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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까지 시위대 방치, 한인들 분노

불법체류자 단속 항의 시위대가 11일 밤 LA 한인타운에 진입하면서 한인 업주와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 다운타운 일대의 야간 통금에 밀린 시위대의 동선과 그에 따른 경찰의 저지선이 한인타운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기사 3면〉   LA경찰국(LAPD)은 이날 시위가 웨스트LA 쪽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한인타운에 저지선을 설치했다. 다운타운과 가까운 웨스트레이크 지역이 아니라 수 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선정한 데 대해 한인 사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1992년 4·29 폭동을 기억하는 한인 업주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한인타운 쪽으로 몰아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 쪽으로 이동하는 시위대 뒤를 수십대의 경찰차가 뒤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위대가 진입한 윌셔와 웨스턴 일대는 4·29 당시 한인 자경단이 총기로 무장하고 진지를 구축했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한인 단체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 LA시, LAPD 등에 대책을 촉구하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일부 업주와 단체장들은 12일부터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내달부터 LAPD 올림픽경찰서후원회 회장직을 맡는 이창엽 차기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4·29 폭동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시위 확산에 대한 한인들의 우려를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LAPD 서부지부에 시위대 저지선을 한인타운 밖에 세워 달라고 요청했고, 서부지부 측도 한인 사회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APD 공보실은 저지선을 한인타운으로 설정한 이유를 묻는 본지 질의에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답했다. 시위 발생 초반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저지선을 두지 않은 이유, 또 3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삼은 경위와 결정 절차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캐런 배스 LA시장실 측은 12일 “한인 사회가 과거 겪었던 아픔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시위 상황을 파악 중이고, 한인타운 내 경찰 순찰도 강화한 상태”라고 전했다.     LAPD는 지난 11일 오후 9시 40분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사거리에 1차 저지선을 설치했다. 이에 밀린 시위대가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자, LAPD는 웨스턴 애비뉴와 베벌리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 추가 저지선을 세웠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대치는 약 1시간 만에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한인타운 시위대 진입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4·29 당시 한인 자경대 사진 게시와 맞물려 한인 사회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경찰 저지선 돌진 운전자 체포…잉글우드 지역까지 도주 시위대 타운 진입 상황…경찰차 뒤쫓기만…"의도적 아니냐" 의혹 김경준·강한길 기자시위대 타운 한인 업주들 la 한인타운 시위대 저지선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김경준 LAPD

2025-06-12

식당업계 살모넬라 주의보…타운 인근 업소 감염자 발생

최근 콘보이 한인타운에 인접한 유명 지중해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고객 수십 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거나 감염이 의심돼 카운티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클레어몬트 블러바드 5400블록에 소재한 '알라딘 지중해식 카페(Aladdin Mediterranean Cafe)'에서 지난 4월25일부터 5월1일 사이 식사를 한 고객 37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나타나는 '살모넬라증(Salmonellosis)'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자의 연령대는 생후 1세부터 90세까지 다양하며, 이 중 9명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살모넬라증의 주요 증상은 구토, 혈액이나 점액이 섞인 설사, 복통, 발열 등이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12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나타나며 대개 4일에서 7일간 증상이 지속된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있다.   보건국은 4월 25일부터 5월 1일 사이 알라딘 지중해식 카페에서 식사를 한 후 위와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은 반드시 의료 기관에 연락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식당업계 살모넬라 식당업계 살모넬라 감염자 발생 타운 인근

