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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서 '인종 분리' 표지판 논란

  식수대에 백인 전용·유색인 전용 표지판 걸려   록데일 카운티 코니어스 시에 있는 허니크릭 초등학교에서 인종차별 표지판이 나붙어 논란을 일으켰다.   지역매체 채널2액션뉴스는 학교에서 인종차별 표지판이 걸린 것을 보고 분노했다는 한 학부모의 이야기를 23일 보도했다. 이 학부모는 '백인 전용(For Whites Only)'과 '유색인 전용(For Colored Only)'이라는 표지판이 식수대 위와 식당 내부에 붙어있는 것을 목격했다.   록데일 교육청은 해당 표지판이 “남부 지역에서 백인만 다니는 공립학교의 인종차별을 철폐한 최초의 흑인 학생 루비 브리지스에 대해 배우는 역사 수업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소셜미디어와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 학부모는 매체에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주지 않고도 가르칠 방법이 얼마든지 있지 않으냐”고 항의하면서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다가 ‘유색인종 전용’ 표시를 보고 다른 아이들이 놀렸다고 전했다. 이건 역사수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오전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는 편지를 보냈다. 여기에는 “이 수업 방식은 승인되지 않았다. 영향을 받았을 학부모들께 직접 연락드렸다”고 전했다.   록데일 교육청은 “현재 인사과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신고된 정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인사 관련 사안의 특성상 더는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초등학교 조지아 조지아 초등학교 전용 표시 크릭 초등학교

2025-04-24

“한인들, 한국어로 의료 데이터 연구 참여를”

  아시아계, 하와이 및 태평양 섬 출신 주민(AANHPI)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에 맞춘 의료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전용 건강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소수 집단’이라는 이유로 대규모 건강 연구에서 배제되거나, 인종 특성에 따른 분석이 어려웠던 아태계 커뮤니티의 건강 격차 해소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C샌프란시스코(UCSF)가 주도하는 ‘케어 레지스트리(CARE Registry)’ 프로젝트는 아태계 주민만을 위한 첫 건강 연구 참여 데이터베이스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 연구에 있어 소수계 커뮤니티의 참여율을 높이고, 건강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0년 10월 시작됐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밴 타 박(Van Ta Park·사진) UCSF 교수는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많은 의료 연구에서 아태계 주민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만 해도 전체의 3% 정도만이 아태계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어 레지스트리는 현재 18세 이상의 아태계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정보 등록을 받고 있다. 등록자는 레지스트리 데이터 공유를 허가받은 연구기관의 다양한 의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는 건강, 질병 이력, 사회적 배경 등을 연구기관 측에 제공하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포괄적인 인종별 건강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태계 인구의 의료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태계는 신체 구조나 생활 습관이 타 인종과 달라 별도의 연구와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특히 한인의 경우 알코올 섭취량이 높은 편이어서 알코올성 치매 등 특화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교수는 “한인들의 건강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면, 어떤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이나 의료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케어 레지스트리 프로젝트는 아태계 인구의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아태계 주민들의 건강 연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태계 인구의 건강 데이터가 축적되면 관련 의료 연구가 더 많이 추진될 것이고, 관련 연구 예산 역시 더 많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전국 각지의 연구기관들로부터 데이터 공유, 연구 협업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케어 레지스트리에는 1만1269명의 건강 정보가 등록돼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1만 명가량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는 영어 외에도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힌디어 등 다양한 언어로 참여할 수 있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였다. 케어 레지스트리에 참여하고 싶은 한인은 공식 웹사이트(careregistry.ucsf.edu/ko)를 통해 한국어로도 등록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아시아계 데이터 건강 연구 전용 건강 레지스트리 데이터

