커트다. 가벼운 소재와 구조적인 플리츠가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더해준다. 비슷한 디자인으로는 부드러운 셔링과 섬세한 블랙 레이스 트림이 인상적인 '블러쉬 핑크 맥시 스커트'도 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다면 '모노크롬 플로럴 쉬폰 드레스'를 추천한다. 은은한 흑백 플로럴 포인트가 절제된 세련미를 선사하며 깊은 V넥과 풍성한 소매, 버튼 디테일이 허리 실루엣을 더욱 강조해 준다.     또한 로맨틱한 러플 장식과 정교한 아일렛 디테일로 장식적인 효과를 더한 '화이트 버튼업 블라우스'와 클래식한 칼라와 신축성 있는 커프스가 세련된 룩을 완성해 주는 '롱라인 지퍼업 재킷' 등도 한 번 장만해두면 두고두고 활용도가 높은 패션 아이템이다. 이 밖에도 지금 시즌에 꼭 필요한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들을 중앙일보 '핫딜'에서 전 품목 50% 할인 혜택을 받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올여름에는 한국에서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은 나비 부티끄와 함께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실속과 스타일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구입하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부티크 여름 나비 부티크 여름 옷장

2025-06-11

동부관광, 여름 특선 이탈리아·튀르키예 탐방

한인 여행업계의 간판 브랜드 '동부관광(DONGBU TOUR)'이 여름 특선으로 이탈리아와 튀르키예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여름 특선 여행에는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면서 동반하는 자녀들에게는 50%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탐방 여행은 오는 7월 7일에 시작해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데, 가격은 ▶성인은 1899달러+항공료 ▶자녀는 949달러+항공료(50% 세일가), 일정은 오르비에토·끼안치아노·피사·밀라노·베로나·베네치아·피렌체·피우지·폼페이·소렌토·로마 등이다.     동부관광은 "이탈리아 여행은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예술과 낭만, 품격있는 호텔, 미식체험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일정으로 진행된다"며 "이탈리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고, 아이들은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역사 속 영웅을 만나고, 피사의 사탑과 폼페이 유적지에서 유구한 역사를 생각하며, 베네치아 곤돌라를 타며 가장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역사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부관광은 "이번 여정은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핵심 도시들을 편안한 일정 속에 담아내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가족여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여름 동부관광이 특선 상품으로 소개하는 두 번째 투어는 '눈부신 여름, 튀르키예 8박9일 일주 투어'다.   튀르키예 일주 투어는 오는 6월 30일에 시작해 7월 28일까지 진행되는데, 가격은 ▶성인 1499달러+항공료 ▶자녀는 749달러+항공료(50% 세일가), 일정은 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에페소·부르사 등이다.   동부관광은 "천 가지 재미와 만 가지 먹거리가 있는 '여행자들의 천국' 튀르키예를 탐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과 그랜드바자르를 보며 과거와 현대의 공존을 느끼고, 보스푸르스 해협 크루즈로 도심 속 낭만을 만끽하고, 이국적인 풍경의 카파도키아에서는 열기구(옵션)와 지프 사파리를 체험하고, 기암괴석의 지하도시를 방문하는 등 모험과 감동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동부관광은 "여행 중 만나는 천연 석회온천의 신비로움이 살아 숨 쉬는 파묵깔레, 고대 로마 문명의 정수를 간직한 에페소, 영적도시 콘야, 푸근한 전통이 매력적인 부르사는 각각의 도시가 살아있는 박물관 그 자체"라며 올여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자녀와 함께 활력 넘치는 튀르키예로 떠나볼 것을 권했다.   여행 문의는 전화(718-939-1000), 또는 웹사이트(www. dongbutour.com) 참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동부관광 여름 특선 이탈리아/튀르키예 탐방 동부관광 이탈리아 탐방 동부관광 투르키예 관광 동반자 50% 세일