2025-05-13

타운 식당 주말 예약 꽉찼다…마더스데이 가족 모임 몰려

“한인들에게 일단 마더스데이의 최대 이벤트는 외식입니다.”     마더스 데이를 며칠 앞두고 주말 식당 예약이 동났다. 요식업계에서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LA 한인타운 인근의 대부분의 식당은 이미 토요일인 10일과 11일 예약이 완료됐으며, 소모임 룸도 빈 곳이 없다.     정식당의 정성희 대표는 “이미 2주 전에 마더스데이 주말 예약이 완료됐다. 하지만 이번 주에도 여전히 예약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한인들은 특히 외식을 좋아하고 불경기 영향도 받지 않는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올림픽길의 중식당 신북경도 이미 한 달 전에 10일과 11일 점심 저녁 예약이 꽉 찼다고 했다.     신북경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뱅큇룸 예약을 하려면 2달 전에는 하시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내 비한인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마더스데이를 가까운 식당과 베이커리 등에서 보내려는 인파가 늘어난 것도 힘이 되고 있다.       한인타운 거주 2년차라고 밝힌 게리 와트너(34) 씨는 “어머니와 가족을 한인타운으로 초대해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모두 좋아하는 분위기”라며 “제일 좋았던 바비큐 식당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형제갈비 주부권 대표는 “어머니들을 주방에서 하루라도 구출하려는 심리가 한인사회에 유독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지난해와 올해 경기가 비교적 안 좋지만 식당 예약은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 전했다.     반면 의외로 한인들의 꽃 선물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표현이다.     계정자 꽃집 관계자는 “라틴계 주민들은 마더스데이에 꽃을 많이 찾는 문화가 있어 다운타운 꽃거리도 많이 붐빈다”며 “하지만 한인타운에서는 가슴에 다는 카네이션 주문 이외에 큰 꽃다발 주문은 그리 많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마더스데이 전후로 미국인들의 총소비는 340억 달러로 추산되며, 개인당 평균 소비는 지난해보다 5달러 많은 259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마더스 타운 식당 예약 주말 예약 주말 식당

2025-05-07

[K타운 맛따라기] 단무지 한 조각의 간절함

1970년대 후반, 낯선 땅 LA에 첫발을 디뎠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식 짜장면을 주문했지만, 눈앞에 놓인 것은 단무지 한 조각 없이 덩그러니 놓인 생양파와 춘장뿐이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낯선 ‘양배추 김치’가 곁들여 나왔다는 점이었다. 당시만 해도 단무지를 한인 마켓에서 꽤 비싼 값을 치르고 따로 사야 했던 시절이었다.     1970~80년대 LA에서 제대로 된 한국식 짜장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1978년, 현재 올림픽 길의 TGI 바비큐 자리에 ‘기린원’이라는 중식당이 터를 잡았다. 이 업소의 주인은 훗날 ‘용궁’으로 명성을 떨쳤던 사장이었다.     웨스턴 애비뉴의 ‘왕관반점’, 8가의 ‘왕궁’ 등은 그보다 한참 뒤에 등장했다. 또 간짜장과 탕수육 등 튀김 요리명성이 자자했던 ‘연경’, 한때 한인 사회 돌잔치 시장을 석권했던 ‘신북경’, 현 이태리안경 렌즈랩 부지의 ‘경화반점’, 버몬트 애비뉴에 대형 연회장을 갖췄던 ‘용궁’, 그리고 올림픽 길 뒷골목 재개발로 건물조차 사라진 ‘만리장성’ 등 언급된 대부분의 업소는 기린원 이후 시대를 열었다.   기린원과 비슷한 시절 한인 중식당의 또 다른 강자로 부상한 곳은 ‘진흥각’이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국물의 짬뽕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고, LA에서도 한국식 중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당시만 해도 식당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문화가 생소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매번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푸념하면서도,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그 얼큰한 짬뽕 국물에 대한 강렬한 이끌림에 다시금 발걸음을 향했다. 그곳의 짬뽕 한 그릇은 기다림의 불만을 한순간에 잊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지녔다. 진흥각을 일군 형제들은 이후 8가, 코리아타운 플라자, 갤러리아 마켓, 다운타운, 밸리, 글렌데일 등지에 잇따라 지점을 확장하며 LA 한인타운 중식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편, ‘저가 짜장면’을 앞세워 한인타운 중식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업소도 등장했다. ‘소용궁’의 출현은 타운 중식당 업계에 일대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에 맞서 진흥각 역시 새우 크기를 줄이고 오징어와 홍합을 잘게 썰어 넣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는 타운 중식 업계 경쟁 구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진흥각의 전성기가 서서히 저물 무렵, 한인타운에는 추억 속의 ‘옛날식 짬뽕’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커다란 새우 두 마리, 꽃게 반 마리, 그리고 푸짐한 홍합, 조개,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넉넉한 인심의 짬뽕이었다. ‘주막’, ‘원산면옥’, ‘황태자’를 운영하던 형제들 중 막내 사장이 6가 ‘알베네’ 자리에서 ‘옛날 짬뽕’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현재 그 자리에는 ‘양지감자탕’이 성업 중이다.   그 뒤를 이은 후발주자들로는 한국 프랜차이즈인 ‘홍콩반점’과 ‘짬뽕지존’이 돋보인다. 윌셔길에 있는 짬뽕지존은 무봉리 순대 사장 등 몇몇 투자자들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프랜차이즈의 상륙은 로컬 식당 위주였던 한인타운 중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배달 서비스로 강세를 보이는 ‘짜몽’은 혼밥족에게도 부담 없는 물짜장 스타일의 짜장면과 콩나물이 푸짐한 짬뽕이 특징이다. 혼밥족에게 인기 있는 또 다른 짬뽕 전문점은 ‘뽕’이다. 최근 사발 크기가 커지고 해산물 양도 늘어나면서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식 업계 가장 최근 소식은 로텍스 호텔에 있던 고급 중식당 ‘홍연’이 버몬트길의 옛 ‘용궁’ 자리로 대규모 확장 이전한 것이다. 200석 규모의 연회장과 20여 개의 룸을 포함, 총 500석 규모를 자랑하는 ‘홍연’은 멘보샤, 동파육 등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렇듯 LA 한인타운의 중식 역사는 세대의 변화와 고객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변모하고 발전해 왔다.   단무지로 시작한 이야기가 길어졌다. 돌이켜보면, 그때 단무지 한 조각의 부재는 단순히 음식이 아닌, 타향살이의 서글픔과 고국 음식에 대한 간절함을 상징했다. 그래서 중식당은 한인 이민자들의 중요한 모임 장소이자 소통 공간으로 이어져왔다.   이민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중식당들이 앞으로도 새로운 추억의 맛으로 한인들을 즐겁게 해주길 기대한다. 라이언 오 CBC 윌셔프로퍼티 대표K타운 맛따라기 단무지 조각 한국식 중식당 한인타운 중식 타운 중식당