2025-04-21

전 세대 세대창고 적용…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공급 중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세대별로 ‘전용 창고’를 제공하는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부피가 큰 여가·레저용품을 보관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실상 방 하나에 버금가는 수납 공간을 ‘추가 혜택’으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5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대 창고는 주로 각 동의 지하층에 설치돼 물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거나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최근에는 세대당 1~1.5㎡ 규모(높이 약 2m)의 전용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는 단지가 점점 늘고 있다. 이 창고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고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돼, 용적률 부담 없이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러한 지하 세대창고는 특히 레저 및 스포츠용품 보관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야외 여가활동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스포츠 참여가 29.7%, 관광 활동이 17.2%를 차지했다. 이처럼 외부 활동이 많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운동기구나 여행용 캐리어, 자전거 등 대형 물품 보관 공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캠핑 문화의 확산이 이런 흐름에 힘을 실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0년 534만 명으로 33.8% 급증했고, 2022년에는 583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트나 테이블, 의자처럼 부피가 큰 캠핑 용품을 집 안에 두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세대 창고를 대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용품이나 유모차, 미끄럼틀 같은 영유아 관련 물품을 따로 보관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또한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실내 수납 공간이 줄어든 점도, 세대 창고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레저용품을 거실이나 방 안에 보관하면 깔끔한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별도의 창고 공간이 이를 해소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 단지 중에서도 세대 창고를 특화 요소로 내세운 곳들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에 공급해 지난 2월 전 세대 계약을 마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세대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경기 안양시의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올해 1월 전 세대 완판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세대 창고가 기본 제공된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최근에는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세대 창고를 갖춘 아파트 단지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용인 처인구 남사(아곡)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모든 세대에 세대창고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분양 일정으로는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최지원 기자용인마크밸리 힐스테이트 지하 세대창고 스포츠용품 보관 전용 창고

2025-04-20

척추건강, 피부관리… 세라젬과 함께 가정에서

척추 중심 건강관리의 결정판 - 마스터 V7  세라젬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터 V7’은 척추 중심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홈 헬스케어 기기이다. 자동 척추 스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과 척추 라인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지압 위치와 강도를 최적화하여 개인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한다. 온열 기능과 함께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를 따라 움직이는 특허 받은 마사지는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선사한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직관적인 UI, 저소음 설계와 함께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마감하였다. V7은 단순한 마사지기를 넘어, 집 안에서 전문가 수준의 치료와 힐링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한 건강관리 파트너이다.     집에서 즐기는 스킨케어 - 메디스파 프로 메디스파 프로는 고주파 전류와 진동 마사지를 통해 피부 탄력과 활력을 되찾아주는 프리미엄 홈 뷰티 케어 기기이다. ‘토닝샷’, ‘퍼밍샷’, ‘실키샷’, ‘카밍샷’ 등 네 가지 핵심 프로그램은 각질 제거부터 콜라겐 활성, 광채 케어, 수분 진정까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ED 디스플레이와 영상 가이드가 탑재돼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셀프 케어가 가능하며, 25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스킨케어를 실현할 수 있다. 슬림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어느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전용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흡수력과 효과가 극대화된다.    척추건강 피부관리 전용 스킨케어 척추 라인 자동 척추

2025-04-18

시 예산 180만불 한인타운 돌아온다…2023년 관리 소홀 미사용

LA 한인타운에 배정됐다 다른 지역구로 전용됐던 시 예산 180만 달러가 돌아온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시의원(13지구)은 지난 3월 26일 시의회 산하 경제개발 및 일자리위원회에서 지난 2023년 11월 본인 지역구로 이전된 코리아타운 재개발 예산 162만 달러와 그동안의 이자 수익 등 총 179만9838달러를 다시 코리아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에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이날 헤더 허트 10지구 의원이 재청해 공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지난 2023년 해당 예산 162만달러는 10지구 내에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확정하지 않아 예산 전용이 논의됐고, 결국 13지구 내 실버레이크, 에코파크 등의 미화작업에 투입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당 예산이 투입되기로 했던 ‘이웃 환경 개선 네트워크(NEN)’ 프로젝트가 타당성 결여 판정으로 무산되면서 예산을 원위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참고로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10월 시의회에서 72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받은 프로젝트로 팬데믹으로 인해 기획과 설계 작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8월에서야 겨우 착공식이 열렸다. 하지만 해당 기간 동안 물가가 현격히 오르면서 총 비용이 11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부족한 예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소토-마르티네스 의원은 이번 예산 이전 발의안에 대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는 문화적으로 한인타운 내 4만 여명의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이번 예산 복구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재배치는 시의회 과반 찬성과 캐런 배스 LA시장의 인준이 필요하지만, 양쪽 지역구 시의원들이 내부 합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상 통과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서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는 총 89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큰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헤더 허트 시의원실은 10지구로 돌아온 예산을 충분히 활용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전체 필요 예산 확보가 아직 요원하지만 일부라도 다시 돌아와 프로젝트에 힘이 된다면 반가운 소식”이라며 “훌륭한 공원 공간에 대한 바람이 더 빨리 현실화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인타운 예산을 옆동네로 빼았겼던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관리해서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인타운 리더들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미사용 la 한인타운 예산 전용 공원 프로젝트

