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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월드컵 유치, 기대와 우려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토론토는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토론토 BMO 필드(대회 기간 중 'Toronto Stadium'으로 불릴 예정)에서는 오는 6월 12일부터 총 6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이는 캐나다가 공동 개최국 중 하나로 참여하는 이번 월드컵의 핵심 일정 중 일부다.   FIF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 전역에 약 38억 달러(한화 약 3조 8,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토론토 단독으로만 약 3억 9,200만 달러(한화 약 3,92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약 1억 1,890만 달러의 세수입이 발생하고,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전망 뒤에는 적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따른다. 토론토시는 월드컵 유치 및 경기 운영을 위해 총 3억 8,000만 달러(약 3,800억 원)의 비용을 책정했으며, 이 가운데 연방정부는 1억 430만 달러, 온타리오 주정부는 9,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금액은 결국 토론토시가 자체 조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월드컵 수요를 재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숙박세 인상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호텔과 단기 렌탈 숙박에 부과되는 세율을 현행 6%에서 8.5%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의 숙박비는 자연스럽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세 인상 외에도 시는 관광 수요 급증에 따른 인프라 강화, 교통 관리, 공공 안전 확보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통 체증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보안 인력 배치, 환경 정비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한편, 월드컵 유치는 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특히 북미 대륙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이 협력하는 대규모 스포츠 외교 행사로, 토론토가 세계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또한, 경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축구 팬들을 위한 공식 응원전 장소도 마련됐다. 토론토시는 The Bentway와 Fort York National Historic Site를 ‘FIFA 팬 페스티벌 토론토(FIFA Fan Festival Toronto)’ 개최지로 지정했으며, 이곳에서는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무료로 경기를 시청하고 현장감 있는 응원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다.   토론토시와 캐나다 월드컵 조직위원회(Canada 2026 LOC)는 앞으로 남은 1년간 철저한 준비와 시민들의 협조를 통해, 이번 월드컵을 축구 경기 개최의 의미를 넘어선 도시 브랜드와 관광 자산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을 가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월드컵 월드컵 유치 월드컵 개최 월드컵 수요

2025-06-13

이강인·김민재 등 클럽월드컵 참가 위해 미국 왔다

이강인과 김민재를 포함한 한국 축구선수 27명이 오는 14일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선수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관계기사 8면〉   FIFA 측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선수 27명 중 23명은 한국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1을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 소속 선수들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주장 김영권을 비롯해 한국 간판 골키퍼 조현우, 노련한 베테랑 이청용, 정우영 등이 포함돼 있다.     울산 HD는 지난 6일 미국에 도착해 다음 날인 7일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베이스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팀은 베이스 캠프를 거점 삼아 FIFA 측이 제공한 전세기로 조별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클럽 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 HD는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선다운스(남아공)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 16강행 티켓을 따낼 계획이다. 울산 HD는 오는 17일 오후 6시(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선다운스와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 국외파 선수 중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 아인),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등 4명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의 경우, 오는 15일 패서디나에 있는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도 클럽 월드컵을 위해 미국에 온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LA를 찾아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포함해 일주일간 3~4경기를 관전할 전망이다. 또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사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미국 김민재 한국 축구선수 한국인 선수 클럽 월드컵

2025-06-12

월드컵 정확히 딱 1년… 개최지 밴쿠버 ‘들썩’, 한국은 ‘본선 담금질’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역시 ‘홍명보호’의 본선 준비 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11일(수)부터 밴쿠버,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월드컵 개막 1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설치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캐나다는 48개국으로 확대되어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13경기를 개최하며, 밴쿠버와 토론토는 각각 5번의 조별리그 경기와 토너먼트 경기를 유치한다. 주최 측은 오는 8월 약 7,000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티켓 판매에 돌입하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최국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아시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한국 대표팀도 발 빠르게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1986년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 감독은 “예선을 마치면 몇 가지 변화를 줘야 한다”며 “팀의 모든 면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의 시선은 이미 1년 뒤를 향하고 있다. 그는 이달 미국에서 열릴 FIFA 클럽 월드컵 현장을 찾아 내년 월드컵이 열릴 경기장 환경과 기후 등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주로 국내파 선수들을 시험하며 본선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하며, 결승전은 7월 19일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개최국 캐나다, 미국, 멕시코 외에 한국, 일본, 이란 등 아시아 국가들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등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12월 본선 조 추첨을 통해 대진이 완성된다.     밴쿠버 중앙일보동아시안컵 일본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개막 월드컵 체제