2025-06-04

[삶의 뜨락에서] 태국 - 미소의 나라

이번 크루즈 여행 중 베트남 다음으로 방문한 나라는 태국이다. 내가 그들에게 받은 인상은 그들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예의 바르다고 느꼈다. 그들은 느긋하고 여유로우며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인사한다. 또한 그들은 가족 간의 유대 관계를 매우 중요시한다.     이 나라는 입헌 군주제에 입각한 민주주의를 고수하고 태국 헌법상 국교는 없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태국문화에서 불교는 압도적으로 전체 인구의 95%가 불교 신자이다. 법으로 강요하지는 않지만, 태국에서 성인 남자가 일생에 한 번 전통적으로 삭발하고 떠나는 단기 출가는 성인식 대신이 되기도 한다. 기후는 열대 몬순기후라서 우기(5월에서 10월) 때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산이 없이 지형이 평평해 홍수 피해가 많은 편이다. 홍수 문제는 교통 혼잡을 불러와 국가의 큰 과제라 한다.     태국민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구 열강의 식민 통치를 받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였다는 큰 자존심이 있다. 이 나라는 적도에 인접해 있어 일 년 내 여름이지만 북부지방에서는 최저기온이 12월과 1월 사이 밤에는 59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외국인들은 이 나라에는 오직 세 개의 여름, 즉 여름, 더운 여름, 아주 더운 여름만 있다고 표현한다. 또한 습도가 85%에 달해 체감온도는 훨씬 높아 숨이 탁 막힐 정도로 무덥고 습해 중동이나 아프리카 사막지대보다 훨씬 덥게 느낀다. 작열하는 태양과 푹푹 찌는 날씨가 태국의 여름 방문을 피하게 한다. 보통 12월 전후로 해안가 휴양지는 지중해성 기후와 비슷해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태국은 수도권인 방콕과 휴양도시인 파타야가 관광지로 유명하다.     방콕은 현대식 건물로 가득 차 있으며 명품쇼핑을 즐기는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반면, 이 나라를 대표하는 왕궁과 유적지들이 많이 있다. 이 나라 여행의 제1순위인 왕궁(프라 보롬 마하랏차왕 - Grand Palace)은 과거 국왕들이 거주했던, 라마 1세에 의해 1782년에 건립된 왕실 궁전으로 방콕의 심장부이다. 여러 사원과 황금 탑, 불상, 벽화 등 다양한 색채의 향연은 적도의 태양 아래 눈부셨다. 과거에는 국왕들이 거주했으나 지금은 태국의 제1순위 관광지이다. 건축물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섬세하고 화려한 조각작품으로 혼이 들어간 장인 정신에 압도되어 94도의 불볕더위에 비처럼 흐르는 땀을 닦기도 미안했다. 이 왕궁 방문 하나만으로도 태국의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예술과 건축물을 한꺼번에 본 셈이다.     태국은 그들만의 종교색이 짙은 풍부한 문화와 숨을 멎게 하는 자연경관, 특색있는 음식과 생동감 있는 야경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이번에 방문한 코사무이 섬은 수면이 얕아 크루즈 배를 댈 수 없어 바다 한가운데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들어갔다. 아직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그 섬은 그림엽서 같은 해변이 섬 전체를 두르고 있었다. 90%의 관광객이 이스라엘과 유럽인이라고 한다. 태국 음식은 많은 애호가를 갖고 있다. 난 그들의 특이한 향에 민감해서 별로 즐기지 못했지만, 동행한 사람들은 팟타이(새콤, 달콤, 짭짤한 맛이 어우러진 태국식 볶음 쌀국수), 파파야 무침(파파야, 마른 새우, 고추, 땅콩 가루를 빻아 만든 샐러드)을 얼마나 잘 먹는지 부러웠다.     태국은 또한 동물들이 많아 코끼리, 원숭이, 악어 쇼가 유명하다.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는, 특히 흰 코끼리는 이 나라에서 아주 귀하게 대접받는다. 마야 부인이 석가모니를 낳기 전 태몽으로 여섯 개의 상아가 달린 흰 코끼리 꿈을 꾸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코끼리에도 등급이 있어 우직한 애들은 밀림에서 통나무를 나르는 일을 하고 영리한 애들은 훈련을 거친 후 쇼에 나와 재롱을 부리기도 한다. 악어 쇼에서는 그들이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입을 한번 벌리면 수련사의 머리나 팔뚝이 들어와도 계속 입을 벌린 채로 졸고 있었다. 명연기였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태국 미소 태국 헌법상 나라 여행 여름 방문