2025-04-15

[보험칼럼] 장애인법(ADA) 악용한 소송 대비하는 법(1)

최근 많은 사업주들이 장애인 법에 대한 규정 준수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소송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한인 언론들을 통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기업은 ADA(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미국 장애인법)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든, e-Commerce(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우든 마찬가지입니다. ADA는 30년 이상 전에 도입된 법으로, 장애인이 고용, 교육, 공공 및 사적 공간 이용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의 기본적인 규정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사업체에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물리적 공간이 장애인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에 계단만 있는 경우,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입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주차장에는 충분한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을 지정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매장 내부 레이아웃은 장애를 가진 고객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업주는 물리적 접근성 요구 사항을 인지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어떨까요? 많은 사업주가 간과하는 점은 ADA가 웹사이트에도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웹사이트가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장애를 가진 사용자를 포함합니다.   ▶시각 장애 (예: 실명, 저 시력)   ▶청각 장애 (예: 난청, 청각 손실)   ▶운동 장애 (예: 마우스나 키보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인지 장애 (예: 난독증, 신경학적 장애)   웹사이트가 ADA를 준수하려면 웹 콘텐트 접근성 지침(WCAG,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을 따라야 합니다. 다음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 호환성–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 기술이 웹사이트 콘텐트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Alt Text) 제공–모든 이미지에 설명 텍스트를 추가하여 스크린 리더가 내용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키보드 내비게이션 지원–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사용자도 키보드만으로 웹사이트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절한 색상 대비–색맹이나 저 시력을 가진 사용자를 위해 텍스트가 충분히 구별될 수 있도록 대비를 조정해야 합니다.   ▶비디오 및 오디오 접근성–모든 멀티미디어 콘텐트에는 자막 및 텍스트 변환(Transcript)을 제공해야 합니다.   ▶명확하고 일관된 레이아웃–복잡한 디자인을 피하고, 인지 장애가 있는 사용자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회에서는 현재 한인사회에 접수된 소송 사례들을 살펴보고, 대비책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 소송을 커버하는 일부 보험사의 약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이슨 김 / 이코노보험 부사장보험칼럼 장애인법 소송 장애인 전용 콘텐트 접근성 웹사이트 콘텐트