2025-05-04

“지금 사야 하나?” 타운 단독주택 3월 거래 1.5배 증가

지난 2월 활기를 띠기 시작한 LA한인타운 단독주택 거래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은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총 77채로 전년 동기 73채와 비교해서 5% 증가했다. 다만 이중 단독주택 거래가 50% 이상 급증하면서 타운 주택 거래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과 2025년 3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이자율이 지속하는 가운데 얼어붙었던 주택 시장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다만 최근 경기가 좋지 않고 관세 등 정책에 따른 변수가 많아서 향후 몇 개월간 동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3월 LA한인타운에서 팔린 단독주택 수는 총 37채로 전년 동월의 24채 대비 54% 급증했다. 2월 판매된 23채와 비교해도 61%(14채)나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약 194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39만 달러보다 39% 뛰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3월의 788달러보다 16% 상승한 910달러였다. 거래 건수와 가격이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것은 높아진 가격에도 수요가 받쳐준다는 의미다. 이처럼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36%로 전년 동월의 97.47% 대비 2.89%포인트 올랐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달 거래된 콘도 수는 2024년 3월의 24채보다 13% 적은 21채였다. 다만 전달의 13채와 비교해선 62%(8채) 늘어났다.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간 가격은 78만5000달러로 전년의 73만6045만 달러와 비교해 7% 더 비쌌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633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은 98.67%로 전년 동월의 99.33%에서 소폭 내렸으나 평균 거래일은 지난달 49일로 1년 전과 비교해 18% 줄어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임대 수익용 주택 매매의 경우 콘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3월 거래 건수는 총 19건으로 전년의 25건  대비 적었지만, 전달의 17건과 비교해선 늘었다.   콘도와 마찬가지로 중간 거래 값은 한 자릿수로  증가, 평균 거래일은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반면 셀러 호가 대비 팔린 가격 비율은 97.97%로 소폭 올랐다.   드림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주택 매매가 늘었다는 것은 이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금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좋은 신호도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근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증가 타운 la한인타운 단독주택 단독주택 거래 이중 단독주택 박낙희 주택 한인타운 LA