2025-06-02

애틀랜타 시 “이젠 지붕 색깔 바꿀 때”

애틀랜타의 한여름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효율성 높은 지붕 자재를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달 초 애틀랜타의 기온은 평년보다 2주 빨리 화씨 90도를 기록했다. 기후 변화로 기온이 매년 상승함에 따라, 애틀랜타 시 당국은 에너지 비용과 폭염 관련 질병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틀랜타 시의회가 현재 심의 중인 규정은 지붕 건축 및 교체에 사용되는 자재를 어둡고 햇빛을 흡수하는 색상에서 밝고 반사율이 높은 색상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반사 지붕 기준(reflective roofing standards)’은 지붕 교체를 포함한 모든 신축 건물에 적용되며, 조지아주 건축 규정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태양열 반사율이 더 높은 특정 자재를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릴리아나 바크티아리 시의원은 “기후변화 문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면 향후 더 비용 효율적인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밝은색의 지붕을 갖춘 단독 주택은 연간 평균 최대 5%의 에너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새로운 지붕 자재 규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조례가 환경오염과 온열질환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지미 스미스 조지아공중보건협회 회장은 시의원들에게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건물은 특히 저소득층 지역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회장은 “저소득층 지역에서 도시 열섬 현상은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 요인이다. 녹지 공간 확보와 기반시설 개선이 어려운 취약 계층과 유색인종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바크티아리 시의원은 밝은 자재가 어두운 자재와 가격이 같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개발업체에 부담이 갈 수도 있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워드 슈크 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오래된 사무실 건물들이 “이미 개보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있다”며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 건물을 꾸미려다 오히려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시의 새로운 지붕 조례는 관련 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내달 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밝은색 애틀랜타 시의회 애틀랜타 여름 지붕 자재

2025-05-29

CNE, 여름 단기 알바 모집

  이번 여름,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면 지금이 기회이다. 토론토의 대표 여름 축제인 캐나다국가박람회(CNE)가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수백 명의 단기직 직원을 모집 중이다.   지난 22일(목), CNE는 공식 채용 공고를 통해 “올해 박람회(8월 15일~9월 1일) 기간 동안 함께 일할 성실한 인력을 찾고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 보조, 농장 관리, 안내소 직원, 콜센터 상담원, 마스코트 핸들러, 입구 요원, 입장권 판매원, 분실물 센터 직원 등 다양한 포지션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CNE는 매년 1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로, 약 18일 동안 다운타운 인근 Exhibition Place 일대에서 열리는 토론토의 여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대부분의 포지션은 만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행사 기간 내내 전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8월 초에 열리는 인사 부서와 직무별 필수 오리엔테이션 참석도 요구된다. 저녁 및 주말 근무도 포함되므로 유연한 근무 일정이 필수다. 지난해에는 3만7,000명이 CNE 일자리 공고에 등록했으며, 이는 박람회 역사상 최다 지원으로 기록되었다.     다만 실제 현장 채용 박람회에는 약 3,500~5,000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요리사, 설거지 담당, 매장 직원, 게임 진행 요원, 캐셔 등 다양한 역할의 채용이 이루어진 바 있다.   CNE는 매년 채용 인력의 80% 이상이 만 14~29세의 청년층이라고 밝히며, “지금 지원하지 않더라도, 7월 말 또는 8월 초 열리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천 건의 이력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원을 원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여름 알바 대표 여름 이번 여름 채용 공고