2025-03-13

[문화산책] 한글 전용과 문해력 논란

시조시인 변완수 선생이 쓴 〈한국 어문(語文)을 고발함〉이라는 책을 거듭 읽고 있다. 공부 많이 하신 지식인들이 쓴 책이나 글에서 잘못 쓰인 우리 글과 말의 사례를 하나하나 찾아내서 조목조목 고발한 준엄한(?) 책이다.   나 같은 글쟁이에게는 꼭 필요한 회초리 같은 책인지라, 여러 번 정성껏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운다. 주위의 문인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표지에는 “우짜다 우리 말이 요 꼴이 됐능교? 이 모두 한글 전용 군자의 공이로소이다” “이 책은 한 외로운 언어순정주의자(言語純正主義者)의 탄원서다”라고 적혀 있다. 저자의 서문은 한결 절절하다.   “우리 어문의 타락상이 하 분키로 부득이, 실로 마지못해, 이 통분(痛憤)의 글을 쓴다.”   작심하고 쓴 저자의 용기를 존중하지만, 많은 논쟁을 불러오거나 아예 무시당할 것 같은 걱정도 든다. 가령, 저자는 우리 말과 글이 타락한 원인은 한글 전용 때문이라고 고발한다. 어조도 매우 격정적이다.   “이 모든 문제의 장본(張本)은, 넓은 의미로, 한글 전용에 있고, 그 장본인은 다름 아닌 한글 전용론자(專用論者)들이다. 우리 선인(先人)들이 수천 년간 써오신 한자(漢字), 우리의 그 국자(國字)를 짓밟고 한글 전용 광란(狂亂) 반세기에 남은 것이 무엇인가? 우리 민족 문화는 쇠진(衰盡)하고 단대적(斷代的) 비극을 초래했을 뿐이다. 한글 전용은 우리 민족 문화의 난적(亂賊)이다.”   물론, 공감 가는 견해이기는 하지만,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주장은 아니다.   나는 이민 오기 전에 잠시, 한 미술대학에서 한국미술사 강사 노릇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수강생들이 공교롭게도 한자를 배운 적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었다. 그런 학생들에게 미술사를 가르치려니 강의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강의 때마다 문교부의 언어정책을 원망했던 악몽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그런 기억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글전용을 전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반대할 수 없다.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국민의 대부분이 한글 전용 세대인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더구나 “한글이 한국어인가?”라는 저자의 문제 제기에 이르면 더욱 동의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문해력 저하’ 논란이 심각한 최근 한국의 현실을 고려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문해력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자의 이해와 활용 능력을 의미한다. 한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충분한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심각하다. 예를 들어 보자.   “심심한 사과? 난 하나도 안 심심한데”   “고지식? 지식이 높다는 뜻?”   “우천시 장소 변경 예정? 우천시가 어디 있는 도시냐?”   이 책의 저자 변완수 선생 같은 전문가들은 이런 기막힌 현상이 한글 전용의 부작용이라고 강력하게 지적하는 것이다. 역사적 맥락으로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실제로 학자들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의 70% 이상이 뜻글자인 한자에 온 낱말이라고 본다.   그러니 한자를 모르고는 우리의 정신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글은 영어의 알파벳 같은 ‘발음기호’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렇게 토대가 허약해진 어문(語文) 환경에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 상당히 남아 있고, 영어를 비롯한 외래어가 무분별하게 밀려들어 오고, 거기에 정체불명의 신조어, 줄임말, 비속어가 난무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말 사랑 지극한 이들이 피눈물로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비극을 막으려면 좋은 글, 건강한 문장이 많아져야 한다. 품격있고 바른 글, 아름다운 문장의 문학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빌고 또 빈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한글 전용 한글 전용론자 모두 한글 한국미술사 강사

2025-02-13

LA카운티, 노숙자 RV 안전 주차장 첫선

LA카운티가 크렌쇼 지역에 RV 거주 노숙자를 위한 최초의 24시간 ‘안전 주차장(Safe Parking)’을 마련했다. RV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이 지정된 공간에서 머물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LA카운티가 90만 달러를 투입해 1년간 운영하는 시범 프로그램(Pathway Home RV Interim Housing Pilot Program)이다. 거주자들은 최대 6개월간 머물며 영구적인 주거지를 찾을 수 있다. 하루 세 끼 식사, 샤워 시설, 이동식 화장실, 전기 등은 제공된다.   지난 2017년부터 자동차 및 밴 거주자 대상 임시 보호 공간을 운영해 온 세이프 파킹 LA(Safe Parking LA)는 야간에만 개방되며, 거주자들은 아침이 되면 차량을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마련된 RV 전용 안전 주차장의 거주자들은 낮에도 머물 수 있다. 또한, RV는 지정된 공간에 고정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거주자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지만 차량을 이동하는 것은 제한된다.   입주 조건은 운행 가능한 RV를 소유하고, 차량 소유권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13대의 RV가 입주해 있으며, 총 14대를 수용할 수 있다. 거주자들은 영구 주거지를 확보하면 RV를 반납하기로 동의한 상태다.   이 주차장은 카운티의 ‘패스웨이 홈(Pathway Hom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엔드 홈리스니스 캘리포니아(End Homelessness California)’가 관리하고, 현장 운영은 ‘샤워 오브 호프(Shower of Hope)’가 담당한다. 한편, 이 시설은 지난 2019년 보호관찰국이 다우니로 이전하면서 비워진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시범 사업이 종료되면 저소득층 주택 개발 부지로 활용된다. 정윤재 기자la카운티 노숙자 안전 주차장 거주 노숙자 전용 안전

