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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에드, 1일부터 여름철 전기요금 인상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전력 공급업체인 ‘컴에드’(ComEd)가 여름철을 맞아 요금을 대폭 인상한다.    컴에드의 전기 요금은 6월 1일부터 약 10~15% 인상 적용되는데 내년까지 이 가격이 유효할 예정이다.     가구당 인상 요금은 월 10.6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기 요금 인상은 6월부터 적용되는데 주민들은 7월달 전기 요금 고지서부터 인상된 요금을 받아보게 된다.     컴에드는 극심한 기상 악화와 데이터 센터들의 에너지 사용량 급증 등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으며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리노이 등에서는 화력발전소 폐쇄 등으로 인해 충분한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비해 이를 메워야 하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이 제 때 공급되지 못하면서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컴에드는 “모든 컴에드 고객의 요금이 인상되지만 이로 인해 회사가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요금에 대한 ‘공급’만 책임질 뿐, 실제 요금 인상은 발전소 운영자가 충분한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시민 단체 ‘시민 유틸리티 위원회’(Citizens Utility Board, CUB)는 “요금 인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은 1년동안 100달러 이상의 유틸리티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되고 이는 일부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민 유틸리티 위원회는 컴에드사가 저소득층 가정들을 위한 대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컴에드사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전기요금 여름철 여름철 전기요금 요금 인상 전기 요금

2025-06-02

사우스웨스트 수하물 요금 부과…오늘부터 개당 35~40불씩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오늘(28일)부터 승객에게 수하물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한다. 지난 50여년간 최대 2개의 무료 수하물을 허용해 온 정책이 공식 폐지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3월에 발표한 새 정책에 따라, 오늘부터 대부분의 일반 승객에게 수하물 요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예매가 완료된 항공편은 기존 정책이 유지된다.   ABC에 따르면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 소지자, 리워드 프로그램 상위 티어 회원,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자 등은 예전처럼 수하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승객은 수하물당 35~40달러 수준의 요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웨스트는 수하물 요금 도입으로 연간 약 1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고객 이탈로 1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분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웨스트는 이 밖에도 내년부터 자유석 배정 시스템을 폐지하고 지정 좌석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다리 공간이 넓은 좌석에 대한 추가 요금 부과, 심야 항공편 신설 등 수익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 항공사들보다 상대적으로 고객 친화적 정책을 유지해왔던 사우스웨스트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체질 개선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항공사는 지난 2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175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조원희 기자사우스웨스트 수하물 사우스웨스트 수하물 수하물 요금 수하물 무료

2025-05-27

‘애틀랜타 공항 주차비 큰폭 인상’ 반응은... “인상폭 너무 커” vs “진작 인상했어야”