2025-06-11

가주 맥주, 세계 최고 인정…2025 맥주 월드컵 휩쓸었다

캘리포니아 주민의 자부심이 하나 더 늘었다. 가주 맥주가 전세계 애주가로부터 가장 우수한 맥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6일 KTLA5에 따르면 양조협회(Brewers Association)가 주최한 ‘2025 맥주 월드컵(World Beer Cup)’에서 가주 맥주 양조장 12곳 이상이 세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해당 양조장이 제조한 일부 맥주 제품은 세계 최고 품평까지 받았다.   세계 맥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37개국에서 심사위원 256명이 참여해 총 14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인 맥주 양조장 제품을 평가했다.   세계 최고 맥주를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내로라하는 맥주 양조장은 대부분 참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49개국 1761개 맥주 양조장에서 8000가지 이상의 맥주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14개 분야별로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349개 상을 수여했다.     특히 가주에서는 55개 맥주 양조장이 총 76개 상을 받았다. LA시에서는 6개,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 지역에서는 각각 3개 맥주 양조장이 금상을 탔다.   ‘LA 아트트스트릭 양조장’은 국제 페일 에일 부문에서 최우수상(top honors)을 받았다. ‘클레어몬트 크래프트 알레스’는 페퍼&피치 맥주로 인디아 페일 에일 부문 금상을 탔다.     이밖에 애나하임에 자리한 ‘골든로드 양조장’의 망고 맥주(사진)가 과일맥주분야 품평에서 금상을 받았다. 애나하임 ‘브루어리X’는 미국스타일 인디아 페일 에일 금상을 차지했다. 오렌지시 ‘에브리웨어 브루어리’ 역시 헤이저 인디아 페일 에일 금상을 거머줬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월드컵 맥주 맥주 월드컵 맥주 양조장 과일맥주분야 품평

2025-05-06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판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의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며, 캐나다의 두 개의 개최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를 포함해 총 16개의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지난 11월 21일(목), FIFA는 팬들에게"우선 입장 예약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초대장을 발송했다. 우선 입장 예약금은 프리미엄 좌석과 식음료가 포함된 고급 패키지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개인 스위트룸, 공유 라운지, 기타 고급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예약금은 1인당 500달러(캐나다 기준 약 700달러)이며, 환불이 가능하다.     이번 예약금 절차는 일반 티켓 판매와는 별개로 진행되며, 일반 티켓은 내년 로또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팬들은FIFA.com을 통해 2026년 월드컵 티켓 구매의사를 등록할 수 있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은 48개 국가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로, 캐나다, 미국, 멕시코 세 나라가 처음으로 함께 개최하게 된다. 캐나다에서는 총 104경기 중 13경기가 열리며,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7경기,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였다.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어떤 나라가 우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북중미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티켓 티켓 판매