2025-01-29

뉴욕시 배달트럭 전용 주차공간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점 늘어가는 배달 물량에 따른 교통 혼잡·환경 파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 배달트럭 전용 주차공간이 확대된다.     14일 뉴욕시 교통국(DOT)은 “교통 안전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배달트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트럭 전용 공간인 ‘마이크로허브 존(Microhub Zone)’ 설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배송 마지막 단계에서 도로 아무 곳에나 주차하고 물건을 날라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0~100피트 길이 규모의 지정된 전용 공간에 배달트럭을 주차한 후 전기 화물 자전거·핸드카트·소형 전기 밴 등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단으로 배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허브 존’은 향후 3년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첫 파일럿 운영 지역은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브루클린 그린포인트·클린턴 힐 등 5개 지역이다. 이후 교통국은 총 36개 지역에서 마이크로허브 존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국은 “마이크로허브 존에는 전기 화물 자전거 및 핸드카트로 패키지를 옮길 수 있는 공간과 안전 장벽, 화물 자전거 보관소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요커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배송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마이크로허브 존 설치를 통해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배달트럭 주차공간 배달트럭 전용 뉴욕시 배달트럭 주차공간 확대

2025-01-15

윌레츠포인트 축구장 첫 삽 떴다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풋볼클럽(NYCFC) 축구 경기장 공사가 4일부터 시작됐다.   ‘에티하드 파크’라는 이름이 붙은 이 경기장은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이자, 메이즈리그축구(MLS) 최초의 전용 축구장이기도 하다. 2만5000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2027년 MLS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장은 윌레츠포인트 씨티필드 건너편에 위치하게 된다.   앞서 뉴욕시의회는 지난 4월 에티하드 파크 축구 경기장을 포함한 윌레츠포인트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2500개의 저렴한 주택 단지, 초등학교, 호텔, 소매공간,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공 공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NYCFC가 전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장 건설 비용은 약 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YCFC는 전용 축구 경기장을 건설함으로써 뉴요커 팬층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YCFC는 현재 메츠와 양키스의 경기 일정에 따라 씨티필드와 양키스타디움 두 곳에서 홈 경기를 나눠 치르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번 개발로 향후 30년간 61억 달러 규모의 경제 성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개발로 1만4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150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일자리는 노동조합이 있는 일자리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축구장 경제효과 전용 축구장 축구 경기장 경기장 건설

2024-12-05

“한국인 전용 취업 비자 내년엔 꼭 통과시킬 것”

“미국에는 5만 명이 넘는 한국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이들의 취업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상을 준 것 같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연합뉴스 공동 개최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 한국상품박람회’에서 국회의장상을 받은 황선영(사진) 월드옥타 부이사장 겸 뉴저지 지회장은 지난 2일 “올해 상·하원에 상정한 ‘한국인 전용 미 전문직 취업 비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회기 종료로 폐기됐지만 분위기를 조성해 내년에는 꼭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취업비자’로 불리는 이 법안은 전문 교육·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미국 정부가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월 월드옥타 회원인 재미 한인 경제인을 중심으로 출범한 ‘한미경제포럼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유학생의 상당수는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인재들로 비자가 원활하게 나오면 구인난을 겪는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이사장은 한국 대학생 등 청년들이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는 데 필요한 비자 발급 등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국제교육문화재단(ICEF)을 운영한다.   이 단체는 미국 국무부 인증기관으로 등록돼 있어서 ‘비자 스폰서’ 업무를 맡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기관 가운데 국무부 인증을 받은 곳은 ICEF가 동부지역에서 유일하고, 서부 지역에 1곳이 더 있다.   그는 “한국 대기업은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공장 설립 등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공장 등에서 기술자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법안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3월부터 각종 포럼과 세미나 및 경제인대회 등을 개최해 법안 필요성을 호소해왔고, 한인 정치인과 한인 커뮤니티 등의 지원을 받아 연방 정치인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펼쳐왔다.   황 부이사장은 “내년도 하원 회기가 시작하는 2월에 이 법안을 다시 상정하기 위해 한국계인 영 김 하원의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한인 단체와의 협업이 중요하며 미국 내 21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 회원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4년 고교 재학 중에 가족 이민으로 미국에 건너온 그는 빙햄턴 뉴욕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림산업 미국지사에서 근무하다 독립해 2004년부터 인턴십 에이전트 사업을 21년째 펼치고 있다.   황 부이사장은 “1만5000명에게 취업비자가 주어지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모국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는 월드옥타의 위상도 커질 것이기에 더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한국인 전용 법안 통과