‘세계에서 제일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주차 요금을 인상했다. 여행객들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과, 진작에 요금을 인상했어야 했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스와니에 사는 김씨는 한국에서 온 가족들을 픽업하러 공항에 갔다가 큰 폭으로 오른 요금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불 차이인데 마중을 안 나갈 수도 없지 않느냐”면서도 “웬만하면 문 앞에서 태우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주차난에 시달려본 여행객은 주차 요금 인상이 차라리 반갑다는 입장이다. 티모시 해넌 씨는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 기간 공항을 찾았을 때의 악몽을 애틀랜타 저널(AJC)에 전했다. 그는 ATL웨스트에 선불 주차 예약을 해놨지만,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꽉 차 있던 것이다. 그는 다른 주차장에라도 차를 세우려 했지만 그마저 쉽지 않았다. 결국 셔틀버스를 여러 대 놓친 후 주차장에서 우버를 불렀다. 해넌 씨는 “인상된 요금도 내 고향 미니애폴리스보다 저렴하다”라며 주차요금 인상을 반겼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요금은 시간당 주차요금으로 3달러에서 10달러로 올랐다. 데일리 주차요금은 19달러에서 30달러로, 이코노미 주차는 14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됐다. ATL 웨스트 데크는 16달러에서 30달러로, 국내선 파크-라이드 주차장은 10달러에서 15달러로 가격을 올렸다.     시간당 주차할 때 일일 최대 요금은 첫날 36달러에서 50달러로 올랐다. 국내선 최고 요금은 50~75달러, 국제선은 70~100달러가 됐다. 다른 주요 공항과 비교하면 로스앤젤레스는 일일 최고 60~70달러, 시카고는 79달러, 덴버는 168달러로, 애틀랜타공항의 인상된 가격보다도 높다.   티로니아 스미스 공항 부매니저는 “마지막으로 요금을 인상항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나 상승했다”며 5월 인상이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항 주차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공항에 며칠씩 시간당으로 주차하는 사람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공항에 잠깐씩 들리는 운전자들을 위한 주차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간당 주차요금을 가장 많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부매니저는 애틀랜타의 새 요금은 LA, 덴버, 뉴욕-라과디아공항 등 다른 공항과 “동일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공항보다 애틀랜타공항의 주차장이 터미널과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주차비가 낮다”고 덧붙였다.     공항은 주차 요금으로 매일 50만~57만500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요금 인상으로 수입이 매년 2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애틀랜타 시의회 예산 심의에서 브라이언 베네필 공항 재무국장은 이번달 요금 인상 후에도 주차장 이용률에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주차 요금을 올림으로써 단기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일부 여행객들을 마르타나 우버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새로 건설하는 주차장은 높이 올려 주차공간을 많이 확보할 예정이다.     공항은 앞으로 10년간 주차 데크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40년 된 국내선 주차데크를 교체하는 데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다. 현재 프로젝트 1단계로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스 터미널 데크 공사가 한창이고, 내년 여름에 완공되면 월드컵에 맞춰 약 7700대의 주차 공간이 추가될 수 있다. 또 주차 공간 위에 표시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빈 곳을 확인하기 쉽게 만들 예정이다.     2026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 이후 공항은 기존에 있는 사우스 데크를 철거하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노스 데크 공사는 진행 중이며, 국제선 터미널 주차 공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주차비 시간당 주차요금 데일리 주차요금 요금 인상

2025-05-23

컴에드 6월부터 전기 요금 또 인상

컴에드사로부터 전기를 공급 받는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민들은 6월부터 요금이 인상된다. 인상폭은 가구당 평균 10달러 수준이다.     전기 요금이 오르는 이유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등으로 인해 전기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리노이 등에서는 화력발전소 폐쇄 등으로 인해 충분한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비해 이를 메워야 하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이 제 때 공급되지 못하면서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전기 요금 인상은 6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은 7월달 전기 요금 고지서부터 인상된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인상폭은 가구당 월 10달러60센트 수준이다. 인상된 요금은 향후 적어도 1년간 유지된다.     이번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해 소비자 보호 단체인 CUB는 “데이터 센터가 전기 수요를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이 없다는 것”이라며 “화력 발전소가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 재생 에너지가 이를 보완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리노이는 동부 해안 지역까지 포함되는 전력망에 포함되어 있는데 동부 지역의 전기 수요가 늘어나면 일리노이 주민들의 전기 요금도 함께 올라가게 된다. 거대 전기 회사들은 컴에드와 같은 지역 전기회사들에 전기를 판매하는데 컴에드는 오른 가격 만큼 부담을 주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전기 요금 전기 요금 지역 전기회사들 전기 공급