2025-05-26

LCBO, 여름 알바 400명 모집

  온타리오주의 주류 판매 공기업인 LCBO(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가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고객 서비스 담당자 4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온타리오 전역의 소매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지원자는 자신이 거주하거나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LCBO는 온타리오 주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주류 유통 기관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주류 구매 및 판매 조직이다. 현재 온타리오에는 650개 이상의 LCBO 소매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방문객 수와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매년 이 시기에 많은 인력을 모집해왔다.   이번에 채용되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매장 내에서 음료주류 판매 지원, 고객 응대, 매장 정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단순한 아르바이트 이상의 다양한 직원 혜택도 제공받는다. 특히, LCBO는 직원 개인의 경력 개발을 중시하고 있어, 사내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우거나 회사 내 다른 직무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Telus Health를 통한 직원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EFAP)이 마련되어 있어 복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일부 문화•스포츠 행사 티켓 할인, 제휴된 상품 및 서비스 할인 등의 부가 혜택도 주어진다.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어 단기 일자리를 넘어, LCBO에서의 장기적인 커리어를 고민해보는 지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채용이 진행되는 지역은 대도시부터 중소도시, 시골 지역까지 다양하다. 토론토, 해밀턴, 미시사가, 벌링턴, 휘트비(Whitby) 등 대도시는 물론, 포트 프랜시스(Fort Frances), 토버모리(Tobermory), 레드 레이크(Red Lake), 시옥스 루컷(Sioux Lookout) 같은 소도시 및 북부 지역에서도 다수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므로, 평소 LCBO에서 일해보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지원 조건은 비교적 단순하다. 만 18세 이상이며 캐나다 내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LCBO 공식 채용 웹사이트에서 근무 희망 지역을 선택하고, 이력서를 첨부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가오는 여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구직자들에게 이번 LCBO의 대규모 채용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여름 알바 온타리오주의 주류 여름 성수기 음료주류 판매

2025-05-05

‘해군사관학교 여름 캠프 참가자 선발’

미주한미동맹재단(회장 최태은, 이사장 챕 피터슨)은 한국 해군사관학교 여름 해양스포츠 캠프 참가자 선발을 위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미주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한국의 가치를 미주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나만의 홍보방안”을 주제로 5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해 오는 23일까지 재단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 심사결과 상위 5명의 학생들은 한국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오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여름 해양스포츠 캠프에 초청받게 되며 항공권만 본인 부담이고 참가비는 전액 해사에서 지원된다. 최태은 회장은 “이번 해사 여름 캠프는 해군사관학교 내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양스포츠 뿐만 아니라 부산UN 기념공원, 해군 함정, 거북선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의식까지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챕 피터슨 이사장은 “지난해에 나의 아들도 여름 해양스포츠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너무 좋아했다”며 “올해 역시 다시 보낼 생각”이라며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세이 공모전을 총괄하는 류태호 부회장은 “해사 여름 해양스포츠 캠프는 100%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 학생들이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학생 1명당 해군 사관생도 4-5명과 조를 편성해 일정을 함께해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부연했다. 문의 310-988-9052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해군사관학교 참가자 해군사관학교 여름 참가자 선발 한국 해군사관학교

2025-05-01

물가 상승 여파…2명 중 1명만 “여름 휴가”

올여름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가 최근 발표한 여름 휴가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만이 국내외 여행 또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집 근처에서 보내는 휴가)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으로는 국내 여행 38%, 해외여행 15%로 집계되었으며, 두 항목 간에는 중복 응답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처럼 여행 계획이 저조한 배경에는 물가 상승과 높은 여행 비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응답자의 10%는 교통비와 숙박비 부담 때문에 스테이케이션을 고려 중이며 약 4분의 1(24%)은 올해 여름 휴가 자체를 아예 건너뛸 예정이라고 답했다.     휴가 중 여행에 나서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경제적 여유 부족’이 꼽혔다. 비여행자 중 65%가 이 같은 이유를 들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생활비(68%)와 여행 자체의 비용(64%)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29~44세)의 73%가 비용 부담으로 여행을 포기했다고 밝혔고, 베이비부머 세대(68%)와 X세대(67%)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름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 중 29%는 이로 인해 빚을 질 계획이라고 밝혀 ‘부채 휴가’ 증가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 중 23%는  크레딧카드로 분할 결제를 할 계획이고, 5%는 ‘선결제 후지불(BNPL)’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연령별로는 밀레니얼(34%)과 Z세대(31%)가 부채 여행 계획 비중이 높았고, X세대(29%)와 베이비부머 세대(2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행비 결제 수단으로는 현금(56%)이 가장 많았고, 직불카드(47%), 크레딧카드(42%), 분할 결제 카드(23%), 포인트·마일리지(20%) 순이었다.   휴가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도 올해 더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체 응답자의 23%는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18%)보다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계획을 너무 늦게 세우는 것은 오히려 비용을 높일 수 있다.   테드 로스만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는 “여름 여행은 일반적으로 일찍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비수기나 중간 시즌에 여행지를 찾거나,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시간대, 주중 항공편, 경유편을 고려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여름 휴가 여름 휴가 휴가 계획 여름 여행