2024-11-04

수오지 “E-3비자<호주인 전용 취업비자> 남은 쿼터, 한국인에 주는 법안 발의”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호주 국민에게만 적용되는 ‘E-3 전문직 비자’의 남은 쿼터를 한국인에게 할당하는 법안 수정안을 발의했다.   수오지 의원은 9일 퀸즈 더글라스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국민 대상 비이민 취업비자(E-3비자)의 남은 쿼터를 한국인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 수정안(H.R. 9952)을 발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미투자 1위 국가로 등극한 한국의 현대차 등 많은 기업이 사업을 위해 한국인 인재를 데려오고 싶어하지만, 적절한 비자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기업문화를 아는 인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확장하면, 미국인 고용도 늘 것이기 때문에 미 경제에도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이 법안이 큰 관심을 못 받아 이번 회기도 넘길 가능성이 커진 만큼,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호주 국민 대상 E-3비자 중 남은 부분을 한국인에게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E-3비자 발급 할당량은 연간 1만500개인데, 매년 수천개 쿼터가 남아 버려지는 실정이다.     수오지 의원은 “호주 국민 수요를 모두 충족한 뒤 남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인에게 제공하자는 것으로, 호주 정부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한국인 전용 비자, E-4비자 신설법안이 최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법안 지지는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 전용 비자 관련 법안을 추가로 내놓음으로써 투트랙으로 연방의회 내 관심을 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오지 의원은 지난 여름 한국 방문 당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도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연방의회 내 지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애슐리 린 뉴욕가정상담소 매니저, 김민선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등도 참석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김은별 기자취업비자 호주인 한국인 전용 비이민 취업비자 쿼터 한국인

2024-10-09

소방 노조, “시카고 시, 예산 전용 문제”

시카고 소방국 노조(Chicago Firefighters Union•CFU)가 시카고 시의 예산 전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시카고 시가 시카고 소방국(CFD)과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새 구급 차량 구매에 필요한 예산을 구급대원의 초과 근무 수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카고 소방국은 지난 3년동안 시와의 계약 없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시카고 소방국의 구급 차량 추가 확보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 소방국에는 현재 80대의 구급차량이 있지만, 주요 도시의 주민 대 구급차 비율(21,000:1)을 맞추기 위해서는 총 127대의 구급차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시카고 시의 예산 적자 상황을 고려할 때, 구급차량 숫자가 127대는 아니어도 최소 100대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요즘 들어,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인력과 차량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굉장히 어려운 현실 속에 있다"며 "앰뷸런스가 없기 때문에 신고가 접수되어도 피해자가 더 오래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구급대원들의 초과 근무수당에만 각각 130만 달러와 11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시카고 시는 항상 예산이 없다고 하면서 막상 소방국(CFD)나 시카고 교육청(CPS)과 같은 관련 기관에서 초과 근무 수당을 청구하면 수백 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며 "시카고 시는 생각보다 예산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예산을 올바른 우선순위에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이어 "심장마비가 왔을 때, 구급차량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쳐 희생되는 주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시카고 시 행정의 변화를 요구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예산 시카고 소방국 시카고 교육청 예산 전용

2024-10-08

한인 경제인들, E-4비자<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홍보활동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법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뉴욕 일원 한인 경제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내년 1월 2일 종료되는 제118대 연방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재시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이 법안을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을 받고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다른 국가들은 이미 누리고 있는 혜택이지만, 한국 정부는 FTA 체결 당시 E-4비자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24일 맨해튼 매리엇 마르퀴스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뉴욕상공회의소 연례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스에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E-4 비자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나눠주고 설명했다.   행사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약 90분간 포럼을 통해 E-4비자 내용을 별도로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늘면서 한인 인력 수요는 커졌지만, 전문직 취업(H-1B) 비자 당첨 확률이 줄어들면서 한인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     또한 한인 전문 인력을 받아들이면, 미국 법인들 역시 전문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미국경제에도 보탬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성진 미주한상총연 운영위원장(뉴욕한인회 통상개발위원장)은 “자칫 E-4비자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이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취업비자 홍보활동 전문직 취업비자 한인 경제인들 한국인 전용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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