2025-05-21

MTA, 전철역에 현대식 요금 게이트 설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전철역에 현대식 요금 게이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28일 MTA는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올해 말부터 전철역 게이트를 현대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가을부터 맨해튼 ▶14스트리트-유니언스퀘어역 ▶42스트리트-포트오소리티버스터미널역 ▶델랜스스트리트-에섹스스트리트와 퀸즈 ▶잭슨하이츠-루스벨트애비뉴역과 ▶포레스트힐스-71애비뉴역, 브루클린 ▶애틀랜틱애비뉴-바클레이센터 ▶노스트랜드애비뉴역 등을 포함한 20개 역에 우선적으로 현대식 게이트가 설치될 전망이다.     28일 회의에서 MTA 관계자들은 “현재 게이트는 쉽게 뛰어넘을 수 있지만, 유리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된 현대식 게이트는 강제로 열거나 뛰어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MTA 측은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전철 및 버스 무임승차 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1분기 사이 전철 무임승차 건수가 30% 줄었으며, 버스 무임승차 건수 역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MTA 관계자는 2025년 첫 3개월 동안 전철 승객의 약 10%가 무임승차를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4년 3분기(13%)보다 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무임승차 문제 해결을 위해 뉴욕시 200여개 전철역에 보안 요원을 추가 배치했으며, MTA는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개찰구 위에 반달 모양의 슬리브(sleeve) 장치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보안 요원이 설치된 전철역에서 무임승차 건수는 36% 감소했으며, 슬리브 장치가 설치된 역에서 개찰구 위를 뛰어 넘는 무임승차 건수는 60% 감소했다.     또 MTA는 70여개 역에 비상구가 열릴 때까지 승객이 15초 동안 기다리도록 하는 기술을 설치했는데, 해당 시스템이 있는 역에서는 무임승차 건수가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점점 증가하고 무임승차 방지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지난해 MTA 운임 수입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역 현대식 전철역 게이트 현대식 게이트 현대식 요금

2025-04-29

“우버, 결제 방식 따라 요금 달라진다?”…‘감시 가격 책정’ 논란 확산

우버 이용자들 사이에서 선불카드나 포인트 크레딧을 앱에 등록한 후, 평소보다 높은 요금이 책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매체 SFGate는 익명의 이용자 여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일 경로에서 선불카드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크레딧을 적용한 직후 요금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유명 여행 블로거 게리 레프(Gary Leff) 또한 AmEx 크레딧 사용 후 요금이 올라간 경험을 공유하면서, 해당 이슈는 레딧(Reddit)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KTLA에 “요금은 실시간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결제 방식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소비자 단체는 이를 "감시 기반 가격 책정(Surveillance Pricing)"의 사례로 보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행동, 구매 습관, 결제 방식 등 디지털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우버는 아직까지 관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았으며, 논란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성 기사결제 방식 논란 확산 결제 방식 직후 요금

2025-04-22

우버보다 싼 택시…8개 구역 운행…기본 2.50불

LA 카운티 정부가 우버(Uber), 리프트(Lyft)와 유사하지만 운임은 훨씬 저렴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이용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8개 구역에서 기본 요금 2달러 50센트(일부 구간 환승 시 추가 요금 부과)의 ‘메트로 마이크로(Metro Micro)’가 운영중이다.     운영 구역은 ▶왓츠/컴튼 (월~금 오전 5시~오후 11시·주말 오전 5시 30분~오후 9시 30분) ▶LAX/잉글우드 (주 7일 오전 5시~오후 9시) ▶노스 할리우드/버뱅크 (월~금 오전 6시~오후 10시·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 ▶엘몬티 (월~금 오전 6시~오후 10시·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 ▶하이랜드 파크/이글 록/글렌데일 (주 7일 오전 5시 30분~오후 10시) ▶알타데나/패서디나/시에라 마드레 (주 7일 오전 5시 30분~오후 10시) ▶북서 샌퍼낸도 밸리 (주 7일 오전 5시 30분~오후 10시) ▶UCLA/웨스트우드/VA 메디컬 센터 (월~금 오전 8시~오후 9시)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애플리케이션(LA Metro Micro)을 다운로드받거나, 웹사이트(ridemicro.metro.net)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요금 결제는 LA 카운티 교통카드(TAP Card) 또는 신용카드, 직불카드로 가능하다.   노숙자 지원 단체인 LA 미션은  “이 프로그램은 4년 전부터 시행됐는데, 대부분의 LA 주민들은 운영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의 이용을 당부했다. 장열 기자택시 구역 구역 운행 기본 요금 운영 구역