2025-04-30

"딱 한번" 겨울과 여름 한곳에서…빅베어리조트 이색 이벤트

빅베어 마운틴 리조트가 이번 주말 단 한 번의 이색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같은 날 스키와 MTB(산악자전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리조트 측은 지난겨울 강설량이 많았고,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스키장과 자전거 코스를 동시에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빅베어 마운틴은 ▶베어 마운틴 ▶스노우 서밋 ▶스노우 밸리 등 3개 코스로 나뉜다.   이 중 베어 마운틴 코스의 경우 20일(일)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베어 마운틴에서 서쪽으로 약 14마일 떨어진 스노우 밸리의 경우는 19일(토)부터 여름 시즌을 맞아 MTB 코스를 개장한다.   특히 스노우 밸리에서는 자전거 전용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다운힐 코스 외에도, 하이킹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체어리프트 탑승, 간단한 식음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즉, 이번 주말(19~20일)에 빅베어 마운틴을 방문한다면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여름 스포츠인 MTB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또 다른 MTB 코스인 스노우 서밋은 오는 6월 6일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다.   리조트 측은 “스키와 자전거를 한날에 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빅베어 더블(Big Bear Double)’을 경험해보라”고 전했다.   한편, MTB 시즌 패스와 리프트 이용권은 웹사이트(bigbearmountainresort.com/mountain-biking)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빅베어리조트 이벤트 빅베어리조트 이색 여름 스포츠인 겨울 스포츠인

2025-04-17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 여름에 더 신경 쓰이는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리에 보이는 핏줄 때문에 걱정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혈관 내부의 판막 손상이 원인이 되어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중년 이상에서 많이 발생된 반면 최근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연령층, 특히 오래 서 있는 직업 군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의 하지 정맥 전문의 닥터 로버트 아지지(Robert Aziz)는 기온이 오르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다리에 머무는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여름철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거미줄 모양으로 비치지 않더라도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은 충분하며 종아리에 튀어나오는 혈관 외에도 다리의 피로와 묵직함, 종아리 경련, 저녁이면 더 심해지는 부종 등도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밝혔다.   닥터 로버트 아지지는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진단하는 초음파 검사와 하지정맥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라며 "겉보기에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하지정맥류 시술 시간은 정맥류의 경우 5~30분 내이며 동맥시술의 경우 3~4 시간 정도 소요된다. 매년 5만 회 이상의 시술로 실력과 시설이 확실하게 입증된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으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미메디칼, 서울메디칼, 메디케어+, 메디칼, PPO, HMO 등 각종 보험 사용이 가능하며, 한국어 전화 예약 및 상담도 열려 있다.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은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파크, 다우니 지역에 위치한다.   ▶문의: (310)567-6753(한국어)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 하지정맥류 여름 여름철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 시술