2024-11-27

LA 월드컵 포스터 공모…우승자에 2만달러 상금

LA 월드컵 공식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이 시작됐다. 우승 작품은 2026년 개막 경기 전까지 LA 전역에 전시되며, 우승자는 2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2026 LA 월드컵 개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18세 이상의 LA 카운티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15일 시작됐다. 마감일은 오는 11월 17일이다. 1등에게는 2만 달러, 결선 진출자 3명에게는 각각 2500달러씩, 선정된 12개 작품에는 각 500달러가 주어진다. 1등으로 선정된 작품과 작가는 2026년 6월 12일 미국 남자 대표팀(USMNT)의 개막전을 앞두고 소개될 예정이다.     최종 16개 작품과 그중 선정된 4개의 결선 진출작은 LA 예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최종 우승작은 FIFA와 협력해 결정된다. 참가자는 디지털 복제가 가능한 원본 디자인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응모 정보는 웹사이트(LosAngelesFWC26.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A는 북미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지난 1994년 FIFA 월드컵과 1999년 FIFA 여자 월드컵을 비롯한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들을 개최했으며, 2026년 월드컵에서도 주요 개최 도시로서 8개의 경기를 주최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와 세 번째 조별리그 경기, 추가 조별리그 3경기, 32강전 2경기, 8강전 1경기가 포함된다. 정윤재 기자월드컵 포스터 여자 월드컵 la 월드컵 포스터 디자인

2024-10-15

2026년 월드컵 애틀랜타 경기 일정 발표

2026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경기 일정이 4일 공개된 가운데, 애틀랜타 다운타운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는 준결승전 1 경기를 포함해 총 8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애틀랜타에서는 2026년 6월 15일, 18일, 21일, 24일, 27일 조별 예선 경기가 치러진다. 이후 7월 1일과 7일에 16강전 경기가 열리며, 7월 15일에 예정된 4강 준결승전도 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2026년 애틀랜타 월드컵 경기 티켓은 2025년 9월에 판매될 예정이며, 토너먼트 추첨은 2025년 12월에 진행된다.     2026년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4년 만에 열리는 역대 두 번째 공동개최 월드컵으로,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의 총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월드컵이며, 처음으로 본선에 48개국이 진출하는 피파 월드컵이기도 하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유나이티드 2026'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어로는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명칭으로 주로 불리고 있다.     애틀랜타 축구 업계 관계자들은 4일 발표에 기쁜 심경을 나타냈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아서 블랭크, 댄 코르소 애틀랜타 스포츠위원회 회장,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이 애틀랜타에서 열리게 될 월드컵 경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특히 월드컵으로 하여금 애틀랜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월드컵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축구 연맹은 2026년까지 페이엇빌 인근으로 본부를 이전하고 최초의 국립 트레이닝센터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정부 관계자는 2026년 월드컵을 위해 시에 세계 방송센터를 준비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입찰 과정에 참여해야 하지만, 아직 FIFA는 입찰 일정을 밝힌 바 없다.     아울러 2027년 열리는 여자 월드컵 개최에도 애틀랜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월드컵 애틀랜타 월드컵 월드컵 경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2024-02-05

2030 월드컵, 3개 대륙서 개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 6개 국가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간) 2030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 이사회 주요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식과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2030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함께 경쟁했던 남미 3개국은 그들의 월드컵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런 방안이 내년 FIFA 총회에서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1회 월드컵인 1930년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한편, BBC에 따르면 FIFA는 오는 2034년 개최지 선정 때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만 유치 신청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월드컵이 2026년부터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고 총 경기 수가 100경기를 넘김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5~6개국이 공동개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 등이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은 기자월드컵 대륙 월드컵 공동개최국 월드컵 개최지 월드컵 유치