2025-04-06

서버브 타운, 경찰 인력부족 이유로 민간업체 고용

만성적인 경찰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 북 서버브 위네카 시가 민간 보안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위네카 경찰은 지역 사회의 범죄 예방 등을 위해 'P4 보안 솔루션'과 내년 12월까지 연 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위네카 경찰은 "보안 업체 직원들은 도난 경보 등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대신 순찰 업무에 참여하면서 의심스런 상황이나 사고 현장을 신고하는 업무 등을 통해 경찰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P4 보안 솔루션' 경비직원들은 매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타운 내 순찰을 맡을 예정이다.     이들의 주 업무는 '순찰'이지만 보안 차량과 무장된 경비 2명도 참여하게 되며 용의자를 구금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위네카 경찰은 "최근 몇 년동안 경찰 인력 모집과 인원 유지는 우리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이번 계약을 설명했다.     시카고 서 서버브 다우너스 그로브에 본사를 둔 'P4 보안 솔루션'은 노스웨스턴 대학과 드폴 대학을 포함해 시카고 일대 최소 5곳의 타운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evin Rho 기자인력부족 민간업체 타운 경찰 민간업체 고용 경찰 인력

2025-04-03

롤링 메도우-알링턴하이츠 ‘쿠퍼스 호크’ 판매세 소송 결과

서버브의 한 식당을 두고 두 타운 정부가 벌인 법정 소송에서 롤링 메도우가 웃었다.     20일 일리노이 주 대법원은 알링턴하이츠와 롤링 메도우 타운간 세금 반환 소송에서 롤링 메도우가 지난 10년치의 세금을 알링턴하이츠에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체 생산한 와인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인 쿠퍼스 호크(Cooper's Hawk)는 알링턴 하이츠에 지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재무국에 등록을 하면서 롤링 메도우로 잘못 올라가게 된다. 골프와 알공퀸길 교차로에 위치한 쿠퍼스 호크 식당은 주소상 알링턴하이츠가 맞지만 실수로 롤링 메도우로 등록된 것이다.     2020년이 되어서야 알링턴하이츠 타운이 오류를 발견하게 됐고 재무국에 이를 보고하게 된다. 이로 인해 2020년 이후 판매세는 알링턴하이츠에 귀속하게 됐다.     문제는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의 판매세 110만달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두고 불거졌다. 이를 두고 알링턴하이츠와 롤링 메도우가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알링턴하이츠는 롤링메도우가 부당 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쿡카운티 순회법원과 달리 항소법원은 알링턴하이츠의 입장을 수용하며 롤링 메도우 타운이 지난 10년간 거둔 판매세를 알링턴하이츠에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주 최상위 법원인 주 대법원의 판결은 달랐다. 주 대법원은 일리노이 법이 규정하고 있는 최대 기간인 6개월치의 판매세 10만달러 가량을 주재무국이 알링턴하이츠에 돌려준 것을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공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관련 법이 규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두 지방자치단체가 잘못된 정보를 수정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판매세와 관련한 분쟁의 경우 법원이 아니라 주재무국이 이를 결정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도 판결에 영향을 끼쳤다.     Nathan Park 기자알링턴하이츠 쿠퍼스 알링턴하이츠 타운 주소상 알링턴하이츠 판매세 소송

2025-03-21

헌던타운 경찰국장 직무배제, 이유는 몰라

매기 드보드 VA 헌던 타운 경찰국장이 지난 2월12일 직무배제 당했으나 그 이유에 대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12년 임명된 드보드 국장은 헌던타운 역사상 첫 여성 경찰국장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헌던 경찰국 측은 드보드 국장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언제 직무에 복귀할지에 대해서도 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2023년 한 전직 경찰관이 드보드 국장으로부터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던 사실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헌던타운 경찰국이 신규 임용 경찰 후보생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아카데미에 위탁 교육시키는데, 아카데미 책임자 윌슨 리 경감이 졸업생 수료증에 한자어로 서명을 하는 것에 반발해, 드보드 국장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드보드 국장의 직무배제 조치가 이 사건과 관련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이후 헌던타운 경찰국 교육생을 받지 않고 있다.   헌던타운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내부 감사를 진행해 왔으나, 구체적인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   헌던타운 정부는 이 문제와 드보드 국장의 신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경찰국장 직무배제 경찰국장 직무배제 타운 경찰국장 여성 경찰국장