2025-04-08

일리노이 천연가스 요금 또 오른다

시카고 주민들에게는 4월 날씨가 빨리 따뜻해져야 한다. 천연가스 요금 부담 때문이다.     시카고 일원 주택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피플스 가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적용된 천연가스 가격 인상과는 다르다.     시카고 천연가스 요금은 크게 두 가지로 결정된다. 하나는 천연가스 원자재 가격을 뜻하는 공급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운송해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배송료다.     지난해 3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요금 인상은 배송료가 상승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진 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오르는 요금은 공급 가격이 오르면서 발생했다.     천연가스 공급 가격은 4월분부터 썸(therm)당 52.79센트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3월보다는 30%,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무려 104%가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요금도 사용량에 따라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시카고 주민들은 월 평균 131달러의 천연가스 요금을 부담했다. 작년에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평균 요금이 104달러로 낮아졌다. 이는 배송료는 인상됐지만 천연가스 원가가 낮아지면서 전체 요금은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달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1월 평균 기온이 낮아지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올라갔고 비축해 둔 천연가스 재고량은 떨어지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인상분이 4월분 고지서부터 적용됐다.     하지만 피플스 가스는 인상분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요금을 연체하는 주민들의 숫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기준 30일 이상 천연가스 요금을 연체하고 있는 시카고 주민들은 모두 1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연체하고 있는 금액만 745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달 일리노이거래위원회는 피플스 가스가 가스 파이프라인 교체를 위해 제안한 가격 인상을 일단 거부하고 2035년까지 파이프라인 교체를 완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천연가스 천연가스 요금 시카고 천연가스 천연가스 공급

2025-04-08

천연개스, 전기 요금 또 오른다

   천연개스 도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엑셀 에너지(Xcel Energy) 콜로라도 고객들의 청구서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전력회사는 개스 및 전기 요금 인상을 제안했다. 천연개스 가격이 오르면 전기 요금도 영향을 받는데, 이는 엑셀 에너지가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 중 하나로 개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주 규제 당국이 인상을 승인할 경우, 새로운 요금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3개월 동안 유지된다. 개스 요금의 경우, 엑셀 에너지의 가정용 고객들은 월평균 2.64달러(6.5%)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하며 이에 따라 청구서 금액이 40.60달러에서 43.24달러로 증가한다.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월평균 개스 요금이 14.07달러(7.81%) 인상되며, 총 청구 금액은 180.24달러에서 194.31달러로 오르게 된다. 가정용 고객들의 전기 요금은 월평균 2.56달러(2.78%) 인상되며 이에 따라 기존 92.34달러에서 94.90달러로 증가한다.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월평균 5.15달러(4.25%) 인상되며 기존 121.3달러에서 126.38달러로 올라간다. 콜로라도 공공요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는 이번 요금 인상을 분기별 연료비 조정의 일환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엑셀 에너지는 도매 가격 인상을 고객들에게 직접 전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연료비는 고객들로부터 1달러당 1달러의 비율로 회수되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회사가 추가적인 이윤을 얻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엑셀 에너지는 콜로라도 최대 전력 공급업체로, 160만명의 전기 고객과 150만명의 개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CPUC는 엑셀 에너지의 1억 3,076만 달러 규모의 수익 증가를 승인했다. 당시 회사 측은 약 1억 7,1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요금 인상을 제안한 바 있다.           이은혜 기자천연개스 전기 전기 요금 콜로라도 공공요금 천연개스 도매

2025-03-26

유틸리티 비용 급등에 뉴요커들 울상

“200달러대 후반 정도가 나오던 유틸리티 요금이 지난달에는 419달러 청구됐다. 유틸리티 비용으로 이만큼을 지불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최근 유틸리티 비용이 급등했다며 뉴요커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는 지난달 유틸리티 요금이 말도 안되게 높게 책정됐다며 불만을 표하는 글들이 빈번하게 올라왔다.     앞서 지난 1월 뉴욕시의 주요 전력·가스 공급업체인 콘에디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을 평균 11.4%, 가스 요금을 13.3% 인상하는 방안을 주정부에 제출했다.     안그래도 급등한 유틸리티 비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요커들은 지난달 뉴욕주 공공서비스국(DPS)에 콘에디슨 요금 인상 반대 의견을 800건 넘게 제출했다. 10일 DPS 웹사이트에 의견을 남긴 뉴요커는 “식료품 비용에 각종 생활비, 렌트도 고공행진하는 와중에 유틸리티 비용까지 크게 오르면 이 도시에 더 이상 살 수가 없다”며 “콘에디슨 요금 인상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콘에디슨 측은 “전기공급 시스템 대규모 개선을 위한 16억 달러와 가스 공급 인프라 개선을 위한 4억 달러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으나, 많은 뉴요커들은 “인프라 개선과 청정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지하지만, 소비자에게 큰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요금에 25%를 할증하는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또 온타리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킬 경우 할증료를 더 높이거나 전력 공급을 아예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 온타리오주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기료 인상은 온타리오주와 인접한 뉴욕, 미시간, 미네소타 등 3개 주의 150만 가구 및 사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뉴욕주는 2023년 전체 전력의 4.4%를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틸리티 유틸리티 비용 유틸리티 요금 최근 유틸리티