2025-03-25

[가정 행복통신문] 진정한 용기, 도움을 구하는 힘

사람들은 종종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망설인다. 이를 약함이나 실패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오히려 용기 있는 행동이다. 이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강한 태도다.     우리는 모든 답을 알고 있지 않으며,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없다. 그렇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성장에 대한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는 감정적 지능의 표현이기도 하다. 자신의 필요를 인식하고, 협력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결국, 도움을 구하는 것은 패배의 신호가 아니라 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며,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7년 여름, 용기 있는 한 내담자 김 씨가 있었다. 그녀는 첫 상담에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45분 동안 눈물만 흘리다 떠났다. 하지만 매주 돌아왔고, 점차 눈물을 덜 흘리게 되었으며, 마침내 말을 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딸을 어떻게 돌봐야 할까?”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운전 경력 20년이 넘었지만, 운전대에 앉는 것이 두려웠다. 무엇을 하든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적응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했다. 늘 “내 인생이 싫다.”,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매일 밤 잠들면서 다시는 눈을 뜨지 않기를 바랐다.   그녀는 이러한 감정 때문에 딸에게 화를 내고 원망했다.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마치 세상이 끝난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아침에 준비가 늦어지면 왜 빨리 움직이지 못하느냐며 몰아세웠다.     김 씨는 자신이 못된 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딸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몰랐고, 이것이 그녀가 아픔을 견디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우울함과 무기력함에 빠진 김 씨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지내는 날이 많았다. 몇 달 후, 딸이 말했다. “엄마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런데 엄마가 아프면 나한테 덜 화를 내서 그게 좋아.”   그 말을 들은 순간, 김 씨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너무 부끄러워 땅속으로 숨고 싶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변해야 한다.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딸을 위해서.’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했다.   KFAM에서 상담을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 불안과 두려움, 자기 의심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익혔다. 5개월간의 상담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녀의 삶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점점 자기 자신을 믿기 시작했다. 삶에서 좋은 것들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어려움을 기회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그녀의 변화는 딸도 알아차렸다. 어느 날 딸이 시험을 잘 보지 못했을 때, 김 씨는 조용히 말했다. “괜찮아, 다음엔 잘할 거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딸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엄마가 맞아? 원래라면 화냈을 텐데.” 그 순간, 김 씨는 자신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 깨달았다.   김 씨는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때 나는 두려움에 마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숨이 막힐 때까지 울기만 했죠. 내 자신이 한없이 작고 무력하게 느껴졌고, 내 실수 속에서 허우적대며 벗어날 방법을 몰랐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과거의 무게를 담고 있었지만, 그 속엔 힘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울을 보며 말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도 해냈으니, 나도 할 수 있어.’ 전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겁니다. 이제 나는 내 자신을 믿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지만 말이에요.”   이 고백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와 강인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캐서린 염 / 한인가정상담소 소장가정 행복통신문 용기 도움 용기 도움 여름 용기 감정적 지능