2025-03-06

IL 타운들 자체 ‘마’(hemp) 규제 시행

시카고 서버브 타운들이 자체 마(hemp) 규제 조항을 신설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정부 차원에서의 관련 규정이 없다 보니 타운 정부별로 자체 규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네이퍼빌 시의회는 다른 서버브 지방자치단체들은 마 관련 규제 조치를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보고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보고서가 작성되면 향후 관련 조항을 어떻게 보완할지 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네이퍼빌 시의회는 지난해 6월 21세 이하 주민들에게 마 관련 상품의 판매와 배달, 소지 등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마와 대마초는 같은 식물에서 채취한 것이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규제는 다르다. 즉 연방 정부는 지난 2018년 환각 성분으로 알려진 델타-9 THC가 건조시 0.3% 미만 함유된 것을 마로 규정했고 이 마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환각 성분이 일정 성분 미만이기 때문에 중독성이 매우 낮고 인체에도 크게 유해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규제가 없기 때문에 마 함유 제품들이 아무런 규제 없이 담배 가게나 주유소에서도 일반에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미성년자에게도 유명 사탕이나 젤리 등과 유사한 포장을 한 채 판매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 서버브 각 타운 정부들의 입장이다.     일리노이 정부 역시 주 정부 차원의 마 규제 조항을 신설하는 것에는 찬성하면서도 실제 법안 마련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이미 높은 부담금을 내면서 마리화나 제품을 판매하는 쪽과 영세 상인들이 주로 판매하고 있는 마 판매업소간의 의견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일부 타운 정부에서는 자체 마 판매 규제에 들어갔다. 네이퍼빌 뿐만 아니라 엘진, 롤링 메도우, 엘크 그로브, 올란드 파크, 워키간, 레익 주리히, 하이랜드 파크 등이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일부 타운에서는 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크라톰에 대해서도 규제하기도 한다. 크라톰 역시 일반 소매업소에서 규제없이 팔리고 있는데 연방마약단속국에서는 관심 물질로 규정하고 있지만 마약성 물질로 규정하지 않아 일반 판매에도 제한이 없는 실정이다.     Nathan Park 기자타운 hemp 타운 정부별 판매 규제 타운 정부들

2025-02-25

“불체자 체포 협조 안한다”

버지니아 헌던타운 경찰국이 “연방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에 협조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최근 수주일 동안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 헌던타운 경찰이 ICE와 합동 단속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경찰당국은 “명백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당국에서는 “추방 및 체포 작전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이민신분을 묻지고 않는다”고 밝혔다.   북버지니아지역위원회(NVRC)에 따르면, 헌던 타운 주민의 44%가 외국 태생 이민자다. 이같은 비율은 북버지니아 중에서 가장 높다.     버지니아의 타운 정부는 카운티 정부의 하위 행정구역이지만, 경찰, 소방 등 일부 자치권을 부여받는다.   헌던 타운은 지난 2005년 타운 의회 조례에 의해 강력한 이민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이같은 후유증 탓에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헌던 타운 의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앞서 작년 12월 10일 ‘모든 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환영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결성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 결의안에는 “헌든 타운 의회는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주민의 안전과 존엄성,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주민이 괴롭힘이나 부당한 대우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글렌 영킨 주지사는 최근 헌든 타운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을 예로 들며 ICE가 발급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는 지역 경찰과 쉐리프국에게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헌던타운 의회는 “지역정부가 ICE와의 정보 공유를 하지 않는다면 이민자들이 추방에 대한 공포 없이 범죄를 신고하고 경찰과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당일 학교, 교회 및 기타 보호시설에 대한 이민단속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난민망명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한편 베네수엘라 등 특정국가 임시보호조치를 해제했다.   또한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불체자 구금 시설을 설치하고 수만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불체자 체포 체포 작전 불법체류자 체포 타운 주민

2025-02-06

타운 마켓 주차장서 총격 사건…타인종끼리 다투다 총격

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베렌도 애비뉴 인근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1명과 도주하려던 가해자 1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해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2발을 쐈다”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피해자의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CCTV를 본 마켓 관계자는 “가해자 등 타인종 3명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버몬트 애비뉴를 향해 걷고 있었다”며 “그때 피해자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그들을 쫓아가다가 갑자기 마켓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량에서 타인종 3명이 내려 도보로 이동하던 이들과 다투기 시작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던 무리 중 1명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마켓 관계자는 경찰이 신고한 지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건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어깨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는 말을 경찰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현장 인근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폐쇄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인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분 및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총격 주차장 마켓 주차장 타운 마켓 마켓 관계자