2025-03-10

''피치패스 톨비' 스팸문자 사기 기승

  링크 클릭해 개인정보 입력 유도   최근 조지아주에서 '피치패스(Peachpass) 톨비를 내라’는 스팸 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어 사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백모씨는 한 달 전부터 톨비를 내라는 내용의 문자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제보했다. 그러나 최근 받은 문자 메시지는 더욱 정교해져 “링크를 클릭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유료 고속도로에서 쓰이는 이지패스(E-Z패스)의 미납 요금을 내라는 사기 문자를 받은 적 있다. 물론 이것도 스팸이었다.   그가 제공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피치패스 파이널 리마인더'(Peachpass Final Reminder)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수신자를 유혹한다. 그리고 “미지불된 톨비가 있다. 3월 7일까지 내지 않으면 패널티 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아래에는 링크가 첨부돼 있다.   피치패스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라면 무시할 수 있겠지만, 한번이라도 사용했다면 ‘법적 조치’라는 말에 당황할 수 있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주부 서씨도 발신자만 다른 유사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가 서툰데 이런 경고성 문자를 받으니 일단 긴장부터 하게 된다"며 "다행히 딸한테 먼저 물어봐서 발신번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피치패스 앱에 들어가서 계정을 직접 확인한 후 안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자에 첨부된 링크는 공식 피치패스 홈페이지 주소와 매우 유사해 속기 쉽다. 피치패스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peachpass.com’이지만, 스팸 문자에 나온 링크는 ‘mypeachpass.com’으로 정확한 주소를 모른다면 의심하지 않을 수 있다.   에리카 바욘 피치패스 대변인은 “사기꾼들은 점점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공식 도메인처럼 보이는 주소를 일부러 준비해 피해자들을 ‘낚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피치패스 측에서도 최근 유행하는 스팸 메시지를 인지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피치패스는 “우리는 문자 알림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문자를 보낸다”며 안 낸 톨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peachpass.com) 또는 ‘피치패스 고!’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해 본인 계정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아이폰에서 쓰는 ‘아이메시지(iMessage)’의 경우, 발신 번호가 대신 이메일로 뜰 수 있다. 피치패스 관련 문자가 아니어도 만약 발신번호가 길고 수상한,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된 이메일이거나, 다른 국가번호를 달고 해외에서 발신된 문자라면 첨부된 일단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피치패스 요금 피치패스 요금 스팸 문자 공식 피치패스

2025-03-10

뉴욕시 전기·가스료 내년 또 오르나

뉴욕시의 주요 전력·가스 공급업체인 콘에디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을 평균 11.4%, 가스 요금을 13.3% 인상하는 방안을 주정부에 제출했다. 콘에디슨은 “전기공급 시스템 대규모 개선을 위한 16억 달러와 가스 공급 인프라 개선을 위한 4억 달러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대부분의 주거용 고객은 월 평균 전기 요금이 약 103.24달러에서 117.37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대형 주택은 월 요금이 약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요금 인상 제안은 이미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시민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정부는 요금 인상 제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캐시 호컬 주지사 대변인은 주지사가 뉴욕 주민들의 생활비 증가를 초래하는 어떤 노력에도 강력히 반대하며, 공공서비스부에 콘에디슨의 요금 인상 요청을 철저히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의 대변인 제임스 덴은 콘에디슨의 요금 인상 제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요금 인상 제안은 수개월의 심사 과정을 거칠 것이며, 기업, 소비자 및 환경 단체들이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가스료 뉴욕 가스료 내년 뉴욕시 전기 전기 요금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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