2023-10-04

한인 포수 미 12세 이하 야구 월드컵 제패 기여

한인 학생이 지난 6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12세 이하 야구 월드컵 대회에서 미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리토스에 사는 브라이언트 주(한국명 주태호·12·카메니타중)군이다. 주군은 이날 대만의 타이난 경기장에서 열린 중화 타이베이와의 결승전에 주전 포수, 4번 타자로 나서 미국팀의 10-4 승리를 도왔다. 주군은 4회 안타를 기록한 뒤 후속 타자의 안타로 득점을 올리는 등 공, 수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주군은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된 대회 기간 미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주로 4번 또는 5번 타자로 나섰으며,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날엔 외야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주군은 대회 기간 3개의 홈런을 치며 대회 홈런 순위 3위에 올랐다. 또 타점 10개로 6위, 출루 8위, 득점 13위를 기록하는 등 착실한 플레이로 팀의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주군의 금메달 여정은 험난했다. 대표팀 승선 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   월드컵에 출전할 꿈을 품고 전국 각지에서 노스캐럴라이나 주 캐리 시에 모인 24개 팀 350여 명의 선수들은 나흘 동안 대회를 치러야 했다. 대회가 끝난 뒤 36명의 선수가 남았고, 1주일 동안 이어진 훈련을 거쳐 최종 18명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18명의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한 한인인 주군은 이번 대회 기간 중 한국팀과 경기를 치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주군의 어머니 사라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태호가 한국 선수,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한국말도 더 배우겠다고 해 기뻤다”라고 말했다.   사라씨는 또 “태호가 이전까지는 꿈으로 여겼던 ‘메이저리거’를 대회 우승 후엔 열심히 노력하면 실현이 가능한 목표로 여기게 됐다. 태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년 중 대부분을 ZT내셔널 팀에 속해 경기를 치르는 주군은 1년에 2~3회는 한인 선수들로 구성된 ROK 세리토스 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른다. ROK 세리토스의 데이비드 송 코치는 “브라이언트는 의젓하고 착한데 실력도 뛰어나다. 원래 경기에선 내가 피칭 사인을 내는데, 브라이언트가 포수를 맡는 날엔 대부분 사인을 브라이언트에게 맡길 정도다”라고 말했다.   주군은 융자회사의 론 오피서인 대니얼 주씨와 사라 주씨 부부의 2남1녀 중 둘째다. 형 조던(세리토스고 1학년)도 야구를 하고 있다. 사라씨는 “남편도 학창 시절 야구를 했고 나도 야구팬이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야구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군은 4살 때부터 야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주군의 팀 내 별명은 ‘맘바’다. 주군이 생전 ‘블랙 맘바’로 통한 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엄청 좋아했고, 그의 사후 백넘버를 24번으로 바꾼 것이 계기가 됐다. 주군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LA다저스의 무키 베츠다.   주군의 다음 단계 목표는 U-15 대표팀 합류에 도전하고, 야구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주군은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자랑스러워 할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상환 기자월드컵 한인 한인 선수들 대표팀 선수 이하 야구

2023-08-25

한국 여자 월드컵팀 오늘 모로코와 일전…미국 등 주요 경기 잇따라

축구 팬들의 가슴이 다시 한번 뛴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및 미국 대표팀이 잇따라 일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경기 일정(LA 시간)을 보면 ▶한국 대 모로코(29일 오후 9시 30분) ▶미국 대 포루투갈(8월 1일 자정) ▶한국 대 독일(3일 오전 3시) 등 굵직한 경기들이 잇따라 열린다. 〈표 참조〉   먼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모로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단판 승부를 가린다.   한국팀은 29일(오늘) 오후 9시 30분(LA 시간) 호주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양팀은 지금 벼랑 끝으로 몰렸다.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팀은 콜롬비아(0-2 패)에, 모로코는 독일(0-6 패)에 패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지려면 양 팀은 이번 경기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상황이다.   피파랭킹 17위인 한국팀은 대회전부터 모로코(랭킹 72위)를 첫승 제물로 여겨왔다.   일단 한국팀은 무조건 모로코를 잡아야 경우의 수를 노릴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진다.   3차전에서는 피파랭킹 2위인 독일과 맞붙는다. 모로코를 이긴다면 기세를 이어 독일과도 제대로 된 승부를 펼쳐볼 수 있다.   여자 축구 세계 랭킹 1위인 미국팀은 1일 자정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미국팀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팀은 포르투갈을 이기고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한편, 여자 월드컵을 생중계로 보는 방법은 많다. 먼저 폭스 스포츠(foxsports.com), 스패니시 방송인 텔레문도(telemundo.com) 등에서 독점 생중계를 한다. 이 밖에도 피콕tv(peacocktv.com), 푸보TV(fubo.tv), 슬링TV(sling.com), 디렉트 TV 등에 가입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면사진설명 월드컵 여자 월드컵 선수들 한국 캠벨타운 스포츠