2025-01-16

‘무책임 폐업’ 한인 사진관 피해자 늘어

LA 한인타운 노턴 애비뉴 인근에 있던 사진 스튜디오 ‘라뜰리에’의 갑작스러운 폐업〈본지 12월 23일자 A-1면〉으로 인한 피해자가 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15명으로 이들의 피해액은 수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추가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자들은 법적 소송을 고려 중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업주 제 모 씨는 지난해 10월쯤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 스튜디오는 고객당 2000~3000달러씩 받고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촬영하는 ‘성장 앨범’ 제작 업체로 알려져 있다.   본지 보도 후 잠적했던 업주는 피해자들에게 뒤늦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업주로부터 “건강 문제로 스튜디오 운영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괜찮다면 야외 촬영으로 변경해도 되겠느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한 모 씨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도 추가 피해자가 연락을 해왔다”며 “최근 중앙일보 보도 후 업주에게 연락이 오긴 했지만, 피해 규모가 너무 커 고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피닉스에 사는 한인 피해자도 2300달러를 스튜디오 측에 미리 지불했다. 이 피해자는 “돌 사진 촬영을 위해 지난해 12월22일 예약된 시간에 LA까지 갔는데 스튜디오 문이 닫혀 있었고 (업주와) 연락도 닿지 않았다”며 “이리저리 알아보니 이미 문을 닫고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허탈해했다.     피해자들은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업주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며, 이메일을 개설해 제보도 받고 있다.   ▶피해 제보 이메일: [email protected]   〈알려왔습니다〉 1월13일자 기사에 언급된 피닉스의 한인 피해자는 1월 26일 본지에 이메일을 보내 "사진관 측과 원만히 해결하여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기사에 언급된 코멘트 내용은 당시 해당 피해자가 피해자들에게 보낸 제보 이메일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관련기사 타운 사진관 ‘나몰라라 폐업’ 팽개친 상도의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사진관 완료 추가 피해자들 타운 사진관 인근 사진관인

2025-01-12

한국어진흥재단, 한인타운 인근에 새 둥지

설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 불러바드(3310 Beverly Blvd, LA) 소재 단독 건물로 입주해 지난 14일 개소식을 가졌다.     류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월세로 재단을 운영하다 단독 건물을 매입해 입주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새 건물에서 “한국어 교사 및 예비 교사 연수 활동을 이어가고 저소득층의 비(非)한인들에게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만이 아닌 더 많은 타인종에게 한국어를 전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3D’를 강조했다. 헌신(Devotion) 전념(Dedication) 투지(Determination)를 갖고 앞으로 재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37지구)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미국으로 이주해 평화봉사단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한국어는 나의 존재의 의미와 같다”며 재단 활동을 격려했다.     최 의원은 이날 가주 상원 명의의 감사장을 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은 감사장에서 “재단의 노력으로 지난 30년 동안 가주 고등학교 여러 곳에 한국어반이 개설됐다”며 “이같은 재단의 노력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지역뿐 아니라 재단 소속으로 있는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등지에서 온 사람들도 참석했다.     재단 측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공식 한국어 교재로 채택된 ‘에픽 코리안(Epic Korean)’의 판매 수익금과 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모아져 자체 건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 이사장은 미국 정규 학교 등에 더 많은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AP 한국어를 신설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이를 확장하는 노력을 가하고 있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파하는 일을 지난 30년간 진행해왔다. 한인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1995년 SAT2 한국어가 채택되는 것에 앞장섰으며 관련 시험 문제집 등을 발간한 것이 있다. 미국 내 한국어 교과서 ‘Epic Korean’을 2021년 발간했는데, 제작 기간은 3년이 걸렸다. 현재 미국 내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어진흥재단 한국어 한국어진흥재단 타운 한국어 전파 한국어 교사

