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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갱 영화 같은 보석상 절도…옆 가게 들어가 벽 뚫고 침입

시미밸리의 가족 운영 보석상이 영화 같은 수법의 절도범에 털렸다.     범인은 보석상 옆 커피숍의 화장실 지붕을 뚫고 침입한 뒤, 뒷문을 통과하고 감시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바닥을 기어 이동했다. 이후 커피숍과 보석상을 연결하는 벽(두께 약 8인치)을 파워툴로 터널처럼 뚫어 보석상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무게 5000파운드짜리 대형 금고를 열어 현금과 보석 등을 모두 훔쳐갔다. 피해 규모는 25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자정 쯤 코크란 스트리트 2800블록에 위치한 ‘파이브스타 주얼리 앤 워치 리페어’에서 발생했다.     피해 업소 업주인 조너선 유셰프는 “아버지와 함께 25년간 일궈온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고객들이 맡긴 유품까지 도난당한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금고 안에는 금괴, 은괴, 백금, 다이아몬드 반지, 고가의 시계(롤렉스·태그호이어·오메가) 등이 보관돼 있었다.     이 업소는 도난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업주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유셰프는 “아버지의 은퇴도 무산됐다”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미밸리 경찰국은 현재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한편, 지난달에는 LA 다운타운에서도 유사한 수법의 보석상절도 사건이 있었다.〈본지 4월 16일자 A-1면〉 당시 절도범들은 보석상 옆 영화관에 먼저 침입, 벽을 뚫고 보석상에 들어가 2000만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강한길 기자보석상 영화 보석상절도 사건 보석상 절도 당시 절도범들 다운타운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유품 터널

2025-05-29

링컨 대통령 희귀 유품 경매로 거래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대통령이 암살될 당시 착용했던 장갑 등 희귀 유품들이 경매에 나와 총 800만달러에 팔렸다.     21일 시카고의 프리만스 힌드만 경매소에서는 링컨 대통령 유품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유품은 혈흔이 선명한 가죽 장갑. 이 장갑은 링컨 대통령이 포드 극장에서 암살될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암살일 당시 링컨 대통령이 간직했던 손수건도 이날 경매에 나왔다. 이 장갑은 수수료를 포함해 151만달러에 팔렸다. 장갑을 구입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사람은 암살 당일 포드 극장의 입장권, 범인 현상금이 걸려 있는 포스터, 백악관의 물잔, 16대 대통령이라는 서명이 들어가 있는 링컨 대통령의 초상화, 링컨 대통령의 모발 등을 함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입자가 이날 지불한 금액은 모두 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링컨 대통령이 암살되던 날 착용했던 소매 커프 버튼이 44만5000달러에 거래됐고 링컨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에 쓴 것으로 확인된 수학 계산과 싯구는 52만1000달러에 팔렸다.     거래 후 구입자 신원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특히 억만장자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부부가 이전에도 링컨 대통령 유품을 구입한 뒤 이를 박물관에 기증한 경우가 있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구입자가 주지사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실은 이에 대한 확인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일리노이의 주도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링컨대통령 박물관측은 2300만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갚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링컨 대통령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박물관측은 지난 2007년 링컨 유품 콜렉터로부터 대량의 유품을 사들였지만 당시 발생한 채무로 인해 결국 경매를 결정한 것이다.     Nathan Park 기자대통령 링컨 링컨대통령 박물관측 링컨 대통령 유품 경매

2025-05-22

검시소 직원이 유품 절도…유족들 도난 신고로 덜미

LA카운티 검시소 수사관이 부검 도중 사망자의 유품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카운티 검시소 수사관으로 재직 중이던 아드리안 무뇨스(34)가 중범죄 절도 및 경범죄 절도 혐의로 8일 기소됐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무뇨스는 사우스LA의 창고에서 근무하던 중 심장마비로 숨진 한 사망자를 부검했다. 그러나 부검 이후 고인의 유품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 유족은 도난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검시소 내부 감시카메라를 통해 당시 무뇨스가 시신을 운반하면서  사망자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 의료용 봉투에 넣는 장면을 확인했다.     무뇨스의 절도 행각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뇨스의 사무실 책상에서 지난해 11월에 사망한 또 다른 사망자의 유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게이 지방검사는 “무뇨스가 더 많은 절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수 있다”며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는 아직 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검시소는 단순히 사망 원인만을 밝히는 곳이 아닌, 유족에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곳으로 신뢰와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인의 유품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검시소 직원 유품 절도 검시소 직원 la카운티 검시소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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