2023-07-28

길거리 삶이지만 힘차게 뛰었다…가주서 전 세계 '홈리스 월드컵'

29개국 42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새크라멘토 대학 축구장을 가로질렀다.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해였는데 뭘까” 하지만 축구 팬도 잘 모르는 ‘홈리스 월드컵’ 이야기다.   세계의 홈리스들이 모여서 체육대회를 연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됐고 그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고 LA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올해는 지난 한 주 북가주 새크라멘토 주립대에 420명이 모여서 열전을 펼쳤다.     멜 영과 하랄드 슈미드라는 남성이 처음 시작한 ‘홈리스 월드컵’은 ‘홈리스들이 즐기고 경쟁하며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를 찾다 보니 축구가 됐다. 미국 내에서는 ‘스트리트 사커’라는 프로그램이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각국의 홈리스들과 그 가족들은 정치, 경제적 이유로 집을 갖지 못하고 사는 경우 참가 자격을 얻는다.     2003년 첫해 18개국이 참가했으며 20년 만에 활동 국가 수가 70개로 늘었으며 120만 명의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국가의 이름을 걸고 축구를 하지만 그 안에서 많은 이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격려하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는 여러 국가와 단체 및 기관에서 무려 2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최 측은 “차라리 그 돈으로 집을 지어 주는 것이 낫지 않냐고 하지만 그것은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며 “이들 선수가 나눈 열기를 본국에 돌아가 나누게 되면 그 에너지는 더 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성팀 게임에는 미국 국가대표 여성팀 감독 리사 라이츠맨이 그라운드에 나타나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라이츠맨은 “길거리의 삶에서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 선수들이 고유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웃는 모습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며 “내가 암을 이기고 축구 선수가 됐듯이 이들 모두에게도 행운과 행복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가깝게 영상으로 기록한 넷플릭스도 곧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세계 홈리스 인구는 약 1억5000만 명에 달하며 미 전국 홈리스의 12%가 가주에서 지내고 있다. 특히 가주의 홈리스는 최근 3년 동안 1만여 명이 늘어 약 17만15000명에 달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길거리 홈리스 월드컵 전세계 홈리스 가주의 홈리스

2023-07-14

홈리스 월드컵 미국서 처음 열린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홈리스 월드컵이 열렸다.     지역방송 폭스40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새크라멘토 호넷 스타디움에서 홈리스 월드컵(Homeless World Cup)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미국 등 전 세계의 홈리스 문제를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경기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홈리스의 자립 기회와 부정적인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세계적인 축제라고 전했다.   특히 주최 측은 홈리스 월드컵을 통해 실현할 수 있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홈리스 해결 방안 마련을 기대했다. 또한 월드컵을 통해 축구팀을 꾸리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홈리스를 응원하고 있다.   올해 홈리스 월드컵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대회가 중단된 지 4년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에서 대표로 뽑힌 남녀팀 선수 총 500명이 참가했다. 홈리스 월드컵은 지난 2003년부터 호주에서 시작됐다.   한국도 지난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1전 1승 10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최우수 신인팀 상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이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각색한 영화 ‘드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홈리스 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는 남성팀은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덴마크, 그리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한국 등 28개 팀이다. 여성팀은 오스트리아, 칠레, 덴마크,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등 12개 팀이다.     홈리스 월드컵은 정규 축구장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길거리 축구대회 방식으로 열린다. 각 나라 대표팀은 2~4명씩 한팀을 이뤄 상대 팀과 14분 동안 실력을 겨룬다.     주최 측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홈리스 또는 난민 출신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새크라멘토 주립대학 숙소에 머물며 토너먼트 대회에 나간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자 등은 대회 지원팀을 꾸려 의료서비스, 상담서비스, 음식, 현지 인솔,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반인 누구나 대회를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홈리스 월드컵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homelessworldcup.org)로 안내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월요일 예비 미국 홈리스 홈리스 월드컵 홈리스 해결방안 세계 홈리스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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