2024-12-15

타운 주택 거래 부진, 콘도 33%<전년 대비> 나홀로 증가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콘도는 지난 9월과 같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로 늘었다.   지난 10월 주택 매매는 2023년 10월과 지난 9월보다 부진했다.   지난 10월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69채보다 소폭(9%) 감소한 63채로 나타났다. 전달의 67채보다 4채(6%) 더 적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내려갔던 이자율이 10월 초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택 거래가 다시 위축됐다”며 “지난달에 이어 관망세도 이어진게 주택 거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10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10월 거래가 이루어진 단독주택은 총 23채로 전년 동월의 31채보다 26%(8채) 줄었다. 전달의 26채와 비교해도 12% 밑돌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 175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43만5000달러보디 22% 상승했다. 전달의 166만 달러보다도 6%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848달러로 2023년 10월의 842달러보다 1% 올랐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년 동월(100.85%)보다 내려앉은 98.53%를 기록했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됐음을 의미한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 가격이 내리면서 콘도 건수가 증가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8채보다 33% 증가한 24채였다. 중간 가격은 72만7500달러로 작년의 86만3750달러보다 16% 떨어졌다. 이는 전월의 74만9000달러 대비 3% 내린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역시 지난해(643달러)와 지난 9월(640달러)보다 하락한 603달러로 집계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1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채)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전달의 12채보다는 33% 늘었다. 임대 수익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4만5000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403달러로 지난해의 422달러보다 4%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 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모기지 금리가 6% 후반선으로 오른데다 대선 이후로 거래를 미룬 탓”이라며 “11월과 12월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모기지 금리도 다시 내려야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대선 결과는 향후 변수”라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타운 주택 기준금리 인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11-28

타운 타투이스트, 성폭행 혐의 체포…2명 피해, 추가 범행 조사중

LA한인타운에서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5일 LA경찰국(LAPD)은 보도자료를 통해 찰스 웨인 윌커슨(28)을 두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는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윌커슨은 지난 2023년 12월18일 LA한인타운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타투숍을 찾은 여성을 상대로 첫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2024년 2월 16일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지역 한 주택에서 다른 여성을 상대로 2차 범행을 벌였다.     그동안 윌커슨은 LA한인타운에서 랩 예명 ‘프랑코 칼리파(Franko Khalifa)’로 활동하며 타투 아티스트 및 래퍼 등으로 활동했다.     LAPD는 범행 신고 접수 후 수사에 나서 지난 10월 29일 윌커슨을 체포했다. 지난 20일 LA카운티 검찰은 윌커슨에게 성폭행 등 4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LAPD 로버트 스메이 수사관은 “그는 젊은 여성을 노렸고 신뢰를 얻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신고한 덕에 정의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LAPD는 추가 피해자 제보(323-290-2976·877-527-3247)도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성폭행 타투이스트 추가 피해자 타운 타투이스트 중범죄 혐의

2024-11-26

타운 관할 10지구 허트 당선, 드레온은 낙선

한인타운은 다시 헤더 허트 시의원이 맡게 됐다. 시의원 인종 비하 녹취 스캔들로 논란이 됐던 케빈 드레온은 결국 낙선했다.   지난 5일 치러진 LA시의원 선거 세 곳(2지구·10지구·14지구)의 투표 결과가 속속 공개됐다.   먼저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득표율 62%(3만4211표)를 기록, 그레이스 유 후보를 꺾고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허트 시의원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을 찾아 정기적으로 한인 시니어들에게 도시락을 기부하고, 한인타운 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개장하는 등 10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해왔다. 최근에는 서울국제공원 확장안도 발의해 한인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하 스캔들의 당사자끼리 맞붙은 14지구에서는 현역인 케빈 드레온(44%) 시의원이 무명의 이사벨 후라도(56%) 후보에게 패배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인종 비하 발언이 포함된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퇴 압력에 시달렸지만 선거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후라도 후보는 선거 막판에 “경찰은 엿이나 먹어라(F*** the police)”라고 말한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됐지만 유권자들은 끝내 시의원 교체를 선택했다.   노스할리우드, 선밸리, 밴나이스 등을 포함한 2지구에서는 애드린 나자리안 후보(56%)가 질러안 버고스 후보를 꺾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나자리안 후보는 선거 전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11월 4일자 A-30면〉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어릴 때 이란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가족과 교육,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인타운을 일궈온 한인들의 정성과 노력을 직접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나도 이민자…한인들 이해” 애드린 나자리안 2지구 후보 장열 기자지구 당선 한인타운 시니어 10지구 주민들 타운 관할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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