2025-03-17

[문예마당] 겨울 궁전과 볼셰비키 혁명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 위치한 겨울 궁전을 방문했다. 우리에게는 ‘세인트 피터스버그’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라고 부른다.     과거 북러시아의 수도였던 이 도시에 겨울 궁전은 1754년부터 1762년까지 8년에 걸쳐 건축됐다. 이후 1764년과 1768년, 여제 예카테리나 대제(Catherine the Great, 1762~1796)가 추가로 작은 규모의 궁전을 지었다. 이 궁전은 러시아 황제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유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해 웅장한 규모로 완성되었다.   궁전은 길이 200m, 너비 100m, 높이 30m에 이르며, 1057개의 방, 117개의 계단, 1786개의 문, 1945개의 창문으로 이루어졌다. 여제는 이곳을 사저이자 휴식처로 삼았고, 유럽과 중동 등 여러 나라에서 귀중한 예술작품을 수집했다. 거주지 뒤에 운하를 만들어 예술품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소장품이 계속 증가하자 1842년부터 1851년 사이 새로운 건물을 지어 러시아 최초의 예술 박물관으로 개방하게 되었다.   결국 겨울 궁전은 세 개의 궁전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부 장식은 모두 금으로 도금되어 있으며 섬세한 조각이 더해져 그 화려함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 이름은 여제의 남편이었던 표트르 대제(Peter the Great)가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해 붙여졌다. 바닷가 공원의 광장에는 말을 탄 표트르 대제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위풍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페테르고프(Peterhof)’라는 여름 궁전도 성 근처에 아름답게 지어졌다.   겨울 궁전에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도 다수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레타 마돈나(Letta Madonna)’,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부채를 든 젊은 소녀’, 폴 고갱의 ‘과일을 든 여자’, 클로드 모네의 ‘세인트 아드레스 정원의 숙녀’, 앙리 마티스의 ‘춤’, 빈센트 반 고흐의 ‘라일락 숲’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국보급 도자기들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바닥엔 아름답게 수놓은 페르시안 양탄자 등 사치와 화려함이 극에 달했다. 연회실은 무도회장이자 회의실로 사용되었으며, 내부의 의자들은 모두 금으로 도금되어 그 화려함이 극에 달했다. 그 가치는 천문학적이라 감히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였다.   매일 밤, 왕족과 귀족, 권력자들이 이곳에 모여 회의를 마친 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연회를 즐겼다. 이곳의 찬란한 예술품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극심한 빈부 격차 속에서 부유층이 누린 사치가 노동자 계급을 외면한 부르주아(Bourgeois) 계급의 부패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해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당시 러시아의 노동자들은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고, 농민들은 지주의 땅을 빼앗겨 농노로 전락했다. 황제를 신처럼 섬기던 이들도 점차 회의를 느끼며 반감을 품게 되었고, 민심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회적 불만 속에서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의 사상이 퍼지며 공산당 볼셰비키 혁명의 씨앗이 뿌려졌다. 러시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며 경제가 악화되자 민중의 불만이 더욱 커졌고, 마침내 노동자들은 시위를 벌였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제정 러시아는 대포를 동원했고,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희생되었다. 이에 노동자들은 공산당 볼셰비키와 연대하여 1917년 혁명을 일으켰다.   결국, 1917년 11월7일 겨울 궁전은 함락되었고, 일부는 화재로 소실되었다. 겨울 궁전과 여름 궁전을 둘러보면서, 러시아 혁명의 격동기를 그린 대하소설 ‘닥터 지바고’가 떠올랐다.   소설 속 주인공 지바고는 부르주아 계급 출신이지만, 부모를 잃고 남의 집에서 자란다. 그는 혁명의 혼란 속에서 반동분자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며, 사랑과 신념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1957년 이 소설을 발표해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지만, 혁명을 부정적으로 그린 내용 때문에 수상을 거부해야 했고 결국 추방되었다.   소련에서 금서(禁書)였던 이 책은 1988년에야 출판돼 파스테르나크의 명예가 복권됐다. 노벨문학상은 1989년 파스테르나크의 장남이자 문학연구가 예브게니 보리소비치 파스테르나크가 대리수상했다.   케서린 대제는 루터교도였으나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하였으며, 남편을 폐위시킨 후 연인과 권력을 나누었다. 결국 그녀의 연인은 남편을 살해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부패한 기독교계와 극단적인 계급 불평등이 결국 공산주의의 탄생을 불러왔다.   중세 시대 면죄부를 팔던 교황청이나, 러시아 정교회의 부패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잘못이 세계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바꾸었던 것처럼, 나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김수영 / 수필가문예마당 볼셰비키 겨울 겨울 궁전 여름 궁전 공산당 볼셰비키

2025-03-06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 모집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박호찬·이하 코참)는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한국 지상사 및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인턴을 모집한다.   올해 21회를 맞는 2025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12주간 동안 진행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년과 전공 및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에 소재한 코참 회원사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   코참은 여름방학 동안 한인 동포와 한인 유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아 향후 미국 내 취업 시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미국 내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2025년 5월 기준)하거나 졸업한 지 2년 미만인 한인 학생으로,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고 이중언어(한국어·영어)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코참 웹사이트(kocham.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희망자는 지원서와 함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첨부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다음달 14일까지며,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기업 배치까지 완료된 학생들은 5월 27일부터 12주 동안 인턴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관련 문의는 코참 사무국 e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212-644-0140)로 하면 된다. 또 자세한 안내 사항은 코참 홈페이지 (www.kocha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프로그램 인턴십 여름 인턴십 지원자 모집 해당 프로그램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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